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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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أَبْهَا
영어: Abha
1. 개요[편집]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아시르주의 주도. 아브하로도 표기된다. 메카에서 동남쪽으로 320km, 나즈란에서 서북쪽으로 150km 떨어진 아시르 산지의 고원 지대에 위치한다. 인구는 76만으로, 사우디에서 제다-리야드-메카-메디나-담맘에 이어 6번째로 큰 도시이다. 동쪽의 카미스 무샤이트와 시가지가 거의 이어져 있으며, 해당 광역권의 인구는 120만에 이른다. 두 도시 사이에 국왕 칼리드 대학교와 압하 국제공항이 위치한다. 시가지가 해발 2300m의 고지대에 자리하다 보니 여름에도 35도를 넘지 않고, 겨울에는 0도까지 떨어질 만큼 사우디 내에서 타이프와 함께 기후가 선선한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 서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봉인 해발 3133m 높이의 사우다 산 (جَبَل ٱلسُّوْدَة)이 있는데, 정상부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1]
2. 역사[편집]
전설에 의하면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에게 낙타를 선물로 보낼 때에 지나간 곳으로, 그때부터 압하로 불렸다고 한다. 3세기에는 마리브 댐의 붕괴로 북상한 아즈드 부족이 정착하였다. 다만 실질적인 역사는 20세기 초엽 오스만 제국이 아시르 주의 치소로 샴산 성채를 건설하며 시작되었다. 1918년 오스만 조가 물러난 후 아시르 토후국이 도시를 장악하였지만, 19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크완 부대가 점령하였다. 그후 1927년 국왕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는 샤다 궁전을 세웠고, 이는 1987년 왕자 칼리드 알 파이살의 명으로 박물관으로 개장하였다. 2010년대 터진 예멘 내전에 사우디가 참전하며 국경에서 150km 넘게 떨어진 후방임에도 후티 반군의 로켓 공격에 노출되기도 한다. 압하 공항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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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부는 여름에도 25도가 넘지 않을 정도로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