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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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akim, the fiend of a microphone."
"나는 Rakim, 마이크에 미친 사람이지."
-Eric B & Rakim - Follow The Leader 中-
"I'm the R the A to the K-I-M.
If I wasn't, then why would I say I am.""나는 R the A에서 K-I-M.
내가 아니었다면 왜 나라고 하겠어"-Eric B & Rakim - As the rhyme Goes on[1]
中-
1. 개요[편집]
미국의 래퍼.God MC, Rakim Allah
2. 상세[편집]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Run-D.M.C., N.W.A., 퍼블릭 에너미 등과 더불어 1980년대 힙합의 대명사이다. 1986년에 DJ인 에릭 B.[2] 와 함께 힙합 듀오 '에릭B&라킴'(Eric B. & Rakim)'을 결성하여 이듬해에 데뷔 앨범 Paid in Full을 내놓아 당시 불과 19세의 나이에 랩의 판도를 뒤집어 놓았다. 동시에 이 앨범은 1980년대 말~19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지는 골든 에라의 초창기 명반으로 자주 꼽힌다.
2002년에는 미국의 R&B 여가수 트루스 허츠의 노래 "Addictive"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Addictive는 빌보드 핫 100에서 4주 비연속 9위를 기록했고 2002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 40위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했다.
3. 영향력[편집]
그의 대표곡 'When I B On Tha Mic' [3]
현재 통용되는 랩의 기본 구조를 구축한 래퍼다. 현재의 랩에는 다양하면서 변칙적인 라임 배치를 통해 플로우와 그루브를 만드는 어느 정도의 공식이 불문율처럼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데, 그 모든 공식이 라킴의 것이거나 라킴에게서 파생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유튜브 등을 통해 라킴 이전과 라킴 이후의 힙합 음악을 들어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4]
더 자세히 언급하자면 미국 본토에서도 라킴 이전에는 어미에만 라임을 간단히 맞추거나, 심지어 말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들을 우선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리듬감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쏟아붇는 미사여구식 랩이 대다수였으나, 라킴 이후로 박자와 리듬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더 다양한 음절의 라임을 배치하는 것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공식적인 룰이 되버린 것이다.[5]
당장 위에 언급된 라킴의 가사인 "I'm the R the A to the K-I-M. If I wasn't, then why would I say I am."[6] 이 부분만 보더라도 단순한 어미 부분 한 두 단어 교체에서 그치지 않고 알파벳 고유의 운율을 살리거나 짧은 한 문장을 통째로 라임 요소로 활용하는 등, 현재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여지는 힙합 뮤지션들의 라임 기초체계를 잡아준 장본인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황금기인 1990년대 아티스트들은 언급되는 일은 많지만, 1980년대의 아티스트들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당장 RUN D.M.C의 인지도는 굉장히 낮으며 본토 힙합 음악을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닥터 드레를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닥터 드레가 N.W.A. 출신이라는 것도 힙합에 깊이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킴은 끊임없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랩이라는 악기의 연주법에 영향이 얼마나 큰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나스, 제이지, 에미넴, 투팍[7] 같은 레전드 후배 래퍼들에게조차 독보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니, 라킴의 힙합 장르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현 시대의 힙합에서 위대한 래퍼가 누구냐 라는 질문에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겠지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래퍼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라킴은 1순위에서 내려올 수가 없을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빅쇼트가 왜 라킴이 랩의 기본 구조를 구축한 래퍼인지 설명한 영상이 있다.
라이브 실력 또한 뛰어나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도 아니고 로우톤임에도 굉장히 안정적이다. 이는 쉰을 훌쩍 넘긴 현재도 마찬가지다.
4. 타 뮤지선들의 언급[편집]
"Boy, I ain't no joke, like great Rakim."
"인마, 나는 위대한 라킴처럼 장난이 아냐."
J. Cole - January 28th
"Me? I'm product of Rakim."
"나? 난 라킴의 산물이지."
"Scientific rhymin' invented a new sound when he met with Eric Barrier from Elmhurst. Brust on the scene,
1986 with Clap To This '87 dropped a classic disc""에릭비를 만나고 라킴은 과학적 라이밍을 창조해냈고,
'86년도에는 Clap To This로 씬을 터뜨리고 '87년도에는 클래식 앨범을 냈지."
Nas - U.B.R.
"It's '87 state of mind that I'm in In my prime, so for that time, I Rakim."
"87년도의 마음가짐, 그 당시의 라킴처럼 지금이 내 전성기."
Jay-Z - Blue magic
5. 디스코그래피[편집]
5.1. 정규[편집]
- The 18th Letter (1997)
- The Master (1999)
- The Seventh Seal (2009)
5.2. Eric B. & Rakim[편집]
- Paid in Full (1987)
- Follow the Leader (1988)
- Let the Rhythm Hit 'Em (1990)
- Don't Sweat the Technique (1992)
6. 여담[편집]
- 드렁큰 타이거 8집의 수록곡 'Monster'의 영어버전에도 참여했었다. 원래 이 곡은 Pharoahe Monch와 작업하기로 되어있는 곡이었는데 Pharoahe Monch[8] 가 호주로 공연을 가는 바람에 계속해서 미뤄졌다가 라킴이 우연히 그 곡을 들었다고. 라킴은 이게 누구의 곡이냐면서 흥미로워 했고, 드렁큰타이거에 대해 조사하면서 같이 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단순한 랩이 아니라 세종대왕, 한글이라는 단어를 가사에 집어넣는 등 세심하게 신경 쓴 랩을 소화하며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작업 성사가 이뤄진 이후의 일화가 압권인데, 당시 타이거JK의 매니저가 "형 미안한데 파로아 먼치가 공연을 가서 못하고 라킴이 대신해준대요."라고 전하자 타이거JK는 농담으로 "뭐 라킴이 대신 해준다고? 이왕이면 파로아 먼치가 좋은데."라고 대답했다고 한다.[9]
- 1992년에 발매된 Don't Sweat the Technique의 수록곡인 Juice(Know The Ledge)가 쇼미더머니7 그룹대항전 부현석 vs 블랙나인 비트로 사용되었다.
- 과거엔 머리숱이 꽤 있었지만 현재는 위에도 나와있듯이 대머리이다.
- 쉰을 훌쩍 넘긴 현재에도 2023 그래미 어워드에서 뛰어난 라이브를 선보이고 J.period와의 콜라보에서 세련된 래핑을 뽐내며 전설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