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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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남부 텍사스에 있는 도시. 인구 약 138만 명으로 미국에서 7번째, 텍사스 주에서 휴스턴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샌안토니오 도시권 인구는 219만 명으로 텍사스 주에서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다음으로 세 번째, 미국 전체에서는 25위 안에 든다.
미국 10대 도시 중 한 곳이고, 에너지, 의료,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도시이며, 중요한 회의도 자주 열린다. 그러나 같은 주에 댈러스, 휴스턴 등 더 유명한 도시들도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가 있다거나, 세계사를 좌우할만한 사건이 벌어진 곳도 아니라서 국제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국제적으로는 도시 자체보다 NBA 농구 리그의 명가 중 하나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훨씬 더 잘 알려져 있는 듯(...). 단 멕시코에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워낙 가깝기도 하고 19세기까지 자기네 땅이었기도 했고 멕시코계 미국인도 숫자가 많아서다.
텍사스 주 남부에 위치해 있고, 멕시코 만으로 빠지는 샌안토니오 강이 부근에 흐른다.
텍사스 주의 다른 대도시들[1] 에는 모두 경전철 혹은 커뮤터 레일이 부설되어 있지만, 샌안토니오는 그런 거 없다. 그러므로 이 도시에서 자동차 소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2. 역사[편집]
텍사스에서 오래 된 도시 중 한 지역으로, 18세기 초에 스페인이 건설했다. 19세기에 멕시코 영토가 된 후 멕시코 중심지가 되었고 미국의 확장으로 미국인이 많이 들어와 살았다. 1836년 텍사스 공화국 반란 때, 이곳에 있던 알라모 요새에서 텍사스 공화국을 지지하던 의용 군인들이 멕시코 군에 맞서 끝까지 싸우다 전사한 전투가 발발한 곳이다. 이후 텍사스는 멕시코에서 독립했고, 1845년에 미국에 편입된 뒤 미국-멕시코 전쟁에서도 멕시코가 지면서 완전히 미국 땅이 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철도 교통과 소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했고, 20세기에는 미군의 주요 주둔지의 하나로 발전했다. 때문에 이 도시는 군사 도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20세기 후반에는 다른 남부 및 서부의 주요 도시와 같이 인구가 급성장하는 도시가 되어, 2000년에는 인구가 100만이 넘었고, 2010년에는 미국 7대 도시로 꼽히게 된 곳이다.
3. 멕시코와의 관계[편집]
주민의 70%가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미국 흑인은 찾아보기조차 힘들다.[2] 굳이 흑인 노예를 들여오기 보다는 멕시코 잔존 주민들을 싸게 육체노동자로 고용하는 편이 더 나은 곳이었기에 멕시코인들은 지배국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바뀐 후에도 고향을 떠나지 않을 수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잔존 주민들 후손(미국화된 멕시코계)말고 본토 멕시코인들이 이민으로 밀고 들어와 멕시코계 미국인 비중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멕시코외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계도 많다. 아시아인 역시 미국 어디나 있는 중국인만 좀 있다. 그나마 약간의 한국인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이 있지만 전체 주민에 비하면 극소수다.
1980년대 초반 헨리 시스네로스(Henry Cisneros)가 민주당 소속으로 텍사스 최초의 멕시코계 시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을만큼 주 정계도 멕시코계에 우호적이다.[3]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 또한 이곳에 있다.# 하는 일은 미국인에 대한 스페인어 교육 및 UNAM 재학생들의 영어 연수 담당. 그래서 매 방학기간 동안 이곳에서 공부할 UNAM 재학생들을 모집하는 광고를 볼 수 있다.
4. 교통[편집]
미국 중부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미국 남부를 동서로 횡단하는 10번 인터스테이트와 미국 중앙부를 관통하여 멕시코까지 연결되는 35번 인터스테이트가 교차한다. 여객 철도 교통은 미국 대부분 지역이 그렇듯 거의 망했지만 그래도 암트랙 노선이 교차한다. 시카고까지 연결되는 Texas Eagle의 시발점이고, 로스앤젤레스~뉴올리언스를 연결하는 Sunset Limited도 있다. 항공 교통의 경우 크고 아름다운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이 있지만, 텍사스 주에 더 큰 공항들이 있다보니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의 노선망은 주로 국내선 위주로 되어 있고 국제선은 멕시코와 연결되는 것들 뿐이다. 미합중국 공군에 입대할 때 이 공항에 집결하게 되며, 여기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랙랜드 공군기지(Lackland Air Force Base)까지 공군버스로 수송한다.
불행하게도 시내 대중교통의 발달이 느린 편이다. (경전철이나 노면전차, 통근열차 포함) 도시철도가 없는 미국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샌안토니오보다 작은 엘패소마저 2018년에 노면전차 노선을 개통하면서 텍사스 5대 대도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도시라는 오명까지 함께 얻게 되었다.
미육군 의무 사령부와 의무학교가 있는 포트 샘 휴스턴(Fort Sam Houston)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
5. 이모저모[편집]
- 앨러모 요새가 가장 유명하여 앨러모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앨러모는 원래 스페인의 가톨릭 선교 기지였는데, 텍사스 혁명 때의 항전의 상징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리버워크(Riverwalk)', 세계구급의 해양 테마 파크인 '시 월드(Sea World)', 한때 미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였던 '타워 오브 디 아메리카(Tower of the Americas)' 등이 잘 알려진 곳이다.
- 세계 최초의 장애인 친화 놀이공원 Morgan's Wonderland가 여기 있다. 모토는 "Where Everyone Can Play"(모든 사람이 놀 수 있는 곳). 모토답게 모든 어트랙션이 휠체어 친화적이며, 아예 휠체어 전용 어트랙션도 있을 정도이다. 장애인 친화 놀이공원답게 전체 직원의 1/3 정도가 장애인이며, 모든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운영에 엄청난 적자가 나는데, 적자는 모두 기부금으로 메운다고 한다.
- 대한민국의 걸그룹 TWICE의 일본인 멤버 묘이 미나의 출생지이다. 다만 그녀의 부모는 모두 일본인이며, 그녀 본인도 출생만 이 도시에서 했지, 어릴 때 가족과 일본으로 돌아가서 일본에서 쭉 자랐다. 일본의 국적법 때문에 이 도시에서 태어난 연유로 가지게 된 미국 국적은 만 22세 이후로 포기하게 되었다.
- 현 농구해설자 찰스 바클리가 'NBA ON TNT'라는 프로그램에서 "샌안토니오에는 크고 늙은 여자들이 많다." 라는 드립과 함께 추로스를 먹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화제가 됐었다. 근데 아니어서 되려 본인이 웃음거리가 되었다[4] . 반응이 좋았는지 이후로도 방송에서 해당 드립을 여러번 사용했다.
6. 스포츠[편집]
샌안토니오의 프로 스포츠팀은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잘 알려져 있다. AT&T 센터가 홈구장. WNBA의 샌안토니오 스타스가 10여년간 이 구장을 같이 쓰다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이전해 떠났다.
그 외의 종목으로 마이너리그 야구팀 샌안토니오 미션스가 있으며[5] , MLS가 아닌 다른 소규모리그의 축구팀 샌안토니오 FC까지 있어서 나름대로 즐길 종목들은 있는 편.[6] 2019년에 AAF의 풋볼팀 샌안토니오 커맨더스가 있었다.
또한 멕시코인들이 많이 살아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오히려 멕시코에서 하는 것보다 흥행이 잘 된다고.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숀 마이클스의 고향이기도 한데, 출생지는 샌안토니오가 아니지만 성장기를 샌안토니오에서 보낸 관계로 고향으로 인식해서 등장 시에도 샌안토니오 출신으로 소개된다.
6.1. 자매 결연 도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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