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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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찰스 디킨스의 소설. 성탄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설이다.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초판 6천부가 단 하루만에 매진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이미 작가로서의 확고한 위치와 명성을 얻고 있던 찰스 디킨스는 또다시 이 작품으로 이름을 떨치며 영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위대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본래 다섯 권의 '크리스마스 책' 중 하나로,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구상하던 중 단 몇주만에 완성시킨 첫번째 작품이다. 이후 디킨스는 잡지의 크리스마스 부록으로 해마다 크리스마스 소재의 중, 단편들을 발표했고 인기를 끌었지만 무엇도 이 작품에 필적하진 못했다.
권선징악적 교훈을 주는 작품이라 산업화의 새로운 물결이 불던 출간 당시에는 구태의연한 발상이라는 비난과 함께 비평가들 사이에선 분분한 논란을 일으켰지만 누구나 명쾌하게 작가의 메시지를 깨달을 수 있고, 알기 쉽게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2. 특징[편집]
마음씨 고약하고 돈밖에 좋아하는 게 없는 천하의 구두쇠이며 열악한 작업 환경임에도 성실하고 즐겁게 일하는 부하를 구박하는 에비니저 스크루지 영감이,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래 전 죽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제이콥 말리 유령의 방문과 함께 3명의 크리스마스의 영혼들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며 개과천선해 구원을 받는 이야기.
단순히 개인의 영적 구원뿐만이 아니라 당시 산업혁명과 함께 희미해지는 크리스마스 전통을 되살리게 했고,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를 주었으며 하류층의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찰스 디킨스의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한편 작품이 유명해지면서 스크루지는 구두쇠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자리잡기도 하였다.
찰스 디킨스의 재치 있는 만담은 이 소설의 매력요소인데, 특히 출판 당시의 미국에 대하여 작게나마 은근히 까는 풍자용 장면들에서 주로 드러나는 편이다.[1][2] 죽은 친구 말리의 유령이 찾아온 다음, 잠에 들었더니 시간으로 다음날 아침인데 바깥이 어두운 것을 보고 놀라 시계를 봐도 시간상으로 대낮이어야 하는데 이를 곰곰히 생각하는 부분에 이런 묘사가 나온다.
미국 유가증권을 간접적으로 디스하면서, 한편으로는 해가 안 뜨는 전세계적 재앙이 왔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며칠 뒤에 받아야 할 돈을 못 받는거나 걱정하는 둥 목숨보다 돈을 더 중요시할 만큼 스크루지가 구두쇠적 기질이 심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유머.The idea being an alarming one, he scrambled out of bed, and groped his way to the window. He was obliged to rub the frost off with the sleeve of his dressing-gown before he could see anything; and could see very little then. All he could make out was, that it was still very foggy and extremely cold, and that there was no noise of people running to and fro, and making a great stir, as there unquestionably would have been if night had beaten off bright day, and taken possession of the world. This was a great relief, because "Three days after sight of this First of Exchange pay to Mr. Ebenezer Scrooge or his order," and so forth, would have become a mere United States security if there were no days to count by.[3]
그는 불안한 생각에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으로 향했다. 잠옷 소매로 성에를 닦아내어야만 그제서야 뭔가를 볼 수 있었고, 그나마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안개가 여전히 짙다는 것, 날씨가 지독하게 춥다는 것 그리고 밤이 낮을 물리치고 온 세상을 지배했다면 으레 일어났어야 할 소동은 없었다는 것만을 알아챌 수 있을 따름이었다. 만일 낮이 몇 번 올지 더 이상 셀 수 없게 되었다면 '에비니저 스크루지 씨 혹은 그 지시인에게 사흘 후에 지급될 환어음의 제1권[4]
' 따위는 그저 미국 유가증권이나 다름없는 휴지 쪼가리가 되어버리고 말았을 것이라는 걱정이나 하고 있던 참에, 대단한 안도감이 몰려왔다.[5]
3. 등장인물[편집]
- 에비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
평생을 돈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결혼도 하지 않았고, 따라서 직계 가족은 없다. 하지만 어렸을 적에는 책을 좋아하는 순하고 착한 소년이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늘 돈을 열심히 벌어야 했으며 가난한 자신의 처지에 돈을 최우선으로 삼아 성장한다. 스크루지의 아버지에 대해 언급되는데 가족 특히 어린 스크루지에게 정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젊은 청년시절에는 나름대로 인간미가 있었고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던 연인이 있긴 하였지만, 그 후 변해버린 스크루지에게 실망해서 떠났고, 스크루지는 그 나이까지 독신.[11] 알고 지내는 피붙이라고는 일찍 죽은 누이동생의 아들, 프레드뿐이다. 덤으로 누이동생과의 사이는 좋았던 모양이다. 바로 밑에 두고 부리는 직원으로 봅이 있다.스크루지! 언제나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남 등쳐먹기 좋아하고, 교활하고, 악랄하고, 치사하고, 탐욕스럽고, 추잡한 늙은이! 무정하고 냉정하기로는 쇠망치로 두들겨 대도 불똥 하나 튀기지 않을 부싯돌 같고, 음험하고, 제 생각만 하기로 치자면 꽉 다문 굴 껍데기 같다. 내면에 들어앉은 냉혹함 탓에 스크루지의 생김새는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날카롭게 굽은 매부리코, 쭈글쭈글 우그러든 뺨, 뻣뻣한 걸음걸이, 벌겋게 충혈된 눈과 푸르뎅뎅하고 얄팍한 입술, 거기에다 심술궂게 앙알거리는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중략)
외부의 온기나 냉기는 스크루지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도 스크루지를 따뜻하게 할 수 없었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도 스크루지를 떨게 할 수 없었다. 쌩쌩 휘몰아치는 바람도 스크루지보다 매서울 수 없었고, 그칠 줄 모르고 줄기차게 내리는 눈도 스크루지의 집념에는 댈 것이 못 되었으며, 퍼붓는 장대비도 스크루지보다 집요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지독한 날씨라도 스크루지에게는 당해 낼 재간이 없었다. 소나기나 눈보라나 우박이나 진눈깨비 따위는 오직 한 가지 점에서만 스크루지를 이길 수 있었다. 이런 것들은 가끔씩 선심 쓰듯 '후하게 내려 줄 때'도 있지만 스크루지는 절대로 그러는 법이 없다는 것, 바로 그 점이었다.
길거리에서 스크루지를 붙잡고서 반갑게 "스크루지 씨, 어떻게 지내세요? 언제 한 번 저희 집에 놀러 오세요."이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거지들도 스크루지에게는 땡전 한푼 구걸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스크루지에게는 몇 시냐고 묻지 않았으며, 남자든 여자든 평생 단 한번이라도 스크루지에게는 길을 묻는 법이 없었다. 맹인의 안내견조차도 스크루지를 알아보는지, 멀리서 스크루지가 다가오는 것을 보면 주인을 문간이나 후미진 골목길로 끌고 들어가서,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꼬리를 흔들어 댔다.
"앞 못 보는 주인님! 악마의 눈을 달고 다니느니 차라리 눈이 없는 편이 나아요."
크리스마스 날, 7년 전에 죽은 친구 말리의 유령이 방문하여 사후 세계에 대해 경고하고[12] , 과거[13] , 현재[14] , 미래의 유령[15] 에 의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16] 를 보며 구두쇠 같은 성격을 갖다 버리게 된다.[17] 개심한 후 인자하고 선한 사람이 되었으며[18] 임종을 지켜주는 이 하나 없이 세상을 떠났던 기존의 미래와 달리,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의미로 기억되는 인물로 남을 듯하다.
- 봅 크래칫(Bob Cratchit)
- 프레드(Fred)
- 제이콥 말리(Jacob Marley)
- 과거 크리스마스의 유령(Ghost of Christmas Past)
- 현재 크리스마스의 유령(Ghost of Christmas Present)
- 미래 크리스마스의 유령(Ghost of Christmas Yet to Come[36] )
4. 미디어믹스[편집]
워낙 유명한 소설이다보니 이를 원작으로 한 연극, 영화, 뮤지컬, TV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등 2차 저작물이 많다. 무대 공연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전세계 곳곳에서 앞다투어 올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1. 영화[편집]
4.1.1. 스크루지 (1970)[편집]
알버트 피니가 스크루지, 알렉 기네스가 친구 말리, 케네스 모어가 현재의 유령 등을 맡았다.
4.1.2. 크리스마스 캐롤 (2009)[편집]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마스 캐롤(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3. 크리스마스 스피릿[편집]
자세한 내용은 크리스마스 스피릿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1]
4.2. 뮤지컬[편집]
4.2.1. 크리스마스 캐롤(2003)[편집]
서울뮤지컬단에서 창작해서 2003년에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토월극장에서 초연했다.
과거의 유령을 물리치자(?) 현재의 유령이 나타나 스크루지를 데려가는 장면에서 1부가 끝나고 현재의 유령과 스크루지가 봅의 식구들이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모습을 보는 장면부터 2부를 시작한다.
원작의 줄거리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소소한 각색이 있다.
먼저, 스크루지의 누이동생이 누나로 바뀌었다.[42]
그리고 스크루지와 현재의 유령이 봅의 집 안을 지켜볼 때 취직해서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는 첫째 피터가 미성년인 둘째로 바뀌고 대신 마사가 첫째이고 다른 도시의 공장에 취직했다가 크리스마스를 식구들과 지내려고 잠깐 들린 상태였다.
가족뮤지컬인데, 말레의 유령이 등장하는 장면은 아이들이 무서워할 정도로 기괴하게 묘사하고, 팀이 죽은 뒤에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줄 때에도 상당히 슬프게 묘사한다.[43]
아이들 중에 유일하게 자기 노래가 있는 막내아들 팀은 여자아이가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44]
원작 소설에선 봅의 집안이 일곱 식구라고 나오고, 뮤지컬 넘버에는 피터, 마사, 벨린다, 팀 네 아이가 나오는데, 막상 공연할 때에는 온갖 아역배우를 끼워넣어 봅의 자녀가 일곱 명(!)이 나온 적도 있다.
5. 영향력[편집]
유명 작가 찰스 디킨스가 쓴 것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사실상 현대에 받아들여지는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정립한 책이다. 그 영항력 때문에 현대에는 찰스 디킨스를 크리스마스의 창조자라고 부른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항상 지금처럼 인기 있는 기념일이었던 것은 아니다. 중세 시대에만 해도 크리스마스는 상당히 널리 퍼져 있었지만, 찰스 디킨스가 살던 즈음인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와서는 시골에서 소소하게 기리는 정도로 몰락했었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사람들이 도시로 몰리면서, 사람들이 기념일이나 축제에는 관심이 점점 사라져 사회가 삭막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디킨스는 이 작품을 통해 삭막하게 살면서 돈과 일에만 집착하는 풍조를 비판했고,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일깨워 줌으로서 성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부활시켰다.
또한 이 시대에는 부유층과 중산층은 재산을 증식하는 데 열중하였고 서민층은 금전적 문제에 시달리면서 명절을 기념하고 가족끼리 모일 기회도 거의 없었는데, 이 작품으로 디킨스는 크리스마스를 기리는 데에는 많은 부가 필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덕분에 많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모여 왁자지껄하게 지내고 힘든 하루하루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에 찰스 디킨스의 영향이 당시 얼마나 컸냐면, 디킨스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영국의 아이들이 "이제 크리스마스는 없는 건가요?"라고 물어봤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온다. 그만큼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 디킨스의 업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이 작품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부활시킨 것 뿐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의미조차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이전까지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더 강했으며 사회 단위로 기념하는 일이 많았었다. 하지만 디킨스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는 사회보다는 가족 중심의 기념일로, 상류층이나 종교 관련 기념일보다는 모두가 같이 즐기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날로 바뀌었다.[45]
그렇게 부활한 크리스마스는 사그라들지 않은 채 현재까지 내려와, 현대에 (특히 서양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짓는 것은 대부분 이 때 정립된 것이 많다. '모두가 즐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든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것, 문가에 와서 노래를 부르는 캐롤 합창단,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 트리 모두 이 시대에 정립된 이미지다. 심지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조차 크리스마스 캐럴로 인해 유행하게 된 것이니 말 다 했다.
그 외에 언어적으로 끼친 영향도 다양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인 '스크루지'는 구두쇠의 대명사가 되어 현재에 이르러서는 구두쇠를 뜻하는 일반적인 표현이 되었다. 오죽하면 이 작품의 제목을 크리스마스 캐럴이 아니라 스크루지 영감이라는 식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또한 스크루지의 말버릇인 "Bah Humbug!"는 부정적인 심정을 나타내는 감탄사로서 영어에서 쓰이곤 한다. 한국에서는 '짠돌이 통신사'라는 뜻으로 SK텔레콤을 일명 '스크루지 텔레콤'이라고 비아냥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스크루지는 sc로 시작하고 SK텔레콤은 SK로 시작해서 철자는 다르지만..(...)
각 교회나 성당에서 성탄절 즈음에 진행하던 주일학교 성탄 예술제 때 연극으로 자주 써먹던 작품 중 하나다. 내용이 꽤나 교훈적인데다 지나치게 종교적이지도 않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그렇다. 연극으로 자주 활용되는 다른 이야기로는 마리아의 예수 잉태부터 아기예수가 탄생하기까지의 일화 등이 있다.
5.1. 대중매체[편집]
사회적 영향이 워낙 강한 작품이다보니 다양한 작품이 나왔으며 기승전결 구조가 깔끔한 덕에 패러디도 다양하다.
- 디즈니에는 이 스크루지를 모델로 한 스크루지 맥덕이 있다. 한국에서는 디즈니 만화동산의 욕심쟁이 오리아저씨로 유명하다. 또한 디즈니에서는 1983년에 '미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제목으로 디즈니 캐릭터 기반으로 본작을 재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하였다. 스크루지는 당연히 스크루지 맥덕, 봅 크래칫은 미키 마우스, 프레드는 도날드 덕, 제이콥 말리는 구피, 과거,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의 영은 각각 지미니 크리켓, 미키와 콩나무에 등장하는 거인, 블랙 피트로 그려졌다. 한국에서는 2017년 크리스마스에 디즈니채널에서 미키의 환상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더빙 방영되었다. 스크루지 맥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욕심쟁이 오리아저씨의 리부트판인 도날드 덕 가족의 모험의 2018년 크리스마스 특집 에피소드인 "Last Christmas!"에서는 원판 스크루지처럼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사실은 훼이크고 소설판 진짜 스크루지를 찾아왔던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과 죽이 잘맞아서 이 유령들과 크리스마스 마다 과거 유령의 시간여행 능력으로 놀러다니려고 크리스마스를 싫어한다는 핑계를 대고 있었던 것이였다.
- 고스트 버스터즈의 애니판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자신들도 모르게 스크루지의 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고스트 버스터즈가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을 잡아버리는 바람에 스크루지는 개과천선하지 않고, 현대에 돌아오니 그가 남긴 저서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퇴색하여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었다.[46] 뒤늦게 자신들이 한 일의 영향이란 걸 안 고스트 버스터즈가 다시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
- DC 코믹스에서 리 베르메호가 <배트맨: 노엘>이라는 이야기로 각색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배트맨으로,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 포지션은 캣우먼,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 포지션은 슈퍼맨,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 포지션은 조커로 나온다. 이상한 패러디일 것 같지만 역대급 명작 배트맨 이야기 중 하나로 꼽힌다. 시공사에 의해 국내 출간되었다.
- 마블 코믹스에서 마블 좀비즈의 외전 시리즈중 하나로 스크루지 이야기를 좀비 아포칼립스와 접목해서 각색한 마블 좀비즈;크리스마스 캐럴도 존재한다. 마좀 본편(지구-2149)과는 세계관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쪽은 지구-11081)에 마좀 본편의 좀비화된 마블 히어로, 빌런들의 이야기와는 관련이 없어보이는듯 하다.
- 스페인의 Neptuno Films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미운 오리 새끼 페오'는 우리나라의 EBS에서도 방영되었는데 미운 오리 새끼 페오에서 백만장자가 크리스마스 캐롤을 패러디한 3명의 영을 만나는 것이 있다. 그 중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은 피노키오(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지미니 크리켓이다!!! 그리고 현재의 크리스마스 유령과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나오는 선역의 요정과 악역의 요정이 담당했다.
- 루니 툰에서는 2006년 DVD로 발매된 바훔덕 루니툰 크리스마스에서 대피 덕이 스크루지에 해당되는 역할을 맡는다. 화성인 마빈, 포키 피그등이 그의 회사 직원으로 등장한다.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게임내 이벤트인 겨울맞이 축제에 맞게 소설을 바꿔서 연재를 했다. 겨울맞이 축제를 주관하는 굴뚝나무 목장조합에서 만들었는데 원작과 비슷하지만 결말이 자기네들 물건을 많이 사게 된 스크루지를 보여주면서 물건 홍보를 하는 블랙유머적인 결말이다. 글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실제 와우 관련 물품 광고가 압권. 이후에는 오버워치의 영웅 캐서디의 스킨으로 스크루지가 등장했다.
- 스머프 실사 영화 시리즈 중에서 '투덜이 스머프'를 통해 원작의 스크루지를 패러디 한 바가 있다.
- 침착해! 스쿠비 두에서 스크루지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해당 에피소드를 방영한 적이 있다.
- SMG4가 패러디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을 생각 안 하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취급해 만든 랩으로 유명세를 펼치다 그 친구들의 역습으로 한순간에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져 거지가 된 밥이라는 인물에게 와루이지가 자신의 염력/비행 능력을 통해 미래의 유령처럼 정신을 못 차리는 밥에게 일갈해 우정을 깨닫게 해 주는 내용이다.
- AVGN은 열받은 너드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애피소드를 통해 패러디한 적이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의 내용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똥게임(나홀로 집에 2)를 플레이하다가 진저리난 Nerd가 게임팩 수납장을 붙잡고 한탄하며 뒤흔들다 게임팩에 머리를 맞고 기절한 뒤 눈을 떠보니 과거와 현재, 미래의 유령들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미래의 유령이 보여준 늙은 Nerd가 닌텐도 Wii로 파크라이, 슈퍼 몽키볼 바나나 블리츠, 부기를 플레이하다 심장을 부여쥐고 쓰러지는 장면이 압권. 이윽코 깨어난 Nerd는 이제부턴 재밌는 게임만 해야겠다며 슈퍼 마리오 월드를 하지만 금방 인상을 찌푸리며 때려치고, 이제부터 똥게임을 하자며 버추얼 보이(...)를 꺼내든다. 헌데 AVGN은 수년후 진짜로 wii 게임을 리뷰하게 된다.
- 스타크래프츠 애니메이션 중에서 제라툴이 스크루지로 나온 크리스마스 특집 영상이 있다.
- 크리스마스 기간에 방영되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TVA) 1기 26화는 이것을 패러디한 내용이고, 작중에서 가디언즈 멤버들이 진짜로 지구 방송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시청한다. 개심 전의 스크루지를 똑 닮은, 칼루라는 눈 덮인 행성의 왕 니자가 자기 물건인 악령 쫓는 부적을 훔쳐 노웨어에 가서 팔려고 했던 알트루라는 백성에게 현상금을 걸고 가디언즈가 알트로와 부적을 가져오자 알트루는 지하 감옥에 가두고, 가디언즈는 자기 금고로 유인해 거기 가두고 죽이려 한다. 하지만 가디언즈는 탈출하고, 니자는 이에 전투 로봇과 자기 애완 야수인 프레셔스까지 풀어 쫓지만 끝내 가디언즈는 도망치며, 폭군 니자의 금고를 털어 가난한 백성들을 돕기로 결심하고 그 전에 봤던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영감을 얻어 악령으로 변장해 잠자는 니자에게 금고 열쇠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뼛속까지 수전노인 니자는 자기가 온 우주의 미움을 사게 되는 과거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는 말을 듣고도 시큰퉁했고, 알트로가 스타로드에게 준 알트로네 집 모형을 보고 그 가난뱅이 집이 자기 미래가 된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겁을 먹는다. 하지만 그는 끝내 베게 밑에다 숨겨놓은 고스트 블래스터(총)를 겨누고 가디언즈는 그루트의 기지로 그를 제압하고 금고 열쇠를 빼앗으며, 알트론을 구한 뒤 니자의 비행선을 훔쳐 거기에 보물을 싣고 도망친다. 니자는 전투 로봇과 프레셔스를 출격시킨 것으로 모자라, 만일을 대비해 자기 비행선에 설치했던 반물질 폭탄으로 가디언즈를 위협하지만, 가디언즈는 그들을 모두 무찌르고 백성들에게 금은보화를 나눠 주는 데 성공하며, 니자는 프레셔스가 보물로 착각하고 잘못 가져온 반물질 폭탄의 폭발에 휘말려 버린다. 자업자득.
- 부릉! 부릉! 브루미즈에서 '멍크루지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 6기 8화 'Hearth's Warming Tail'에서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들려주는 난방절(마이리틀포니 4세대 세계관의 성탄절) 이야기로 각색되었다. 스크루지 역할로 스타라이트 글리머가, 과거/현재/미래의 정령 역할로 각각 애플잭, 핑키 파이, 루나 공주가 나온다.
- 읏맨 무빙툰에서 '읏맨과 구두쇠여왕 스크래치'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 공포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해외 유튜브 채널 The Walten Files에서는 'Boozoo's ghosts'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패러디 되었다. 아주 소름끼치고 기괴한 영상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에비니저로 동일하지만 성은 Boozoo로 바뀌었고, 유령들의 경우 인형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본작과 달리 주인공은 개과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으며, 유령들도 그런 주인공의 행태에 매우 끔찍한 모습으로 뒤틀린다. 결국 Boozoo는 크리스마스 아침 기괴하게 뒤틀린 채 피를 잔뜩 쏟은 시체로 죽은 채 발견되며 이야기가 끝난다.
- 지니키즈에서도 지니키즈 캐릭터들 버전으로 패러디 되었는데 도토리 박사는 스쿠루지 빈치는 조수 보브 산양총각은 조카 프레드 테스는 보브의 아내 베오와 푸근이는 보브의 아이들 하얀 도깨비 삼총사는 유령들로 나온다.
- 넷플릭스에서 위 작품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쿠루지: 크리스마스 캐롤 이란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왔다.
-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에선 스쿠루지 선장이란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여기서 스쿠루지는 후크 선장
- 심슨 가족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작중 호머 심슨이 크리스마스 날 동료에게 줄 선물을 까먹다 고작 회사 내 자판기에서 파는 초코바를 준다거나 가족들 선물을 살 때 다른 가족들 몫의 선물은 갚싼 것으로 퉁치고 호머 자신만 호화로운 선물을 사는 등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으나 크리스마스 캐럴 꿈을 꾼 후 실제 크리스마스까지 아직 며칠간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가족 및 주변 사람들에게는 인색하고 자기만 챙겼던 지난날의 과거를 반성하고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푼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이웃 네드 플랜더스가 호머를 질투하고 중란에 리사의 말을 들은 호머가 선물들을 전부 훔쳐 불태우려고 했다. 하시만 선물들을 도둑맏은 사실에 폭도가 된 사람들을 설득하고 선물들을 전부 돌려주며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 얼티밋 스파이더맨(TVA)에서도 나이트메어가 이와 비슷하게 환상을 보여주는 크리스마스 특선 에피에서 여기서 스쿠루지는 크리스마스에도 히어로 활동을 하는 스파이더맨 여기서 피터는 뭘 해도 욕먼던 자신의 과거에 회의감을 느껴 현재에 스파이더맨을 그만두나 미래에선 토니 스타크급 갑부가 되어있었으나 이미 그 사이 노먼 오스본이 스파이더 슈퍼 솔져 군단으로 히어로들을 제거하며 왕으로 군림한 상태 그렇게 다시 히어로가 되어 고블린을 쓰러트려 존재하지 않는 미래로 만들었으나 이후 나이트메어와도 본격적 싸움에서도 승리 이후 동료들과 크리스마스를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