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백지화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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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발단
3. 건립 반대를 주장한 인물
4. 쟁점
4.1. 반대 사유
4.2. 문제가 되는 원인
4.3. 대안의 현실성
5. 반응
5.2. 야구계
5.3. 지역계
6. 백지화 가능성
7. 경과
7.1. 결과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을 두고,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여야를 불문한 대전 지역 정치인들의 집단 백지화 주장으로 발생한 논란이다.


2. 발단[편집]


파일:베이스볼드림파크진행과정.jpg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은 대전광역시 연고팀인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낙후된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대체할 새 야구장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야구장 및 관련된 복합상업시설, 공원 등을 조성해 야구장이 위치한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의 역점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창원 NC 파크처럼 기존에 있던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새롭게 야구장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2022년까지 각종 행정절차를 정상적으로 마쳤고, 한화팬들과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아 마침내 2022년 3월쯤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2년 2월 들어서 오는 6월에 열릴 차기 지방선거 도전자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광역시장직 도전을 선언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반대"를 외치는 후보군들이 등장하며 해당 논란이 촉발되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건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장을 철거하는 것은 졸속 행정이자 대책 없는 행정이라며 사실상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몇몇 후보들은 대안책으로 경기장 서부 및 남부에 있는 노후 주택가를 매입하면 야구장을 새로 건립할 부지가 마련되며, 돔구장으로도 지을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임 시장의 역점 사업이자, 그로 인해 시장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이를 야구팬들을 비롯한 지역민, KBO가 직접 맞대응하는 모양새로 흘러가면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 지역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3. 건립 반대를 주장한 인물[편집]



3.1. 더불어민주당 계열[편집]



  • 박용갑 중구청장 - 이 사업 과정의 핵심인 운동장 철거 및 야구장 건립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이 사람은 독특하게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는 않는다. 3선에 걸려서 출마하지 못 했기 때문.


3.2. 국민의힘 계열[편집]


  • 박성효 전 대전시장 - 사실상 이번 이슈가 가장 커지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4월 19일 대전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 이장우 전 국회의원[1]

  • 박두용 중구청장 후보


4. 쟁점[편집]



4.1. 반대 사유[편집]


반대를 하는 이들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이 시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대전시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추진된 사업이고, 철거되는 한밭종합운동장의 대안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

그러나 사실 반대를 외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같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는 현역 허태정 시장도 무능한 시정으로 민심을 많이 잃었기에 허태정 시장의 정책에 흠집을 잡아야 경선에서 현역 시장을 꺾고 승리하여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고, 국민의힘 후보로서는 현재 시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현역 시장 허태정 시장이 무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야만 결국 시장직을 되찾아 올 수 있기에 여야 서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위해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별개로 반대를 주장하는 박용갑 중구청장은 별다른 이유없이 여러 계산들과 단순히 허태정 시장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용갑 항목 내 논란 항목 참조. 건립 반대 측에선 같은 당 소속 구청장도 반대하고 있으니 문제가 있는 사업이라고 주장하나, 애초에 이 사람은 허태정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원래 과거부터 정치적 이익에 따라 이리저리 당을 옮겨 다니는 정치인이기에 성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4.2. 문제가 되는 원인[편집]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은 이미 허태정 시장이 대전광역시장으로 부임하고 나서 지난 2018년부터 4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장 공을 들인 공약사업[3]답게 차근차근 추진되었고,[4]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진 부지선정 경쟁을 거쳐 건립 용역까지 진행하며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숙의까지 모두 마친 사안이었다.

그리하여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있는 자리에 새로 야구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대전광역시는 사라지는 종합운동장의 대체재로 서남부스포츠타운을 제시했으며, 서남부스포츠타운의 건설 기간 중에 발생하는 공백기간에는 충남대학교 운동장을 대전시 예산으로 육상 경기장으로 개조하는 것을 대안으로 확정지어 사업 추진도 완료한 상태다. 그리고 이 사업으로 가장 피해를 볼 육상계는 이러한 대안을 받아들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전시의 사업 추진에 별다른 반발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한밭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홈으로 이용하는 대전 한국철도 축구단도 반발하지 않았다. 물론 대전시가 꾸준한 사업 진행 사항과 추진 일정들을 공지했음에도, 나몰라라로 일관하다 2022년 철거를 앞두고 갑작스레 반발하는 단체들도 몇몇 나타났다.[5] 몇몇 단체에선 경기장 앞에 철거 반대 현수막도 게재했는데, 내용으로 봐선 어용 단체로 의심되는 내용들이 다분한 상황이다. 그리고 시장 후보군들은 이런 부분을 캐치한 뒤 허태정 시장의 비판사항으로 사용하게 된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현재 대전에서 비교적 소수인 육상계와 정체도 불분명한 몇몇 단체의 이러한 반발을 의식해 건립 반대를 주장하는 건 정치적 계산으로서도 대전 전역에 퍼져있는 야구팬들의 표심을 버리는 악수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사업은 야구장만을 건립하는 것이 아닌, 야구장을 비롯한 공원 및 쇼핑시설 등등 서구/중구로 나뉜 신도심,구도심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전 중구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진행 중이며, 사실 야구장 신축보다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6] 실제 해당 사업의 사업지 선정 과정 당시 자유한국당 중구 의회 의원들은 삭발투쟁까지 해가며 야구장마저 빠져 나가면 중구는 말 그대로 죽는다며 경기장 쟁취를 주장 했었고,# 이은권 당시 중구 국회의원도 원안 유지를 주장하며,# 중구 유치가 실현 되자 존치를 환영한다는 인터뷰도 했었다.#[7] 때문에 건립 백지화를 주장할 시엔 중구에 존재하는 야구팬은 물론 사실상 중구민의 표심까지 버리는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이미 대전 정치권의 "반대를 위한 반대" 같은 행태는 과거부터 반복되고 있고,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라는 훌륭한 예시가 존재한다. 대전 2호선 또한 예산과 대전 1호선 이용률을 근거도 있으나 일단 정치적인 이유에 의해 자기부상 열차에서 노면전차 트램으로 사업이 계속하여 변경되고 엎어지다를 반복하다 1995년 계획이 진행된 이래 2022년 현재에도 운행은 커녕 삽조차 못 뜨고 있다. 이때문에 노면전차를 고집하던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이때문에 혹평을 받았고 권트램이라는 멸칭까지 얻었다.

그리고 박용갑 중구청장 역시 자신은 꾸준히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러한 대책 없는 경기장 건립을 반대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이 사람도 경기장을 빼앗길 위기감이 휩싸였던 2019년, 원안대로 추진하라며 대전시에 주장했던 인터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유치가 확정되자 감사와 환영을 표한 인터뷰도 있다.# 한밭운동장의 대체 경기장인 서남부스포츠타운을 두고는, 허태정 시장을 향해 멀쩡한 운동장을 부수고 유성으로 옮기는 건 역으로 원도심 죽이기라고 발언하며, 허 시장이 아직도 유성구청장으로 보인다는 비판을 가했다.

그러나 전국체전은 이미 과거처럼 지역 체육과 경제에 활성화를 줄 수 없고, 거기에 개막식 매진조차 못 시키는 등 전국체전으로 인해 지어진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기사들은 전국에 걸쳐 매 대회 시기마다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한밭운동장의 그간 경기 개최일지만 보더라도 이미 한밭운동장은 더이상 지역 활성화로서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해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밭운동장은 1979년 지어진 뒤로 별다른 개보수가 없었고, 이미 광범위한 균열과 누수, 접합부 부식등으로 인해 안전 등급 C등급을 판정 받은 노후 건축물이다. 2021년엔 월드컵경기장 보수 공사 관계로 대전 하나 시티즌의 일부 경기가 한밭운동장에서 개최 되었었는데, 이때 직관하러 찾아온 팬들이 낙후된 경기장과 관람 환경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 했었다. 즉, 한밭운동장의 경우도 멀쩡한 경기장은 커녕 신축이 불가피한 건물이라는 것. 때문에 이런 발언은 오히려 해당 경기장을 사용하는 육상계에 소외감을 줄 수 있는 발언이고 해당 경기장이 위치한 중구청장으로서도 무책임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4.3. 대안의 현실성[편집]


박성효 후보와 박용갑 구청장이 내놓은 대안은 경기장 남쪽의 노후 주택가를 매입하면 새 야구장을 지을 수 있고, 도로까지 확장 가능하며 해당 금액은 주경기장 신축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이미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에서 본격적으로 매입을 추진하면 정말 저 가격을 집주인들이 그대로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며 이들이 단체로 담합행위를 통해 높은 값을 부를 확률이 높다.[8] 당장 LH사태만 보더라도 공공기관에서 토지 매입을 추진할 때 이를 통해 어떻게든 폭리를 취해 먹으려는 행동들이 이어졌음을 모두들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박용갑은 도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도로 확장은 본인이 12년 구청장 임기를 지내면서도 가능한 문제였는데 단 한번도 시도조차 하지 않아왔다. 대전 MBC에서도 해당 대안을 토대로 취재한 결과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주택 수용후 돔 구장? 분석해보니..

그리고 중구청장에 출마한 박두용 후보는 야구와 육상이 동시에 가능한 트랜스포머식 경기장을 짓자는 그야말로 논할 가치도 없는 황당한 대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삿포로 돔처럼 활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삿포로 돔을 홈으로 사용하던 닛폰햄 구단은 경기장의 특성으로 인한 경기력 문제[9], 삿포로시의 갑질로 인해 근교 도시와 협력, 야구전용구장을 신축하여 2023년에 해당 구장을 떠날 예정이다. 그리고 삿포로 돔은 야구장과 축구장을 결합한 것이지, 육상경기장은 축구장과 전혀 같은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다.[10]

허구연 총재의 연고 이전 발언 직후엔 상황이 뒤집어지면서 건립을 반대한 후보들에게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갑작스레 건립을 반대한 적 없다며 태세전환을 하며 시장직에 오르면 충분한 논의를 통해 더 좋은 방안을 대안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세금낭비인데 이미 4년간 충분한 논의 끝에 사업 기반이 만들어졌고, 최종적으로 삽만 뜨면 되는데 재논의를 하게 된다면 이 사업이 전부 백지화되어 다시 0부터 논의하는 만큼 시간은 흐르고 그만큼 세금은 더 나간다.

또한 2025년 시즌 개막과 함께 경기장이 개장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한밭운동장 철거가 아닌 다른 대안으로 신축 방안 선정 / 2025년 개막과 함께 개장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추고 있는데, 애초에 이들의 주장은 본인들이 그간 뱉은 말에 의해 반박이 가능하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에 걸쳐 숙의 과정을 진행 했음에도 이를 두고 독단적 행정, 졸속 행정이라 비판 중인데 시장직에 취임하는 7월부터 현실적으로 2025년까지 개장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10월까지 단 3개월간 논의하고 시공 방안, 토지 매입, 지장물 철거 및 착공까지 다 끝내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예산적으로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4년이라는 시간도 소통하기에 부족한 시간이라 단언해놓고, 고작 3개월로 충분한 논의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된다. 즉, 이들이 외치는 대안들은 하나같이 대안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하며 그저 "내가 시장이 되면 뭐든 다 해주겠다"고 떠드는 선거철 발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5. 반응[편집]



5.1. 대전광역시청[편집]


허태정 시장과 대전시청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흔들림 없는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중단없이 사업을 정상 추진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사태 초반에는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다가 점점 분위기가 격화되면서, 3월 31일 허태정 시장이 직접적으로 이러한 행태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나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만큼 "4년 전 입지 선정 과정에서 원도심경제 활성화' 사회적 합의 있었는데, 왜들 그러시나"라며 이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와 함께 허구연 총재의 발언을 두고는 허구연 총재도 정치권의 행태에 다툴 일이 아니라는 것과 자문위원장으로서 신축 의지를 내비추신 것일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옹호했다.

그리고 일부 후보들의 주택가 매입 대안에 대해서도 이미 용역 과정에서도 검토 된 사안이고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 났다며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이 없음을 언급하며,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가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철거를 시작해 시민들에게 성과를 내보일 의지를 드러냈다.


5.2. 야구계[편집]


야구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싸늘하다. MLB파크,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정치인들을 믿어선 안 된다는 여론과 왜 이제와서 태클이냐는 불만이 폭발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전시와는 공동 자문위원장으로서 건립을 적극 논의 및 추진하고 있으며, 왜 4년 전에 가만 있다가 이제와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내비추며 답답함을 호소했다.지역 야구계도 차질없이 추진 되오던 사업에 찬물을 끼얹으려 한다며 조속한 사업진행을 시청에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허구연 해설위원이 KBO 총재직에 추대 및 선임되자마자 건립 백지화를 주장하는 대전 지역 정치인들을 향해 총재 직함을 달고 직접적으로 "소중함을 모르면 구단떠날 수도 있다."는 강경발언을 날렸다.# 사실 과거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대전시장 후보군들의 공약 중 야구장 건립 관련 공약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연고지 이전 방안을 거론한 적 있었는데[11] 이후 해당 발언은 허구연 총재의 의도대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12]


5.3. 지역계[편집]


지역 언론에선 사태 초기엔 지역 정계와의 연결고리가 강한만큼 건립 반대 위주로 보도를 이어갔으나, 허구연 총재의 강경발언이 보도된 직후엔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시민들과 중구 구민들 사이에서도 반발 여론이 일어나 대전시청과 한밭운동장 앞에 건립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게재 되기도 했다.#


6. 백지화 가능성[편집]


우선 현역 허태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 당연히 사업은 정상 추진될 것이고, 반대파 시장으로 시장이 교체 된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당장 현재 사업을 지연시킬 순 있어도 백지화 시키는 건 몇 가지 이유들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사업을 백지화한다면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온 중구 및 대전지역 내 정치권의 입장이 난처해진다. 실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확정 때만 해도 중구 지역에선 '원도심 활성화', 타 자치구에선 '대전시 신구장 건립'을 골자로 모두 자신들의 업적이라며 여,야할 것 없이 홍보해왔다. 그런 이들이 이제와서 자신이 대전시장이 되면 재검토하여 더 좋게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좋게 볼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 사업이 백지화 된다면 야구장 건설 무산 및 원도심 농락 등의 이유로 당선인에 대한 대전 시민과 중구 지역민들의 부정적인 기류가 흐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차기 선거에서의 표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지금 방안인 한밭운동장 철거 방안을 제쳐두고 주변 주택가 매입으로 방안을 바꾼다 하더라도, 이를 진행하기 위한 시간도 사업 진행 초기 단계인 4년 전으로 회귀해야 하며 결정적으로 토지 보상이라는 큰 걸림돌이 존재해 사업기한이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하기도 힘들다. 실제 중구 지역민들과 대전시 관계자는 해당 대안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리고 이미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은 시의회의 의결 과정은 물론 시공사와 감리사, 건설 과정을 위한 용역업체, 기타 건설영향평가업체 등등 여러 민간업체들과의 계약도 모두 끝마친 상태다. 이것이 사업을 엎기 가장 어려운 이유로 꼽히는데 만약 시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갑작스레 사업을 취소할 경우, 일일이 해당 업체들에 위약금을 지불하고 끝낼 순 있지만, 시공사의 경우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점을 들어[13] 어떻게든 해당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기에 당연히 소송전 등 각종 절차로 대전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응해 사업 정상화를 요구할 것이다. 또한 현재 시공사로 선정된 계룡건설산업[14], 금성백조, 한화건설이 대전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반발을 잠재우기도 힘들다. 그리고 지역 중소 업체들도 '지역의 대형 사업은 지역 업체가 일정 지분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컨소시엄 내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아예 해당 사업을 목숨걸고 참여한 상황이라 이들의 반발도 잠재워야 한다.

게다가 대기업 중 한화그룹과의 충돌도 피할 수가 없다. 한화그룹 1대 총수가 충남 천안 출신이며 그룹 기반도 충청도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한화그룹의 적극적인 투자 덕에 천안을 비롯해 충청권 자체가 한화그룹의 영향력이 강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을 당시 한화가 소유하고 있던 빙그레의 이름을 앞세워[15] 구단을 창단해 대전과의 교류가 생겼고 대전 엑스포의 한빛탑도 한화그룹이 제공해준거다. 이후에도 한화그룹은 대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였는데 갤러리아 타임월드, 대전이 과학도시라 칭할수 있게 된 대덕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연구단지를 한화그룹의 2대 총수 김승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유치해오는 등 대전을 향한 투자를 상당부분 하였다. 게다가 대전시에서 한화 이글스를 통해 인근 대전주민에 대한 봉사와 지역 공헌도가 상당하고 이를 통해 한화그룹 자체가 대전광역시에 가져다 준 이익이 많아서 당연히 대전시도 한화그룹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16]

금전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민간업체들과 맺은 계약을 정치적인 이유로 일방적으로 엎고 취소하는 행태는 대전시청의 행정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도 뻔하다. 그리고 확 엎어버리기엔 감수할 문제들이 많아 사업을 중단하고 재검토 한다 하더라도, 당연히 사업기한이 무기한 늘어나면 이 또한 업체들에겐 손해이며 사업의 불확실성 또한 증가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시와 업체간 소송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중구 원도심 지역민들과 대전 야구팬들의 비판도 시에서 모두 감당해야 한다.

만약 2022년 지선에 출마한 정치인들의 논리대로 백지화 후 사업 재추진이 이뤄진다면 이미 선정된 이들 컨소시엄이 이권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대전시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17]이렇게 되어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공방이 이어지면 최소 3~4년간은 새 야구장은 삽을 뜨는 것은 커녕 부지 선정 및 재설계 등 새 사업에 대한 추진 자체가 막힌다.[18]

게다가 대전광역시에는 이미 이렇게 시청의 정책이 일관되지 못해 법적분쟁을 겪고 거의 베이퍼웨어가 되고 있는 아주 유명한 사업들이 있는데, 바로 유성복합터미널[19]대전 도시철도 2호선[20]이다. 이런 사례를 겪고도 현 사업을 갈아엎은 뒤 재추진해 3년 안에 재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그저 건설이 애들 두꺼비집 짓는 것 마냥 장난인 줄 아는 정치인들의 언론플레이일 뿐이다. 이 시나리오대로 사업이 흔들리면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은 커녕 2030년대가 지나도 새 야구장을 영영 못 볼 가능성이 크다.


7. 경과[편집]


일단 대전시에서는 충남대 대체 경기장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동구 및 중구 육상계의 의견을 수렴해 대전대학교 운동장에도 대전시에서 대체 경기장을 조성해 주기로 추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권을 가진 박용갑 중구청장이 철거 반대에 합류한 탓에 사실상 3월 착공은 무산되었다. 대전시에서는 행정절차가 다소 늦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행정절차가 어느 정도 늦어진 건 사실이나, 철거 논의가 늦어진 것도 사실인 듯. 일단 대전시에선 3월 22일 착공 허가서 제출과 함께 공식적인 착공은 시작했다.

해당 논란이 발생하고 3월이 다 지나도록 시민들의 관심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시피 해서, 건립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이 여론전에서 다소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덕에 철거를 늦추는 데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러나 3월 29일 허구연 KBO 총재의 강경 발언이 보도된 직후 허구연 총재의 의도대로 해당 논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행태에 반발하는 여론이 그야말로 폭발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구청장으로 있는 한 절대 철거 허가를 내줄 수 없다던 박용갑 중구청장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다소 물러난 태도를 보였고, 철거 반대를 주장하던 시장 후보들도 일제히 “야구장 건립을 반대한 적이 없으며 대안을 마련하여 건설 하자는 것", "시장이 되면 예정 기간 내에 즉시 착공하도록 할 것" 이라고 언급하는 등 기존의 주장을 바꾸는 행태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이슈가 허구연 총재에 의해 사실상 전국적인 야구팬들에게도 알려지며 선거 국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하며 이전과 달리 이슈몰이를 사실상 멈췄다.

또한 박성효, 장종태 등등 시장 후보들에 의해 함께 경기장 건립을 반대하던 대전 지역 기초단체장이나 광역, 기초의원들의 경우 그저 시장 후보들에 의한 편승 효과로 반대를 외쳤기에 위의 이들이 발을 빼자 자연스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21]

3월 말엔 서남부스포츠타운이 정부투자심사에서 통과하여 탄력을 받으면서, 대안이 없다던 반대파 후보들의 명분은 더 힘을 잃었다.#

그리고 허구연 총재의 발언 이후 실제 한화 이글스 구단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운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도 나타나면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역 내 위기론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22]

또한 현 상황을 관망하던 시장 후보군 중에서 위의 인물들과 달리 철거를 찬성하며 원안대로 추진하자는 시장 후보도 나타났다.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기현 유성구의원은 한밭종합운동장 철거는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전의 정치지형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대전은 영호남과 달리 정치 세력이 양분되어 있어 지역 역점사업들이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쳐 정체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때문에 대전시는 도시 발전이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전히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보들도 존재하는데, 박성효 후보와 장종태 후보는 건립을 반대한 적은 없지만 분명 지금의 방식은 문제가 존재한다며 끝까지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종태 후보는 “시장직에 오르면 2025년 개장 목표는 틀어지지 않도록, 몇 개월 안에 숙의 과정과 기타 등등 시민들 모두가 만족할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지만 이 발언은 위의 '대안의 현실성' 문단에 나온대로 전혀 현실성이 없는 발언이다. 또한 서남부스포츠타운이 정부 심사에서 통과해 청신호가 켜졌음에도, 이를 두고 실책을 성과로 둔갑시켰다며 허태정 시장은 무능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리고 과거 4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왜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서구청장으로서 대전시의 대안을 기다렸으나 최근 내놓은 대안들이 미흡했고 그러므로 비판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시는 4년 전 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현재의 대안을 결정하고 못 박아왔으며 변경한 적이 없다.

박성효 후보는 야구장 건립을 반대한 적 없다는 발언과 함께 이번엔 돔구장 드립을 내세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문서 내의 건설과정 항목에도 나와있다시피 돔구장 문제는 대전에서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떨어져 그렇게 돔 좋아하는 허구연 해설위원도 반대했을 정도다. 그렇기에 차후에 돔구장 증축이 가능하게끔 정책을 결정 한 것인데 아직도 돔구장 공수표를 날리면 야구팬들이 속아줄 줄 알고 있는 것.

그 이외에도 이장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별다른 대안도 없이 반대를 외치고 있으며, 장동혁 전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은 철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그 옆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공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장 후보 역시 돔구장을 어떠한 방식으로, 언제까지 지어질 지,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비교적 정치 신인인 편인데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될 대전 내 정치 선배들의 악습을 배운 것.

철거 반대를 주장하던 대전 지역 언론에서는 "대전 2호선 사태의 재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철거 반대 후보들의 자중론과 함께 철거 진행으로 은근슬쩍 입장을 바꾼 기사도 쏟아내고 있다.#,# 다만 허구연 총재의 해당 발언을 두고 대전을 무시하는 처사, 돔경기장으로 지어질 새 구장을 자문위원장으로서 반대한 원흉(?)이라던가, '떠날테면 떠나라' 같은 사설을 보도하는 언론도 존재한다. 허구연 총재가 대전을 핫바지로 본다, 야구계가 정계에 개입하려 한다는 발언까지 쏟아냈으며, 앞뒤 다 잘라먹고 '허구연 총재가 연고지 이전을 주장하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져 허구연 총재가 망언을 했다는 인터뷰까지 실어가며 허 총재를 공격했다. 그러나 지역에 상당히 기여를 하고 있는 야구단을 먼저 핫바지로 본 건 분명히 대전 정계가 맞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우세하다.#

지역 학계와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행태에 꾸준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대파들이 등장한 직후에도 대전 정치권의 행태에 우려를 표했고, 허구연 총재의 발언을 두고는 "오죽하면 이런 발언까지 했겠냐"는 발언과 함께 "4년간 진행돼 온 사업을 엎으려면 그만큼 그에 대한 근거와 명분이 필요한데 그런 것도 없고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지역 발전을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화 이글스 구단이 기여하는 지역 경제 효과 등을 근거로 들어 신구장 건립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지지했다.#

4월 10일 한화 이글스의 2022년 KBO리그 홈 개막전 시리즈를 맞아 허태정 시장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시구와 함께 허구연 KBO 총재,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경기를 관람 했는데 시구 직후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새 야구장을 문제 없이 지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또한 시구 직전 축사 순서땐 인삿말과 함께 "야구장은 반드시 지어질 것입니다."라고 발언 했는데 이 순간엔 관중석에서도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23]

한편 이 시각에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야구장 앞을 찾아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허태정 시장은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발언과 함께 “허구연 총재는 연고지 이전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하며 이 자리에서도 본인이 시장직에 오르면 대안을 통해 새 야구장을 건설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 11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신구장 건립 방안 재검토와 허구연 총재의 사과를 요구하였으며 허태정 시장이 현직 시장의 권한을 이용해 시구와 함께 기자들을 동원해 홍보 행위를 한 것이라며 스포츠를 이용한 정치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그리고 야구장과 관련해선 3개월 이내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한밭운동장 철거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 뒤 현 부지를 중심으로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더 나은 야구장을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뒤를 따져보면 이미 결정까지 다 되어 착공을 앞둔 사업을 본인의 선거 전략으로 정치에 끌어들여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간건 장종태 예비후보 본인의 책임이 크다.

애초에 연고지 시장이 경기장 개막전에 시구자로 초청 되어오는건 거의 매년 연례행사 수준으로 자주 있는 일이며 전혀 문제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허구연 총재가 허태정 시장과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발언 했는데 허구연 총재는 총재 이전에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사업 공동 자문위원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기에 새 야구장 건립을 주장할 의무가 있으며 KBO 리그 총재로서도 야구계 인프라 발전을 위해 새 야구장 건설을 주장할 근거가 있다. 연고지 이전 발언 자체도 허태정 시장의 재선을 돕고자 하는 이유가 아닌, 장종태 예비후보 본인과 기타 시장 후보들의 주장으로 시작된 백지화 논란으로 인해 참고 참다 터진 발언임을 생각하면 결국 이 발언의 발단에 대한 시작점도 장종태 예비후보 본인에게 있다.

또한 '대안의 현실성' 문단에 나와있듯이 해당 대안은 말 그대로 무책임한 대안이다. 명확한 방법 없이 추상적인 계획을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것은 물론, 현 부지를 중심으로 찾아 봤을 때는 도저히 주경기장의 철거 없이는 야구장이 건립될 공간조차 없다. 때문에 여타 후보들의 대안처럼 주변 주택가 매입으로 눈을 돌리면 이는 3개월은 커녕 3년이 지나도 진척이 보이지 않을 방법이다. 그리고 설령 예산을 더 투입해서 대안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더라도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이 더 투입 된다던 본인의 주장을 본인이 반박하는 꼴이 된다.

한편 같은 날인 11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대윤 대전시의원 후보는 장종태 예비후보가 연일 격한 발언을 쏟아내자 "새 야구장 건설·종합운동장 철거는 허태정 시장 공약대로 해야", "현 시장이 공약대로 잘하고 있는데, 왜 이제와 이런 것이 문제가 되어야하느냐"는 발언과 함께 장종태 예비후보를 대놓고 저격했다.[24] 송대윤 시의원 후보는 굳이 같은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를 비판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엔 "시장 후보들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면 제가 시의회에 못들어올 수 도 있어서 하는 말"이라며 솔직하게 발언했다.

또한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 경선에서 패배한 뒤 40분만에 지지선언을 했다. 제가 장종태 예비후보가 싫어서가 아니라 경선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공약을 내걸어야지 기존 시장이 잘못됐다고만 하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월 21일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대전광역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후보는 당내 경선 승리 기자회견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정책과 관련하여 “그 정책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발언하면서 기존의 경선 후보 시절 입장이었던 ‘철거 반대’, ‘전면 재검토’ 주장을 철회 한 것은 물론, 아예 한밭운동장 철거 문제는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이며 이제는 대체 경기장인 '서남부스포츠타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들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사실상 정상적인 입장을 내보이며 한밭운동장 철거 및 건립 찬성 입장을 밝혔다.#[25] 그러면서 현역 허태정 시장, 제1야당 이장우 후보 모두 정책 유지를 선택 하면서 유일하게 정책 백지화를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만 난감한 신세가 되었다.[26]

4월 26일 허태정 시장이 제8회 지방선거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공식 후보로 선출 되면서, 결국 시장직이 유력한 제1, 제2정당 후보 모두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사업을 정상 진행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백지화 논란은 사실상 해프닝으로 종결 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허태정 시장의 선출에 승복하며 허 시장을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남은건 박용갑 중구청장의 허가권 문제이나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모두 사업 진행에 찬성표를 던진 상황에서[27] 곧 물러날 구청장이 끝까지 몽니를 부릴순 없기에 이 문제 또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7.1. 결과[편집]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전광역시장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중구청장에 국민의힘 김광신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다. 두 사람 모두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건립 자체에는 찬성하는 입장이었으므로 야구장 건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공약으로 언급했던 돔구장으로의 사업 재검토 여부가 야구장 건립의 변수로 꼽혔으나 이후 원안인 개방형 구장으로의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또한 사태의 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박용갑 중구청장에 의한 한밭운동장 철거 허가권 논란은 사태 초반 엄청난 결단이라도 내릴 것처럼 비장하게 시작 되었다가, 결국 2022년 6월 3일 중구청이 조용히 철거 승인을 내주면서 종식되었고, 백지화 논란은 사실상 몇개월간의 해프닝으로 끝이 나버렸다.

결론적으로 이번 일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전형적인 지방선거철 표심을 위한 포퓰리즘적 정쟁으로 사용하기 위한 용도였을 뿐이고, 백지화를 주장한 그 누구도 진짜 목적은 단지 전임자의 사업을 비판하고 단체장 자리에 오르기 위함이었을 뿐 새로운 야구장을 정말로 더 좋게 지어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대전광역시 정치권은 그간 시장이나 구청장이 교체되면 전임자의 흔적 지우기를 위해 여러 행적들을 뒤엎는, 지역 발전이 저해되는 행태가 반복되어 왔는데[28] 이번 일은 야구장이라는 특성상 사태 초반에는 무관심함이 이어지다 어느 순간 전국 각지 야구팬들의 관심사가 집중되었다. 또한 또 시작이냐는 대전 시민들의 수많은 반발까지 일어나며 지방선거의 핵심 논점으로도 떠올랐으며 유체이탈 화법까지 써가며 백지화를 주장하던 후보들은 결국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찻잔 속 태풍 수준에 그치며 퇴장했다.[29] 그 과정에서 이번 야구장 사태와 유사한 사례들까지 발굴되어 알려지는 등 대전지역 정계는 말 그대로 망신을 샀고, 본선에 진출한 양당후보들 모두 신구장은 문제없이 짓겠다고 약속했다. 당선 이후에도 많은 시민들과 야구팬들의 관심이 이어진 덕에 꾸준히 추진되어 대전광역시의 몇 안되는 사업 생존 사례로 등극했다.

아무튼 한밭운동장은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철거에 돌입, 2022년 12월 전체 철거가 완료되었다. 다행히 신축 야구장은 기존의 일정대로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개장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만약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번지게 되었다면 주경기장 철거 및 신구장 실시설계 시간이 전체적으로 지연되었을 것이며, 결국 2025년 개막전과 함께 신구장이 개장한다는 계획 자체에도 차질이 생겼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대전시민과 새야구장을 사용하게 될 한화 이글스 야구단, 한화팬들 모두에게 피해만 끼친 사례로 남게되었다.

그러나 결국 2025년 9월로 개장이 연기되었다.#

8. 관련 문서[편집]



[1] 국민의힘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 시절엔 철거 반대 입장이었으나, 경선 통과와 함께 본선에 오른 직후엔 건립 찬성으로 합류 했다.[2] 실제로 체육시설의 설치ㆍ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는 국내외대회 규격에 맞는 체육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의거해도 광주광역시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이미 있고, 창원시도 통합으로 인해 창원스포츠파크 주경기장을 쓰면 되는지라 이들 도시에서는 기존 종합운동장을 헐고 다른 시설물을 지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대전광역시는 한밭종합운동장이 없어지면 그 대안으로 제시된 서남부스포츠파크가 완공될 때까지는 종합운동장이 없는 상황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야구장 건립을 찬성하는 측에서도 이 조항 때문에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3] 허태정의 시정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를 받는 사업이다.[4]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건설 과정 항목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5] 주로 한밭운동장 내 유휴공간에 입주한 민간단체에서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서술했듯이, 이미 과거부터 대전시에서 꾸준히 철거를 공지 했고, 차량등록사업소와 119안전센터등 대전시 관련 공공시설들은 진즉에 철거를 이유로 경기장 내 타 공간으로 이전한 상태였다. 때문에 이러한 모습들을 보고도 철거 하는지 몰랐다는건 그냥 신경을 안 쓰고 있었던거다.[6] 정부투자심사 및 타당성조사도 이러한 점 덕분에 통과할 수 있었다. 실제 2021년엔 내년도 국비 반영 사업목록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제외 되었었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청의 노력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라는 키워드 덕에 극적으로 추가 반영에 성공 하기도 했다.[7] 실제 야구장은 야구경기 기능 외에도 경기장에 찾아오는 관중들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효과가 커 지역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한화 이글스기에 주변 상권은 말 그대로 한화로 먹고 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8] 재개발을 상쇄할만큼의 비용을 치뤄야 함은 물론, 이들이 이주할 주거지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 해줘야 한다.[9] 축구장과 함께 사용 해야하기 때문에 인조잔디와 콘크리트가 함께 사용되어 경기를 치루기 힘들다는 선수들의 호소가 존재했었다.[10] 심지어 축구장마저도 최근에는 축구와 육상이 모두 가능한 경기장의 형태로 짓는 것을 지양하거나, 이러한 홈구장에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종합운동장의 형태인 인천문학경기장을 떠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했고, 광주FC 역시 종합운동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경기장 명은 월드컵경기장이나 축구전용구장이 아니다)을 떠나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했다.[11] 당시에도 한화 구단, 정운찬 총재의 동의를 받고 허구연 당시 해설위원이 직접 나섰다.[12] 비슷한 예시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경우 삿포로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연고지 이전을 위해 삿포로의 위성 도시 격인 키타히로시마시에 신구장인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를 지었다.[13] 실제로 2021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전에서 이렇게 큰 사업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고, 전국적으로 보더라도 놓치면 안될 사업으로 평가받으며 여러 시공사들이 눈독 들였다.#[14] 충청남도 계룡시의 그 계룡이다.[15] 한화 이글스는 빙그레 시절부터 원래 한화그룹 소유였다. 그 당시 한화의 사업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빙그레 뿐이었기에 빙그레를 구단 이름에 앞세웠을 뿐이다. 이후 그룹 승계 과정에서 빙그레가 계열분리되어 현재에 이른다.[16] 이미 광진구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에게 이러저러한 지원을 해서 Aespa의 광야 세계관에 나오는 그 광야라고 팬들이 별칭을 붙였고, 아산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탕정사업장을 위해 충남에서 도비까지 끌어와 탕정역을 짓는다! 수원시, 평택시, 화성시가 삼성전자를 위해 엄청나게 공을 들인다는 건 유명한 얘기. 그래서 수원, 평택, 화성을 묶어, 삼성의 그 '삼'이라 불리기도 한다.[17] 다만 현재 공천이 유력한 허태정 후보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입장이고, 이장우 후보 역시 예비후보 때는 철거 반대를 주장했던 것과는 다르게 현재는 추진 입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백지화가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이제는 정말 중구청장인 박용갑의 허가가 중요해진 셈.[18] 당연하지만 여기서 컨소시엄이 승소하게 되면 대전시청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기존 사업을 이어나가야 한다. 법정공방중에 새로운 시장이 새 사업을 진행했다가 자칫 패소하면 새 야구장을 두 개 짓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엄청난 혈세낭비가 되니 감사원과 기재부에서 새 사업 진행 자체를 허용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그리고 법정 공방 자체도 대전시에서 지난 4년간 추진 과정을 정공법 수준으로 차근차근 진행 해왔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어서 시공사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19] 여기도 대전시청의 실정과 이에 따른 컨소시엄의 법적 공방으로 계속 사업이 엎어졌다. 때문에 무려 인구 150만의 광역시인 대전에서 유성구와 서구 시민들만 지은 지 거의 45년이 되어가는 시골 읍내 터미널에서 고통받고 있다가 2021년에야 복합터미널 공사 예정 부지를 일부 사용하여 정류소가 가건물로 이전해서 약간의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아직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없고 역시 규모가 작아 민원이 빗발치는 고속버스 터미널을 통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20] 자기부상열차방식과 트램방식을 놓고 시장이 바뀔때마다 정치계에서 계속해서 사업을 엎어버리면서 무려 1995년에 노선 구상을 하고 2012년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 2022년 현재까지도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완공했다면 현재 한화 구장의 교통 불편도 해소되었을 것이니 새 구장 신축사업과도 관련 있는 일이다.[21] 중구가 아닌 지역의 후보들의 경우 타 자치구에 무슨 상관이냐는 비판을, 중구에 위치한 후보들의 경우 원도심의 상태를 보고 이런 주장을 펼치는 건 지역 현안에 관심이 없는 것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22] 2018년 당시에도 신구장 공약이 없는 것을 본 허구연 해설위원이 연고지 이전 발언을 던졌고, 그에 따라 실제 유치를 내세운 후보들이 충남과 충북에 등장하면서 대전시장 후보들 전원이 신구장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23] 보통 높으신 분들이 시구 하러 찾아 왔을 때는 의례적인 박수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일의 경우 4년 동안 진행되어 온 새 구장의 열망에 대한 상실감, 대전 정치권에 대한 분노감으로 인해 연고지 이전 문제가 거론되는등 한화팬들도 매우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함성이 터져 나오게 된 것.[24] 야구장 이외 장종태 예비후보의 공약도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대놓고 비판 했다.#[25] 본 문서 내 '대안의 현실성', '백지화 가능성' 문단에 나와있듯 현재 신축 백지화 문제는 사실상 다방면으로 상당한 역풍을 감당 해야하는 상황이며, 이를 감당한다 하더라도 예산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쉽게 타개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허태정 시장의 정책 그대로 계승하고, 대체 경기장인 서남부스포츠타운에 대해 제대로 된 사업 추진을 신경 쓰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정책 방향이었다.[26] 모든 후보들이 찬성하는 상황에서 혼자 반대를 택한 것이 정책적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겠지만, 이번 문제 만큼은 지속적으로 반대를 주장하는 것이 정치적 자살이 될 수 있는 문제기에 현역시장인 허태정 시장을 상대로 경선 통과가 더더욱 불투명해졌다. 최근엔 입장을 바꾸긴 커녕 아예 최근 개막시리즈 시구까지 트집 잡아 정책 변경을 주장하고 있다.[27] 이전만 해도 양당 차기 시장 후보들이 반대표를 던지고, 해당 후보들이 당선 혹은, 선거 본선에만 진출해도 이를 토대로 허가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 주장할 계획으로 보였다.[28] 대표적으로 1995년 사업 구상 이후 현재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있다.[29] 3선 구청장이라 차기 구청장 선거에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특성을 이용해 사실상 몽니를 부리던 박용갑 구청장도 자신이 서포트 해주려던 후보들이 경선조차 넘지 못하고 사라지면서 난처한 상황이 되었고, 결국 절대로 내줄 수 없다던 철거권을 조용히 승인한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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