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r7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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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소재지를 두고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던 국내 대형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및 OTT 플랫폼 드라마와 영화를 불법으로 업로드해서 사설토토 등의 불법 도박 광고 배너로 수익을 취하며 홍보하고 있었다. 다만 메인 페이지에는 광고가 하나도 없고, 타 불법 사이트에 비해 광고의 양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3]
본사 연락처가 국가번호 +829로 시작하고 사업장 주소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적혀 있긴 하지만 진짜 주소가 맞는지는 알 수 없다.[4] 2023년 2월 16일까지는 소재지가 파라과이 아순시온[5] 으로 되어 있었으며, 근래에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변경되었다.[6]
2022년 12월 들어서 통신사 등에서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사이트 주소 변동이 늘어났다. 다만 늦어도 수 시간 내에 도메인을 교체한다.
결국 2023년 4월 14일 0시 기준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카이브[7]
2. 서버 정보[편집]
주 서버는 Cloudflare[8] 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104.26.13.192 아이피를 사용하고 있다.
동영상 서버는 BunnyCDN-LA1-998로 BunnyCDN LA[9] 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143.244.49.183 아이피를 사용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동영상 서버는 Cloudflare[10] 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172.67.69.202 아이피를 사용하고 있다.
스크립트, 이미지 서버는 Cloudflare[11] 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172.67.163.51 아이피를 사용하고 있다.
호스팅 제공업체 - HIVELOCITY, Inc.
3. 문제점[편집]
- 저작권 침해 및 무단 스트리밍
이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이 오히려 홍보하고 있는 격이다는 역효과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연합뉴스는 한 술 더 떠서 무려 TV 뉴스 중간에 언급했다. #[12] 이 때문에 중년층과 OTT사용료에 불만을 품은 이들에게 인지도가 상승하기도 했으며 당연하게도 댓글엔 '대놓고 홍보해줘서 고맙다'며 연합뉴스를 비판하는 조롱조의 댓글이 가득 달렸다. 실제로 이러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이후 구글 검색량이 그야말로 폭증하는 등 기존에 누누티비를 모르던 사람들마저 누누티비를 알게 되는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23년 3월 초, OTT와 방송사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저작권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여 누누티비의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응하기로 발표했고(전자신문),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URL 차단을 강화하고 21일에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23일부로 국산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반을 삭제한다고 공지했다(연합뉴스). 다만 해외 자료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 광고
또 눈여겨볼 점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경우 이러한 광고를 이용해 수익을 벌기도 하지만, 가끔 사이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팔아먹는 경우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이용상 문제
- 사용자 문제
4. 기타[편집]
4.1. 코드 관련[편집]
-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하고 있지만, 정작 해외 아이피 접속을 차단하는 사이트다. 즉, 국내 IP로 접속해야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 누누티비가 이용하는 사이트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images.nstatic.org
https://player6.nvod.org
- 저작권 센터는 “확인 후 24시간 이내에 답변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만 출력하도록 세팅한 듯하다. 즉, 낚시용으로 어떠한 내용도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
- 메인 화면 아래에 있는 사이트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고객센터 버튼은 눌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2. 운영 관련[편집]
- 정말 별의 별 컨텐츠가 다 올라와 있다. 불법으로까지 누가 보겠나 싶은 6시 내고향은 300여편 정도가 올라와 있으며[15] , 심지어 유튜브에 가면 볼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영상[16] 도 무단 업로드 되어 있는 등, 컨텐츠 양 자체만으로 보면 다른 OTT보다 더 크다.
- 누누라이브라는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17] 의 운영까지 시작했지만 2022년 12월 18일 내부 사정으로 폐쇄되었다.
- 성인영화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없어지고 한국 성인영화 게시물은 모두 삭제되었다
- 인기가 있는 방송 프로그램 이름을 대입해 'OOO 다시보기' 라고 검색했을 시 높은 확률로 구글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된다. 이런 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엄청난 수의 유저 유입이 이루어졌으며, 2023년 2월 16일 기준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무려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 서비스 중인 타 대형 OTT와 비교하면 유료 가입자 500만 명대 수준인 넷플릭스나 300만 명대 전후 가입자를 보유한 wavve, 티빙의 이용자보다 더 많은 숫자다. #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자 OTT와 방송사도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청에 대응 수사를 요청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18]
- 이러한 사이트가 운영되는 이유는 저작권법 자체는 거의 모든 국가가 도입하였지만 대부분 친고죄로 분류되기 때문에 저작권자가 수사요청을 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잘 하지 않으며, 수사 진행시 해외공조는 물론이고 해외경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야 하지만, 일부 국가는 자국내의 범죄나 반군, 강도문제, 마약재배, 마피아, 내전문제, 치안문제, 부패한 공권력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제대로된 수사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내에서의 문제도 공권력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판에 해외의 저작물 문제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작권법 자체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되지 않는 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일단 한번 수사가 진행된다면, 내전으로 망하기 직전의 나라[19] 가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협조가 잘된다. 과거 밤토끼 운영자를 그런 식으로 검거한 사례가 있다.
- 코렐라인: 비밀의 문과 같이 저작권 협의 관련 문제로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인 시청 자체가 불가능한 작품까지 등록되어 있다.
- 누누티비의 운영진들이 나무위키와 아카라이브의 운영사인 umanle S.R.L.가 아니냐는 근거 없는 루머가 퍼졌지만, 아카라이브 운영자가 이 루머에 반박하기 위해 반박 증거와 함께 해명 게시글을 올려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저들은 "누누티비 운영사라면 서버가 이렇게 자주 터질리 있냐"는 반응.
- 2023년 4월부터 잦은 주소 차단과 피싱 앱 불편함 최소화를 이유로 자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 #
- 배포한 APK는 사실상 단속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정부와 업계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
해당 앱에서 사용하는 서명키[20]
를 확인해 보니까 피싱 범죄 조직에서 사용 중인 서명키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으로 미뤄 당장의 위협은 없지만 향후 충분히 피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웅섭 / 에버스핀 과장
- SBS에서 보안업체에 의뢰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개인정보 탈취앱을 만든 사람이 누누티비앱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 누누티비 접속자 수가 늘어나자 일부 PC방에서는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지에 누누티비를 추가하기도 했다. #
5. 대응[편집]
5.1.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편집]
2023년 3월 8일 방송·영화 배급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누누티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23] 하지만 스트라이샌드 효과로 인해 오히려 접속자만 폭주하게 되는 역효과를 낳았다.[24]
5.2. 대한민국 정부[편집]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매일 접속 차단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강화하였다. 운영사 측은 동월 23일부로 국내 OTT 자료에 대한 삭제 방침을 밝혔다. 다만 해외 자료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찰 수사' 및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에 거액의 돈을 물어주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흑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2023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발족하고 3월 28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저작권 침해 사범 수사·단속, 불법복제 사이트 접속차단,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및 콘텐츠 이용자 인식개선 등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또 실무회의를 통해 부처별 추진계획을 종합하고, 방송·영화·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분야 업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 6월 중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
2023년 4월, 누누티비가 정부 조치를 우회하는 전용 앱을 내놓자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앱 배포 차단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서 수사기관 공조로 운영진 검거에 주력한다고 한다. #
5.3. 대한민국 국회[편집]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이 '누누티비' 등의 불법 웹사이트 검열을 위해 CDN 사업자에도 검열 등의 의무를 부여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였다.[25]
제44조의7(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⑤ 국내에 데이터를 임시적으로 저장하는 서버를 설치ᆞ운영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이용자 수, 매출액 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는 제1항 각 호에 해당하는 정보의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른 기술적 조치를 하여야 한다.
여기서 '데이터를 임시적으로 저장하는 서버를 설치ᆞ운영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좁게는 캐시서버로 클라우드플레어 등 CDN을 의미하고, 넓게는 프록시 서버나 VPN 등 접속자의 통신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취급하여 대신 통신하는 서비스[26] , 극단적으로 넓게 해석하면 구글 글로벌 캐시 등 기타 인터넷 사업자의 서버 또는 IDC까지 해석에 따라 포함될 수 있다.
즉, KT, SKT, 유플러스 등 한국의 가정용 ISP 단위에서 검열 못하니까 관련 데이터를 직접 취급하는 서버 업체, 그 중에서도 CDN 업체에 집중적으로 검열을 강요하겠다는 것이 이 개정안의 골자이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적이 있다.
- 우선 '불법정보'의 기준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논란 및 비판 문서 참고. 저작권 침해만을 문제삼은 것이 아닌 '불법정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모두 적용되니 문제가 된다.
- 누누티비의 검열 우회는 단순히 도메인을 빠르게 바꾸어 해결하고 있으며, 이는 CDN의 정책과는 무관하다. 심지어 CDN을 사용하지 않아도 IDC에 입주해 공용 IP를 사용하는 등으로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한국 내 서버가 없는 CDN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저작권 침해는 전세계적으로 불법이다. 외국의 협조가 있다면 해외공조를 거처 검거가 가능하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불법 사이트는 국내적인 문제로 법 집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도피처 국가[27] 에 위치하므로 외국과의 공조에 의한 단속은 현실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28]
- 망 중립성 위배사유가 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국제분쟁으로도 번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 인접한 해외 이용자들이 특정 사이트를 이용할려고 하는데, 해외 CDN을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접속되는데, 오직 국내 CDN에서만 차단되어버리면 인터넷 환경에 따라 합법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CDN을 이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질수 있다. 또한 해외 CDN이 있더라도 해외 CDN 서버가 먹통이 되면 경우에 따라 국내 CDN을 경유해야되는데, 이러한 경우에 해외 이용자들이 합법 사이트 접속이 막히게 되면 그야말로 국제망신인 셈. 이러한 경우에는 국제분쟁으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국제분쟁을 없앨려면 전 세계 공통적으로 불법에 해당하는 저작권 관련으로만 제한을 해야 그나마 국제분쟁 여지가 사라진다. 국내 CDN 서버는 오직 국내 사용자들만 이용하는게 아닌 인근 해외 이용자들도 사용한다.
- Cloudflare를 대상으로 하는 법안으로 보이는데, 정작 Cloudflare는 대한민국의 가혹한 망 사용료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사용하는게 아닌 이상 ICN(서울) 리전을 사용하지 않아 큰 의미가 없다. 불법 사이트에서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사용하기에는 평균적으로 월 1만달러 이상을 요구하는 만큼,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판국에 불법 사이트에서 비싼 플랜을 사용할 이유가 전혀 없다.
- 무엇보다 해당 입법이 필요 없이, 저작권자의 DMCA 신고만으로 클라우드플레어 측이 해당 서버 제공업체 측을 공문을 보낼 수 있다. 저작권자에게 서버 제공 업체가 어딘지까지 알려주니, 미국이라면 DMCA로 짤릴 것이고 아니라면 서버 업체를 확인하여 해당 국가 저작권법으로 해결하면 될 일이다.[29]
법안설명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해당 법안에 과잉검열 우려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고, 변재일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법안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보였다.[30]
6. 서비스 종료[편집]
결국 2023년 4월 13일, 누누티비 공식홈페이지에 2023년 4월 14일 00:00에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는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서비스 종료 안내
안녕하세요 Studiouniversal 팀 입니다.
지금까지 누누를 이용해주신 모든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1년 06월에 정식서비스로 인사드려 지금 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었으나,
겉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에 의거 심사숙고 끝에 2023년 04월 14일 00:00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많은 사용자분들께서 입으셨을 상실감을 저희가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 이 소식을 전하는 저희 또한 마음이 정말 많이 무겁고 죄송스럽습니다.
저희를 믿고 이용 해주신 한분한분 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마다 두루 잘 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저희 서비스를 이용 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비스 종료 이후 파생된 사칭 사이트에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 Studiouniversal 팀 드림
전방위로 들어오는 정부기관의 압박과 언론의 집중 보도로 인해 스트라이샌드 효과가 생겨 오히려 늘어난 이용자들이 엄청난 트래픽을 만들어내면서 그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걷잡을 수가 없게 되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언론을 타기 시작했을 때쯤에는 스트라이샌드 효과 때문에 오히려 과열된 보도가 사이트를 홍보해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긴 했지만 어쨌든 끝에 가서는 언론의 보도가 사이트 폐쇄에 일조하긴 한 셈이다.
누누티비는 실제로 적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 파일 공유 위주였던 밤토끼와 달리 누누티비는 동영상 위주의 불법 공유 사이트였고 동영상 파일은 이미지에 비해 용량이 커서 데이터베이스 비용도 크고 스트리밍에 드는 네트워크 비용도 상당하다. 다른 불법 동영상 사이트는 데일리모션[31] , 오픈로드[32] 등의 외부 호스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누누티비는 자체적으로 동영상을 전송하고 있었다. 아무리 누누티비가 영상의 화질을 낮춘다한들 거의 모든 영상물들이 기본적으로 1시간 이상의 분량을 가지고 있으니 비용 절감에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익창출은 이용자의 1%도 클릭할까 말까한 배너 광고에 의존하고 있어서 이용자가 늘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이다. 게다가 배너 광고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가장 화제가 되었을 때의 이용자 수가 넷플릭스와 맞먹을 수준이었다고 추측되는데, 누누티비가 화질이 낮은 덕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걸 감안해도 넷플릭스가 지불하는 어마어마한 네트워크 비용을 생각해보면 가혹한 수사가 없었더라도 누누티비는 수익 구조상 필연적으로 유료화되거나 서비스가 종료될 수밖에 없었다.[33]
다만 운영 환경이나 노하우가 건재한만큼 누누티비를 닫고 아예 다른 이름의 사이트로 더욱 은밀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실제로 서비스 종료 직전까지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하는 등 서비스 지속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수사망이 어디까지 닿았는지가 관건이다. 게다가 한 언론사에 따르면 # 서비스 종료 이후 그동안 누누티비 변경된 주소를 알려오던 운영자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유사 사이트로 이동을 유도하였다고 하니 이 내용은 실제로 유사한 서비스를 재개하였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누누티비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적자를 막기 위해 광고로 도배하거나 화질을 제한하면 차라리 금전적인 지출이 늘어나도 구독 공유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
2023년 4월 19일,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이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며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누누티비2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 재개 후 도메인을 안내하겠다"며 알려 잠시 시끌시끌해지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누군가 스튜디오 유니버셜을 사칭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
6.1. 반응[편집]
누누티비 폐쇄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의 아쉬워하는 댓글과 이번 대응을 한 국회랑 정부에 대해 과잉 대응이라는 비난 댓글이 달렸는데[34] , 그렇게 혐오하던 중국의 위법 저작물 도둑질에 대해서는 매우 비난하던 것과 대비되는 태도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이 중국과 뭐가 다르냐는 자조 섞인 댓글도 적는 등, 아직까지 저작권에 대한 상식적인 태도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누누티비를 옹호하는 이용자들의 주된 주장은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여러 컨텐츠가 파편화되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난 상황에서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사이트의 등장은 일종의 필요악이라는 것이다. OTT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져 컨텐츠가 파편화됨에 따라 여러 OTT를 구독하면서 내는 요금이 부담스러우며 OTT를 구독했음에도 원하는 컨텐츠를 소비할 수 없거나 VOD로 재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원래 있던 컨텐츠도 계약기간 종료, 독점 스트리밍 계약, 영화 재개봉 등의 이유로 다른 OTT로 이동하거나 아예 내려가는 일도 많은데 대부분의 OTT 서비스는 구독하기 전까진 OTT 내에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가 무엇이 있는지 공개하지 않아 해당 서비스에 내가 원하는 컨텐츠가 있는지 직접 따로 찾아보는 수고가 든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핑계인데, 저스트워치, 키노라이츠 등 OTT별 서비스 작품을 모아놓은 사이트가 존재한다. 이 두 사이트는 한 작품이 어떤 OTT에 등록되어 있는지는 물론이고, OTT별로 어떤 작품을 제공하는지도 알려준다. 심지어 불법인 누누티비를 이용할 정도로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서비스다. 물론 누누티비가 유명해짐에 따라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즉, 누누티비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누누티비가 불법인 건 맞지만 하나의 컨텐츠를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당 OTT를 결제하게 되어 불필요한 소비가 커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법이어도 누누티비와 같은 편하고 돈이 들지 않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망 사용료 논란 이후로 한국 통신사에 대한 여론이 험악해지자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누누티비의 추모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이름은 이름은 '뉴(new)'누티비. 뉴스에도 소개되었다.#1#2
유행에 뒤쳐지지 않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쉼터, 도피처, 얇은 지갑을 지켜주고 공감대를 만들어줬던 noonoo
해당 사이트의 추도사 모음. 누적 추도사는 500개가 넘었다.[35] 저작권법 폐지를 주장한다거나, 누누티비를 대체할 타 플랫폼이 없다는 푸념 등 누누티비를 옹호하는 추도사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 불법 행위에 대한 일침을 하는 추도사들도 있다. 많은 뻘글과 컨셉글이 게시되어 있지만, 그 와중에 다양하게 적힌 추도 의견에서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확인할 수 있다. [36] 사이트에 광고가 있는걸 봐서는 추모를 빙자해. 돈을 벌려는 목적인듯하다. 왠만하면 들어가지 말고 무시하자.
하지만 이러한 반응은 유료 컨텐츠를 날로 먹으려는 불법 이용자들의 변명일 뿐이며, 제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남의 돈을 훔치겠다는 논리다. 상술했듯이 중국의 한국 컨텐츠 불법 이용을 비난하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대응이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 있다.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이렇게 클 수 있었던 것은 OTT 회사들의 높은 요금 수준과 그에 걸맞지 못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원인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누누티비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근본적 원인부터 해결이 안되었는데 누누티비를 단속해봤자 비슷한 사이트들은 지속적으로 생길 것이다. 국민들의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료 + 더 나은 서비스와 유료 + 높아지는 금액 + 열악한 서비스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누누티비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또다른 원인은 이용자들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제아무리 OTT서비스가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를 향상하더라도, 이용자들이 컨텐츠를 무료로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유료 OTT 서비스는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경쟁할 수가 없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만약 사람들이 무전취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제아무리 식당이나 식료품점의 서비스가 훌륭한들 아무도 돈을 내고 음식을 사먹지 않을 것인 점과 마찬가지이다. 누누티비와 같은 사이트의 등장은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저작권이 있는 컨텐츠의 이용 허락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재고되어야만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