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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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백상어, 백악상어[1])
Great white shark


파일:백상아리와 물고기들.webp

학명
Carcharodon carcharia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연골어강(Chondrichthyes)
아강
판새아강(Elasmobranchii)

악상어목(Lamniformes)

악상어과(Lamnidae)

백상아리속(Carcharodon)

백상아리(C. carcharia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동물 취약등급 아이콘.png

1. 개요
2. 명칭 및 어원
4. 사육 현황
5. 대한민국의 목격 사례
6. 신화와 전승
7. 대중매체




1. 개요[편집]



악상어목 악상어과 상어의 일종.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식성 어류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포식성 상어류이다. 수컷은 평균 체장 3~4m 정도 자라고 체중 500~700kg 정도 나가며, 암컷은 평균 체장 4~5m 정도 자라고 체중 600~1,000kg 정도 나간다.

상어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상어로,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 적색 목록에 등재된 멸종위기종 취약종(Vulnerable)으로도 알려져 있다.


2. 명칭 및 어원[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백상아리
영어
Great White Shark
중국어
大白鲨
일본어
ホホジロザメ
힌디어
ग्रेट व्हाइट शार्क
벵골어
গ্রেট হোয়াইট শার্ক
아랍어
القرش الأبيض العظيم
터키어
Büyük Beyaz Köpekbalığı
스페인어
Gran tiburón blanco
프랑스어
Grand requin blanc
포르투갈어
Grande tubarão branco
이탈리아어
Grande squalo bianco
독일어
Weißer Hai
러시아어
Большая белая акула
우크라이나어
Велика біла акула
루마니아어
Marele rechin alb
그리스어
Μεγάλος Λευκός Καρχαρίας

‘백상아리’라는 이름은 아랫배의 흰 색을 뜻하는 한어 白에 ‘상아리’라는 우리말이 합쳐진 것이다. ‘상아리’라는 단어는 상어의 옛말이라는 설이 있고 상어 이빨의 옛말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백상어’리나 ‘백악상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파일:백상아리가 처음 잡혔을 때의 모습.jpg
크고 흰 아랫배를 지닌 백상아리의 모습
‘Great White Shark’라는 영어 이름은 백상아리 특유의 흰색 복부에서 유래하였으며, 영어 Great과 흰색을 뜻하는 영어 White에 상어를 뜻하는 영어 Shark를 더해 만들어졌다. 또한 앞의 Great을 생략해서 ‘White Shark’, 또는 뒤의 Shark를 생략해서 ‘Great White’라 부르기도 한다. 기타 ‘White Pointer’, ‘White Death’라는 명칭도 드물게 사용된다.

Carcharodon carcharias’라는 학명은 톱처럼 날카롭다는 것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καρχαρίας와 이빨을 뜻하는 로마어 ὀδών에 상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κάρχαρος를 더해 명명했다. 쉽게 말해 '톱 이빨을 지닌 상어'라는 뜻이라 보면 된다.

백상아리는 1758년에 학자 칼 폰 린네에 의해 돔발상어속(Squalus)으로 분류되었지만, 1838년에 학자 앤드루 스미스에 의해 백상아리속(Carcharodon)으로 재분류됐다.

동양에서는 1814년에 학자 정약전의 저서 『자산어보』에서 극치사(戟齒鯊) 또는 세우사(世雨鯊)로 분류된 적이 있었다. 민간에서는 세우사에 대해 “봄과 여름에는 희고 큰 몸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물고기가 있다”라고 전해진다.


3. 생태[편집]



4. 사육 현황[편집]


그 유명세로 인해 많은 아쿠아리움에서 백상아리의 사육을 시도하였지만, 대부분 폐사하거나 폐사할 위기에 놓여 방생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1980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의 아쿠아리움에서 백상아리의 사육을 시도했지만 폐사할 위기에 놓여 방생한 바가 있으며, 1981년 시월드 샌디에이고 아쿠아리움에서 백상아리의 사육을 시도했지만 마찬가지로 16일만에 폐사할 위기에 놓여 방생하였다. 2016년 츄라우미 아쿠아리움에서 3.5m 크기 백상아리의 사육을 시도했지만, 3일만에 폐사한 바 있다.


파일:1280px-Great_white_aqurium.jpg
몬터레이 아쿠아리움의 백상아리
다만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아쿠아리움에서 아성체 백상아리를 포획해서 성체가 됐을 때 방생하는 방법으로 백상아리를 3번 정도 사육한 바 있다. 2007년 8월 27일에 아성체 수컷 개체를 포획해서 전시하고 2008년 2월 5일에 방생, 2008년 8월 27일에 아성체 암컷 개체를 포획해서 전시하고 2009년 11월 4일에 방생, 그리고 2011년 8월 31일에 아성체 수컷 개체를 포획해서 전시하고 10월 25일에 방생한 바 있다.


5. 대한민국의 목격 사례[편집]


백상아리는 산란하기 위해서 동중국해·남중국해에서 황해로 북상한다. 동해는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아서 산란하는 데 부적합한 반면, 서해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아서 산란하는 데 적합하다. 서해에서는 주로 인천과 군산 앞바다나 백령도에 출몰한다. 치어의 경우 인천과 군산 앞바다에서 전갱이나 고등어와 같은 어류를 포식하고 성어의 경우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과 강치 같은 기각류, 상괭이 같은 돌고래류를 포식하기도 한다. 또한 1990년대 이후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청상아리와 다른 상어들이 주류였던 서해와 남해에서 백상아리의 개체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돌고래와 범고래가 주류였던 동해 또한 마찬가지.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백상아리가 여러번 포획된 바 있다. 백상아리가 포획이 아닌 혼획됐을 때는 연구용이 아니면 상어 수육, 어전, 상어 어죽 같은 식품으로 제사상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며, 간의 경우 스쿠알렌 같은 약품으로 팔리거나 기타 화장품, 일식 등으로 팔리기도 한다.

서해에서는 백상아리에 의한 인명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2] 고대부터 백상아리에 의한 어민들의 인명피해가 보고된 바 있고 현대까지 어민들의 인명피해가 여러차례 보고된 바 있으며, 해양경찰이 여러차례 해안을 관리한 바 있지만 별 다른 성과가 없었다.

1996년 5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연도 앞바다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사상자 발생 5분 전, 수상에 있던 사람들은 수중에 있던 상어, 백상아리를 봤다고 한다. 키조개를 수확하던 해남 1명이 백상아리에 의해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고 사상자 발생 10분 후, 키조개를 수확하던 또 다른 해남이자, 사상자의 친구 1명이 백상아리의 의해 공격을 받았지만, 저항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고 발생 후, 수산 진흥원에서 샤크 케이지 안의 수산 진흥 연구원들이 사고에 대해 연구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백상아리가 인간을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다. 군산 앞바다는 물이 너무 탁해서 표적을 혼동한 백상아리가 공격했다는 설, 키조개를 수확하던 소리가 백상아리의 청각을, 키조개의 냄새가 백상아리의 후각을 자극했다는 설, 군산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산란할 때 감각을 자극했다는 설 등이 있다. 사고 발생 후 대한민국에서 백상아리가 산란할 때의 키조개 수확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키조개 수확이 생계와 직결되어 있는 일부 어민들은 여전히 수확을 하기도 한다.


6. 신화와 전승[편집]


폴리네시아 신화에서는 뱀상어에 비해 위상이 낮다. 폴리네시아 신화 속 상어 신들과 상어 신의 자손들은 백상아리가 아닌 뱀상어의 형상을 띈다. 하와이 제도에서 뱀상어 같은 다른 상어들이 도민들과 교류가 많아[3] 신화에서 위상이 높은 반면, 백상아리는 도민들과의 교류가 많지 않아 신화에서 위상이 낮다. 쥐가오리와 대왕쥐가오리가 선조들의 영혼인 ‘아우마쿠아’(Aumakua)이자 후손들을 지키는 토템인 것처럼 뱀상어 역시 선조들의 영혼인 아우마쿠아이자 후손들을 지키는 토템인 반면, 백상아리가 ‘니우히’(Niuhi)이자 후손들을 해치는 토템으로 취급된다.

마오리 신화의 신 ‘타니와(Taniwha)'는 백상아리의 형태를 띄고 있다.[4] 타니와는 인간에게 우호적인 선신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반대로 적대적인 악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한국 민간 신화에서 지역에 따라서 호랑이를 산신(山神)으로 숭상한 것처럼 지역에 따라서는 백상아리를 해신(海神)으로 숭상했다고 전해진다.

남아공 도시전설 중에서는 남아공에 서식하는 백상아리 서머린에 대한 도시전설이 있다. 백상아리의 체장은 최대 6m인 반면, 서머린의 체장은 최대 10m라고 전해진다.


7. 대중매체[편집]


대중매체에서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상어이고,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상어 하면 연상하는 상어 중의 상어이기도 하다.

  • 파일:external/images.fandango.com/lo-squalo-jaws-1975-900.jpg
영화 죠스 시리즈의 죠스가 대표적이다.[5]

  • Depth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나온다. 두 작품 모두에서 식인 상어로 등장하며 헝그리 샤크에서는 최상위종 상어였지만 메갈로돈, 둔클레오스테우스, 모사사우루스 등이 나오면서 최상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이상하게 한국어 버전에서는 대백상어라는 명칭으로 오역되었다. 이는 영어 명칭인 Great white shark를 직역하면서 생긴 일로 추측된다. 이후 헝그리 샤크 월드에서는 백상아리로 제대로 번역했다.[6]

  • 언더 워터(원제는 THE SHALLOWS)와 47 미터(원제: 47 m down)에서 주인공들의 목숨을 노리는 위험한 존재로 등장한다.

  • 파일:findingnemo_bruce.jpg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브루스(Bruce)가 백상아리이다.

  • 오우마가도키 동물원에서도 '후카'라는 백상아리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초반에 말실수 한번에 이사나에게 반죽음 당하고 쓰레기장에 버려진다. 하지만 시이나의 도움으로 바다로 돌아가 죽음을 맞는데, 이 때 시이나의 머플러에 이빨을 묻혀 둔다. 이게 나중에 이사나를 쓰러트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 대해원과 와다노하라에 등장하는 사메키치도 백상아리가 모티브다. 딱히 백상아리라고 언급된 적은 없지만 동물 형태로 변신한 모습과 크기는 영락없는 백상아리.

  • 리얼주주에서도 등장했는데 처음 등장부터 쌔콤을 한 입에 삼켜버리지만, 쌔콤의 "셋 셀 동안 입 안 열면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들어간다"는 말에 바로 뱉어 내고 쌔콤은 태연하게 어금니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며 거대한 틀니를 끼워주고 간다.

  • 심해어의 안코씨에선 사메지마 나츠노라는 백상아리 인어가 등장한다. 사나운 눈매와 상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일부 남자 애들 사이에서 누님으로 모셔지고 있다. 다만 이런 이미지와 달리 차분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

  • 사랑의 아쿠아리움에서도 스카 더 롱노우즈 이름의 백상아리가 등장하는데, 수족관에서의 사육에 처음 성공한 백상아리로 본래 러시아 본부의 상징어이지만 한국의 레전드 아쿠아리움 4레벨 수조에 머무르고 있다. 입맛이 까다로워 오로지 본부 먹이만[7] 먹으며, 상당한 허당이라 습격도 전부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 파일:external/image14.hanatour.com/231.jpg
90년대 중반에는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개봉된 타이틀 중 '공포의 백상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당시로선 생소했던 아이맥스 기술 체험과 더불어 내용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있다. 아마도 KBS2의 토요명화에서 자주 틀어주던 죠스 시리즈의 영향으로 백상아리를 일종의 괴수로 생각했을 것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 원피스 어인섬 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호디 존스가 백상아리 어인으로 나오는데, 상어계에서도 상위로 분류되는 강함과 포악함이 특징인 백상아리 어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당이 2년 뒤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전투력 측정기 신세가 된 비운의 보스로 전락해버린다.

  • 원펀맨에서는 리메이크 번외편 캐치 & 스매시에 호호지로라는 백상아리 괴인이 등장한다. 지금은 멸망한 심해족의 유일한 생존자로 심해족의 멸망 후 기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가 호수에 나타나 자신이 새로운 심해왕이 될 거라고 자뻑하다가 하필 그곳에 있는 사이타마의 주먹에 그대로 분쇄되었다. 이로써 심해족이 완전히 멸족되었다.

  • 스펙 옵스: 더 라인에서 콘래드의 거처 빌딩 1층에 있는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다.[스포일러]

  • 슈퍼배드에서는 벡터의 애완동물로 등장한다. 초반에는 벡터의 저택의 침입하려는 그루를 위협하나 후반에는 오히려 그루에게 간단히 당해버린다.

  •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 256화에 백상아리 영물이 등장한다. 무려 연봉 3억에 어느 아쿠아리움이든 1순위로 채용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 ABZÛ에서는 지금껏 대중매체에서 묘사된 백상아리들의 사악한 면모는 아예 보여주지 않으며, 바다의 수호신처럼 묘사된다. 게임 후반부에는 주인공과 함께 신적 존재(몸에서 황금색 빛이 난다)로 진화한 것 같은 연출도 나온다.

  • 어비스리움에서는 별혹산호와 이벤트 물고기를 제외한 물고기 65마리를 보유하면 해금되어 창조할 수 있다.

  • 공포 만화 공포의 물고기에서는 물고기들이 곤충 다리 모양의 미지의 기계에 탑승해 좀비화된 상태로 뭍에 올라오는데, 그 중 커다란 백상아리 한 마리도 있으며 작품의 장르를 잠시 괴수물로 바꿔버린다.


  • 웹툰 '랜드라이프'는 사람이 된 백상아리가 주인공이다.

  • Seashine에선 마코누이라는 이름의 심해 상어로 나온다. 게임상의 대형 천적들 중 하나로 설정상 고대인들이 아는한 가장 코고 무서운 천적이지만 게임상에선 훨씬 더 무서운 천적이 바글거린다.

Animal Face-Off에서 바다악어와의 가상 시뮬레이션 대결을 만들었는데 백상아리가 승리했다.[8]


[1] 과거, 도감에서 자주 쓰였던 명칭.[2] 80년간 총 6건.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대학생 사망 사건, 1981년 5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도 근해 해녀 사망 사건, 198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해역 잠수부 사망 사건, 1989년 5월 충남 보령시 오천면 명잠성 앞바다 해녀 사망 사건, 1996년 5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연도 해역 해남 사망 사건[3] 하와이 도민들은 1년에 한번 뱀상어와 교감하고 교감할 때 뱀상어의 몸을 뒤집어서 가사상태로 기절시키고 가사상태의 뱀상어와 교감한다.[4] 실제로 백상아리는 마오리어로 ‘망고 타니와’(Mangō taniwha)라고 부른다.[5] 다만 저 포스터 속의 상어는 청상아리이다[6] 다만 아이템 설명 창 등에서는 여전히 대백상어로 표기되어 있다.[7] 일종의 단백질 블록이다. 설국열차에 나오는 것과 유사하다.[스포일러] 사실 워커의 환영으로 애초에 상술한 내용처럼 백상아리를 아쿠아리움에서 사육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어찌보면 복선인 셈[8] 물론 해당 다큐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고 너무 신뢰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