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 대첩

덤프버전 : r20190312


1. 2011년 9월 16일 경기
1.1. 개요
1.2. 스코어보드
1.4. 경기 상황
1.4.1. 1회
1.4.1.1. 1회초
1.4.1.2. 1회말, 공이 무서워요
1.4.2. 2회
1.4.4. 4회
1.4.5. 5~6회
1.4.6. 7회
1.4.7. 8회, 꼴펜 등장
1.4.8. 9회
1.5. 그 외
1.5.1. 릴레이 홈런
1.5.2. 한 타자 한 경기 3홈런의 저주
1.5.3. 타 구장 경기
2. 2017년 9월 16일 경기
2.1. 개요
2.2. 등재 조건
2.3. 스코어보드
2.4. 경기내용
2.4.1. 1~3회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팀
2.4.2. 4~7회 여전히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경기는 NC쪽으로 기울고
2.4.3. 8~10회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든 넥센, 하지만 김준완의 끝내기로 마지막에 웃는 NC
2.5. 그 외
2.6. 타구장 결과


1. 2011년 9월 16일 경기[편집]



1.1. 개요[편집]


2011년 9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렸고, KBS N SPORTS에서 중계한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사이에 벌어진 불꽃놀이 쇼. 청주 쿠어스 필드의 명성을 헛되이 하지 않은, 2011 시즌 마지막 청주 경기였다.

선발 투수들과 불펜들이 털리고 양팀 통틀어 난 22점 중 14점이 홈런[1]으로 나온 엄청난 경기였음에도 양 팀 통틀어 실책이 하나도 없고[2] 호수비가 많이 나온, 병신 같지만 멋있는 경기이다. 이 경기는 딱 4시간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다.

비슷한 경기로 2011년 8월 23일 롯데 vs. KIA 경기가 있다. 또한 2012년 청주구장 마지막 경기도 역시 대첩이 되었다.


1.2. 스코어보드[편집]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4
0
1
3
0
0
2
0
0
10
14
0
5
한화
3
3
1
0
0
0
0
3
2X
12
12
0
6


1.3. 경기전. 전광판을 정지합니다.[편집]


경기 시작 4분 전인 18시 26분, 청주구장 전광판이 고장났다.

고장난 전광판은 경기 시작 후 1시간쯤이 지난 후에야 복구되었으며, 복구된 후에도 안타수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했다.[3] 사실 고장날 만도 했다. 전광판 컴퓨터 운영체제가 Windows 98[4](...)이었다.


1.4. 경기 상황[편집]



1.4.1. 1회[편집]



1.4.1.1. 1회초[편집]


한화의 선발 투수는 롤러코스터 기질을 보이던 양훈. 1번 타자 전준우를 플라이로 돌려 세운 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번 타자 김주찬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도루 성공으로 1사 2루. 타석에 선 손아섭이 좌측 펜스를 때리는 청주구장표[5] 2루타를 쳐서 1점 선취. 여전한 1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우중간으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3:0. 이후 홍성흔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조성환의 느린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하여 어느새 4:0. 기나긴 1회초는 황재균의 삼진으로 끝났다.


1.4.1.2. 1회말, 공이 무서워요[편집]


롯데 선발 투수는 크리스 부첵. 1번 타자 강동우는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2루간을 뚫는 안타를 쳐낸다. 한상훈의 삼진 이후, 고동진,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한화는 카림 가르시아의 좌전 안타와 이대수의 2타점 중월 2루타가 터지며 4:3으로 쫒아간다. 이후 장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체고의 포수 신경현은 1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공을 잡은 이대호가 포수 강민호에게 송구하는 공을 웅크리며 피해버렸다!!![6] 그 후 1루로 털레털레 걸어가면서 323 병살!!! 2사 만루로 이어갈 수 있는 찬스를 날려먹었다.


1.4.2. 2회[편집]


2회초는 김주찬이 안타치고 또 도루한거 빼고는 무난하게 넘어갔다.

2회말 한화 이글스 공격. 이여상은 맥 없이 물러나고 강동우의 안타로 1사 1루. 한상훈이 3루쪽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황재균이 호수비로 막아내서 2사 2루. 그러나 고동진의 안타로 4:4 동점이 되었고, 최진행이 좌중간 관중석 상단을 맞추는 투런 홈런을 날려서 4:6 역전. 부첵은 강판되고 진명호가 등판했다.


1.4.3. 3회, 호수비에는 호수비, 홈런에는 홈런[편집]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 홍성흔강민호가 물러나고 조성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2사 1루. 황재균이 친 타구는 투수 옆을 스치며 빠져나가는 줄 알았으나... 2회에서 황재균의 호수비에 아웃당했던 2루수 한상훈이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3회말에는 이대수가 역시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이대호의 홈런에 화답했다. 스코어 5:7.


1.4.4. 4회[편집]


4회초가 시작되면서 한화 이글스의 투수가 장민제로 바뀌었다. 선두타자 문규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전준우의 병살타로 투아웃. 그러나 장민제의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주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손아섭의 안타[7]로 2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엔 좌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제 만루홈런만 날리면 싸이클링 홈런 3연타석 홈런. 8:7 역전.

4회말에 경기 처음으로 삼자범퇴가 나왔다.


1.4.5. 5~6회[편집]


소강상태. 한화는 장민제에 이어 6회초 1사 1루 손아섭 타석에서 마일영이 등판하며 꾸역꾸역 막았고[8], 롯데는 진명호가 호투하며 계속하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진명호는 6회 투아웃 후 강영식으로 교체.


1.4.6. 7회[편집]


7회초, 투아웃을 잘 잡은 마일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성환이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때리고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2사 1,2루. 한화가 승부수를 던졌다. 마무리 흑판왕 데니 바티스타를 등판시켰다. 문규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9] 볼넷으로 내보내고, 전준우가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쳤다. 단, 중계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며 1루 주자였던 문규현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며 이닝 종료. 2,3루 주자가 들어오며 스코어는 10:7.

7회말은 좌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한상훈의 대타로 나온 이양기, 고동진의 대타로 나온 오재필, 4번 타자 최진행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 한화 팬은 대부분 이 시점에서 진 경기라고 생각했다.


1.4.7. 8회, 꼴펜 등장[편집]


8회초는 바뀐 투수 윤근영이 잘 막았다.

약속의 8회말. 가르시아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후, 강영식이 내려가고 9경기째 절필 중이시던 임작가가 등판했다. 이대수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 이어 장스나가 좌측 텍사스성 안타를 치며 1사 1,3루. 타석에는 8회초 수비때 교체된 포수 청주본즈나성용이 들어섰다. 그리고 전날에 이어서[10] 우중월 쓰리런 홈런을 쳤다!![11] 스코어는 10:10 동점.
4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한 진명호의 승리가 날아가고 9경기나 절필하시던 임작가께서 오랜만에 등단하신 순간이었다.


1.4.8. 9회[편집]


9회초 롯데 공격, 한화는 노망주 박정진을 올렸고, 박정진은 달랑 공 9개를 던지고 2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말 투수는 전날에 ⅓이닝 4실점 4자책점으로 시원하게 털렸던 이재곤으로 바뀌고 한화 팬들은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선두타자 오선진[12]의 대타로 나온 전현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화의 작전은 당연히 번트. 타석에 들어선 오재필은 번트 모션을 취하고 롯데는 공을 바깥쪽으로 뺀 후에 1루에 던져서 주자 전현태를 잡았다! 롯데는 멋진 수비 작전으로 칭송 받고, 전현태는 뇌주루[13]로 까였다. 이후 오재필은 유격수 땅볼을 쳐서 1사 2루여야 할 상황이 순식간에 투아웃. 캐스터와 해설자를 포함한 모두가 연장을 생각하기 시작했다.[14]

그러나... 최진행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투수가 율판왕으로 바뀌고, 타석에 선 가르시아는 낮게 들어온 2구째를 골프스윙으로 걷어올려 중월 끝내기 투런포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행거갈 시즌3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인데? 가르시아만한 국내타자 많다. 10:12 한화 승으로 경기 종료. 승리투수 박정진, 패전투수 이재곤.


1.5. 그 외[편집]



1.5.1. 릴레이 홈런[편집]


투런에는 투런으로, 솔로포에는 솔로포로, 쓰리런에는 쓰리런으로 갚는 홈런 릴레이가 이어졌다.


1.5.2. 한 타자 한 경기 3홈런의 저주[편집]


이번 시즌 한 타자가 한 경기에 홈런을 세번 친 팀은 모두 이기지 못했다. (1무 2패)

  • 5월 10일 최진행 vs LG 3연타수[15]홈런 패.

  • 5월 25일 이대호 vs 삼성 3연타석 홈런 무승부.[16]

  • 그리고 이 경기 이대호 3연타석 홈런 패.[17]

  • 재밌는(?) 사실은 이 세 경기 모두 KBS N SPORTS에서 중계했다[18](...).


1.5.3. 타 구장 경기[편집]


SBS ESPN, MBC L!FE에서 중계했고, 목동구장에서 있었던 두산 : 넥센의 경기도 접전 끝에 넥센이 9회말 4:4 동점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넥센의 이숭용은 8회말 대수비로 나오면서 2,000번째 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넥센의 강윤구가 3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구원승을 올려 시즌 첫 승을 챙겼지만 모두 롯데 : 한화 경기 덕분에 묻혔다...

MBC SPORTS+ 중계였으며,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SK : LG의 경기 역시 접전 끝에 SK가 5:4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LG 투수 이상열이 역대 투수 중 10번째로 600경기 등판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역시 묻혔다... 그리고 5:4로 뒤진 LG의 9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 대타로 나온 이대형이 왠일로 3루타를 쳐서 LG가 무사 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후 3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19]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안 될 팀은 뭘해도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경기 승리로 SK는 5연승을 거두면서 롯데를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였다.

9월 16일, 삼성KIA의 경기는 없었다. 대신, 며칠 뒤인 9월 22일에 대구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가졌다.

이날, 3개 구장이 모두 2연전 스윕을 했다. (SKLG를, 넥센두산을, 한화롯데를 각각 스윕)

결과적으로 롯데는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악몽같은 금요일을 보내게 된 셈이다.


2. 2017년 9월 16일 경기[편집]



2.1. 개요[편집]


2017년 9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렸던 NC넥센의 경기에 관한 문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과 SK 와이번스 팬들이 제일 긴장감 있게 시청한 경기. [20]


2.2. 등재 조건[편집]


등재 조건
실제 경기 결과
1. 잔루
양팀 합산 잔루 23개
3. KBO 기록
NC,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연속 경기 두 자릿수 실점 KBO 신기록)#
4. 다득점 경기
양팀 각각 14,15점 득점
5. 개인의 활약
김준완 끝내기 안타,스크럭스 5안타 5타점
7. 비정상 게임 운용
엔트리의 포수 3명을 다 소모한 넥센은 김지수를 포수로 기용,김지수는 데뷔 첫 포수 출장


2.3. 스코어보드[편집]


9월 16일, 마산 야구장 7,36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넥센
김성민
4
0
2
0
2
2
0
0
4
0
14
14
0
6
NC
구창모
1
1
5
2
1
4
0
0
0
1X
15
24
1
7

2.4. 경기내용[편집]


양팀 도합 38개의 안타, 13개의 볼넷, 29득점, 5시간이 걸린경기시간

2.4.1. 1~3회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팀[편집]


넥센은 1회초 구창모를 상대로 1사 2-3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타구를 NC 2루수 박민우떨어트리는 실책과 2사 후 허정협의 쓰리런을 앞세워 4대 0으로 점수를 벌린다. 그러자 NC가 곧바로 1회말 2사 1-2루에서 권희동의 적시타, 2회말 2사 1-3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4대 2로 따라붙었다.

3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넥센이 장영석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6대 2로 달아난다. 그러나, 바로 3회말에 NC는 모창민의 투런포와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넥센 선발 김성민을 강판시켰고 김정인이 볼넷을 내준뒤 2사를 잘 잡았지만 이상호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김건태로 교체되었는데 김건태로 부터 스크럭스나성범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3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대 6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2.4.2. 4~7회 여전히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경기는 NC쪽으로 기울고[편집]


4회초 넥센은 2사 후 이정후의 안타가 있었으나 득점과는 연결시키지 못했고, NC는 4회말 1사 1-2루에서 김태군의 2타점 2루타로 9:6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NC는 5회초부터 이민호가 올라왔는데 장영석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5회말에 황덕균으로 부터 스크럭스의 2루타와 2사 후 모창민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5회말 종료시점 스코어는 10:8 NC의 리드.

그러나 넥센은 6회초 박정음의 볼넷 출루로 시작해 1사후 임정호를 상대로 이정후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고 서건창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10:9 그리고 NC 불펜의 핵인 김진성이 올라왔는데...

김진성이 마이클 초이스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하성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로써 점수는 다시 원점. 10:10 거기다 이 실점으로 NC 다이노스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KBO 불명예 신기록을 기록하고 말았다. 종전 KBO 기록은 4경기 연속[21] 인데 NC는 끝내 이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NC는 6회말 스크럭스의 쓰리런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4점을 더 추가해 14:10의 스코어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고, 이때 대부분의 NC팬들은 무난하게 승리하고 두산,롯데와의 승차도 유지될것이라 생각됬다. 하지만...

2.4.3. 8~10회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든 넥센, 하지만 김준완의 끝내기로 마지막에 웃는 NC[편집]


그러나 9회초 등판한 임창민이 초이스-김하성-장영석에게 각각 볼넷-삼진-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실점하자 NC는 임창민을 내리고 윤수호를 등판시켰는데, 여기서부터 경기가 묘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윤수호는 허정협-김웅빈-박정음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14:12가 되었고, NC 덕아웃에선 다시 한번 윤수호를 내리고 정수민을 등판시킨다. 넥센은 김재현 타석에서 대타로 임병욱을 내지만 임병욱이 시원하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투아웃 상황이 되며 이대로 NC의 승리로 마무리 되나 싶었지만...

"6구! 낮은 공 타격! 1-2간을 열어냈어요!! 우익수가 잡았습니다! 주자 홈으로! 주자 홈으로! 들어옵니다! 동점 적시타! 이정후가 오늘경기 9회초 투 아웃 다시 원점으로 돌립니다! 이래서 야구를 드라마라고 했나봅니다. 14 대 14 동점."

- 정용검 MBC SPORTS+ 캐스터(9회초 이정후 동점 적시타 콜)


후속 타자인 이정후가 풀카운트 접전 끝의 정수민의 낮은 공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대타로 나온 이택근이 플라이를 치며 9회말 NC 공격으로 돌입.

이쯤되자 넥센 팬 입장에선 올해 연장 승부에서 이긴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현 시점의 경기력 가지곤 이기는 게 불가능 하단 생각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에 승패 여부보단 포수 3명을 다 쓴 상황에서 과연 연장에 누가 포수 마스크를 쓰냐가 관건이였다. 이택근이 과거 포수 마스크를 썼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택근이 포수로 나올 것을 예상을 했는데....

정작 이택근은 1루로 가고 내야 백업 김지수가 포수로 나왔다. 버스터 포지수

포수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내야 백업을 보던 선수가 포수로 나오자 대부분의 반응은 충공깽 그자체. 넥센 팬들은 포구라도 되겠냐는 반응이였으나 김지수는 나름대로 포수 역할을 잘 수행했고[22], 어쨌든 넥센은 투아웃 상황에서 손시헌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호준을 고의사구로 출루시키긴 했으나 후속타자 김성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그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넥센의 공격은 선두타자 초이스가 삼진을 당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치킨 했으나 후속타자인 장영석과 허정협이 땅볼 뜬공으로 점수 내지 못한 채 종료. NC는 반면 10회말 선두타자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후속타자 스크럭스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상황을 만들어내며 김상수를 강판시켰고, 넥센은 뒤이어 올라온 오주원이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김준완과 승부를 했다.

"때렸어요. 1루쪽 페어볼~! 타구는 담장쪽으로 굴러갑니다! 2루주자 3루 돌아 홈까지! 홈까지 들어옵니다! 경기 끝! 김준완이 이렇게 오늘 경기를 끝냅니다! 연패 탈출 NC 다이노스! 김준완의 끝내기 안타가 이번주 NC에게 첫 승을 안겨줍니다. "

- 정용검 MBC SPORTS+ 캐스터(10회말 김준완 끝내기 안타 콜)


여기서 김준완은 1루 선상쪽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NC가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2.5. 그 외[편집]


NC 다이노스는 다음날(9/17) 경기에서는 14:6로 패하면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6경기 연속 두자릿수 실점은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라고 한다. # 참고로 메이저리그 기록은 1929년 6월 19일 ~ 6월 22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기록한 것으로 더블헤더까지 포함된 기록이다. 이 당시 필라델피아는 이 기간 95안타, 73실점을 내줬고 전패를 했다. NC는 이번 6연전 기간 1승 1무 4패를 기록했는데 총 실점은 14, 13, 11, 11, 14, 14점으로 1929년 당시 필라델피아 보다 4점이나 더 많은 총 77점을 상대에게 헌납했다.


2.6. 타구장 결과[편집]


  •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김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차우찬(7이닝 무실점)과 김재영(7이닝 1실점)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는데 7회말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이 깨졌으나, 8회초 한화가 이용규의 대타 동점 적시타와 오선진의 역전 적시타로 다시 뒤집으면서 김재영에게 승리요건을 만들어주었다. 이후 9회초 한화가 추가득점 하면서 김재영이 시즌 4승을 챙기게 되었다. LG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넥센보다는 사정이 낫긴 하지만 가을야구행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가 되었다. 한편, 한화 강상원과 LG 최민창은 이 날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달성했다.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불타오르며 선발전원안타와 20안타를 기록, KT 위즈에게 17:3으로 대승을 이뤄냈다. KIA는 3회말에 무려 9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일지감치 결정지었고, 타선의 지원을 받은 헥터 노에시는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8승을 기록했다.하지만 기아의 불펜을 경험한 팬들은 아직 10:9라며 불안에 떨고있었던게 함정


  • 사직 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천적 메릴 켈리를 잡으면서 SK 와이번스를 6:1로 이겼다. 롯데 송승준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거뒀으며, 이대호는 3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이날 결승점이 되었다. SK는 제이미 로맥의 9회초 홈런으로 영봉패를 모면했다. 롯데는 이 날 승리로 5위 SK와의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려 4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장 일찍 끝났다보니 롯데팬들과 SK팬들은 가을야구 순위싸움에 따라 각각 넥센과 NC를 응원하였다.

[1] 정규이닝만 했는데도 7개의 홈런이 속출했다.[2] 여담이지만 같은 팀이 맞붙었던 2010 시즌의 409 대첩 역시 실책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었다.[3] 심지어 경기 중간에는 한화 공격, 롯데 수비인 상황에서 전광판 라인업의 한화 투수와 '한화의 해당 타순에 위치한' 롯데 타자에 표시가 된 적(예를 들면 이날 한화의 8번타자였던 신경현이 타격 중인데 롯데의 8번타자인 황재균에 표시)도 있었다.[4] 윈도우 XP가 2001년,윈도우7이 2009년에 출시되었다.[5] 다른 구장이면 좌익수 플라이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타구였다.[6] 그냥 뛰었으면 맞지 않고 1루에서 살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맞았더라도 정상 주루 라인이었으므로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7] 카운트 1-3에서 김주찬의 도루를 고려해 유격수 이대수가 2루로 들어갔고 타구는 정상 수비였으면 유격수 땅볼이 될 위치로 지나갔다.[8] 마일영은 이대호의 4번째 타석을 초구 3루땅볼로 처리했다[9] 한가운데로 들어오다시피한 커브를 볼로 판정받았다. 경기 전체적으로 주심의 판정은 문제가 없이 진행됐지만 티비와 인터넷으로 경기 생중계를 보던 팬들은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모두 자리러지며 멀쩡한 스트라이크를 볼판정한 구심을 깠다. 별 에러 없이 흘러간 이날 대첩의 유일한 에러.[10] 전날 경기에도 7회초 수비때 교체되어 8회말에 쓰리런 홈런을 쳤다. 연타석 홈런이다.[11] 타구가 매우 빠르게 날아갔고 관중석을 맞고 튕겨들어와서 처음에 펜스 맞는 2루타로 오인되기도 했다.[12] 8회초부터 2번타자 2루수로 들어갔다. 한상훈→대타 이양기(7회말)→오선진(8회초)의 순서.[13] 포수가 바깥쪽으로 나와 앉아있었음에도 리드폭이 컸고, 2루수의 움직임을 캐치하지 못했다.[14] 초반 타격전으로 경기 시간은 꽤 길어졌고, 다른 구장은 모두 경기가 끝난 상태였다.[15] 벤자민 주키치에게 홈런 두 개를 친 후 임찬규에게 세번째 홈런을 치기 전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16] 이대호 혼자서 3점밖에 못 냈다. 삼성도 물방망이는 마찬가지. 결국 3:3 동점으로 끝났다.[17] 이대호가 해외진출하기 전 마지막 연타석 홈런 경기이기도하다. 이대호는 이로부터 2162일 뒤인 2017년 8월 16일 두산전에서 KBO 복귀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18] 2010년 7월 29일 한싸홈이 나온 경기를 중계한 곳도 KBS N SPORTS.[19] 조인성의 타구는 전진수비에 걸리면서 유격수 땅볼, 오지환의 1루측 기습번트가 파울이 된 뒤 2-2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 이택근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종료.[20] 롯데는 이날 천적 켈리를 털고 6:1로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중 가장 일찍 끝나서 이 경기를 시청했다. 만약 이날 넥센이 이겼다면 NC와의 경기차를 더 좁힐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넥센의 연장 필패 징크스는 이어지고... 반대로 SK입장에서는 NC가 이기면 오늘 경기에서 패했더라도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두산 팬들 또한 NC가 지면 격차를 벌릴 수 있어 넥센을 응원했다. 물론 격차가 이미 꽤 벌어져 있던 참이라 롯데나 SK 팬들만큼의 긴장감은 없었지만. 정작 넥센팬들이 이미 5강 싸움에 산술적인 가능성만 남아 별 긴장감없이 봤다.[21] KBO리그 연속경기 두 자릿수 실점 종전 기록은 4경기. 1989년 삼성이 7월 6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부터 7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의 기록이며 이 외에 3차례가 더 있었다.[22] 다음 날 정민철 해설위원이 넥센 벤치를 취재한 바,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경우 김지수가 투입될 수 있도록 훈련했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넥센은 2014년에도 내야 백업인 서동욱을 포수로 기용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