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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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창덕궁 궐내각사 구역에 있는 내의원 청사이다. 홍문관의 서북쪽, 예문관의 동남쪽, 영의사의 남쪽에 있다.
내의원은 궁중 의료기관, 쉽게 말해 왕실 병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의원 문서 참조.
2. 현판[편집]
‘약방(藥房)’으로 써두었다. 약방은 내의원의 다른 이름이다. 이것만 봐도 조선시대의 한의학은 치료행위보다는 처방에 더 중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현판은 2000년대에 복원하면서 새로 만든 것이다. 서예가 소헌 정도준(紹軒 鄭道準. 1948 ~ )이[4] 새로 쓰고 각자장 철제 오옥진 선생(鐵齋 吳玉鎭. 1935 ~ 2014)이 새겼다.
3. 역사[편집]
궁 안에 꼭 필요한 기관이니만큼, 창덕궁 창건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처음부터 현재 자리에 있었는지는 확실히 모른다. 태종 대에는 내약방(內藥房)이었으며, 전의감에 속해 있었다가 1443년(세종 25년)에 세종이 이름을 내의원으로 바꾸고 독립시켰다.
1592년(선조 25년)에 임진왜란으로 불탄 후, 광해군 때 재건했다. 일제강점기에 왕실 의원 기능은 순종의 침전 대조전 근처에 있는 성정각[5] 으로 옮겨갔고, 기존 내의원 건물은 헐렸다.
문화재청에서 2000년 ~ 2004년에 복원했고 2005년에 일반에 개방하여 오늘에 이른다.
4. 구조[편집]
- 본채는 정면 8칸, 측면 5칸, 총 40칸이며 동남쪽에 ‘」’ 모양을 한 방 3칸짜리 별채가 붙어있다. 지붕 모양은 동쪽 4칸과 서쪽 4칸이 다르다. 동쪽 칸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서쪽 칸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용마루와 내림마루, 추녀마루는 기와로 마감했다. 용두는 동쪽 칸 지붕에만 있으며 용마루 위에 2개, 추녀마루 위에 4개 올렸다. 지붕 측면의 합각은 나무판으로 마감했다.
- 처마는 겹처마이며 공포는 초익공이다. 창방과 장여 사이에 소로를 두었는데 서쪽 칸이 동쪽 칸보다 낮아서 그런지, 서쪽 칸의 창방과 장여는 동쪽 칸의 문상방 윗벽과 높이가 같다. 단청은 모루단청으로 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