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도네시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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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lia
Australia
인도네시아
Indonesia
Indonesia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19세기
2.2. 20세기
2.3. 21세기
3. 문화 교류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호주인도네시아의 관계. 이웃나라 간에는 사이가 안 좋다는 동서고금의 법칙에 따라 이 두 나라 역시 사이가 좋지 못하다. 동티모르 독립 때문에 엄청나게 싸웠고, 다른 한편으로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사이가 나쁜 말레이시아와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를 견제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1인당 소득은 호주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인구수는 인도네시아가 10배쯤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국가 경제력은 큰 차이 없고 병력이 호주군보다 많은 것도 있어서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견제하고 있다. 호주의 아세안 가입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호주의 아세안 가입을 반대했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관계는 미국-멕시코 관계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거리가 가깝다보니 호주에서 가만히 손 놓고 있을 경우 인도네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호주를 아예 먹어버리는 수가 있다. 굳이 미국이랑 비교할 것도 없이 가까운 사례를 들자면 만주에서 20세기 들어서 원주민 인구 대신 한족 인구가 훨씬 많아진 것을 생각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미국보다 호주가 더 위험할 수도 있는데, 미국은 멕시코보다 인구가 2~3배 많아서 멕시코인들의 이민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나라 문화나 구조 자체가 완전 뒤집힐 걱정까지는 없지만, 호주의 경우 상술한 것처럼 인도네시아보다 10배 더 적다. 호주는 백호주의 정책을 폐지하였지만 상술한 연유로 인도네시아인들의 호주 입국은 최대한 빡빡하게 제한하는 편이고,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는 호주가 자신들을 무시한다는 불만이 높다.

이러한 국가간 감정과는 별개로 두 나라 모두 APECMIKTA의 회원국으로 상호 경제적 교류가 활발하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19세기[편집]


전근대 호주와 인도네시아간의 교류는 기록된 것이 적었지만, 호주 북서부의 원주민들과 지금의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일부 교류가 있었다. 호주 원주민들은 인도네시아 지역의 왕국과 일부 교류가 있었고 인도네시아 지역을 통해서 물물교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19세기에 호주 지역이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을 당시에 호주 지역으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노동자로 이주해왔다. 하지만 호주내에서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일본계에게 차별과 탄압을 많이 받았다.


2.2. 20세기[편집]


호주는 1901년 독립 이래로 아시아인들의 이민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백호주의 정책을 실시한다.[1]

인도네시아도 20세기 중반부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했지만, 인도네시아가 소수 민족들을 탄압하고 동티모르를 강제 합병하면서 호주는 반발했고 양국간에 수교도 없이 긴장감이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호주를 견제하기 위해 병력을 증강했다.

1960년대 중반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간에 보르네오섬 사라왁 지역에서 국경 분쟁으로 인한 무력 충돌이 있었는데 이 때 영국과 호주 등 영연방이 말레이시아 편을 들은 적이 있다. 말레이시아는 영연방 정식 회원국이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영국이 아닌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연방과 별 관계가 없었다. 전면전 수준은 아니었지만 전사자만 700명이 넘는 만큼 작은 일도 아니었다. 호주군도 다수의 사상자가 나올 정도로 적극적으로 개입한 편이라서 양국간 감정의 골로 남아있다.

그리고 수카르노 집권기때는 인도네시아는 반서방 정책을 펼쳤으며 이 때문에 70년대의 인도네시아인들의 95%가 호주를 비우호적으로 봤다는 기록이 있다. 수하르토 정권 이후 인도네시아가 친서방 정책을 펼치면서 양국은 협력을 하기도 했으나, 1975년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침공 당시 인도네시아군이 호주 기자 5명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는 등 갈등이 발생했다.

1999년 동티모르 위기 당시 호주가 동티모르에 평화유지군 참가를 목적으로 지상군 파병을 결의하게 되자 이에 인도네시아가 반발하였으며 2000년에 열리는 호주의 시드니 올림픽에도 불참하겠다는 경고를 날렸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호주의 행동에 힘입어 동티모르는 2000년에 열렸던 시드니 올림픽에 옵서버 자격으로 출전하였고 호주에 경고를 날렸던 인도네시아도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라는 규정에 따른 IOC의 요구에 따라 참가하게 되었다.


2.3. 21세기[편집]


2002년부로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했다. 동티모르 독립 당시 호주가 독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데에 반발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격렬한 반호주 데모가 연일 일어났으며 안보협정조차 파기되고 모든 외교채널이 정지되었을 정도.[2] 호주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2002년 발리 폭탄 테러 역시 2002년 일어난 일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동티모르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000년대 초에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갈등을 중재했고[3] 양국은 한국의 중재로 관계개선을 했다.

2006년 남아시아 대지진(쓰나미) 당시 호주가 지원을 해주고 동티모르 문제에서 서로 자유로워지는 등 이후로는 그낭저냥 지내다가 2015년에는 인도네시아가 호주 출신 마약유통범 2명을 호주 외무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총살했기 때문에 갈등이 다시 일어났다.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8년여간의 무역협상 끝에 2019년 3월 4일에 FTA를 체결했다.# 서파푸아에서 반정부시위가 일어났을때 인도네시아 정부는 서파푸아 시위에 참여한 호주인들을 추방시킨 적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쓰레기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또한, 양국은 애시모어 환초를 둘러싸고 외교갈등이 있다.#

2022년,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리튬과 관련해 에너지 동맹을 맺을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월 6일, 인도네시아 의회가 혼외성관계와 혼전동거, 낙태금지, 대통령 모욕 금지 등을 포함해 형법을 개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에서도 우려가 나타났다.#

3. 문화 교류[편집]


갈등이 존재하는 것과는 별개로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교류가 있는 편이고 호주내에도 인도네시아인 유학생들이 많이 존재한다. 또한, 호주내에도 인도네시아인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본토와 달리 기독교인이 많으며 인도네시아의 반공정책으로 인해 인정되지 않는 무종교인도 존재한다. 인도네시아어는 호주에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발리 섬으로는 호주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아오고 있다. 발리 섬 경제는 호주인 관광객들이 뿌리는 돈으로 먹고 살았다고 할 정도. 인도네시아 입국자 중 1~2위는 대개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국적이고 3~4는 대개 호주나 중국 국적이다. 호주인들이 발리를 자주 찾는 이유에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도 있지만, 호주가 남반구 국가이고 인도네시아가 적도에 위치한 국가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호주는 12~2월이 여름, 6~8월이 겨울인데, 6~8월은 발리의 건기로 비가 내리지 않아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된다. 서핑이나 선탠을 좋아하는 호주인들은 6~8월에 해변에서 놀기도 좋고, 물가가 싸서 비행기표값 본전도 뽑을 수 있는 발리로 여행하게 되는 것.

호주발 인도네시아 입국자 통계
2011
933,376
2012
952,717
2013
983,911
2014
1,145,576
2015
1,090,025
2016
1,198,033
2017
1,188,449
2018
1,301,478
2019
1,386,803

오늘날 인도네시아 요리에서 호주가 미친 영향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자바섬의 인구가 18세기 300만여 명에서 오늘날 1억여 명 수준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닭고기나 쌀 등은 어느정도 자급이 되지만, 양고기와 밀, 버터 등을 자급하기 사실상 불가능해졌다.[4] 호주에서 수입하는 밀이나 양고기가 없으면 인도네시아인들의 식문화가 흔들린다 보면 된다.

4. 관련 문서[편집]



[1] 대놓고 백인만 받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아시아인들에게는 유럽 언어 받아쓰기 시험을 보도록 하는 등의 꼼수를 부렸다.[2] 반면 동티모르에서는 호주에 대한 감정이 아주 좋다. 한국전쟁 직후 한국의 미국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물론 이것도 2015년 이후로는 도청장치사건과 석유먹튀로 인해 과거의 일이 되었다.[3] 동티모르 파병국(INTERFET) 중 호주, 인도네시아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중재 좀 해보라고 해서...[4] 소나 닭, 돼지는 우리에 가두어놓고 사육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양은 우리에 가두어놓고 사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무조건 방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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