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마 타카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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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1화
2.2. 2화
2.3. 3화
2.4. 4화
2.5. 5화
2.6. 6화
2.7. 7화
2.8. 8화
2.9. 9화
2.10. 10화
2.11. 11화
2.12. 12화
2.13. 13화
2.14. 14화
2.15. 15화
2.16. 16화
2.17. 17화
2.18. 18화
2.19. 21화
2.20. 22화
2.21. 23화
2.22. 24화
2.23. 25화
2.24. 26화
2.25. 27화
2.26. 28화
2.27. 29화
2.28. 30화
2.29. 31화
2.30. 32화
2.31. 33화
2.32. 34화
2.33. 35화
2.34. 36화
2.35. 37화
2.36. 38화
2.37. 39화
2.38. 40화
2.39. 41화
2.40. 42화
2.41. 43화
2.42. 44화



1. 개요[편집]


間島 孝弘

위로해 주지 않아도 돼. 단지 옆에 있어 줘.

慰めなんてくれなくていい。ただ側にいてくれ。


나는 릴리(와 몬스터)들을 거느리고 있는 몬스터의 주인님이다.

俺はリリィたちを率いるモンスターの『ご主人様』


라이트 노벨 몬스터의 주인님의 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자신과 마음이 통한 몬스터를 부릴 수 있는 권속 능력의 소유자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1화[편집]


어떤 사정으로 인해 학교 학생 전체가 이세계로 소환되어, 구조대가 올 때까지 콜로니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가끔씩 거대 몬스터가 콜로니에 침입하기는 하였지만, 원정대의 감독 아래 치트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잔류조의 학생들을 보호해 주고는 하였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원정대에서 무언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채 콜로니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원정대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일부 치트 능력자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결국 그 콜로니는 멸망당하고, 함께했던 일부 친구들도 사망한다. 자고 있다가 갑자기 이런 날벼락을 경험한 마지마는 반 친구인 '소우시'나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보고도 못 본척 하면서 도망치기만 할 뿐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오지 않는다. 이 일로 인해 자신을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 인간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운좋게 콜로니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어떤 슬라임을 만난다. 처음에는 그 슬라임에게 포식 당하는 줄 알았지만, 치유도 받고 '패스'라는 마법으로 그 슬라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권속 몬스터가 되었다는 것을 계기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슬라임의 이름을 '릴리'라고 지어준다.


2.2. 2화[편집]


콜로니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마지마는 릴리라는 슬라임과 동굴 속에서 함께 지낸다. 주인이 목이 마를 때에는 물도 공급해 주고, 도마뱀도 잡아서 식삿거리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릴리만 가지고서는 험난한 이세계를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1]한 마지마는 권속 몬스터를 늘려 나가기로 결심한다. 며칠 뒤 지나가던 매직 퍼펫(마술 인형)을 권속으로 삼으려다 패스가 연결되지 않아 실패한다.[2] 화가 난 매직 퍼펫이 달려드는 것을 릴리에게 대항하여 포식시키려 했지만 릴리의 힘이 당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혼자서 도망치면 자신은 살 수 있겠지만 릴리가 없이는 앞으로 이 험난한 이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임을 직감하면서 (원래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죽을 각오로 그 매직 퍼펫을 공격한다. 그러다가 또 다른 지나가던 매직 퍼펫이 권속이 되어 마지마를 구출해 준다. 그리고 그 매직 퍼펫을 '로즈'라고 이름 짓는다.
더 많은 몬스터를 권속으로 삼기 위해 릴리에게 수해 숲의 정찰을 보냈다가 같은 반 친구였던 미즈시마 미호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로 인해 마지마는 인간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진다. 콜로니에서 있었던 미즈시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3] 릴리에게 그녀를 포식하라고 명령한다. 미즈시마를 포식한 릴리는 그녀의 기억과 모습을 얻어 그것이 주인님의 바람인지 인간 형태가 다니기 편해서인지 아니면 서비스신 때문인지는 몰라도 줄곧 그녀의 모습으로 의태하고 다닌다. 포식하자마자 미즈시마의 기억이 아직은 남아 있었는지 미즈시마를 성폭행하여 자살에 이르게 만든 학생들이 어디 있는지 마지마에게 알려준다.


2.3. 3화[편집]


미즈시마를 성폭행하여 그녀를 자살에 이르게 만든 학생들을 처치하러 오두막에 잠입한다. 하지만 몬스터를 물리치는 돌 때문인지 릴리와 로즈는 어째서인지 싫은 느낌이라면서 오두막으로의 접근을 꺼린다. 결국 마지마가 그 오두막에 접근하여 그 돌을 부숴버리고, 셋은 오두막에 쳐들어가 마침 그 곳에서 강간당하려던 카토 마나를 구출해 낸다. 그리고 미즈시마를 성폭행한 3인조 중에 1명은 직접 처리했는데, 사람을 처음 죽인 것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밤잠을 설친다. 이 때, 릴리가 상체는 미즈시마의 모습으로 의태해 위로해 주면서 주인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미즈시마는 몸이 범하여져서 자살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그녀의 몸을 더럽히는 짓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패스로 연결된 릴리의 진심을 확인한 후에는 릴리를 소중히 대해줄 것을 약속하면서 릴리와 첫 키스를 한다. 그리고 다음날 모닝키스까지 한다.
다음날 아침 카토가 일어나자 몸을 깨끗이 씻으라고 하고, 로즈를 보여주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밝힌다. 그리고 몬스터를 물리치는 돌을 제거했기 때문에 이 오두막도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하면서 카토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테니 씼고 있으라고 한다. 카토가 씼고 있을 동안 릴리가 마지마에게 정말로 카토라는 아이를 데리고 갈 것이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마지마는 어쩌다가[4] 그녀를 보호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녀를 보호하게 된 책임은 져야 한다 생각했다고 답한다. 하지만 무작정 데리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안전하게 거할 수 있는 곳 까지만이다. 이 말을 들은 릴리는 주인님은 착실하다고 한다. 마지마는 그 말을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릴리는 (카토를 오래 데리고 다닐 것은 아니라는 말에 안심을 했는지) 그런 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저 아이를 지켜줄 수 있다고 하면서 마지마를 안은 채 출발한다.


2.4. 4화[편집]


카토를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주기 위해서 그녀와 함께 행동한다. 이동 중에 '파이어 팽'이라는 입에서 커다란 파이어볼을 내뿜는 늑대의 습격을 받기는 했지만, 릴리는 마지마와 카토를 보호하고, 로즈가 파이어 팽을 공격하여 쉽게 제압한다. 결과로 얻은 고기를 구워서 같이 먹기는 하였지만 고기가 질겨서 그런지 맛은 없었다. 마지마는 파이어 팽 고기를 맛있게 먹는 릴리를 보면서, 그 고기를 먹게 했으니 늑대와 같은 후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날 밤 로즈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목격한다. 실은 파어어 팽이 품어낸 불에 손가락 일부가 타버린 것이었다. 로즈는 매직 퍼펫이기 때문에 망가진 팔이나 다리는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마는 로즈도 릴리처럼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말에 릴리는 주인님의 바람이라면 우리들은 그것을 꼭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은 카토는 (로즈 뿐만 아니라) 릴리도 역시 몬스터였다는 것을 확신한다. 사실 카토는 미즈시마의 후배로 콜로니 붕괴 때까지 함께 하였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마지마는 미즈시마를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죽어있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토는 미즈시마의 소꿉친구인 타카야에 대해서 알려준다. 실은 타카야가 미즈시마와 카토를 오두막집에 피신시킨 다음에 1차 탐색대에 구조를 요청하러 갔던 것이었다. 그 사이에 좋지않은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그 타카야라는 친구가 탐색대에게 구조를 요청하러 간 것이었다면, 카토 역시 탐색대로 데려다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다. 마지마 선배도 탐색대로 갈 것이냐는 카토의 질문에, 자신은 더 이상 사람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탐색대로는 가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나 릴리, 로즈와는 함께할 것이라는 마지마의 말에 카토는 부러움을 내비친다.
며칠 뒤 마지마는 로즈가 만들어 준 검을 휘두르고 있는 도중 주변 탐색을 마치고 돌아온 릴리에게 오두막집 터[5]에서 사람을 찾았다는 보고를 듣는다. 그 사람은 탐색대 멤버가 아니라 같은 반 친구였던 카가였다. 혹시 그에게서 좋은 정보를 얻을 지도 모르니 접촉하기로 하지만, 만약을 위해 마지마와 릴리 둘이서만 나가 그에게 인사를 건넨다. 카가 역시 운 좋게 그 콜로니를 탈출하였는데,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마침 이 폐허가 된 오두막으로 도착한 것이었다. 일단 폐허가 된 오두막은 몬스터들이 습격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임시 거점이었던 동굴로 자리를 옮긴다. 마지마와 미즈시마 둘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카가는 미즈시마에게 마지마와 단 둘이 할 이야기가 있으니 동굴로 들어가 달라고 요청한다. 카가는 미즈시마에게 들릴지도 모르니까 좀 더 멀리 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마지마를 외딴곳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멀리 오게 되자 마지마에게 배빵을 날리고 마지마가 가진 (로즈가 만들어 준) 칼을 빼앗는다. 카가의 실제 목적은 마지마를 죽이고 미즈시마로 의태한 릴리[6] 차지하는 것이었다.[7] 이세계로 전이되기 전에도 마지마를 괴롭혀 왔었는지 마지마를 처치하는 것을 쉽게 생각한 듯하다. 마지마가 가지고 있던 칼로 마지마를 죽이려고 칼을 휘두른다.


2.5. 5화[편집]


카가가 칼을 휘두르자 어느새인가 릴리가 달려와서 대신 맞았고, 머리가 두 동강으로 잘려져 쓰러진다. 놀란 카가는 네가 얌전히 죽어 줬으면 되었기 때문에 미즈시마를 죽인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자, 마지마는 릴리에게 이제 됐다고 신호를 보낸다. 그러자 슬라임인 릴리는 미즈시마의 모습으로 다시 회복한다. 마지마는 릴리에게 심한 경험을 하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릴리는 신호해 주었으면 마법으로 엄호해 줄 수 있으니까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고 한다. 둘의 애정행각(?)과 미즈시마의 정체를 목격한 카가는 자신이 속은 것을 눈치 챈다. 마지마는 릴리가 미즈시마가 아니라는 것을 숨긴 것은 확실하지만 나를 죽이려고 이 숲으로 유인한 네가 할 말이냐면서 반문한다. 더 이상 물러날 길이 없기에 이판사판으로 마지마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카가를 릴리가 처치한다.
그날 밤 카가를 처치하게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는지, 그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했는지 악몽을 꾸면서 가위에 눌리는 것을 목격한 로즈가 그에게 말을 걸어온다. (주인의 바람대로) 몸을 바꾸어서 말을 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고 한다.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마지마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보라고 한다. 그러자 로즈는 반 친구를 직접 처리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는지 묻는다. 물론 카가를 죽인 것은 정당방위였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로즈의 입장에서는 그런 인간의 감정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주인을 위로해 줄 수 없는 자신이 한심스럽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로즈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면서 로즈와 허그를 시전 한다. 그리고 그것이 안심이 된다면서 잠시 동안 그러고 있는다.
다음 날 아침, 치트 능력자라도 죽일 수 있는 몬스터가 이 근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카가가 처음 했던 말을 떠올리며 마지마는 거점을 옮기자고 제안한다. 거점을 옮기기 위해 계속 숲을 탐색하면서, 치트 능력자는 드래곤도 맨손으로 쓰러트릴 수 있을 정도인데 그런 치트 능력자를 쓰러트릴 수 있는 몬스터에 대해 릴리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파이어 팽과 만난다. 며칠 전에 만난 파이어 팽은 1마리였기 때문에 쉽게 제압했지만, 이번에는 3마리이다. 파이어 팽과 힘겹게 싸우는 도중 상반신은 인간 여자에 하반신은 거미인 아라크네 몬스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아라크네 몬스터의 눈을 본 마지마는 무언가 위압감을 느낀다.


2.6. 6화[편집]


눈앞에 있는 아라크네 몬스터가 저 레벨이 아닌 하이 몬스터임을 직감한 마지마는 릴리, 로즈, 카토에게 도망치라고 한다. 그 사이에 그 아라크네 몬스터는 거미줄로 마지마를 포박한다. 릴리와 로즈는 주인님이 납치당하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아라크네 몬스터는 이 둘을 간단히 제압하며 마지마를 자신의 둥지로 끌고 간다.
이제 정신이 든 마지마에게 그 아라크네 몬스터는 이곳은 자신의 둥지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1명뿐이라고 한다. 이 때, 마지마는 그 아라크네 몬스터와 패스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권속 몬스터가 어째서 주인을 습격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은 마지마였지만, 그것은 주인을 얻기 위해서 한 행동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 아라크네 몬스터는 권속 몬스터에게 있어서 주인의 가치를 설명해준다. 몬스터는 보통 이성이나 자아가 존재하지 않은 채 태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릴리나 로즈 역시 마지마의 권속이 된 이후로 자아를 얻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아라크네 몬스터는 오랜 세월을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자아를 얻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자아를 알게 되면서 동시에 삶이라는 것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렇게 꿈 속 밑바닥을 살아오다가 주인과 만나면서 (이전에는 없던) 삶의 의미가 생긴 것이었다.


2.7. 7화[편집]


릴리, 로즈, 카토가 아라크네 몬스터의 둥지로 직접 쳐들어온다.[8] 그리고 릴리는 주인님을 돌려달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아라크네 몬스터가 반응이 없자 한 번 더 외친다. 아라크네 몬스터는 돌격해 오는 로즈를 간단히 차 버리고, 바람의 마법을 쓰는 릴리를 베어버린다. 그 틈에 다시 일어난 로즈가 아라크네 몬스터를 베어버리는데, 아라크네 몬스터는 그것 역시도 간단하게 제압해버린다. 쓰러져 있는 릴리와 로즈를 보면서 아라크네 몬스터는 힘만 있었어도 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불쌍한 녀석들이라고 동정한다. 이 때 카토가 등장하여 꽤나 안타까운 착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등장으로 마지마는 믿지기 않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카토 역시 처치하려는 순간에 릴리가 다시 회복하여 아라크네 몬스터를 공격하여 쓰러트린다. 이 틈에 릴리는 주인인 마지마 곁에 다가가 끌어안는다. 하지만 다시 일어난 아라크네 몬스터는 이걸로 이겼다고 생각 하냐면서 다시 공격 태세를 갖추지만, 카토는 아라크네 몬스터의 패배라고 한다. 그 말에 다시 빼앗으면 될 뿐이라고 하지만, 주인과 가까이에 있는 릴리와 로즈의 패스를 감지하고 단순히 주인님을 품고 있다고 해서 행복해 질 수 없다는 릴리의 말에[9] 결국 정신이 무너진다.


2.8. 8화[편집]


아라크네 몬스터에게 힘으로 대항해 봤자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숙한 정신을 꺾기로 한 카토의 작전을 알게 된 마지마는 주인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으면서 전력을 다하는 것이 권속 몬스터들의 행복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마지마는 로즈와 카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납치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낙심하고 있는 아라크네 몬스터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주인을 적대했고 심한 상처를 입혔지만, 그런 아라크네 몬스터에게 마음을 준 것은 자신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일부의 책임도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아라크네 몬스터의 둥지를 거점으로 삼는다. 마지마는 로즈에게는 자신의 몸과 무기를 만들고, 릴리에게는 휴식하라고 한다. 그리고 아라크네 몬스터는 자신에게도 모두와 같은 꽃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한다.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고민하던 순간, 카토는 꽃이 피는 모습이 거미와 비슷한 '거베라'라는 이름을 제안하며, 그 이름으로 지어준다.
다음날부터 거베라는 권속 몬스터를 더 늘리기 위해 숲을 탐색하는 마지마의 호위로서 함께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거베라를 믿지 못하는 로즈의 입장에서는 마지마가 거베라와 동행하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지만, 마지마는 거베라의 본심을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숲을 탐색하면서 거베라는 웬만한 몬스터를 간단히 제압해버린다. 하지만 마지마와 거리를 두면서 호위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로즈와 한 대화를 들었는지 묻는다. 그것은 거베라 자신이 주인과 그 권속 몬스터들을 또 다시 상처 입힐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우리들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신을 조금 더 믿어달라고 한다. 이제 일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던 순간 마지마는 순간 눈의 시야가 일그러졌는지 갑자기 넘어지게 되고, 그 순간 거베라가 안전하게 잡아준다. 마지마는 이렇게 잘 잡아주면 언제 쓰러져도 안심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거베라는 로즈가 자신에게 안심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다. 그 질문에 마지마는 '누군가가 믿어주기를 바란다면 그만큼 (신뢰를) 쌓아올리지 않으면 안 되겠지'라고 조언해 준다.


2.9. 9화[편집]


마지마는 3일 동안 숲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지만 3마리의 몬스터와 만났을 뿐 권속 몬스터에 대한 수확이 없자, 더 먼 범위까지 탐색하자고 거베라에게 제안한다. 이유는 몬스터가 많은 곳으로 가야 권속 몬스터를 만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베라는 더 먼 곳은 위험하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과 상담하는 게 나을 거라고 제안한다. 특히 카토가 자신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추천하지만, 마지마는 그녀는 권속이 아니라 인간이라고 대답한다. 그 대답에 이해가 가지 않는 거베라는 권속과 인간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다시 질문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동료가 아니라는 판단은 거베라에게 있어서 이상하게 들렸다. 왜냐하면 카토 역시 거베라에게 납치된 마지마를 구하러 왔기 때문이다. 거베라는 그녀가 동료가 아니라면 카토는 주인에게 있어서 과연 무엇이냐고 묻는다. 이 때 마지마의 머릿속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이 떠오른다. 치트 능력자들이 반란을 일으킨 콜로니에서는 자신을 도와 준 사람이 한명도 없었지만 카토는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서 직접 아라크네 둥지로 쳐들어 왔다. 그런 그녀를 믿지 않는다면 어쩌자는 것일지 자문한다. 그러고 나서 3일 전에 거베라에게 해 준 말[10]을 떠올리며 자신에 대한 모순점을 찾게 된다. 거베라 덕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카토를 믿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카토에게 도움을 받은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2.10. 10화[편집]


본격적으로 권속 몬스터 사냥을 위해 좀 더 먼 곳까지 거베라와 동행한다. 몬스터가 모일만한 약수터에 다다를 즈음에 백합과 비슷해 보이는 철포덩굴 식물을 발견한다. 마지마에게 씨앗을 쏘아 공격해왔지만 1송이었기 때문에 거베라가 간단하게 제압한다. 조금 쉬면서 물을 마시려 하는데 며칠 전의 그 증상이 또 나타났다. 그것은 눈이 흐릿해지고 시야가 일그러지거나 하얀 빛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 거베라가 시험해 보니 주인인 마지마의 몸속에 거베라 자신의 마력이 존재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주인과 권속 몬스터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패스'를 통해서 서로의 마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마지마는 '마력감지'라는 스킬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권속 몬스터를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자신의 마력도 강해진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는 중에 풍선여우 1마리가 공격해 왔다. 입으로 풍선과 같은 커다란 불을 쏘아 공격하는 몬스터인 듯하다. 1마리는 거베라에게 있어서 적수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째서 거베라를 공격했을까 라는 의심을 가진 마지마였지만, 권속 몬스터를 찾아내어 로즈와 주인에게 인정받을 욕심이 앞선 거베라는 도망가는 풍선여우를 무조건 쫓아간다. 하지만 그것이 함정이었다. 풍선여우 떼가 매복해 있었고 서로들 입에서 불을 뿜어댔다. 거베라는 마지마를 안고 있었고 여러 마리여서 싸우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에, 풍선여우의 공격이 옅은 쪽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그것 역시도 먹잇감을 철포덩굴 군락지로 몰아넣기 위한 풍선여우 떼의 함정이었다. 결국 철포덩굴의 씨앗 공격을 받은 마지마는 온 몸에 그 씨앗이 박히게 되고 정신을 잃는다. 열 받은 거베라는 거미줄을 발사해 풍선여우 떼와 철포덩굴을 모두 처치한다. 그리고 릴리가 있는 곳으로 신속하게 마지마를 옮긴다.


2.11. 11화[편집]


거베라는 온 몸에 철포덩굴 씨앗이 밖힌 마지마를 릴리가 있는 곳으로 신속히 데리고 왔다. 릴리는 풍선여우에게 맞은 화상은 회복마법으로 치료할 수 있었지만, 박혀버린 씨앗은 회복 마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했기 때문에[11] 로즈가 만든 나이프를 이용해 씨앗을 하나하나씩 제거하고, 그 다음에 회복 마법을 사용해서 수술을 끝마친다. 하지만 그래도 깨어나지 않는 마지마를 보면서, 몸 안에 있는 마력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마지마가 죽어버릴 것임을 직감한다. 거베라는 자신 때문에 주인이 또 상처 입었다는 것에 낙심하고 떠나가려고 한다. 이 때 릴리는 너(거베라)는 주인님의 마음과 우리들의 마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한다. 거베라가 막대한 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님을 살리기 위해서는 거베라의 마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거베라는 자신의 마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자칫 실수해서 너무 많은 양의 마력을 부여했다가는 오히려 잘못될까봐 염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릴리는 해 봤다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모르는 건 맞지만, 아무것도 안 했다가는 어떻게 될지 알고 있지 않냐고 반문한다. 릴리는 거베라가 주인님이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인님을 구해달라고 머리 숙여 부탁한다. 그 말을 들은 로즈 역시 빨리 주인님에게 마력을 나누어 달라고 부탁한다. 물론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베라는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거베라가 용기를 내어 마지마에게 마력을 나누어주자 마지마는 회복된다.
마지마가 깨어난 다음 릴리가 마지마를 목욕시켜 준다. 이 때,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 마지마는 릴리에게 감사를 표현한다. 하지만 릴리는 자신은 언니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니까 자신보다 로즈를 더 칭찬해 달라고 한다. 마지마 역시 로즈와 거베라의 관계를 어떻게 해 주고 싶었는데 결국 겉돌게 되었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는 마지마에게 릴리는 그건 우리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끌어 안으려고 해서 그런 거라고 대답한다. 마지마는 권속 몬스터들의 주인이기 때문에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때 릴리는 울음을 터트리면서 본심을 말한다. 주인인 마지마가 죽는 것이 아닐까 무서웠다고. 우리들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쓸모없는 생물이기 때문에, 서로가 힘을 합치면서 지탱해 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이 때, 마지마의 왼손에 철포덩굴이 발아하며 권속 몬스터가 된다. 아마도 릴리가 철포덩굴 씨앗을 제거할 때 하나 빼먹은 듯하다. 철포덩굴의 씨앗은 쏘여진 대상에게서 양분을 빨아들여 발아한다. 그것으로 인해 마지마의 마력이 고갈된 듯하다. 떼어내려고 하자 '주인님'이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그냥 떼어내지 않기로 한다. 갑자기 거베라가 목욕탕으로 들어오는데, 머리 위에는 풍선여우 새끼 1마리가 앉아있었다. 주워온 것이 아니라 직접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패스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풍선여우 새끼도 권속 몬스터가 된 듯하다.


2.12. 12화[편집]


갑자기 카토가 릴리에게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마지마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을 불신하는지라 만일 카토가 마법을 배우게 되면, 자신의 등 뒤에서 자신에게 마법을 가하여 죽이려는 음모를 꾸밀지 걱정한다. 그것을 눈치 챈 듯 카토는 회복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지만 마지마는 조금만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그러던 때에 구울[12]들이 자신들에게로 접근해 오는 것을 권속이 된 풍선여우의 경계로 알아차린다. 그 구울들은 거베라가 쉽게 제압하지만, 마지마는 썩은 시체 옆에서 잠드는 것은 위생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야영 장소를 옮기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로즈와 함께 구울들을 조사해 보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세계의 문자가 적인 종이와 반지를 발견한다. 부패가 얼마 진행되지 않은 구울의 상태를 보고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리한다. 만일 그렇다면 가까운 곳에 그들의 거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로즈의 말을 듣고 이세계의 인간들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는다. 새로 권속이 된 풍선여우를 '아야메', 철포덩굴을 '아사리나'로 이름 짓고 앞으로의 방침을 정한다. 그것은 동쪽으로 향한 원정대에게 카토를 맡기는 것이었다. 그 방침에 놀란 카토는 동쪽으로 향한 1차 원정대는 강한 능력을 가진 자들이어서 이제 와서 쫓아가는 것은 무리일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숲을 빠져나가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그렇지만 숲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불확실한 것은 일단 피하고 싶어하는 마지마는 원정대를 쫓아가자고 대답한다. 이때 거베라는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숲을 빠져 나가려거든 북쪽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이유는 먼 옛날 이 숲에 인간들이 잔뜩 쳐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거베라는 그들과 싸우다가 도달한 곳이 숲의 끝이었고, 그곳이 북쪽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릴리는 숲에서 빠져 나가 마을을 찾아보자고 제안하며, 카토는 그 말을 듣고 안심한다.
어느 정도 북쪽으로 향하다가 적당한 곳에 야영 준비를 한다. 마지마는 릴리를 불러 자신의 몸속에 있는 아사리나를 사용하여 격파술을 보여주지만 충격이 심했는지 곧 지쳐버린다. 곧바로 릴리가 회복을 해 주지만, 운동능력이 좋은 아사리나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릴리와 의견을 나누려던 찰나에 사냥을 나갔던 거베라가 대형 가재를 잡아온다.
밤에 로즈가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고 있을 때에 거베라의 머리에 앉아있던 아야메가 로즈에게 다가온다. 로즈와 거베라가 서로 대화를 이어 나가게끔 카토는 눈치없는 아야메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간다. 로즈는 튼튼한 옷을 만들 수 있는 거베라의 거미줄과 자신의 마법도구 제작기술을 합치면 괜찮은 방어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 광경을 본 마지마는 이런 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고 바란다. 실은 그렇게 하려면 아무데도 가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지내면 된다. 그리고 이 광경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각오를 다지고 싸울 것이라고 다짐한다.
대형 가재를 먹기 전에 아사리나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릴리는 좋은 생각이 떠올라 거베라와 이야기한다. 그것은 마법으로 신체를 강화하면 아사리나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마지마의 몸 속에 있는 마력의 대부분은 거베라의 것이었기 때문에 거베라에게 배우는 것이 제일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릴리는 마지마에게 그렇게 제안하고, 그래서 그는 거베라에게 마법을 배운다.


2.13. 13화[편집]


마지마는 로즈에게 아까 발견한 구울을 장사지내 주고 반지를 회수하라고 한다. 혹시 이 구울을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유품으로 전해주기 위해서이다. 이 때 로즈는 카토가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한 건에 대해 마법의 감각을 훈련시키는 것이라면 가르쳐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맡기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어째서 카토에게 마법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지를 묻자 그녀가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즈는 믿을 수 있다고 되뇌며, 마지마는 그녀에게 마법의 기초를 가르쳐 주라고 한다.
숲의 북쪽으로 이동은 순조로웠던지 릴리는 내일이면 이세계의 인간들과 만날 것 같다고 한다. 그것에 대비해 인간들과 접촉할 멤버들을 정한다. 그래서 인간인 마지마와 카토, 인간형에 가까운 릴리, 마지마의 몸속에 있는 아사리나 이 넷이서 접촉하기로 하였는데, 아야메도 함께하고 싶다고 조르자 릴리가 자신의 배 부분을 슬라임 형태로 되돌린 다음 그 속에 아야메를 집어넣는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로 인해 이세계의 인간들과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구울의 냄새가 싰겨 내려가 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시 구울들에게 달려가서 수습하려는 순간 커다란 곰 몬스터를 만난다. 거베라가 곰 몬스터와 싸워 물리쳤지만 이미 구울의 냄새는 비에 의해 싰겨져 버렸다. 그러던 도중 학생들과 이세계의 인간들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다. 마지마는 그 학생들이 지쳐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탐색대가 아니라 콜로니 잔류조였음을 알아차린다. 전에 구울이 가지고 있던 편지에는 알 수 없는 이세계의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 학생들과 이세계의 인간들이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낀다.
이제 로즈가 만든 칼과 거베라의 거미줄로 짠 방어력과 내구성이 높은 옷을 받아 입고 준비를 갖춘 다음 이세계인들과 접촉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세계인 병사들 중에 1명만 하얀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갑옷을 입고 있는 병사에게 눈치를 채인 건지 "누구냐!"하고 큰소리친다. 이대로 숨어 있다가는 공격당할 것임을 직감한 마지마는 릴리와 카토에게 나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카토는 예전에 습격당한 남학생들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건지 쓰러진다.


2.14. 14화[편집]


마지마는 로즈와 거베라에게 쓰러진 카토를 데리고 달아나라고 한다. 하얀 갑옷을 입은 병사는 마지마와 릴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칼을 휘두르지만, 마지마는 자신들은 몬스터가 아니라고 하면서 안심시킨다. 그 하얀 갑옷을 입은 병사가 투구를 벗고 자신을 '시란'이라고 소개한다. 시란 역시 마지마와 같은 이세계인들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들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으로 데려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마에게 함께 하겠냐고 물어보며, 마지마는 그 초대에 응한다. 하지만 이 수해 숲에서 한 곳에 오래 머물렀을 경우 목숨을 잃게 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이동한다.
잔류조인 여러 학생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몬스터가 가득한 숲을 헤매면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다들 신기해하는 눈치이다. 모두들 이것저것 질문하자 3학년인 '미요시 타이치'라는 학생이 이제 막 숲을 빠져나와 혼란할 테니 한꺼번에 말을 걸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마지마는 격세지감을 느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몬스터가 튀어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런 것들만 계속 생각해 오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으니 말이다. 그러던 도중에 불량학생 행세를 하는 1학년 '사카가미 고타'가 등장한다. 마지마는 그를 보면서 성가신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한다.
이제 목적지인 치리아 성채에 도착한다. 성채 주변의 몬스터는 정기적으로 소탕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들어오면 안심이라고 한다. 이미 성채에는 이세계에서 소환된 다른 학생들도 있었는데, 대부분은 수해 숲 안의 결계의 마석이 설치된 전진기지에 숨어 있다가 원정대가 순회하다 발견하면 이곳 치리아 성채로 데리고 오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마지마와 같이 숲을 헤매다가 발견된 것은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거대충인 캐터필러 5마리에게 습격 받는다. 콜로니의 잔류 조에 남았던 학생들이 자기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바람에 오히려 방해가 되어 이세계인 기사단들은 애를 먹는다. 그 광경을 본 마지마는 어째서 이런 꼴로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 의아해 한다. 이 때 등장한 탐색대의 이이노 유나에 의해 모두 제압당한다.


2.15. 15화[편집]


원정을 나갔던 탐색대의 멤버인 '쥬몬지 타츠야', '와타나베 요시키', '이이노 유나'가 등장한다. 탐색대의 잔류조였던 학생들도 자신들이 살았다는 것에 안도감을 표한다. 그리고 치리아 성채에는 이세계의 전이자 들을 위해서 방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세계인들은 학생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 중이며, 준비가 되는대로 부르러 오겠다고 한다.
방을 배정받은 마지마와 릴리는 봉인을 풀고 서로 아사리나와 아먀메를 꺼낸다. 그리고 이세계인들의 대우에 대해 위화감을 느낀다. 이세계인의 관점에서는 자신들이 의심스러운 이방인에 불과할 뿐인데, 목숨을 걸고 위험한 숲으로 자신들을 구하러 갈 의리가 어디 있겠냐면서 말이다. 더군다나 콜로니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모두들 간단히 믿어버리고 손쉽게 우리들을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분명 우리들이 모르는 어떤 정보가 있을 것임을 직감한 마지마는 시란에게 물어보려고 하지만, 릴리는 오히려 주인님이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에게 쇼크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순간 마지마와 릴리가 묵고 있는 방으로 파티 준비가 다 되었음을 알리러 '카네기 미키히코'가 찾아온다. 마지마의 방에 미즈시마가 같이 있는 것에 조금 놀란 듯 한 표정이었지만, 그냥 사귀는 사이로 생각해버린 듯하다. 카네기 역시 콜로니 사건 이후로 몇 번이나 죽을 뻔 했지만 동맹 기사단의 단장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사단 부단장인 시란에 대해서고 잘 알고 있으며, 그녀가 마지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지금쯤 시란은 2차 구출작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을 거라고 하면서, 콜로니가 멸망하기 전에 1차 원정대는 동쪽으로 이동하여 무사히 에베누스 성채에 도착하였다. 그 때 콜로니에 남아있는 탐색대 멤버로부터 콜로니 멸망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러자 에베누스 성채에서는 치리아 성채에게 다시 구조 요청을 한 것이었다. 그 결과 시리아 성채의 시란 일행으로부터 카네기와 그 친구들은 구조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에베누스 성채의 탐색대 멤버인 쥬몬지, 와타나베, 이이노 역시 치리아 성채로 보내진 것이었다. 하지만 혹시 아직도 수해 숲에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2차 구조대가 출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출발은 동맹 기사단이 아닌 제국 기사단일 것이다. 이 일은 일개 국가가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 기사들이 파견되어 진행된다. 이런 숲속에 왜 이런 성채가 존재하는가? 요새라는 곳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고, 안전한 요새 주변에는 여러 민가가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치리아 성채 주변에는 민가 한 채도 없었다. 즉, 치리아 성채는 외적의 침입 보다는 몬스터에 대항하기 위해 세운 요새였다. 이세계 몬스터는 여러 나라들이 단결해서 물리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위협을 가하는 존재였다는 것도 알아차린다. 탐색대의 구조 요청에 이세계 인간들이 응하였던 것도 몬스터를 가볍게 무찌를 수 있는 치트 능력자들은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치리아 성채의 책임자인 제리아스=그린에 의해 환영 파티가 열린다. 제리아스=그린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었고, 쥬몬지 역시 우리의 동료들을 구해주신 제리아스=그린에게 감사를 표한다.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는 파티였지만, 마지마는 콜로니에서 있었던 잔혹한 일을 떠올리며 위화감을 느낀다. 우리들은 영웅이 아니며, '이세계 전이'라는 비일상적인 일에 말려든 단순한 어린아이들일 뿐이라고. 카네기도 그가 느낀 것과 같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2.16. 16화[편집]


카네기는 마지마가 느꼈던 위화감에 대해 설명한다. 치트 능력이 없는 친구들은 콜로니에서 처참히 죽어가거나 몬스터를 만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의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지만, 치트 능력 소유자들은 그런 공포를 느낄 필요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들을 떠받들어 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우리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자신들이 소환당한 진짜 이유[13]를 말해준다. 또한 이세계 인간들과 언어가 통하는 이유인 번역의 마석[14]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그러다가 파티에 기사 단장이 등장하자 그녀에게 인사를 건네러 달려간다.
기사 단장과 함께 등장한 기사 부단장인 시란은 마지마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낮의 몬스터 습격이 수상해서 숲을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다행이 기우에 불과하였다는 말에 마지마는 거베라의 정체가 들키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 모습을 본 시란이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자, 마지마는 피곤해서 그런 거니 슬슬 쉬러 가겠다고 한다. 마지마의 방까지 카네기가 안내해주면서, 내일은 성의 장군이 전이자들에게 성을 안내해주고 희망자에 한해 가볍게 훈련도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하지만 카네기는 그것보다 기사 단장에게 더 흥미가 있었다. 실은 그녀는 작은 나라의 공주님이기에 신분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사연이 있는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카네기의 짝사랑을 응원한다. 방에 도착하자 카네기는 마지막으로 콜로니 붕괴의 건에 대해 마지마에게 물어보는데, 마지마는 같은 구획에서 일했던 '마사키'나 소우시는 모두 죽었다고 대답한다.
카네기와 헤어지고 방에 들어온 마지마 일행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서로 의논한다. 이미 잃어버린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며, 현재 저 테두리 속에 들어가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마지마에게는 릴리와 같은 권속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마지마는 릴리에게 백허그와 키스를 시전 한다.
다음날 제리아스=그린은 전이자들에게 치리아 성채를 소개한다. 치리아 성채는 견고 그 자체이고 방비는 완벽하며, 인류의 적인 몬스터를 몇 년에 걸쳐 퇴치해 온 인류의 보물이라고 말이다. 또한 난공불락의 성채를 자랑하는 병사들의 훈련소도 구경시켜 준다. 하지만 그 훈련과정에서 장군들과 쥬몬지와 결투도 진행되는데, 쥬몬지가 상당한 훈련을 쌓아왔을 병사들을 간단하게 제압해 버리는 것을 보고 마지마는 불합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 마지마는 릴리를 데리고 방으로 향한다. 그러던 도중에 평상복 차림의 시란을 만난다. 장기 임무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무장해제 허가를 받은 것이었다. 그 옆에는 '쿠도 리쿠'가 있었다. 조금 떨어진 구획에서 미아가 되었었는데, 시란이 발견해 데리고 온 것이었다. 이제부터 방으로 돌아가려는 마지마에게 시란은 시간이 된다면 이세계에 대한 것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마지마가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시란은 잠시 후에 알려주겠다면서 퇴장한다. 그러던 도중에 (쿠도를 괴롭혀 온) 사카가미가 등장한다. 이때 뭘 뚫어지게 쳐다보냐고 마지마에게 시비를 건다. 그러던 중에 쥬몬지가 등장해서 뭔가 문제라도 있냐고 사카가미에게 묻자 아무 일도 아니라면서 쿠도에게 따라오라고 하자 쿠도가 그를 따라간다. 훈련에 참가하지 않냐는 쥬몬지의 질문에 마지마는 우리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참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때 이이노가 등장하며 미즈시마로 의태한 릴리에게 인사를 건넨다.


2.17. 17화[편집]


미즈시마에게 인사를 건넨 이이노는 미즈시마와 할 말이 있으니 쥬몬지와 와타나베에게 먼저 가달라고 한다. 미즈시마에게 한 학년 아래인 타카야 쥰을 알고 있냐고 물어본다. 릴리는 당황한 눈치이다. 그때 마지마는 예전에 카토가 말했던 타카야가 미즈시마와 카토를 오두막에 피난시키고 수색대로 알리러 갔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이이노의 말에 의하면 타카야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소꿉친구인 미즈시마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인사를 건넨 것이었다. 그는 혼자서 수해 숲을 빠져나와 몸이 엉망진창이 되었기 때문에 치리아 성채로 오고 싶어 하는 것을 말렸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이노는 마지마와 붙어있는 미즈시마를 보고는 그가 여기에 왔으면 그건 그것대로 불행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탐색대에 쥬몬지와 와타나베를 남기고 기사단이 보내주는 2차 구출대에 합류하기 위해 그녀는 성채를 나간다.
이이노가 퇴장한 뒤 마지마와 릴리는 방에 들어가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 때 시란은 자신의 신변을 돌보아 주고 있는 '케이'라는 엘프 아이와 함께 마지마의 방에 방문한다. 시란은 마지마에게 용사의 전설과 번역의 마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농밀한 마력을 가진 수해 숲은 몬스터를 만들어내고 인간이 사는 세계를 점점 침식해간다. 몬스터들에게 내 쫓기던 그 때에 이세계에서 용사가 강림하였으며, 그 강림한 용사를 내세워 수해 숲을 점점 없애고 그 자리에 마을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 나라로 성장해갔다는 내용이다. 수해 숲 안쪽으로 갈수록 몬스터가 강하며 용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자리 부분에서 조금씩 숲을 없애가면서 수해 숲의 면적을 점점 줄여가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번역의 마석도 보여주는데, 상당히 고가이지만 아무나 착용하고 있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마력이 있는 사람이 착용해야 하며 또한 그 번역의 마석 영향권 내에 있어야 작동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지마는 케이의 옆에 떠 있는 것을 가리키며, 그것도 마법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냐고 묻는다. 그 말에 케이는 깜짝 놀란다. 그것의 정체는 정령이며, 엘프 이외에 정령을 볼 수 있는 자는 마법에 뛰어난 자들 중에서 극히 일부분이라고 한다. 정령과의 계약은 일부 엘프만이 할 수 있으며, 정령과 계약한 엘프를 정령사라고 한다. 실은 마지마 일행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도 그 정령이라고 한다. 그러나 융통성이 없는지 부탁한대로만 들어주기 때문에 부탁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자 마지마는 정령사가 있다면 몬스터 조련사도 있는지 물어본다. 그 말에 케이는 놀라면서 정령은 몬스터 따위와는 다르며 우리들은 '배신자'가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그 '배신자'라는 말에 신경이 쓰인 마지마는 구체적인 사정에 대해 물어본다. 시란은 정령사가 다루는 정령이 몬스터와 같은 취급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알려준다. 지금이야 '몬스터를 다루는 자는 배신자'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은 없지만, 한때는 엘프가 차별받는 종족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정령조차 차별받는 세상에 몬스터를 거느리는 자신의 능력을 절대로 밝혀서는 안 되겠다고 되뇐다.
그러다가 릴리가 예전에 구울들을 만나서 얻게 된 반지에 대해서 말을 꺼낸다. 그 반지를 시란에게 보여주니 동맹 제 3기사단의 것이라고 한다. 이걸 어디서 얻었냐는 시란의 질문에 마지마는 수해 숲 안에서 시체를 찾았으며 시체를 옮기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유품만이라도 가지고 왔다고 대답했다. 3기사단은 용사들을 찾기 위해 먼저 출발한 듯 하며 아마 몬스터와 만나서 전부 사망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란은 마지마에게 그들의 장례식에 참가해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마가 전해 준 구울들의 반지에서는 구울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마석이 끼워져 있었으며, 구울이 된 자는 전사로서 취급받을 수 없으며 예전에는 장래조차 치룰 수 없었다고 한다. 반지에 끼워진 마석의 색깔이 바뀌자 마지마는 구울이 된 전사들이 정화되었다는 것을 감지했고, 그 광경을 본 케이는 자신과 친했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며 혼자 밖으로 달려간다. 그 때에 케이의 정체에 대해서도 시란에게 듣게 되는데, 그녀는 시란의 (여동생이 아니라) 조카이며, 아버지가 되는 시란의 오빠는 벌써 죽었다고 한다. 마지마가 시란이 살던 마을은 어떤 곳이냐고 묻자, 그녀들의 고향은 수해 숲 근처의 작은 개척마을이라고 한다. 수해 숲은 개척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몬스터도 그에 따라서 많아진다고 한다. 특히 (수해 숲이 늘어나기 위해서) 숲 가장자리의 무수히 많은 개척마을이 몬스터들의 주요 표적이 되는데, 몬스터들의 공격에 괴멸당하는 마을도 많기 때문에 언제나 몬스터들의 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시란은 그런 고향을 떠나온 지 5년이나 되었지만 돌아갈 수는 없다고 한다. 수해 표층의 몬스터들을 토벌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마을들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바람은 고향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싸우는 동료들을 지키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 자신의 몸을 연마하고, (전투) 기술을 갈고 닦아왔다고 한다.


2.18. 18화[편집]


다음날 아침 어제 장례식에 참석해 준 보답으로 시란이 훈련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는데, 어디서엔가 그 소리를 들었는지 카네기가 방으로 찾아왔다. 직접 부탁해서 가르쳐 달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워서 그런지 마지마가 훈련받을 때 덤으로 같이 받으려는 듯 했다. 그때 시란이 찾아와서는 훈련은 조금 뒤로 미루자고 말한다. 이유는 훈련을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던 케이가 어디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마는 시란에게 케이를 찾는데 도와주겠다고 하고, 눈치를 챈 카네기도 우리도 빨리 찾으러 갈 테니까 시란에게 돌아가 달라고 한다. 마지마가 시란을 도와주겠다고 한 이유는 어제 만났던 불량학생 사카가미가 왠지 걸려서였다. 그 녀석은 여자애에게 손을 대도 남을 녀석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파이어팽 고기를 포식해서 후각능력을 얻은 릴리는 케이의 냄새를 찾아 낡은 철 냄새가 나는 보관고로 달려간다. 역시나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사카가미가 케이를 괴롭히고 있었다. 마지마는 사카가미의 얼굴을 잡고 벽에 찍어 버린다. 화가 난 사카가미는 후회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반격하려고 할 때 쥬몬지가 나타나자 사카가미는 도망친다. 쥬몬지는 이 문제는 자신이 맡을 테니 마지마에게는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면서 쥬몬지는 이세계는 원래 있던 세계와 다른 세계인데 언제까지 원래 세계에 있는 기분으로 있을 거냐고 말하면서 사카가미를 쫓아간다. 하지만 옆에서 케이를 지키려다 사카가미에게 맞고 있었던 쿠도는 원래 세계랑 아무것도 다른 게 없다고 말한다.
케이를 데리고 시란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니 이세계의 용사께서 그런 일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이번에는 미수로 끝났지만 앞으로 사카가미가 또 케이를 노릴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곁에 있으면 안전하기 때문에 케이를 옆에서 시중들게 하는 것은 어떨지 시란에게 제안한다. 시란은 그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승낙했고, 케이를 구해준 답례로 마지마에게 훈련 지도를 베푼다.
마지마는 훈련을 받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릴리가 업고 와서 둘은 같이 방에 있게 되었다. 시간은 한밤중 정도 된 듯 했다. 방에서 둘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눈다. 번역의 마석을 손에 넣어 사용법을 익혀 달아난 다음 이세계에서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마을에 가서 평범하게 살려고 하는 심히 원대한 목표에 대해, 릴리는 차라리 내가 이세계인을 포식한 다음 통역해 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그 포식당한 인간의 좋지 않은 영향이 릴리에게 나올 우려도 있고, 또 그로 인해 인간에게 적의를 부채질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건 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자 릴리는 자신들을 버리고 몬스터 권속 능력을 없던 것으로 하면 이세계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제안하지만, 마지마는 권속 몬스터들을 절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한다. 그 대답을 들은 릴리는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누구에게 의심받지 않은 상태에서 번역의 마석을 얻어 그 사용법을 습득하는 것은 우리들끼리 만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협력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인간을 불신해 왔던 마지마가 협력자를 얻는 것은 꺼릴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릴리가 마지마를 관찰해 온 결과, 카토가 쓰러졌을 때 걱정해 준 점이나 카네기나 시란과 이야기했을 때 즐거워했다는 점을 보고서는 주인의 상처는 이미 아물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릴리의 걱정이었다. 혹시 주인인 마지마가 인간들과 화해해 버리면 자신들이 설 자리는 없어져 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지[15]. 아무리 잘해도 자신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마지마의 결심을 듣고 안심한다.


2.19. 21화[편집]


다음날 아침 식사시간에 제리아스=그린은 쥬몬지의 전투 훈련 때의 모습에 칭찬하고, 다른 군대 대장들은 와타나베에게 자신들의 부하들에게 마법을 지도해달라고 부탁한다. 식사가 끝나고 복도에서 마지마는 쿠도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어제 케이를 보호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현한다. 그리고 어제 쥬몬지의 말에 대해서 '아무것도 다른 게 없습니다.'라고 한 말의 의미를 물어본다. 그 말의 의미는 강한 녀석이 제멋대로 힘을 휘두르는 건 원래 세계에서도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마지마는 쿠도 역시 원래 세계에서도 괴롭힘을 당했음을 짐작한다.
이제 어제 받았던 훈련을 이어서 받기 위해 시란에게 향한다. 시란이 혼자 검술 연습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케이는 시란 언니는 기사단 중에서도 굴지의 기사이며 정령사로서도 우수하다고 한다. 정령과 계약할 수 있는 것은 엘프 중에서도 극히 우수한 엘프 뿐이며, 만일 자격이 없는 자가 계약을 맺는 의식을 행하였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맺는 이유는 마법을 사용하거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란이 오늘은 케이도 훈련을 봐 줄 약속을 했다고 하니까 케이는 깜짝 놀란다. 이 모습을 본 마지마는 굳이 그렇게 엄하게 다룰 필요가 있냐고 질문한다. 하지만 케이는 어린 나이치고는 검도 마법도 우수하기는 하지만, 몇 년 후에는 케이 역시 전장으로 나가야 하며 이 수해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더 수련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시란과의 대화를 통해 그녀가 이세계인에게 가지고 있는 희망에 대해서도 듣는다. 자신은 몸을 아무리 갈고 닦아도 결국 무력했을 뿐이었지만, 전례 없는 수의 용사들이 소환해 와서 희망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지마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듯 했다.[16] 하지만 마지마의 목적은 번역의 마석을 얻고 그 사용법을 익혀 이 치리아 성채를 빠져나가기 위함이었는데, 그것은 더 이상 용사로서 살아가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시란에게 마지마는 자신의 목적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었다. 그냥 조용히 헤어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순간 시란은 초대 용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초대 용사는 '이곳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세계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것은 '희망을 버리지 마'라고 사람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전해져 왔다. 그래서 시란은 언젠가 용사님이 우리들을 구해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싸워왔던 것이었다. 또한 마지마는 구울들의 장례식에서 고향이나 동료들을 지키고 싶다는 시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으며, 검술 훈련 때 필사적으로 검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시란은 사실 마지마가 지키려고 하는 것은 초대 용사가 지키려고 했던 이 세계가 아닌 '소중한 누군가'라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마지마에게 건 기대를 접은 듯하다. 그 때에 시란과 계약한 정령이 와서 몬스터가 침입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시란은 몬스터가 쳐들어오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면서 전투 준비를 하고, 마지마에게 설령 마지마가 이야기 속의 용사가 아니더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당신을 존경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몬스터와 싸우러 나간다.
카네기는 마지마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며, 몬스터가 출몰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니 성의 기사들이 몬스터를 퇴치하는 것을 견학하자고 제안한다. 토벌에는 동맹기사단이 출격하며, 성채의 군대는 방어태세만 갖춘다고 한다. 마지마 일행은 성채의 탑 부분에서 기사단이 출격하는 장면을 견학하는데, 기사단이 도개교를 건너 출격하자 릴리는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거대 캐터필러들이 떼거리로 몰려온다. 성급히 성채의 도개교를 올리라고 명령하고, 도개교가 올라가는 동안 기사들이 몬스터의 침입을 저지하려 시간을 버는 것이 작전이었다. 하지만 기사들은 캐터필러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성채의 도개교는 올라가다가 멈춰버린다. 그리고 올라가다 만 도개교를 거대 캐터필러가 다리로 잡아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냥 아무런 의식이 없이 성채 안으로 이동해 온다. 또한 마지마가 있는 탑 쪽으로 거대 곤충들이 날아서 쳐들어온다.


2.20. 22화[편집]


거대 곤충들의 시리아 성채 침입에 마지마는 케이를 안고 카네기를 잡고, 그 마지마를 릴리가 안아서 실내로 도피한다. 아마 그 순간에 밖에 같이 있던 병사들은 구하지 못한 듯하다. 이 탑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니 일단 이동하기로 한다. 하지만 여차하면 몬스터와 싸우게 될 지도 모르니 로즈가 만들어 준 칼을 만지면서 싸울 각오를 한다. 케이의 말로는 지금까지 이런 거대 몬스터들이 한꺼번에 침공한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 일단은 성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자고 제안한다. 카네기에게 물어보니 그곳은 우리들이 머물렀던 곳이 성채의 가장 안쪽에 있으니 제일 안전한 곳일 거라고 한다. 또한 탐색대의 2사람이 아직 남아 있으니 그곳이 제일 안전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케이에게 길 안내를 부탁한다. 하지만 도망가는 길에 여러 거대 몬스터를 만나고, 또 길을 바꾸어 도망하면 또 다른 몬스터를 만나고, 결국 앞에는 카마키리라는 거대 사마귀 몬스터와 뒤에는 파이어팽에게 막혀 더는 도망칠 수 없다고 판단한 카네기는 파이어팽의 주위를 돌릴 테니까 그 틈에 마지마에게 미즈시마와 케이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리고 원래 있던 세계에서 미즈시마를 동경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동경했던 미즈시마를 소중히 여겨달라고 한다. 그래서 카네기는 '에어리얼 나이트'라고 하는 투명한 팔을 여러 개 만들어 칼을 잡아 날리는 능력을 사용한다. 그 모습을 본 마지마는 '완전히 앞질러 버렸구나.'라고 말하고는 릴리에게 카마키리 몬스터를 맡으라고 하고 아사리나를 꺼내 파이어 팽과 싸운다. 파이어 팽으로 돌격하는 중에 그 늑대가 아사리나의 줄기를 씹어버렸지만, 본체는 마지마의 몸속에 있는지라 재생하였다. 파이어 팽의 파이어 볼 공격을 아사리나로 막고 파이어 팽의 오른쪽 앞발을 로즈가 준 칼로 베어버린다. 열 받은 파이어 팽은 파이어 볼 공격을 마지마에게 퍼부으려는 순간 카네기는 '에어리얼 나이트'로 칼을 파이어 팽의 입속에 던져 넣고, 그 입속에 아사리나를 집어넣어 파이어 팽을 해치운다. 갑자기 불속에 뛰어들어 다친 곳이 없냐는 케이의 말에 마지마는 자신은 몬스터술사인데 무섭지 않냐고 케이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케이는 자신을 두 번이나 구해주었기 때문에 무섭지 않다고 대답한다. 순간 케이가 미즈시마는 어떻게 되었는지 찾자, 이쪽은 이미 끝났다고 릴리가 대답하며 앞으로는 미호가 아니라 릴리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러자 갑자기 성채의 병사들이 다가와 "움직이지 마! 배신자."라고 하면서 마지마를 포위한다.


2.21. 23화[편집]


마지마가 이번 거대 몬스터 습격 사건의 주모자라고 의심한 성채의 병사들은 마지마를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자신은 이런 능력이 없다고 말하며, 카네기와 케이도 마지마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변호해 준다. 시란이 등장하여 기사대 단장이 마지마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몬스터와 교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가 몬스터를 성채로 불러들였다면 교전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변호해 준다. 그러나 기사 단장은 그가 그런 몬스터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용사라고 해도 못 본척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시란은 그가 용사인지 아닌지는 관계없다고 대답한다. 더군다나 케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자신의 힘을 보이게 되었고, 그 행위에 사악함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다고 말이다. 그리고 마지마는 존경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말에 기사 단장은 칼을 거둔다. 이제 기사 단장은 탐색대의 힘을 빌어서 습격해 온 몬스터들을 물리칠 작전을 세우는데, 마지마 일행에게도 동행해달라고 요청한다. 기사 단장과 같이 이동하면서 갑자기 자신을 신뢰하게 되었는지 물었을 때, 그녀는 제가 신뢰하는 인간이 당신에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유는 시란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훌륭한 기사였기에 괴로워하고 있었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었기 때문에 용사의 강림을 미칠 듯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용사의 강림을 바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지나친다면 큰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용사를 기다려왔던 그녀가 '용사인지 아닌지는 관계없다'라는 발언을 했던 것이 기사단장에게 있어서는 놀랄만한 일이었고, 시란이 그렇게 말하게 한 마지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한다.
갑자기 한 갑옷을 입은 병사가 마지마에게 공격을 하던 찰나에 릴리가 먼저 그를 공격하여 제거한다. 그것을 본 성의 다른 병사들이 공격 태세를 취하지만 사실 그 방사는 도플갱어 능력을 가진 몬스터가 의태시킨 몬스터였다. 즉, 몬스터들 중 일부가 성의 병사로 의태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한 상태였다. 분명히 성채의 도개교가 멈추게 된 것도 그들의 짓임을 깨닫게 되고, 성채 여기저기에 그런 몬스터들이 있을 것임을 짐작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몬스터들의 폭주가 아니라 주모자가 있다는 것도 파악한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까지 그 주모자의 의도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였다. 또한 마지마는 자신들이 도착하는 때에 몬스터의 습격이 있었다는 타이밍으로 볼 때, 분명히 이건 이세계에서 전이된 용사들을 노리는 것일 것이라는 것을 추측해 낸다. 그렇다면 분명 탐색대가 참견해 올 것이라는 것도 예상해 두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그것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예상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릴리에게는 적이 어떻게 대응해올지 모르니 준비만이라도 단단히 해 두라고 일러둔다. 성채 가운데로 들어가니 와타나베가 광범위 거대 공격마법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


2.22. 24화[편집]


와타나베의 광범위 거대 공격마법에 많은 몬스터들이 괴멸한다. 순간 쿠도도 이 공격마법에 휘말려 사망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때 사카가미는 쥬몬지에게 당신이 조금만 빨리 와서 와타나베를 공격했으면 내 능력으로 불러온 몬스터들이 괴멸 당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하지만 쥬몬지는 와타나베가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그 때에 마지마 일행이 쥬몬지와 사카가미가 있는 곳으로 등장한다. 마지마가 철포덩굴인 아사리나와 풍선여우인 아야메를 데리고 있는 것을 본 쥬몬지는 마지마도 사카가미처럼 몬스터를 불러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마지마는 그 말은 이 성채에 몬스터들을 불러들인 것이 사카가미인지 묻는다. 그러자 쥬몬지는 사카가미를 시켰다고 자백한다. 그 소리를 들은 성채의 병사들은 쥬몬지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쥬몬지는 그것을 쉽게 제압한다. 그리고 사카가미에게는 만에 하나라도 네가 죽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이 틈에 빨리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자 마지마는 무엇을 위해 이런 잔인한 짓을 벌였냐고 쥬몬지에게 묻는다. 그 이유는 '살아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라고 쥬몬지는 대답한다. 몬스터들을 쓰러뜨릴 때 미량이나마 그 몬스터들의 영혼에서 마력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레벨을 올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손에 넣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마지마는 '과연 그걸로 원래 세계로 돌아갈 힘이 생기는 걸까? 진심인 걸까?'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때 3학년인 미요시 타이치라는 학생이 쥬몬지에게 뭔가 착각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쥬몬지는 용사라고 불리는 자를 죽인다면 얼마의 마력을 얻을 수 있겠냐며 그를 공격하였고, 그 순간 마지마가 로즈가 만들어준 방패로 쥬몬지의 마법 공격을 막아낸다. 이제 마지마는 릴리와 함께 쥬몬지를 공격할 테세를 갖추자 시란이 나타나서 여기는 자신이 맡을 테니 마지마에게는 사카가미를 쫓아가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마지마와 다시 이야기 나눌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런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가달라고 한다. 그러자 마지마는 죽지 말라면서 사카가미를 쫓아간다.
사카가미를 쫓아가면서 마지마는 시란이 걱정되었다. 방금 전에 쥬몬지의 공격을 물리쳤지만 우리가 돌아갈 때까지 버틸 수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자 기사 단장은 그녀는 임무를 달성할 것이라고 하면서 마지마에게 시란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란은 수해 북쪽 지역 최고의 기사였으며,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기사단에 들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오빠가 몬스터에게 죽게 되자, 자신의 힘은 아직도 부족하다는 느낌에 죽음을 무릅쓰고 4마리의 정령과 계약하고 그에 성공하여 기사로써의 힘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쥬몬지는 시란의 분위기가 갑자기 변했음을 느낀다. 그녀의 공격이 너무나도 날렵했다. 시란 옆에는 정령 4마리가 있었다. 쥬몬지는 현지인 주제에 꽤나 건방지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2.23. 25화[편집]


마지마 일행은 사카가미를 추격하는 도중에 거대 캐터필러를 만나서 베어버리고, 거대 토끼를 만나자 릴리가 얼려버린 다음 마지마가 베어버린다. 몬스터가 계속 등장하자 기사 단장은 여기를 우리들이 맡을 테니 어서 사카가미를 쫓아가라고 한다. 마지마와 릴리가 사카가미를 쫓아가다가 그린 캐터필러 1마리를 만난다. 그 몬스터를 해치운 릴리는 이것 뿐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마지마는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다. 그 그린 캐터필러는 사카가미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타났다 보다는 어쩌다가 그늘에서 나왔다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사카가미는 혼자 도망치고 있었다. 그가 몬스터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째서 호위하고 있는 몬스터가 없는 걸까? 아야메가 파이어 볼을 사카가미에게 날리고, 그 틈에 아사리나가 사카가미의 발목을 물어 결국 사카가미를 포박한다. 마지마는 사카가미에게 불러온 몬스터 모두 물리라고 말한다. 사카가미가 발목이 아프다고 말하자 마지마는 칼로 그의 발목을 한 번 더 찔러 넣는다. 그러면서 빨리 물리지 않는다면 시란이 죽는다고 말한다. 시간벌기 하는 줄 알고 있는 마지마는 칼로 한 번 더 찌르려 하자, 사카가미는 자신의 능력은 몬스터를 끌어 모으는 것뿐이라고 한다. 처음에 마지마는 그 말을 믿지 못해서 저 몬스터들은 어떻게 봐도 그냥 몰려 들어오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사카가미는 몬스터에게 지시를 내리는 몬스터가 있음을 밝힌다. 그래서 그 몬스터를 통하지 않고서는 다른 몬스터에게 지시를 내릴 수 없다고 한다. 즉,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몬스터가 있고, 그 녀석이 다른 몬스터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마지마는 그 녀석이 어디 있냐고 묻자, 내가 부르면 바로 나올 거라고 한다. 그래서 사카가미는 그 몬스터의 이름인 '베르타'를 연달아 부르기는 했지만, 베르타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 순간에 거베라가 나타난다. 어째서 여기에 왔냐는 마지마의 질문에 성채가 대량의 몬스터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는데 구하러 오는 건 당연한 거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저 남자(사카가미)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더 늦게 찾았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마지마가 있는 곳은 패스로 알 수 있지 않냐고 묻자 가까이 있으면 상관없지만 (멀리 있을 때에는) 패스가 불안정하다고 한다. 거베라는 자칫 잘못하면 아까 터진 광범위 거대 공격마법에 날아갈 뻔 했다고 한다.
릴리는 사카가미가 부른 베르타라는 몬스터가 나오지 않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마지마는 일단 시란에게로 돌아가자고 한다. 거베라가 있었다면 그 쥬몬지를 어떻게 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거베라는 쥬몬지에 대해 묻자, 마지마는 탐색대의 1명이며 매우 강하다고 한다. 거베라는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시란이라는 녀석이 주인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겠지 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란에게 가기 전에 사카가미를 처리하고 쥬몬지에게 돌아가려고 하자, 사카가미는 자신은 협박당했을 뿐이니 죽이지 말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어설픈 변명에 어울릴 시간은 없다고 말하며 당장 시란을 구하러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쥬몬지가 나타나 그거라면 이미 늦었다고 말하면서 시란의 시체를 마지마에게 던진다.


2.24. 26화[편집]


쥬몬지는 죽은 시란을 데리고 마지마 앞에 나타난다. 시란을 회복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심장은 멎은 뒤였다. 정령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어 쥬몬지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기력의 소모로 인해 죽게 된 듯하다. 화가 난 거베라가 쥬몬지와 싸우려고 달려들었고, 거미줄 공격으로 쥬몬지를 사로잡으려 했지만 불꽃 공격으로 거미줄을 무효화시키고 안면 킥을 날린다. 그것으로 인해 목뼈가 부러질 줄 알았지만 거베라의 회복 속도가 의외로 빠르다는 것을 보고서는 그녀의 주인인 마지마를 처치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그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릴리가 그것을 막아선다. 마지마는 그 때 나타난 케이를 안고 쥬몬지의 공격을 피하려고 하였지만 미끄러진다. 마지마를 죽이려고 일격을 가하지만, 그 사이에 구울이 되어 깨어난 시란이 쥬몬지를 공격한다.


2.25. 27화[편집]


마지마는 분명히 죽었을 시란의 재생 능력과 상태를 본다. 그녀는 이성이 없는 언데드 몬스터가 되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은 누구라도 공격하려 든다. 마침 쥬몬지가 눈에 보여서 그를 공격하는 것뿐이었다. 이때 기사단 단장이 나타나서 그녀는 시란이 아니라 단순히 이성이 없는 언데드 몬스터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마지마는 언데드가 된 시란의 마음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예전에 만났던 구울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채면서 기사 단장에게 물어본다. 그러자 기사 단장은 과거에 우수한 기사가 죽었을 때 드물게 저런 식의 변모를 얻은 경우가 있었다고 대답한다. 시란을 되살리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시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마지마는 거베라에게 그녀 대신 쥬몬지를 상대하라고 한다. 마지마의 능력은 몬스터와 마음을 연결함으로써 몬스터에게 자유의지나 이성을 부여하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몬스터와의 접촉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란과 접촉하기 위해 릴리에게는 시란을 붙잡아달라고 부탁한다. 거베라는 자신을 공격해 오는 시란을 막아서고 시란을 내동댕이친다. 그 틈에 릴리는 자신의 몸의 일부를 슬라임 상태로 만들어 그 안에 시란을 집어넣어서 붙잡았고, 마지마가 시란에게 다가가자 어깨를 물린다. 하지만 아픔을 참아가며 잃어버린 것을 되찾으러 시란의 정신세계로 들어간다.


2.26. 28화[편집]


시란의 정신세계에서 시란의 영혼을 만나게 된 마지마는 시란의 영혼이 점차 부서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부서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부서진 조각을 붙여본다. 하지만 그 여파로 마지마의 영혼도 부서지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를 껴안으면서 그녀에게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정신을 차린 시란은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있었지만, 마지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케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돌아가자고 한다. 결국 시란을 구해 내는데 성공한다. 시란이 끼고 있는 반지를 보자 예전 구울이 끼고 있던 반지는 주황색이었지만, 시란의 것은 빨간색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시란은 자신이 구해진 것은 전부 마지마 덕분이라고 하자, 마지마는 시란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겠다는 강한 희망과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을 본 기사 단장은 '이곳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세계다'라는 초대 용사의 말을 회상한다. 거베라는 아직도 쥬몬지와 싸우고 있었고, 아까 구울이 된 시란에게 당한 피로가 남아 있었는지 쥬몬지와의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이제 부활한 시란은 다시 쥬몬지와 싸울 준비를 한다.


2.27. 29화[편집]


부활한 시란과 마지마 일행은 다시 쥬몬지와 대결을 한다. 어째서 구울이 다시 제정신을 차렸는지 의아해 한 쥬몬지였지만, 거베라와 싸우게 하는 동안에 마지마가 무슨 일을 저질렀음을 눈치 챈다. 시란과 거베라의 공격에 고전한 쥬몬지는 어째서 경험치 획득을 위한 양식일 뿐인 너희들이 나에게 반항 하냐면서 화를 낸다. 거베라는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쥬몬지의 칼을 빼앗아 위로 던져버리고, 그 틈을 타서 시란은 크리티컬 히트를 날렸지만 쥬몬지의 니킥배빵을 맞는다. 위로 던져졌던 칼이 떨어지기를 기다리지만 마지마는 아사리나를 사용해서 칼을 잡고 있었고, 시란은 쥬몬지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2.28. 30화[편집]


시란의 일격을 맞은 쥬몬지는 쓰러진다. 마지마는 이제 권속이 된 시란에게 이 성채의 몬스터를 물리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한다. 아직 쥬몬지의 숨이 붙어있다고 확신한 마지마는 뒤처리를 하고 오겠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쥬몬지는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내어 마지마를 공격하려는 순간 갑자기 등장한 도플갱어 몬스터가 쥬몬지를 처치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복제하여 마지마 일행을 포위한다. 이번 치리아 성채 몬스터 침공 사건의 주모자가 쥬몬지인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었던 듯 했다.


2.29. 31화[편집]


도플갱어 몬스터는 쥬몬지를 쓰러뜨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한다. 그것을 본 마지마는 이성은 있는 것 같은데 패스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차린다. 마지마 일행을 둘러싼 복제한 도플갱어 몬스터들은 쥬몬지로 변신한다. 그리고 마지마를 보고 '우리들의 왕과 방식은 다르지만 장래가 두려운 힘'이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한다. 그리고 그 도플갱어 몬스터는 쥬몬지의 목숨을 계속 노리고 있었다면서 죽은 쥬몬지를 먹어버린다. 그 도플갱어 몬스터에게 네가 사카가미가 말한 베르타라는 몬스터인지를 묻는 순간 마지마의 의식이 흐릿해진다. 그 순간 거베라는 그것은 '현혹'이라는 시건방진 수법이며, 삼켜져버리면 그만큼 현혹에 걸리기 쉬워지기 때문에 정신 차리라고 한다. 도플갱어 몬스터가 여러마리로 분열하기는 하였지만 본체는 바로 앞에 있는 1마리이며, 나머지는 그냥 의식도 없는 단말장치 같은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본체를 박살내버리면 복제품은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물론, 도플갱어 몬스터 역시 거베라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임을 알고 있었기에 싸우지 않으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은 베르타가 아니라 '안톤'이라고 하면서 도망친다. 하지만 그것이 베르타가 사카가미를 탈환하기 위한 단순한 시간끌기였음을 알아차린 마지마는 서둘러 기사단장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다행히도 기사 단장과 케이는 무사하였지만, 마지마는 머리 2개의 커다란 늑대가 습격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아먀메가 커다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도 살아 있었다. 마지마는 케이에게 시란과 함께 이곳에 남아있는 부상자들의 치료를 부탁하고, 거베라와 릴리에게는 자신과 함께 사카가미가 있는 곳으로 따라와 달라고 한다.
밖에 있는 사카가미는 머리 2개의 커다란 늑대 앞에서 어떤 마법진을 그리고 있었다. 그 앞에 나타난 마지마 일행은 사카가미에거 뭐하냐고 묻자, 순간 머리 2개의 커다란 늑대가 마지마 일행을 향해 커다란 파이어볼 공격을 가하고 옆에 있던 거대 토끼가 달려든다. 하지만 거베라가 그것들을 쉽게 제압한다. 사카가미가 그리고 있던 것은 몬스터들을 불러오는 마법진이라고 한다. 사카가미는 이미 자신조차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자신을 죽여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사카가미가 너는 몬스터를 불러들이는 것뿐이며 제어할 수는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 사카가미는 마지마가 여기에 왔다는 것은 쥬몬지를 쓰러뜨렸다는 것임을 짐작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을 텐데 유감이라고 말한다. 이 때 무언가 눈치를 챈 거베라는 마지마에게 '자신이 앉아있는 곳이 왕좌가 아닌 것을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녀석과 이 이상 이야기 하는 것은 의미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릴리는 그렇다고 그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거베라는 저 마법진을 본 순간 이미 뻔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리고 마지마도 그 의미를 알아차렸는지 사카가미에게 '안톤'이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카가미의 반응을 보고 사카가미가 위기에 처했을 때 베르타에게만 도움을 청했다는 것을 보고 추리한다. 그리고 옆에 있는 머리 2개의 커다란 늑대인 '베르타'에게 너는 말할 수 있으며, 반론이 있으면 해 보라고 한다. 그래서 베르타는 어떻게 사카가미가 우리들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냐고 마지마에게 묻는다. 마지마는 안톤은 자신의 주인을 '왕'이라고 불렀으며, 거기에는 확실히 충성심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주인인 사카가미의 요청에 베르타는 응하지 않았다. 주인이 따로 있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 소리를 들은 사카가미는 믿기지 않는 얼굴로 베르타에게 달려간다. 마지마는 사카가미에게 돌아오라고 하지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베르타에게 내가 너의 주인이라고 했는데 어째서냐고 묻는다. 이 때 베르타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서 그를 퇴장시키라고 말하자 베르타는 그의 머리를 씹어버린다. 치리아 성채 몬스터 습격 사건의 주모자는 '쿠도 리쿠'였다.


2.30. 32화[편집]


쿠도는 어떻게 자신이 몬스터술사라는 것을 눈치 챘냐고 묻는다. 마지마는 몬스터를 부르는 능력은 특수한 능력이기 때문에 분명 전이자들 중에 있을 것이며, 사카가미가 자신은 몬스터를 부르는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카가미가 몬스터를 부르려고 할 때 진짜가 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는 사카가미의 옆에 있어야 했다. 다시 말해, 전이자 들 중에서 사카가미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쿠도 밖에 없었다. 물론 몬스터들의 습격 때 쿠도가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그것은 도플갱어 몬스터에 의해 모습을 복사한 분신이라고 하면 이치에 들어맞는다. 일단 쿠도는 쥬몬지를 물리친 것과 자신을 밝혀냈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어째서 쥬몬지의 계획에 가담한 것처럼 꾸몄냐고 쿠도에게 묻는다. 왜냐하면 쿠도 역시 당하는 인간의 기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쿠도와 사카가미는 알고 있는 사이었지만, 콜로니가 붕괴하는 날 사카가미는 쿠도를 미끼로 두고 도망쳤으며 덕분에 심한 꼴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마 선배도 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마지마는 어떻게 그것을 알았냐면서 놀란다. 그래서 마지마는 혹시 원정대와 연락을 하고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 왜냐하면 쥬몬지와 사카가미는 공범이었는데 쥬몬지는 원정대에 있었고 사카가미는 수해 숲에 있었다. 서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공모를 하기 위해서는 연락수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마지마는 추측한다. 그 말을 듣고 놀라는 쿠도의 반응을 보고 알고 있는 것을 전부 말하라면서 공격 태세를 갖추었을 때, 안톤이 던진 칼을 로즈가 막아서면서 등장한다.
그렇지만 쿠도는 싸우는 것보다 대화를 하자고 한다. 그것은 자신과 손을 잡자는 것이다. 왜냐하면 약자의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카가미와 쥬몬지와 같은 패거리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그 때문에 다른 전이자 친구들에게 언제 어떻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의심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지마에는 그 말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그 믿고 믿지 않는다는 이치라면 나도 너를 믿지 못하고 너도 나를 믿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쿠도는 자신의 능력이 몬스터를 조종하는 능력이라고 밝힌다. 최대 735마리까지 조종할 수 있으며, 원격조종은 할 수 없지만 명령을 세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점은 너무 강력한 몬스터를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력한 몬스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키워가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방법은 조종한 몬스터끼리 싸움을 붙여 죽이게 하고 포식시키면 강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째서 쿠도는 자신의 능력과 그 비밀을 밝히면서까지 마지마와 손을 잡고 싶어 하는 것일까? 그래서 쿠도는 전이자가 능력을 얻는 방법을 설명한다. 어째서 전이자는 누구나 할 거 없이 치리아 성채에서 영웅 대접을 받으면서 환영을 해 주었을까? 이유는 전이자의 경우 간절함과 바람으로 인해 능력을 얻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세계 사람들이 '용사님'이라고 특별한 대우를 해 주면, 정말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줄 알고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세계에 왔으니까 자신은 능력이 있는 게 틀림없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어이없는 설정에 의해서도 능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 마지마에게 쿠도는 초대 용사의 말을 인용하여 '이곳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세계다.'라는 말은 한다. 무슨 다른 의미가 숨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마지마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였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란다. 이어서 쿠도는 능력자들 중에서 우리와 같이 고유 능력을 가진 자와 쥬몬지처럼 고유의 능력을 가지지 않은 자에 대한 차이를 설명한다. 그것은 영혼의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강력한 소원을 품었는지의 여부이다. 그리고 쿠도는 그런 정보를 알려준 누군가가 있다는 암시를 한다. 하지만 그 정체에 대해서는 자신과 손을 잡은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자신과 손을 잡으면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다.
이때 쿠도는 사카가미에게 배신당한 과거를 회상한다. 팔과 다리 그리고 온 몸이 아파오지만 진짜로 아픈 것은 마음이었다. 자신의 인생이 이런 곳에서 끝나는가 하고 말이다. 죽음이 물밀듯이 다가오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죽고 싶지 않다고 소리친다. 누군가 나를 도와달라고, 몸도 마음도 상처 입었고, 누구도 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옆에 있고 싶다고 말이다. 그 말은 들은 마지마는 쿠도도 자신과 같은 기분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그때 쿠도는 생각했다. 나를 이런 꼴로 만든 세상은 멸망해 버리라고 말이다. 그렇게 소원을 빈 결과 몬스터를 조종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마왕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마왕이므로 모두에게 상처 주는 것이나 죽이는 것은 당연하고, 이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한다. 쓰라린 경험을 한 자신과 마지마 선배의 능력은 상성이 좋기 때문에, 몬스터가 넘쳐나는 세상이라면 우리들 마왕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이 쿠도의 진짜 목적이었다. 마지마는 그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자신은 마왕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 놀란 쿠도는 그러면 선배는 용사로 살아갈 것이냐고 묻는다. 그의 대답으로 마지마는 자신은 릴리와 다른 몬스터들을 거느리고 있는 몬스터의 주인님 이라고 한다. 마지마는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하지만 쿠도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한다. 그 틈을 노려 거베라에게 공격하라고 명령하지만, 안톤의 칼 공격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세계의 잔혹함에 참을 수 없을 때가 되면 언제라도 환영한다면서 물러난다. 이제 상황이 모두 정리되었다는 것을 마지마는 돌아가서 시란에게 알리자고 한다.


2.31. 33화[편집]


마지마는 고등학교 입학시절의 꿈을 꾼다. 신입생 환영회에 있었던 별 하늘을 관찰하는 모임에 초대받아 갔는데 거기서 처음 미즈시마를 보게 되는 꿈이었다. 고등학교에 저렇게나 귀여운 아이도 있는건가 라고 생각할 때 꿈에서 깨면서 (미즈시마로 의태한) 릴리가 옆에 있었다. 무언가 그리운 꿈을 꾼 듯한 느낌이었지만, 곧 있을 치리아 성채의 상황 보고를 듣기 위해 준비하고 시란에게 향한다.
시란의 보고에 따르면 이 치리아 성채에서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의 2/3가 소멸되었으며, 헛점 투성이가 된 광대한 성채를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성채에서 철수를 결정한다. 기사 단장은 아버지인 국왕에게 이 건을 보고하기 위해서 본국인 아케르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한다. 시란은 쥬몬지에게 자신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기도 한 마지마를 아케르로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마지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권속들을 사람들 앞에 내보일 수는 없기도 하고, 자신의 권속들과 평화롭게 지낼 장소를 원한다고 한다. 그러자 시란은 그런 것이라면 아케르에서 체류하는 동안에 기사 단장과 상의하면 될 것이라고 하자, 마지마는 그런 조건이라면 동행하는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시란의 몸 상태를 묻고 순간 마지마는 회의실 밖에 있는 마차 비슷한 수레를 발견하는데, 저것이 무엇이냐고 시란에게 묻는다. 시란은 그것은 '마동차' 이며 마석을 이용해서 대기 중의 마력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얼마전에 마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로즈를 떠올리며 로즈가 있는 방으로 움직인다.
마지마는 신체의 일부를 바꾸어 달아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인 로즈를 만난다. 로즈에게 어째서 가면을 쓰고 있냐고 질문하자 로즈는 마지마에게 쌩얼을 보여주기 부끄러운지 요전의 전투로 얼굴의 일부가 파손되어서 보여드릴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로즈는 마석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마석은 돌에 마력을 흘려 보냄으로써 마법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마지마가 마석의 가공도 가능한지에 대해 묻자, 로즈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대답한다. 마석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마력이 흐를 수 있는 길로 세공하느냐가 중요한데 현 시점에서는 그것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로즈는 지금까지 나무로 여러 마법 도구들을 만들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돌보다는 나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험삼아 돌이 아닌 나무로 모조마석을 만들어 보기는 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 한계점은 로즈 자신이 마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나무로 만든 모조마석에 그 마법의 구조를 담을 수가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모조마석은 사용해 본 적이 있는 마석의 열화 복사판에 불과하다고 한다. 마지마는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로즈에게 연구에 더 열심을 내달라고 한다.
새로 권속이 된 시란에게 검술을 배웠다는 말을 전해들은 로즈는 마지마에게 권속의 연습도 부탁해도 될지 물어본다. 이유는 안톤과의 싸움으로 인해서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거베라 역시 쥬몬지와의 싸움에서 고전하였다는 것으로 보아서 우리들은 점점 더 강해져야만 한다는 카토의 제안이라고 말한다. 로즈의 그 말을 들은 카토는 당황해하면서 로즈의 제안으로 하는 거 아니었냐고 묻지만, 로즈는 이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공로는 숨겨서는 안된다고 한다. 카토의 제안이라는 것을 들은 마지마에게 로즈는 모조마석에 대한 아이디어도 카토에게서 나온 것이었으며, 카토는 여러가지로 우리들을 생각해 주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마지마는 카토에게 앞으로도 알아차리게 된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카토와 달리 제도에는 가지 않으니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이라도 로즈와 친하게 지내 달라고 한다. 그러자 로즈는 마지마에게 앞으로 우리가 향할 곳에 카토도 데려가 줄 수 없겠냐고 묻는다. 로즈는 예전에 마나가 쓰러졌던 이유를 회상하며,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 뿐이라면 카토 역시도 불안감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지마 역시 망설인다. 왜냐하면 우리와 함께 있다가는 카토 역시 좋지 않은 일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카토가 동의하면 데러가겠다는 것이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로즈는 카토에게 같이 가겠냐고 질문한다. 그리고 로즈는 카토에게 당신은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자, 카토는 마지마에게 함께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 마지마는 우리들과 같이 가자고 하며, 카토는 매우 기쁜 표정으로 승낙한다.


2.32. 34화[편집]


치리아 성채를 떠난지 6일째, 릴리는 치리아 성채에서 쓰러진 몬스터들을 포식하였고 또한 이동하면서 새로운 몬스터들과 싸우고 또 포식하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마지마는 릴리에게 포식의 성과가 나오는 것에 기뻐하면서 말을 건네지만, 릴리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특히 의태능력에 한계를 발견하는 듯 하였는데, 원래 모습인 슬라임이었을 때에 미즈시마로 의태하는 것은 쉽게 가능하지만 미즈시마로 의태한 상태에서 포식했던 다른 몬스터의 일부분을 의태시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의태는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포식했던 원래 몬스터가 사용했던 능력의 80%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즈시마를 포식하였는데 어째서 미즈시마가 가지고 있었을 고유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었다.
이제 새로운 개척촌에 도착하였다. 예정대로라면 잠깐 들른 다음에 바로 출발할 것이었지만, 기사 단장이 보기에 병사들의 피로감이 예상보다 커졌는지 하루를 더 머물기로 결정한다. 이때 마지마는 시란에게 로즈의 훈련을 부탁하며, 덤으로 자신도 시켜달라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카네기 역시 훈련을 부탁한다. 하지만 시란은 그 말에 놀라며 마지마의 훈련은 보류하자고 한다. 그 이유는 마지마의 능력에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인데, 마지마가 신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력은 거베라에게 온 것이었다. 하지만, 몬스터가 가진 마력의 흐름을 인간이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마력이라는 것은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것인데, 인간과 몬스터는 영혼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마의 영혼은 인간의 모양에서 다른 무언가의 모양으로 바뀔 수도 있으며, 잘못하면 인간도 몬스터가 아닌 존재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검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마지마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싸울 수 없는 짐덩어리가 되면 자신 때문에 릴리나 다른 권속 몬스터들이 죽게 될 일이 벌어질수 있다는 것을 콜로니 탈출 때부터 충분히 경험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란은 그래도 마지마가 걱정되는지 다시 생각해 달라고 한다. 그러자 기사 단장이 마지마는 이미 각오를 다졌다고 말하자, 순간 자신이 흥분했다는 것을 알아차린 시란은 마지마에게도 검술을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훈련 준비를 하러 퇴장한다.
이 때, 기사 단장은 시란의 저런 태도를 이해해 달라고 마지마에게 말한다. 시란이 마슴 속 깊은 곳에서는 마지마를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마에게 '기사'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냐고 묻는다. 물론, 기사는 국가에 속한 사람들이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있지만, 일개 병사와 다른 점은 검을 드는 명분의 차이라고 한다. 단순히 충성심에 의해 검을 드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이념과 약한 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검을 드는 것이다. 시란은 자신들과 다르며 시란은 기사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시란을 잘 부탁드린다고 한다.
마지마가 시란에게 거베라에게도 무기를 시험해 보는게 어떻냐는 제안에 케이의 안내로 거베라는 무기를 고르는데, 마음에 드는 무기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거베라는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케이에게 자신이 무섭지 않냐고 묻는다. 케이는 거베라 역시 마지마의 권속이기 때문에 전혀 무섭지 않다고 한다. 이때 마지마가 시란과의 연습에서 녹초가 된 카네기를 데리고 등장하며, 케이이게 카네기를 돌봐 달라고 맡긴다.


2.33. 35화[편집]


마지마는 카네기와 남탕에서 목욕하면서 여탕에서 목욕하는 카토와 권속 몬스터들의 대화를 듣는다. 카네기는 모두들 좋은 아이들이라면서 역시 마지마의 권속이라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마에게 모두와 함께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때, 이이노 유나가 마지마를 죽일 기세로 앞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되는 몬스터들을 물리치면서 달려온다.


2.34. 36화[편집]


치리아 성채와 개척촌을 떠나 드디어 수해 숲을 벗어났고, 마지마 일행과 생존자들 중 일부는 제국의 로렌스 백작령 무역도시 세레타 근교에 있는 역참마을을 방문했다. 마지마는 케이에게 섬광의 모조마석을 준다. 하지만 섬광의 마석은 꽤 비싼 것이어서 받을 수 없다고 하자, 그건 로즈가 만든 것이라면서 받아 두라고 한다. 왜냐하면 제국령은 엘프의 입지가 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하지만 케이는 제국이 엘프에 대한 차별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엘프에게 갑자기 돌을 던지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북쪽에 있는 매클로린 변경백의 영토라면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물론 세레타에서 볼일을 마치면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엘프를 경멸하는 매클로린 백작이 있는 곳 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토는 선배는 케이를 걱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두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그런 카토에게 뭘 남의 일처럼 말하냐고 하면서 그녀에게도 모조마석을 준다. 카토는 얼마 전에 나이프도 받았다면서 사양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릴리는 주인님은 걱정이 많기 때문에 일단은 받아두라고 말한다.
같은 시간 기사 단장 일행은 마지마 일행을 마을에 남겨 두고 세라타에 있는 백작에게 앞의로의 일을 의논하러 출발할 준비를 한다. 카네기는 기사 단장에게 마지마 일행의 숙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나타낸다. 기사 단장은 마지마는 치리아 성채 방어의 최대 공로자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의리를 지켜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병사들 중에서도 릴리에 대한 평판이 자자한데, 몬스터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얼굴이 예쁘며 싸우는 모습도 멋지고 회복 마법으로 치료를 받은 병사들도 있다 보니 릴리에게 반한 병사들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특정 부위가 크기 때문에 마지마가 부럽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카네기는 마지마 앞에서 그런 소리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그 때문에 두들겨 맞아도 불만을 표할 수 없을 거라면서 말이다. 그리 보여도 마지마는 꽤 강하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병사는 카네기 보다도 강하냐고 묻자, 카네기는 자신은 상대도 안 된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병사는 카네기는 재능이 있으니 금방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건 어떨까나 하면서 카네기는 얼마 전에 있었던 마지마가 거베라에게 격렬하게 훈련받는 일을 회상한다.
마동차를 타고 세레타에 있는 백작에게 가던 도중 카네기는 피곤해보이는 기사 단장에게 자 두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기사 단장은 머릿속으로 세레타 백작에게 할 말을 정리하고 있었다. 미키히코는 솔직히 안색이 좋지 않다면서 그 상태로는 제대로 대화도 안 되겠다고 하자 기사 단장은 잠시 잠을 청한다. 그 모습을 본 카네기는 치리아 성채 멸망 이후에 상당히 무리를 하고 있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자신이 조금만 더 강했다면 단장을 지켜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마지마가 거베라에게 받는 훈련을 생각하며 칼을 만지고 있는 카네기에게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치챈 기사 단장은 그만 두라고 한다. 마지마가 터무니없는 맹훈련을 받는 이유는 어설픈 각오가 아닐 것이다. 분명히 권속들의 입장에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 이상의 가혹한 경험으로 인한 결과이다. 물론 기사 단장은 그런 마지마가 존경스럽기는 하지만 카네기까지 그렇게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 카네기는 카네기 나름대로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카네기는 자신 역시 강해지겠다고 다짐한다.
역참마을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는 마지마 옆에서 릴리는 부분 의태를 훈련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잘 되지 않는다. 미믹(흉내내기) 슬라임의 한계를 느끼는 듯 하다. 마지마는 혹시 그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우울해하고 있지 않는지 릴리에게 묻는다. 릴리는 아마 그런 듯 하다. 그런 릴리에게 마지마는 어차피 세레타로 간 기사 단장이 돌아오려면 몇 일은 걸리니까 기분전환 삼아서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도중에 케이를 만나서 점심을 사 먹게 되는데 이세계 인간과는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역이 가능한 케이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한다. 그러다 어디에선가 소란스러운 소리를 들은 릴리는 동맹기사단의 사람이 어떤 패거리들에게 쫓기고 있다고 말한다. 마지마는 동맹 기사단에게는 신세를 졌기 때문에 내버려 둘 수 없고, 또한 내버려 두었다가는 자신들에게도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도와주자고 한다. 동맹 기사단 병사가 어떤 패거리에게 포위당하여 잡히려는 순간 마지마와 릴리가 그 여러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 사이에 동맹 기사단 병사가 공격을 당하였고 그 때문에 릴리가 그를 치료하고 있었고, 결국 싸울수 있는 사람은 마지마 혼자였기 때문에 그는 칼을 들고 싸울 각오를 다진다.


2.35. 37화[편집]


마지마는 동맹 기사단의 병사를 쫓아온 패거리들에게 칼을 휘두른다. 거베라와의 훈련 덕분이었는지 제법 날렵하게 여러 사람들을 일격에 쓰러트린다. 동료가 쓰러지는 것을 본 패거리 일원들은 싸울 태세를 다시 갖추지만 그 병사의 치료를 마친 릴리가 가세하여 모두 무찌른다. 그리고 마지마는 케이에게 수면 마법을 걸어 그들을 잠재워달라고 말한다. 이후 그 병사가 습격당한 이유를 묻는데, 그들은 세라타 성채의 군인이며 마을 밖에 있던 50명의 기사들으 모두 그들에게 붙잡혔다고 한다. 로즈와 카토가 걱정된 마지마는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자고 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에 시란과 카네기를 만났는데 기사 단장과 함께 세라타에 갔던 카네기가 이 마을에 있는 것을보고 마지마는 놀란다. 이유는 세라타에 가서 로렌스 백작과 만나기는 하였지만, 부외자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기사 단장을 제외한 나머지들을 돌려보낸 것이었다. 오래 기다려도 기사 단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카네기 일행은 로렌스 백작가의 사람에게 물어 보았지만 대답하려 하지 않고 이리저리 피했고, 다른 기사들 역시 성채의 어떤 방에 잡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고 한다. 기사 단장은 치리아 성채가 몬스터들에게 함락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였지만, 카네기는 그녀가 길거리에서 그냥 지나가듯 한 말이었기 때문에 그럴 리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기사 단장은 아케르란 나라의 공주님인데, 시란은 공주님에게 로렌스 백장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한 나라의 공주를 납치한다는 것은 그 나라와 그 나라와 동맹을 맺은 나라들을 적대시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마는 로렌스 백작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그래서 카네기는 그는 기회주의자이며 무사안일주의자 라고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어째서 공주를 납치했을까? 마침 로렌스 백작령에 매클로린 변경백이 방문해 있었으며[17], 그 영향으로 기사 단장의 신병을 구속했을 것이라고 카네기는 추측한다. 그 말을 들은 시란은 매클로린 변경백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변경백 가문 자체부터가 동맹국과의 전쟁을 치룬 공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도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지 약점을 파고들고도 남을 것이라고 한다. 카네기의 말로는 물론 처형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맹 3기사 단장직은 해임될 것이고, 단장의 해임으로 인해 동맹 3기사 역시 해산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마는 카네기에게 (단장이 잡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찾아 온 이유는 단장에 무언가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지 않냐면서 물어본다. 그 질문에 카네기는 기사 단장이 원하는 것은 부단장인 시란이라고 한다. 기사들을 포함하여 기사 단장의 신병을 구속하고 있다면, 당연히 부단장인 시란 역시 잡으러 올 것이며 더군다나 인간인 기사 단장은 어떻게 풀려나도 언데드인 시란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래서 시란을 고향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는 것이 기사 단장의 바람이었다. 그 말을 들은 마지마는 어차피 어디 갈 곳도 없고, 시란을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에 마을을 나가자고 한다.
마을을 나와서 밖에서 밤을 지새우는 중에 시란은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면 마지마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그렇지만 케이는 자신은 번역의 마석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시란과 함께 가는 것이 그리 나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시란은 케이 역시도 번역의 마석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녀를 데리고 가면 되지 않겠냐고 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릴리나 로즈, 거베라에 대해 들킨다면 난처한 입장이 되는 건 원래부터 그랬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시란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기사 단장에게 직접 부탁받은 거라고 한다. 카네기 일행은 이제부터 (기사 단장을 구하기 위해) 세레타로 갈 것이므로 여기서 헤어지자고 한다. 마지마는 그에게 죽지 말라고 하면서 인사를 건네고, 카네기는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헤어진다.


2.36. 38화[편집]


케이를 따라 아케르로 가던 도중 커다란 와일드 오거의 습격을 받은 마을을 지나게 되고, 릴리가 창을 던져 그 오거를 제압하여 마을을 구한다. 그 보답으로 식량도 얻고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도 받는 도중 어떤 어린아이가 케이의 귀를 보고 몬스터 같다고 소리친다. 특히 마지마 앞에서 그런 말을 들은 케이는 침울해한다. 하지만 로즈가 발명한 망원경을 받고, 그것을 보는 것이 신기했는지 아니면 자신을 지탱해주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다시 밝은 표정을 되찾는다. 이후 마지마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거베라가 키스하려 다가오는데 깨어난 마지마는 그런 것은 연인들 사이나 하는 거라고 한다. 그러자 거베라는 마지마의 얼굴을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 않으며, 주인님을 밀어 붙이고 싶다고 한다. 이후 침울해져 있는 거베라를 본 릴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간다면서 마지마에게 거베라를 제대로 받아주라고 한다. 자신은 미즈시마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인님인 마지마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지만, 다른 권속 몬스터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거베라가 마지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릴리는 안심이 된다면서, 분명 마지마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그 때에 이이노 유나가 마지마 일행 앞에 나타난다.


2.37. 39화[편집]


10일 정도 전에 이이노는 치리아 성채는 몬스터를 다루는 능력을 가진 자인 쿠도 리쿠와 마지마 타카히로에 의해 수 많은 목숨들이 죽어 나갔다는 보고를 듣고, 힘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마지마 일행에게 나타난 것이다. 나타나자마자 다짜고짜 조종하고 있는 몬스터에게 미즈시마를 먹게 했냐고 물어본다. 그녀는 대답을 망설이고 있는 마지마를 보고 확신하며 나쁜놈이라고 말할 때, 힘이 센 거베라가 그녀를 공격하지만 거베라는 상대가 되지 않고 나가 떨어진다. 마지마 역시 이이노를 공격하지만 당해내지 못한다. 릴리, 거베라, 로즈까지 합세하지만 이이노의 칼에 의해 거베라의 다리가 잘려버린다. 릴리가 다시 돌격하자 이이노는 발차기로 릴리의 배를 차 버리지만, 그 순간에 이이노의 다리를 자신의 배로 잡아두어 자폭하려 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쉽게 이이노에게 제압당한다. 그러는순간 시란이 이이노에게 어째서 마지마 일행을 습격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이이노는 마지마가 치리아 성채를 습격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란은 치리아 성채를 습격한 것은 쿠도였으며, 마지마가 그를 쫓아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말도 믿지 못하는 이이노에게 릴리는 공격 태세를 취한다. 릴리가 포기하지 않는데 주인인 자신이 포기할 리 없다면서 마지마 역시 공격 태세를 취하자, 그 모습을 본 카토는 이이노에게 칼을 들고 달려간다.


2.38. 40화[편집]


이이노는 자신에게 칼을 들고 달려오는 카토를 쉽게 제압한다. 그리고 이이노는 이상하다는 듯이 카토는 미즈시마와 친한 사이었는데 어째서 몬스터에게 미즈시마를 먹게 한 마지마와 함께 행동하고 있냐고 질문한다. 카토는 판단 기준이 달라서일 거라고 대답한다. 이이노가 하는 말은 물론 다 옳으며 자신은 선한 사람이고, 그에 반해 마지마는 악한 사람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자신을 구해 준 것은 마지마였기 때문에 자신은 상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카토는 이이노가 자신들에게 적당히 상대했다는 것을 눈치챈다. 만약에 진심으로 검을 휘둘렀다면 마지마와 릴리는 이미 죽었을 거라고 한다. 분명 이이노는 인간인 모습을 가진 존재에게 칼을 휘두르는 것에 저항감이 있었던 것이었다. 갑자기 거베라가 언덕 위쪽에 나타나서 마차를 집어 던지려고 한다. 이 때 마지마가 눈치채기를 명백하게 무모한 공격을 감행했던 거베라와,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인 로즈가 아닌) 그 거베라에게 흐트러짐이 없는 태도를 보이면서 달려갔던 카토를 보면서 무언가 작전이 있을 거라고 짐작한다. 그러던 중에 거베라는 마차로 벼랑 아래로 던지면서 카토가 있는 쪽으로 산사태를 일으킨다. 돌과 마차의 잔해가 떨어는 것을 보고 설마 이딴 걸로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 거냐고 생각하던 중에 피하려 하지 않는 카토를 보면서 그녀를 구하러 달려든다. 책임감이 강한 이이노의 성격을 파악한 카토의 작전이었던 것이었다. 자신을 구하러 오는 카토에게 섬광의 마석을 던져 눈을 뜨지 못하게 한다.


2.39. 41화[편집]


거베라가 일으킨 산사태로 인해 강으로 떠밀려간 마지마, 카토, 로즈, 이이노는 강가 숲에서 불을 피우면서 옷을 말리고 있다. 실은 카토는 자신을 구하러 오는 이이노의 허벅지를 단검으로 찌른 것이었다. 마지마는 흩어진 릴리와 거베라, 시란과 합류하여 산길로 돌아가 아케르로 갈 셈이었다. 그 말을 들은 이이노는 그럴 수 없다면서, 자신과 함께 제국으로 가야한다고 말한다. 이 때 카토는 서로 논쟁하는 것 보다 일단 자신의 상황을 공유하자고 제안한다. 치리아 성채에서 이이노는 마차로 가면 4일이나 걸리는 세라타에 자신의 위타천 능력으로 2일만에 앞질렀던 것이다. 그곳에서 마지마가 치리아 성채를 습격한 범인들 중 1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었다. 만일 마지마의 주장대로 성채를 습격한 진범과 싸워 물리쳤다면 그것은 올바른 일이었기 때문에, 재판에 서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말에 대해 마지마는 거기서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 보장이 어디 있냐면서 반문한다. 그러자 이이노는 만일 불공정한 재판이 진행된다면 내가 마지마를 지켜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별로 올바른 일을 위해서 싸운 것이 아니라 거기에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싸운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이이노와 같은 압도적으로 강한 힘도 없기 때문에 정의를 위해 싸울 여유는 없다고 한다. 그러자 문득 마지마는 이이노에 대해 왠지 짜증나는 느낌이 들었던 이유를 깨닫는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이이노에 대한 질투심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허벅지를 다친 이이노를 두고 이동하려고 하자, 이이노는 설마 자신을 여기에 혼자 두고 가려는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토는 회복하면 우리들을 습격해 올 것이라고 하자, 이이노는 붙잡지 않을 거라고 약속하지만 카토는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 말에 이이노는 적어도 거기에 말을 세워 두었으니 산길 입구까지는 데려다 달라고 한다. 하지만 카토는 거기까지 가는 것도 3일은 걸린다고 하면서 자신의 다리로 여기까지 왔는데 어째서 그걸 모르냐고 반문한다. 이이노는 자신의 다리로 반나절만에 왔으니까 그렇다고 대답한다. 마지마는 릴리의 패스가 가까워지는 것을 느껴 그녀가 무사하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지만, 직접 만나지 않는 이상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릴리가 마지마 일행이 있는 곳으로 와서 만나는 순간 칼이 릴리의 머리를 관통하였다. 쓰러지는 릴리 뒤에 나타난 타카야 쥰을 보고 이이노는 놀라면서 어째서 네가 이런 곳에 있냐고 묻는다.


2.40. 42화[편집]


릴리를 묶어 데리고 가려는 타카야를 잡으러 마지마가 달려가지만, 타카야는 마법 공격으로 장벽을 일으킨다. 2번째 공격이 오지 않음을 보고 마지마는 그의 목적은 우리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릴리를 데리고 도망치려는 것임을 알아차린다. 이이노는 설마 그렇게 타카야에게 공격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한 눈치였다. 릴리의 패스를 쫓아간다면 릴리와 만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치트 능력자인 타카야를 쫓아갈 수 있는지의 여부과, 쫓아간다고 해도 그와 싸우게 될 상황까지 가는 경우이다. 왜냐하면 로즈는 방금 타카야의 공격에 무력하게 당하였고, 거베라, 아야메, 시란, 케이와는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전력이 될 수 있는 것는 마지마와 아사리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때 로즈가 아까 이이노가 한 이야기에서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마지마에게 알려준다. 산길 입구까지 데려다 주면, 놓아둔 말로 돌아간다고 말이다. 실은 마지마 일행이 수해 숲을 떠나서 세라타까지 가는데에는 2주가 걸렸다. 그리고 빠른 말로도 4일 걸리는 거리를 이이노는 위타천 능력으로 2일만에 앞질러 왔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째서 지금 산길 입구에 말이 놓여 있을까? 그 말에 마지마는 이이노의 멱살을 잡으며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다. 이이노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탐색대의 리더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에베누스 성채에 도착했을 때에 이미 타카야는 그 성채를 떠난 뒤였다. 결국 세라타에서 타카야를 만나 동행한 다음 산 길 입구에서 헤어졌던 것이었다. 이이노는 타카야가 릴리를 유괴를 하다니 무언가 잘못된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지마는 너도 타카야의 공격에 말려들었으면서 뭐가 잘못된 거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이이노는 타카야가 수해숲을 헤메다가 성채에 도착했을 때의 첫마디가 자신은 상관 없으니 미호 누나를 도와달라는 소리쳤던 그가 미호를 납치할 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마는 그런건 그가 릴리를 납치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의 모든 악인이 좋아서 악한 일에 손을 대었냐고 묻는다. 단지 타카야는 소꿉친구를 되찾아간 것 뿐이었다. 그런 사실을 미리 이야기해 주었다면 대책이라도 세웠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일단 냉정을 되찾은 마지마는 이이노에게 타카야가 가지고 있던 검과 사슬은 마법도구인지 묻는다. 이이노는 그 검은 '무너진 땅의 칼'이라는 보검이며, 제국 최대 클래스의 무기들 중 하나이며 흙기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대답한다. 이에 마지마는 타카야는 치트 능력자인데 어째서 그것이 필요한지 묻는다. 그 이유는 마법에 능숙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사슬은 '죄과의 포박 사슬'이며 범죄자가 마력을 쓰지 못하게 하는 마법도구 중 하나라고 한다. 상황을 대충 이해한 마지마는 타카야를 쫓아 릴리를 되찾으러 가려고 한다. 이에 이이노는 상태가 이상해진 타카야를 잡는다고 해도 아마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을 것이며, 서로 죽이게 될지 모른다고 소리친다. 타카야도 그건 각오하고 있었다. 이이노는 고작 몬스터 따위를 되찾기 위해 사람을 죽일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마지마는 너에게는 고작 몬스터 따위로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소중한 존재라고 한다. 소중한 존재를 되찾기 위해서는 상대가 사람이던 몬스터이던 그건 상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이노는 네가 미즈시마를 몬스터에게 먹이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 물론 마지마는 그 질문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었지만, 어떤 이유이던 자신의 여자를 빼앗기고 가만이 있을 수 있겠냐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이이노는 네가 미즈시마를 죽였냐도 묻는다. 마지마는 '아니야'라고 말해도 네가 믿을지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답한다. 옆에 있는 카토는 마지마 선배 혼자서 릴리를 되찾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 마지마는 이이노에게서 얻은 정보로 타카야의 실력에 대해 짐작한다. 산길까지 달려가서 원군을 부르기에는 늦을 것 같다고 고민하던 참에 로즈는 거베라의 패스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마지마에게 알려주며, 거베라는 마지마가 있는 곳으로 (어딘가에서 점프해서) 날아온다.


2.41. 43화[편집]


마지마는 거베라와 함께 납치된 릴리를 찾아 타카야가 있는 곳을 달려간다. 이이노의 말에 따르면 타카야는 마법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마는 분명이 그에게 공격할 틈새가 있을 것이며, 그 틈을 타서 릴리를 구출할 계획이었다. 이 때 거베라는 무언가 기분 탓이라면서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타카야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미즈시마 미호가 목적이었다면, 어째서 (의태한) 릴리를 공격했을까? 만일 진짜 미즈시마였다면 타카야에게 머리를 공격당했을때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다. 이이노도 릴리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타카야 역시 릴리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그렇다면, 릴리가 미즈시마가 아닌것을 알고 있는데, 그는 어째서 릴리를 납치해갔을까? 분명히 타카야는 이상해져 있을 것이다. 미즈시마를 사랑했고,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타카야에게 있어서 미즈시마가 죽음은 그를 이상하게 만들고도 남을 것이다. 분명, 그는 미즈시마와 릴리를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자 함께 달려가던 거베라가 갑자기 멈춘다. 실은 마지마는 거베라가 다가오는 것 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 정도로 마지마는 여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왜냐하면, 마지마는 타카야가 릴리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일을 모르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거베라는 만일 납치된 게 릴리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면, 분명 마지마의 옆자리에는 릴리가 있었을 것이며, 좀 더 냉정해졌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즉, 그만큼 자신보다는 릴리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며, 자신이 릴리가 아니기 때문에 주인인 마지마는 여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마지마는 거베라에게 안기게 되면 자신의 마음을 더 제어할 수 없을지도 몰라서 그러지 않았다면서 거베라를 껴안는다. 그리고 릴리를 구출한 다음에 사건이 진정되면 단둘만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거베라는 그 때 키스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둘이 릴리를 구하러 의기투합하고 있던 그 때 쿠도 리쿠가 다시 등장한다.


2.42. 44화[편집]


쿠도 역시도 몬스터를 거느리는 자 였지만, 마지마는 몬스터들과 마음을 나누어 자신을 따르게 하는 방식인 데 반해 쿠도는 능력에 의해 몬스터들에게 목걸이를 채워 조종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쿠도 뒤에 있는 베르타에게 이전에는 없었던 문어다리 같은 촉수가 생겼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어쩌면 그의 권속들은 이전보다 더 강해졌을지도 모른다.


[1] 예를 들어, 몬스터에게 대항할 때 혼자서 자신을 보호하면서 싸우는 것 보다, 하나는 호위를 맡기고 다른 권속은 몬스터와 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2] 모든 몬스터를 권속으로 부릴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니었다.[3] 나와 같은 녀석과 있어봤자 시시할 거라고 말했지만, 미즈시마는 시시한 게 아니라 성실한 거라고 격려해준다.[4] 원어 표현은 なりゆき. 어떤 일이 되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5] 릴리와 로즈와 함께 들어가기 위해 몬스터를 물리치는 돌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그 오두막은 다른 몬스터에 의해 파괴되었을 수도 있다.[6] 당연히 그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7] 아까 마지마와 미즈시마 둘 뿐이라는 사실을 듣고 이 계획을 꾸민 듯하다.[8] 주인인 마지마와 패스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마지마가 납치된 장소를 찾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9] 실은 카토의 작전이다.[10] '누군가가 믿어 주기를 바란다면 그만큼 (신뢰를) 쌓아 올리지 않으면 안 되겠지'[11] 철포덩굴의 씨가 박힌 상태로 회복했다가는 씨앗이 몸에 완전히 박혀버리기 때문이다.[12] 죽은 인간이 변화한 몬스터[13] 몬스터에 대항하는 능력을 가진 용사가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 이세계에서 소환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14] 이세계 사람들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는 마석[15] 인간과 몬스터는 서로 대립하는 관계이기 때문일 것이다.[16] 특히 정령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볼 때 마지마가 대단한 능력자일 것이라고 추측했을 수 있다.[17] 아마도 치리아 성채가 몬스터들에게 함락당하였다는 것을 좋은 기회로 이용하려고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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