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룬 2호 조난사건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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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우주력 791년, 제국력 482년 8~9월에 일어난 사건이다. OVA 외전 반란자의 배경이며 원작에는 없는 내용이다.

2. 사건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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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발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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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르론 요새 주둔함대 제237구축대 일원으로서 초계활동을 하던 구축함 하메룬 2호는 요새에서 자유행성동맹 방향으로 약 6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르토뮤르 항성계에서 자유행성동맹군의 공격을 받아 기관부가 피탄당하고 함장이 중태에 빠지게 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함장은 의식을 잃기 직전에 함교에 남아있던 최고위 사관인 항해장 라인하르트 폰 뮈젤 중위에게 지휘권을 양도했는데, 문제는 항해장보다 선임인 부장 하르트만 베르트람 대위가 멀쩡히 살아있었다는 것이었다.
어쨌거나 뮈젤 중위는 지휘권을 행사하여 좌현으로 이동 후, 소행성대에 숨어 기관을 수리하고 탈출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에 따라 다른 아군함들이 우현으로 도주를 하는 시점에 배를 좌현으로 돌렸다.

2.2. 지휘권은 누구에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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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베르트람이 함교로 복귀했고, 다른 아군들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데 본함만 고립된 상황에 경악해 아군을 따라갈 것을 지시하는 한편 라인하르트에게 지휘권을 양도할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1] 그러나 라인하르트는 베르트람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해가며[2] 지휘권 양도를 거부한다.

2.3. 함상반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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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이 없는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하메룬 2호를 제회한 나머지 4척의 구축함들이 정말 뮈젤의 말대로 동맹군 본대를 만나 모조리 격침되었고, 이에 일단 지휘권을 갖고 있는 뮈젤은 본함을 폭침된 것처럼 위장해 위기를 넘긴다. 이렇게 눈 앞의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베르트람은 다시 한번 지휘권 양도를 요구했고, 양도받자마자 라인하르트를 해임 및 연금조치 시켜버린다.
이후 구축함의 상태가 심각해 도저히 탈출할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베르트람은 함을 자침시킬 것을 선언하고 슈미트 일병이 제안한 탈출작전도 검토없이 씹어버린다.[3]

결국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소위는 자이데룬 형제들을 포함한 병사들과 함께 라인하르트를 감금에서 풀어주고 함교를 제압, 베르트람과 베르트람을 지지하는 사관들을 감금시킨 후 탈출계획을 진행한다.

그러나 장교들과 병사들 중에 아직 베르트람의 동조자가 있어서 다시 함교를 제압당하는데[4], 여기서 키르히아이스가 기지를 발휘해 함내 방송을 켜 병사들을 패배자 취급하며 비웃어대는 베르트람의 언행을 모든 승조원이 듣게 된다.

결국 병사들의 지지까지도 잃어버린 베르트람이 폭주해 라인하르트에게 블래스터를 쐈으나 돌프 자이데룬이 몸을 던져 대신 죽고 부상중인 함장이 나타나 라인하르트를 정식으로 함장대리로 임명한다.

2.4.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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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수리는 완료되었으나 스러스터에 문제가 있어 자이데룬 하사와 베르트람이[5] 항성의 열기에 맞서 함외부에서 수리를 완료하지만 항상 표면을 향해 동맹군이 미사일을 쏘면서 피하는 과정에서 항성의 열기에 노출되고, 베르트람은 자이데룬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이후 하메른 2호는 탈출에 성공하여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함대 소속 레이다스급 순항함 슈미트에 구조된다. 그리고 하메룬 2호의 보고를 받은 제국군이 출동한 까닭에 동맹군은 급히 동맹령 쪽으로 철수했다.

라인하르트 폰 뮈젤은 구축함을 생환시키고 적의 공격을 막아낸 공로로 대위로 승진하였다.[6] 이후 군무성 내근으로 전속됨에 따라 뮈젤과 키르히아이스는 하메룬 2호를 떠나게 된다.

이후에는 별다른 사건이 없다가 결투를 가장한 라인하르트 폰 뮈젤 2차 암살미수사건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