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리시

덤프버전 :




1. 개요
2. 등장 배경
3. 구체적 용법
4. 기타
5. 매체에서의 등장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의 앵글리시 소개 영상


ILoveLanguage의 andy 낭독 영상

Anglish

영어순우리말. 말하자면 '순 잉글랜드말'이다. 앙글리시라고도 불린다.

본디 게르만어파에 속하는 영어는 프랑스어라틴어를 비롯해 수많은 언어에서 70%가 넘는 어휘를 차용해왔는데, 이를 배제하고 오로지 고대 영어를 비롯한 게르만 계통 단어로만 영어를 재구성해보자는 시도이다. 1800년대 English Purism Movement로 시작되었다.

2. 등장 배경[편집]


영어에 로망스어군 출신 어휘가 많아진 역사적인 원인은 물론 로마 제국라틴어 영향도 있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11세기 프랑스 왕국노르만 계통 노르망디 공국정복왕 윌리엄앵글로색슨잉글랜드 왕국을 침공 정복하여 노르만 왕조를 세운 헤이스팅스 전투노르만 정복 때문이었다. 노르만어를 쓰던 프랑스 출신 정복자들이 영국 사회의 고위층을 이루다보니 11세기부터 중세 내내 고대 영어프랑스어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 중세 영어 그리고 근현대 영어로 발전하였다.

만약 노르만 정복이 안 일어나서, 독일어처럼 게르만어파의 어휘가 비교적 잘 남아있다면 영어는 어떤 언어가 되었을까?라는 것이 앵글리시를 만드는 의도라고 할 수 있다. 어찌보면 일종의 언어학적인 대체역사라고도 볼 수도 있다.

3. 구체적 용법[편집]


그 방법에는
  • 사어가 된 고대 영어의 단어로 현재의 단어를 교체한다.
    • 예: 프랑스어 annoncer에서 비롯한 announce → abede


등이 있다.

앵글리시 위키아에서 흥미로운 단어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 United States of America (미합중국) → Oned Rikes of Americksland[1] (아메릭땅의 뭉친 겨레)
  • Choson (조선) → Mornfrithland (아침땅)
  • Epilog (후기) → Aftertale (뒷이야기)
  • Umbrella (우산) → Rainshade (비막이)

꽤 직관적이고 의미가 쏙쏙 들어온다. 해당 어휘의 한자어순우리말을 비교해 보면 대략 어떤 차이인지 더 잘 와닿을 듯.

당연히 오늘날 진지하게 이러한 언어 순화 운동을 주장하는 이들은 드물고 거의 취미 생활에 가깝다. 사실 수백 년에 걸쳐 정착된 언어의 근간을 흔드는 시도부터가 영 무리한 실정이다.


4. 기타[편집]


독일어는 실제로 많은 단어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독일어에서 단어가 좀 길다 싶으면 뜻을 이어붙인 합성어이다. 물론 독일어에도 라틴어/프랑스어 차용 단어가 영어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편이고, 게르만어파 언어 중 고유어로만 된 언어는 아이슬란드어가 유일하다.


5.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1984신어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실제로도 조지 오웰한때는 English Purism의 지지자였다.


6. 목록[편집]




7.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8 09:41:39에 나무위키 앵글리시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Banded Folkdoms of Americksland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바이킹들이 붙인 이름인 Markland나 Vinland로 대체하기도 한다. 참고로 타 게르만어파에서도 Americksland 같은 표현은 안 쓴다. 게르만어파 느낌 나게 창작한 것.[2] 각각 표기와 어원의 순수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