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adne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일본의 동인팀 'ECLIPSE WORKS' 가 2014년에 출시한 동인 18금 롤플레잉 게임.
이 게임의 전작으로 'MAGICA'라는 게임이 있으며, 세계관과 일부 등장인물을 소수 공유한다.
게임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탄생한 여성이름인 'Ariadne(아리아드네)'. 부제인 'Incarnation(생애, 화신, 현현)'과 함께 이 주인공의 운명이나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함축하여 나타낸다.
성인물 게임인 만큼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엄한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 조건이란 게 고의적이고 인위적인게 많아서 플레이어가 계산적이고 상식적으로만 행동하면 그렇고 그런 장면을 볼 일은 적다. 특히 수위가 심한 장면 전의 분기점에선 꼭 주인공의 경고 메시지가 뜨니 원치 않는 플레이어는 이런 장면을 쉽게 피할 수 있다. 다만, 프랑이 약하면 능욕 이벤트가 있는 강적을 상대로는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으니 클린하게 게임을 즐기겠다면 레벨과 장비도 잘 갖춰놔야 한다.
잘 짜여진 스토리와 좋은 BGM, 각종 이벤트와 퍼즐, 연금술과 아이템 콜렉팅 요소 등 19금쪽인 내용을 제외하고 RPG 게임 자체만으로도 즐길 것이 많은 수작. 인지도 때문인지 고갤 명작인 "캐피탈리즘 호!" 하는 만화에 이 게임의 주인공인 프랑이 메인빌런 중 하나로 참가하기도 했다(...)
비공식 영문 패치와 한국어 패치가 존재한다.
2. 시스템[편집]
2.1. 플레이[편집]
게임의 자유도가 상당히 높다. 주인공 프랑이 수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따라가는 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가지만, 단순히 레벨만 올리고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식으로 틀에 박히지 않는 자신만의 동선으로 세계를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 자유롭게 다닐 경우엔 만나게 되는 적들의 레벨 편차가 심해지므로 친절하지 않은 난이도와 레벨 노가다가 기다리고 있다.
이 높은 자유도를 대변하듯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 프랑이 선한 모험가가 될 수도 있고, 스스로 범죄조직에 가담하는 악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빚을 지고 강제로 끌려가거나, 역대급 죄를 짓고 감옥에 갇혀 꿈도 희망도 없는 곳에서 반복 노가다만 하는 루트마저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 빠지든 영원한 루프는 없고, 노력만 하면 주인공의 죄질에 관계없이 다시 메인 스토리로 복귀할 수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
사실 이 게임의 모든 것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다가 만나는 서브 퀘스트들을 모두 클리어하고 다시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게 좋으며 이 편이 적당한 난이도와 세계관 이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2.2. 전투[편집]
HP : 프랑의 체력 & 생명력, 0이 되면 대부분의 전투에서 게임오버.
PP : 기술이나 마법을 위한 포인트, 사실 MP와 거의 동일하다.
STA : Stamina - 지구력 & 집중도. 전투에서 특정행동을 취할 때마다 줄거나 늘어난다.
전투는 필드나 던전에서 몬스터와 마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프랑의 직업이 단순한 검사가 아닌 '사냥꾼'임을 강조하려 한 것인지, 보통 턴당 1회 행동하는 일반적인 턴제 RPG 캐릭터들과 다르게 프랑은 턴당 두 번 행동하는것이 가능하다. HP나 PP는 아이템으로 회복시키는 등 그 쓰임새가 다른 RPG와 비슷하지만, STA는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머리를 쓰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차이점. STA가 높으면 프랑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대폭 상승하며, 낮을 경우 레벨 차이가 심하게 나는 잡몹의 공격도 따갑게 느껴질 정도로 전체적인 능력치가 하락한다.
STA는 프랑이 적에게 공격을 하거나 기술을 쓰면 줄어들고, 휴식을 취하면 늘어난다. 즉 STA가 높을수록 한 턴에 높은 가치의 기술을 더 자주 쓸 수 있지만, 그만큼 공격력과 방어력이 낮아지기에 다음 턴에 적의 공격에 취약해지는 시스템인 것. 이 때문에 전투 튜토리얼을 수행하는 머키드 병영의 교관 NPC도 "전투 도중에 스태미나를 바닥까지 다 써버리는 것은 삼류 검사나 하는 짓"이라고 특히 강조한다. 그렇기에 프랑이 턴당 두 번 움직일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하여 STA 게이지를 적절히 유지해야 게임을 잘 풀어나갈 수 있다.
2.3. 속성[편집]
다섯가지의 원소 속성과 그것에 대한 저항력이 있다.
모든 속성 공격과 속성 저항력 시스템은 주인공 프랑과 몬스터, 보스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별한 장비, 상태이상, 일회용 아이템 등으로 일시적으로 속성치를 증가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스킬이나 아이템으로 무속성 무기에 몇 턴 동안 특정 속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있다. 무기 자체에 고정속성이 부여된 경우라면 속성부여가 불가능하니 주의.
2.4. 상태이상[편집]
8가지의 상태이상과 그것에 대한 저항력이 있다.
스턴과 빙결을 제외한 모든 상태이상은 걸린 상태로 전투가 끝나면 맵을 이동하는 동안에는 자동으로 풀리지 않는다. 상태이상들은 각각에 맞는 회복아이템이나 회복마법이 있으며, 이렇게 스스로 상태이상을 해제할 수 없는 경우엔 마을에 있는 병원의 의사에게 가야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기생충이나 열병 같은 상태이상에 걸려야만 볼 수 있는 18금 신도 소수 있다(...). 만약 상태이상 해제수단도 없고 마을까지 가기도 싫다면, 일부러 전투에 돌입해서 상태이상이 자동으로 풀리기까지 시간을 끄는 방법도 있다.
3. 등장인물[편집]
- フラン (Fran, 프랑)
게임의 주인공, 미스트호른 마을의 사는 푸른 눈동자와 회색 머리칼을 가진 아가씨[1] . 활기찬 성격과 공손한 행실 덕에 마을에서 평판이 매우 좋으며, 실제로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좀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외에 외모가 예쁘고 몸매도 좋다는 식으로 게임내 NPC들에게 자주 언급된다. 가족은 할아버지 한 명 뿐이며, 마을 근처의 숲에서 사냥을 하는 것으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검술과 궁술이 뛰어나지만 활을 다루는 묘사는 게임 극초반부를 제외하면 나오지 않고, 주로 검을 이용한 근접전투와 약간의 마법을 사용한다. 게임 초반에는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순진한 처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후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그녀의 내면이 크게 변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어떠한 경험을 하든 자신의 마을과 할아버지를 생각했던 첫 목표만큼은 끝까지 해내는 강인함도 있다.
- ウラヌス (Uranus, 우라누스)
산드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유명한 점성술사.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그녀의 예지력은 사기가 아닌 진짜라서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복채를 주고 그녀의 점괘를 들으려 하고 있다. 그 덕에 그녀의 영향력은 마을의 지도자나 최고 자본가도 간섭하지 못할 수준. 작중에선 이미 상당한 부와 권력을 가진 덕에 작은 회사를 세우고 사람들을 고용해 산드라 마을에 눌러앉은 상태이다. 게임상에서 그녀를 만나면 프랑의 여정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목표가 어디인지 예지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특정 재화를 지불하면 카르마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도 가능. 주인공인 프랑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H 씬이 있는 캐릭터.
- ノルン (Norn, 노른)
제국의 수도 '콜디아'의 왕립 연금술 공방에서 근무중인 직원. 재능과 열정은 있지만 아직은 실수가 많은 초급 연금술사이다. 24번 퀘스트를 완료해 솥단지 수리재료를 건네주면, 그녀를 통해 아이템 분해 & 재조립을 하는 '연금술 작업'이 해금된다. 몇몇 희귀한 아이템은 연금술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깊게 파고들 유저라면 필수적으로 자주 만나게 될 NPC.
- ヴィヴィアン (Vivienne, 비비안)
프랑의 여정을 방해하는 정체불명의 악역. 때로는 공간의 제약을 무시하면서 의외의 장소에 등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프랑의 할아버지를 싫어하면서 그녀의 과거를 아는 듯한 언행들을 보여주지만, 프랑은 그녀를 그저 '신성한 불을 파괴한 침입자' 정도로만 여긴다.
- 할아버지
- 포도르
- レナ (Lena, 레나)
ECLIPSE WORKS의 전작 매지카 (Magica) 의 주인공. 서브퀘스트 30을 통해 ??? 지역에 도착후 '모나드' 탑 꼭대기에 도달시 이 캐릭터와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전작 주인공 답게 게임에서 가장 센 보스라고 할수 있다.
레나의 공격 순서
조디악 → 프로미넌스 → 니플헤임 → 저지먼트 → 다크리젼 → 세이크리드 레인 → 스타스트림 → 프로미넌스 → 니플헤임 → 저지먼트 → 다크리젼 → 세이크리드 레인 → 라그나렉(동결시 순서를 건너뛰기도 한다.)
4. 줄거리[편집]
4.1. 메인 스토리[편집]
険しい山脈に囲まれた辺境の地ミストホルン ―
험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변방의 땅 '미스트호른'
外界から隔絶されたこの陸の孤島でミストホルンの民は
바깥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이 외딴 섬, 미스트호른의 사람들은
質素ながらも平穏な暮らしを謳歌していた
검소하면서도 평온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そんな平穏な日々が永遠に続くと誰もが考えていた
그런 평온한 날들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모두가 생각했었다
村の娘フランが森の奥で謎の迷宮を見つけてしまうまでは…
마을의 아가씨 프랑이 숲 속에서 수수께끼의 미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본 게임의 스토리는 주인공 프랑이 해결해야 할 큰 목적을 위해 마을과 던전을 차례차례 들리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이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야만 다음 마을로 가는 길이 해금된다. 다만 일부 마을은 레벨 노가다나 무작정 필드를 걸어가는 식으로 미리 가보는것 정도는 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한 이 메인 스토리는 서브 퀘스트들과는 개별적으로 진행되기에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둘 중 어느것을 우선시 할지도 자유롭게 결정 할 수 있다.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가정하에, 프랑은 다음의 순서로 지역을 이동하면서 모험한다. ★표시는 성화를 얻는 장소.
미스트호른 → 머키드 → 이그드라실의 탑★ → 산드라 → 태양의 신전★ → 콜디아 → 수룡의 제단★ → 엔돌 → 엔돌의 폐허★ → 올데리온 → 죽음의 산★ → 미스트호른
4.1.1. 미스트호른[편집]
프랑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이상한 꿈을 꾸다가 황급히 깨어난다. 그녀는 꿈 속에서 자신을 부르던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잠시 의문을 가지다가, 이내 생각을 그만두고 여느때와 같이 1층으로 내려가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그녀의 하루는 마을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근처 숲에서 사냥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날, 마을의 남자아이 '포도르'가 프랑에게 다가와서 "숲 속에서 정말 놀라운 것을 발견했으니 꼭 보여주고 싶다."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이후 숲에서 사냥을 하던 프랑은 포도르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프랑을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어떤 숨겨진 신전으로 안내한다. 신전 앞에는 불이 타고 있는 5개의 단지가 있었는데 그것을 본 순간, 프랑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고 정신을 잃고 만다. 어두워진 하늘 아래에서 깨어난 프랑은 신전의 문이 열려있고 5개의 불이 모두 꺼져있음을 발견한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프랑은 마을로 돌아와 할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몸이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의 말을 들은 할아버지는 크게 놀라며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교회에 긴급소집한다. 그는 "5개의 성스러운 불이 꺼지면 신전에 봉인된 악마가 곧 풀려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이 5개의 성화를 회수할 인물로 프랑과 포도르를 지목한다. 그날밤 할아버지는 교회 지하수로에 마을을 나갈 수 있는 뗏목이 있는 것을 프랑에게 알려주면서, 프랑만이라도 미스트호른을 탈출할 것을 권유하는데, 그는 5개의 불을 모으는 것을 이미 포기한 듯한 발언을 한다. 하지만 프랑은 자신이 꼭 마을을 구하겠다고 다짐하며 교회 지하로 내려간다.
뗏목 앞에는 포도르가 프랑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는 겁에 질려서 어서 마을을 빠져나가고 싶어하고 있었다. 함께 마을을 빠져나가는 두 사람. 프랑은 미스트호른을 구해야 한다는 결심이 충만했지만 포도르는 이미 자포자기한 상태로 절망스런 말만 내뱉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포도르는 "어차피 죽을거 죽기전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자"면서 프랑에게 다가간다. 이에 프랑은 기겁하며 그를 만류하는데, 순간 뗏목이 균형을 잃으며 뒤집히고 만다.
4.1.2. 머키드 지역[편집]
물에 휩쓸려 정신을 잃은 프랑을 강가에서 마을사람이 발견한다. 이후 프랑은 머키드 마을에서 깨어나는데, 정신을 차린 그녀는 자신의 사명과 목적을 기억하면서 고향마을을 위해 5개의 성화를 찾을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이후 마을에서 정보를 모으던 프랑은 남서쪽에 있는 '이그드라실의 탑'에 꺼지지 않는 신성한 불이 타오르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곳으로 향한다. 탑의 꼭대기에서 출몰한 보스를 물리친 프랑은 마침내 첫번째 성스러운 불인 '바람의 성화'를 획득한다. 머키드 마을로 돌아온 프랑은 남쪽 사막에 위치한 '산드라'라는 마을에 대한 정보와 그 마을에 있는 '우라누스'라는 예언자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그 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항구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과 '몬스터가 출몰하는 숲을 통과'하는 두 가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데, 여기서 어떤 루트를 택하든 유저의 자유.
4.1.3. 산드라 지역[편집]
건조한 사막에 위치한 산드라 마을에 도착한 프랑은 남서쪽 죽음의 사막에 있는 '태양의 신전'에 꺼지지 않는 횃불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태양의 신전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 프랑은 신성한 불을 지키던 보스를 물리치고 마침내 '땅의 성화'를 습득하려 하는데.. '비비안'이라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갑자기 허공에서 나타나 프랑을 방해하며 전투를 걸어온다. 비비안을 물리치면 냉소적인 어조로 프랑을 비웃으며 다시 사라지고, 프랑은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낯설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후 산드라 마을로 돌아오면 제국의 수도 '콜디아'로 가는 배편이 다시 개통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항구로 가서 콜디아행 배를 타면 이벤트가 벌어지며 프랑이 탄 배가 해적에게 습격을 받는다. 숙소로 침범한 해적을 물리치고 복도를 거쳐 갑판위로 올라온 프랑은 해적의 두목과 대면하게 된다. 이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엔 프랑이 능욕을 당하는 강제 19금 신이 있으니, 원치않은 유저는 필히 준비를 철저히 해서 전투를 승리하자. 특히 해적 두목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이후 콜디아의 여관에서 콜디아의 성 정문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제복을 획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해적 두목과의 전투 승패가 어찌됐든, 배는 '근해의 주인'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려서 침몰하고 프랑을 비롯한 생존자들은 콜디아에서 구조된다.
4.1.4. 콜디아 지역[편집]
배가 침몰할때 기절했던 프랑은 혼수상태 속에서 붉은 외투를 입은 남자와 은발의 여자가 '미스트-' 뭐라는 마을에서 온 여행자에 대해 잡담을 나누는 꿈을 꾼다. 이후 콜디아 항구에서 깨어난 프랑은 자신이 무사했음에 안도하며 제국의 수도로 향하는데, 수도로 가는 도중에 들린 검문소에서, 신성한 불이 있는 수룡의 제단은 콜디아가 신성하게 여기는 금단구역이라 특별한 통행증이 있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5] 통행증을 발급받기 위해 콜디아 왕궁의 대신을 만난 프랑은, 그가 미스트호른 마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콜디아 고위계층은 옛날부터 미스트호른 마을의 비밀을 알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주기적으로 미스트호른 마을에서 오는 '성화의 사자'에게 통행증을 발급해오는 일을 맡고 있었다. 또한 프랑의 할아버지 또한 과거에 그 성화의 사자였다는 사실도 여기서 밝혀진다.
사실 과거에 엔돌 왕국과 콜디아 제국은 대립관계에 있었는데, '어둠의 성화'를 갖고 있었던 엔돌 왕국은 그 성화를 이용해 심연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실험을 계속 시도하였다. 그것은 차원문을 성화의 힘으로 제어하면서 무한한 마법의 힘을 공급받으려 했던 욕심이었지만, 결국 차원문이 폭주하면서 엔돌 왕국이 한순간에 멸망해버렸다는 것. 대신의 설명을 들은 프랑은 복잡한 심정을 느끼며 그가 건네준 통행증과 미스트호른 마을로 복귀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받는다. 다만 이 시점에서는 통행증만 사용가능하며, 미스트호른으로 돌아가려 하면 '성화를 아직 다 모으지 못했다'는 이유로 프랑이 스스로 거부한다. 이후 그녀는 검문소를 넘어 수룡의 제단으로 향했고, 던전을 통과하고 보스를 물리쳐 마침내 '물의 성화'를 획득한다.
4.1.5. 세레스 수도원[편집]
다음 성화가 있다는 엔돌 왕국의 지역으로 향하던 프랑은 두 국가 사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세레스 수도원을 방문한다. 이 수도원은 콜디아 제국과 엔돌 왕국 사이에 군사적 경계심이 심했던 시절에도 존재했던 유서깊은 비무장지대였다. 이 수도원에 도착하면 먼저 하룻밤 숙박을 하게 되는데, 카르마가 0인 상태라면 어떤 마을에서 '은빛 머리카락의 소녀'와 '연상의 소녀'가 서로 교회일을 도와준 후에 즐겁게 잡담을 나누는 꿈을 꾸게 된다.
다음날 아침에 수도원장을 만난 프랑은 그녀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을 더 알게 되는데, 그것은 미스트호른 마을에 있는 신전의 봉인이 풀리는 것은 본래 100년에 한 번씩이었지만 프랑이 사는 이 시대에서는 지나치게 빠르게 봉인이 풀려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주기적으로 미스트호른 마을의 사자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5개의 성화를 모아왔었다는 것. 또한 그녀는 신전에 봉인된 것은 악마가 아니라 '리(理)의 세계', 즉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프랑에게 알려준다. 이어서 리의 세계는 '진실의 세계', 혹은 '심연의 세계'라고도 불리며 마법의 근원이 그곳에서 발생했다는 말도 있지만 그 세계의 정체는 알 수 없다고 덧붙인다. 확실한 것은 신전의 봉인이 풀린다면 이세계가 현세계를 잠식해 집어삼킴으로써 프랑이 사는 세계가 멸망해버린다는 것.
이 모든 말을 들은 프랑은 자신이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사실과 너무나 다름에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굳게 다짐한 프랑은 엔돌 지역에 있을 '어둠의 성화', 그리고 마지막 성화가 있는 올데리온의 위치를 수도원장에게 묻는다. 그러자 수도원장은 갑자기 말을 돌리며 당황하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며칠 전에 미스트호른의 사자를 자칭하는 키 작고 뚱뚱한 남자가 왔었는데, 미스트호른과 성화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에 의심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올데리온으로 향하는 해도를 넘겨줬다고 털어놓는다. 해도를 받은 그는 돈이 급했는지 전당포의 위치를 물었고, 전당포가 엔돌에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출발했다고..
4.1.6. 엔돌 지역[편집]
폐허가 된 엔돌 왕국에 도착한 프랑은 음산한 분위기의 엔돌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의사는 다른 마을과 다르게 치료에 돈을 받고, 지하 상가엔 투기장이 있고, 골목길에서 프랑에게 시비를 걸어오는 무법자[6] 들이 있는 등 어딘가 영 좋지 않은 마을임을 곳곳에서 암시한다. 이후 마을 지하에 있는 전당포로 가서 해도에 대해 물어보면, 남쪽을 주거지로 삼은 해적들이 이미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엔돌 성의 폐허로 가서 그곳의 성화를 먼저 획득하고 해적들의 본거지로 가든, 반대 순서로 진행하든 큰 상관은 없다.
4번째 성스러운 불을 획득하기 위해 프랑은 폐허가 된 엔돌 왕국의 수도 성으로 향한다. 완전히 무너져내린 성 앞 도시에 도착한 프랑은 이곳이 어딘가 낯설지 않다는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성으로 들어간 프랑은 성의 미로와 몬스터를 헤쳐가며 마침내 힘의 근원지에 도착한다 그것은 바로 과거 엔돌의 국왕이 콜디아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마법을 연구하던 도중 열어버린, 심연의 세계로 통하는 포탈이었다. 포탈 속으로 들어간 프랑은 그곳에서 엔돌 국왕의 망령을 처치하고 어둠의 성화를 획득한다.
해적소굴은 광산을 통해 갈 수 있는 남쪽 해안가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프랑이 도착한 시점에서는 콜디아 해상에서도 만났던 '근해의 주인'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상태. 덕분에 해저소굴 곳곳이 심각한 침수상태에 있으며, 해적들도 없다.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해적 두목의 방을 조사하면 올데리온으로 향하는 해도를 입수할 수 있다.
4.1.7. 올데리온 섬[편집]
올데리온 섬에 도착한 프랑은 산의 입구에 있는 이름없는 한 사원에 들어선다. 놀랍게도 폐허가 된 그곳엔 신비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성화의 사자로 온 프랑을 환대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이야기는 콜디아와 세레스 수도원에서의 정보로 이미 프랑도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었던 내용이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미스트호른 마을은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차원문을 봉인하기 위해 세워진 마을이며 이 때문에 세계 각지에 퍼진 신성한 불을 감시하기 위해 머나먼 과거부터 '사도'라는 단체가 존재해왔다는 것이다. 즉 미스트호른 마을은 단순한 시골이 아니라, 이(異)세계와 통하는 문이 있다는 정보를 숨기기 위해 계획된 마을이며, 그 후손은 세계 각지의 성화와 밀접한 지역마다 파견되어있었다.
이어서 사도는 사원의 중심에 위치한 검을 가리키며 과거에 왔던 성화의 사자들이 쓴 검이니 그것을 뽑아가라고 말한다. 여기서 프랑의 카르마 상태에 따라 '사도의 검'을 뽑을 수도, 뽑지못할 수도 있지만... 사실 검의 성능은 올데리온 던전 기준으로는 쓸만할지 모르나, 조금이라도 게임을 파고든 유저라면 이미 더 좋은 성능의 검을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검의 획득 유무는 스토리 진행에도 아무 영향 없다. 이후 프랑은 사원의 뒷문을 통해 화산 동굴을 거쳐 죽음의 산 정상으로 나아간다. 정상에는 4개의 관문이 있는데, 이 관문은 4개의 성화와 공명해야만 열린다. 즉 어떤 경로로 모험을 했든, 5번째 성화를 얻기 위해서는 4개의 성화를 갖고 있어야만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 이후 프랑은 산의 정상에서 보스를 물리치고 마지막 성화인 '생명의 성화'를 획득한다.
이렇게 모든 성화를 획득하면 항구에서 고향으로 복귀하는 선택지가 생긴다. 설정상은 몰라도, 게임 시스템 상에서 제한 시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브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보물을 더 모으는 등 자유롭게 행동하다가, 준비가 되면 엔딩을 보러 미스트호른 마을로 향하면 된다.
4.2. 서브 퀘스트[편집]
아리아드네의 서브퀘스트는 총 30개가 있다. 대부분의 서브퀘스트는 메인 스토리 진행에 아무 상관이 없으며, 심지어는 이 서브퀘스트를 하나도 클리어하지 않아도 플레이어의 노가다와 적절한 전략만 있으면 게임을 클리어하는데 무리는 없다. 다만 모든 엔딩을 보려면 28번 퀘스트만큼은 꼭 클리어 해야한다. (퀘스트를 하나도 하지 않았을때 28번퀘스트를 받을수 없는걸 주의바람)
4.2.1. 프랑의 과거[편집]
28번 퀘스트를 클리어해서 얻은 보상은 어딘가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다. 이것은 프랑이 꿈이나 회상을 통해 접했던 어떤 마을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눈치가 빠른 유저라면 알아차렸겠지만 그 장소는 바로 엔돌의 폐허 남동쪽 방향의 집이다. 이 사실부터가 이미 프랑의 고향이 미스트호른 마을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반전인 것.
엔돌의 폐허에 도착한 프랑은 열쇠로 잠긴 문을 열고 무너진 집에 들어간다. 어딘가 굉장히 낯익은 느낌에 놀라는 프랑, 그녀는 2층의 서재에서 이 집의 주인의 일기를 읽다가 마지막의 한 문장 "...딸의 이름은 프랑으로 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그렇게 놀란 그녀의 앞에 비비안이 나타나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엔돌 왕국을 멸망시킨 것은 바로 프랑의 할아버지이며, 그는 이제껏 가짜 부모 행세를 한 악당이라고 험담을 한다. 그 말을 부정하는 프랑, 하지만 이어지는 비비안의 말에 말문이 막히고 만다.
비비안 : "그게 바로 네가 어린시절의 모든 기억을 봉인해버린 이유 아니겠어?"
이에 프랑은 미스트호른 마을로 돌아가 할아버지에게 진실을 듣고자 한다. 이 루트로 고향에 복귀하면 할아버지의 마지막 대사가 바뀐다.
과거 엔돌 왕국과 콜디아 왕국은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었고, 그 결과는 군비증강과 마법연구로 이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어둠의 성화'를 관리하던 엔돌왕국은 심연으로 향하는 차원의 문을 열어 막대한 마력을 추출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차원의 문이 폭주하지 않도록 안정화 하는데 성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에 연구는 매우 순조로웠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콜디아 왕국은 미스트호른의 사절에게 '적국이 성화의 힘을 악용한다'며 항의했는데, 당시 사절단이 바로 프랑의 할아버지였다. 콜디아 대신은 프랑의 할아버지에게 "당신의 고향을 살리고 싶다면 엔돌왕국으로 가 그 연구를 방해하라"고 협박했다.
이에 프랑의 할아버지는 엔돌마을에 방문했다. 그는 전부터 자신을 좋아하며 따라다니던 프랑과 친분이 있었고, 그 날도 역시 프랑에게 인사를 하고 왕궁으로 들어간 참이었다. 엔돌 왕국에서는 여전히 성화를 이용한 연구가 진행중이었고, 드디어 조그마한 차원의 문을 여는데까지 성공한 상태. 프랑의 할아버지는 '성화를 점검하러 온 미스트호른의 사절'이란 자격 아래 어둠의 성화에 접근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그는 성화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서둘러 왕궁을 빠져나오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그는 프랑과 다시 마주친다. '오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고 말하는 프랑에게 할아버지는 '아가씨, 이젠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빨리 떠나야 합니다.'라고 말하다가, 결국 양심의 가책을 이기지 못해 프랑을 강제로 안고 왕국을 빠져나온다.
얼마 후, 성화가 차원문을 제어하지 못해 심연의 마력이 폭주하며 엔돌왕국은 하루아침에 멸망해 폐허가 된다. 그리고 그 왕국의 유일한 생존자 프랑은 이 광경을 목격한 나머지 정신적 충격을 받아 폐인이 된다. 미스트호른 마을에서 수년간 폐인으로 지내온 프랑은 어느날 자신이 엔돌마을에서 가져온 '호박 펜던트(Amber Pendant)'를 발견해 한참동안 빤히 들여다 보았고, 그 과정에서 어린시절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고 정상적인 인격을 되찾게 됐다. 이에 할아버지는 기뻐하며 '내가 저지른 죄악을 용서받는 기분이었다.'라는 생각 아래 프랑을 지금까지 열심히 키워왔던 것.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프랑은 "그때 신전의 불을 끈 것은 바로 저였다"라고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펜던트 안에 잠들어 있던 무의식의 프랑, 즉 비비안의 인격이 그 불을 끈 것이며 이 무의식 속의 프랑은 그 날 사라진 엔돌 마을의 모두를 심연에서 다시 만나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즉 비비안이 공간을 초월해 프랑 앞에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프랑의 또 다른 인격이었기 때문이며, 그 정수는 인벤토리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는 호박 펜던트 안에 있었다.[9][10]
4.3. 엔딩[편집]
엔딩은 두 가지의 수치에 따라 프랑이 미스트호른 마을에 복귀한 시점에서 3개의 엔딩 중 하나로 결정된다.
1. 과거의 진실을 기억해 냈는지 여부 : 프랑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는가?
(퀘스트 28번 완료 + 보상과 연결되는 이벤트를 엔돌마을에서 경험)
2. 여행 중에 죄악을 경험한 정도 : 프랑은 이 세상의 악을 얼마나 경험했는가?
까놓고 말해 MAGICA의 제정신도 같은 개념. 툭 까놓고 말하자면 H씬을 얼마나 모았는가. [11]
(카르마 수치의 상태 / 50이하 ↔ 51이상. 카르마의 경우, 우라누스의 힘으로 최대 50포인트까지 감소가 가능하기에 100인 상태에서 낮출 경우 정확히 50이 되어 2번 엔딩을 볼 수 있다.)
1. 과거를 모른다 + 카르마 상관 없음 = The end of journey (여정의 끝)
2. 과거를 알고 있다 + 카르마가 50이하 = Surpassing Fate (운명을 뛰어넘는) + 엔딩 후 에필로그(카르마가 0일때만)
3. 과거를 알고 있다 + 카르마가 51 이상 = After (그 이후)
4.3.1. The end of journey[편집]
28번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았다면 카르마와 상관 없이 이 엔딩을 보게 된다. 프랑을 만난 비비안은 "가련하기도 하지... 그럼 넌 정말 아무것도 모른채로 여기까지 온 거야?" 라고 말하며 전투에 돌입한다. 비비안을 쓰러트리고 5개의 불을 화로에 옮기면 빛의 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신전이 다시 봉인된다. 희미한 의식 속에서 프랑은 할아버지가 등장하는 어떤 마을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되는데, 할아버지는 프랑을 '아가씨(お嬢様)'라 부르며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서 가야 한다" 고 충고한다. 정신을 차린 프랑의 주위엔 미스트호른 마을 사람들이 있었고,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음에 프랑은 안도한다. 이후 안개가 살짝 끼고 5개의 성화가 타오르고 있는 어두운 신전 앞에서 프랑은 "...이게 최선이겠지?" 라고 혼잣말을 하고 자신의 마을로 돌아가며 스탭롤이 흐른다. 진실이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기에 개운치 않은 엔딩.
4.3.2. Surpassing Fate[편집]
28번 의뢰를 완료하고, 카르마가 0에서 50 사이일때 볼 수 있는 엔딩. 리의 세계로 돌아가자는 심연의 신 에레보스에게 "부모님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고 싶지만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은 미스트호른이며 과거는 가끔 추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거부한다. 곧 에레보스와 전투에 돌입하지만, 막대한 데미지에도 불구하고 패턴만 잘 숙지하고 회복만 제때 잘 해주면 1회차에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어렵지 않다. 심지어 에레보스는 큰 공격을 하기 전에는 미리 예고도 해주고, 몇 턴동안 재정비할 시간까지 줄 정도.. 전투에서 승리하면 에레보스는 자애롭게 프랑을 설득하는 말투로 더 대화를 이어나가지만, 결국 완강히 거부하는 그녀를 인정하고 놓아주는 느낌으로 작별을 고하고 떠나준다.
에레보스가 떠나고 프랑은 유적 앞에서 깨어나는데, 차원문은 사라졌고 유적의 문이 활짝 열려있으면서 성화의 불이 모두 꺼져있는 상태다. 즉 심연의 세계와 이어진 통로 자체가 사라진 것. 이후 마을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귀환을 축하해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만약 카르마가 0이라면 스탭롤 이후 프랑이 할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도, 보고 싶은 곳도 많다"고 말하며 다시 여행을 떠나고 특전 일러스트가 뜨면서 이야기가 완전히 막을 내린다.
여담으로 이 루트에서 에레보스가 프랑에게 말하는 대사 대부분이 엔돌왕국 사태의 진실을 알려주고 있다. "그곳의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은 세계 간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어야만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하는데, 즉 엔돌의 소멸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필연코 일어났어야 했던 운명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랑을 가리켜 '운명에서 도망쳐버린 아이'라 칭하며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결국 심연의 세계가 기존의 100년이라는 간격보다 더 짧게 도래하려 하는 이유는 바로, 17년 전 엔돌의 파멸에서 유일하게 빠져나온 단 한 명의 생존자인 프랑을 다시 데려가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본 엔딩의 이름 '운명을 뛰어넘는'의 의미는 이 운명을 거스르고 승리한 프랑을 뜻하는 문장이 된다.
4.3.3. After[편집]
28번 의뢰를 완료하고, 카르마가 51 이상일 때 볼 수 있는 엔딩. 이 엔딩에서
그 후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는 프랑. 그녀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환상 속에서만 보았던 온전한 자기집에서 친부모님과 함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고향 엔돌왕국은 평화롭게 존재하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 친구 비비안 언니와 교회일을 도와주고, 사절단 할아버지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프랑은 저녁에 집에 돌아온다. 부모님은 프랑에게 "바빠서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프랑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으니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저녁을 다 먹은 프랑은 2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방에서 커다란 분홍색 곰인형을 발견한다.
그 곰인형은 폐허가 된 엔돌왕국의 2층집에 있었지만, 성장했던 프랑은 무엇인지 몰라 그냥 지나쳤던 바로 그 곰인형이었다. 즉 이 세계는 17년 전에 엔돌왕국의 차원문이 폭주하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자기를 마을에서 끌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루어졌을 바로 그 날의 저녁이었다. 부모님이 방에 곰인형을 몰래 숨겨뒀지만 왕국의 모든 사람이 죽으면서 프랑이 상실하고 경험하지 못했던 바로 그 저녁인 것이다.
곰인형을 안고 빙글빙글 도는 어린 프랑, 그녀는 인형을 안고 침대 속으로 들어간다. 잠드는 그녀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화면이 밝아지며 스탭롤이 올라간다. 프랑은 심연의 세계에서 진실로 자신이 원하던 행복을 찾은 것이다. 이곳이 현실이든, 심연이 만들어 낸 허구이든 프랑에게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이 엔딩에서 마침내 '그 다음(After)'날을 살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이 게임의 제목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엔딩이기도 하다.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써 미궁에서 탈출하도록 인도해주는 여성이다. After 엔딩에서 주인공 프랑은 미궁에 갇힌 리의 세계가 미궁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봉인을 풀고 인도하는 'Ariadne'가 되었으며 그 결과 정신계의 의미를 지닌 리의 세계가 프랑의 현실 세계에 당도하여 구체화(incarnation)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4.4. 회상씬[편집]
게임의 특성상 게임 중간중간에 H씬을 볼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회상씬을 보게 되면 카르마가 오르게 되며 진엔딩을 보기 어렵다. 카르마에 따라서 같은 NPC 에서 다른 회상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수위가 높아진다), 게임에서 엔딩을 한 번 본 이후 데이터 인계를 통해 게임을 다시 시작하면 기억의 회상 장소에서 회상씬을 볼 수 있다.[12]
메르키드
산드라
메르카토르 감옥
코르디아
엔도르
인퍼머스 몬스터
5. 기타[편집]
엔딩 후 나오는 계승 창에서 <그만둔다 → 아니오>를 3번 반복하면, 모든 소지품과 스킬, 레벨이 초기화되고 프랑의 공격력 감소, 받는 대미지 증가, 얻는 경험치 감소 등 여러 제약을 가진 채 하드모드로 회차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기존에 사냥꾼으로 시작했던 프랑의 신분이 '어비스의 제물'로 바뀌게 되는 데, 전체적인 스토리 속의 프랑을 그대로 설명하는 별명인 듯하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0 15:05:40에 나무위키 Ariadne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접속불가] 도메인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추정[1] 나이는 언급되지 않지만, 게임 줄거리를 진행하다가 밝혀지는 사실을 보면 아무리 어리게 잡아도 최소 스무살을 넘기는 성인이다.[2] 어차피 1턴에 데미지를 줄 수 없으므로 피크틴 팔찌 같이 스테미너 보정이 붙은 장신구를 차고 들어올 필요가 없는 이유다.[3] 렙 43기준 풀피에서 맞아도 체력이 50정도 남는다.[4] 대미지가 9999다.[5] 여기서 무력을 써서 강제로 돌파하기를 선택하면 병사들을 물리치고 통과할 수도 있지만 카르마가 상승한다.[6] 마을에서 불한당을 상대로 전투에 돌입하기도 한다.[폭탄] A B 엔돌 마을의 지하마켓에서 구입가능.[7] 금괴는 엔돌 마을의 지하마켓에서 구입가능.[8] 스스로를 시민(市民, Citizen)이라 칭하는, 막대한 정보를 가진 뒷세계의 수완가이다.[9] 이 펜던트는 유일하게 버릴 수도, 팔 수 없으며 심지어 연금술로 변환을 시도해도 다시 동일한 아이템으로 돌아온다.[10] 다만 비비안이란 실제 인물은 프랑과 함께 교회일을 했던 동네언니이며, 그녀의 외형과 프랑의 봉인된 기억이 합쳐져 현재의 비비안이 탄생한 것.[11] '불경한 책' 같은 아이템으로 인위적으로 카르마를 올리는 행위도 가능하다. 다만 이 행위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카르마 수치'가 필요한데, 결국 최초의 죄를 짓기 위해서는 R-18적인 이벤트나 절도, 군인 살해 같은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12] 시공비석을 통해 차원에 문으로 간뒤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