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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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한성대학교 
1. 개요[편집]
설립자는 우촌 김의형이다.
1945년 설립된 재단법인 한성학원[1]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대학의 역사보다 캠퍼스의 역사가 더 길다. 따라서 캠퍼스 건물 중에는 대학 설립 이전에 만들어진 건물도 있다. 대학 로고에서 Since 1945는 재단 설립년도를 의미한다.[2]
한성대학교 상상관 1층에서 한성 아키비움이라는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2. 대학설립 이전[편집]
한성학원 설립 배경에는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경성여자기예학교가 있다. 여학생들에게 기예 등 가정과목을 가르치던 학교로, 1910년 설립되어 1942년 현재 위치인 삼선동[3]으로 이전하였다. 광복 직후 1945년 우촌 김의형이 시설을 인수하여 재단법인 한성학원을 설립하고 이듬해 1946년 한성고등여학교를 인가받았다.
다른 대학들과 달리 캠퍼스가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 안쪽에 있는 것도 이러한 역사 때문으로, 경성여자기예학교가 이 위치에 있었고 광복 이후 그 시설과 부지를 그대로 한성학원이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도 현위치에 세워진 것. 다만 한성대입구역이 위치한 동소문로와 성북천 근방은 1930년대에 주택단지로 개발되어 이미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한성학원 설립 당시에도 그쪽으로 학교를 설립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경성여자기예학교는 교장을 비롯, 모든 교원과 학생들이 일본인이었으며, 해방 이후 미군정의 불하를 통한 것이 아닌, 우촌 김의형 박사가 당시 일본인 교장에게 직접 시설을 인수받은 것이다. 따라서 일부 적산에 기반한 학교 역사를 가지고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학교부지와 시설만 인수한 것이지 현재 한성학원 산하 학교들이 경성여자기예학교의 역사를 계승한다고 보는 것은 무리다. 학교측에서도 한성학원의 설립부터를 한성학교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개교기념일도 대학설립일인 12월 21일이 아니라 한성학원 설립일인 10월 5일이다.
1951년 학제변경으로 한성고등여학교는 한성여자중학교와 한성여자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그 후 1964년 한성학원은 재단법인에서 학교법인으로 개편되었고 1972년에 한성여자대학이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3. 한성여자대학(1972~1977)[편집]
1972년 12월 21일 한성여자대학이라는 이름의 4년제 야간 단과대학으로 설립되었다. 문학부와 가정학부 아래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비서학과, 가정학과, 의상학과, 생활미술학과의 6개학과에 정원 150명으로 1973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였다.
한성대는 설립 초기에 행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전술한 대로 1972년에 설립되었는데 이는 서울지역 신규 대학설립 막차를 탄 것이다. 이후 강력한 수도권 팽창 억제정책이 시행되면서 서울지역에는 신규 대학의 설립은 물론 기존대학의 정원증가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6][7] 2~3년만 늦었어도 한성대학교는 설립되지 못하거나 인수도권 대학으로 설립되었을 것이다. 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한성대보다 2~3년 늦게 대학을 설립했으나 규제에 묶여 정규대학이 아닌 4년제 학력인정 학교로 제한되어 경기도 용인시로 옮겨 정식 대학이 된 강남대학교[8], 대학 설립 논의가 꽤 오랫동안 오고 갔으나 시기를 놓쳐서 결국 인서울이 아닌 대전광역시에 대학을 설립한 배재대학교 등과 비교된다.
하지만 개교 초기부터 10여 년 동안은 대학이라고 보기에는 좀 미흡했다. 지금 한성여고 교사로 사용하고 있는 7층 건물이 개교 당시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대학 건물로 사용했던 유일한 건물이었다. 건물 하나, 운동장 하나짜리 대학(?)시절을 보냈던 것. 당시엔 지금의 한성대학교 부지에 한성여중, 한성여고가 있었다. 넓은 운동장[9]에 이미 1960년대에 만들어진 정규 규격 실내체육관[10], 50m*25m 정규 규격 수영장 및 어린이용 보조수영장까지, 중고등학교 치고는 크고 아름다운 교정이었다. 그래서 한성여자고등학교 부속대학이라는 농담도 있었다.[11]
4. 한성대학(1978~1992)[편집]
1978년 1월 11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여 한성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또한 경제학과, 행정학과, 문헌정보학과 등 사회과학 계열 전공을 대거 신설하였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삼선교역이 한성대입구역으로 역명이 변경된 것을 계기로 대학 당국은 대학 확장에 적극적으로 힘쓰게 되었다. 1981년에 종합관(현 한성여중 교사)이 신축되었고, 1984년에는 학생복지관(현 창의관)이 지어졌다. 1985년에는 ROTC가 창설되었다.
5. 캠퍼스 이전(1986)[편집]
1986년 캠퍼스 이전이 이루어졌다. 한성여중이 한성대 종합관으로, 한성여고가 한성대 본관으로, 한성대가 한성여중고 부지로 이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구 한성여중 건물은 철거되었고 한성여고 건물이던 진리관을 비롯해 지선관, 학송관은 남겨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전 직후 구 한성여중 건물을 철거한 뒤 1987년에 완공한 건물이 지금 대학본관으로 쓰고 있는 우촌관이며, 이후 구 한성여고 수영장 부지에 과학관(현 공학관)을 건설하면서 오늘날의 한성대 캠퍼스의 틀을 짜게 된다.
1987년 전산통계학과, 산업공학과 등 자연, 공학계열 전공을 신설하기 시작하였고 대학원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인지도는 아직 낮아, 1988년 기준 대학 구내에 외부 기관, 이를테면 방학 TOEIC 특강 현수막이라든가, 기업체 홍보포스터 같은 것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참고로 동숭동에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구내에서도 볼 수 있었다. 지하철 역명이 한성대입구역으로 바뀌었을 때 지역 주민들조차 처음 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6. 한성대학교(1993~현재)[편집]
1993년 3월 1일 정규 4년제 종합대학교로 정식 승격되었다. 그에 따라 교명이 한성대학교로 변경되었고 인문과학부, 사회과학부, 예술학부, 자연과학부의 4부 체제에서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예술대학, 이공대학의 4개 단과대학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한성대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이유는 1994년 수능제도와 함께 일명 본고사로 불리웠던 대학별고사의 시행 때문이었다. 15년 만에 본고사가 부활되어 대부분의 대학에서 본고사를 본다고 했는데 준비상의 문제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본고사를 포기하여 결국 (1994년 당시) 9개 대학만이 본고사를 보았는데 문제는 그 대학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대부분 명문대라고 불리던 8개의 대학과 한성대학교. 그 덕분에 본고사를 치르는 9개 대학과 그 외 대학을 분리해서 게재한 대입 배치표에서도 커다란 홍보효과를 보았고 당시 본고사를 소개하면서 상위권 대학들과 함께 주류 언론에 많이 나오게 된 한성대는 명문대학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인지도 급상승이라는 결론을 얻어낼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과정과 언론보도로 인해 1995년 대입부터는 웬만한 중상위권 대학들이 모두 본고사를 보게 되었다. 이 94학번 본고사 시행이야말로 한성대학교에서는 신의 한수가 된 셈. 응답하라 1988에서 극 중 TV뉴스가 나오는 장면에 한성대 본고사 뉴스가 송출되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학군단(1997), 강의동(현 탐구관, 1999), 연구관(2002), 인성관(2002), 미래관(2003), 낙산관(2005) 등 건물들을 여럿 신축하였고 2001년에 대학로캠퍼스(현 한성대 에듀센터)를 개관하는 등 현재의 캠퍼스에 이르고 있다.
이전까지 대학평가에서 문제가 된 적이 없었으나 2015년 8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불명예를 얻고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학내에서도 학생들과 교수진들 사이에서 많은 반발과 투쟁이 있었고 결국 교무처장과 기획협력처장이 면직하고 총장이 사퇴하는 등 여러 잡음이 있었으나 이듬해 2016년 8월 A등급을 받아 정부재정지원제한 완전해제 판정을 받았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대학구조개혁평가의 A, B등급에 해당하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고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일반재정지원선정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다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상상관이 완공되었으며 2017년에는 전공트랙제가 도입되어 학사제도가 대개편되었다. 2022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였다.
1973년 첫 신입생 모집당시 정원 150명이던 단과대학에서 2023년 현재 7개 단과대학을 보유 및 신입생 1,672명을 모집하는 종합대학으로, 5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큰 성장을 했다.
7. 연혁[편집]
8.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5 13:19:21에 나무위키 한성대학교/역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부산의 사학법인인 한성학원과는 별개이다. 부산 한성학원 산하 대학은 경성대학교이다.[2] 사실 지금 내로라 하는 명문대학도 중, 고교 등의 중등교육기관을, 심지어 유치원 설립부터 대학의 기원으로 삼는 곳도 있으므로 한성대학교가 1945년에 설립되었다고 우겨도 이상하지 않다.[3] 당시 주소는 돈암정 산 48번지[4] 건물 주변의 주택들은 현재 재개발 완료 혹은 진행중으로 아파트화 되었다.[5] 사진 속 한옥 건축물이 현재 한성대 의화정이며 좌측의 3층짜리 건물이 당시 한성여중 교사이다.[6] 신규 대학설립은 지금도 어렵지만 기존대학의 정원증가는 몇몇 핑계를 대서 1990년대 초반부터 특정 학과에 한해 특정 상황에서 일부 허용되었다. 지금은 상위권대학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기 위해 오히려 알아서 정원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7] 이러한 서울 대학 설립 억제정책은 역설적으로 한성대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지난 수십년간 서울의 인구증가, 인서울 대학 열풍에 의해 서울 소재 대학 진학 희망자는 크게 늘었으나 서울 소재 대학 설립 억제 때문에 더이상 신규 설립이 불가능한데, 이는 이미 설립된 대학들의 기득권을 크게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성대는 이런 이유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커트라인이 올라 역사가 수십년이 넘는 지방의 사립대학은 물론 일부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보다 입학점수가 높아짐과 동시에 인지도 또한 올라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이런 상황은 자본력이 빵빵하고 육영의지가 강하며 재벌 계열 대기업을 낀 거대 재단도 서울에서 신규 대학 설립이 불가능하여 이미지상 굳이 서울에 대학을 설립하려면 기존 대학을 인수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 탓에, 언론에 조금이라도 학교의 위기설 같은게 나오면 한성대를 인수하겠다는 재단이 줄을 선다. 특히 재정적으로 좋으면서 어쩔수 없이 대학을 지방에 설치한 대학 재단, 그중에서도 설립하기 어렵다는 의대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서울 또는 수도권에 대학병원까지 있지만 수도권 억제정책으로 정작 의대는 지방에 있는 곳은 인서울 대학이 매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8] 강남대학교 뿐만 아니라 설립 당시 4년제 대학이 아닌 교육기관으로 서울에 있었으나 4년제 대학으로 승격을 할 때 서울에 설립이 안되어 시외로 이전하여 대학 설립을 한 경우는 용인대학교를 비롯해 많다.[9] 현재 미래관 부지가 여중운동장, 현재 운동장이 여고운동장[10] 이 체육관은 이후 한성대가 냠냠. 그러다가 2000년대에 철거되고 낙산관이 들어섰다.[11] 연세대, 고려대를 위시한 소위 명문대학도 대학 설립 이후 상당 기간 동안 건물 하나, 심지어 교실 하나짜리로 버텼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 생긴 대학들도 마찬가지. 어떻게 보면 신설 대학이 거쳐야 할 길인지도 모른다.[12] 종합대학 승격 전이었으나 영문 교명이 College가 아닌 University로 표기되어 있다.[13] 한성대학교 명칭을 사용한 것은 1993년부터지만 대학교 명칭이 들어간 교표는 1991년부터 사용하였다.[14] 2007년 개교 35주년 기념으로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