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철의 X 2/스크립트/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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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어느 미래, 어느 섬나라. 관리 AI에 지배당했던 잿빛 디스토피아. '하얀 강철의
X ' 아큐라의 활약으로, 폭주한 관리 AI는 쓰러지고 세계에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다. 새로운 지도자 블레이드의 비호 아래, 동료들과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아큐라. 평화를 되찾은 세계에서 그는 자신의 취미인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코하쿠: "연구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아큐라 군. 로로. 모처럼 평화로워졌으니까 조금 더 여유롭게 지내도 될 텐데."
RoRo: "너무 그러지 마, 코하쿠. 아큐라 군은 오랫동안 싸우기만 했잖아. 갑자기 평화로워져서 본인도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
아큐라: "이래 봬도 내 나름대로 여유롭게 지내는 건데... 게다가 지금 연구 중인 이건 아주 흥미로워."
코하쿠: "그거, 어느 날 갑자기 아큐라 군 앞에 나타났다고 했던가? 참 신기해~
아큐라: "이쪽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소재와 기술로 만들어진 라이플형 정보 단말 '키 라이플'. 왜 이런 게 내 앞에 나타났을까... 지금은 망가진 것 같지만 이걸 연구하면 '이세계'의 존재가 밝혀질지도 모르지."
???: "...를... ...구해...오..."
아큐라: "응? 뭐지... 방금 그 목소리는?"
코하쿠: "목소리? 아무 소리도 안 났는데?"
RoRo: "으악! 잠깐만! 둘 다 저기 좀 봐!!"
아큐라: "이건... 웜홀?"
RoRo: "에너지 반응 증대! 빠... 빨려 들어가겠어!!"
코하쿠: "꺄악───!!"
............
......
???: "...저기..."
아큐라: "뭐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코하쿠... 로로... 둘 다 무사한가?"
???: "저기... 괜찮으세요?"
아큐라: "...? 이 목소리는...?"
???: "흐악! 죄송해요. 당신은 혹시... '인간'...이신가요?"
아큐라: "넌......?"
널: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널이라고 해요!"
아큐라: "그 모습... 넌 로봇...이야?"
──널을 만나고 약 몇 달 후.
RoRo: "저게 '그레이브 필러.' 이곳 이세계의 모든 지식이 잠든 탑..."
아큐라: "널의 말에 따르면 저 탑에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
RoRo: "하지만 저곳에 도착하기만 하는 데도 다양한 장벽이 있댔어. 많이 고생할 것 같아..."
아큐라: "그 대처를 위한 새로운 장비다. 그리고 가만히 있어 봤자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RoRo: "하긴 그래... 응! 미션을 시작하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