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유형/경기 스타일/하드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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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를 시전하는 에지[1]
철조망수플렉스를 시전하는 존 목슬리[2]

1. 개요
2. 특징
3. 그 외
4. 선수 목록



1. 개요[편집]


Hardcore

잔인한 흉기, 위험한 구조물이 합쳐진 하드코어 매치에 특화된 프로레슬러나 그들의 경기 스타일을 이르는 말. 전술한 스턴트맨과 브롤러에서 파생되어 발전한 유형으로, 프로레슬러의 모든 유형 중에서도 선수 생명이 가장 짧은 유형으로 악명이 높다.


2. 특징[편집]




사부 vs 채닝 데커
사부 vs 캑터스 잭
프로레슬링의 황금기 당시 프로레슬링 업계가 관중들의 이목을 끌기 위하여 취했던 두 가지 노선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고, 또 하나는 폭력성의 강화였는데, 하드코어 경기의 탄생은 이 폭력성의 강화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 시초는 특별한 기믹 매치나, 선수 본인을 상징하는 흉기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이 시대를 거쳐 압정, 형광등, 가시 철선과 같은 흉기들을 더해 더욱 위험하고, 더욱 자극적인 방향으로 발전, 그리고 상기한 스턴트맨들의 범프까지 합쳐지면서 비로소 현대의 하드코어 프로레슬링의 개념이 형성되었다.

기본적인 경기 운영은 힐 스타일이나 브롤링을 하되, 경기의 분위기를 돋구어질 때 위험한 스팟이나 범프를 통하여 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다. 즉, 프로레슬링 경기에 있어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 내적 서사나 공방 부분을 사실상 없애버리는 것이다. 반대로 두 선수가 목숨을 걸고 하드코어 경기를 치를 지경까지 갔다는 점에서 경기 외적 서사나 대립 스토리의 당위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쇼 맨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색도 띠고 있다.



샌드맨의 맥주 퍼포먼스
전류폭파 데스매치를 치르는 오니타 아츠시
이렇게 매우 위험한 하드코어 경기와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프로레슬러들이 탄생한 것은 스턴트맨과 마찬가지로 프로레슬링 업계의 모멘트를 중시하는 분위기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하드코어 레슬러들이 캐릭터 형성에 있어서 매우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프로레슬러에게 있어서 자신에 대한 어필과 마케팅의 중요성은 수차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이런 경기 장르에 대한 매니아층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거나 흥행력 면에서의 차별화가 너무나도 쉬웠다는 메리트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장르와 선수들에 대한 호불호도 극심했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경기라는 점에서부터 이미 난색을 표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전술했듯 기본기의 부재를 범프로 메꿔버리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경기력 면에서 이들에 대한 악평을 하는 의견도 있었다.[3] 수많은 선수들이 하드코어 경기를 치르다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에 위협을 받기도 했었다. 하드코어 경기를 치르며 벌였던 잦은 범프로 부상이 누적된 선수들은 은퇴 이후에도 그 후유증으로 크게 고생한 바 있다.[4]


3. 그 외[편집]


코어 팬층이 그 어떤 유형들보다도 두터운 유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드코어 경기는 그 위험성만큼이나 매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단체 또한 매우 굳건한 매니아층이 생기는 등 그 위력을 과시해 왔다. 단, 호불호가 매우 심하고 위험하다는 특성상 프로레슬링의 역사에서 하드코어 레슬러들이 그 기믹을 유지하면서 메이저 단체에 진출해,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여 탑가이가 된 사례는 손에 꼽으며, 심의 기준이 강화되어 가고 있는 현대에는 결코 주류가 될 수 없는 유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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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정 위에 페디그리를 시전하는 트리플 H[5]
철제 의자에 파일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맨카인드[6]
선수가 기술을 시전할 때 밑에 위험한 오브젝트를 밑에 깔아서 그 위력을 더욱 강하게 하는 장면은 현대에 와서는 무척 흔한 장면이지만, 이 스팟의 기원은 하드코어 매치의 전신이었던 기믹 매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경기의 수위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철제 의자나 테이블, 탑 로프 등을 넘어 사다리, 압정, 가시 철선 등에 시전하는 등 기술을 흉악한 살인기로 변모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의식해서인지 하드코어 레슬러들의 시그니처나 피니쉬 무브로는 상대를 메치는 슬램류나, 어딘가에 그대로 정수리를 쳐박아 버리는 파일 드라이버 계열의 기술이 자주 채택되는 편이다.

그렇다면, 저기 사용하는 위험한 흉기들은 과연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프로레슬링의 경기 연출법 자체가 본질적으로는 영화와 차이가 없고, 실제 영화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슈가글라스처럼 연출을 위해 만드는 소품이 아닌 실물에 충격을 받으면 크게 문제가 되는 재질은 안되니까.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물들의 진짜/가짜 여부는 다음과 같다. 자료 출처.

진짜(처리)
가짜
철제의자(×)[7]
압정(×)
사슬(×)
철조망(○)[8]
슬레지해머(○)[9]
형광등(×)[10]
슈가글라스[11]
테이블[12]
사다리[13]
쓰레기통
검도스틱
통기타

4. 선수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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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폭자는 믹 폴리. 불은 리타가 붙였다.[2] 피폭자는 케니 오메가.[3] 실제로 하드코어 매치에서 이름을 날렸던 전설적인 레슬러들이 기본적인 핀폴 룰로 경기를 치를 때는 이름값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많다. 하드코어 레슬러가 메이저 단체에 진출했다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인데, 대표적으로 샌드맨과 사부, 오니타 아츠시 등이 있다. 특히 오니타는 크리스 제리코가 제대로 레슬링도 할 줄 모르는 작자라고 혹평을 한 적이 있다.[4] 하드코어 경기를 통해서 이름을 알린 레슬러 중 일부는 그 캐릭터와 이미지가 고착되어버려서 하드코어 경기를 그만두지 못하곤 한다. 그렇게 부상의 위협과 말년의 후유증은 더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셈.[5] 피폭자는 믹 폴리. 본래 직전에 정상적인 페디그리가 들어갔지만 믹 폴리가 킥아웃을 하고 결국 압정 페디그리가 나왔다. 피폭자 믹 폴리의 몸에 압정이 박힌 건 당연하고, 시전자인 트리플 H도 무릎 등에 압정이 박혀 믹 폴리는 이마, 트리플 H는 무릎에 의료 스테이플러를 수십방 박았다. 이는 믹 폴리의 즉석 애드리브로 트리플 H는 이를 정말 해야하나 고민했다고 한다. 나중에 빈스는 믹 폴리에게 상의없이 위험한 스턴트를 했다며 꾸짖는다.[6] 피폭자는 언더테이커.[7] 유명 현역레슬러의 자서전에 주기적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존 시나가 분노에 찬 트윗 답장을 한 영상이 최근 유명세를 탔다. ###.[8] 문서 상단 바브드 와이어의 경우는 진짜고, 철장경기나 헬 인 어 셀에 쓰는 철장의 경우는 범프상황에 맞게 안전처리를 한 스팟에서만 범프를 한다.[9] 초창기에는 고무헤드를 썼지만, 언젠가부터 실제 오함마를 쓰고 있다. 물론 무게나 안전을 위해 헤드를 휘두르지 않고 손으로 감싸 찌르는 식으로 이용중.[10] ECW 레전드 타미 드리머의 말로는 안전은 둘째치고 형광등 내부의 화학물질때문에라도 쓰지 말라고 했다. ###.[11] 유명한 커트 앵글 VS 셰인 맥마흔셰인이 그대로 실신한 줄 알았습니다 상황이 WWE 경기장 스태프가 진짜 아크릴글래스와 슈가글라스 위치를 잘못 잡아 생긴 돌발 사고다.[12] 일본 단체는 기믹 매치가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테이블도 실제 시판용 테이블을 쓰기 때문에 범프 잘못하면 부서지지도 않고 엄청 아프다고 한다.[13] 해당 문서에도 기술되어있듯, 철제는 아니지만 두꺼운 2x4 목재류를 쓰기 때문에 맞으면 체어샷만큼은 아니어도 엄청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