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앨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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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Сорок пять)는 소련의 록그룹 키노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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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소련 고유의 장르, 바르드 록의 영향을 받은 활기차고 간단한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자신들의 일상을 다룬 가사, 낙관적인 백수건달이 노래하는 듯한 밝은 보컬 톤이 특징이다. 때문에 후기 앨범, 혈액형,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등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앨범 제목 '45'는 앨범 원본의 재생 시간이 약 45분인 것에서 따왔다.

3. 제작 과정 및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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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말, 세로프 미술전문학교 학생 빅토르 초이는 록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초이는 '제6병동(Палата № 6)', '자동으로 만족하는 자들(Автоматические удовлетворители)'에서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며 틈틈이 자신의 자작곡들을 만들었다. 1981년 여름, 초이는 알렉세이 리빈[1]과 , 올렉 발린스키와 함께 크림반도로 여행을 갔고, 이 곳에서 '가린과 쌍곡선(Гарин и Гиперболоиды)'을 결성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그룹은 레닌그라드 록 클럽에 가입했고, 발린스키가 군에 징집되어 그룹을 떠나게 되었다. 발린스키가 그룹을 떠난 이후에도 초이와 리빈은 활발히 활동 했고, 1982년 초에는 그룹 명칭을 키노로 바꾸었다. 당시 키노는 가정용 카세트테이프로 자신의 공연을 조악하게 녹음한 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녹음을 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

초이와 리빈은 우연히 어느 기차 안에서 아크바리움의 리더 보리스 그레벤시코프(Борис Гребенщиков)를 만나게 되었다. 그곳에서 초이는 그레벤시코프에게 'вася любит диско(바샤는 디스코를 좋아해)', 'Мои друзья(내 친구들)' 이 두 곡을 불러주었다. 그레벤시코프는 초이가 부른 두 곡 중 'Мои друзья(내 친구들)'에 대해 꽤나 만족했고[2], 그는 키노의 데뷔 앨범 작업을 도우기로 결정했다.

1982년 여름, 그레벤시코프는 안드레이 트로필로(Андрей Тропилло)의 동의하에[3] 트로필로의 지하 스튜디오 안트로프(АнТроп)에 초이와 리빈을 초청했다. 그레벤시코프의 엄격한 지도 아래 초이와 리빈은 아크바리움의 맴버들[4]과 함께 녹음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당시 키노는 드러머가 없었기에, 녹음에 드럼머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5] 이로인해 45는 소련 최초로 드럼머신을 사용해 녹음한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키노의 첫 번째 녹음 작업이었던 만큼,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녹음 장비의 질이 좋지 않았고, 드럼머신을 처음 썼기 때문에 드럼머신을 사용에도 애를 먹었으며, 당시 초이와 리빈의 기타 연주도 그다지 능숙하지 않았다. 이런 우여곡절에도 결국에는 초이와 리빈, 아크바리움 맴버들은 앨범 '45'를 완성시켰고, 1982년 7월 29일, 안트로프(АнТроп)를 통해 마그니티즈다트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카테고리 번호 АнТроп P-82)

이후 러시아 모로즈 레코드(Moroz Records) 측에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CD, LP, 카세트 등의 매체로 발매하였다.

2021년 안트로프 측에서 데모 녹음 및 공연 실황 등을 추가하여 3CD/2LP 버전으로 재간하였다.

3.1. 참여인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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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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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당시 레닌그라드 투소프카에서는 '느슨한 현악기들의 덜럭거림', '록의 이상을 벗어났다' 라는 박한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평가는 긍정적으로 변했는데 러시아의 잡지 록시(Рокси)는 신선하고 독창적이라고 평했고, 저서 소비에트 록의 마그니티즈다트 앨범 100장(100 магнитоальбомов советского рока)에도 포함되었다.

(Понятно. Виктор, вот Вы записали уже несколько альбомов. Но, насколько я знаю Ваше мнение, «Мелодия» выбрала далеко не лучшую Вашу работу. Если взять Ваши предыдущие альбомы, исключая «Группу крови», какая бы работа, по Вашему мнению, представила группу КИНО?)
Знаете, один альбом, конечно, не представил бы группу КИНО, и больше всего похоже на то, что мы есть сейчас — конечно, это альбом «Группа крови». А из старых альбомов мне больше всего нравится первый альбом…
(«45»?)
«45», потому что… Ну, я не знаю, почему, но нравится. Другое дело, что я из него немножко как бы вырос у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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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빅토르, 당신은 이미 몇 차례나 앨범을 녹음하였죠. 하지만, 제가 아는 한 말입니다, 당신 의견에는 멜로디야 측에서 당신 작품 중 최고와 동떨어진 것들만 골랐다죠. "혈액형"을 제외하고 당신의 이전 앨범들 중에서 고른다면 말입니다, 당신 생각에는, 어떤 앨범이 "키노"라는 밴드를 소개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알다시피 앨범 하나만으로는 키노라는 밴드를 소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현재 우리 밴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앨범은 "혈액형"이라고 봅니다. 허나 옛 앨범들 중에서는, 저는, 첫 번째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
("45" 말인가요?)
왜 "45"인가 하니... 글쎄요,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 앨범을 좋아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제가 그 시절보다 조금은 더 성장했다는 것을 들 수 있겠군요.[6]

빅토르 초이, 무르만스크 TV 방송 인터뷰 중, 1989년 4월

빅토르 초이는 발매 당시 45의 실패로 인해 이 앨범을 그다지 좋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말년 인터뷰에서는 초기 앨범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라고 평했다.

5. 트랙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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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нТроп 발매판 기준

5.1. Время есть, а денег нет(시간은 있는데, 돈은 없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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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Алюминивые огурцы(알루미늄 오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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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Бездельник N 1(백수 N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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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Просто хочешь ты знать(넌 알고 싶어 할 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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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Солнечные дни(화창한 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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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Электричка(엘렉트리치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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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Бездельник N 2(백수 N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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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Асфальт(아스팔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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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Дерево(나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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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Восьмиклассница(8학년 여학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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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Когда-то ты был битником(아빠도 한때는 비트닉이셨잖아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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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Мои друзья(내 친구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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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가 1989년 인터뷰에서 말한 바의 의하며 이 곡은 자신이 처음으로 쓴 곡이라고 한다. 또한 알렉세이 리빈의 회고에 따르면 초이는 이 곡을 20분만에 즉각적으로 작곡했다고 한다.
또한 어느 기차에서 보리스 그레벤시코프와 우연히 만났을 때 초이가 그레벤시코프에게 들려준 곡이기도 하다.

5.13. Ситар играл(시타르 연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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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На кухне(부엌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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