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카를로스 1세급 강습상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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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스페인 해군의 강습상륙함 겸 경항공모함.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 경항공모함보다도 더 큰 길이 230m, 27,000톤의 만재배수량을 자랑한다. 2005년 스페인의 나반티아 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2010년 10월경에 취역했다. 함명은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이름에서 따왔다. 호주와 튀르키예에도 수출되었다.
2. 제원[편집]
3. 상세[편집]
스키점프대와 넓은 격납고를 갖추고 있어 AV-8B 해리어 II의 운용이 가능하다. 즉 경항공모함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소리. F-35B 역시 운용이 가능하며, 스페인은 물론 해당 함급을 구매한 호주와 튀르키예 모두 F-35B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의 차기 상륙함 사업 후보 중의 하나였으나 프랑스의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에게 패배하였다. 이후 호주 해군의 강습상륙함 사업에 참가하여 수출형 모델이 캔버라급 강습상륙함의 설계로 선택되어 스페인 조선소에서 1번함이 2009년 9월 24일 부터 건조중이고, 2번함이 호주 조선소에서 2010년부터 건조중이다. 두 척은 2014년 취역 예정에 있고 기존의 노후화된 상륙함들을 대체할 예정에 있다.
일부에서는 스키점프대를 이유로 경항모로 분류하기도 한다. 사실 2007년에 도입한 이탈리아 해군의 신형 항모 콘테 디 카보우르급도 웰도크를 장비하려다 취소하였기에 분류상 항모로 분류해도 어색함은 없다. 스페인 해군에서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경항모인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의 퇴역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원에서 후안 카를로스 1세급의 경항모로서의 운용을 역시 어느 정도 염두에 둔 편이기도 하다. 역시 F-35B의 탑재를 염두에 두고 건조한 것이 맞는 듯.
4. 수출[편집]
4.1. 호주[편집]
4.1.1. 개요[편집]
호주 해군은 2000년 경, 대형 상륙함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스페인과 프랑스로부터 후안 카를로스 1세급과 미스트랄급을 제안 받아 스페인의 안을 채택했다. 2009년부터 2척을 건조하여 캔버라와 애들레이드란 함명을 부여해 운용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1세급을 선택한 데는 호주의 차기 이지스 구축함 호바트급이 스페인의 알바로 데 바잔급 개량형으로 선택된 점도 감안되었다.
4.1.2. 제원[편집]
4.1.3. 상세[편집]
호주는 이미 항모를 운용한 경험이 있고,[3] 차기 전투기로 F-35A의 도입을 진행 중이며 F-35B의 도입 역시 검토하기 시작하여 항모 도입이 예측되고 있다. 관련하여 본함의 경항모 개조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호주의 권위있는 안보 연구기관인 호주 전략정책연구소(ASPI)에서 비용대비 효과 측면에서 캔버라급에서 F-35B를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해리어 전투기를 도입하여 현재도 운용하고 있는 스페인과는 달리 호주 해군은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하지 않았고, 캔버라급 건조 당시에도 수직이착륙기의 운용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캔버라급은 후안 카를로스 1세급에서 갑판 내열처리 등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불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 건조되었다. 이 때문에, 캔버라급에서 F-35B 등의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하려면 갑판 보강과 내열처리 작업 등의 개조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개장 작업은 필연적으로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일 수밖에 없는데, 호주 해군은 이러한 시간과 비용을 쓰면서까지 캔버라급에 수직이착륙기 운용능력을 확보하는 것에 회의적이다. 특히 맨 뒤 중앙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F-35B 운용을 방해한다는 것도 문제.
후안 카를로스 1세급 자체는 괜찮은 함급이지만, 캔버라급의 경우 호주 조선소의 부실한 건조 능력과 함께 수많은 결함을 안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중국의 대두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나도 안전할 곳'이라고 불리던 호주의 안보환경도 변화하고 있기에[4] 항공모함을 도입할 가능성은 있으나, 그래야 할 정도의 상황이면 굳이 캔버라급을 개조하느니 제대로 된 중형항모를 도입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4.2. 튀르키예[편집]
4.2.1. 개요[편집]
튀르키예 해군에서도 스페인 나반티아 조선소와의 제휴를 통해 아나돌루, 트라키아라고 명명된 동급의 강습상륙함 2척을 각기 2016, 18년부터 자국내에서 건조하기 시작하였다. 각 2척은 2019, 21년 경에 진수되었다.
4.2.2. 제원[편집]
4.2.3. 상세[편집]
당초 F-35B 탑재를 계획했지만, 튀르키예의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에 반발한 미국이 F-35 제공을 중단시키면서 무산된 상태. 대신 바이락타르 TB2의 함재형인 TB3나 바이락타르 크즐에마와 같은 무인기와 무장 훈련기 휴르제트를 탑재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5]
튀르키예 국방조달청장 이스마일 데미르(Ismail Demir)는 해당함에 바이락타르 TB3를 탑재할 경우 50에서 110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 레오파르트 2 기준[2] 해리어 탑재시 최대 12대[3] 호주는 냉전 시대에 영국에서 넘겨받은 콜로서스급 항공모함을 운용했다. 중국이 처음 항모에 관심을 보였던 1980년대에 고철로 들여온 항모도 호주군에서 퇴역한 함이었다.[4] 냉전기 호주가 전쟁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났던 것은 주된 대립지역이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이 그랬듯이, 아시아의 신흥 강대국이 미국과 대립하면 태평양 장악을 위해 호주가 직접적인 군사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5] 하지만 휴르젯은 고정익 천음속 훈련기라서 아나돌루급의 체급이 너무 작아 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이락타르 TB3 쪽이 더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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