플리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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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아일랜드 신화 · 포모르 · 투어허 데 다넌의 4대 보물
*어떠한 신격인지 전해지는 바가 없음.



Flidais/Flidhais
파일:Munhin_river,_Carrowmore_Lake,_Erris,_County_Mayo..jpg
플리다스 관련 민담의 배경인 메이요 카운티 에리스(Erris)의 캐로우모어(Carrowmore) 호수와 무닌(Munhin) 강.

1. 개요[편집]


아일랜드 신화가축야생동물을 관장하는 여신. 플리아스 올트한(Flidhais Fholtchain, 아름다운 머릿결의 플리다스)이라고도 한다.



2. 신화 대계[편집]


지명전설(Dinsenchas)에서는 마나난 막 리르의 아내 판(Fand)의 어머니라고 하고, 에린 침략의 서에서는 아르고엔(Argoen), 베 테터(Bé Téite), 디난(Dinand)과 베 힐러(Bé Chuille)의 어머니라고 한다. 디언 케흐트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디난과 베 힐러는 여농부(she-farmers)로 나오고, 2차 모이투라 전투 이야기에서는 나무, 돌, 잔디 따위를 무기를 갖춘 군대로 만드는 마녀들로 나온다. 플리다스는 아르드리 아다마르(Adamair)의 아내이자 니어 세가만(Nia Segamain)의 어머니라는 전승도 있다. 니어는 어머니에게서 받은 힘으로 사슴에게서 젖소만큼의 젖을 짜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로 인해 과거 신화학계에서는 아르테미스와 같은 신격이라고 혼동되기도 했다.


3. 얼스터 대계[편집]


페르구스 막 로흐는 강한 성욕을 가져 여자 7명과 동침해야 만족할 수 있었는데, 플리다스가 있을 때는 플리다스 하나로 만족했다고 한다. 그와 페르구스 사이의 불륜관계는 메이요 주의 지역 구전전승이라고 한다.

쿠얼녀의 소도둑 전투에서는 메브 여왕의 남 편 알릴 막 마타의 텐트에서 잤는데, 여신이 몸을 쉬던 7일 동안 그녀의 소 떼에서 나온 젖이 모든 병사를 먹였다고 한다.


3.1. 플리다스의 소도둑(턴 보 플리아스Táin Bó Flidhais)[편집]


플리다스와 코나흐트로 망명한 울라의 전사 페르구스 막 로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 쿠얼녀의 소도둑 이야기와 함께 얼스터 시대의 유명한 가축 약탈 이야기이다.
플리다스는 현재의 메이요(Mayo) 주를 다스리던 코나흐트의 붉은 가지 가원러이(Gamhanraidh) 족의 족장, 도우널 두얼위어(Domhnall Dualbhuidhe, 노란 바위의 도우널)의 아들 올릴 핀(Oilill Fionn)의 아내였다. 둘은 둔 플리아스(Dún Flidhais, 현재의 메이요 주 에리스(Erris) 캐로우모어(Carrowmore) 호수변)와 둔 아허 펜(Dún Atha Féan, 현재의 콘(Conn) 호수변)이라는 두 요새와 한 번에 300가구의 배를 부르게 할 수 있는 양의 젖을 짤 수 있는 밀(Maol)이라는 신비한 암소가 이끄는 소떼와 사슴 떼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페르구스는 코나흐트의 크루어한(Cruachan) 궁에 기거하는 메브 여왕의 정부(情夫)였는데, 메브의 부군 알릴은 이를 질투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페르구스의 검 칼라드볼그를 슬쩍하고 대신 목검을 끼워 놓았다. 한편 크루어한에는 브리크너 니브항가(Bricne Nimhtheanga)라는, '풍자에 앞장서는 만큼 불의에도 앞장서는' 손님이 있었는데, 이 손님은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임자 있는 플리다스에게 가서 페르구스를 소개시켜 주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곧 이를 올릴이 알게 되고, 올릴과 페르구스는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칼라드볼그를 뽑으려던 페르구스는 앞의 일로 목검을 대신 뽑게 되었고 일기토에서 패배해 가원러이 족의 포로로 둔 플리아스에 가둬진다.
크루어한의 메브 여왕은 정부 페르구스를 구하러 거병한다. 둔 플리아스까지 가는 동안 메브와 그 군대는 가원러이 족의 습격을 받아 딸과 세 수양아이를 잃는 등 고전을 한다. 그러나 메브의 회유에 가원러이 족 장군들이 배신하고, 올릴이 전투를 지휘하여 밖에 나간 사이 페르구스와 플리다스가 올릴을 취하게 만들어 도망가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바람에 올릴과 가원러이 족은 100명도 안 남을 만큼 참패한다.
패배한 올릴은 달아나다 글렌가드의 둔 히르탄(Dún Chiortáin)에 살던 족장 히르탄(Chiortáin)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그는 예전에 올릴이 자기 아내에게 추파를 던진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고, 도움을 주는 척하며 배신했다가[1] 올릴에게 죽음을 맞는다. 이 배신으로 도주로가 막힌 올릴은 결국 메브의 군대에게 잡혀 죽고, 둔 플리아스로 돌아온 페르구스는 신혼 선물로 올릴의 수급을 플리다스에게 준다.
올릴의 수급을 본 플리다스는 정신을 차리고 올릴을 애도하며 장사지내 준다. 메브의 군대는 둔 플리아스를 파괴하고, 페르구스는 플리다스, 밀, 그리고 플리다스의 소떼와 사슴 떼를 챙겨 돌아간다. 이때 밀이 가지 않으려고 해서 페르구스는 밀을 때려 패나, 선물을 주라는 브리크너의 제안을 듣고 그대로 하자 비로소 움직였다. 도우널이 이끄는 가원러이 족의 잔당이 돌아가는 길에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무리와 기습하여 궤멸적인 피해를 입히지만, 페르구스와 메브는 이를 격퇴하고 크루어한으로 복귀한다. 한편 플리다스는 판본에 따라 미러이흐(Muireadhach)라는 인간 남자와 재혼했다고도 하고 홀로 은둔했다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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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로우모어(Carrowmore) 호수에 배를 띄워 놓고 기다리다가 메브의 군대가 오자 자기들만 타고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