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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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2. 용사 일행의 모험
2.1. 10년간의 모험
2.2. 마지막 모험
3. 주송(奏送)
5. 페른과의 모험
6. 오레올을 찾는 여행
6.3. 북부 제국의 겨울
6.5. 1급 마법사 시험 편
6.6. 황금향 편
6.7. 여신의 석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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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편집]


아주 먼 과거 엘프들이 사는 마을에 살던 프리렌은 엘프들을 위험시 여긴 마왕군의 장군들에게 습격당했다. 프리렌은 어떻게든 장군 한 명을 쓰러뜨렸지만, 마을의 모두를 지키는 데 실패해서 낙담한다. 이때 우연히 지나가던 인간 마법사 플람메의 도움을 받는데, 플람메가 마족들을 손 쉽게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고 제자로 들어간다. 프리렌은 플람메로부터 마족들에게 필승할 수 있는 전략인 평생 동안 마력을 제한하는 방법을 배운다.

플람메는 프리렌에게 마족과 싸우는 방법만 가르쳐주었음에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프리렌이라면 분명 마왕을 쓰러뜨리리라 믿었기에 후회는 없었다. 프리렌의 온갓 쓰잘데기 없는 마법들을 수집하는 취미는 소박한 마법을 좋아했던 플람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플람메는 제자에게 눈에 띄지 않게 살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은 마왕을 쓰러뜨릴 때라고 충고한다.

그 후로 몇백 년간은 조용히 수련하고 살아갔으나, 본편으로부터 약 600년 전에 딱 한 번 황금향의 마흐트에게 싸움을 건 적이 있다. 결과는 참패로 프리렌은 운 좋게 오른팔만 황금으로 변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무력감이 상당했는지 오른팔을 치료한 후에도 프리렌은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1]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용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허다하게 나타났을 때, 남부의 용사는 프리렌에게 마왕을 쓰러뜨리는 데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나 거절당한다. 그러나 남부의 용사는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는데, 프리렌이라면 아무에게도 말을 안 할 것이라며 자신의 비밀을 알려준다. 남부의 용사는 미래를 볼 수 있는데 1년 후 전지의 슐라흐라트와 칠붕현에게 목숨을 잃는다고 예견했다.[2] 그럼에도 자기 대신 마왕을 쓰러뜨려 줄 후대의 용사를 믿고, 그 용사는 프리렌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 말하고 사라진다.


2. 용사 일행의 모험[편집]



2.1. 10년간의 모험[편집]


남부의 용사가 한 말대로 용사 힘멜, 성직자 하이터, 드워프 전사 아이젠이 나타나 파티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프리렌은 남부의 용사 때처럼 거절하나, 힘멜은 그게 어쨌냐면서 자신은 지금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프리렌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왕궁으로 가서 정식으로 용사가 되어 마왕을 쓰러뜨리겠다고 하고는 인정을 받고자 했으나, 이미 많은 용사들이 마왕을 쓰러뜨리려다가 죽어서 별반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이에 힘멜이 자신만만하게 반말을 했다가 불경죄로 목이 날아갈 뻔한 소소한 해프닝이 있었다.

시덥잖으면서도 훗날 돌이켜 보면 웃어넘길 수 있는 즐거운 모험을 보낸다.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를 패퇴시키고, 사람을 죽이는 마법 졸트라크를 개발한 부패의 현로 크발을 봉인하기도 했다.

칠붕현 불사의 베제와 벌인 싸움에서는 그의 절대무적의 결계에 갇혀 일행 모두 죽을 위기에 처한다. 프리렌으로서도 베제의 결계를 깰 방도가 없어 희망을 잃지만, 힘멜은 자신과 아이젠의 힘이라면 결계에 어느 정도 깰 수 있다며 진짜로 무력으로 프리렌의 눈 앞에서 결계를 약간은 부서버린다. 이 모습을 보고 프리렌의 뇌리에서는 베제의 결계가 절대무적이라는 이미지가 깨져서 결계를 해석할 수는 있으나, 해석을 완료하기 전에 산소 부족 혹은 영양실조로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이터가 자신의 신성마법으로 보급과 산소 없이도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프리렌은 자신들의 동료들에게 정말 괴물들이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한다.

최후에는 마왕과 맞서 싸웠다. 마왕은 프리렌이 마력을 제한한다는 사실을 한눈에 간파했고 그 실력은 용사 파티의 개개인을 능가했다. 하지만 용사 일행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마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세상은 마왕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난다.

여행지를 갈 때마다 동상을 만드는 힘멜에게 이유를 물어보는데, 힘멜이 평소처럼 외모를 자화자찬하려고 하다가 프리렌이 무시하려고 하자, 진지하게 훗날 프리렌에게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왕국에 돌아왔을 때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힘멜은 왕에게 마왕을 쓰러뜨린 보답으로 수도에 자신들의 동상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온 세상이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를 벌이고, 용사 일행들은 축제날 에라 유성군을 지켜본다. 정작 프리렌은 불빛이 너무 많아서 잘 안 보인다고 불평하고, 일행들에게 50년 후 쯤에 더 좋은 곳에서 지켜보자고 제안한다. 이 말에 엘프와 시간관념 차이를 세삼 알게 된 일행들은 웃어 넘긴다.


2.2. 마지막 모험[편집]


용사 파티는 해산해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고, 프리렌은 취미인 마법 수집을 위해 100년 정도는 중앙 제국을 떠돌아다닐 예정이라며 가끔은 동료들에게 얼굴을 비칠 생각을 한다. 홀로 즐거운 취미 생활을 보내다가 아는 잡상인 지인[3]에게 암흑룡의 뿔을 요구하는데, 잡상인은 암흑룡 자체를 못 본 지 몇십 년은 됐다고 말한다. 이에 마왕성에서 주운 암흑룡의 뿔을 힘멜에게 주었음을 떠올리고는 프리렌은 에라 유성군이 보일 때도 됐으니 얼굴을 비치러 간다.



캡션


전에 왔을 때와는 다른 수도의 거리에 낯설어 하다가 50년 만에 만난 힘멜이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었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암흑룡의 뿔을 요구하는데, 힘멜은 서랍에서 늘 사악한 기운이 흘러나온다며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한다. 이에 대충 창고에라도 보관했어도 됐다고 무안해하나, 힘멜은 소중한 동료에게서 받은 것이니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파일:힘멜일행모험.png
이후 나머지 동료들도 불러 에라 유성군을 보러 가는데, 그 장소가 수도에서 일주일 거리가 된다는 말을 해서 일행들에게 노인공경을 할 줄 모른다고 지탄을 받는다. 일주일뿐이지만 다시 한 번 용사 일행들이 모여서 모험을 시작하고 마침내 아름다운 유성군을 지켜본다. 힘멜은 자신은 모두가 이렇게 다시 모이는 날을 고대했다며, 마지막으로 즐거운 모험을 했다면서 프리렌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하지만 난 이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고작 10년 함께 여행했을 뿐이고...
...인간의 수명이 짦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왜 좀 더 알려 하지 않았을까...

그후 힘멜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전 세상의 사람들이 용사의 죽음을 애도한다. 힘멜의 장례식에 참여한 프리렌은 평소처럼 무표정하게 있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데, 그 말을 듣고 자신은 힘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겨우 10년을 함께 여행했을 뿐이라고 말하려다가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흘린다. 인간의 수명이 짦은 줄 알면서 단 한 번도 힘멜에 대해 알아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 자신에게 자책하고, 동료들은 그런 프리렌을 위로한다.

장례식이 끝난 후 성도로 돌아가려는 하이터에게 죽음이 무섭지 않냐고 묻는데, 자신은 천국으로 가기 위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 용사 파티에 들어온 것이라며 두렵지 않다고 답한다. 프리렌은 아이젠에게 자신은 인간을 좀 더 알아볼 생각이라며 아이젠에게 전위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나, 아이젠은 이제 자신도 늙었다며 거절한다. 그러면서 너무 충격받지는 말라며 인생은 시들기 시작한 후부터 의외로 긴 법이라면서 프리렌을 위로한다.


3. 주송(奏送)[편집]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5년 후 중앙 제국 카펠레 지방의 음악의 도시라 불리는 마을에 들린다. 프리렌의 인생에어도 처음 들른 곳인데, 다양한 길거리를 걷고 다양한 소리를 들으면서 마왕 토벌 모험 때 이곳에 들르지 않았음을 아쉬워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한다. 이곳에서 새로운 마법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들떠하는데, 한 악기점의 노인이 엘프인 프리렌을 보고 '메클리히'라는 엘프가 만든 악기를 보여준다. 메클리히는 그 특성상[4] 마력이 없는 노인으로서는 연주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주할 수 있는 프리렌에게 넘기려고 한다. 프리렌은 메클리히를 만든 엘프가 어떤 마음으로 인간에게 넘겼는지 궁금해하면서도, 음악에는 전혀 조예가 없기 때문에 마을을 떠날 때까지 구매할 사람이 없을 경우에만 사겠다고 말한다.

악기점을 나간 후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데, 과거에는 힘멜이 주로 가게를 정하고 동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딱 맞춘 것을 떠올린다. '팔란테'라는 음식점에 들른 프리렌은 그 장소의 특산음식을 좋아했던 힘멜을 떠올리며 이 음식점의 명물을 물어본다.[5] 주인이 추천하는 뢰프 오믈렛[6]을 주문하고 과거를 추억하며 식사를 마친다.

한 달간 마을에서 지내던 중 시내 중심부 가까운 곳에 있는 기념상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로 가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바이올린을 든 힘멜의 동상[7]을 발견해서 신기해 한다. 바이올린도 연주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데, 과거에 힘멜과 만난 적이 있는 프레테라는 노파가 동상에 대한 일화를 작은 연극으로 설명해준다.[8]

'동상의 녹을 깨끗이 닦는 마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을 하며 녹슨 동상을 닦은 후 프레테가 부탁이 한 가지 있다며 보수로는 '소리를 책에 기록하는 마법'을 주겠다고 하자 흔쾌히 들어준다. 프레테는 '죽을 때까지 하나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을 풀고 싶어하는데, 너무 어려운 부탁이라며 난감해다가 힘멜이 프리렌이라면 분명히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자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다고 불만을 낸다. 프레테는 마법 곡마단 출신이었는데, 15살에 스스로에게 건 망각의 마법을 풀고 싶어했다. 망각했기 때문에 떠올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죽기 전에는 기억해내고 싶다고 말하는 프레테를 보며 과거의 한 모험을 떠올린다.

마왕을 처치하고 왕도로 돌아가던 중, 어떤 마을의 장의사으로부터 사람의 시체에만 반응하는 용을 처치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모종의 방법으로 용이 산 자와 죽은 자를 구분할 수 있음을 알아차린 뒤 힘멜이 '생물을 얼려버리는 마법'으로 가사상태가 되어 미끼가 되고[9], 아이젠이 쓰러뜨렸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들었음에도 미끼 역을 자처한 힘멜은 '사람 피부를 데우는 마법'으로 가사 상태에서 깨어났고 역시 프리렌이라면 해낼 줄 알았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때의 경험을 통해 프레테를 가사상태로 만들어 일종의 죽음을 체현하게 만들었고 다행히도 망각의 마법이 해주된다. 프레테가 잊은 기억은 다름아닌 메클리히에 관한 기억이었다. 마법 마곡단에 들어가기 싫었던 한창 사춘기 시절의 프레테는 메클리히를 동경했지만, 비싼 데다가 배우는 데만 백 년이 걸려 포기하고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망각의 마법을 건 것이었다. 망각했던 어렸을 적의 꿈을 다시 되찾은 프레테는 지금이라도 메클리히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이를 들은 프리렌은 악기점 주인에게 부탁해 메클리히를 프레테에게 넘겨주겠다고 한다.

감격한 프레테는 보상으로 여러 가지 소리가 기록된 책을 빌려준다. 팔란테에서 뢰프 오믈렛을 먹은 후 숙소에서 책에 기록된 다양한 소리를 듣던 프리렌은 아직 젊은 힘멜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리운 느낌을 받는다. 이를 들으며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3개월 정도 더 마을에 체류한다. 악기점 주인에게 작별을 고할 때 프레테가 굉장한 재능으로 메클리히에 숙달되고 있음을 듣고는 역시 물건은 가져야 할 사람이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숙소 앞에서 단장하는데, 이전에 본 호른을 연주하는 소년의 키가 어느 새 성장하고 호른 연주에도 익숙해진 것을 본다. 그리고 거리를 떠나는 프리렌의 등 뒤로 축포 같은 팡파르가 울려퍼지며 본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4. 성직자와의 이별, 새로운 제자[편집]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0년 후 프리렌은 중앙 제국 성도 슈트랄 교외에서 주교에서 은퇴한 하이터를 만나러 온다. 숲을 한참을 헤메다가 한 소녀의 안내를 받는데, 그 소녀의 이름은 페른으로 하이터가 주워온 전쟁 고아였다.

하이터는 페른에게 마법사의 재능이 있다며 제자로 받아들여달라고 부탁하지만, 견습 마법사가 죽을 확률은 매우 높다면서 거절한다. 이에 하이터는 현자 에비히의 묘소에서 출토된 소생의 마법 또는 불사의 마법이 숨겨진 책을 해석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이터에게 죽는 건 두렵지 않냐고 묻는데, 하이터는 페른을 위해서라도 불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이후 홀로 마법수행을 하고 있던 페른을 간신히 발견하는데, 역시 페른은 마력탐지에 잘 걸리지 않고 어린 나이에 마력조작 기술이 뛰어나다고 감탄한다. 건너편 절벽 위에 있는 바위를 맞추는 수련을 하고 있던 페른에게 간단한 기초 정도는 가르쳐 주며 4년 동안 책의 해석에 나선다.

하지만 하이터는 점점 건강이 악화돼서 침상에서 일어나기도 힘들 지경에 이르렀고, 여전히 수행을 하고 있던 페른에게 마법수행은 언젠가 해낼 수 있으니 지금은 하이터의 곁에 있으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페른은 언젠가는 하이터가 죽고 만다면서 목숨의 은인인 하이터가 한 없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게 제몫을 다해야 된다고 거절한다.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수행을 한 페른은 3급 마법사 시험을 치러 정식적으로 마법사가 된다.

네가 죽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은, 그 아이에게 제대로 작별인사를 하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거야.

그동안 책의 해석을 마친 프리렌은 책에는 불사의 비법 따위 없음을 알아채 하이터를 추궁한다. 하이터는 페른이 독립할 수준이 된다면 프리렌에게 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이 하이터의 교활한 계략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프리렌은 발끈하는데, 자신의 죽음을 페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하이터에게 페른은 이미 헤어질 준비가 되었다며, 하이터가 해야 할 일은 페른에게 작별인사를 마치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뼈 아픈 충고에 하이터는 역시 프리렌은 상냥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프리렌을 위로한다.


5. 페른과의 모험[편집]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7년 후, 그때까지 약 3년 동안은 시덥잖은 마법을 찾는 취미생활을 보낸다. 교역도시 바름에 도착했을 때 페른의 생일이 임박하자, 페른을 위한 생일 선물을 고르기 위해 한참 동안 고민한다. 하이터에게서 들은 대로 경치가 좋은 디저트 가게에서 생일 선물로 장신구를 건내는데, 페른이 자신이 메르쿠어 푸딩을 먹고 싶어하는 것을 눈치채자 동료들과의 과거를 떠올린다. 힘멜과 있었을 때는 동료들이 원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이번에도 사실 자력으로 알아낸 것이 아니라 하이터에게서 들었기 때문에 페른이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고 사과한다. 이에 페른은 프리렌이 자신을 알아보려는 시도를 한 것에 대해 고맙다고 말한다.

과거 자신을 능가한 11인의 마법사 중 한 명인 마족, 부패의 현로 크발의 봉인이 풀릴 시점이라 그뢰세 삼림으로 간다. 크발전을 대비해서 페른에게 방어마법의 전개 방법을 수련시켜주고, 마침내 크발과 결전을 펼친다. 한때 악명을 떨치는 졸트라크는 80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일반 공격마법으로 표준화 되었고, 페른이 방어하는 동안 프리렌이 졸트라크를 쏴서 크발을 쓰러뜨린다.[10]


6. 오레올을 찾는 여행[편집]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8년 후, 30년 만에 아이젠을 찾아가는데, 그에게 무언가 도와줄 것이 있냐고 묻는다. 정기적으로 하이터와 편지를 주고 받은 아이젠은 대마법사 플람에의 수기가 폴 분지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엔에게 왜 수기 같은 걸 찾냐고 묻는데, 아이젠은 서로 본심을 제대로 들려주지 못한 프리렌과 힘멜이 가엾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한다.

플람메는 훗날 프리렌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후회할 날이 올 거라고 짐작해서 제자를 위해 죽은 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남겼다. 프리렌은 천년 전 일인데도 여전히 스승의 손바닥 위라고 자조하면서 과거를 추억한다. 수기에는 마치 자신이 올 줄 알았다는 식으로 페이지가 펼쳐져 있었는데, 플람메는 대륙의 아득히 북쪽 끝, 사람들이 천국이라 부르는 장소, 오레올에서 옛 전우들과 대화했다고 한다. 위치는 구체적으로 엔데인데, 이는 현재 마왕성이 있는 장소이다.


6.1. 겁쟁이 전사[편집]


홍경료의 둥지에 있는 마도서를 노리고 있었지만 용이 워낙 강한 탓에 한 번 혼쭐이 난다. 한 방으로는 죽지 않아서 대미지를 축적시키는 전략을 쓸려고 했지만 페른이 겁에 질려서 전위를 구하기로 결정한다. 전위직을 맡을 전사는 아이젠의 제자 슈타르크인데, 그는 스승과 싸운 뒤 홍경룡의 습격을 받고 있던 마을을 지키고 있는 중이었다.

슈타르크는 어쩔 수 없이 앞에 섰을 뿐 겁이 나서 아무 것도 못했는데, 어째서인지 용이 물러나는 바람에 사람들에게 영웅 취급 받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프리렌은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비하하는 슈타르크의 진가를 알아봐 도와준다. 처음에는 겁 먹어서 싸우기 싫어했던 슈타르크는 페른과의 대화를 통해 용과 싸우려고 하는데, 프리렌은 슈타르크가 단 일격에 용을 쓰러뜨리는 모습에 역시 아이젠이 눈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할망구라고 부른 슈타르크에게 뒤끝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6.2. 말하는 마물[편집]


그라나트 백작령을 지나가다가 마족 류그너와 그 일행들이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바로 지팡이를 조준한다. 용사 힘멜 일행의 숙적이었던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의 휘하인 류그너 일행은 사절로서 마을에 온 것이기 때문에 프리렌은 바로 그라나트 백작 휘하의 병사들에게 구속 당하고 감옥에 투옥된다.

감옥에 얌전히 있던 프리렌은 페른과 슈타르크에게 마족은 인류와는 소통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것을 알려준 후 자신을 죽이러 온 마족 드라트를 단번에 쓰러뜨린다. 이대로 감옥에 있으면 드라트가 죽인 병사를 죽인 살해범으로 오해 당할까 봐 탈옥하고, 페른과 슈타르크에게 류그너와 리니에의 상대를 맡긴 후 자신은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를 상대하러 간다.

파일:프리렌비행.png
과거 아우라의 불사의 군대를 공격 마법으로 펑펑 날려버렸지만, 힘멜에게 혼난 이후 마법을 해주해서 군대를 무력화 시킨다. 아우라는 굳이 번거로운 행동을 하는 프리렌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미 죽은 지 오래인 "힘멜을 위해서"라는 말에는 더더욱 이해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프리렌은 역시 마족과는 이해할 수 없다며 혐오감을 드러낸다.

아우라의 전법을 꿰뚫고 있던 프리렌은 자신의 마력을 속여 아우라가 복종의 천칭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자신의 꼭두각시가 된 아우라에게 자결 명령을 내려서 그 동안 이어졌던 악연을 끝마친다.

그라나트 령 시민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은 후 프리렌 일행은 북부로 가기 위해서는 1급 마법사 자격증이 필요하다는 말에 대륙 마법협회가 있는 마법도시 오이서스트로 향한다.


6.3. 북부 제국의 겨울[편집]


슈베어 산맥을 넘어가던 중 눈폭풍을 만나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도 근처에 대피용 오두막이 있어 잠시 대피하러 가는데, 그 곳에서 스쿼트를 하고 있던 엘프 무도승 크라프트를 만난다. 몇 백년 만에 만난 동족을 보고 서로 감회로워 하는데, 둘 다 서로에 대해서 잘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년 동안 눈이 그칠 때까지 함께 지내며 나름 친해졌는데, 크래프트는 자신의 신앙심을 얘기하면서 여신을 믿지 않는 프리렌 대신 자신이 천국에 가서 프리렌을 칭찬해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프리렌은 좋은 성직자 친구가 있었다며 이를 거절한다.

도중에 용사의 검을 관리하는 곳으로 유명한 검의 마을에 들르는데, 그 이유는 과거 선대 검의 마을의 족장으로부터 마물 토벌을 부탁받았기 때문이다. 페른과 슈타르크와 함께 마물들을 물리친 후 용사의 검을 구경하는데, 슈타르크가 용사의 검은 힘멜이 뽑아서 이곳에 없어야 하지 않냐고 의문을 품자, 사실 힘멜은 용사의 검을 뽑지 못했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세간에서 검을 뽑았다고 알려진 이유는 그저 정치적인 사정 때문이라고 하지만, 힘멜은 용사의 검 없이도 세상을 구한 진정한 용사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6.4. 의욕 없는 성직자[편집]


오이서스트로 향하던 도중, 늪에 빠져 죽을 위기에 빠진 청년 자인을 발견한다. 그가 도움의 손길을 요구하자 손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마법을 한참동안 고민해서 페른에게 혼쭐이 난다. 이후 서둘러 다음 마을로 향하기 위해 그와 헤어지는데, 슈타르크가 독사에 물려 일반 사제의 신성마법으로는 치료할 방도가 없었을 때, 자인이 슬쩍 나타나 가볍게 치료한다. 자인은 한때 모험가를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되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글러먹은 어른이었다. 꿈에 대한 미련을 지녔으면서 포기한 채로 있는 자인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투영한 프리렌은 오기가 생겨서 그를 동료로 영입하려고 한다. 결국 자인은 프리렌과의 대화 및 형의 일침에 프리렌 파티에 들어가 모험가로서 여행을 떠난다.

자인은 일행 중 유일한 성인이어서 파티 내의 갈등을 잘 중재했는데, 프리렌 입장에서는 그 역시 어린아이나 마찬가지여서 그가 잘했을 때만 칭찬해준다. 훗날 자인이 친구를 찾으러 헤어졌을 때 어른이라 혼자서도 잘 해나갈 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6.5. 1급 마법사 시험 편[편집]


오이서스트에 도착하는데, 혼자서 시험에 통과할 자신이 없었던 페른의 강력한 요청에 프리렌도 같이 치르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이 지난 마법사 자격증인 성장의 증표가 아직도 효과가 있을 지 자신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1급 마법사 레르넨이 알아보고[11] 1급 마법사 시험 명단에 프리렌의 이름을 적는다.

프리렌은 운철조를 잡는 1차 시험에서 3급 마법사 콤비인 라비네와 칸네와 한팀을 맺는다.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둘을 보고 고생길이 시작됐다는 것을 직감해서 해탈한 표정을 짓는데, 둘의 콤비력이 예상 이상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운철조를 잡기 위한 작전을 짠다.

마력에 민감하고 음속 이상으로 날아다니는 운철조를 잡기 위해 먼저 자신들이 선점한 웅덩이를 제외한 물가에 미세하게 마력을 풀어 운철조가 다가오지 않도록 차단한다. 그리고 프리렌 자신은 운철조가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마력을 제한해서 운철조가 다가온 사이 새를 잡는 마법으로 운철조를 포획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계략을 눈치챈 2급 마법사 뎅켄, 2급 마법사 리히터, 3급 마법사 라우펜이 운철조를 빼앗으러 온다.

노마법사인 뎅켄이 프리렌을 상대하는 사이, 리히터가 라비네와 칸네를 제압 내지는 죽이러 간다. 1급 마법사 수준의 실력을 지닌 뎅켄은 다채롭고 위력이 강한 마법으로 빈틈 없이 공격을 날리지만, 1급의 영역을 초월한 프리렌은 단번에 뎅켄의 헛점을 간파해 반격한다. 제압한 뎅켄 앞에서 제리에가 시험장에 설치한 결계의 해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프리렌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라비네와 칸네를 위해서였다. 시험 규칙에 얽매여 그 능력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칸네가 가엾다며, 본인은 물을 다루는 마법사를 빗 속에서 이기는 이미지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결계가 깨져 빗물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칸네는 자신보다 실력이 높은 리히터를 쓰러뜨렸다. 이후 시간이 다 돼서 프리렌조는 시험을 통과한다.

이후 숙소로 들어가는데, 슈타르크가 페른이 없는 동안 흥청망청 놀아서 화가 잔뜩 난 페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과거 힘멜과 함께 간 식당을 가는데, 과거의 맛과는 달려졌지만 그 때보다 훨씬 더 맛있어졌다며 흡족해 한다. 하지만 비상금이 다 날아가서 본인은 시무룩 해 한다. 다음날 장을 봐야 하는데 늦잠을 자서 못 갔기 때문에 페른이 또 화를 내는데, 페른이 과자 먹고 싶다며 툴툴대자 비상금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러 간다. 과자 가게에서도 페른이 마음에 들어하는 과자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는데, 다행히도 라비네와 칸네가 시험 때 도움을 준 프리렌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러 온다. 과거 힘멜이 말한 것처럼 선행을 한 덕분에 누군가가 자신을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에 흐뭇해하고, 손님들이 가져다 준 과자 덕분에 페른의 기분도 풀려 다행이라 여긴다.

2차 시험은 1급 마법사 젠제가 담당했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시험관답게 악명 높은 던전 영락의 왕묘를 시험 장소로 정한다. 이번 시험의 합격 조건은 최심부에 도달하는 것이며, 동료들끼리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나 수험생들은 각자 갈 길을 간다. 이를 본 프리렌은 가망이 없다며 페른과 함께 왕묘로 향한다.

가장 많은 던전을 공략한 마법사답게 수월하게 던전을 해쳐나가는데, 중간에 보물 상자를 발견해 판결마법을 써서 미믹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럼에도 1%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아 미믹을 건드렸다가 집어삼켜지고 만다. 프리렌과 페른이 가장 가망성이 있다고 본 시험관 젠제는 이를 보고 사람을 잘못 봤을 지도 모른다고 한심해하는 건 덤. 우여곡절 헤프닝을 벌인 후 왕묘의 마물 슈피겔이 복제한 수험생들이 복제체가 수험생들을 습격하는 일이 생긴다. 원본을 거의 완벽하게 복제한 복제체들은 수험생들을 위기에 몰아넣았고, 프리렌 복제체는 최심부로 향하는 길을 틀어막아 본 에피소드의 최종 보스로 군림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모두 힘을 합쳐 복제체를 상대하기로 하는데, 페른이 프리렌의 약점[12]을 공략해 프리렌 복제체를 몰아넣는다. 하지만 천년을 산 대마법사 타이틀은 어디 안 가서 페른은 한순간에 역전 당해 패배하나, 복제체의 틈을 놓치지 않은 프리렌이 복제체의 숨통을 끊어 놓은 후 최심부에 있는 슈피겔을 처치하면서 시험을 무사히 통과한다. 그러나 이 영예를 누릴 순간도 없이 프리렌은 미믹을 건드려서 삼켜진 상태였다.

이후 페른에게 망가진 지팡이는 버리고 새로 사는 게 좋다고 조언하는데, 그 지팡이는 하이터에게서 받은 소중한 물건이라 버릴 생각이 없었던 페른과 말다툼을 벌인다. 그 말을 듣고 생각을 고친 프리렌은 마법사이자 수복가이기도 한 2급 마법사 리히터를 찾아간다. 시험에 떨어진 것 때문에 우울했던 리히터가 박살난 쓰레기는 왜 들고 있는 것이냐며 퉁명스럽게 말하자, 쓰레기가 아니라고 정정시킨다. 결국 일을 받아들인 리히터는 아주 소중히 대해진 지팡이를 고치면서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며 이것은 좋은 지팡이라고 말한다. 그 날 밤 슈타르크에게 하소연하고 온 페른은 침대 위에 올려진 지팡이를 보며 과거 하이터에게서 프리렌은 좋은 스승이라는 말을 들은 것을 떠올리며 프리렌에게 고마워 한다.

3차 시험은 이례적으로 많은 합격자를 솎아내기 위해 마법협회의 수장 제리에가 직접 맡는다. 프리렌은 제리에게 자신들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을 간파하며 한탄한다. 제리에와는 성향 및 플람메와 관련된 문제로 사이가 안 좋은데, 제리에의 직감은 언제나 맞기 때문에 큰 불만은 내지 않는다. 프리렌의 차례가 온 후 제리에는 프리렌이 시험을 합격할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 이유가 다른 수험생들과는 다르다는 걸 눈치챈다. 이에 실제로 합격시킬 생각이 없지 않냐고 반문하는데, 제리에는 특별히 기회를 주겠다며 좋아하는 마법을 말하라고 한다. 그 말에 "꽃밭을 만드는 마법"이라 답하고, 플람메에게서 배운 시시한 마법이라는 걸 눈치챈 제리에는 불합격 통보를 내린다. 예상했던 결과라 아무런 실망도 없이 방을 떠나지만 제리에에게 페른은 그녀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주의시킨다. 실제로 제리에는 플람메 이후 역대급 재능을 지닌 페른을 보고 곧바로 합격 통보를 내린다.

1급 마법사 수여식 때 심술이 난 제리에에 의해 향후 천년간은 마법협회에 발을 들이지 말라는 통보를 받아서 참여하지는 못했다. 물론 프리렌은 애초에 수여식에 참석하는 걸 불편해 했고, 대륙 마법협회가 천년이나 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생각하면 엘프 기준에서는 가벼운 심술일 뿐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바깥에서 슈타르크와 함께 페른의 수여식을 기다리며 앞으로는 페른이 자신보다 더 대단한 마법사라 칭송받을 것이라 기뻐한다. 이 때 스승 제리에에게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로 1급 마법사 레르넨에게 시비를 받는데, 스승이나 제자나 솔직하지 못한 것은 똑같다며 제리에는 자신의 제자를 언제나 소중히 여겼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전투는 중지된다. 이후 마법 협회를 떠나 북부 고원으로 향한다.

6.6. 황금향 편[편집]


북부 고원을 지나다니던 중, 1급 마법사 레르넨의 의뢰를 받고 최후의 칠붕현 마흐트가 봉인된 황금향 근처로 간다.[13] 현재 황금향의 관리자는 뎅켄이 맡고 있었는데, 뎅켄이 황금으로 변한 고향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눈치 챈 프리렌은 역시 이런 의뢰는 받는 게 아니었다며 바로 떠날려고 한다. 평소와는 달리 너무 매몰찬 모습에 일행들이 조금은 도와주는 게 어떻냐고 묻자, 자신은 언제나 동료의 목숨을 염려했다며 자신은 과거에 마흐트에게 졌고 지금도 승리할 방법을 떠올리지 못했다고 답한다. 하지만 뎅켄의 고향을 생각하는 모습에 결국 마음이 약해졌고, 황금향 안으로 들어갔음에도 마흐트가 뎅켄을 죽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문이 들어 얘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마흐트는 과거 바이제의 영주 글뤼크의 명령에 따라 지배의 돌팔찌를 차서 "바이제의 백성과 그 자손 대대로 섬길 것", "백성들에게 악의를 품어서는 안되며, 조금이라도 악의를 품는다면 스스로 자결할 것"을 맹세했는데, 덕분에 바이제의 주민인 뎅켄은 황금향으로 들어가도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시험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뎅켄의 친구로서 바이제로 가서 마흐트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대뜸없이 600년 전에 싸웠다면서 도발하는데, 갑작스러운 행동에 일행들이 질책하자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서 현재 자신으로서는 마흐트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과 마흐트가 완전무결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프리렌의 이야기가 흥미로워 진 마흐트는 자신은 진심으로 인류와 공존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공존을 주장하면서도 사람을 왜 죽이냐는 질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이에 마흐트와의 대화는 역시 시간낭비이며 마족은 절망적일 정도로 인류와는 다른 생물이라고 한탄한다.

숙소로 돌아가 1급 마법사 레르넨과 2급 마법사 에델이 마흐트로 읽어낸 기억을 해석한다. 100년 분의 기억을 통해 황금의 저주의 해주식을 만드는데 리소스를 만드느라 2달 동안 무방비해 진다. 하지만 동시에 무명의 대마족 솔리테르가 마흐트를 풀어주려고 하고, 황금이 저주 해주식이 거의 완성되기 직전에 마흐트가 풀려난다.

...기억 해석이 끝났다. 디아고르제는,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저주'가 아니게 되었어.

페른과 슈타르크, 뎅켄이 각각 솔리테르와 마흐트와 싸우며 시간을 버는 동안 황금의 저주의 해주식을 완성한다. 먼저 황금으로 변한 뎅켄을 되돌린 후 전투를 벌이는데, 마흐트가 공존을 위해 인류를 이해하고자 하는 행동은 경의를 표할 만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아는 한 인류를 이만큼이나 알게 된 마족은 마왕 이후 두번째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에 마흐트의 소망의 종착점은 인류의 절멸이라면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마흐트이 상대는 뎅켄의 맡기고 솔리테르와 싸우지만, 마력량은 동급이지만 마력의 컨트롤에서 솔리테르가 우위에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한다. 마력을 제한한다는 비밀조차 간파 당해서 솔리테르만큼은 확실히 죽이려고 하는데, 솔리테르가 페른과 슈타르크를 죽였다는 말에 분노해 전력을 드러낸다. 하지만 홀로는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전력차는 확연해서 솔리테르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에 걸어 바이제 전체에 황금의 저주 해주식을 건다. 페른의 저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은 솔리테르를 죽이는 동시에 마흐트도 뎅켄에게 죽어 바이제에 평화가 돌아온다.

6.7. 여신의 석비 편[편집]


과거 마왕 토벌 모험 때 조사했다가 실패로 끝난 여신의 석비에 재도전 한다. 당시 일주일간의 기억이 누락돼서 본인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고 한다. 석비는 세월이 많이 흘러 허물어져 있었는데, 전에는 없었던 낙서가 새겨져 이를 읽고 80년 전 힘멜 일행과 여행하고 있었을 시기로 돌아간다.

때는 힘멜이 죽기 53년 전, 용사 힘멜 일행이 모험을 시작한 지 7년 후 시점이었다. 석비를 만져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난감해하는데, 자신이 미래에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미래에 큰 개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서 이도저도 못한다. 이후 시공간 간섭을 감지한 기적의 그라우잠의 휘하 마족 잔영의 차르트가 기습해 공간 전이로 프리렌을 허공으로 전이시킨다. 비행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 낙하 속도를 정확하게 상쇄해서 착지한 후 전투에 참가하는데, 졸트라크를 쓸 수 없어 위력이 높지만 속도가 느린 공격 마법에 답답해 한다. 차르트는 강력한 마족이지만 프리렌이 적절한 타이밍에 동료들을 서포트를 해줘서 어렵지 않게 압도한다.[14] 차르트가 발악으로 절벽을 통체로 전이시켜 압사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동료들이 어째서인지 침착한 모습을 보여 의아해 한다. 동료들은 평소와는 너무 다른 프리렌의 모습에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챘르며, 프리렌은 별 수 없이 미래의 마법을 사용하고 졸트라크로 차르트를 죽인다.

더는 비밀을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서 80년 후의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동료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그런 대단한 마법을 보여줬으니 당연하다고 납득한다. 한편, 하이터가 미래의 자신들은 마왕을 토벌했냐고 묻자 말을 꺼리는데, 힘멜이 그런 걸 들어서 무엇을 할 것이냐며 만약 실패하게 될 지라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 미래에 대해 듣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다.

마을로 돌아가서 동료들에게 성가신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힘멜이 오히려 어려운 일일 수록 설렌다며 개의치 않자 세삼 힘멜이 이런 남자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여느때처럼 곤란한 사람들을 돕는 잔심부름을 하다가 마물과 싸우는데, 미래에서는 자연스럽게 취하던 연계를 이들로부터 배웠다는 것을 깨닫고 고마워 한다. 조사를 계속하다가 북부 고원 최강의 용인 황옥룡을 상대하게 되는데, 미래의 마법과 동료들의 연계로 간신히 토벌한다. 격전이 끝난 후 페른과 슈타르크와 함께 모험했을 때와는 다른 떠들썩한 분위기에 그리움을 느낀다. 동료들은 달관하고 미래에는 제자까지 들인 프리렌을 든든해하다가 평소처럼 미믹에게 삼켜지는 것을 보고 앞선 평가를 취소한다.

여러 고생을 하고도 별다른 수확이 없어 난감해하던 중, 백년 넘게 산 드워프 장인 키젤이 과거에 살던 촌장의 집에 여신의 석비에 대한 책이 있다는 걸을 밝힌다. 마을은 버려진 지 오래라 마물이 소굴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정면돌파하려다가 숫적 열세에 빠져 후퇴한다. 결국 잠입해서 최단 루트로 촌장의 집에 가서 여신의 석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다. 미래로 돌아가려면 석비에 닿은 상태로 여신의 마법을 사용해야 되는데, 마법명은 적혀있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간다. 성서를 해석하는 데만 해도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젠이 이대로 이 시대에 사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말하자, 자신은 이 모험이 끝난 후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존재들이 생겼다며 귀향의 뜻을 밝힌다. 프리렌이 미래에 지금처럼 다 같이 웃을 수 있는 시시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힘멜이 마왕을 쓰러뜨린 후 마법명을 알아오겠다며 혹시 석비에 무언가 적혀있지 않얐냐고 묻자,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마법명 '피아라 토르'를 떠올린다. 마법명을 지금 밝히려고 하지만, 힘멜은 그것은 앞으로 미래에 자신들이 직접 찾아서 석비에 새겨 너를 미래에 되돌리게 할 마법이라며 듣기를 거부한다.

한편, 시공간 간섭을 감지한 마왕이 무명의 대마족 솔리테르, 칠붕현 기적의 그라우잠, 종극의 성녀 토트, 피에 물든 군신 리발레를 보내 미래의 정보 탈취 및 프리렌 암살을 꾸민다.
[1] 이때 팔을 치료한 경험으로 훗날 마흐트의 마법을 해석할 수 있었다.[2] 동시에 프리렌이 따라와도 결말은 변치 않는다고 말하는데, 아무래도 남부의 용사가 죽는다는 말에 동정심이 들어 남부의 용사의 동료가 된 분기가 있는 듯하다.[3] 단 몇 컷만에 젊은 모습과 늙은 모습이 나온다.[4] 자세한 설명은 문서 참고.[5] 이때 힘멜이 자신이 현재 이런 말을 할 수 있으면 놀랄지, 아니면 이조차도 예상할지 궁금해 한다.[6] 공교롭게도 힘멜이 좋아하는 음식이다.[7] 시기상 마왕을 처치한 후 힘멜 혼자서 이웃나라를 여행하던 시절에 만들어진 모양.[8] 힘멜에게 언젠가 이곳에 올 프리렌을 위한 표지 대신인 동상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당부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9] 시체를 따로 구하지 않은 이유는 힘멜이 시체는 사람이 살다간 마지막 모습이라며 무턱대고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반대했기 때문이다.[10] 이 때 크발은 자신의 마법을 개량한 프리렌에게 경악한다.[11] 대마법사 플람메 시대의 마법사 자격증인 성장의 증표를 본 레르넨은 프리렌에게 겨우 1급 마법사 자격이 필요하냐고 황당해 한다.[12] 마법을 쓰는 순간 탐지가 끊긴다. 초보 마법사나 하는 실수라고 한다.[13] 처음에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레르넨을 싫다며 거절하려고 했지만, 보수로 마법서를 준다는 말에 쿨하게 용서했다.[14] 힘멜은 프리렌답지 않다고 놀라워하는데, 이를 보아 과거에는 협력 플레이에 익숙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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