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블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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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2. 인물 소개[편집]
키보토스의 적대세력 게마트리아의 일원이자 에덴조약 에피소드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1] 자기 자신을 모든 순례하는 자들의 환상이라고 칭하고 있는 인물이다.
적대세력이라고는 하나 다른 게마트리아 조직원들은 선생을 일종의 연구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딱히 적대하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선생을 우호하고 존중하는 반면 베아트리체는 선생을 명확하게 적대하고 있다.
게마트리아 일원들 중에서는 단순무식 과격파 성향이 가장 강하고 행동적인 존재로, 각자의 이유로 선생을 비호하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2] 이쪽은 선생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적대자로 여긴다.[3][4]
또 아리우스 분교는 사실상 이 여자에게 목숨을 저당잡힌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신세로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처리할 수 있다는 식의 언급을 여러 번이나 했고 하카리 아츠코에게도 말을 하면(=입을 열기만 해도) 죽여 버리겠단 식의 협박도 했던 모양이며[5] 에덴조약 4장에서는 아예 아리우스 자치구 전체를 자기가 소유하고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베아트리체가 가진 고유의 능력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능력과 신비를 빼앗아 이용하며[6] 장본인은 초능력이 아닌 그저 거짓과 기만으로 이루어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학생만이 학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뒤틀어 자신이 아리우스의 학생회장직을 독차지하였으며 검은 양복과 골콩트 & 데칼코마니의 능력을 이용한 창조물들을 자신의 무기로써 변형시키고 마에스트로의 미메시스를 빼앗기 위해 아리우스의 학생들을 동원해 에덴조약 테러를 사주한 뒤 그 원리를 관측하여 복제된 유스티나 성도회를 자신의 것처럼 다루고 성녀 바르바라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마개조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학생이 가진 신비나 색채를 자신의 능력으로 삼아 괴물로 변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3. 작중 행적[편집]
3.1. Vol.3 에덴조약 편[편집]
3.1.1. 3장 우리들의 이야기를.[편집]
3.1.2. 4장 잊혀진 신들을 위한 키리에[편집]
여기서 베아트리체가 에덴 조약 편의 가장 큰 흑막이었음이 드러나며 기존에 흑막으로 보였던 나기사, 미카, 아리우스 스쿼드 전부 베아트리체의 농간에 놀아난것에 불과했다.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 4장 프롤로그에서는 스쿼드만을 제외한 나머지 아리우스 분교의 병력을 지휘하며 스쿼드의 추격을 명하고 있었다.
결국 계속되는 추격에 승산이 없을 것이라 판단한 하카리 아츠코가 스스로 잡히는 걸 택하고 대신 베아트리체에게 자신이 투항하는 대신 나머지 스쿼드들을 더 이상 쫓지 않겠다는 약속을 제안한다. 이에 베아트리체는 약속을 받아들이고 아츠코는 압송되나 베아트리체는 애시당초 아츠코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 따윈 쥐꼬리만큼도 없었고 결국 조마에 사오리, 이마시노 미사키, 츠치나가 히요리는 다시금 쫓기는 신세가 된다.[7]
그 후 유리조노 세이아가 꿈속에서 본 게마트리아 회의에서 나머지 단원들과 함께 등장하는데, 여기서 베아트리체는 아리우스 분교의 자치구인 아리우스 바실리카를 소유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본인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선생은 자신의 연구 수단에서 최대 방해물이니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한다.[8]
이에 마에스트로는 "나는 내 걸작품을 당신 멋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도 없고, 그걸 그딴 목적에다 써먹어도 된다고 허가한 적은 더욱 더 없다! 무엇보다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 따지기 이전에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며 대놓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출하였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도 과격한 방식은 좋지 않다며 회의감을 비치지만 검은 양복은 "나 또한 선생을 게마트리아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당신 방식에 개입할 권리는 없으니 알아서 하시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다.[9]
그러나 그 순간 세이아가 놀라서 소리를 내는 바람에 베아트리체가 훔쳐보는 자가 있다며 자리를 비우고는 다시 꿈 속으로 들어와 아리우스 바실리카로 흘러들어온 세이아를 공격해 붙잡고 제물로 사용될 예정인 아츠코를 보여주며 자신의 목적인 키보토스의 종언을 불러일으키는 의식에 대해 말해 준다.세이아: 아, 안 돼......! 선생님이...... 위험......!
(세이아: ......읍?!)
베아트리체: ...... 잠깐만. 우리를 훔쳐보는 자가 있어요.
검은 양복: ...…!!
골콩트: 여기에 말인가요? 여긴 아무도......
베아트리체: 쓸데없이 많이 떠든 것 같네요. 회담은 끝이에요. 돌아갑니다.
한편 사오리, 미사키, 히요리는 아리우스 단원들을 시켜 계속 추적하는 와중에도 사오리와 미사키에게는 선생의 살해를, 히요리에게는 사오리를 배신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리우스 자치구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회유책을 건넨다.
그러나 이미 프롤로그에서 아츠코와의 약속을 바로 그 자리에서 대놓고 깨 버린 것을 아주 제대로 목도한 이들이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오히려 이들은 선생과 합류해 아츠코의 구출을 위해 자치구로 잠입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10]
4장 중편에서는 베아트리체가 아리우스에서 발발한 내전을 10년 전에 끝내고 학생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동시에 본래는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는 의미였던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성구를 "모든 것은 헛되니 아무 소용없는 희망도 가지지 말라."는 식으로 왜곡하여 아리우스 분교의 학생들을 세뇌하고 살인을 가르쳤으며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은 모진 구타로 억압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여러 정황들의 퍼즐 조각을 끼워 본 사오리는 "사실 우리의 임무는 트리니티와 게헨나의 조약 저지는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미메시스 능력을 확보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나?"라고 의심한다.
그 순간 베아트리체는 그렇다며 긍정한 뒤 선생+아리우스 스쿼드 일행들을 조롱하며 유스티나 성도회를 이용해 포위하고 선생과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어른"이라는 신념에 대해 연설한 후 키보토스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회유한다.[11]제 명예를 위해서 말해두겠지만, 제가 무언가 신비한 능력을 사용하거나 한 건 아니에요.
세뇌나 초능력 같은 거⋯⋯? 크큭큭, 그런 편리한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어른>의 방법이 아니죠.
네. 증오와 경멸, 분노, 혐오⋯⋯ 그런 것들을 이용해 거짓과 기만으로 사람들을 지배해왔어요.
단순하지만 전통 있는 확실한 방법이죠. 당신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애초에 이 자치구는 제가 오기 전부터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고 있었어요.
서로에 대한 증오가, 경멸이, 혐오가 이미 충분히 가득했죠. 저는 그것을 그저 활용했을 뿐.
뭐, 그렇다고 여기가 특별하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 건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광경이잖아요?
그래, 증오하는 마음이라면⋯⋯ 오히려 그 트리니티가 여기보다 더 강할지도요?
네, 저는 그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생의 겸허함을 가르치는 금언은 허무뿐인 공허로 왜곡하고,
타락을 경계하는 엄격한 성찰은 벗어날 수 없는 죄책감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진심을 곡해하고, 혐오를 조장하고, 증오를 부추기고, 타인을, 타인을, 타인을, 타인을, 영원히 서로 타인이게 두는 것.
낙원은 영원히 닿지 않기에 낙원인 것. 그런 지옥도 속에서 <어른>은 <아이>를 지배하고 착취하고 포식합니다.
누군가한테는 지옥이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어른>의 안락한 낙원.
그러니까 제
이것 도, 이해해 주시겠어요? 선생?
그러나 선생은 "베아트리체. 너는 선생을, 학생을, 우리를 모욕했어. 너는 가르친다는 것을, 배운다는 것을 모욕했어. 난 어른으로써 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라며 노골적인 분노와 적의를 표출하고 베아트리체는 이를 듣고는 선생도 에덴조약을 지지하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고 조롱한 뒤 선전포고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선생을 자신의 적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그리고 아리우스 바실리카까지 도착할 수 있다면 거기에서 결착을 내겠다고 한 뒤 유스티나 성도회에게 일행 말살 명령을 내린다.
그러던 중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미소노 미카가 기어이 사오리를 죽이려 들자 멀리서 이를 감상하며 극찬하나 사오리와 미카가 깨달음을 얻고 속죄하며 선생이 그들을 용서하자 이런 전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예상보다 더 이르게 의식을 실행하려 한다.
이후 선생의 앞에서 아츠코를 산 제물로 바쳐서 신비를 빼앗아 더욱이 고위의 존재가 되려는 의식을 실행하려 하며 덤으로 자신을 염탐하다 붙잡힌 유리조노 세이아를 의식에 끌어들여 강제로 키보토스 바깥의 '색채'를 관측하게 하여 반전시키려 한다. 그리고는 절대적인 어른인 선생은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것>에 노출된 당신의 신비는 공포로 반전되고, 그 이면의 원리가 당신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죠.
궁금하군요... 당신이 이제 어떻게 될지. 저희 역시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무지한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해석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으며, 소통되지 않은 채 그저 도래하기만 한 불길한 빛. 목적도, 소통도 되지 않는 불가해한 관념...
우리 게마트리아 가장 큰 숙적...
우리는 그것을 <색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자, 선생이여. 불가해의 어른이여. 나의 대적자여.
당신은 어쩌면 절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는 이 세계를 직시함으로써 각자가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당신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알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존재가 되는 것. 그걸 통해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이 바로 어른의 의무입니다.
네, 이 의식의 목적은 바로, 키보토스 외부의 힘을 이용해서 제가 더 위대해지는 것입니다!!
더 높은 권위와 더 높은 격을 가져서, 마침내 이 세계를 구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도달해야 할 극의!
그 과정에서 작은 희생 같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말하자면…… 이 희생이야말로 궁극의 공리!!
즉, 이것이야말로 <숭고> 그 자체인 것입니다!당신이라면 이해하고 있겠죠. 이 가치를? 모든 학생을 심판할 수도, 구할 수도 있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당신이라면...!!
베아트리체
그러나 선생은 그녀의 논리를 부정하며 "선생은 심판자도, 구제자도, 절대자도 아니며 그저 학생을 위한 존재다"라는 논리로 반박한다.선생: 아니야.
베아트리체: …………!?
선생:
너희들이야말로 나를 오해하고 있어.
나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베아트리체: 뭐라고……?
선생:
나는 심판자가 아니야. 누군가를 심판할 권리는 나에게 없어.
나는 구원자가 아니야. 내가 이 세상의 고통을 없앨 순 없어.
나는 절대자가 아니야. 이 세상의 죄악을 없앨 수 없어.
베아트리체: ……!!
선생: 나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냐.
베아트리체: 그럼…… 그럼 당신은 뭐란 말인가요!! 너는!!
당신의 능력은, 존재 가치는 무엇이라는 겁니까!
베아트리체: ……!!
선생: 나는 그저 잊히고 고통받는 아이들의 곁에 있으려고 할 뿐이야.
이후 아츠코에게서 빼앗기 시작한 신비의 힘으로 숭고한 고위의 존재가 되었음을 알리고 그 증거로 신비의 상징인 헤일로를 발현하지만 타인의 눈엔 그나마 인간의 형상이라도 하고 있던 이전에 비해서 인간성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보이지 않는 기괴하게 생긴 괴물의 형상이 되어 있었다.[15]자아,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저의 위대함, 저의 더 높은 가치……!!
이것이야말로 저의 진짜 모습, 진정으로 위대해진 어른의 모습입니다……!![14]
그녀의 모습을 보고 히요리는 "그냥 괴물인데요..."라며 아주 신랄한 촌평을 남겼고 미사키 역시 우리가 줄곧 저런 괴물에게 놀아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저 괴물을 해치우자."라고 말하며 결의를 다진다. 이후 선생은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숭고의 괴물이 된 베아트리체를 상대한다.[16]
그리고는 미소노 미카가 성가대실의 파괴된 축음기에서 자비송이 울려퍼지는 기적을 일으키자 증오의 대의를 가르치는 자신의 영지에서 이런 노래가 울려퍼져서는 안 된다는 추태를 부리며 분노하지만 역시 격노한 선생으로부터 닥치란 말을 듣고는 다시금 뒤틀리며 산제물을 늘리려 들고 이에 조마에 사오리가 자신의 신비를 흡수당할 각오를 하고 제일 앞에 서서 모두를 지키고 베아트리체의 제단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러자 그녀는 어떻게든 발악하며 유스티나 성도회의 전 병력을 불러오지만, 뒤에서 오던 증원병력은 전부 미소노 미카 단 한 명에게 막히고 베아트리체는 결국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쓰러진다.
이후로도 스쿼드가 아츠코를 구출한 이후에도 발악을 이어가려 하지만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베아트리체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통보하며 베아트리체에게 '당신은 주인공은 커녕 선생의 적대자도 뭣도 아니었으며 그저 몰라도 상관 없는 맥거핀에 불과했을 뿐'이라고 조롱하고는 초주검이 된 그녀를 회수해 돌아간다.네, 마담. 이걸로 분명해졌어요.
선생님은 당신의 대적자가 아니었습니다. 이건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당신이 꾸민 사건들, 갈등들, 과정들……
그런 건 <굳이 몰라도 아무 상관 없는 것>으로 격하되었습니다.
당신은 주인공은 커녕…… 선생님의 대적자도 아닌,
<맥거핀>이었던 거죠.
선생님, 당신이 개입하면 모든 개념이 바뀌어 버립니다.
원래 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렇지 않았을 거에요.
(중략)
마담, 이번 실험은 실패입니다. 돌아가시죠.
결과적으로 해당 스토리에서 베아트리체는 골콩트의 조롱대로 일개 3류 악당에 불과했으며 매우 모범적인 맥거핀의 역할밖에 수행하질 못했다. 베아트리체의 행적은 고작 스토리의 주요 흐름에 해당하는 사건들을[17] 위해 역경을 연출하는 무대장치나 다름없었으며 베아트리체가 까발린 키보토스 바깥의 이야기들은 최소한 에덴조약 시점에서는 그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 채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18]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음 시나리오에서 베아트리체가 터무니없는 초대형 사고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의 전환점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3.2.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편집]
⋯무슨 짓이죠? 마담? 우리의 탐구를 망칠 셈인가요?
무슨 광인의 작태냐. 이성을 잃었군.
― 마에스트로
에덴조약 편에서 베아트리체가 의식을 통해 색채를 관측한 결과 색채 역시 베아트리체를 통해 키보토스를 관측하게 되었다.그렇군요. 마담, 당신은 이미 자신의 증오에게 잡아먹혀 버렸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마트리아는 탐구자이자 구도자⋯ 이해할 수 없는 광기야말로 우리가 타파해야 할 숙적인데⋯.
베아트리체, 당신은 게마트리아의 자격을 잃었습니다.
― 검은 양복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게 회수당하는 추태로 돌아온 베아트리체는 그냥 색채만 관측하고 끝낸 정도가 아니라 선생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에 눈이 멀어 사리분별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린 나머지 고작 선생 하나 따위를 죽이기 위해 색채에게 직접 키보토스의 위치를 알려 키보토스가 색채에게 침공당하도록 만들었다.[19]
색채로 인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나머지 3인은 키보토스를 멸망의 위기에 몰아넣고도 살길 바라냐며 그녀를 책망하는 마에스트로[20] 와 그래도 고의는 아니었을 것이란 골콩트나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대처할 준비를 하자는 검은 양복이 대립했지만, 베아트리체는 연구자이자 탐구자로서 활동하려던 게마트리아의 방식을 비난하며 오직 자신의 숭고를 쌓아올려 신세계의 신이 되려 했고 오히려 키보토스를, 심지어 게마트리아 일원들마저 제거하거나 발 밑에 두려 했다는 사실을 너무 솔직하게, 나머지 멤버들 앞에서 자랑하듯이 다 까발리며 본색을 드러낸다. 이런 그녀의 아주 막나가는 행태에 질린 일원들은[21] 베아트리체가 스스로의 증오와 광기에 잡아 먹혔다고 판단해 그녀를 제명하기로 결정한다.[22]
이에 베아트리체는 자신에게 색채의 힘이 흐르고 있으니 입 조심하라고 압박하지만 이미 게마트리아는 베아트리체가 색채와 접촉한 순간부터 그에 대항할 수단을 준비한 상태였고, 골콩트에 의해 저항조차 못 하고 색채에 잡아먹혀 자멸하고 만다.[23]
⋯크, 크아아아아아아-?!
― 베아트리체
과연, 헤일로를 파괴하는 폭탄보다 확실한 것 같군요.
― 검은 양복
네, 신비는 해석이 불가능하기에 신비지만, 그녀는 알기 쉬운 존재니까요.
― 골콩트
으아아아아아아아-!
베아트리체의 단말마
저희에게 색채에 대항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까?
사실은 당신이 색채와 접촉한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 검은 양복
귀하와는 세계관이 달라서 충돌이 많았지만 귀하의 야망에는 경의를 표한다. 베아트리체.
―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와 골콩트는 초라하게 죽어가는 베아트리체를 보며 조롱하고 결국 베아트리체는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소멸한다. 남은 인원들은 공석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해 보자고 하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회의를 이어간다.안타깝네요. 신이 되겠다고 외치는 엑스트라는, 보통 이런 결말을 맞이한다는 걸 몰랐던 걸까요?
사실상 최종편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자 나비효과의 원흉으로 다른 게마트리아 구성원들이 빌런이 아닌 제3세력 혹은 샬레의 선생의 조력자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키보토스에 있는 모든 걸 지배하고 자신이 신이 되겠다는 등 블루 아카이브의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스케일이 남다를 정도로 악독한 인성과 행적, 그리고 그 야망을 실행할 만한 능력을 보여준 것에 비해 골콩트의 평처럼 별 의미 없는 엑스트라나 3류 악당들이나 당할 법한 최후를 맞이했다.[24] 어찌보면 그동안 그녀의 악행의 강도와 목적의 스케일이 가장 컸던 만큼 정반대로 유언조차 못 남길 정도로 가장 초라하고 어이없는 최후로 되돌아온 셈이다.
그러나 초라한 최후와는 별개로 이후 색채가 본격적으로 침식 및 침략을 개시하며 골콩드는 프랜시스로 반전당했고 마에스트로는 박살났다가 검은 양복이 긴급수리해서 간신히 목숨만 건졌고, 검은 양복은 아누비스로부터 빈사 상태까지 몰리고 간신히 몸을 피한 후 선생을 찾아가 게마트리아는 괴멸했음과 동시에 어른의 카드의 위험성을 충고하며 일단 키보토스를 구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게 된다.
베아트리체 한 명의 초대형 어그로 및 내부 트롤링이 애먼 게마트리아 전체를 완전히 괴멸시켜버리고 나아가 키보토스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최종편이 끝나고 색채의 침공 자체가 이미 프레나파테스의 탄생으로부터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될 일이었음이 드러나면서 베아트리체는 없어도 되었을 계기 중 하나가 되어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맥거핀인 존재로 전락했다. 하려 했던 일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취급.
본편 이전 시간대에서 이미 죽은 인물인 유메를 빼면 베아트리체는 본편 진행 도중 죽어버린 첫번째 인물이 되어버렸다.
4. 캐릭터성[편집]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정말로 마녀라는 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인성파탄자적인 행보를 보인 덕분에 블루 아카이브에서도 압도적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인물이자 시라누이 카야와 함께 인게임내에서 몇 안되는 갱생 불가능한 빌런 포지션의 인물이다. 이 아래는 베아트리체가 저지른 대표적인 악행 목록이며, 게마트리아 내에서 가장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고 그 악행 하나하나가 매우 끔찍하고 극악무도하다. 당장 저지른 것만 봐도 테러는 물론 아동 학대 및 착취, 소년병 범죄, 대량 학살 및 제노사이드 미수, 국가 전복 미수[27] , 전쟁범죄, 증오 범죄 유도 등의 온갖 패악질을 부려왔다."닥쳐라, 내 소중한 학생들에게 말 걸지 마라. 너는 거짓 가르침으로 아이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25]
[26]
- 아리우스 분교의 학생들에게 강제로 살인 교육을 지시하여 소년병으로 만들었고 트리니티, 게헨나를 향한 증오 범죄를 강요하였다. 총을 쓴다는 것 자체는 아이들에게 있어 장난감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살해까지 저지를 수 있는 것이 기준인 병사들이다. 또한 이를 거부할 시 아리우스 훈련장에서 모진 구타를 당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시라스 아즈사의 헤일로가 파괴될 뻔하기도 했다. 어른이 아이들을 보살피지 못할 망정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하였을 힘도 권력도 약한 학생들에게 자기가 원하는대로 착취할 수 있게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고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기에 극악무도한 셈.
- 아리우스 분교의 내전을 끝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리우스의 학생들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착취할 목적이었다. 실제로 내전을 끝내자마자 아리우스의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자신이 진실을 가르치는 존재이자 학생들이 따르고 존경할 어른이라고 인식하게 하였다.
- 미소노 미카 타락의 원흉.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순수하게 아리우스 분교와 화해하고 싶어했던 미소노 미카를 이용하게 만들어 에덴조약을 망치고 트리니티와 게헨나 간의 전쟁을 조장하였다. 그리하여 트리니티 학생들과 게헨나 학생들 전체를 향한 대량 학살을 일으키려고 하였다.
- 조마에 사오리를 이용하여 선생을 살해하려고 하였으며 이 때문에 선생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 하카리 아츠코를 제물로 삼아서 자신이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 하였다. 이 일이 끝난다면 스쿼드의 안전은 보장한다고 말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고 처음부터 학생들의 목숨 따위 신경써줄 생각도 없었다는 것이다.
팬덤에선 차후 베아트리체가 본인이 작중에서 단순무식 막가파 성향 때문에 여태까지 오만 가지 막나가는 짓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그녀는 자신이 피해를 입혀서 자신에게 정나미가 완전히 떨어져 버린 여타 게마트리아 멤버들에게 완전히 밉보이게 되어 그들에게 토사구팽당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왔다. 선생에 대한 태도가 나머지 세 명과 명백히 다른 데다 평소에 하는 짓거리가 단순무식하고 과격하며 뻔뻔하기까지 하고 이러한 막나가는 정도가 너무나도 지나친 탓에 다른 멤버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세 명과 방침이나 성향 등이 달라도 너무나도 차이 나는 것도 있다.
무엇보다 동료들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심 자체가 쥐꼬리만큼도 없다. 그러기는커녕 다른 멤버들에게 니들이 추구하는 예술 따위엔 흥미 없다는 식의 막말을 당사자들의 면전에서 대놓고 내뱉었다. 그걸로도 모자라 검은 양복이 제공한 기술력, 골콩드가 해석한 텍스트, 마에스트로가 미메시스한 계율 수호자들을 이들의 허락도 없이, 심지어 그들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멋대로 사용하는 독단까지 저질렀다.
심지어 마에스트로가 "난 내 걸작품을 멋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도 없고, 그걸 그딴 식으로 써먹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은 더욱 더 없다. 무엇보다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지기 이전에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분노했다. 그러자 그녀는 "불쾌? 감히 나한테 그따위 말을…!!!"라는 막말을 내뱉는 등 적반하장격으로 뻔뻔하게 발뺌하며 살기를 내뿜었다.[28]
이렇듯 본인이 선생과 키보토스의 학생들에게 적대하는 것은 물론, 뒷일 생각도 전혀 하지 않고 지 기분 내키는 대로 막나가는 행동을 했으며 다른 게마트리아의 멤버들과 대놓고 갈등을 유발하고 이들에게 밉보일 만한 짓만 골라서 했다. 그렇기 때문에 차후 선생과 학생들에게 반격당하고 부상(내지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그녀를 불쾌하게 여기고 명의도용에 피해를 입은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들이 그녀의 단순무식하고 막나가는 언동에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진 나머지 이 세 명이 서로 작당하고 그녀의 뒷통수를 치면서 숙청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전개가 예측되었다.
결국 선생과 아리우스 스쿼드, 미소노 미카에 의해 계획이 좌초되며 계획이 몽땅 파토나는 건 물론 신비를 빼앗은 고위의 존재가 되기는커녕 추한 괴물이 되어 쓰러진다. 한 술 더 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게 이야기의 진행에 병풍이나 다를 바 없는 설정놀음이라는 조롱이나 실컷 당한 채 끌려간다. 그녀는 오만방자하고 막나가는 언동과 오만 가지 막가파 짓만 골라 저지르면서, 이미 다른 일원들에게 어그로를 최대치로 쌓은 결과 마에스트로는 그녀를 적대하고, 검은 양복에게는 손절당했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겐 조롱까지 당하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4장 이전까지 타 게마트리아 일원을 대놓고 호구 취급하고 키보토스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떡밥을 엄청나게 뿌리며 최종 보스 후보로까지 예상되었던 그녀의 신세는 이제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맥거핀으로 전락해 버렸다.[29]
이후 isakusan은 소비자경제 인터뷰에서 베아트리체는 게마트리아의 성향과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도 어른이니까 타협이라거나 협상이라거나 하는 어른다운 방식으로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비꼬는 투로 언급하면서[30] 적어도 게마트리아에서의 입지는 나락을 탄 것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결국 최종편 스토리에서 '색채'로 인해 키보토스가 멸망의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한 대가로 나머지 3인에게 숙청당한다. 그럴 만도 한 게 애초에 게마트리아는 실험을 목적으로 키보토스의 존치를 유지하는 편인데다 악당이긴 해도 블루 아카이브의 흑막이자 최종보스라고 볼 수 있는 무명사제의 세력과 그들이 사용하는 색채의 힘을 경계하고 적대하는 집단인데 그걸 단번에 색채를 이용해 키보토스를 멸망시키려 든 데다 가뜩이나 실험의 결과나 멸망을 대비하는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지성 트롤링을 저질렀다. 그래서 그녀의 처우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악행들을 저질러서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사이에서 베아트리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절대악 그 자체로 평가받았고 결국 베아트리체의 이러한 악행들은 아리우스 스쿼드의 배신과 미소노 미카의 개심으로 돌아와 자신을 겨누는 칼이 되었다.[31] 그럼에도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고 선생에 대한 분노 하나만으로 색채로 전 키보토스의 인구를 멸종시키려고 한 바람에 게마트리아에서 숙청당하고 색채 대항 병기로 처형당하는 자업자득의 결말을 치루게 되었다. 이러한 추악한 행적때문에 실제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싫은 캐릭터가 누구냐고 한다면 거의 모두가 이 캐릭터를 고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32] 다만 애초에 골동트&데칼코마니의 말마따나 맥거핀이자 일개 3류 악당으로 설계된 캐릭터였음 감안하면 유저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을 정도로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는 캐릭터성을 만들어내고 그에 걸맞는 최후를 내린 셈.
5. 기타[편집]
-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들과 키보토스를 탐구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연구 방식은 다른 세 명의 방식에 자기만의 방식까지 더해서 가장 다양하게 구사한다.
- 정작 게마트리아 동료들과는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도 아니다. 죽기 직전까지의 검은 양복, 골콩트와 데칼코마니의 관계는 애매모호하지만 마에스트로 만큼은 베아트리체를 항상 귀하라고만 칭하며 적대적으로 대할 정도.
- 베아트리체가 가진 사상과 성향, 아리우스 학생들에게 가르친 교육은 실제로 아리우스파가 대표하는 견해인 기독교의 단일신론이다. 성부, 성자, 성령 중[34] 성부만을 유일신으로 인정하는데 헛됨의 강요와 선생이 학생들에게 기회는 다음에도 있다며 희망을 알려려는 행위를 헛소리로 치부하며 자신의 구역 안에서 이를 설파하는 말을 용납못하는 부분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35]
- 선생에 대해 게마트리아에서 논의할 때 골콩드 & 데칼코마니가 '선생이 베아트리체처럼 우리 일원이 된다면' 이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베아트리체는 상대적으로 나중에 영입된 것으로 보인다.[36][37]
게마트리아의 남성형 멤버들 전원에게 '선생 바라기' 밈이 붙어 있다 보니, 4장에서 선생 제거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베아트리체를 셋이서 할 말을 잃고 무언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네타가 되었다. 온갖 캐릭터들이 정신적으로 학대당하던 4장 전편에서 히요리의 망상 파트와 함께 숨 돌릴 만한 개그씬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물 건너에서는 서클 브레이커, 한국에서는 상황 파악 못 하는 찐따나[38] 자기 지위가 뺏길 것이 두려워 잠재적 경쟁자를 없애려는 여왕벌 같은 이미지가 정착되었다. 혹은 선생을 선호하는 세 명의 머리가 멀쩡하지 않으니[39] 머리가 멀쩡히 있는 베아트리체만 정상인이란 농담도 있다.[40]
- 그녀의 말에 따르면 키보토스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비유에 따르면 키보토스는 '이해할 수 없는 공포와 신비가 뒤섞인 용광로'이며 본인이 행하고 있는 의식이 성공한다면 어떤 위업에 도달하는지와 같이 선생에게 가르쳐줄 수 있다며 회유를 시도했지만 선생은 당연히 '누군가의 희생으로 도달하는 진리는 필요 없다.'라며 거절했다.[41]
- 동료의식은 개뿔도 없지만 소속의식은 제법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선생을 자신과 같은 소속에 있는 걸 싫어할 뿐더러 틈틈히 우리 게마트리아라고 하는 걸로 보면 개인주의적인 면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그녀도 자신의 소속에 관해선 확실한 모양이다.
- 비주얼은 빨간 피부와 수많은 눈들을 제외한다면 거유, 장신의 미녀이지만 저지른 악행이 워낙 악질적이라 게임 내에서는 물론이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공공의 적 취급을 받고 있으며 그녀가 보여준 추악하고 더러운 행적들 때문에 베줌마라는 별명뿐만 아니라 닭장이라는 멸칭으로도 조롱받고 있다.
- 일본 서버에선 존댓말, 한국어판에선 반존댓말 캐릭터로 묘사된다. 정확히는 기본적으로 존대를 하지만 적대적인 대상에 대해선 호칭은 반말, 어투는 존대를 섞는 방식(예:너는 나의 적입니다.)을 사용한다.
- 검은 양복이 선생에게 어른의 카드를 남용하면 자신들처럼 될 거라 경고한 이후 게마트리아의 정체가 뉴비 선생을 보고 환호하는 다른 세계의 고인물 선생이라는 드립성 밈[42] 이 등장한 이후 베아트리체는 비매너 행위로 랭킹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불법 핵을 사용하려다 계정이 터지자 안티로 바뀌어 게임을 말아먹으려 든 분탕종자라는 밈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