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센 대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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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배경
3. 전개
3.1. 발단과 절정
3.2. 사태 수습
4. 사후 처리
5. 여담


1. 개요[편집]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7권 <노도편> 9장
    • 은하영웅전설 OVA 76화
  • 시기 :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표준력 3월 1일 22시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전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이자 현 은하제국 노이에란트에 속하는 하이네센수도 하이네센폴리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다.


2. 배경[편집]


우주력 799년 11월부터 시작된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자유행성동맹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는 최후의 전력을 모아 마르 아데타 성역에서 결전을 벌였으나 패배했고, 동맹정부는 최후의 국가원수 조안 레벨로가 통합작전본부장 록웰 대장을 필두로 한 반란장교들에게 암살당하면서 붕괴했다. 동맹군 반란부대는 레벨로를 죽인 직후 제국군에 항복을 선언했으며, 은하제국군은 하이네센에 무혈 입성했다.

하이네센에 입성한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겨울장미원의 칙령으로 자유행성동맹을 공식적으로 멸망시키는 한편 전후 처리 및 엘 파실 혁명군과 결전에 대비했다. 그 때문에 제국군 수뇌부는 한동안 하이네센에 머물러 있었다.


3. 전개[편집]



3.1. 발단과 절정[편집]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3월 1일 22시. 하이네센 시가지에서 다수의 폭발이 발생했다. 기거하던 겨울장미원에서 이 폭발을 목격한 라인하르트는 친위대장 귄터 키슬링 준장에게 무슨 일인지 물었고 키슬링 준장은 지금 알아보고 있으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그 말에 라인하르트는 가운 바람으로 도망친다면 동맹 시민들이 비웃을 거라고 에밀 폰 젤레의 도움을 받아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겨울장미원을 나섰다. 겨울장미원 앞에는 수많은 제독들이 병사들과 함께 집결해 있었는데, 그들은 저격을 우려하여 몸을 낮출 것을 진언했지만 황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가지에 발생한 화재는 해가 뜰 쯤에 모두 진압되었다. 혼란을 틈타 폭동이 다수 발생했지만 볼프강 미터마이어 원수와 나이트하르트 뮐러 상급대장의 빠른 대처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작성한 긴급사태 처리 교본 덕에 모두 초기에 진압했다. 혼란을 가라앉힌 제국군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를 구출하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화재로 소실된 면적은 1800만 제곱미터 이상,[1] 사망 및 실종자는 5500명을 돌파했다. 이 중 절반은 지리에 어두웠던 제국군 병사들이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역사구조물들이 소실되었다.


3.2. 사태 수습[편집]


이 사태의 원인은 빨리 밝혀졌다. 자유행성동맹군이 광산 개발용으로 민간에 매각한 제플 입자 발생장치가 에너지원이 끊어지지 않고 오작동을 일으키다가 어느 작은 공장에서 야근을 하다 일으킨 불꽃에 인화되어 폭발한 것이었다. 다시 말해 실화였고, 동맹정부가 무너지고 제국군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공권력이 사라진 틈을 타 벌어진 사고였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이 화재를 모두 방화라고 보았다. 제국군도 구동맹군 잔당이 테러 목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우발적인 폭동만 벌어졌을 뿐 조직적인 저항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민들 중에서는 승리에 우쭐한 제국군이 방화로 구폐를 일소하려 한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자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다들 방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제국군에게는 범인이 필요했다. 헌병부총감 브렌타노 대장이 몇몇 범인 후보를 골라왔는데, 그 중에는 우국기사단도 있었다.

제국군은 우국기사단을 탄압할 때 반제국파의 영웅으로 상징화 될 것을 우려하였으나,[2] 우주력 796년부터 799년까지 우국기사단과 지구교단 사이에 인원과 자금이 오갔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밝혀지자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다. 지구교는 1년 전 황제의 목숨을 노린 반역자들이며, 이들은 증거 없이 탄압할 수 있다는 불문율이 제국 군부 및 정부에 만연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어 우국기사단 및 지구교단과 관계를 맺었던 자들 24,600명은 제국군의 검거 대상이 되었다. 5,200명은 저항하다 사살되었고 1,000명은 도주했으며 나머지 인원들을 모두 체포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아지트 대부분에서 무기가 입수되어 탄압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4. 사후 처리[편집]


3월 19일,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로이엔탈 원수 탄핵사건으로 연금되어 있던 로이엔탈 원수를 통수본부총장에서 해임하고, 뒤이어 노이에란트 총독에 임명하였다. 로이엔탈은 총독으로서 과거 자신이 지휘한 함대와 알프레트 그릴파르처 대장의 함대, 브루노 폰 크납슈타인 대장의 함대를 합쳐 탄생한 노이에란트 치안군 3만 5800척의 함정과 522만 6400명의 장병을 이끄는 제국의 2인자가 되었다.[3] 그리고 통수본부총장직을 폐지하고 통수본부 참모총감을 신설하는 한편, 이 모든 조치는 양 웬리엘 파실 혁명군을 무릎 꿇린 뒤에 실행할 것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

이후 역사는 페잔 폭탄테러사건을 거쳐 회랑 전투로 이어진다.


5. 여담[편집]


  • 아드리안 루빈스키도미니크 생피에르로부터 이번 사건의 범인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니만큼, 가능하면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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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 18제곱킬로미터. 서울 중랑구 전체 면적에 맞먹는다. OVA에서는 시내 전체를 불태운 불길이 넒은 강 위로 몰아치기까지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2] 물론 이는 그들의 실체를 모르고 한 생각이며, 실체를 들여다 보면 시민들이 우국기사단을 좋아할 리가 없다.[3] 이때 장면이 걸작인게 하이네센 대화재에서 혼란을 최소한도로 막은 공적이 있어 라인하르트의 다른 부하들은 로이엔탈이 용서받으리라 생각했다가 해임되는걸 보고 충공깽에 빠졌다. 로이엔탈 본인마저 고개를 숙였을 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