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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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테베의 아름다운 공주
2.2. 아타마스의 계비
2.3. 음모를 꾸미다
2.4. 디오니소스의 이모
2.5. 헤라의 저주와 일가족의 참혹한 죽음
2.6. 결말
2.6.1. 하얀 물보라의 여신 '레우코테아'
2.6.2. 프릭소스의 아들 4형제의 복수
3. 대중매체


1. 개요[편집]


Ἰνώ / Ino

그리스 신화에서 테베의 건국 시조이자 초대 왕 카드모스와 초대 왕비이자 조화와 일치의 여신 하르모니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 2남 4녀 중 하나. 전쟁과 군사의 신 아레스와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외손녀들 중 한 명이자 제우스헤라의 외증손녀이다. 그녀 역시 외할머니 아프로디테의 피를 1/4씩이나 물려받아 신과 인간 가릴 것 없이 미남미녀들이 넘쳐나는 신화 내에서도 아름다운 미녀로 명성이 자자했다. 보이오티아 지방의 도시국가 오르코메노스의 왕이자 건국자 아타마스의 두 번째 왕비이자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의 계모, 레아르코스와 멜리케르테스 형제의 친어머니이다.

사후에는 아프로디테와 포세이돈의 축복을 받아 바다와 하얀 물보라의 여신 레우코테아가 되어, 똑같이 바다의 신 팔라이몬이 된 차남 멜리케르테스와 함께 익사 위기에 처한 뱃사람들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화 내 최고의 영웅들 중 한 명이자 트로이 전쟁 당시 아카이아군 최고의 지장이었던 오디세우스 역시 레우코테아/이노의 은혜를 받아 목숨을 구한 뱃사람들 중 한 명이다. 여신 칼륍소의 주박을 벗어나 또다시 포세이돈에 의해 뗏목이 부숴지고 바다에 가라앉아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이를 딱하게 여긴 레우코테아/이노가 상관인 포세이돈에게 맞서 옷을 입고 있으면 수압을 버티지 못하니 입고 있는 옷을 버리고 내가 준 신의 베일로 몸을 감싼 다음 나우시카 공주가 다스리는 파이아케스 민족이 사는 스케리아 섬에 도달할 때까지 있는 힘껏 헤엄치라고 조언해주었다. 넓게 보면 오디세우스나우시카 공주의 만남을 주선하고 오디세우스가 20년간의 방랑기에 종지부를 찍고 그리운 이타카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은인 중 한 명.

남매로는 맏언니 아가우에, 세멜레, 아우토노에, 폴리도로스[1], 일리리오스가 있다. 세멜레와 제우스의 아들 디오니소스의 이모. 세멜레와는 사이 좋은 친자매였지만, 외할아버지 아레스의 저주와 디오니소스의 존재와 헤라의 미움을 받아 형제자매들과 함께 골고루 핍박 받는 불행한 삶을 살다 죽고 신으로 되살아나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다. 일부 전승에는 세멜레가 죽은 뒤 고아가 된 디오니소스를 양육했다고도 하여, 이쪽 전승을 따른다면 이모인 동시에 보모(혹은 양모)라고도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아타마스 왕과 결혼하면서 아타마스 왕과 전처 네펠레 슬하의 자녀들인 헬레와 프릭소스를 죽이려 한 창작물과 민담 이야기 속에 흔히 나오는 전형적인 나쁜 계모의 면모도 보이는 양면의 동전과도 같은 인물. 그리스 신화 사상 가장 저주와 패륜이 차고 넘치는 콩가루 집안 중 하나인 테베 왕가의 일원 치곤 세멜레와 더불어 드물게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인물. 특히 아타마스와 결혼하고 오르코메노스의 계비가 된 이후 저지른 악행들은 그리스 신화 내에서도 손이 꼽을 수준으로 죄질이 나쁘고 악행도 스케일도 개인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멸망의 위기로 몰고 갈 만큼 어마어마했던지라 충분히 죗값을 치르지 않은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과분한 해피엔딩을 누린 인물이라 비난받기도 한다.[2] 한편으로는 이 역시 역사적으로 보면 지극히 현실적이라 보는 관점도 있는데, 사별 혹은 이혼한 정비에 이어 계비로 들어온 여자가 왕실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자기 친아들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는 면모는 역사상의 계비들 사이에서도 흔하기 드러나 있기 때문.

2. 상세[편집]



2.1. 테베의 아름다운 공주[편집]


이노는 시조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 슬하의 테베의 네 공주들 중 한 명으로 대단한 미인이었다. 어머니 하르모니아는 미남신으로 유명한 아레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딸이자 조화와 일치의 여신이라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반인반신이었다. 세멜레제우스의 총애를 받아 정부가 될 만큼 아름다웠으니 이노 또한 굉장한 미인이었을 것이다. 보이오티아의 왕 아타마스[3]가 테베의 왕 카드모스와 협상을 하기 위해 테베를 방문하였다가 이노의 미모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2.2. 아타마스의 계비[편집]


허나 문제는 아타마스는 유부남이었다. 그에게는 정비 네펠레와의 사이에서 프릭소스와 헬레라는 오누이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이노에게 마음이 옮겨간 아타마스는 왕위를 이을 장남을 낳고 현모양처로 잘 살고 있던 네펠레를 타당한 명분도 없이 멋대로 폐위시키고 이노를 계비로 삼는다.


2.3. 음모를 꾸미다[편집]


그러나 이노는 전처 소생인 프릭소스와 헬레를 싫어하였다. 자기가 아타마스와 관계를 맺어 아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이미 왕태자의 입지를 다진 프릭소스가 건재한 이상 무의미했고, 보이오티아 왕가의 재산도 조금밖에 차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프릭소스와 헬레는 겉으로는 새어머니가 된 이노에게 반갑게 인사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오직 네펠레만을 자신들의 진정한 어머니로 여기고 그리워하였으며 이노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겼으며 이들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결국 프릭소스가 커서 왕이 되면 자신을 쫓아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이노는 남매를 나라 밖으로 쫓아낼 치밀한 계략을 꾸몄다. 먼저 국가의 농업을 담당하던 한 관리를 시켜서 시집을 갈 때 친정국가에서 가져온 질 좋은 밀 씨앗이라며 이 관리에게 볶은 밀의 씨앗을 지급하여 농민들에게 이 밀 씨앗을 배급하게 했다.[4] 당연히 볶은 씨에서 싹이 날 리 없고 그 해 밀농사는 완전히 망했으며, 아타마스는 이 재앙에 놀라 신하를 불러서 델포이 신전에서 신탁을 받아 오게 했다.

이노는 기다렸다는 듯 이 신하를 뇌물로 매수하여 자신이 말해주는 대로 가짜 신탁을 전달하게 했다. 신하는 이노가 일러준 대로 아타마스에게 '곡식이 싹을 트려면 프릭소스와 헬레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신탁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했다. 자식들만은 끔찍히 아꼈던 아타마스는 이를 거부했으나, 이노는 다시 한 번 뇌물을 뿌려 여론몰이를 시전했다. 백성들이 왕궁으로 몰려들어 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자, 아타마스는 끝내 이노의 재촉과 백성들의 여론을 못 이기고 아이들을 제물로 바칠 결심을 한다.

한편 버림받고 쫓겨나서 동굴에 은거하고 있던 네펠레는 제우스에게 아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했고, 제우스 또한 남매를 가엾게 여겨서 아들 헤르메스에게 명령을 내렸고, 헤르메스는 금빛털을 띄는 양 한 마리를 보이오티아로 보내 프릭소스와 헬레를 구하게 한다.[5] 남매는 양의 등에 올라 타 달아났고, 헬레는 달아나던 도중에 양의 등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져 죽고[6][7] 프릭소스는 머나먼 콜키스 왕국까지 가서 부마가 됐는데, 이노 입장에서야 여기까지는 알 바 아니고 어쨌든 네펠레의 자식들이 사라져 준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라던 대로 네펠레의 자식들을 의도치 않게 치워 버린 이노는 아타마스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 레아르코스와 멜리케르테스를 낳고 잘 살았다. 헤라의 진노가 덮치기 전까지는.


2.4. 디오니소스의 이모[편집]


이후에는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의 명령에 따라 언니 세멜레의 아들이자 자기한테는 조카인 디오니소스의 양육자 역할을 맡게 된다.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자 이노의 여동생인 세멜레는 헤라의 계략에 넘어가 아이를 낳기도 전에 죽었다. 임신 중이던 세멜레에게 헤라가 유모로 변신하고 찾아가, '공주님의 연인이 정말 제우스 신이시라면 올림포스에 계실 때의 모습(혹은 헤라 여신과 사랑을 나눌 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청해 보시라'고 꼬드겼고, 세멜레는 순진하게도 이 말을 곧이듣고는 제우스에게 스틱스 강에 걸고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맹세를 시킨 뒤 헤라가 일러준 대로 부탁을 했다. 제우스는 스틱스 강에 걸고 한 맹세를 어길 수 없어 번개로 무장한 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고, 일개 인간으로서 그 신위와 광휘를 견딜 수 없었던 세멜레는 그대로 타 죽고 말았다. 제우스는 죽은 세멜레의 복중에서 여섯 달밖에 안 된 태아를 꺼내서 자기 넙적다리에 넣었다가 달이 찬 뒤에 다시 꺼내 헤르메스에게 이 아이를 맡아 기를 여인을 찾아내라며 전령의 신 헤르메스에게 디오니소스를 맡겼다. 이후 디오니소스를 누가 양육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설이 있는데 이노와 아타마스 부부도 그 양육자 후보로 지목되는 이들이다.[8]

이노는 헤르메스가 갓난 디오니소스를 안고 보이오티아를 찾아와 디오니소스의 양육을 요청하자 세멜레와는 테베의 공주 시절부터 무척 돈독한 자매 지간이었기에 흔쾌히 동의했고 조카 디오니소스를 차별하지 않고 키우는 따뜻하고 다정한 이모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노는 이 일로 헤라의 노여움을 사게 된다.[9]


2.5. 헤라의 저주와 일가족의 참혹한 죽음[편집]


결국 남편 제우스와 불륜녀 세멜레의 아들 디오니소스가 이모의 손에서 곱게 자라는 꼴을 본 헤라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복수의 세 여신 에리니에스 중 하나이자 맏언니인 티시포네를 보내 이노와 아타마스에게 저주를 내렸다. 아타마스는 광인이 되어 맏아들 레아르코스를 활로 쏴 살해했고 역시 미쳐버린 이노는 작은아들 멜리케르테스를 끓는 솥에 넣어 죽인 뒤 정신을 차리고 나서, 자기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며 비명을 지르고 멜리케르테스의 시신을 끌어안고 마구 내달려 바위 절벽 위로 올라가서 그대로 바다에 투신하여 죽었다.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주던 이모 이노와 장난치며 함께 놀던 이종사촌형들인 레아르코스와 멜리케르테스가 차례대로 비참하게 죽고, 끝내 이모 일가가 모조리 전멸한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된 어린 디오니소스는 상상 이상으로 잔인한 헤라의 복수에 겁을 먹는다. 결국 디오니소스는 스스로의 힘 혹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아버지 제우스의 도움으로 새끼 염소로 변신해, 살벌한 일가족 몰살이 벌어진 보이오티아 왕궁에서 달아났고 이후 아틀라스의 딸들인 히아데스 자매들의 보호를 받게 된다.

헌데 디오니소스 때문이 아니더라도 아타마스와 이노는 헤라의 신벌을 피할 수 없었다. 아타마스는 타당한 이유나 명분도 없이 선량한 왕비인 네펠레를 잔인하게 내쫓고 이노와 바람을 피운 쓰레기이자 만악의 근원이었고, 이노는 그런 아타마스의 고백을 자의로 받아들여 결혼한 후 자신과 친자식의 입지를 위한답시고 전처 소생의 의붓자식들을 핍박하고 죽이려고까지 했기 때문이었다. 본래부터 가정 윤리를 위반한 죄인들이었던 아타마스와 이노 부부는 제우스의 사생아인 디오니소스까지 맡아 키우면서, 그 누구보다도 남편의 불륜사생아를 증오하는 결혼과 가정의 여신이자 신들의 여왕인 헤라에게 단단히 찍히고도 남았다.

네펠레는 자신을 대신해서 주제도 모르고 신들의 여왕에게 흑심을 품은 익시온과 몸을 섞어준 님프라 헤라는 일종의 죄책감과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노는 네펠레의 자리를 차지하고 프릭소스와 헬레의 보복을 향한 두려움과 왕비로서의 재산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로, 전처 소생의 아이들인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를 제물로 바쳐 죽이려 했기 때문에 아타마스와 더불어 천벌을 내릴 사유가 많았다. 또한 아타마스는 네펠레의 외모를 비하하기도 했는데, 네펠레는 생김새가 헤라와 똑같이 생긴 님프다. 헤라도 의도적으로 네펠레가 자신과 똑같이 생기도록 만들어진 님프라는 사실을 아는 와중에, 그 네펠레의 외모를 비하하는 행위는 간접적으로 헤라의 외모도 같이 비하하는 신성모독이나 다름없는 행위다. 더군다나 다른 판본에서는 헤라가 아카마스에게 신붓감으로 네펠레를 소개시켜주었다고 한다.

즉, 이노도 계비라는 불리한 위치 때문에 욕심에 매달리게 된 것이라 봐야 한다. 처음부터 아타마스 같은 무책임한 쓰레기 암군과 결혼하지 않고 전 배우자를 부당하게 내쫓은 전적이 없는 더 건전하고 나은 조건의 미혼의 왕자나 국왕, 장군과 결혼했으면 이렇게 참혹한 결말을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아타마스가 아니라 비혼의 왕자와 결혼한 정비로서 악행도 안 저지르고, 부유하게 호강을 누리고 살았어도 디오니소스의 이모라는 신분 때문에 헤라에게 억울하게 죽임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일과는 별개로, 별 원한을 살 일도 없을 신들에게조차 원한을 살 만한 행동들을 자의로 꽤 했다. 전처 소생의 의붓자식들이 싫다는 이유로 왕비로서의 책무와 공사구분마저 망각한 채 의도적으로 곡식을 볶아서 속이고 나눠주어 국가의 농업을 망치게 하여 죄없는 보이오티아의 백성들을 굶겨 죽인 것은 민심을 살피고 일국을 다스려야 할 왕비로서는 실격인 행동임과 더불어 곡식과 풍요, 농업의 여신 데메테르를 노엽게 할 만한 행동이었고, 신탁을 조작한 건 예언의 신이던 아폴론을 분노하게 할 만한 행동들이었다. 하지만 두 신들은 직접적으로 입으로 모욕을 하지 않았을 뿐, 자신들의 영역을 침해한 행동을 저지른 이노를 처벌하지 않았으며, 그녀에 대한 심판은 모두 헤라가 해결했다. 여러 전승이 있으나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 슬하의 자매들 중 독보적으로 헤라 이외의 나머지 올림포스 신들에게 찍힐 만한 악행들을 자의로 저지른 건 변함없다. 실제로 봐도 이노가 저지른 악행들은 그리스 신화 내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다. 맏언니 아가우에와 여동생(혹은 언니) 세멜레, 아우토노에는 각자 조카이자 신인 디오니소스와 제우스, 헤라, 아르테미스의 저주 때문에 인생이 조작당해 불쌍한 최후를 맞았거나 고통 받았다는 점에서 이해와 동정,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이노는 헤라의 저주를 받기도 전에 딱히 조종당하지도 않고 온전한 정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자의로 악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10]


2.6. 결말[편집]



2.6.1. 하얀 물보라의 여신 '레우코테아'[편집]


외손녀들인 세멜레와 이노와 외증손자 멜리케르테스가 헤라의 미움을 받아 연이어 잔인한 최후를 맞이한 것을 가엾게 여긴 외할머니 아프로디테는 이노와 멜리케르테스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포세이돈을 찾아가 이들의 한을 풀어달라 청했다.[11] 마찬가지로 이노와 멜리케르테스 모자를 안타깝게 여긴 포세이돈은 모자의 영혼을 찾아 바다의 신으로 만들어 줬다. 신으로 부활하면서 이노는 '하얀 여신'을 뜻하는 레우코테아(Leukothea, Λευκοθέα)[12]라는 이름을 받아 하얀 물보라의 여신으로 다시 태어났고, 멜리케르테스는 팔라이몬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테베의 공주 시절에는 다른 자매들처럼 곱게 성장했지만 아타마스의 계비가 된 후에는 자신의 욕심으로 전처 소생 의붓자식들을 죽이려고 했으며, 그 과정에서 볶은 씨앗을 나눠주어 한 해 농사를 통째로 망치는 계략을 짜서 온 나라 백성들까지 피해를 보게 만드는 악행을 저질렀고, 디오니소스의 이모라는 위치까지 강제로 떠안아 헤라의 저주를 받아 아들을 살해하고 비참하게 죽는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다. 하지만 운 좋게 외할머니 아프로디테포세이돈의 구원으로 사후에는 아들 멜리케르테스와 함께 불로불사의 신이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된 여인. 설명하자면 이노는 헤라에 의해 천벌 받아 한번 바다에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죗값을 치렀고 헤라도 이노를 미치게 만들어 죄 없는 어린 아들을 죽이게 하는 패륜적인 방법으로 선 넘은 복수를 했으니 이노가 이만한 결말을 맞이한 것도 납득이 갈 만하다. 무엇보다 술과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어디서 멋대로 기어들어온 애송이라고 차별하거나 학대하지 않고 억울하게 죽은 세멜레를 대신해 따뜻하게 보살펴줬다는 점도 이노가 사후 바다의 여신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바다로 추락한 디오니소스를 환대하는 이노와 멜리케르테스, 그리고 테티스[13]
그리고 헤라의 저주와 광증 때문에 여기저기 방황을 하며 돌아다니다가 테티스의 도움으로 잠시 바다의 신전에 정착한 디오니소스를 바다에서 마중나오러 오며 아들과 함께 아직도 헤라 여신이 널 따라다니다니 안 됐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였다. 디오니소스는 바다의 신으로 환생한 이모와 사촌을 보고 "아아.. 정말 다행이야. 모두 신이 되었다니."라고 기뻐했다.

외할아버지 아레스의 저주로 인해 대이어 끔찍한 불행과 비극으로 가득 찬 테베 왕가의 일원들 중 똑같이 아들 덕분에 부활하고 포도주와 취중광란의 여신 '티오네'가 되어 올림포스에 눌러살게 된 세멜레와 더불어 헤라를 향한 신성모독을 저질렀음에도 자신에게 우호적인 신들에 의해 여신이 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또다른 자매인 아가우에가 디오니소스의 여신도인 마이나데스로 살다가 광기에 미쳐 아들이자 테베 제2대 왕 펜테우스를 찢어죽이고 평생을 고통과 후회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아야 했고, 그나마 네 자매들 중 성격이 가장 무난한 편이고 문제될 만한 악행을 저지르지 않은 아우토노에가 아르테미스에게 아들 악타이온을 잃고 테베를 떠나 에레네이아로 이사를 간 후 그곳에서 살다가 쓸쓸한 죽음을 맞고 사슴이 되어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아들의 뒤를 따라간 것과 대조적.

2.6.1.1. 오디세이아[편집]

이후 비중은 없지만, 오디세이아 5권에서 칼립소의 도움으로 뗏목을 만들고 오기기아 섬을 벗어난 오디세우스가 파도를 만나 위험에 처했을 때 방법을 알려주었다. 자신이 쓴 베일을 빌려 주고 나우시카 공주의 나라인 스케리아 섬으로 안내하는 은인이자 조력자의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다만 홍은영이 그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바다 밑에서 오디세우스를 지켜보다가 딱해서 못 봐주겠다며 모습을 드러내고는 스스로 레우코테아가 아니라 인간 시절의 이름인 '이노'라 칭하며 아예 하얀 여신에 걸맞는 하얗고 신비로운 백발과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신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여신 이노의 정체가 사실 보이오티아의 계비였다는 식의 짤막한 서술도 없었기에, 어릴 때부터 홍은영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시리즈를 접한 많은 독자들은 오디세우스를 도운 바다의 여신 이노가 보이오티아의 계비인 이노와 동일한 존재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 천병희 역 오디세이아 5권 333행에서 '카드모스의 딸 복사뼈가 예쁜 이노 레우코테아'라고 언급하면서 두 사람이 동일인물임을 확실히 했다.


2.6.2. 프릭소스의 아들 4형제의 복수[편집]


헤라의 천벌을 받아 한번 죽어 여신으로 되살아난 결말을 맞은 전승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또다른 전승에 의하면 보이오티아의 왕후로 살다가 친할머니 네펠레의 복수를 감행한 프릭소스의 아들들에게 비참한 죽음을 맞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이오티아를 떠나 콜키스에 당도한 프릭소스는 그곳의 공주 칼키오페와 결혼하여 슬하에 4형제를 낳았는데, 이 4형제는 아버지 프릭소스를 외할아버지 아이에테스에게 잃은 뒤[14] 황금 양털을 찾기 위해 콜키스에 당도한 아르고호 원정대의 일원이 된다.[15] 한편 그리스로 간 이들은 네펠레 왕비의 시녀로 일했던 여성으로부터 친할머니와 아버지, 고모가 아타마스와 이노로 인해 겪었던 비극을 전해듣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격분한 프릭소스의 아들 4형제는 곧장 군대를 모으고[16] 당시 보이오티아와 적대관계에 있었던 주변 그리스 지역 국가들의 지원까지 확보하고[17] 보이오티아를 침공하여, 친할아버지 아타마스와 의붓할머니인 이노부터 둘의 아들이자 본인들의 이복 숙부인 레아르코스와 멜리케르테스까지 모두 죽여버린다. 그렇게 프릭소스의 아들들은 친할머니 네펠레와 아버지 프릭소스, 고모 헬레의 원수를 모두 갚고 왕위를 탈환하였다고 한다.[18]

3. 대중매체[편집]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4권에서 등장한다. 아타마스가 네펠레를 내쫒고 자신을 왕비로 맞이하자 프릭소스와 헬레를 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려 하는 건 원전과 동일하다. 특별편에서는 남편과 같이 헤라의 저주를 받고 몰락하는 전승을 다루었다.
18권에서도 자신의 은인이기도 한 포세이돈의 저주와 증오로 인해 배와 부하들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20년간 지중해를 방황하던 오디세우스를 도와주는 조력자로 재등장하는데 이때는 포세이돈에 의해 바다의 여신으로 환생한 상태라 그런지 머리색이 하얀 여신을 뜻하는 '레우코테아'에 걸맞게 하얀색/회색 투톤 컬러에 가깝게 바뀌었고, 전체적인 외모는 인간 시절과 비슷하다. 이때는 여신으로서의 이름인 '레우코테아'가 아닌 인간 시절의 이름인 '이노'라고 소개한다. 작가 홍은영이 4권에 등장한 이노와 동일인물임을 암시하고자 일부러 인간 시절의 이름을 소개하도록 대사를 짠 것으로 보인다. 포세이돈의 은혜를 받아 신으로 환생한 이노가 포세이돈의 증오를 받는 오디세우스를 돕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데 이노 역시 포세이돈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을 감수하고 오디세우스의 목숨을 구한 은인이 된 셈이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5~6권에서도 등장. 맏언니 아가우에가 "인간 남자 애인이 있으면서 제우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세멜레를 오해했고, "맞아. 그래서 천벌을 받은 거야"라고 동참한다. 헤르메스가 디오니소스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그제야 세멜레의 애인이 제우스라는 걸 깨닫게 된 이노는 세멜레에 대한 오해를 풀고 디오니소스를 열심히 키웠지만 헤라에게 찍혀서 남편과 같이 미쳐버린다.

아타마스가 레아르코스를 사슴으로 착각해서 화살로 쏴 죽이고, 자신까지 해하려 하자 멜리케르테스를 업고 바다에 빠져 자살하지만 포세이돈이 이 둘을 안타깝게 여겨 바다의 신으로 환생시켰다. 이후 행적은 바다에 온 디오니소스와 재회하고, 아가우에, 아우토노에와 같이 디오니소스의 신도들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디오니소스 숭배를 반대한 조카 펜테우스를 아가우에, 아우토노에와 같이 살해한다. 똑같이 헤라에 의해 목숨을 잃은 세멜레 역시 자신을 찾아 직접 명계까지 와서 하데스와 담판을 지은 디오뉘소스의 도움으로 천상으로 올라가 아들과 마이나데스가 연 와인 축제의 광란을 담당하는 여신 티오네가 되었으니 자매 모두 고생 끝에 여신이 되어 불로불사의 삶을 누리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셈.

[1] 제2대 왕 펜테우스에 이은 테베의 제3대 왕이다. 제4대 왕인 라브다코스의 아버지이자 제6대 왕인 라이오스의 할아버지, 그리고 제7대 왕 오이디푸스의 증조할아버지이다.[2] 특히 네펠레는 이노의 악행으로 인해 아들과 딸을 영원히 잃을 뻔한 최대의 피해자이다. 동굴 안에서 제우스에게 기도를 올려 친자식들의 목숨을 구해냈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뒤로 자식들은 연이어 비참한 최후를 맞아 다시는 어머니와 재회하지 못했다. 헬레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높은 곳을 버티지 못해 바다에 추락해 죽고 프릭소스 역시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의 사위로써 장녀이자 메데이아의 언니 칼키오페와 결혼했지만, 이방인에 의해 살해당할 거라는 신탁을 두려워한 장인에 의해 배신당해 죽고 말았다.[3]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 살모네우스, 크레테우스(이아손의 할아버지), 페리에레스의 형제이자 시시포스의 형.[4] 왕궁의 시녀에게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5] 그런데 웃기게도 헤르메스는 갓난아기였던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를 맡아 길러 줄 것을 이들 남매를 핍박한 이노를 찾아가서 디오니소스의 입양을 부탁했다.[6] 혹은 이미 사망했지만 돌고래 혹은 바다의 여신으로 환생했다거나, 신들이 되살려서 포세이돈의 궁전으로 보내 그의 아내로 만들어 줬다고도 한다. 포세이돈은 이미 본처인 바다의 여신 암피트리테가 있으니 일개 인간 출신인 헬레는 기껏해야 첩실밖에 못했을 것이다.[7] 헬레가 빠져 죽은 바다는 헬레스폰토스(Hellespontos, 헬레의 바다) 해협이라 불리게 됐고 오늘날의 다르다넬스 해협에 해당한다.[8] 헤르메스는 당시 갓난아기였던 이복남동생 디오니소스를 죽은 세멜레 공주 대신 맡아서 키울 여인으로 초반에 아르카스를 잠시 맡아 길렀던 친어머니 마이아에게 디오니소스를 맡기는 방안도 한번 고려했으나 마이아가 헤라로부터 공격을 당할 위험성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판단하여 이를 철회했다.[9] 헤르메스와 헤라는 이오 사건 당시 제우스와 바람을 핀 불륜녀 이오를 억류한 헤라의 하인 아르고스를 제우스의 명을 받은 헤르메스가 죽여 붙잡힌 이오를 탈출시킨 이력이 있었고, 무엇보다 남편 제우스와 내연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였던 탓에 사이가 좋지 않았을 걸로 보이지만 헤르메스가 진작 헤라에게 눈도장을 찍은 덕분에 이노 일만 제외하면 헤라도 헤르메스를 아꼈다고 한다.[10] 이노의 친남매 폴리도로스의 손자이자 이노 본인에게 종손자인 라이오스 역시 신의 저주보다도 본인이 자의로 펠롭스의 막내아들 크리시포스를 테베로 납치 후 겁탈을 한 대가로 아들에게 죽임당하는 최후를 맞이했다.[11] 결국 이노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한 두 올림포스 여신들의 갈등은 트로이 전쟁에서 헤라는 그리스 지지, 아프로디테는 트로이를 지지함으로서 극대화되었다. 이후 오디세이아 동안 오디세우스의 귀환 안건에는 두 여신의 이해가 일치해서 화해하는 계기가 된다. 근데 또 이후에 벌어진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은 결국 아프로디테가 승복을 하고, 두 연인이 결혼을 하고 화목하게 삶에 따라 헤라가 이겼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12] 현대 그리스어로는 '레프코테아'(Lefkothea)이다.[13] 테티스는 헤라의 저주를 피해 그리스의 온 지방을 방랑하던 디오니소스가 바다로 추락하자 그를 구해주었다.[14] 이방인에게 죽임당할 것이란 신탁을 받고 두려워한 아이에테스가 자신을 죽일 이방인이 사위인 프릭소스라고 짐작하여, 그를 배신하고 살해한 것은 물론 엄연히 프릭소스가 헤르메스에게 하사받아 신들에게 제물로 바친 황금양털마저 강탈해버렸다.[15] 때마침 프릭소스의 처제이자 그의 아들 4형제의 이모였던 메데이아이아손에 반해 조카들과 함께 아르고호 원정대가 이끄는 갤리선에 탑승해 따라갔다. 이후 프릭소스의 자식들은 복수를 이루고 보이오티아의 왕위를 되찾기라도 했지만 정작 이모 메데이아와 이아손의 사랑은 파국으로 끝나버렸다. 그나마 이아손은 자신 혹은 살아남은 아들 테살로스가 펠레우스와 손을 잡아 펠리아스의 아들 아카스토스와 아스튀다메이아에게 복수를 하여 이올코스의 왕위를 되찾았다는 전승도 있다.[16] 이 과정에서 헤라와 아레스 모자의 지원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두 모자 다 이노와 이노의 친정국가였던 테베에 증오심이 있었던 신들이었기에 4형제의 복수를 도울 명분은 충분했다.[17] 이들 4형제는 자신이 아타마스를 몰아내고 후일 정권을 차지하면 아타마스 시기에 적대관계에 있었던 보이오티아와 이웃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제안까지 내걸었다.[18] 만약 이 스토리대로 이노가 프릭소스의 아들 4형제에게 죽임을 당했다면 조카였던 디오니소스는 갓난아기 때 이노가 아니라 니사 산의 님프들에게 입양되었거나 이모가 프릭소스의 아들들에게 피살됐을 당시 성년기였다는 줄거리가 자연히 성립되거나 이 이야기를 베이스로 하는 그리스 신화의 전승에서 디오니소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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