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 거리화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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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증명
2.1. 1단계
2.2. 2단계
2.3. 정리


1. 개요[편집]


Urysohn's metrization theorem
제2가산[1] 정칙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이라는 정리다. 이름이 다소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 손[手]'이 아니라 소련의 수학자인 파벨 우리손(Па́вел Самуи́лович Урысо́н)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 증명[편집]


증명에는 다음 2단계의 증명과 몇가지 성질이 필요하다.

증명단계

1. 제2가산 정규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이다.

1. 제2가산 정칙공간은 정규공간이다.[2]

필요한 성질

1. 힐베르트 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이다.

1. 우리손 보조정리

1. [math(T_4)] 공간은 정칙공간([math(T_3)] 공간)이며 [math(T_1)] 공간이기도 하다


순서대로 증명해보자.

2.1. 1단계[편집]


제2가산인 정규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이다.


위상공간 [math(X)]를 제2가산 정규공간([math(T_4)]) 공간이라고 가정하자.

(1) [math(X)]가 유한집합이라면 [math(X)]는 이산공간이므로 같은 개수의 원소를 갖는 [math((\mathbb{R}^{\infty}, d))]의 부분공간과 위상동형이다.

(2) [math(X)]가 무한집합이라고 하자. 가정에 의해 [math(X)]는 제2가산 정규공간이므로 가산기저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mathcal{B}=\{B_1, B_2, \cdots, B_n, \cdots\})](단, [math(B_i\neq X, B_i\neq\emptyset, i \in \mathbb{N})]) ||

가 존재한다.

정칙 성질이 지닌 따름정리[3]에 의해 각 [math(B_i \in \mathcal{B})]에 대하여 [math(B_j \in \mathcal{B})]가 존재하여 [math(\overline{B_j}\subset B_i)]를 만족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쌍을 [math((B_i, B_j))]라는 튜플로 표기하자. 제2가산공간이므로 이런 튜플은 가산개 존재하기 때문에
[math(\mathcal{B}^{*}=\{(B_{j_{1}}, B_{i_{1}}), \cdots, (B_{j_n}, B_{i_n}), \cdots\})]
라고 둘 수 있다.
각 [math(B_{j_n}, B_{i_n})]에 대하여 [math(\overline{B_{j_n}}\subset B_{i_n})]이므로 [math(\overline{B_{j_n}})]과 [math(B_{i_n}^{c})]는 서로소인 닫힌집합이 된다. [math(X)]가 정규공간이므로 우리손 보조정리에 의해 다음과 같은 연속함수 [math(f_{n})]가 존재한다.
[math(f_{n}:X\to\left[0,1\right]\\f_{n}(\overline{B_{j_n}})=\{0\}, f_{n}(B_{i_n}^{c})=\{1\})]

이제 새로운 함수 [math(f)]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자.
[math(f:X\to\mathbb{R}^{\infty})]
[math(\displaystyle f(x)=\left(\frac{f_{1}(x)}{2}, \frac{f_{2}(x)}{2^2}, \cdots, \frac{f_{n}(x)}{2^n}, \cdots \right))]

각 [math(n)]에 대하여 [math(f_{n}(x) \in \left[0, 1\right])]이므로
[math(\displaystyle \sum_{n=1}^{\infty}\left(\frac{f_{n}(x)}{2^n}\right)^{2}\leq \sum_{n=1}^{\infty}\frac{1}{2^{2n}}=\frac{1}{3})]
가 되어, [math(f(x)\in \mathbb{R}^{\infty})]가 되므로 [math(f)]는 잘 정의된 사상임을 알 수 있다.

이제 이 함수 [math(f)]가 단사임을 보이자.

[math(X)] 상에서 서로 다른 두 점 [math(x, y)]를 택하자. [math(X)]는 정규공간이므로 [math(T_1)] 공간이기도 하기에 적당한 [math(B_i \in \mathcal{B})]가 존재하여, [math(x\in B_i, y\notin B_i)]가 되도록 만들 수 있다. 또한 정규 공간은 [math(T_3)]공간이기도 하므로 적당한 [math(B_j \in \mathcal{B})]가 존재하여,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x \in \overline{B_j}\subset B_i, y\in B_{i}^{c})] ||

이다.

[math((B_j, B_i) \in \mathcal{B}^{*})]이므로 적당한 [math(n)]이 존재하여 [math((B_j, B_i)=\left(B_{j_n}, B_{i_n}\right))]이다. 즉 [math(B_j=B_{j_n}, B_i=B_{i_n})]. 따라서 [math(x \in \overline{B_{j_n}}, y \in B_{i_n}^{c})]이므로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f_n(x)=0, f_n(y)=1)] ||

이다. 즉, [math(f(x))]와 [math(f(y))]의 [math(n)]번째 좌표가 다르므로 [math(f(x)\neq f(y))]. 따라서 단사이다.


이번에는 [math(f)]가 연속임을 보이자.

각 점 [math(p \in X)]에서 [math(f)]가 연속임을 보이면 된다.

임의의 양의 실수 [math(\epsilon)]을 택하자. [math(x\in X)]에 대하여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lVert f(x)-f(p) \rVert^{2}=\sum_{n=1}^{\infty}\left(\frac{f_n(x)-f_n(p)}{2}\right)^{2}\cdots(\ast))] ||

이고, [math(0\leq |f_n(x)-f_n(p)|\leq 1)]이므로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left(\frac{f_n(x)-f_n(p)}{2}\right)^{2}\leq \frac{1}{2^{2n}})] ||

이 되어, 식 [math((*))]의 우변은 수렴한다. 따라서 적당한 자연수 [math(n_0)]이 존재하여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lVert f(x)-f(p) \rVert^{2}=\sum_{n=1}^{n_0}\frac{|f_n(x)-f_n(p)|^2}{2^n}+\frac{\epsilon^2}{2})] ||

이다. 이 때, [math(f_n:X\to\left[0,1\right])] ([math(n \in \{1,2,\cdots,n_0\}))]가 연속이므로, 점 [math(p)]에서도 연속이 되며, 따라서 점 [math(p)]의 적당한 열린근방 [math(U_n)]이 존재하여 임의의 [math(x \in U_n)]에 대하여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f(x)-f(p)|^{2}<\frac{\epsilon^2\cdot2^{2n}}{2n_0})] ||

을 만족하도록 만들 수 있다. 이제 [math(\displaystyle U=\bigcap_{i=1}^{n_0}U_i)]이라 놓자. [math(U)]는 점 [math(p)]의 열린 근방이 되며, 임의의 점 [math(x\in U)]에 대해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lVert f(x)-f(p) \rVert^{2}=\sum_{n=1}^{\infty}\left(\frac{f_n(x)-f_n(p)}{2^n}\right)^{2}<n_0\left(\frac{\epsilon^2}{2n_0}\right)+\frac{\epsilon^2}{2}=\epsilon^2)] ||

따라서 [math(f)]는 점 [math(p)]에서 연속이므로 [math(f)]는 [math(X)]에서 연속이다.


이제 [math(Y=f(X)\subset \mathbb{R}^{\infty})]로 둔 뒤, [math(f^{-1}:Y\to X)]가 연속임을 보이자.

[math(Y)]는 힐베르트 공간 [math((\mathbb{R}^{\infty}, d))]의 부분공간이므로 [math(Y)] 역시 거리공간이다. 그러므로 [math(f^{-1})]가 [math(Y)]의 각 점 [math(f(p))](단 [math(p \in X)])에서 점렬연속임을 보이면 충분하다.


귀류법을 이용하자.

만약 한 점 [math(f(p) \in Y)]에서 점렬연속이 아니라면 어떤 점렬 <[math(f(y_n))]>이 [math(Y)]에 존재하여, <[math(f(y_n))]>[math(\to f(p))]이고 <[math(y_n)]>[math(\nrightarrow p)]이다.

따라서 <[math(y_n)]>의 적당한 부분점렬 <[math(x_m)]>과 점 [math(p)]의 적당한 근방 [math(V)]가 존재하여 [math(x_m \notin V(m\in\mathbb{N}))]여야 한다.


이 때, [math(p\in V)]이므로 [math(B_i \in \mathcal{B})]가 존재하여 [math(p \in B_i \subset V)]이고, [math(T_4)] 공간이므로 정칙 공간이기도 하기에 [math(B_j \in \mathcal{B})]가 존재하여 [math(p \in \overline{B_j}\subset B_i\subset V)]가 성립한다.

이렇게 잡은 [math(B_j, B_i)]로 튜플을 짜자.

[math((B_j, B_i)=(B_{j_n}, B_{i_n}))]이라 하면, [math(x_m \in B_i^c=B_{i_n}^c(m \in \{1,2,\cdots\}))]이므로 [math(f_n(p)=0, f_n(x_m)=1(m \in \{1,2,\cdots\}))]이다.


따라서, [math(m \in \{1,2,\cdots\})]에 대하여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lVert f(x)-f(p) \rVert^2=\sum_{k=1}^{\infty}\left(\frac{f_k(x_m)-f_k(p)}{2^k}\right)^2\geq \left(\frac{f_n(x_m)-f_n(p)}{2^n}\right)^2=\frac{1}{2^{2n}})] ||


즉, <[math(f(x_m))]>[math(\nrightarrow f(p))]가 성립한다. 이는 점렬 <[math(f(y_n))]>[math(\to f(p))]라는 것과 모순이다. 따라서 전제로 둔 한 점 [math(f(p) \in Y)]에서 점렬연속이 아니다가 틀렸으므로 [math(Y)] 상의 각 점 [math(f(p))]에서 [math(f^{-1})]는 점렬연속이어야 한다. 따라서 [math(f^{-1}:Y\to X)]는 연속사상이다.

따라서, 제2가산 정규공간 [math(X)]는 사상 [math(f)]에 의해 힐베르트 공간인 [math((\mathbb{R}^{\infty}, d))]의 한 부분공간 [math(f(X))]과 위상동형이므로 [math(X)]는 거리화 가능 공간이다.


2.2. 2단계[편집]


제2가산 정칙공간은 정규공간이다.


[math(A, B)]를 [math((X, \mathcal{T}))]에서 서로소인 닫힌집합이라고 하자. 정칙 성질의 따름정리에 의해 그 폐포가 [math(B)]와 서로소인 열린집합 [math(U_i)]가 존재하는데 이를 이용해 [math(A)]의 가산 열린덮개 [math(\{U_i\})]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math(A)]와 서로소인 [math(B)]의 가산 열린덮개 [math(\{V_i\})]를 얻을 수 있다.

이제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displaystyle U_n':=U_n-\bigcup_{u=1}^{n}\overline{V_i}, V_n':=V_n-\bigcup_{i=1}^{n}\overline{U_i})] ||

라고 두면, [math(U_n')]과 [math(V_n')]은 열린집합이며 [math(\{U_n'\})]은 [math(A)]의 열린덮개, [math(\{V_n'\})]은 [math(B)]의 열린덮개가 된다.

그리고

||<tablebgcolor=#fff><tablealign=center> [math(U':=\cup U_n', V':=\cup V_n')] ||

라고 놓자.


그러면 [math(U', V')]는 열린집합이며 [math(A\subset U', B\subset V')]이면서 [math(U'\cap V'=\emptyset)]이 되어 정규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2.3. 정리[편집]


1. 제2가산 정규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이다.

1. 제2가산 정칙공간은 정규공간이다.


위의 두가지 성질을 증명해냈으므로, 제2가산 정칙공간은 거리화 가능 공간임을 증명해냈다. 이를 우리손의 거리화 정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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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상수학에서 제2가산공리를 만족하는 공간을 의미한다.[2] 이 부분은 우리손이 아니라 티호노프가 증명하였다. 우리손은 "제2가산+정규-> 거리화 가능"을 증명하였고, 티호노프가 "제2가산+정칙->정규성"을 증명한 것.[3] 분리공리의 정칙 성질 문단에 기술된 2번째 성질을 의미. 우리손 보조정리 증명에도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