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귀멸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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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렌고쿠 쿄쥬로 외전의 메인 빌런으로 쿄쥬로가 아직 주로 승격하기 전 시점의 하현 2(下弍)였다. 과거 렌고쿠 신쥬로에게 처절할 정도로 깨지고 겨우 살아남은 이후로 그에게 원한을 품고 강해졌으며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의 트라우마로 일정 수준 이상 분노할 때마다 자신의 머리에다 총을 발포하는 것으로 진정시키는 버릇이 생겼다. 이 행위 때문에 기억력에 악영향이 가고 있지만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후술하듯이 꽤나 최근에 도깨비로 변한 케이스인지라 일본 육군 장교같은 서구적인 복장에 여러 종류의 총기류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시한폭탄이나 다이너마이트 등의 폭탄까지 구사한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과거 도깨비가 되기 전에는 신센구미에 소속된 무사였으며,[1][2] 자신과 동료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나 보신 전쟁에서 결국 신정부군에게 신센구미 및 그들이 속했던 세력이 괴멸당하며 적 병사들에게 '잘난 무사도로 총알이라도 베어보던가'라고 조롱 겸 도발에 넘어가 마지막까지 칼을 들어보지만 결국 총살당한다. 이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무잔에 의해 도깨비로 되살아난 뒤로 검은 총보다 열등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검사 집단인 귀살대가 특히나 미워진 것으로 보인다.
외전 시점으로부터 약 몇 년 전, 아내 렌고쿠 루카를 잃어 한창 슬픔과 술독에 빠져있던 당시 염주 렌고쿠 신쥬로에게 분풀이 용으로 울고 불고 사정할 정도로 무참히 난자당하면서도 간신히 도주해 목숨을 보전하나 이때의 고통과 신쥬로에게 비겁한 놈이라고 조롱을 들은 것으로 트라우마가 터져서 이후 복수심 하나만으로 힘을 키워 하현의 2까지 오르게 된다.
2.2. 현재[편집]
자신을 토벌하러 온 귀살대원을 역으로 제압한 후 '녀석'에 대해 말해주며 발광하다가 자해하는 기행을 선보인다.[3]
이후 어르신의 명을 받고 그를 놓친 부친을 대신해 자신을 토벌하러 도쿄 제도로 찾아온 렌고쿠 쿄쥬로를 신쥬로로 착각해서 먼저 폭탄으로 동료들과 분산시키고 저격으로 끌어낸 뒤 복수를 선언한다. 당연하지만 쿄쥬로 본인은 그를 본 적이 없어서 상식적으로 '당신은 누구냐' 식으로 반문하지만 하이로는 상대가 자신을 그리도 괴롭혀놓고 일방적으로 까먹을 정도로 가치없는 놈 취급당했다고 착각해 격분하게 된다.[4]
자해로 침착함을 찾고서 잊었으면 기억나게 해주면 된다며 시한폭탄의 존재를 알리고 전투를 벌인다. 총기와 혈귀술의 조합으로 쿄쥬로를 몰아붙이다가 목을 노린 일격을 혈귀술로 간단히 막은 후, 자신이 휘말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이너마이트로 부상을 입힌다.
렌고쿠를 지원하기 위해 달려온 칸로지 미츠리를 제압한 후, 쿄쥬로의 머리색처럼 품위없다고 비난하며 미츠리를 시작으로 쿄쥬로가 보는 앞에서 가족, 친구를 고문해서 죽이겠다고 조롱한다. 하지만 폭발에서 살아남은 쿄쥬로가 나타나 미츠리를 구한 후 자기가 하이로를 맡을 테니 다른 대원들과 함께 폭탄을 해제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을 보고 검을 아무리 궁구해도 총기에는 못 이기는 것처럼 사람이 도깨비를 쓰러뜨릴 수 없다고 비웃는다.
허나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 쿄쥬로에 신쥬로에게 당한 기억을 떠올린 하이로는 개틀링 기관총까지 꺼내들며 복수하겠다고 외치는데, 설치한 폭탄이 전부 해제된 사실과 겨우 쿄쥬로 한 명에게 총알을 전부 소비한 것에 경악한다.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쿄쥬로가 정말로 자신을 무참히 난자한 신쥬로였는지 의구심을 품은 것도 잠시, 검사로서 긍지가 높은 쿄쥬로에게 알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며 무기를 꺼내다가 바닥으로 내동댕이친 낡은 검을 보고 과거를 떠올린다.
2.3. 최후[편집]
과거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무사로서의 긍지를 조금이나마 되찾자 몸 전체에 그림자를 두르고 검을 들고서 쿄쥬로의 이름을 똑바로 부르며 이제부터 한명의 검사로서 그를 쓰러뜨리겠다고 선언한다. 격돌 끝에 혈귀술을 쓰는 하이로가 유리하나 싶었지만, 화염의 호흡의 마지막 형이자 렌고쿠의 이름을 따온 오의 제 9형 연옥에 그림자가 마치 불타는 것처럼 사라져서 목을 베이게 되고 군더더기 없는 훌륭한 참격에 훌륭한 검술이라며 칭찬한 후 소멸한다.나는 하이로다. 렌고쿠 쿄쥬로. 여기서부터는 한 명의 무사로서 네놈을 죽이겠다.
마지막에는 인간성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한 죽음을 맞았다. 특히나 후임 하현 2인 로쿠로가 무잔한테 먹혀서 허무하게 죽어버린 것에 비하면 아득히 나은 최후다.
3. 능력[편집]
3.1. 혈귀술[편집]
「노획강(
물체를 흡수하는 그림자[5]를 조종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이 그림자 속에 총기류나 폭탄을 숨겨두다가 필요할 때 꺼내거나, 일륜도에 목이 베이지 않도록 그림자를 몸에 감싸서 보호하는데 사용하며, 그림자를 늑대 형태로 바꿔서 부리는 것도 가능하다.[6]순식간에 도깨비의 몸 안에서 총이 나타났다!
놈을 벤 감촉이 없다! 그 그림자의 끝없는 늪처럼 칼이 점점 가라앉고 있어, 이것이 놈의 혈귀술?!
아 안돼, 베어지지가 않아! 내리쳐선 안돼! 집어삼킬거야!!!
그림자를 집결해 몸을 휘감은 건가? 조금이라도 닿으면 순식간에 꺽여나가겠어!
3.2. 다양한 무장[편집]
상술했듯이 가장 강력한 무기는 화기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도깨비 중에선 이례적이게도 자신의 신체[7]나 혈귀술이 아닌 현대무기를 주로 다루는 경향이 강하다. 같은 도깨비를 상대로 한다면 모를까 귀살대원들은 빠르고 강할 뿐이지 신체 자체는 일반인과 같은 강도인지라 총기의 위력과 속도는 확실히 위협적인 수준이다.
다양한 총기류[8]를 갖추고 있지만 상술했듯 하이로의 능력은 물질의 생성이 아닌 '보관'일 뿐인지라 총기와 총알은 직접 구해야 한다. 즉 사용에 한계가 있다.[9] 작품 외적으로는 당시 쿄쥬로가 '힘들지만 쓰러뜨릴 수는 있는 적'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무한탄창을 도입하지 못한 것이고, 작품 내적으로는 스스로의 본질인 검을 버리고 남들이 만든 것들에만 의존한 시점에서 진짜 강함엔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권총
- 소총
묘사상 아리사카 시리즈로 보인다. 본래 자동사격이 불가능하지만 혈귀술의 조합으로 연사할 수 있다. 또한 도깨비 특유의 시력으로 저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무리 쏴도 쏴도 쓰러지지 않는 쿄쥬로에게 발악용으로 꺼냈다.
도쿄 전역에 시한폭탄으로 설치했으며, 약점을 노리지 않는 한 죽지 않는 몸을 이용해서 적과 함께 자폭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자폭을 시도한 후 다이너마이트를 전부 소진하였는지 렌고쿠에게 흩뿌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과거 총사들에게 죽임을 당한 경험 때문에 총기우월주의를 지녔지만, 무사였기 때문에 검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굉장히 낡은 데다가 총이 다 떨어져서 허겁지겁 찾다가 나온 걸 보면 인간이었을 적에 사용한 검으로 보인다.
4. 평가[편집]
비록 고토게 작가가 직접 디자인하지 않은 외전에서 나온 캐릭터이긴 하지만 상당히 평가가 좋은 편. 나름 근현대이면서도[10] 거의 대부분이 일본 전통 복장만 고집하는 가운데 몇 안 되는[11] 제복을 입은 점이라던가 능숙하게 현대적인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과 그러면서도 본체가 마냥 약하진 않고 과거든 결말이든 깔끔하게 끝맺은 것 등, 캐릭터성이나 전개에서 흠잡을 구석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5. 기타[편집]
- 하이로(佩狼)를 그대로 읽으면 '패랑'이 되는데, 패는 '무언가를 매달다' 혹은 '잊지 않는다'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후자의 의미로 해석하면 '잊지않는 늑대'라는 뜻인데 정작 본인은 머리에 하도 총을 갈겨대서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함정. 또한 발음만 놓고 보면 '하이'는 패배할 패의 '하이'와 비슷한데 그가 생전에는 미부의 늑대라고 불린 신센구미의 일원이었고, 결국 패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쪽도 꽤 모욕적인 이름. 다만 '잊지 않는 늑대'라는 것이 렌고쿠 신쥬로에게 당했었던 것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기도 하다.
- 극도로 분노하면 돌발 기행을 자행하여 감정을 추스린다는 것이 기둥 속 사내의 에시디시와 유사하다. 또한 몸 속에 총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루돌 폰 슈트로하임과 비슷하다. 속성은 정반대이지만 늑대를 바탕으로 디자인 되었고 무장이 바닥나면 검으로 근접전을 펼치는 점에서 모 디지몬과 비슷한 점이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1] 총사에게 시대에 뒤떨어진 검사라고 매도받는 것과 동료로 묘사되는 무사 집단의 특징적인 톱니무늬 하오리로 알 수 있다. 하이로 본인의 특징에서도 많이 드러나는데 이름부터 늑대를 의미하는 '狼'이 들어가있고 혈귀술 또한 늑대의 형상을 띄는 등 '미부의 늑대'라는 이명으로 불렀던 신센구미를 반영했으며 머리카락, 문신, 혈귀술에 신센구미의 문양인 톱니무늬가 있다. 또한 그의 소속은 '생전에 고문을 잘했다', '마지막에 부하들과 함께 총에 맞아 죽었다' 등의 언급으로 보아 히지카타 토시조의 휘하 대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2] 다만 전투 시에 평범하게 총을 사용했다는 언급이 있는 히지카타 토시조는 마지막까지 칼을 휘두르던 하이로와는 거리가 있다. 애초에 신센구미는 미디어의 영향으로 이미지가 왜곡되었을 뿐 총기도 잘만 사용하는 집단으로, 검은 무사의 상징이며 기본 복식에 일본도가 포함되어있기에 사용하고 단련한 거지, 전투에 임할 때는 총기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3] 이때 혈귀술의 제어가 풀려 제압당하던 귀살대원은 끔살당한다.[4] 다만 이는 렌고쿠 가문 특유의 틀에 박힌 외모 탓에 하이로가 헷갈렸을 가능성이 높다. 하이로를 제압할 당시 신쥬로는 젊었을 테니 쿄쥬로와 또래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5] 그림자에 수많은 눈동자가 있고, 톱니무늬가 가득하다.[6] 여담으로 불 붙은 다이너마이트나 화염병을 즉석으로 흩뿌리는 것을 보아 그림자 속 물체들의 시간은 흐르지 않는듯 하다[7] 보통 도깨비들은 혈귀술을 발동하기 위한 매개체로 자신의 체성분으로 구성된 생체무장을 만들어내어 사용한다.[8] 왼쪽 장면에서 나온 총기만 해도 남부 권총, 리볼버, 아리사카 시리즈, 펌프액션 산탄총, 대략 40년후쯤에 나와야 하는 AK-47랑 공기총까지 있다.[9] 여담으로 상현 1의 육편을 먹고 도깨비화한 시나즈가와 겐야는 자신의 살점을 총알로 만들어 사용한다. 즉, 도깨비의 무기를 만드는 능력으로 총알도 만들 수 있다는 소린데, 만약 하이로의 도깨비로서의 능력이 더 뛰어났다면 자신이 알고 있는 총기류 자체를 노획강으로 만들거나 노획강의 특징까지 가미된 탄환까지도 무한에 가깝게 생성해서 끝없이 연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며 화력 하나만큼은 상현들과도 대등했을지도 모른다.[10] 신선조는 보신 전쟁 말미인 1868년 즈음에 마지막 뿌리까지 뽑혔다. 즉 작중 시점은 못해도 1870년 이후는 된다는 것인데 이 즈음이면 이미 나름대로 서양문물이 들어온 이후다. 당장 일본이 근현대화에 성공한 메이지 유신이 1870년대이고 작중에서 이미 열차가 나온 적이 있음을 고려하면 시대상 아무런 문제도 없다.[11] 물론 첫등장 당시 무잔이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유시로도 이 당시엔 와이셔츠를 안에 입긴 했다. 엔무 또한 양복을 착용했다. 그 외엔 도깨비든 귀살대든 가리지 않고 대부분이 일본 전통 복장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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