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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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병아리콩은 분류학상으로 콩목 콩과에 속하는 콩이며 학명은 Cicer arietinum L.이다.
7500년 전부터 중동 지역에서 재배되어온 작물이다.
2. 식재로 활용시[편집]
중동 요리에서는 필수요소인 후무스라는 페이스트의 주 재료로 유명하다. 병아리콩을 이용한 튀김인 팔라펠도 대중적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지에서는 병아리콩을 각종 향신료와 함께 요리해 커리로 먹기도 한다. 유명한 것은 토마토 베이스 커리인 '차나 마살라'.
아쿠아파바(Aquafaba)라 하여 외국에서 각광 받는 대체식품이 있다. 물(Aqua)과 콩(faba)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콩을 삶은 육수를 뜻하며, 주로 병아리콩을 끓인 물을 지칭한다. 휘저으면 공기를 머금고 하얗게 굳어져서 비건이나 계란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크림이나 버터처럼 쓰기도 하며, 특히 베이킹에서 달걀, 머랭의 역할을 대신하는 재료로 자주 사용된다. 다만 계란 자체가 완전식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소가 높기 때문에 이 영양을 대체하기에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일종의 묵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두부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단백질이 아닌 녹말을 굳혀서 만드므로 묵에 더 가깝다. 만드는 방법 영상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각광받는다. 콩 종류가 다 그렇지만 영양소가 풍족하고 혈당지수도 28정도로 매우 낮은데 삶으면 부피대비 칼로리도 낮다. 100g 정도에 170칼로리 정도인데 100g 삶으면 국그릇에 가득찬다. 200g 정도 삶으면 한번에 다 먹기도 힘들다. 다른 콩에 비해 비교적 비린내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3. 종류[편집]
- 흰 병아리콩: 껍질의 색이 희거나 노란색이며 검은 병아리콩보다 알이 굵고 식감이 부드럽다.
- 검은 병아리콩: 껍질의 색이 검은 색을 띄며 흰 병아리콩보다 알이 작다. 껍질을 벗기면 속은 흰색이다.
- 차나달: 검은 병아리콩의 껍질을 벗긴 종류를 말한다.
4. 영양 성분[편집]
병아리콩은 고영양 식품으로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하며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 또한 많다. 삶은 병아리콩 100 g의 열량이 164 kcal이며, 무게에 대비하여 물 60%, 탄수화물 27%, 단백질 9%, 지방 3%를 함유하였다. 특히 지방의 75%는 불포화지방산이다.
인터넷 자료가 대개 그렇듯이 아래 나와있는 칼로리계산은 3대영양소을 각각 더해서 계산시 말이 안 된다 섬유질을 빼고 계산해도 마찬가지다
퍼센트는 1일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5. 주요 산지 및 생산량[편집]
병아리콩의 주요 재배지는 인도, 파키스탄, 호주, 중동 지역, 서부아시아, 아프리카 북부 등이며 특히 인도는 최대생산소비국이다. 아래 도표는 그 생산량의 자료이다.
6. 언어별 명칭[편집]
이름은 이 콩의 모양이 병아리 머리를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병아리콩, 이집트콩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한국에서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 병아리콩이라고 주로 불린다.[2]
영어권에서는 chickpea 혹은 chick pea란 단어를 사용하며, garbanzo bean, Egyptian pea라고도 한다. chickpea는 프랑스어 pois chiche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 것이다.
7. 여담[편집]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성씨 '키케로'는 당시 기준으로 봐도 굉장히 특이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에 의하면 키케로 집안 사람들의 코가 마치 병아리콩처럼 생겼기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설명했으나 아무래도 자신들의 생김새에 따라 성이 붙여졌다고 믿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차라리 집안 사람들이 병아리콩 농사나 판매에 종사했다는 설명이 더 그럴싸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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