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2017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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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바둑리그 역대 시즌 일람
2016 시즌

2017 시즌

2018 시즌
1. 개요
2. 시작 전 변동사항[1]
3. 경기 내용 및 결과
3.1. 순위
3.2. 개인순위[2]
3.3. 해설진
3.4. 전반기
3.4.1. 1R : 개막라운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대팀 탐색전
3.4.2. 2R : 용병선수의 개심(改心)? 아니면 낙심(落沈)?
3.4.3. 3R : 도대체 용병이 문제인가 아니면 충남SG가 문제인가
3.4.4. 4R(3월 7일 개시) : 이번시즌 첫 통합라운드 / 용병 승수 문제와 SG 문제는 수습됐지만...
3.4.5. 5R : 인제 하늘내린은 갈길이 바쁜데 지역투어를 하게 되고...
3.4.6. 6R : 본격 균형잡힌 승수 + '인제'의 고통은 '언제'(-까지)?
3.4.7. 7R(3월 21일 개시) : 두번째 통합라운드, 그리고 전반 라운드의 마무리
3.5. 후반기
3.5.1. 8R(1G/2G 3월, 3G/4G 4월) : 후반기의 시작, 그리고....
3.5.2. 9R(4월 6일 ~ 4월 9일) : 복수혈전을 노린다..
3.5.3. 10R(4월 11일) : 다시, 통합라운드.
3.5.4. 11R (4월 13일 ~ 4월 15일) : 플옵을 노리는 6팀, 그러나 올라가는 건 4팀!
3.5.5. 12R (4월 25일) : 여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각축전 근데 또 통합이다
3.5.6. 13R (4월 27~30일) : 정규리그의 끝을 써내려가다 / 플옵권 발권은 점점 더 좁아지고...
3.5.7. 14R (5월 4~7일) : 정규리그의 끝. 플옵권은 매진!
3.6. 플옵~챔결[3]
3.6.1. 준플옵(5월 15일 18시 / 단판) : 서울 부광약품 - 경기 호반건설
3.6.2. 플옵(1국 : 5월 17일 18시 / 2국 :19일 11시 / 3국 : 20일 11시 / 3판 2선승 ) : 서울 부광약품 - 여수 거북선
3.6.3. 챔결(22일, 24일, 6월 1일) : 여수 거북선 - 포항 포스코켐텍



1. 개요[편집]



한국여자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한국여자바둑리그의 3번째 시즌이다. "한국여자바둑리그 팀은 '지역연고제' 정착을 위해 주전 선수 중 2명 이상을 최소 2년간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한명 정도는 지역연고 지명선수가 있다.


2. 시작 전 변동사항[4][편집]


올해 보호선수가 12명이고 지역연고 선수는 오정아(서귀포), 이슬아(여수), 박지연(경기 호반) 세 명이다.
외국선수는 중국의 경우는 루이나이웨이, 리허, 쑹룽후이가, 일본의 경우는 후지사와 리나, 뉴에이코가, 대만의 경우는 위리쥔이 참가한다.지난 시즌 참가용병인 대만 국적의 일본선수 셰이민, 중국의 쌍두마차 위즈잉/왕천싱은 참가하지 않았다.
보호선수 지명의 경우 서울 부광약품과 서귀포 칠십리는 1주전 선수만 보호 지명했고, 부안 곰소소금과 포항 포스코켐텍은 1주전과 2주전을 보호했다.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경기 호반건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3주전 3명의 선수를 모두 보호했다.
충남 SG골프[5]는 보호선수 지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래프트 순번 우선 결정권을 가졌다. 서귀포의 경우는 감독[6]과 거의 대부분의 주전[7]을 새로운 얼굴로 팀을 구성했다.
랭킹 구간별로 랭킹 1위~8위는 1주전, 9위~16위는 2주전, 17위~24위는 3주전, 25위 이하와 외국인 선수는 후보에 지명 위치를 지정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 규정에 따라 여수 거북선의 김다영 초단이 작년 2주전에서 1주전으로 자리를 옮겨 언니 김채영 2단과 함께 리그 최초 자매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대회 개막식은 2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정규리그 첫 경기는 서울 부광약품[8]과 포스코켐텍의 대결로 2월 16일(목요일) 저녁 6시 반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은 5월 달에 열릴 예정이다.
지명결과는 아래와 같다.(지연 = 지역연고 선수)[9] 그러나, 이전 기록에 기재되어 있는 '가오싱'은 확실히 참여하지 않았지만, '차오인'은 광고에는 나왔으나(광고상 '차오유우인'), 경기 호반건설의 선수진이 설명된 공식홈피에 기재되어 있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팀명
감독
제1주전
제2주전
제3주전
후보/용병
서울 부광약품
권효진
최정(보호)
문도원
김미리
쑹룽후이(中)
서귀포 칠십리
이지현
오정아(지연)
조승아[10]
장혜령
위리쥔(臺)
여수 거북선(주전 전부 보호)
백지희
김다영
이슬아(지연)
이민진
김혜림
부안 곰소소금
김효정
김혜민(보호)
이유진(보호)
김은선
뉴 에이코(日)
경기 호반건설(주전 전부 보호)
이다혜
박지연(지연)
김윤영
권주리
차오유인(中)
인제 하늘내린(주전 전부 보호)
현미진
오유진
박태희
이영주
후지사와 리나(日)
포항 포스코켐텍
이영신
김채영(보호)
조혜연(보호)
강다정
리허(中)
충남 SG골프(보호선수 없음)
윤영민
박지은
송혜령
김신영
루이나이웨이(中)


3. 경기 내용 및 결과[편집]



3.1. 순위[편집]


순위는 아래와 같다. 굵게 = 플옵진출. 나머지는 플옵좌절
순위
팀명
경기수


개인승수[11]
1지명승
비고[12]
1
포항 포스코켐텍
13
10
3
26
11(김채영)

2
여수 거북선
13
9
4
22.5
8(김다영)

3
서울 부광약품
13
8
5
20
11(최정)
승자승(1)-팀간개인승(3)
4
경기 호반건설
13
8
5
20
5(박지연)
승자승(1)-팀간개인승(3)
5
부안 곰소소금
13
6
7
18
6(김혜민)

6
충남 SG골프
13
5
8
21
6(박지은)

7
인제 하늘내린
13
4
9
14.5
8(오유진)

8
서귀포 칠십리
13
2
10
14
6(오정아)


14라운드 진행예정이다. 그러나 작성하지 않을 생각임.

- 무승부 사항 : 1차 통합라운드(4라운드) / 3G[13]의 1국(장고)


3.2. 개인순위[14][편집]


TOP10
순위
팀명
선수
경기수



전체승률
흑선
백선
속기전적
장고전적
T1
서울 부광약품
최 정
14
12
0
2
85.71%
6승0무0패(100%)
6승0무2패(75%)
11승0무1패(91.67%)
1승0무1패(50%)
T1
포항 포스코켐텍
김채영
14
12
0
2
85.71%
5승0무1패(83.33%)
7승0무1패(87.5%)
8승0무1패(88.89%)
4승0무1패(80%)
3
포항 포스코켐텍
조혜연
12
11
0
1
91.67%
6승0무1패(85.71%)
5승0무0패(100%)
11승0무1패(91.67%)
(대국안함)
T4
경기 호반건설
김윤영
14
10
0
4
71.43%
5승0무3패(62.5%)
5승0무1패(83.33%)
9승0무4패(69.23%)
1승0무0패(100%)
T4
인제 하늘내린
오유진
14
10
0
4
71.43%
6승0무1패(85.71%)
4승0무3패(57.14%)
5승0무2패(71.43%)
5승0무2패(71.43%)
6
여수 거북선
김다영
14
9
1
4
67.86%
4승0무1패(80%)
5승1무3패(61.11%)
6승0무4패(60%)
3승1무0패(87.5%)
7
서귀포 칠십리
조승아
14
9
0
5
64.29%
4승0무2패(66.67%)
5승0무3패(62.5%)
7승0무3패(70%)
2승0무2패(50%)
8
부안 곰소소금
김은선
11
7
0
4
63.64%
4승0무1패(80%)
3승0무3패(50%)
2승0무3패(40%)
5승0무1패(83.33%)
9
여수 거북선
이슬아
13
7
0
6
53.85%
5승0무4패(55.56%)
2승0무2패(50%)
6승0무5패(54.55%)
1승0무1패(50%)
10
서귀포 칠십리
오정아
14
7
0
7
50%
5승0무4패(55.56%)
2승0무3패(40%)
2승0무5패(28.57%)
5승0무2패(71.43%)

11위~
순위
팀명
선수
경기수



전체승률
흑선
백선
속기전적
장고전적
11
충남 SG골프
루이나이웨이
10
6
0
4
60%
2승0무1패(66.67%)
4승0무3패(57.14%)
4승0무2패(66.67%)
2승0무2패(50%)
12
서울 부광약품
쑹룽후이
12
6
0
6
50%
4승0무3패(57.14%)
2승0무3패(40%)
3승0무3패(50%)
3승0무3패(50%)
T13
부안 곰소소금
김혜민
13
6
0
7
46.15%
2승0무3패(40%)
4승0무4패(50%)
4승0무6패(40%)
2승0무1패(66.67%)
T13
충남 SG골프
박지은
13
6
0
7
46.15%
4승0무6패(40%)
2승0무1패(66.67%)
3승0무5패(37.5%)
3승0무2패(60%)
15
인제 하늘내린
박태희
14
5
1
8
39.29%
1승1무3패(30%)
4승0무5패(44.44%)
5승0무8패(38.46%)
0승1무0패(50%)
T16
포항 포스코켐텍
강다정
11
5
0
6
45.45%
3승0무3패(50%)
2승0무3패(40%)
2승0무3패(40%)
3승0무3패(50%)
T16
충남 SG골프
송혜령
11
5
0
6
45.45%
2승0무3패(40%)
3승0무3패(50%)
5승0무5패(50%)
0승0무1패(0%)
T18
여수 거북선
이민진
12
5
0
7
41.67%
3승0무5패(37.5%)
2승0무2패(50%)
3승0무3패(50%)
승0무4패(33.33%)
T18
부안 곰소소금
이유진
12
5
0
7
41.67%
0승0무2패(0%)
5승0무5패(50%)
승0무4패(50%)
1승0무3패(25%)
20
경기 호반건설
박지연
14
5
0
9
35.71%
3승0무3패(50%)
2승0무6패(25%)
승0무4패(20%)
4승0무5패(44.44%)
21
경기 호반건설
차오요우인
7
4
0
3
57.14%
4승0무2패(66.67%)
0승0무1패(0%)
3승0무3패(50%)
1승0무0패(100%)
22
충남 SG골프
김신영
8
4
0
4
50%
3승0무2패(60%)
1승0무2패(33.33%)
1승0무3패(25%)
3승0무1패(75%)
23
서울 부광약품
김미리
9
3
0
6
33.33%
1승0무3패(25%)
2승0무3패(40%)
승0무5패(28.57%)
1승0무1패(50%)
24
여수 거북선
김혜림
3
2
0
1
66.67%
2승0무0패(100%)
0승0무1패(0%)
1승0무0패(100%)
1승0무1패(50%)
25
인제 하늘내린
후지사와 리나
5
2
0
3
40%
1승0무2패(33.33%)
1승0무1패(50%)
1승0무3패(25%)
1승0무0패(100%)
T26
서귀포 칠십리
위리쥔
5
1
0
4
20%
0승0무2패(0%)
1승0무2패(33.33%)
1승0무2패(33.33%)
0승0무2패(0%)
T26
포항 포스코켐텍
리허
5
1
0
4
20%
1승0무1패(50%)
0승0무3패(0%)
0승0무2패(0%)
승0무2패(33.33%)
T28
서울 부광약품
문도원
7
1
0
6
14.29%
0승0무4패(0%)
승0무2패(33.33%)
승0무2패(33.33%)
0승0무4패(0%)
T28
경기 호반건설
권주리
7
1
0
6
14.29%
0승0무2패(0%)
1승0무4패(20%)
1승0무3패(25%)
0승0무3패(0%)

이하는 승리가 없는 선수다.내년 시즌 희망이...
순위
팀명
선수
경기수



전체승률
흑선
백선
속기전적
장고전적
T30
인제 하늘내린
이영주
9
0
0
9
0%
0승0무6패(0%)
0승0무3패(0%)
0승0무4패(0%)
0승0무5패(0%)
T30
서귀포 칠십리
장혜령
9
0
0
9
0%
0승0무3패(0%)
0승0무6패(0%)
0승0무8패(0%)
0승0무1패(0%)
32
부안 곰소소금
뉴에이코
6
0
0
6
0%
0승0무4패(0%)
0승0무2패(0%)
0승0무5패(0%)
0승0무1패(0%)

3.3. 해설진[편집]


목요일 : 장혜연 캐스터 / 박정상 九단
금요일 : 배윤진 三단(캐스터) / 홍성지 九단
토요일 : 배윤진 三단(캐스터) / 박정상 九단
일요일 : 장혜연 캐스터 / 홍성지 九단

3.4. 전반기[편집]


조만간 항목 분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1R 결과만으로 2016년 리그 관련 나무위키 문서의 양을 넘어선듯

3.4.1. 1R : 개막라운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대팀 탐색전[편집]


네 경기 중 두 경기에서 주장전이 성사 되었으며 (부안 곰소소금 vs 경기 SG골프 / 서귀포 칠십리 vs 여수 거북선)
여덟 팀 중 세 팀(서울 부광약품 / 부안 곰소소금 / 서귀포 칠십리)이 1R부터 용병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선수 운용에 있어 초반부터 상대 팀의 예측을 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였다.

1. 2월 16일(목) 18:30 서울 부광약품 vs 포항 포스코 켐텍 - 포항 포스코 켐텍 3:0 승 (장혜연 캐스터 / 박정상 해설)
- 제 1국(장고) : 쑹룽후이(中) vs 강다정(163수 끝. 흑 불계승)
이 바둑은 잠시 보여줬는데... 전체를 잡으러 가면서 강다정 선수 집이 거의 130집...
쑹룽후이 선수 집을 세어봐도 아무리해도 110집 남짓... 이미 희망은 저멀리로...
바둑 보여준지 13분만에 경기가 불계로 끝. [15]
상대적으로 나머지 두 바둑이 바둑팬들의 관심도가 더 높았던 관계로 방송 분량도 거의.....
만약 이 대국에서 패배한 것이 이후 대국에도 영향을 줄 경우 헤이자자의 길을 밟게 될 수 있다.

- 제 2국(속기) : 문도원 vs 김채영(206수 끝. 백 불계승)
강수의 김채영, 처절했지만 흐름을 돌리지 못한 문도원
초반 좌상귀를 찌르고 들어와 실리를 챙겨 간 김채영
이를 바탕으로 좌상귀 두터움을 얻은 문도원은, 바로 상변을 끊어가며 전투를 유도,
이어진 상변 전투에서 이 두터움을 활용하지 못하고 김채영이 주도권을 가져간다
이후 반격을 노리며 처절하게 두어 갔으나, 강수로 일관하던 김채영이 끝까지 유리함을 이어 가면서 불계승으로 마무리
김채영은 문도원과의 상대전적을 4:0까지 벌려놓았다.
다만, 중종반 이후, 쉽게 처리할 수 있던 부분을 강수로 일관하며 하변 수상전에 돌입하여
혹시...설마 이러다... 하는 여지를 남긴 김채영의 완급조절은 지적받은 부분


- 제 3국(속기) : 최정 vs 조혜연 (277수 끝. 흑 불계승)
초반부터 상대의 의도를 거스르며 반발을 거듭
흑이 하변 백 여섯점을 수중에 넣으면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간다.
이후 상변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과정에서 조혜연은 과감한 공격을 감행하지 못하고 자기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다가
백을 살려주게 된다.
그 후부터 바꿔치기 바꿔치기 바꿔치기의 대 난전이 이어졌고, 속기 대국을 난전으로 치르다 보니 서로간의 실수가 이어졌지만
결국은 조혜연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포스코는 개막전 첫 게임부터 전기 우승팀을 완봉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점을 찍었다.

승리팀 인터뷰 : 이영신 감독 / 김채영 선수
요약 : 리허를 아낀 포스코의 이득챙기기, 그와 달리 부광약품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수습이 필요할 듯


2. 2월 17일(금) 18:30 경기 호반건설 vs 인제 하늘내린 - 경기 호반건설 2-1 승 (배윤진 캐스터/홍성지 해설)
- 제 1국(장고) : 박지연 vs 이영주 (346수 끝 백 1.5집 승)
시작부터 난전의 분위기가 돌더니 역전과 역전이 꼬리를 문 끝도 없는 난전...
처음에 백(박지연)이 유리하다 싶었는데 어느새.. 흑(이영주)가 잠시 역전..
그러다 승부패 한방에 다시 백의 리드가 시작되었는데 형세는 아직 오리무중...
도대체 누가 이기나 하다가 심지어 홍성지 해설위원마저 집을 헷갈리는 사태발생...
진짜 혼란하다 혼란해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었다.. [16]
(바둑알 통에 돌이 부족해 도중에 돌을 채워 지속하였다)
결국 끝도 없는 팻감공방 끝에 반면 5집 차이 박지연 선수의 백 한집반승으로 이 경기는 끝납니다!....

- 제 2국(속기) : 김윤영 vs 박태희 (167수 끝. 흑 불계승)
양곤마를 만들면 왜 안되는지를 잘 보여준 한판
10수로 우변에서 백이 세칸 뛴 자리의 가운데를 11수로 흑이 째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공배가 되는 자리(17의 7의 자리)를 잇지 못하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으나, 백의 수읽기 착오로 인해 흑이 69수로 그 자리를 거저먹게 되고[17]
이후로 쭉쭉 밀리다가 던지게 되었다.
상하로 백 대마가 갈라지고, 중앙 흑을 끊고 나온 백까지 삼곤마가 뜨면서
상변을 지키니 중앙이 털리고 중앙을 지키니 좌하귀를 노리고 좌하귀를 지켰더니
하변이 털리고 하변을 지켰더니 다시 상변이 위험하고 상변까지도 지키기는 했으나
도중에 백의 마지막 보루였던 좌변에서 백이 또 한 번 실수를 범하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좌상귀가 저절로 죽어 있던 처참한 결말이 되었다.
중간중간에 흑의 실수가 나오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흑의 완벽한 바둑이었고,
이 정도의 완패라면 아무리 공격의 박태희라도 다음에 만날 경우 쉽게 공격을 감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제 3국(속기) : 권주리 vs 오유진 (119수 끝. 흑 불계승)
좌변을 중시하여 하변을 노출 시킨 권주리,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던 오유진의 폭풍 맹공
중반부 백의 하중앙 흑 대마 공격이 느슨하면서 흑은 공격과 동시에 좌변 삭감까지 감행
하변부터 뻗어 우변까지 올라온 백 대마는 우변쪽 백돌과 연결까지는 되었으나,
좌변 백집이 삭감된 탓에 아직 미생인 백 대마를 두고 결국 상변을 삭감하러 움직여야 했던 백은 하~우변 백 대마와 상변 삭감을 다 살리기가 어렵고
살린다 하더라도 집으로 어려워져 119수만에 백은 대국을 포기
개막전에서 어려운 판을 끝까지 끌고 온 문도원이나, 먼저 대국을 끝낸 박태희의 분전을 보면 너무 이른 포기가 아닌지 싶은 부분

요약 : 다소 불안한 첫시작을 한 두 팀, 그 속에서 희망의 빛줄기를 본 경기 호반건설


3. 2월 18일(토) 18:30 부안 곰소소금 vs 충남 SG골프 - 부안 곰소소금 2-1 승 (배윤진 캐스터/박정상 해설)
- 제 1국(장고) : 김혜민 vs 박지은 : 184수 끝. 백 불계승

엄마의 힘[18]. 3국보다 빨리 끝난 장고대국.
우상귀 죽었다고 생각한 백 한 점이 살아 나오면서 상변 흑의 수읽기 착오로 상변 흑이 순식간에 끊어지며 사활에 몰려버렸다.
상대전적 5:16의 수세를 뚫고 김혜민 승리

- 제 2국(속기) : 뉴에이코(日) vs 송혜령 : 194수 끝. 백 불계승
기분좋은 SG골프 개인승의 시작. 그리고 용병 선수 개막전 2차 패배 달성.
전체적으로 용병 선수들이 힘을 못 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36수 백이 상변 삭감으로 뛰어들면서부터 전투가 시작되어 중앙, 하변까지 이어졌으나
좌변에서 중앙으로 뻗어 나온 흑돌이 고립되면서 대마 몰살


- 제 3국(속기) : 이유진 vs 김신영 (304수 끝 백 1.5집 승)

백(이유진)이 완전히 다 잡아가던 바둑을 중반쯤 부터 흑(김신영)이 어마무시하게 계속 추격
그 와중에 백의 알 수 없는 실수로 흑이 점점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이상해지는 판에...
반면으로도 이기고 있던 바둑을 끝내기에 접어들며 실수까지 연발하며 역전의 분위기가 돌 때..
흑의 마무리 단계에서 결정적인 실수 하나... 그러나... 계속 백도 아쉬운 바둑을 하고있고..
그런 와중에 계속 30분이 넘도록 패싸움 바둑... 머리 안 아플 때 보시기 바랍니다.
cf) 이 바둑 후반은 끝내기 공부에 있어서는 상당히 도움 되는 실전입니다.
심지어 끝내기마저 계속 변수가 나오는 치열한 끝장바둑.. 그 와중에 박정상 위원은 계속 실수를 천천히 짚어줍니다. 해설 친절합니다.
결론은 박정상 해설위원의 "패를 굴복시키면 백 반집승이 두텁다." 이 대사와 똑같이 패를 굴복 시키면서
경기는 반면 5집 차이 백 한집반승으로 종료
요약 : 용병의 수난시대는 어디까지 일까??... 그리고 올해 바둑리그는 혼란의 소용돌이가 될 듯한 3경기까지의 경기들.


4. 2월 19일(일) 18:30 서귀포 칠십리 vs 여수 거북선(장혜연 캐스터 / 홍성지 해설) - 서귀포 칠십리 2:1 승
- 제 1국(장고) : 조승아 vs 이민진 (275수 끝. 백 0.5집 승)

아마 강자로 유명했던 조승아의 데뷔 후 첫 공식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치열한 다툼 끝에 선배 이민진 7단을 상대로 반집승의 쾌거

- 제 2국(속기) : 오정아 vs 김다영 (165수 끝. 흑 불계승)

무리한 도발이 부른 피의 대참사
초반 김다영이 상변에서 약간 무리하게 흑을 도발해 갔으나, 끼우는 수로 인해 백돌이 분단되면서 상변 집이 흑에게 크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후 집 차이를 줄여 내지 못하고 흑 불계승으로 이어짐

- 제 3국(속기) : 위리쥔(臺) vs 이슬아 (129수 끝. 흑 불계승)

너무 허무하게 무너진 위리쥔. 팀이 이기기는 했으나, 앞으로 서귀포의 힘든 행보가 예상된다
미녀 기사 위리쥔의 한국 공식전 데뷔전이자, 대만 대표 미녀기사와 한국 대표 미녀기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관심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백이 말아먹으면서 60여수만에 승패의 행보가 갈렸다
우변 수상전에서 백이 착각하면서 수상전에서 한 수 늘어진 패가 나오게 되고
여기 저기 끊으며 타개를 시도해 봤으나, 대마는 대마대로 잡히고 그렇다고 외벽을 싸발라 두텁게 만들지도 못한 백의 완패
대만 여류 명인전 우승자 출신이지만 아직 한국 여자기사들에게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인가 싶을 정도로 처참한 완패였다.

결국 1R의 용병 카드는 모든 팀이 다 말아먹었다. 앞으로 리그에서 용병 보기는 힘들어지겠다.

3.4.2. 2R : 용병선수의 개심(改心)? 아니면 낙심(落沈)?[편집]



세 팀에서 용병 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1R에서 용병 기용 없이 승리를 따낸 포스코의 리허(中) 첫 기용, 꾸준히 여자 바둑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는 충남 SG골프의 루이나이웨이(中), 그리고 1R의 패배를 만회할 기회를 얻은 부광약품의 쑹룽후이(中)의 출전.

2R의 빅매치는 1G의 2국 속기전 박지은 vs 김다영. 이번 시즌 처음 주장으로 선발된 김다영이 강자 박지은을 상대로 승점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 선수 모두 팀의 주장으로 1패씩을 안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게임에서 지는 쪽은 주장으로서 2연패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이 커져 앞으로 갈 길이 먼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2G 2국 속기전의 국내 여 기사 탑 랭커 부광 최정은 1R의 포스코 조혜연에게 패배를 당했던데 이어, 2R 호반건설과의 일전에서도 어려운 게임을 떠맡게 되었다. 박지연은 1R에서 혈전을 치르며 판을 뒤집어낸 만큼 2R에서도 최정을 맞아 잘 싸워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 최정과 박지연은 상대전적에서도 7:6으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
3G 2국 속기전에서는 포스코의 김채영과 부안의 김혜민이 만났다. 양 선수 모두 1R에서 승점을 따 준 각 팀의 주장으로, 양 선수 모두 초반 연승의 흐름을 이어가고 싶을 텐데 2R 결과에서는 누가 웃게될지 주목된다. 상대전적은 김혜민이 3:1로 김채영에게 앞서고 있는 상황
4G 1국 장고전에서는 아마 최강으로 군림하다가 프로 무대로 올라선 조승아와 최근 각종 대회 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국내 여류 탑클래스 오유진을 만난다.
1R에서는 프로 데뷔 3개월만에 데뷔전에서 이민진 7단을 상대로 A매치 1승을 따낸 조승아인만큼 그 힘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G 2월 23일(목) : 충남 SG 골프 vs 여수 거북선 여수 거북선 2-1 승

제 1국(장고) : 루이나이웨이(中) vs 이민진 : 262수 끝 흑 10집 반 승
꾸준히 SG골프의 용병으로 활약해 주던 루이나이웨이 9단도 이번 시즌 초반 용병 지옥에 동참했다.
서로 치열한 대국을 펼쳐가며, 자신이 엷음에도 불구하고 보강보다는 오히려 상대의 엷음을 찔러가는 이민진 특유의 치열함
흐름을 좋다고 판단한 루이의 느슨한 수가 나오는 순간 좌하 중앙에서부터 따라붙으며 역전승을 이뤄내었다.


제 2국(속기) : 박지은 vs 김다영 : 236수 끝. 백 6집 반승
연패의 위기에서 김다영이 먼저 웃었다.
초반부터 선배를 상대로 싸움을 걸어가며 김다영이 먼저 형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후 박지은 역시 상변에서 득점을 하며 잘 따라 붙어 미세한 형세였으나,
예전부터 약점으로 지적 받아 온 박지은의 낙관론이 문제였다.
미세한 형세에서 박지은은 스스로의 상황을 좋다고 보고 느슨한 수를 두며 밀리기 시작해 반면 빅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거북선의 주장 김다영은 1승 1패를 기록하였으나, 반대로 SG골프의 주장 박지은은 초반부터 연패로 리그를 출발하게 되었다.
지난 2016 시즌에서도 박지은의 성적은 주장으로서 확실한 1승 카드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 부담을 떨쳐 내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한 부분


제 3국(속기) : 송혜령 vs 이슬아 : 206수 끝. 백 불계승
잡느냐 잡히느냐의 싸움
비세에 몰린 이슬아가 결국 대마 잡이에 목숨을 걸었으나, 송혜령이 타개에 성공하면서
반면으로도 백이 이기는 그림이 되어 이슬아의 기권.
소속팀인 SG골프는 2연패지만, 송혜령 혼자서 2승을 챙기며 꿋꿋이 버티고 있다.

요약 : 팀 자체는 힘이 없을지언정! 개인 성적만으로도 꾸역꾸역! ...이게 뭔 망신이야


-2G 2월 24일(금) : 서울 부광약품 vs 경기 호반건설 - 서울 부광약품 2-1 승

제 1국(장고) : 김미리 vs 권주리 : 283수 끝. 백 2집 반승
문도원이 빠지고 김미리가 투입되었다. 최정 이외의 모든 선수가 바뀐 부광약품 권효진 감독은
각각의 포지션에 여러 선수를 넣어 보며 선수 파악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용병술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좌상귀를 크게 가져간 대신 초반부터 3귀를 흑에게 내어주고 시작한 백이었으나,
이후 좌하귀를 뛰어들어 흑집을 초토화시키며 유리함을 가져간다.
마지막까지 유리함을 놓지 않고 국면을 이끌어간 박정환도 잡아본 적 있는 김미리의 승리


제 2국(속기) : 최정 vs 박지연 : 141수 끝. 흑 불계승
초반 정석 진행 이후 백의 밭전자를 흑이 대놓고 째면서 우상 백이 곤마가 되었다.
우상 백이 타개되는 과정에서 우변 백이 미생이 되고, 우변 미생마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좌하귀를 흑에게 내주게 된다.
좌변 키워가기를 기대한 백이었으나, 우변 미생마를 돌보느라 좌변을 키울 여유가 없었고,
중앙 두터움을 흑에게 내주면서 좌변을 기대할 수 없게 된 백의 기권


제 3국(속기) : 쑹룽후이(中) vs 김윤영 : 285수 끝. 흑 1집 반 승
뒤집히고 뒤집히는 접전. 실수와 착각이 난무한 육박전
초반 좌상에서 참신한 수를 들고 나온 쑹룽후이였으나, 이후 좌변에서의 수순이 꼬이면서
흑은 좌변에 크게 세력을 쌓은 반면 백은 좌변에서 겨우 두 집 내고 살아가는 모습으로 백이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백의 하변 삭감에 대해 상황을 낙관한 흑이 느슨하게 받고, 좌상을 견제하면서 좌변과 우변까지 가져간 백이 다시 우세한가 싶더니
맹렬히 흑진을 깨고 들어오는 백을 상대로 1선 눈목자 비마로 근거를 없애면서 백은 졸지에 대마 사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중앙은 살렸으나 대신 우상귀 백 9점이 통째로 흑의 손에 넘어가는 바꿔치기가 발생. 결국 마지막에는 흑이 웃게 되었다.
흑의 147수 비마 달리기에 우변이 후수 한집으로 사활 타개에 걸리자 누가봐도 명백하게 당황하는 모습은 대국의 백미 (수를 못 보고 있었던듯 하다)
중국에서의 랭킹이 무색하게도 쑹룽후이는 장고에서도 속기에서도 모두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편의 에이스에게도 아닌 2주전 3주전에게만 2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추후 부광의 오더 활용에 큰 제약을 받게 되었다.

요약 : 지난 시즌 우승팀이 다시 살아난다. 용병은 글쎄다...


-3G 2월 25일(토) : 포항 포스코켐텍 vs 부안 곰소소금 : 포스코켐텍 2-1 승
제 1국(장고) : 리허(中) vs 김은선 : 342수 끝 흑 2.5집승 또 용병이... 이쯤 되면 기록이다
먼저 실리를 차지하고 상중앙 흑 곤마를 수습해낸 김은선의 승리
약간의 유리함을 끝까지 가져간 김은선의 침착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은선의 경우 최근 일선에서 물러나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승부 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우려가 무색하게 용병연패의 기록에 1패를 추가해 주었다.


제 2국(속기) : 김채영 vs 김혜민 : 221수 끝. 흑 불계승
나 건드리지 마라.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
곱상한 외모와는 반대로 성난 들소처럼 몰아붙인 김채영의 2연승
초중반 백의 방향착오로 상변 백이 위험해지는 방향으로 흑을 밀어주면서 백 두점이 곤마로 변했다.
이후 어떻게든 죽이고 말겠다는 의지로 강수에 초강수 연타로 백을 몰아붙였고
'얘는 뭐 이렇게까지 두나' 하는 표정의 김혜민 선수 표정이 잡혔다.
중후반 흑이 초읽기 속에서 수를 다 읽지 못해,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던 판을 조금 더 오래 끌게 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곤마 수습 과정에서 너무 많이 맞은 백의 패배


제 3국(속기) : 조혜연 vs 이유진 : 259수 끝. 백 6.5집승
흔들림 없는 조혜연. 중앙 방면의 깔끔한 처리와 노련미로 포스코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시종일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유리한 형세를 이어간 조혜연의 깔끔한 승리
16년 시즌의 최정-위즈잉을 보듯 이번 시즌의 김채영-조혜연은 팀의 강력한 원투펀치로
17년 시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리허가 부진하더라도 강다정이 있고, 강다정마저 부진하더라도 2승만 챙기면 된다


요약 : 용병이 제 값을 하지 못하니 우리가 알아서 승리를 챙기자!


-4G 2월 26일(일) : 인제 하늘내린 vs 서귀포 칠십리 : 인제하늘내린 2-1 승, 3국을 비추는 그 와중에 SG골프 CF 첫음이 들렸다..
제 1국(장고) : 오유진 vs 조승아 : 129수 끝. 흑 불계승
데뷔전에서 선배 이민진을 꺾으며 파란을 예고한 조승아였으나, 최근 세계대회까지 우승한 오유진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긴장한 탓인지 안일한 삭감으로 흑에게 큰 집을 허용하자, 조급해진듯 무리한 공격을 이어갔으나,
침착하기로 유명한 오유진의 반격에 129수만에 게임이 종료되었다.
데뷔 시점은 오유진이 빠르지만, 둘은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동갑내기의 첫 판 만남에서는 오유진이 가볍게 조승아를 컷
팀의 최종 승리를 결정지었다.


제 2국(속기) : 박태희 vs 장혜령 : 154수 끝. 백 불계승
1R 위리쥔이 오더 제외 되고 장혜령이 데뷔전으로 등판을 했으나, 박태희의 공격력 앞에 역시 무너졌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으나, 이후 박태희의 공격력으로 상황을 역전, 대마를 잡고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제 3국(속기) : 이영주 vs 오정아 : 221수 끝. 백 불계승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 펼쳐졌으나, 마지막을 냉정하게 마무리지은 오정아의 승
팀은 패배하였으나, 오정아 선수 개인적으로는 기분 좋은 2연승째를 이어가며,
이후 라운드에서 살아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은 남았다.


요약 : 풀스코어(3-0) 각을 재지 못한 좌절감, 1지명의 선전



이러다가 한국여자바둑리그 마저 국내선수들로 전체 오더가 짜일 것 같다. 용병들의 첫승은... 그래도 3라운드에서 하겠지..(과연???)

3.4.3. 3R : 도대체 용병이 문제인가 아니면 충남SG가 문제인가[편집]



용병 선수 세 명 쑹룽후이(中), 루이나이웨이(中), 리허(中)의 오더가 확정 되었다. 용병과 용병이 만난다면 용병 1승이 확실해 지겠으나, 이번에도 용병 vs 한국 선수의 매치업으로 용병 선수의 1승이 가능할지 기대 되는 상황

3R 1G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인 박지연과 오정아가 장고국에서 붙었다. 상대전적에서도 오정아가 앞서 있고, 리그 성적 역시 박지연은 1R 1승 이후 2R 1패를 기록한 반면 오정아는 2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상황. 2R에 이어 선발 등판한 장혜령의 데뷔 후 첫승이 가능할지도 기대 되는 게임 리쥔이 안녕...ㅠㅠ
2G 건너뛰고 3G은 최정과 오유진이 붙었다. 최근 주춤한 탑 랭커와 최근 기세 좋은 세컨 랭커의 매치업. 1R, 2R 모두 패배를 기록한 쑹룽후이는 이번에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용병의 첫 승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수 개인적으로도 이토록 자신을 믿어 주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을 것으로 보인다. 쑹룽후이의 맞상대인 이영주 선수 역시 2연패 중인 상황으로, 연패 탈출과 용병 첫승 등 많은 부분이 걸린 매치업이다.
4G에서는 2연승 중인 포스코의 주장 김채영과 2연패 중인 SG의 주장 박지은이 만났다. 버서커 모드의 김채영을 맞아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지은의 노련한 대처가 가능할지 주목되는 상황. 2연승과 2연패를 상반되는 팀 성적을 반드시 주장 덕분 또는 주장의 책임이라고만 할 수는 없으나 공교롭게도 팀 내 에이스의 성적과 팀 전체의 성적이 같은 상황이다. 김채영/조혜연을 각각 확실한 1승 카드로 확신한 이영신 감독은 한 명의 1승 카드를 더 찾기 위해 강다정과 리허를 동시 기용하여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선수층의 위엄 (물론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선수들을 살리려는 용병술이기도 하지만, 조혜연 선수는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일요일에는 게임을 뛰지 않는다.) 더불어 강다정 vs 루이 / 리허 vs 송혜령의 용병 첫승 쟁탈전도 주목되는 상황

1G : 경기 호반건설 vs 서귀포 칠십리 [3월 2일 18시 30분] : 경기 호반건설 2-1 승

제 1국(장고) : 박지연 vs 오정아 : 140수 끝. 백 불계승. 1부 종료 후의 광고타임 도중에 끝나버렸다;
착각으로 제동이 걸려버린 오정아 개인 연승과 서귀포 팀의 연승
초반부터 대마가 걸린 싸움이 벌어졌다. 우하귀쪽부터 뻗어 올라온 대마가 중앙을 지나 좌변까지 이어지면서
서로간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상황에서 상변 처리가 관건이었으나, 백은 좌상귀의 실리를 제대로 지킨 반면
흑은 우상귀가 백의 양걸침 이후 수순들로 인해 털리면서 집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2국 속기전이 장기전으로 흘러간 반면 장고국은 단명국으로 끝나면서 1국과 2국이 거의 동시에 끝나는 진풍경이 연출 되었다.

제 2국(속기) : 권주리 vs 조승아 : 267수 끝. 백 10.5집 승
"갚아 줘야 할게 좀 많다"
서로간에 동문 수학한 권주리와 조승아이지만, 조승아는 개인적으로 권주리에게 좋은 감정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15년 여자 입단대회 최종 부활전에서도 조승아는 권주리를 만나 패하면서 입단이 늦어졌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조승아는 권주리로 인해 떨어졌다.
이미 이긴 상대에 대한 방심이었는지, 권주리는 초반부터 좌하귀 공략에서 무리를 감행하였고, 흑의 무리를 응징하면서 백은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흑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어려운 변화를 만들어 가며 백을 괴롭혔으나,
갚아 줄 것이 많았던 조승아는 문답무용으로 강수를 두어 가며 집을 내주면 두터움을 가져 오고 두터움을 내주면 집을 가져오면서
유리한 형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제 3국(속기) : 김윤영 vs 장혜령 : 278수 끝. 백 2.5집 승. 이 대국 하나로 11시를 넘기기까지 했다. 중간에 끄고 잔 사람들 많을듯
부득탐승
보통은 2국 속기국이 끝나고 나서, 장고국이 끝나기 전에 3국이 시작하므로,
3국에서 맞대결 하는 선수들은 팀의 승패를 모르는 채로 투입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장고국이 너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양 선수 모두 서로간에 1:1 상황임을 안 채로 3국이 시작 되었다.
본인의 손 끝에 팀의 승패가 걸렸던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양 선수 모두 초반부터 긴장과 실수가 잦았다.
초반에 빠르게 귀의 실리를 챙기면서 장혜령이 유리한 판으로 끌고 갔으나, 이후 좌상을 한 수 물어본 타이밍에 문제가 발생,
다시 백이 흐름을 가져가는가 싶더니, 이후 백의 수순이 미흡하여 다시 흑이 흐름을 가져 가게 되었다.
이후 중반의 흐름을 흑이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장혜령에게는 "이겨야만 한다" 라는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자기가 이겨야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고, 자기 자신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유리한 상황에서
최대한 변화의 여지를 줄이고자 물러서고 물러서면서 두어간 끝에, 결국 마지막에 웃은 자는 김윤영이었다.
바로 앞전 박태희와의 게임에서도, 초반 유리한 판을 역전당해 패한 장혜령에 대해, 팀 차원에서 장혜령의 후반 운영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초반부터 말아먹으면 할 말 없지만, 초중반 유리하다가 후반에 뒤집히는 게임이 반복되면 용병 카드 말아먹은 서귀포로서는 어떻게든 후반 운영을 점검하여 후기 리그 돌입 전까지 어떻게든 장혜령을 살려내야 한다

김윤영 개인으로서는 어려운 게임을 따내면서 팀에 큰 공헌을 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3라운드 현재까지 3전 전승으로 개인 순위 1위를 지켜 가고 있다.
(2연승 중인 오유진, 김채영, 송혜령 중 3라운드에서 승리를 가져가는 선수는 공동 1위가 된다 - 2연승 중인 조혜연은 오더 제외로 개인 승수 1위에서 자동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2G : 부안 곰소소금 vs 여수 거북선 [3월 3일 18시 30분] : 여수 거북선 2-1 승

부안의 김혜민이 선취점을 따냈으나, 이후 김은선과 이유진이 이 선취점을 지켜주지 못하면서 부안 곰소소금의 패배
부안 곰소소금은 1R 승리 이후 2, 3R 연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정 반대로 거북선은 1R 패배 이후 2,3R를 연승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제 1국(장고) : 김은선 vs 김다영 : 239수 끝. 흑 불계승
두터움을 살리지 못했다
초반부터 김은선이 두텁게 판을 짜면서 이득을 취할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이후 벌어진 패싸움에서 좌하 패를 받지 않으면서 만회할 기회를 잃으면서 김다영은 1패 후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제 2국(속기) : 김혜민 vs 이민진 : 280수 끝. 흑 3.5집승
주웠어요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기사의 한판
좌하에서부터 오랫만에 눈사태 정석이 나왔다.
이후 우변을 침입한 김혜민의 흑이 뻗어나오면서 하변쪽으로 이어져 좌하의 눈사태 정석과 연계
대마를 걸고 벌어진 패싸움에서 백이 패를 받지 않고 해소하면서 흑의 대마가 넘어갔다.
하변 백이 50집가량 형성 된 상태에서 패의 댓가로 한 수 더 둔 흑은 좌변 일대와 좌상을 한껏 부풀리며 대응에 나서게 되었고
상변에 머리를 내밀고 있던 백돌이 우세를 의식하며 좌변쪽을 찔러가는 움직임을 주춤거렸다.
이민진의 낙관론이 패배를 불러온 아쉬운 대국. 3.5집 패를 확인하자 피식 웃어버린 이민진의 허무함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 판을 두고 김혜민이 "주웠다" 라고 표현할 만큼 김혜민이 수세였던 한판

제 3국(속기) : 이유진 vs 이슬아 : 199수 끝. 흑 불계승
상변 안정을 꾀하다 그르친 흐름
초반 우상 흐름에서 백을 잡은 이유진의 수순이 비틀거렸다
가볍게 바로 뛰어 나왔어야 할 자리에서 상변 한집을 만들고 뛰어나오는 그림을 만들면서
상변에서 발이 느려 흑에게 두터움을 줌과 동시에 우변 백돌이 잡히면서 실리도 두터움도 얻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
이후 이어진 좌하쪽 침입에서도 흑이 득을 보면서 승기를 굳히고
종국까지 흑이 확실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우세를 잠그면서 불계로 판을 마무리 지었다.


3G : 서울 부광약품 vs 인제 하늘내린 [3월 4일 18시 30분] : 서울 부광약품 2-1 승

전기 리그의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섰던 두 팀의 대결. 그리고 최정과 오유진의 매치업이 성사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양팀의 최강인 최정과 오유진의 대결에서 최정이 승리를 거두었고, 양 팀간의 가장 부진한 쑹룽후이와 이영주의 대결에서도 쑹룽후이가 승리를 거두면서
16년 리그의 챔피언 결정전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광약품이 승리를 가져갔다.

제 1국(장고) : 쑹룽후이 vs 이영주 : 271수 끝. 흑 불계승. 이것으로 용병 첫승을 달성했다! 덤으로 승리확정.
드디어 이뤄진 용병 첫승
최근 부진한 이영주를 상대로 쑹룽후이가 드디어 감독의 신임에 부응했다.
하변부터 중앙으로 뻗어 올라오면 이뤄진 공방전에서 흑이 큰 이득을 취했고, 이후 우하 백돌까지 손에 넣게 되었다.
마지막 패를 버텨가며 백이 승기를 잡아 보려 노력했으나, 끝내 쑹룽후이가 271수로 용병 첫승의 기록을 찍었다.

제 2국(속기) : 최정 vs 오유진 : 150수 끝. 백불계승 본격 여자랭킹 1,2위의 자존심싸움은 결국 1위의 위엄으로...
세고취화
탑 랭커와 세컨 랭커의 자존심 싸움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오유진은 최정 앞에서는 맥을 못 추었고, 이번에도 최정의 판에 말려 들어가는 모습을 여실히 노출했다.
초반 좌하에서 보기 드문 작은 눈사태 정석이 나오면서 흑은 실리를, 백은 세력을 먹는 갈림으로 벌어졌다
이후 흑은 바깥쪽에 끊어진 흑돌을 끌어 살려 나왔고, 우상에서도 실리를, 좌상에서도 삼삼을 파면서 실리를 챙겨 갔다
백은 두터움을 바탕으로 초반에 살려나온 흑 대마를 노리고 나섰고,
집으로 앞서는 만큼 적의 세력이 강한 곳에서는 떼줄 것 떼 주고 살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였어야 하나,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중앙에서까지 득을 보려는 식으로 과한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이후 백의 좌변에 투입한 특공대도 무리였으며, 좌변 특공대를 살려 보내준 대신
우변에서 좌변까지 길게 끌어온 흑돌의 무리를 중간에서 뚝 끊으면서 왼쪽 부분 몰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화끈하긴 했지만 일찍 판이 끝나버렸다.

제 3국(속기) : 김미리 vs 박태희 : 287수 끝. 백 0.5집승
황소와 투우사의 싸움
거대한 해머를 연상시키는 묵직한 공격의 박태희를 상대로, 김미리의 받아 넘기는 스킬이 돋보였다.
상대적으로 후반이 약하다는 이미지의 박태희를 상대로 최대한 후반 계가 싸움으로 끌고 가려는 김미리였고
예상대로 박태희의 후반 운영이 섬세하지 못했던 부분이 확실히 보였지만,
아슬아슬한 차이로 황소가 투우사를 눌렀다.
좌변을 크게 먹은 박태희가 반 집을 남기면서 하늘내린은 풀 스코어를 막을 수 있었다.


4G : 포항 포스코켐텍 vs 충남 SG골프 [3월 5일 18시 30분] : 충남 SG골프 3-0 승 본격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

2연승 중인 포스코와 2연패 중인 SG 골프의 대결.
SG 골프의 주장 박지은이 부진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주장의 성적 (박지은 2패 / 김채영 2승)이 팀의 성적과 동일한 상황에서
주장의 책임이 막중한 상황이었으나, 루이와 박지은의 핵심 전력이 빛을 발하면서 3R 기준으로 꼴찌였던 팀이 1위 팀을 눌러냈다.

제 1국(장고) : 김채영 vs 박지은 : 175수 끝. 흑 불계승
빗나간 버서커의 칼날과 되살아난 소녀장사
시즌 초반부터 비수 같은 강수의 칼날을 꽂아 가며 상대를 찍어 누른 김채영과,
한때 '소녀장사'라는 별명만큼 힘바둑으로 세계 여자 바둑계를 주름 잡았던 박지은의 대결
초반부터 상중앙쪽으로 백의 곤마가 뜨면서 김채영의 공격이 빗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좌상쪽 공방 이후 좌하쪽 공방에서 154수로 흑을 찝어간 백의 수가 도리어 좌상의 백을 압박하면서팀킬 패 싸움이 걸리고
백의 팻감을 흑이 불청하면서 좌상 백 대마가 흑의 수중에 떨어지고 게임 셋

제 2국(속기) : 강다정 vs 루이 나이웨이 : 271수 끝 백 4.5집승.
판단 미스가 불러온 역전극
흑은 상변을 먹고 백은 좌변을 먹으면서 서로 큰 집을 만들던 와중에 흑이 먼저 끊어가며 싸움을 걸어 갔다.
이후 백의 느슨했던 압박을 바탕으로, 백의 차지였던 좌하를 빅으로 만들고
상변을 큰 집으로 궅히며 승기를 가져가는듯 했던 강다정이었으나, 우하 흑진을 통째로 백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중앙 대마를 의식하여 우하를 버리는 움직임이었으나, 우하를 버리기 전에 중앙 대마의 사활을 먼저 물어보았어야 할 자리였음에도
우하쪽을 백에게 내어주고 중앙을 살아가면서 균형이 뒤바뀌었다. (초읽기의 부담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중앙마저 후수로 살게 되면서 끝내기에서 이득을 본 백의 승리. 쑹룽후이에 이어 두 번째 용병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제 3국(속기) : 리허 vs 송혜령 : 217수 끝. 흑 불계승
초읽기가 끊어준 용궁행 티켓
초반 좌하의 백의 대처가 안일했다. 중앙 이은 수의 타이밍이 애매했고 이후 귀를 지킨 수 역시 방향 착오로
좌하에서 흑이 큰 이득을 보았고, 이후 좌상쪽에서도 백의 형태가 무너져, 송혜령의 여유 있는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초읽기가 변수로, 일찍 생각 시간을 다 써버린 흑이 초중반부터 초읽기에 몰리면서
당연히 좌변쪽을 이어 갔어야 할 자리였음에도 좌상귀쪽 침투를 먼저 들어가, 수상전이 걸렸고 패 싸움이 벌어졌다.
리허는 다시 한번 미스를 범하며 패 싸움 공방에서도 흑이 이득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은 전세 역전을 위해 누가 봐도 대 무리인 침투를 감행하는데, 우세를 의식한 송혜령이 '이 정도까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물러서는 바둑을 두었고
결국 흑의 물러섬은 백으로 하여금 추격 의지를 불태우게 만들었다.
초반 우세가 워낙 컸던 관계로 백이 처절하게 패싸움을 버텨 갔음에도 결국은 팻감이 모자란 백의 패배
이번 판을 송혜령이 승리하면서, 3라운드 기준, 김윤영과 송혜령이 3전 3승으로 개인 성적 공동 1위를 달리게 되었다.

3.4.4. 4R(3월 7일 개시) : 이번시즌 첫 통합라운드 / 용병 승수 문제와 SG 문제는 수습됐지만...[편집]


이번 시즌 들어 첫 통합 라운드 진행으로, 12판의 게임이 동시 진행 되는 라운드라, TV 생중계 일정은 있으나, TV로도 전 대국을 중계하기에는 벅차다
따라서, 가장 주목 받는시청률 나올 만한 대국을 선별하여 중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유달리 생중계 대국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선수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직장에서 일 하고 있거나 공부 하고 있을 시간

1G에서는 최근 2연패 중인 리허(中)와 1라운드에서 처참하게 깨졌던 위리쥔이 만났다. 두 판 연속 역전패로 졌던 장혜령은 멘탈 컨트롤의 시간이 필요한듯 하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회가 된 상황. 반드시 둘 중 하나는 웃게 되는 상황에서 누가 먼저 1승을 챙겨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각 팀 에이스인 김채영과 오정아는 서로 오더가 엇갈렸지만, 포스코의 2지명인 조혜연 역시 1지명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해 주고 있어 쉽게 예상이 어렵다
2G에서는 SG골프의 1지명인 박지은이 빠진 점이 이채롭다. 팀간 승률이 동률일때 1지명 선수의 승수가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1지명의 출전은 거의 반 강제화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감히 박지은을 오더 제외한 윤영민 감독이 과연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3Set 속기 대결은 김윤영과 송혜령의 매치업이 성사 되었다. 3R까지의 진행 결과 개인 성적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명의 선수 (3연승 중) 중, 4R 이후의 최종 개인 승수 1위는 김윤영 아니면 송혜령 한 명만 단독으로 남게 되었다.
3G 1Set의 박태희와 김다영은 모두 1패 후 2연승 중인 상태이다. 두 선수 중 한명은 3연승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3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 되는 상황.
4G에서는 개막전 이후 출전이 없던 부광약품의 문도원이 복귀했다. 맞상대인 김은선과 문도원은 모두 최근 일선보다는 도장, 학원에서 만나기가 더 친숙한 기사로 승부사로서의 감각이 얼마나 살아 있을지 주목 되는 상황. 부광약품의 에이스 최정은 1~4라운드 내내 대진이 불운하다. 개막전에서 포스코의 2지명 조혜연을 만난 이후 줄곧 마치 짠듯이 상대팀 에이스를 맞상대 하게 되었다. 호반건설의 박지연, 하늘내린의 오유진에 이어 이번에는 곰소소금의 김혜민을 상대로 1승을 따내 줄 수 있을지 기대 되는 상황. 팀의 에이스라는 자리가 상대팀 에이스를 저격해내야 하는 만큼 막중한 임무의 자리이기는 하지만, 위즈잉 없이 뛰는 최정의 부담감은 작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1G (3월 7일 화요일 14시): 포항 포스코 켐텍 vs 서귀포 칠십리 - 포항 포스코 켐텍 2-1 승
제 1국(장고) : 리허(中) vs 위리쥔(臺) - 263수 끝. 흑 불계승 (리허 2연패 후 1승 달성 / 위리쥔 2연패)
제 2국(속기) : 조혜연 vs 오정아 - 270수 끝. 백 3.5집승 (조혜연 3연승 중)
제 3국(속기) : 김채영 vs 조승아 - 200수 끝. 백 불계승 (김채영 2연승 후 2연패, 조승아는 3승 1패로 1지명보다 앞서는 승률 기록중)


2G (3월 7일 화요일 14시): 경기 호반건설 vs 충남 SG 골프 - 경기 호반건설 2-1 승
제 1국(장고) : 박지연 vs 루이나이웨이(中) - 309수 끝. 흑 불계승 (루이 1패 후 2연승)<방송대국>
제 2국(속기) : 차오유인(中) vs 김신영 - 213수 끝. 흑 불계승 (차오유인 첫 출전에 1승 획득)
제 3국(속기) : 김윤영 vs 송혜령 - 178수 끝. 백 불계승 (김윤영 4연승. 개인 순위 단독 1위)


3G (3월 7일 화요일 14시): 인제 하늘내린 vs 여수 거북선 - 여수 거북선 2-0 승
제 1국(장고) : 박태희 vs 김다영 - 315수 끝 무승부[19]
제 2국(속기) : 오유진 vs 이슬아 - 329수 끝. 흑 8.5집승 (이슬아, 2지명이 1지명을 잡은 쾌거)<방송대국>
제 3국(속기) : 이영주 vs 이민진 - 206수 끝. 백 불계승 (이영주 4연패 기록 중)


4G (3월 7일 화요일 14시): 서울 부광약품 vs 부안 곰소소금 - 서울 부광약품 2-1 승
제 1국(장고) : 문도원 vs 김은선 - 254수 끝. 백 3.5집승 (문도원 2연패 기록 중)
제 2국(속기) : 쑹룽후이 vs 이유진 - 206수 끝. 백 불계승 (쑹룽후이 2연패 후 2연승)
제 3국(속기) : 최정 vs 김혜민 - 149수 끝. 흑 불계승 (최정, 개막전 1패 후 3연승 기록)


3.4.5. 5R : 인제 하늘내린은 갈길이 바쁜데 지역투어를 하게 되고...[편집]


이 라운드는 정규 방송시간에 맞춰 방송하게 된다. <지난라운드 기준 프리뷰 내용>(대국 종료시 리뷰로 변경됨)

1G (3월 16일 목요일 18시 30분) : 서울 부광약품 1-2 충남 SG골프
제 1국(장고) : 쑹룽후이(中) vs 루이나이웨이(中) : 불계승 <한번 삐끗했지만 괜찮아. 중국 용병더비의 다소 느그맛 스러움(...)>
제 2국(속기) : 최정 vs 박지은 : 불계승 <여바랭킹 1위의 위엄>
제 3국(속기) : 김미리 vs 송혜령 : 반집승 <소녀가장의 한결같은 승리. 오늘도 꾸역꾸역 개인승을 쌓는다(...)>


2G (3월 17일 금요일 18시 30분): 포항 포스코켐텍 3-0 인제 하늘내린 - 지역투어 경기다.[20]
제 1국(장고) : 강다정 vs 오유진 : 불계승 <부담감 가득 안고서 희망을 써간다>
제 2국(속기) : 김채영 vs 이영주 : 불계승 <이영주는 폭망을 역전할 발판을 찾는데 실패했다(...)본격 구멍 >
제 3국(속기) : 조혜연 vs 박태희 : 불계승 <3경기연속 승리, 이번에도!>


3G (3월 18일 토요일 18시 30분): 경기 호반건설 0-3 여수 거북선
제 1국(장고) : 권주리 vs 김혜림 : 3집반승 <태산이 높다 하되 ...>
제 2국(속기) : 김윤영 vs 김다영 : 불계승 <양패빅의 안타까움을 되갚다>
제 3국(속기) : 박지연 vs 이슬아 : 불계승 <2지명의 잭팟&삭발로드 버프>이슬아 선수가 오늘자로 삭발했다고 한다...


4G (3월 19일 일요일 18시 30분): 부안 곰소소금 2-1 서귀포 칠십리 네이버 스포츠는 이 경기 중계를 없애버릴 뻔했다
제 1국(장고) : 이유진 vs 위리쥔 : 불계승 <각자의 수습 기로> 위리쥔... 슬슬 헤이자자의 전철이 보인다
제 2국(속기) : 김혜민 vs 오정아 : 3집반승 <엄마로서...>
제 3국(속기) : 김은선 vs 조승아 : 불계승 <1승의 차이>

3.4.6. 6R : 본격 균형잡힌 승수 + '인제'의 고통은 '언제'(-까지)?[편집]


현재까지 4승(여수,포항), 3승(서울,경기), 2승(충남,부안), 1승(서귀포,인제)의 순으로 승수가 짜여져 있는데, 인제의 경우는 시즌 시작전만 해도 강팀으로 분류하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 15년 리그 우승팀이고 16년 리그 준우승 팀인데다가, 17년 리그 시작 직전에 탑 랭커를 잡기도 하고 세계 대회도 우승했던 세컨 랭커가 팀의 에이스라는 부분, 준우승할 당시의 멤버가 변하지 않았다는 부분을 보면 강팀으로 분류하지 않는게 사실 더 이상하기는 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처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이영주는 6전 전패로 상대팀에 승점 자판기 역할을 도맡고 있으며, 오유진 역시 우승자 징크스 때문인지 정말 세계 대회 우승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지경이다. 심지어 비슷한 취급을 받던 충남 SG골프의 경우는 팀내 수습을 해서 팀1승을 더 챙겨가기라도 했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인제가 수습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G (3월 16일 목요일 18시 30분 : 인제 하늘내린 vs 충남 SG골프 : 1-2

제1국 장고 오유진 vs 송혜령 : 143수 끝. 흑 불계승 <1주전 부진의 늪을 일단은, 꺾었다.>

시간 관리가 어려운 소녀가장
초반 우상귀에서 시작된 정석이 상변과 우변을 뒤덮고 100수가 넘게 이어졌다.
초반부터 서로간에 생각 시간을 많이 사용하면서, 대국 속도가 느린 모습을 보여주었고, 양 선수 모두 때이른 초읽기에 돌입하였다
우상귀 정석에서 뻗어 나온 미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는 와중에
그나마 백은 좌변을 이어가며 미생 하나가 남았고, 흑은 여전히 양쪽 미생을 수습해야 하는 과정에서
초읽기가 판을 갈랐다.
상황이 좋다고 판단한 송혜령이 미처 수를 다 읽지 못하고, 잘못 받으면서 대마 수상전 전체에서 수가 부족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
송혜령 본인도 상당히 어이 없었는지, 당황하다가 피식 웃다가 머리를 만지다가 눈물까지 글썽이는 모습이었다.
결국 길게 갈 것 같던 싸움 바둑은 143수만에 종료되며 오유진 승

오유진의 경우 이번 판 까지 포함,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로서 승률이 50%라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강다정, 이슬아 등 다른 팀의 2주전 3주전에게 계속해서 포인트를 내준다는 점은 앞으로 후기 리그에 있어서도 감독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송혜령은 지난번 김미리와의 대국에서도 그랬고, 리허와의 대결에서도 초읽기로 인한 실수로 이기기는 했지만 쉬운 게임을 어렵게 끌고 갔던 점을 보면, 시간 관리 측면이 약해 보인다. 이번에 송혜령이 장고판에 등판한 것도 역시 시간 관리를 비롯하여 초읽기만 들어가면 멘탈이 흔들리는 송혜령과 관련된 윤영민 감독의 대책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초읽기에서 조바심 내지 않도록 본인 스스로의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제2국 속기 박태희 vs 루이나이웨이 : 245수 끝 흑 불계승 <루이의 참교육>

해머는 강력하지만, 날카롭지 못하다
누구나 박태희 하면 공격적인 기풍을 먼저 떠올리지만, 최정, 김채영이나 루이나이웨이와 같은 공격적 기풍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함이
이번 판에서 또 증명되었다.
루이 역시 공격적인 기풍의 기사이지만, 루이는 먼저 모양을 잡아놓고 공격을 가는 반면, 박태희는 그런거 없다
초반부터 "좋은 행마"라고 보기 어려운 움직임들이 박태희에게서 계속해서 보여 졌고, 흑을 끊어가는데는 성공했지만,
끊고 나서 별 득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후 박태희의 승부수로 백의 남북 연결과 흑의 동서 연결 중 누가 먼저 연결하느냐의 싸움이 펼쳐졌지만, 역시 이 싸움에서도 루이의 승리
거의 체념한 표정의 박태희는 마지막 판 흔들기를 감행하고, 이 부분에 루이가 걸려들면서 최종 승부패를 걸고 패 싸움이 벌어졌다.
잘 따라붙은 박태희였지만, 결국은 팻감이 없어 항복. 루이의 불계승

시즌 초반만 해도 용병 승이 없느니, 첫 용병 승리를 누가 하니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루이도 첫판은 졌다)
이번 판을 이김으로서 루이는 4승 1패로 개인 순위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제3국 속기 이영주 vs 박지은 : 220수 끝. 백 불계승<절체절명(...) 폭망 극복 프로젝트>

악순환
어떤 스포츠나 마찬가지겠지만, 승부를 겨루는 싸움에서 멘탈은 필요 조건이자 동시에 충분 조건이다.
이전의 결과가 다음의 승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선수라면, 이전의 결과가 좋았을 때는 시너지가 발생하지만
이전의 결과가 나빴을때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영주는 그러한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강하게 치고 나가야 할 부분에서 움츠러들고, 과감하게 끊고 싸워야 하는 부분에서 멈칫하게 된 이영주는 초반부터 박지은에게 흐름을 내주게 되었고
이후 우하쪽 실리를 크게 먹으면서 따라붙는가 싶었으나, 이후 타개 과정에서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덤을 빼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며
결국 판을 내주고 말았다.

그간의 인제 하늘내린은, 기본적으로 오유진이나 리나가 1승을 따 내주고
이후 박태희나 이영주가 1점을 추가해 주면서 팀 승리를 기록, 준우승까지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상하리만치 밑으로 밑으로만 떨어져 내린다.
이영주가 6연패를 기록할 때까지 어째서 리나를 기용하지 않고 이영주의 부담을 늘리고 있는지(스케쥴 때문이거나 또는 리나의 일정상 후반 리그부터 참여하는 조건으로 용병 계약을 했을 수도 있다) 그에 대한 현미진 감독의 의중은 알 수가 없겠으나, 어쨌든 현재 시점의 인제로서는 팀 분위기를 뒤집어 줄 선수가 아주,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리나의 투입이 언제일지, 그리고 리나는 최근 셰이민을 잡고 일본에서 2관왕을 차지한만큼 과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지 후반 리그를 기대해 볼 부분.

반대로 윤영민 감독은 머리 속에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그림이 펼쳐졌다고 볼 수 있다. 박지은과 루이의 쌍포가 터지면서, 승리, 그리고 리그 들어 처음으로 연승 기록까지 찍었다. 그간 혼자서 꿋꿋이 SG에 승점을 가져 왔던 송혜령까지 가세하여 앞으로 3:0 셧아웃을 이어갈 수 있다면 포스트 시즌 역시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


2G (3월 17일 금요일 18시 30분) : 서울 부광약품 vs 서귀포 칠십리 : 서울 부광약품 2:1 승

제1국 장고 김미리 - 오정아 : 181수 끝. 흑 불계승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역할을 위해...>
천적
상대전적 3:0으로 앞서 있는 오정아를 상대로, 안경까지 장착하며 등장한 김미리였으나
(대국 전 배윤진 캐스터에게 "언니 내가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알겠지?" 라며 말을 건네었다고 한다)
상대전적이 4:0으로 벌어지는 결과를 낳을 뿐이었다.
상변에서 뻗어 나온 흑의 미생을 공격하며 좌상을 크게 키워간 김미리였으나, 이후 흐름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상변 미생이 계속 뻗어나오면서 좌상을 침투한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3연패의 흐름에서 탈출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있던 조승아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1지명 개인 승수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제2국 속기 최정 - 장혜령 : 183수 끝 흑 불계승 <여바랭킹 1위의 위엄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뒷심 부족
70여수만에 우상에서 장혜령이 기가막히게 우상귀를 틀어막으면서 흑은 우상에서 귀살이, 백이 두터움을 크게 가져갔다.
90여수까지만 하더라도 쌍방 미세한 형세로, 어쩌면 장혜령이 이변을 낳을지도 모르겠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흑은 중앙을 키우면서 백의 두터움을 지워갔고,
백이 흑의 중앙을 지우려던 움직임에 힘이 들어가, 백을 끊고 흑이 12~3집 가량을 중앙에서 내면서, 백이 크게 가져간 두터움은 의미가 퇴색되었다.
이전 박태희나 김윤영과의 대국에서처럼 초반을 잘 끌고갔지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운영은 여전히 무너졌다.
3라운드 대국에서 기술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서귀포는 장혜령의 후반 운영 능력을 재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어떻게든 후기 리그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3국 속기 문도원 - 조승아 : 283수 끝. 백 0.5집승<나름 믿고 맡기던 아마시절 최강자 조승아, 그러나 프로 첫해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반집이 모자랐던 맹추격
초반은 문도원의 단단한 행마가 돋보였다. 가급적 참아두면서 활용 당할 여지를 줄이는 식으로 천천히 움직이던 문도원은
이후 중반에 접어들자 바로 우하귀 한 점을 붙이면서 흑진이었던 우하귀를 그대로 털어먹었다. 이후 중앙을 키워가려던 흑진마저
백의 침투 이후 침투한 돌을 최대한 작게 버리는 식으로 두어 갔고 그 와중에 흑은 좌변까지 살려 가며 두느라
문도원의 여유 있는 첫 승이 예상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130여수에 접어들자, 문도원의 알 수 없는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을 알 수 없게 되어 갔다.
우상귀 참투한 백돌을 버리면서 바깥쪽을 선수로 활용한다면 상중앙쪽 흑이 타격을 입으면서 우세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을
굳이 우상 백돌을 살려, 추격의 발판을 내주게 된다.
이후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프로와 프로가 끝내기 대결을 하는게 맞는지 싶을 정도로 조승아의 일방적인 끝내기 이득이 빛을 발하였고,
미세하게까지 따라붙었지만, 애석하게 조승아는 반집의 문턱에서 좌절한다.
보통은 "백이 반집을 남겼다" 라고들 표현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흑이 반집이 모자랐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정도로
후반부에서 먼지 나게 얻어터진 백이었지만, 초반 우세가 좋았던지라 반집을 남긴 신승.

1:1의 상황에서, 누구보다 손에 땀을 쥐어 가며 마음을 졸였을 권효진 감독은, 결국 반집의 차이로 웃을 수 있었다.
문도원 항목을 보면, "기풍은 끝내기에 강하다" 라고 기재 되어 있는데, 이번 한 판만 본 바둑팬이라면, 나무위키의 설명이 잘못 쓰여진 것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귀신이라도 홀린 듯이 일방적으로 끝내기에서 얻어터졌다.
(1라운드 김채영과의 일전을 보면, 끝내기에서 따라 붙는 능력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팀은 승리하기는 했으나, 문도원 선수는 아마도 본인의 대국 내용에 만족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서귀포 칠십리의 장혜령은 앞으로 후기 리그에서 서귀포의 행보를 쥐고 있는 키걸로 떠올랐다.
위리쥔에게는 미안하지만, 후기 리그에서 서귀포가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장혜령에 올인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3전 3패를 기록 하고 있는 장혜령이지만, 세판 다 초반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이지현 감독은 땅을 치고 통탄할 만큼
답답하기 그지 없는 심리 상태가 아닐까 예상된다.
이미 앞 라운드에서 기술한 바 있지만, 서귀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장혜령의 후반 운영을 완전히 재검토 하는 것이
팀에게 있어서나 장혜령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나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3G (3월 18일 토요일 18시 30분) : 포항 포스코켐텍 vs 여수 거북선 : 포항 포스코켐텍 2:1 승

제1국 장고 김채영 - 이슬아 : 206수 끝. 백 불계승 <삭발 뽕(?)은 그때 뿐이었다.>
조커 활용 실패
오유진, 박지연 등 경쟁 팀의 1지명을 잡아내면서 2지명 조커로 떠올랐던 이슬아는 세번째 1주전과의 매치업에서 멈췄다.
풍성했던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면서 힘을 잃었는지 삼손이냐 중앙 백을 끊어가면서 펼친 최후의 일전에서 백이 쉽게 흑의 공격을 받아 넘기면서
도저히 집으로 안 되는 상황이 되자, 초읽기가 5회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던져버렸다.
보통 프로들은 A매치에서 시간을 남기는 일이 잘 없는데, 이슬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반면 김채영은 여지껏 보여 주었던 버서커의 모습은 없었지만, 반대로 맹렬한 기세로 달려 드는 흑의 공격을 받아 넘기면서 1승을 가져 왔다.

제2국 속기 조혜연 - 김다영 : 불계승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듯한 종교활동[21], 그 속에서도, 여전히 기분좋은 행보>
잭팟
이슬아가 "조커"라면 조혜연은 "잭팟"이다.
2지명이면서도 1지명을 능가하는 실력으로 개인 순위 단독 1위. 6라운드까지의 총 전적 5전 무패로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로서는 그야말로 "잭팟"이 아닐 수 없다.
초반 흐름에 조혜연의 실수가 있었으나, 이후 김다영이 중앙 처리에서 멈칫하면서 중후반 실속은 조혜연이 챙기는 그림으로 펼쳐졌다.
자기네 팀 주장의 친동생을 상대로 218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7라운드 통합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라운드 무패로 깨끗하게 마무리가 될 수 있을듯 하다

제3국 속기 강다정 - 이민진 : 229수 끝. 흑 불계승 <리허 다음으로 믿고 맡기는 강다정의 이번시즌 전반기 성적 영수증 뽑기 전 어필(?)..은 실패>
선착의 효
이민진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초반부터 좌하에서 3.3을 침투하며 실리를 파낸 후, 백의 두터움을 효과적으로 무력화시켰다.
좌하 공방에서 선수를 뽑아 상변을 견제하고, 상변에서 살아둔 후 다시 선수를 뽑아 백의 좌변까지 정리하면서
집부족으로 게임 속행이 어려워진 강다정의 항복.

전반기 리그 1,2위간의 1위 쟁탈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포스코와 거북선의 대결은 결국 포스코의 2:1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2지명 조혜연의 성적은 (아직 전반기일 뿐이지만) 강력한 시즌 MVP 후보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고, 1지명 김채영 역시 자기 몫을 다 해주면서
팀 순위 단독 1위에 랭크 되었으며, 반면 거북선의 경우는 상대편 1지명을 2 차례나 연속으로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던 조커 이슬아가 삭발과 함께
힘을 잃으면서 단독 2위로 만족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아직 전반기 리그 7라운드가 남아 있고, 후반기 리그 8~14라운드가 남아 있기에
두 팀 중 어느 팀을 섣불리 단정 짓기는 이르다



4G (3월 19일 일요일 18시 30분) : 경기 호반건설 vs 부안 곰소소금 : 경기 호반건설 2-1승

제1국 장고 박지연 - 뉴에이코 : 205수 끝. 흑 불계승 <신통치 않은 듯한 건 기분탓!>
에이스로서의 자리매김
팀의 에이스로서, 경쟁 팀의 에이스가 아닌 2주전(이슬아) 3주전(강다정) 4주전(루이)에게 각각 패하면서
에이스라 하기에는 약간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박지연이 이번 대국을 통해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초반부터 상변과 우하귀의 집을 만들어 둔 상태에서 백의 우변을 저공 침투하여 깎아먹고, 이후에 좌변 침투한 흑돌이 끊어져 고립된 상태에서
스스로 두 집을 만들고 살게 되면서 집으로 많이 밀린 백의 항복을 받아 내었다.
김윤영이 SG의 송혜령처럼 소녀가장으로 꾸역꾸역 개인 승을 쌓아 주는 동안 부진했던 박지연은 이번 판을 승리로 따내면서
팀의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뉴에이코는 권주리의 부진으로 인한 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고자 이번 6라운드에 투입되었지만
애석하게도 한국 여자 바둑계의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한 수 배워야 했다.
현재까지 2전 전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제2국 속기 김윤영 - 김은선 : 260수 끝. 백 불계승<투닥투닥>
호반건설의 추진 동력
초반부터 흑이 귀에 갇혀 사활이 걸린 패가 벌어졌다. 팻감을 불청하면서 귀를 살기는 했지만, 우하쪽 귀를 틀어막은 백이 우세를 잡았고
이후 좌변 침투에서도 좌상귀를 발빠르게 큰 집으로 가져가면서 좌중앙 백 대마를 살렸다.
흑은 중앙 백의 공격에 승부를 걸었으나, 승부를 걸었다고까지 하기에는 약간 느슨했던 공격으로 결국 백은 중앙 타개까지 성공하면서 승
그간 김윤영이 쌓아온 개인 승수는 어디까지나 개인 승수일 뿐으로 팀의 1승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셧아웃을 막아가며 게임때마다 1승씩 따내준 김윤영의 개인 승수는 후반부에 박지연이 제대로 살아준다면
팀 성적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제3국 속기 차오요우인 - 김혜민 : 278수 끝. 백 1.5집 승 <엄마의 힘이 또, 해냅니다.>
위태로웠지만 1승을 챙겨간 부안 곰소소금
초반부터 벌어진 하변에서 패 공방이 벌어졌고, 좌하귀쪽에서 팻감을 만들려는 흑의 공작이 있었으나, 백이 물러나 받으면서 흑은 첫번째 패를 해소하고, 바로 이어 다시 벌어진 패싸움에서 흑이 팻감을 불청하면서 백은 상변 흑진을 뚫고 흑은 하변 백을 갈라, 흑이 패를 불청한 댓가를 하변에서 얻어내야 했다.
그런데, 바로 이어 하변을 갈라가기 위해 둔 수가 너무 느슨하면서 흑은 상변은 상변대로 위기에 하변 공격도 신통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백의 좌변에서의 행마가 무거워 돌이 갇히기는 했으나, 흑의 약점을 추궁하면서 잘 빠져나와 백의 승리가 예상되었던 순간
백은 그대로 승기를 굳히고 싶었는지 깔끔하게 이었다면 문제 없었을 자리에서 우하를 강하게 추궁하다 오히려 위기에 빠져버렸다.
차오요우인이 역전의 분위기를 만들어 갈때쯤, 초읽기로 수를 미처 다 보지 못한 차오요우인의 마지막 패착이 나왔고,
양패로 잡았을 우상귀를 패싸움으로 두어버리고 말았다.
패의 공방 끝에 백은 우상을 먹고 흑은 좌하를 먹는 바꿔치기가 일어났으나, 흑은 그냥 백 대마를 잡은 반면,
백은 죽었던 돌이 살아나면서 흑 대마를 잡은 모양으로 백의 이득이 컸다.
이후 끝내기를 거쳐 백 김혜민의 1.5집 승. 마지막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크게 보고도 1.5집 승이라면 중후반은 김혜민의 우하 무리로 인해 지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마지막에 흑의 패착을 바탕으로 힘을 내준 김혜민이 셧아웃을 막고 1승을 따내기는 했으나,
박지연과 김윤영의 합작으로 팀 승점은 호반건설이 가져 가게 되었다.
개막식 때에 김혜민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니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었고, 앞에서도 기술한 바 있듯이
5월에 출산 예정이다. 김은선, 뉴에이코, 권주리가 모두 부진한 상태에서 포스트 시즌을 진출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지만,
리그 후반과 포스트 시즌에 걸친 일정에 있어, 에이스 김혜민이 출산에 돌입한다면, 곰소소금은 이 정도로 이번 리그를 만족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예상된다
죄다 2대1로 끝난 라운드다

3.4.7. 7R(3월 21일 개시) : 두번째 통합라운드, 그리고 전반 라운드의 마무리[편집]


1G 인제 하늘내린 vs 부안 곰소소금 - 부안 곰소소금 2-1 승
전반기는 포기한다 ㅎ...후반기에 잘하자!(인제) - 한약 달여먹자!(...)(부안)

인제는 결국 전반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오유진이 가장 먼저 뉴에이코를 상대로 선취점을 따기는 했지만,
이어 이유진이 박태희를 누르고, 김혜민이 에이스로서 팀 승리를 굳히면서 후반 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은 볼 수 있게 되었다.
뉴에이코는 6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패배하면서 위리쥔과 함께, 유이하게 용병으로서 1승도 없이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1국(장고) : 이영주 - 김혜민 - 186수 끝. 백 불계승
2국 : 오유진 - 뉴에이코 - 206수 끝. 백 불계승
3국 : 박태희 - 이유진 - 281수 끝. 백 2.5집 승<방송>




2G 충남 SG골프 vs 서귀포 칠십리 - 충남 SG 골프 3-0 승
전반기 유종의 미?

SG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6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겪은 송혜령은 멘탈 컨트롤을 위해 일단 벤치에서 쉬고, 김신영이 대신 투입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서귀포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2지명 조승아를 꺾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장혜령은 아마 시절 강자로 분류되었던 기사이지만, 프로 세계의 매서움을 혹독하게 경험하는 중으로 4전 4패를 기록하며 전반기 무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루이의 경우 "역시 루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개인 승수 단독 3위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으며, 박지은도 이에 힘입어 살아나는 그림으로
상대팀 1지명 오정아를 잡아내고, 6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박루쌍포가 터지며 3-0 셧아웃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1국(장고) 김신영 - 조승아 - 299수 끝. 흑 불계승<방송>
2국 : 루이나이웨이 - 장혜령 - 158수 끝. 백 불계승<방송>
3국 : 박지은 - 오정아 - 145수 끝. 흑 불계승




3G 서울 부광약품 vs 여수 거북선 - 여수 거북선 2-1 승
포항의 대항마들,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전투를!

쑹룽후이가 시간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바둑리그 최초의 시간승이고, 1라운드 권주리의 119수(1라운드 2게임 vs 오유진전) 불계패보다 더 짧은
111수를 기록했다.
물론 외국인으로서 한국어로 초를 읽으니 수를 읽는 도중에 숫자까지 중국어로 생각해가며 두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애초에 몰랐던 사실도 아니고, 용병으로 리그를 참가한다는 것은 그 나라 리그의 룰에 맞춰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것임을 시작 전부터
당연히 알고 임했다는 점에서 외국어라는 이유는 성립될 수가 없다.

최정은 개막전 1패 후 6연승을 찍으면서 개막식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2패 했으니 올해는 1패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가고 있으나
7라운드 12판 중 가장 마지막까지 이어졌던 문도원과 김다영의 대국에서 김다영이 문도원의 항복을 받아내며 결국 전기 리그 우승팀은
전반 리그 상위 4팀에서 턱걸이를 하는 정도로 17년 전반 리그를 마무리했다.

1국(장고) : 문도원 - 김다영 - 257수 끝 흑 불계승
2국 : 쑹룽후이 - 이슬아 - 111수 끝. 백 시간승 - 리그 최초의 시간승이자, 17년 전반기 리그 중 가장 단명국이었다.(후반까지 포함해도 단명일 가능성이 높다)
3국 : 최 정 - 이민진 - 198수 끝. 백 불계승




4G 포항 포스코켐텍 vs 경기 호반건설 - 포항 포스코켐텍 3-0 승
전반기 끝자락에, 포항에 맞서게 되는 경기호반, 과연?

김채영이 기사(버서커)라면 조혜연은 흑마법사의 느낌으로 후방에서의 데미지 딜링 서포트가 상당하다 본격 기사와 마법사의 파티 구성
흡사 16년 리그의 최정과 위즈잉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시합때마다 승리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사와 마법사의 파티 구성에 강다정은 아처의 느낌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적군 요인 암살로 확실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5라운드에서 오유진을 잡는가 하면 이번 라운드에서 박지연을 잡으면서 1지명 킬러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7라운드까지 3승 2패를 기록 중인데,
3승은 장고국 2패는 속기국에서 기록하면서, 본격 장고파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장고필승

조혜연은 이번 7라운드까지 승리하면서 총 6전 6승. 개인 승수 단독 1위로 전반 리그를 마무리하였고
조혜연이 불참한 한 판을 포스코가 지면서 포스코의 팀 성적 역시 7전 6승 1패
포스코는 일요일에 시합 일정 잡히는데 대한 걱정만 하면 된다

1국(장고) : 강다정 - 박지연 - 186수 끝 백 불계승
2국 : 조혜연 - 차오요우인 - 173수 끝. 흑 불계승
3국 : 김채영 - 김윤영 - 212수 끝. 백 불계승




전반기 리그 종료 후 공신력 있다고 인정 받고 있는 ELO 레이팅에서도 이번 전반기 시즌의 결과를 통해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3월 22일 기준)
ELO 레이팅 특성상 높은 점수를 잡아내면 레이팅 점수가 빠르게 상승하는데,
최정을 잡은 조혜연은, 최정에게 졌던 오유진을 제치고 한국 여자기사 중 랭킹 2위를 기록하였으며, 김윤영 조승아의 랭킹 역시 빠른 속도로 상승하였다.

3.5. 후반기[편집]



3.5.1. 8R(1G/2G 3월, 3G/4G 4월) : 후반기의 시작, 그리고....[편집]


1G(03월23일) : 서귀포 칠십리 vs 여수 거북선 : 1-2<여수투어 경기다.적어도 인제 때와는 다른 상황이긴 하다만..>
1국(장고) : 장혜령 - 이슬아 : 143수 끝. 흑 불계승
이슬아 앞에서 수읽기를 논하지 말라
신예 장혜령의 첫 승은 아직도 요원하다.
실리를 먼저 차지한 이슬아를 상대로 중앙 침투를 감행하였으나, 거꾸로 싸먹히면서 하변 백 대마 몰살과 동시에 하중앙 백 대마도 같이 죽으면서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요량이 없었다.
이전 대국에서도 그랬지만, 상당히 손이 빠르게 나오는 스타일로, 부분적인 수읽기에 강하고 시간을 아껴 쓰며 빠르게 결행하는 타입의
이슬아를 상대로 장혜령은 이번에도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2국 : 오정아 - 이민진 : 164수 백 불계승
난전
초반부터 우변과 상변에서 난전을 벌인 끝에 상대팀의 1지명을 잡아내는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그나마 서귀포에서 믿을 수 있는 카드였던 오정아였으나, 이번 판 까지 패하면서, 3승 5패로 승률 50%도 챙기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오정아를 받쳐 줄 수 있을 만한 선수가 팀에 조승아 외에는 없다는 생각에 본인 스스로도 힘이 나지 않는 듯 하다

3국 : 조승아 - 김다영 : 236수 백 불계승
너도 갚아줄게 좀 많다
앞선 3라운드 2G 조승아와 권주리의 바둑에서의 소제목을 "갚아줄게 좀 많다" 라고 붙였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15년 조승아의 입단 대국 당시 마지막 파이널 포가 권주리, 조승아, 장혜령, 김다영이었으며, 그 입단대국에서 결국 조승아와 장혜령이 떨어지고
권주리와 김다영이 입단에 성공하면서 조승아의 입단이 늦어지는 결과가 되었던 것
초반부터 하변 패 뫃양을 의식하며 우변에서 팻감 공작을 벌이는데 성공, 판을 유리하게 짜 나갔다.
이후 좌변을 돌파당하면서까지 중앙을 의식하는 행보에, 저렇게까지 좌변을 뚫히고도 이길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후 강하게 흑을 압박해 가면서 백의 항서를 받아냈다
김채영, 박태희와 함께 여자 바둑 리그 힘바둑 3대장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한 판
SG의 소녀가장 송혜령의 부담이 조금씩 덜어져 가는 와중에 이 팀은 이 팀대로 제대로 신예 소녀 가장이 꿋꿋하게 팀을 지켜주고 있다.

전반기의 승승장구, 후반기 첫 라운드에도!서귀포는 그나마 조승아만 믿고 가야할 판이라 착잡하고..


2G(03월24일) : 부안 곰소소금 - 충남 SG골프 : 0-3
1국(장고) : 김혜민 - 박지은 : 203수 흑 불계승
각성
박지은이 깨어났다. 그 간의 부진을 씻어내듯, 이영주 이후 서귀포의 에이스 오정아를 잡고 이번엔 부안의 에이스 김혜민까지 잡아냈다.
초반부터 상변 백이 끊어지며 핍박을 받아 가고, 흑은 우상쪽으로 집을 크게 부풀리며 백을 압박
백이 타개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중앙에서 너무 작게 살면서 집으로 어려웠던 김혜민의 항복

2국 : 뉴에이코 - 김신영 : 310수 백 2집반승
걱정할 필요 없다
루이가 오더에서 제외되면서 SG의 승리에 약간 어두운 전망이 섞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김신영은 보란듯이 뉴에이코를 잡아내며
완봉승에 1점을 보탰다.
높은 중국식 포석을 꺼내든 뉴에이코였으나, 좌상 정석 진행 중 한 수 끊어 놓는 교환이 없어 백에게 큰 세력을 내주었고, 이후 우하쪽 진행에서도
백의 노림수에 딱 걸려들면서 별로 한 것 없이 우변 넉점을 버린 결과가 되어버렸다.
이후 중반에서 백의 느슨한 처리를 바탕으로 우상쪽 백 두점을 잡는 등 빠르게 따라붙었으나, 끝내 1승을 따내지 못하고, 4전 4패를 기록
위리쥔과 함께 용병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3국 : 이유진 - 송혜령 : 흑 불계승
머리 하고 기분전환
6라운드에서 오유진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안은 송혜령은 7라운드를 쉬었다.
그리고 8라운드에서 귀여운 단발 컷을 치고 다시 등장하여, 이유진을 상대로 매서운 운영을 보여주며 다시 흑 불계승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우변 백 한점을 몰아붙이며 크게 세력을 쌓은 흑의 세력 활용으로 국지전에서 포인트를 따내며 게임을 승리로 마무리 지은 송혜령의 한판

부안은 각자의 기복이 발목을 잡은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로서 충남SG골프는 한방에(....)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SG골프는 이번 게임을 승리하면서 팀 순위 3위로 발돋움하였다.


여기까지 3월에 치뤄진 경기인데,


4월 경기는 3G(경기 호반건설 - 인제 하늘내린) / 4G(서울 부광약품 - 포항 포스코켐텍)인데, 오더가 현재 공개되어 있지 않다.
→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통합 예선 관계로 일정이 연기 되어 3, 4G은 4월 초로 연기되었다



<3G 프리뷰>
3G에서는 박지연과 오유진의 에이스매치가 장고국에서 이뤄졌다. 최근 부진한 오유진을 상대로 박지연의 분투가 기대 되는 상황
다른 두 경기의 승부를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이 1국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까지 4전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권주리는 후반 리그부터 투입되는 후지사와 리나와 마주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3월 초 일본에서 열린 여류 명인전에서 셰이민을 상대로 타이틀을 쟁취한 리나인 만큼 최근 기세가 좋은 리나의 우세가 점쳐진다.
리나 본인으로서는 어쨌거나 인제 하늘내린의 팀 분위기를 바꿔줄 키걸로 떠오른 상태라, 아무래도 힘을 내 줄 필요가 있는 상황
3국에서는 김윤영과 박태희의 리매치가 이뤄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 김윤영이 박태희를 잡아낸 부분을 생각한다면
3국에서는 김윤영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1라운드때 초중반 박태희의 실수를 바탕으로 삼곤마가 뜨면서 먼지 나게 얻어 터진 박태희였고,
해당국 리뷰에 "공격의 박태희라도 다음에 김윤영을 만나면 쉽게 공격을 감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라고 기재하였으나,
그래도 공격의 박태희 답게 해머를 휘두르며 나올것인지 주목되는 부분

<3G 결과>
3G (4월 1일 토요일 18시 30분) : 경기 호반건설 vs 인제 하늘내린 : 3-0 경기 호반건설 승리
1국 (장고) : 박지연 vs 오유진 : 237수 끝. 흑 불계승
<1국 리뷰>
패싸움
초반부터 격한 전투가 이어졌다. 우하 일대에서의 전투 끝에, 백은 실리, 흑은 두터움의 결과로 백이 약간 기분좋지 않은가 싶은 전투가 이어지더니
이후 상변을 침입하여 패를 내는데까지 좋았던 오유진은 이 패싸움을 실패로 돌리고 말았다.
흑의 팻감을 불청하며 상변 흑진을 뚫고 자리를 잡는데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패의 댓가로 두 수를 둔 흑이 우변을 잡자고 달려들었고,
하변부터 타고 올라온 백의 미생을 처리 하는 과정에서 우변 백이 살 길을 막아버리면서 우변 백이 다 잡히는 결과로 백이 항복하고 말았다.
송혜령과 뉴에이코를 잡으며 기세를 타는가 싶었던 오유진이었으나, 박지연의 플레이가 돋보였던 한 판

2국 (속기) : 권주리 vs 후지사와 리나(日) : 백3집반승
<2국 리뷰>
권주리 첫 승!
인제의 분위기를 바꿔줄거라 믿었던, 최근 일본 대회에서 우승까지 따냈던 리나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패점을 떠안고 말았다.
두터움이라는 운영 카드를 들고 나온 리나를 상대로, 우하쪽, 하변쪽, 상중앙쪽까지 성공적인 타개를 이어가며, 결국 흑이 덤을 빼지 못하는 상황까지
반면을 이끌어내며 전반기 리그 4전 4패를 딛고, 첫 승을 따냈다.

3국 (속기) : 김윤영 vs 박태희 : 흑 불계승
<3국 리뷰>
3패빅의 저주
옛날 일본 전국시대의 쇼군이었던 오다 노부나가가 주최한 대국에서 당시 사상 유례가 없던 3패빅이 등장했다.
그리고 하필 그날, 오다는 부하였던 아케치 미츠히데에 의해 배신당해 죽었다. 이를 혼노지의 변이라고 한다.
이후, 3패빅은 바둑계에서는 불길의 상징처럼 사용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박태희가 그 저주를 이어받은 듯 하다.
여수 거북선의 김다영과의 대국에서 3패빅을 기록한 박태희는 이후 내리 패배만을 이어가고 있고,
이번 김윤영과의 리벤지 매치에서도 다시 한 번 패점을 안으면서 4연패를 찍게 되었다. 그때 같이 빅이었던 김다영은 그 이후에 2승이나 더 챙겼는데...
끊기를 좋아하는 기사는 곤마에 대한 처리 능력이 탁월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박태희는 (특히 속기에서는) 일단 끊고, 그 이후의 곤마 처리가 어려운듯 하다
누구에게나 다 어렵다. 그래서 딱 끊어야 할 자리 말고는 안 끊는건데 박태희는 그런거 없다
끊어진 곤마들을 타개하기는 했으나, 결국 마지막 실수로 우변 백 대마가 끊어진 박태희의 패배

<3G 리뷰>
인제 좀 앞으로 나아갈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인제 하늘내린은 오늘도 주저앉았다.
지난 리그 준우승때와 멤버가 변하지 않았는데, 세계 타이틀 홀더가 팀의 에이스로 있는데,
일본 국내 타이틀 홀더가 용병으로 있는데도 붙는 족족이 패배만을 기록하고 있다.
어떤 종목이든 지겹도록 노력하여 우승 타이틀을 따내면 그 이후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에 나른해지거나, 게을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어쩌면 이번 인제 하늘내린의 부진은 팀 내 두 명이나 타이틀을 따낸 선수가 있다는게 독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4G 프리뷰>
1국 장고국은 쑹룽후이와 김채영의 대국이다. 지난번 7라운드에서의 시간패 여파가 있었는지,
권효진 감독은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장고판에 쑹룽후이를 등판시킨 것으로 보인다.
상대 팀 에이스인 김채영을 맞아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
2국에서는 양 팀에서 최근 부진한 김미리와 리허가 만났다. 1승 후 3연패 중인 김미리와, 2연패 후 위리쥔을 상대로 1승을 따낸 리허의 대결은
이번 4G의 승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국은 최정과 강다정의 매치업. 객관적으로 최정의 우세가 점쳐지는 매치업이지만, 강다정 역시 상대편의 에이스를 잡아 준 이력이 있는 선수라
(인제 하늘내린의 오유진, 경기 호반건설의 박지연을 잡아준 바 있다 하지만 두 판 다 장고국이었는데...속기에서도 가능할까??)
쉽게 승부를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일요일 대국이라 6전 전승의 조혜연은 어김없이 등판하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는 조혜연이 최정을 잡아준 바 있었는데,
조혜연 없는 포스코의 승리도 가능할 것인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4G 결과>
4G (4월 2일 일요일 18시 30분) : 서울 부광약품 vs 포항 포스코켐텍 : 2-1 부광약품 승리
1국 (장고) : 쑹룽후이(中) vs 김채영 = 231수 끝. 흑 불계승
<1국 리뷰>
낙승
시간패의 여파였는지 장고에 등판한 쑹룽후이는, 그래도 시간패는 면했으나,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초반 좌변 전투에서 우세를 차지한 흑은 이후 하중앙 전투에서도 대득을 보고, 이어진 상변에서도 이득을 챙긴 후 좌하를 선수로 마무리하고
백의 마지막 보루였던 좌상까지 삼삼 침투하여 털어먹으면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여유있게 1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부광약품이 올해는 4위로라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두고 고군분투 중이다.
딱 그만큼이 쑹룽후이와 위즈잉의 차이가 되겠다.

2국 (속기) : 김미리 vs 리허(中) = 흑7집반승
<2국 리뷰>
이쪽도 낙승
초반부터 리허의 행마가 이상했다.
좌하를 빈삼각으로 끊은 수 자체가 이해 할 수 없는 수로, 그대로 좌하쪽 수상전이 백의 수 부족으로 흑의 수중에 떨어진 상태로 게임이 이어졌다.
집에서의 확실한 우세를 의식한 김미리는 이후 두터움 위주의 안전 운행으로 그대로 굳히기에 돌입하였으나,
이후 우하쪽에서 백이 승부수를 던지며, 흑을 끊어먹고자 덤벼들었다.
김미리의 판단 미스로 역전으로 몰릴 위기도 있었지만, 여유있게 대처해낸 김미리의 7.5집 승.

3국 (속기) : 최정 vs 강다정 = 백불계승
<3국 리뷰>
여기도 낙승
2국의 패배 이후, 장고국에서 포스코의 거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3국이 시작되었는데
장고 요정강다정의 멘탈이 좀 약했던 듯 하다.
자기가 이기면 팀 승리가 굳는 상황인데, 하필 마주 앉은 상대가 한국 여자 수면 바둑 탑 랭커. 누구라도 긴장 안 하는게 이상한 상황이다.
초반부터 강다정은 아직 형세도 제대로 안 나온 시점에서 자기가 불리하기라도 한 마냥 강하게 버티고 나섰다.
그러나, 강수로 버티는 수는 그만큼의 리스크도 안고 가는 법이라, 두터움을 바탕으로 힘바둑을 구사하는 최정은
아주 쉽게 좌변을 내주고 하변을 크게 삼켰다. 이후 좌변을 키워가려는 흑을 상대로 저공 침투하여 좌변까지 백이 도려내자
이미 덤은 커녕 반면으로 백이 크게 남긴 상황. 그 와중에 좌상에서 흑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여유있게 상변까지 챙긴 백은 "너 언제 던질꺼니" 하는 식으로
자면서 슬슬두어 나가며 승리를 따냈다.
후반부 백이 중앙에서 흑집이 나지 않도록 견제하는 장면에서 둔 입구자 삭감 수는 거의 마패 관광 수준이었다.


<4G 리뷰>
앞선 7라운드 리뷰에서 "포스코는 일요일 대국 잡힐 걱정만 하면 된다"고 우스개소리처럼 썼던 부분이 실제로 일어났다.
리허와 김미리의 대국이 승부의 분수령일 것으로 전망했던 대로, 그 대국을 김미리가 가져가면서 팀 스코어의 무게추도 부광약품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서 부광약품은 포스코를 상대로 1라운드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경기 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4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3.5.2. 9R(4월 6일 ~ 4월 9일) : 복수혈전을 노린다..[편집]


<1G 프리뷰>
2라운드 매치업이 다시 한 번 재현되었다.
2라운드 당시에는 오유진과 조승아가 장고국에서 만났고, 이영주와 오정아가 3국에서 만났다는 차이 뿐, 그 외에는 그 멤버 그대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장고와 속기의 오더 변경이 2라운드 결과와 어떤 차이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2라운드 당시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9라운드에 양팀이 다시 만난 시점에서는 양팀 각 8위, 7위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8라운드까지의 결과 양팀 공동으로 1승 7패씩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누가 먼저 2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 되는 부분이기도 하거니와, 여기에서 지는 팀은 실질적으로 기적이 없다면 포스트 시즌은 무리라고 봐야 할듯 하다.
2라운드 당시에는 인제 하늘내린의 승리로 끝난 바 있었는데, 현재 1승 7패의 유일한 1승이 이때 1승이다 당시에는 오유진이 조승아를, 박태희가 장혜령을 잡아내고 2승을 챙겨 팀 승리를 가져갔고, 서귀포는 오정아가 이영주를 격파하여 개인승 1승을 챙긴 바 있다.
리나가 빠지고 이영주가 투입된 1국에서 7전 7패의 이영주는 오정아를 상대로 대망의 첫 1승을 찍을 수 있을지, 4전 4패인 장혜령의 후반 운영은 과연 개선 되었을지 주목되는 부분. 특히 유달리 갚아줄게 많았던 조승아는 2라운드 오유진에게 패배한 후 이를 되갚아주기 위해 칼을 갈고 있을 것이 분명한데, 조승아의 리벤지가 가능할지 매우 기대된다. 더불어, 최근 흐름으로 미루어보아 1, 2국이 1:1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 이 3국은 승부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G 오더 및 결과>
4월 6일 목요일 18시 30분
인제 하늘내린 vs 서귀포 칠십리 : 인제 하늘내린 2-1승.
제 1국 (장고) : 이영주 vs 오정아 : 157수 끝. 흑 불계승
좀처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우상에서 삼삼을 내주고 두터움을 쌓은 오정아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두터움을 살리면서 상중앙쪽 모양을 키워 나갔다.
커져 가는 흑의 모양에 백이 뛰어든 삭감 수가 약간 깊었다는 느낌으로, 종국에는 삭감으로 뛰어든 한 점이 잡히면서 오정아의 불계승으로 끝이 났다.
팀의 에이스로서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다는 부담감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오정아의 2연패 후 귀한 1승
반면 이영주의 악순환은 후반기 라운드 들어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인제 하늘내린은 이번 팀 승리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쉽지만은 않을듯한 전망이다.

제 2국 (속기) : 박태희 vs 장혜령 : 흑 불계승
"과정"의 변화 "결과"는 동일
지난 2라운드의 장혜령과 이번의 장혜령은 조금 달랐다.
마치 더이상 전반기의 장혜령이 아니라는듯, 대담한 반발을 선보이며 초반부터 참신한 수로 변화를 걸어 온 장혜령이었지만, 박태희 스러운 타이밍과 박태희 스러운 냉정하고도 대담한 작전에 걸려들었다.
중앙쪽 흑 열점 가량의 대마를 내준 대신 좌상귀를 통째로 삼켜버린 박태희가 이득을 크게 보면서, 이후에는 큰 변화 없이 박태희의 승리로 이어졌다.
후반부에 약간 섬세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큰 틀에서 작전을 놓치지 않은 박태희의 승리
인제 하늘내린의 이영주와 마찬가지로, 장혜령 역시 5전 5패로 앞으로의 서귀포는 절대 쉽지 않을 듯 한 전망이다.

제 3국 (속기) : 오유진 vs 조승아 : 백 불계승
딱 한수
지난 라운드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조승아의 무서운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라고 쓸 수 있었던 상황에서 딱 한수 삐끗함으로 판 전체를 그르쳤다.
크게 벌리면 앞뒤 안 재고 일단 째고 보는 조승아를 견제하는듯, 오유진은 침착하고 조심스러운 운영을 꺼내들었지만, 그렇다고 안 끊을 조승아가 아니었다.
당장 초반 단계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끊음을 과감하게 결행한 조승아. 결국 하변에서 이 바둑의 승부를 결정짓게 될지도 모를 대마 수상전이 벌어졌고, 결국 조승아의 이 끊음은 옳았던 선택이었음을 박정상 해설위원이 증명했다.
한 수 한 수 수읽기 해가며 신중하게 수상전을 진행하던 오유진과 달리, 이미 몇십수 앞까지도 내다 봤다는듯이 공짜로 쥐어주는 초읽기도 마다하고 노타임으로 척척 두어가던 조승아였고, 앞으로 몇 수만 더 두면 하변을 통으로 먹고 크게 우세를 가지고 국면을 운영해 갈 수 있는 바둑에서, 2선 단수치는 수가 패싸움으로 벌어졌다. 패싸움 없이 잡을 수 있는 자리가 세 곳이나 있었음에도, 그 세곳을 다 피해서 하필 패가 나는 자리를 골라 패싸움이 벌어졌고, 이 패싸움을 백이 이기면서, 결국 바둑은 백 쪽으로 기울었고, 조승아는 설욕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1G 리뷰>
2라운드에서 변화는 없었다.
인제 하늘내린 기어코 얻어낸 간만의 승리. 그러나 서귀포는 절망의 늪으로 더더욱...

1라운드 승리 이후 7연패. 그리고 아홉번째 게임에서 인제 하늘내린은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진정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이영주를 감고 있는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2G 프리뷰>
2라운드 매치업이 여기서도 재현되었다.
1G에서는 매치업은 같지만 장고와 속기에 포지셔닝된 선수의 위치가 바뀌었지만, 여기서는 그런거 없이 순서까지도 똑같다.
2라운드에서 포스코가 승리했던 바 있어, 포스코 입장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2라운드와 같은 오더를 배치한 것으로 보이지만
부안 입장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포스코가 오더를 바꿀 것이라고 넘겨짚었던지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국에서는 전형적인 선실리 후타개로 승리를 가져간 김은선이 다시 한 번 리허를 잡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국이 포스코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안은 반드시 1, 2국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라 다시 한 번 김은선의 파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2국은 김채영과 김혜민으로 역시 리매치가 이루어졌다. 지난 2라운드에서 한수 삐끗했다가 죽어라고 얻어 터진 김혜민, 그리고 버서커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김채영의 공격이 빛나는 판이었는데, 2라운드 대국이 압도적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김혜민이 실력에서 뒤쳐지지는 않는 상황. 상대전적에서는 앞서고 있는 김혜민이 김채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
3국에서는 조혜연과 이유진이 다시 만났다. 3국은 아무래도 조혜연의 우세를 점칠 수 밖에 없는 상황. 조혜연이 7전 전승의 기록을 쓸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유진이 조혜연에게 처음으로 1패를 안겨주고 5할 승률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기대 되는 상황

<2G 오더 및 결과>
4월 7일 금요일 18시 30분
포항 포스코켐텍 vs 부안 곰소소금 - 부안 곰소소금 1-2 승
제 1국 (장고) : 리허(中) vs 김은선 : 319수 백3집반승
다시 한 번 격차 벌리기
초반 우하 패 공방에서 흑이 패를 해소하였지만, 백은 패의 댓가로 상변의 흑의 두터움을 싹 지워내고 좌상을 크게 부풀렸다.
후반 리허의 추격이 끈질겼지만, 침착한 잠그기로 승리 확정. 2라운드를 재연해 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제 2국 (속기) : 김채영 vs 김혜민 : 184수 백불계승네이버 스포츠로부터 외면받은 대국[* 중계방을 지워버렸다가 다시 만들긴 했다. 그러나 그 땐 끝난 뒤였고, 게다가 멀티중계로 바꿔놨다]
크로스카운터
지난번에 호되게 얻어 터진 김혜민이 복수의 칼날을 갈고 나온듯 했다. 중반 중앙에서 백을 끊으면서 제대로 대마를 때려잡으려는 김혜민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도망가던 백이 수를 늘리면서 우변쪽 흑 대마를 포획했다. 이후 마지막까지 하변 백을 노리며 공격에 나섰던 흑이었지만, 하변 백까지 1선을 타고 살아나오면서 흑만 죽은 모양새가 되어 결국 김혜민은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

제 3국 (속기) : 조혜연 vs 이유진 : 백3집반승
귀신에 홀린 듯
게임 전부터 조혜연의 우세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고, 실질적으로도 현재까지 리그 전승의 조혜연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1:1의 상황에서 조혜연이 8연승을 이어가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가 믿고 있었던 때, 조혜연이 반면 약 17집 가량 앞서면서 승기를 굳혀 가던 그때, 그 때부터 조혜연의 손에서 손해를 보는 끝내기가 연속으로 튀어나오면서 반면 17집차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번 17년 리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역전판으로 반면 17집 우세는 결국 쭉쭉 줄어들며 덤을 빼지 못하는 형세가 되었다.
이유진의 훌륭한 리벤지이자, 팀의 승리를 만들어 준 결정적인 역전판

<2G 리뷰>네이버로 티비중계 보던 사람은 2국의 결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그리고 삽질도 덤으로[22]
전승을 이어가던 조혜연의 패배로,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된 부안 곰소소금.
반면 포스코의 경우 이번 게임에서 패하면서 여수 거북선에게 1위 자리를 내줄지도 모르는 불안에 처했고,
개인 순위 1위였던 조혜연은 결국 2위로 내려오게 되었고, 김채영이 이번 게임의 승리로 개인 순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일요일이 아니라도 포스코는 질 수 있다


<3G 프리뷰>
8개 팀 중 상위 4개 팀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리그전. 그래서 4위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리그 공동 4위간의 자존심 싸움
1국에서는 최정이 장고판에 등장했다. 최정은 지년 16년 리그에서도 거의 속기를 중심으로 뛰었고, 17년 리그에서도 1~8라운드까지 모든 게임을 속기로 뛰었던, 속기 중심의 기사인데, 이번 9라운드에서 장고판에 등판했다는것은, 상대의 오더를 예측하고, 장고판에 등판할 선수를 저격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경기 호반건설에서 장고국에 가장 자주 등장했던 기사는, 총 8전 4승 4패 중 6게임을 장고판에서 뛰었던, 그리고 최근 3라운드 연속 장고판에 등판했던, 경기 호반건설의 에이스 박지연이었다.
최정의 저격 배치가 실패한 이상, 전체적으로 오더는 호반건설 쪽으로 웃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제 2국과 3국의 오더 배치는, 최근 흐름 상 경기 호반건설에게 웃어주는 상황.
호반건설이 어렵던 때에도 꾸준히 승점을 챙겨 준 김윤영이 부광약품의 김미리와 마주 하게 되었으며, 팀의 에이스 박지연은 부광약품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인 쑹룽후이와 마주 하게 되었다.
호반건설은 상대의 오더를 예측하고 역이용하여, 하나를 내주고 둘을 얻어갈 수 있는 오더 배치가 만들어졌다.

<3G 오더 및 결과>
4월 8일 토요일 18시 30분
서울 부광약품 vs 경기 호반건설 : 경기호반건설 1-2 승
제 1국 (장고) : 최정 vs 차오유인(中) : 253수 끝. 흑 불계승
더블 헤더
오전에 LG배 통합 예선 결승이 있었다. 월요일 오더 제출 시점에는 최정이 통합 예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장고국으로 오더 배치가 되었으나, 결승에 진출하면서 게임이 겹친 상황. 다행히 최정은 최재영 3단을 불계승으로 물리치고, 늦지 않게 여자 바둑 리그에 참가할 수 있었다. 대국이 길어졌더라면 기권패 할 뻔 했다.
같은 상황이 이전에도 펼쳐진 바 있었는데, 당시에도 최정은 오전 게임을 치르고 이후에 박정상 九단과 한국바둑리그 매치에서 맞붙어 패배한 바 있었다.
오더상으로 이번 게임은 최정이 따내 줄 수 있는 게임일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최정의 피로도와 차오요우인의 침착한 대응으로, 흑이 남기는 형세가 만들어지면서 흑 불계승으로 마무리.
하루에 A매치 두 게임을 뛴다는 것이 물론, 분명히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프로 승부사에게 오전 게임 때문에 졌다는 말은 사실 통하기가 어렵고, 이번 판은 차오요우인의 침착하고 깔끔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고 해야 하겠다. 차오요우인은 이번 게임으로 2승 2패 승률 50%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닌 큰 판을 따내면서 팀에 큰 공헌을 하였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다
최정의 입장에서는 "작년 2패 했으니 올해는 1패만 하겠다는" 개막식 인터뷰 내용이 깨져버린 한 판이 되었다.

제 2국 (속기) : 쑹룽후이(中) vs 박지연 : 265수 끝. 흑 불계승
각성! 쑹룽후이!
그간의 부진했던 쑹룽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중국 상위랭커 다운 무서운 운영을 보여주었다.
프리뷰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읽었는지 아주 제대로 미친 운영을 선보였다.....설마 읽었을라구...한국말인데...
선착인 흑이 먼저 우상쪽을 견제하고 나섰지만, 백을 잡은 박지연은 특유의 타이트한 운영으로 유명한 기사로, 흑의 의도를 거스르며 타이밍을 당겨 먼저 흑을 견제하고 나섰다. 그 결과 초반 우상에서 바꿔치기가 일어났으나, 쑹룽후이는 확실한 이득을 챙긴 반면 백은 뒷맛이 남은 불확실한 이득을 챙기면서 균형이 어그러졌다.
이후 박지연 특유의 실전적이고도 처절한 버팀으로 중앙을 끊어 대마를 노렸으나, 쑹룽후이의 냉정한 버림으로 다시 균형이 벌어지고, 이후 우하쪽 패 공방까지 승부를 걸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다만, 상변 1선 패를 통한 마지막 승부를 노려볼 수도 있었는데, 박지연이 이 부분을 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처절하게 버티는 모습에 대해 비매너라는 의견이 많지만, 마지막 한 수까지 최선을 다 해가며 버틴 것은 프로로서 분명히 칭찬 받을 부분이기는 하다
차오요우인이 1국에서 부광의 에이스를 잡아낸 한편 이쪽에서는 쑹룽후이가 상대팀 에이스를 잡아내면서, 양쪽 균형을 이루었고, 용병 선수들이 크게 빛을 발한 한 판이기도 했다.

제 3국 (속기) : 김미리 vs 김윤영 : 300수 끝 흑 1.5집승
아쉬운 타협
김미리의 경우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받아 넘기면서 후반까지 정밀한 계가를 통해 끝내기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초반 김윤영의 이채로운 응수가 몇 수 나오면서 좌상에서 득을 본 대신 우상쪽이 엷어졌다.
이후 승기를 잡은 김미리가 선수를 뽑고 하변을 벌리게 되었으나, 그냥 벌렸으면 이후 우하쪽 삼삼의 뒷맛을 남겨둘 수 있었으나, 날일자 걸침 후 하변을 4선으로 벌리면서 흑의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저공으로 침투한 흑의 돌이 백을 끊고자 하여 수상전까지 노리게 되었으나, 이 수상전을 가지 않고 김미리는 타협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선수로 벌려둔 하변쪽에서 흑이 성공적으로 타개하면서 흑의 추격이 성공했다.
김미리로서는 하변에 침입한 돌에 대해 좀 더 몰아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다.
팀이 잘 나갈때나 못 나갈때나 항상 꾸준히 승률을 챙겨 온 김윤영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면서 팀 스코어는 호반건설이 취하게 되었따.

<3G 리뷰>
이 게임의 승리로 공동 4위였던 두 팀은 한 게임차로 벌어져, 부광약품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가 되었다.
김윤영의 승리와 최정의 패배로 개인 순위는 최정-김채영-김윤영이 공동 1위(7승 2패)로 가져 가면서 개인 순위 단독 1위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가 되었다.



<4G 프리뷰>
2라운드 당시에는 여수 거북선의 승리로 장식한 바 있었다.
리그 초반, 용병들이 죽을 쑤던 시절, 루이도 2라운드에 첫 등장하여 이민진에게 패배하였고, 박지은 역시 김다영과의 에이스매치에서 패배하면서
송혜령 혼자 팀을 먹여살리느니 하는 말이 나오던 시절이었으나,
이번 9라운드에서는 다시 박지은과 루이의 박루쌍포가 살아나면서 리벤지의 가능성도 점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루이와 이민진의 시합은 1국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으나, 2, 3국의 오더는 2라운드때와 서로 교차된 상황. 2라운드 당시에는 송혜령이 이슬아에게, 김다영이 박지은에게 각각 승리한 바 있었다.
포항이 9라운드에서 예상 못한 패점을 안으면서, 이번에 SG가 승리할 경우 충남 SG골프, 여수 거북선, 포항 포스코켐텍, 경기 호반건설이 6승 3패 동률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 특히 SG는 그간 송혜령이 꿋꿋이 쌓아 온 개인 승수가 밑바탕이 되어 동률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

<4G 오더 및 결과>
4월 9일 일요일 18시 30분
충남 SG골프 vs 여수 거북선 : 여수거북선 1-2 승
제 1국 (장고) : 루이나이웨이(中) vs 이민진 : 167수 끝. 흑 불계승
전투
극초반은 서로 굳히며 움직이는 조용한 움직임이었지만, 역시 루이의 전투본능은 사라지지 않았다. 우상에서부터 전투가 시작되면서 우하의 흑 모양이 커졌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다시 우하 쪽 삭감을 감행, 이 삭감으로 다시 하변 흑 모양이 두터워지자 백은 또 하변을 뛰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이 하변쪽 한 점을 살리기 위한 움직임에 우하쪽 삭감으로 들어간 백과 좌하쪽 백진영이 크게 다치면서, 이민진의 두터움 활용이 국면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 2국 (속기) : 송혜령 vs 김다영 : 208수 끝. 백 불계승
이번에는 김다영
지난 8라운드에는 김다영이 패배했음에도 이민진과 이슬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거북선이지만, 이번에는 다시 김다영이 힘을 냈다.
초반 좌하에서 두터움을 가져간 송혜령이었지만, 이후에 이 두터움을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두터움이라고 생각했던 좌하쪽 흑의 벽이 전체로 곤마가 되면서
이를 살리기 위한 송혜령의 분투가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살리기는 했지만 우변쪽 흑 대마가 포획되고, 사활이 걸린 패가 났으나, 팻감이 없었던 흑의 항복.
여수 거북선은 이렇게 어떤 특정 선수가 미친듯이 연승을 쌓아 주지는 않지만, 한 명이 패배하면 나머지 두 명이 승점을 챙기는 모양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번 게임을 승리하고 결국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제 3국 (속기) : 박지은 vs 이슬아 : 백 불계승
감기따위
대국 시작부터 박지은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몸이 많이 좋지 않은듯 의자에 몸을 파묻었다가, 앞에 엎드렸다가, 기침을 하다가 하는 모습이 반복되었으며,
이로 인해 이슬아의 승리가 예상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아를 눌러내면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다.
특유의 힘바둑으로 초반의 두터움을 바탕으로 중앙을 압박하고, 상대편의 집을 깨부수는 내용이 감기가 심한 사람으로는 생각 되지 않을 정도였다.

승리팀 인터뷰[23] : 백지희 감독, 김다영 선수
왜 인터뷰는 하다 말다 하는건가

<4G 리뷰>
SG로서는 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앞서 프리뷰에 기재하였듯, 승리한다면 바로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패하면서, 팀 순위 4위로 9라운드를 마감하게 되었다.
반면 여수 거북선으로서는 리그 1위였던 포스코가 미끄러짐과 동시에 거북선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여수 거북선은 단독으로 1위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
이후 10~14라운드까지 상위 여섯개팀 인제와 서귀포를 제외한 의 치열한 포스트시즌 티켓 쟁탈전이 예상 되는 상황이다.

3.5.3. 10R(4월 11일) : 다시, 통합라운드.[편집]


<10R 프리뷰>
1G에서는 리턴 매치는 성사 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3라운드에 일요일이라서조혜연 없이 3:0으로 셧아웃 당했던 포스코로서는 그 수모를 갚아줄 자리가 제대로 나온 셈이다. 지금까지 만난 적 없던 강다정과 박지은의 장고 대국을 시작으로, 2국의 김채영과 루이는 상대전적 5:1로 루이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김채영이 특유의 날카로운 행마로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3국은 조혜연과 송혜령의 대국으로 서로 상대전적 2:2로 팽팽한 상황. 지난 9라운드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조혜연이 다시 일어설지, 아니면 SG의 소녀가장 송혜령이 힘을 낼지 주목된다
2G 1국은 문도원과 오유진의 대국이다. 상대전적 1:1인 상황에, 양 선수 모두 이번 17년 시즌에 부진한 상태라, 랭킹만으로는 오유진에게 웃어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딱 한판의 승부라면 문도원 역시 그에 못지 않다. 끝내기로 가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1국과는 다르게 2국은 서로 공격적인 기사가 만났다. 최정과 박태희의 매치업으로 2:0으로 한번도 최정에게 이겨 보지 못한 박태희가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광약품으로서는 지난 9라운드 패배 이후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포스트시즌으로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밖에 없다.
3G에도 리턴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곰소소금의 경우 지난 9라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던 이유진이 등판하지 않았고, 거북선의 경우는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한 이슬아가 등판하지 않닸다. 양 팀의 후보로 4주전 위치에 있는 뉴에이코와 김혜림의 승부가 중요한 한 판. 김은선은 이민진을 상대로 6:3으로 앞서고 있지만, 양팀의 에이스인 김혜민과 김다영은 공식 상대전적이 없는 상태라, 그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4G은 호반건설과 서귀포의 대결. 박지연과 오정아의 리턴매치가 이뤄졌다. 1~2라운드의 오정아의 2연승을 끊어버렸던 장본인이 바로 호반건설의 박지연인만큼 오정아가 이를 되갚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 팀간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김윤영과 조승아의 대결이 4G의 빅매치. 호반건설로서는 지난 8라운드에서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고 승점을 얻은 권주리가 흐름을 탈 수 있는 기회였으나, 어째서인지 9~11라운드까지 기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서귀포로서는 이미 카드 한 장을 버리고 가는 상황

<10R 대국 일정 및 결과>
1G (4월 11일 14시)
포항 포스코켐텍 - 충남 SG골프 : 포항 포스코켐텍 2-1 승
제 1국(장고) : 강다정 vs 박지은 : 209수 끝. 흑 불계승
제 2국(속기) : 김채영 vs 루이나이웨이(中) : 199수 끝. 흑 불계승
제 3국(속기) : 조혜연 vs 송혜령 : 124수 끝. 백 불계승

2G (4월 11일 14시)
서울 부광약품 - 인제 하늘내린 : 인제 하늘내린 1-2 승
제 1국(장고) : 문도원 vs 오유진 : 285수 끝. 백 4.5집 승
제 2국(속기) : 최정 vs 박태희 : 178수 끝. 백 불계승
제 3국(속기) : 쑹룽후이(中) vs 후지사와 리나(日) : 182수 끝. 백 불계승

3G (4월 11일 14시)
부안 곰소소금 - 여수 거북선 : 여수 거북선 1-2 승
제 1국(장고) : 김은선 vs 이민진 : 219수 끝. 흑 불계승
제 2국(속기) : 뉴에이코(日) vs 김혜림 : 320수 끝. 흑 4.5집 승
제 3국(속기) : 김혜민 vs 김다영 : 282수 끝. 백 7.5집 승

4G (4월 11일 14시)
경기 호반건설 - 서귀포 칠십리 : 서귀포 칠십리 1-2 승
제 1국(장고) : 박지연 vs 오정아 : 234수 끝. 백 불계승
제 2국(속기) : 김윤영 vs 조승아 : 221수 끝. 흑 불계승
제 3국(속기) : 차오요우인(中) vs 장혜령 : 171수 끝. 흑 불계승

<10R 리뷰>
꼴찌들의 반란과 선두권의 도망
10R 기준 리그 1,2위 팀과 7,8위 팀이 나란히 승리했다.
서귀포의 경우 오정아가 박지연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였으며, "신성" 조승아가 "거물" 김윤영을 잡아주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였다. 그와중에 장혜령...
인제하늘내린은 리나가 늦게나마 한국 무대에 다시 적응하면서 1패 후 1승을 따내 주어 팀 승점을 추가하였다.
곰소소금과 거북선의 3G은 각 팀 4주전끼리의 대결에서 김혜림이 승리를 따내면서, 팀원 모두가 돌아가며 활약하는 팀으로서 4주전의 등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반대로 곰소소금은 에이스 김혜민이 패배하면서 팀은 패배하였지만, 김은선은 자주는 아니라도 등판할때마다 제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선두권은 한발 더 도망갔고, 하위 팀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 포스트시즌까지 앞으로 4개 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3위와 4위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3.5.4. 11R (4월 13일 ~ 4월 15일) : 플옵을 노리는 6팀, 그러나 올라가는 건 4팀![편집]



<11R 대국 일정 및 결과>
1G (4월 13일 18시 30분) : 서울 부광약품 2-1 부안 곰소소금

<1G 프리뷰>
부광약품과 곰소소금 각 팀의 에이스인 최정과 김혜민의 리턴매치가 성사 되었다. 지난 4라운드 통합라운드에서 맞붙어 최정이 승리한 바 있는데, 이번의 결과는 어떨지. 8, 9, 10라운드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중인 김혜민이 이번 11라운드에서는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곰소소금의 경우 포스트 시즌을 놓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 5전 5패를 기록중인 뉴에이코를 더이상 기용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이 때문에 그래도 승률 50% 이상은 해주고 있는 김은선을 2국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과 이유진의 승률이 대략 50% 라고 보고 3국 에이스매치에서 최정 쪽으로 승률을 더 쳐준다면, 이번 라운드 역시 부광약품이 좀 더 웃을 수 있는 오더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최정+1승으로 2대1로 이길것 같다는 말이다 하지만 부광약품이 패배했던 9라운드에서도 오더는 부광약품쪽이 좋기는 했다
10라운드 종료 기준 팀 순위 각각 5위(부광약품)와 6위(곰소소금)로, 포스트시즌 4위 티켓을 놓고 치열한 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 1국(장고) : 쑹룽후이(中) vs 이유진 : 201수 끝. 흑 불계승
롤러코스터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바둑 두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만한 말
"다 이긴 게임을 졌다!"
사실 이 말은 "나는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않았다" 라는 것을 반증하는 부끄러운 말이기는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밤에 잠도 안 올 만큼 성나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번 조혜연과의 대국에서 다 진 게임을 이겨냈던 이유진은 거짓말 처럼 이번판에 다 이긴 게임을 졌다.
상변 모양을 갈라간 흑이 결국 전투 끝에 잡혀 버렸는데, 종국에 이유진의 실수로 거꾸로 자신의 대마가 잡히는, 그야말로 천지가 뒤집히는 역전을 당했다.
이로서 쑹룽후이는 4라운드에 이어, 11라운드에서도 이유진을 잡아내며, 이유진의 설욕을 불허하였다.

제 2국(속기) : 김미리 vs 김은선 : 225수 끝. 흑 불계승
역습
일반적으로 김미리의 바둑은 적절히 공격을 받아넘기며 후반까지 이끌어가는 운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번 김윤영과의 대국에서, 결국 김미리가 선택한 타협이 패배로 이어졌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는지, 이번 바둑은 섣불리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적극적인 바둑이었다.
백을 잡은 김미리는 초반부터 한 귀만 차지하고 4수째로 걸쳐가는 수를 시작으로, 시종일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김은선을 공격해 갔으나, 결국 힘이 들어간 공격에 역습을 당해 우변에서 오히려 상대에게 전과를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두어가며 마지막으로 하변에서 승부를 건 수상전까지 마다하지 않는, 평소의 김미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 역시 수읽기 착오로 하변까지 내주어서는 집으로 어려운 싸움이 되었다.
리그 초반에만 하더라도, "김은선은 승부 일선에서는 조금 멀어져 있지 않을까" 하던 불안을 종식시키기라도 하듯 5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제 3국(속기) : 최정 vs 김혜민 : 307수 끝. 흑 1집반승
강자의 프리미엄
양 팀간의 에이스 격돌이라고 하기에는 물음표가 서너개쯤 붙을 만한 내용이었다. 초반 들여다봄에 최정이 맥없이 이어준 수를 시작으로, 양 선수의 실수가 번갈아가며 이어졌다. 중앙을 호방하게 씌워가며 중앙에 흑의 대평원을 만드려는 최정을 상대로 김혜민은 방향착오로 인해 하변에서 흑에게 좋은 모양을 내주게 되지만, 다시 이후에는 상변에서 최정의 대 실수가 이어지며, 백에게 상변 집을 어마어마하게 내주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이미 덤 없이도 반면으로 김혜민이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중앙 대마 끊기는 수를 김혜민이 보지 못했고, 최정이 이를 추궁하며 중앙 대마가 다 잡힌다면 최정이 이길지도 모르겠는 상황이 펼쳐졌다. 다시 최정의 실수가 이어졌는데, 이 중앙 대마를 크게 잡을 수 있는 수를 못 보고 그냥 석점을 잡아 만족하면서, 이래서는 상변의 실수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에는 김혜민이 이기나 싶었더니, 다시 김혜민의 끝내기 실수가 쭉쭉 이어지는데, 반면으로 남겼던 백의 형세가 쭉쭉 줄어들며 흑이 덤을 빼고도 남는 상황이 이루어졌다. 쑹룽후이의 1국 승리와 더불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역전승.
박정상 해설위원은 이번 대국의 김혜민의 실수를 두고 "강자의 프리미엄"이라 칭했다. 마주 앉은 상대가 강자라면, 서로 호각의 형세라도 마치 내가 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초조해진 선수가 실수를 범하기 쉽게 된다는 것.

<1G 리뷰>
어쩌면 셧아웃으로 패배할 수도 있었던 부광약품과 권효진 감독은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웃을 수 있었다.
부안의 김혜민은 출산이 다가오면서, 집중력이 저하되는지 갑자기 후반부 들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채 4연패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게임 패로 인해 부안은 자력으로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렵게 되었다. 중위권팀인 부광약품. SG골프, 호반건설의 패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2G (4월 14일 18시 30분)
인제 하늘내린 - 여수 거북선 : 1-2 여수 거북선 승

순위표의 위치가 크게 다른 두 팀. 1위 여수 거북선과 7위 인제 하늘내린이
1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일전을 벌인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는
여수 거북선이 2-1로 승리했다. 세 판 모두 팽팽한 상대전적에서 만났으나 간발의 차로 명암이 갈렸다.

제 1국(장고) : 오유진 vs 이민진 : 262수 백 7집반승

인제 하늘내린은 오유진이 이민진을 상대로 장고판을 가져오며 균형을 이뤘으나 안도할 형편이 못 됐다.
그 즈음 최종전의 형세가 여수 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었기 때문. 복기에 들어간 지 10분쯤 후에 3국 결과가 나왔다.

제 2국(속기) : 후지사와 리나(日) vs 이슬아 : 162수 백불계승

여수 거북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슬아는 초반 상변에서 크게 득점하면서 국면을 주도했다. 그곳 빵따냄의 위력은 컸다.
후지사와 리나의 버티기가 이어졌지만 이슬아에게 위험했던 장면은 한 번도 없었다.
바쁜 자국 기전 스케줄로 후반기부터 등장한 후지사와 리나는 1승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제 3국(속기) : 박태희 vs 김다영 : 147수 흑불계승

전반기에 '3패빅'을 연출했던 3국의 박태희와 김다영.
당시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두 기사가 후반기에서 또 한 번 자웅을 겨뤘다.
박태희가 빈 귀를 방치하고 곧바로 걸쳐가자 김다영은 이색적인 대외목으로 응수, 시작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국면은 김다영에게 유리한 전투로 짜였다.
무난하게 두어서는 전기를 마련할 수 없는 박태희로선 승부수를 날릴 수밖에 없었는데 무모한 느낌.
결과 역시 피해가 누적됐다. 1국 패배를 보고 입실한 박태희는 자신의 패배가 팀의 탈락을 의미하므로 쉽게 돌을 거둘 수 없었지만
한숨 소리는 깊어만 갔다. 147수 만의 이른 종국이 됐다.

여수 거북선 플옵진출확정

관련 기사 : http://w.baduk.or.kr/media/news_view.asp?news_no=192


3G (4월 15일 18시 30분)
경기 호반건설 - 충남SG골프 : 2-1 경기 호반건설 승

3위와 5위의 대결이었지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맞바뀔 수 있는 중요한 승부를 호반건설이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호반건설은 1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충남 SG골프를 2-1로 꺾었다.
통합라운드로 치렀던 전반기에서도 2-1로 이겼던 호반건설.
김윤영의 선취점과 차오유인의 결승점이 어우려졌다.
다시 마주한 후반기에선 전반기와 동일한 대진은 한 판도 없었지만
호반건설은 이겼을 때와 같은 선수와 순번으로 오더를 냈고, SG골프는 선수도 바꿨고 순번도 바꿨다.

제 1국(장고) : 박지연 vs 김신영 : 304수 흑 2집반승

두고 두고 아쉬운 박지은의 패배로 장고판을 가져온 김신영의 투혼이 가려졌다.

제 2국(속기) : 차오요우인(中) vs 박지은 : 312수 흑 6집반승

호반건설은 중국 용병 차오유인의 역전승으로 앞서 나갔다.
한바탕 좌변 몸싸움이 끝난 후에 우세를 잡았으나 중원 전투에선 행마가 꼬였다.
형세는 그 후에도 유리한 쪽에서 실수를 반복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더니 종반에 접어들 무렵엔 박지은의 필승태세로 변했다.

지고 싶어도 지기 힘든 그 바둑이 뒤집혔다.
덤을 받지 않아도 좋은 박지은에게서 해프닝 같은 착각이 나왔다.
갑자기 불필요한 패를 시작한 것이 화근.
"아니 아니." "뭐하시지?" 검토실의 팀 동료 송혜령이 발을 동동 구르듯 하며 안타까워했다.
윤영민 감독은 다음 경기에 본인이 더 부담을 가질까 봐 걱정했다.

제 3국(속기) : 김윤영 vs 루이나이웨이(中) : 190수 백불계승

1-1에서 결승판이 된 3국도 루이나이웨이가 6승1패로 압도하고 있던 김윤영을 상대로 호국을 놓쳤다.
포석 성공으로 우세를 잡았으나 심하게 버티다가 순식간에 대책 없는 국면으로 바뀌고 말았다.

관련 기사 : http://w.baduk.or.kr/media/news_view.asp?news_no=193

4G (4월 14일 ; 포항 지역투어 경기)
포항 포스코켐텍 - 서귀포칠십리 : 2-1 포항 포스코켐텍 승리

포항 포스코켐텍이 홈에서 열린 서귀포 칠십리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8승 고지에 올랐다.
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이 8승 언저리임을 감안하면
선두 여수 거북선(8승 2패)과 포스코켐텍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셈이다.
14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영빈관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투톱 조혜연 9단과 김채영 3단의 합작 2승을 발판으로 서귀포 칠십리에 2-1 승리를 거뒀다.

제 1국(장고) : 강다정 vs 조승아 : 220수 백불계승

서귀포 칠십리의 신예 조승아 초단은 강다정의 초단과의 장고 대국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의 영패를 막았다.
개인적으로는 7승(4패)을 기록하며 다승 5위권에 진입했다.

제 2국(속기) : 조혜연 vs 오정아 : 150수 백불계승

중반까지 흑을 든 오정아가 유리해 보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상변 대마 사활에서 오정아가 치명적인 착각을 범하며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제 3국(속기) : 김채영 vs 장혜령 : 103수 흑불계승

장혜령을 상대한 김채영은 초반부터 우변 백 대마를 거칠게 몰아쳐 103수만에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김채영은 9승 2패를 기록하며 어제 승리를 거둔 최정 7단과 함께 9승 2패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관련 기사 : http://w.baduk.or.kr/media/news_view.asp?news_no=191

<11R 리뷰>
포스트시즌의 명암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여수 거북선은 11라운드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하였으며
포스코켐텍 역시 확정까지는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진출이 유력하다.
거꾸로,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는 탈락이 유력한 상황에서
나머지 중위권 네 팀은 여전히 혼전 중이다.

3.5.5. 12R (4월 25일) : 여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각축전 근데 또 통합이다[편집]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관계로 한주 건너뛰어 또 통합라운드가 됐다.

1G : 부안 곰소소금 2-1 서귀포 칠십리
1국(장고) : 이유진-오정아 : 흑 불계승
2국 : 김은선-조승아 : 흑 반집승
3국 : 김혜민-위리쥔 : 백 불계승
서귀포칠십리 플옵좌절

2G : 경기 호반건설 2-1 여수 거북선
1국(장고) : 김윤영-김혜림 : 흑 2집반승
2국 : 권주리-김다영 : 흑 불계승
3국 : 박지연-이슬아 : 흑 불계승
경기 호반건설 플옵확실시[24]

3G : 포항 포스코켐텍 2-1 인제 하늘내린
1국(장고) : 강다정-오유진 : 흑 불계승
2국 : 조혜연-후지사와 리나 : 흑 불계승
3국 : 김채영-박태희 : 백 불계승
인제 하늘내린 플옵좌절 / 포스코켐텍 플옵진출 확정

4G : 서울 부광약품 2-1 충남 SG골프
1국(장고) : 최정-박지은 : 백 6집반승
2국 : 김미리-루이나이웨이 :백 불계승
3국 : 쑹룽후이-김신영 : 백 불계승


3.5.6. 13R (4월 27~30일) : 정규리그의 끝을 써내려가다 / 플옵권 발권은 점점 더 좁아지고...[편집]


4월의 마무리와 함께 경기는 각팀당 두번만 남았다
1G(4. 27) 경기 호반건설 1-2 부안 곰소소금
1국(장고) : 박지연 - 김은선 ___ 206수 백불계승
2국 : 김윤영 - 김혜민 ___ 282수 백반집승
3국 : 차오요우인 - 이유진 ___ 251수 백불계승

2G(4. 28) 포항 포스코켐텍 3-0 여수 거북선
1국(장고) : 김채영 - 이민진 ___ 수 백10집반승(반면4집)
2국 : 강다정 - 김다영 ___ 193수 흑불계승
3국 : 조혜연 - 이슬아 ___ 289수 백반집승
확정타 때려넣은 포항(...)

3G(4. 29) 서울 부광약품 2-1 서귀포 칠십리
1국(장고) : 쑹룽후이 - 오정아 ___ 181수 흑불계승
2국 : 문도원 - 조승아 ___ 262수 흑2집반승
3국 : 최정 - 장혜령 ___ 127수 흑 불계승
서울부광약품의 최종 플옵행 확정으로 14라운드와 관계없이 플옵구성 완료

4G(4. 30) 인제 하늘내린 1-2 충남 SG골프
1국(장고) : 이영주 - 김신영 ___ 255수 흑7집반승
2국 : 오유진 - 송혜령 ___ 175수 흑불계승
3국 : 박태희 - 박지은 ___ 310수 백반집승

3.5.7. 14R (5월 4~7일) : 정규리그의 끝. 플옵권은 매진![편집]


1G : 포항 포스코켐텍 3-0 경기 호반건설
1국(장고) : 김채영 - 권주리 223수 흑불계승
2국 : 강다정 - 김윤영 212수 백불계승
3국 : 조혜연 - 박지연 263수 흑불계승

2G : 서울 부광약품 - 여수 거북선
1국(장고) : 문도원 - 김다영 182수 백불계승
2국 : 김미리 - 이민진 202수 백불계승
3국 : 최정 - 이슬아 319수 흑3집반승

3G 충남 SG골프 - 서귀포 칠십리
1국(장고) : 김신영 - 오정아 296수 흑2집반승
2국 : 박지은 - 위리쥔 244수 백불계승
3국 : 송혜령 - 조승아 223수 흑불계승

4G 인제 하늘내린 3-0 부안 곰소소금
본격 플옵과 관련없는 대국
1국(장고) : 후지사와 리나 - 이유진 흑7집반승
2국 : 박태희 - 뉴에이코 206수 백불계승
3국 : 오유진 - 김은선 흑불계승

정규시즌 종료[25]


3.6. 플옵~챔결[26][편집]



3.6.1. 준플옵(5월 15일 18시 / 단판) : 서울 부광약품 - 경기 호반건설[편집]


제 1국 (장고) : 박지연 vs 쑹룽후이(中) : 백 불계승

저격
준플레이오프 부터는 상위 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로, 하위 팀이 먼저 오더를 공개하게 된다
정규 리그 4위를 차지한 경기 호반건설은 장고 카드로 팀의 1지명인 박지연을 등판 시켰다.
정규 리그 5승 10패. 17년 시즌 한정으로, 팀의 에이스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성적이지만, 이다혜 감독으로서는
1승 7패의 권주리를 단판 승부에 자신 있게 기용하기에는 약간은 모험이었고, 큰 판에서 승리를 따내주면서 에이스로서 자신감을 회복해 준다면
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한 부광약품의 응답은 쑹룽후이.
9라운드에서 부광약품이 결국 패배하기는 했으나, 당시 2국 속기국에서 만났던 쑹룽후이와 박지연의 매치에서 쑹룽후이가 승리를 거둔 바 있으므로
부광 입장에서는 걸어볼 만한 카드였다.
박지연의 입장으로서는 반드시 설욕하고 싶은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백이 우상을 크게 먹자, 흑도 하변을 6선으로 크게 차지하여 대항하려는 찰나
하변 흑이 집으로 굳어지기 직전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백은 하변 삭감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며 흑의 하변에 스크래치를 내었다.
그리고 양쪽 다 제한시간이 지나고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박지연은 좌변 뚫는 뒷맛을 노리며 패를 걸었고, 이 패의 결과로 백은 좌상을, 흑은 좌변을 바꾸는 바꿔치기가 이뤄지면서 승부의 명암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해설자인 박정상 九단도 언뜻 쉽게 집 계산이 안 될만큼 대규모의 바꿔치기를 초읽기에 결행한다는 것은 박지연으로서는 승부였다.
쑹룽후이는 이미 시간패로 패배한 경험도 있었던 만큼, 초읽기에서 대규모의 교환이라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었던듯 하다

점차 명암이 갈리기 시작하는 반상에서, 결국 우세는 (청심환 10개 먹고 왔는지 그 어려운 바꿔치기를 척척 두어나가던) 백이 잡게 되었고,
이미 2국이 종료된 시점에서, 흑은 어차피 집으로 못 이기는 마당에 집으로 갖은 손해를 다 봐가며 어떻게든 백이 빠지게끔 만드려는
올인성 흔들기가 처절하게 이어졌으나, 시즌 초반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수읽기 능력으로 척척 두어나간 백의 승리
역전으로 졌다면 "유리한데서 이렇게 두니까 졌다"는 소리를 들을 만한 수가 몇 번이나 나왔고,
"앞으로 어디 가서 나보다 바둑 잘 둔다는 얘기 하지 말라"라는 엄포라도 놓듯이 마지막까지 양보하면서 잠그기보다는 거의 압살 수준으로 강수를 연발하며 눌러갔다.

이 판에서 결국 박지연이 패함으로서, 경기 호반건설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불릴만한, 경기 호반건설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1등 공신인 김윤영은 결국 3국에 출전하지 못했다.
차오요우인과 박지연 중 한 명이라도 승리를 따 주었더라면, 3국의 오더가 김미리 vs 김윤영이 유력시 되어 호반 건설이 유리하게 갈 수도 있었던 부분을 생각하면, 이 패배가 더욱 아쉬운 부분

제 2국 (속기) : 최정 vs 차오요우인 - 201수 끝 흑 불계승

이대로는 집에 못 간다
1국과 마찬가지로 9라운드의 리턴매치
오더에서 어드밴티지를 가진 권효진 감독은 최정의 정규리그 성적 12승 2패 중 두번째 패를 안겨주었던 차오요우인과의 리턴 매치를 선택했다.
당시 LG배 통합 예선에 최정이 결승 진출을 성공하면서
LG배 예선 결승이 끝나자마자 바로 30여분 뒤 여자바둑리그 1국에 참가하여 차오요우인과의 장고 대국을 진행하였으나, 당시 최정의 패배

이번에는 더블 헤더도 아니니 제대로 다시 붙어 보자는 권효진 감독의 선택은 결국 빛을 발하였다.

초반부터 최정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두터운 반면 운영으로 힘을 비축한 이후
상변에 뜬 백의 미생마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가면서 큰 이득을 얻어냈다.
대국은 201수까지 이어졌지만, 승패의 명암은 빠른 시간안에 갈려, 중반 이후부터 최정의 우세가 이어지며 그대로 게임이 마무리 되었다.

제 3국 (속기) : 2-0 승부로 3국 없음

3.6.2. 플옵(1국 : 5월 17일 18시 / 2국 :19일 11시 / 3국 : 20일 11시 / 3판 2선승 ) : 서울 부광약품 - 여수 거북선[편집]


1차전(5월17일) : 여수 거북선 2-1 서울 부광약품
1국(장고) : 이슬아 - 최정 : 백불계승
2국 : 김다영 - 쑹룽후이 : 백불계승
3국 : 이민진 - 김미리 : 흑 8집반승

2차전(5월19일) : 여수 거북선 0-2 서울 부광약품
1국(장고) : 김다영 - 쑹룽후이 : 백불계승
2국 : 이민진 - 최 정 : 흑불계승

3차전(5월20일) : 여수 거북선 2-1 서울 부광약품
1국(장고) : 이민진 - 김미리 : 백 반집승
2국 : 김다영 - 최 정 : 백 불계승
3국 : 이슬아 - 쑹룽후이 : 백 반집승

2-1 여수 진출

3.6.3. 챔결(22일, 24일, 6월 1일) : 여수 거북선 - 포항 포스코켐텍[편집]


1차전(5월 22일) : 여수 거북선 0-2 포항 포스코켐텍
1국 : 김채영 - 김다영 = 흑불계승
2국 : 이슬아 - 조혜연 = 백10.5집승

2차전(5월 24일) : 여수 거북선 2-1 포항 포스코켐텍
1국 : 김채영 - 이슬아 = 흑불계승
2국 : 이민진 - 조혜연 = 흑 2집반승
3국 : 강다정 - 김다영 = 백 불계승

3차전(6월 1일) : 여수 거북선 0-2 포항 포스코켐텍
1국 : 강다정 - 이민진 = 흑불계승
2국 : 김다영 - 김채영 = 백불계승
포항 포스코켐텍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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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는 사이버 오로 기사 내용이다.[2] 정규리그만 계산함[3] 5월~6월[4] 출처는 사이버 오로 기사 내용이다.[5] 이전 연고지는 경기였다. 이 때문에 이전에 기록되었던 경기 SG골프에서 수정했다.[6] 새내기 감독이다.[7] 2, 3주전과 후보선수[8] 전 명칭은 '서울 부광탁스'다.[9] 해당 바둑기사 및 감독명 문서들 중 동명이인으로 가는 경우가 많이 보여, 임의로 수정하였음[10] 2016년 11월 입단. 입단 전부터 아마추어계에서는 강자로 유명했었다. 아마추어 시절의 플레이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FN1X2RW_aS0 참조. 덧붙여 링크 영상에서의 조승아의 상대는, 당시 아마추어였던, 현재 같은팀인 장혜령이다.[11] 무승부 대국 있을 경우 .5로 표기[12] 승패 동률시[13] 인제 하늘내린 - 여수 거북선[14] 정규리그만 계산함[15] 163수 종료[16] 안 그래도 이 게임 사석도 엄청많고 판이 복잡했기에 백이 끝까지 버팀..[17] 안 그래도 흑이 끊고 싶었던 자리를 흑의 끊어짐을 방비하면서 백을 끊어낸 두 배의 효과로 얻어냈다[18] 5월 출산 예정이다[19] 좌상귀 대마가 걸린 양패빅과 우하귀 패로 최종 3패빅으로 무승부 처리 되었다[20] 해설 양재호[21] 네이버 스포츠 댓글 중에서 (개인 사정도 있겠지만)'종교활동을 근거로 하여 일요일 대국 오더에서 빠진다'는 데 납득을 못하는 댓글이 간간히 보인다[22] 바둑TV(2)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져있는데 .. 현재는 기능하고 있지 않은듯.[23] 간만에 하게 된 인터뷰다[24] 13R 때 확정됨[25] 5월 15일부터 플옵시즌이다[26] 5월~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