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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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壽山

1. 황해도의 산
2. 1을 모티브로 한 정지용의 시
2.1. 장수산 I
2.2. 장수산 II
2.3. 관련 링크



1. 황해도의 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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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산
長壽山 | Jangsu Mountain
위치황해도 재령군
높이747m
산맥멸악산맥(백두대간)

파일:장수산(황해도).jpg
▲ 석동십이곡(石洞十二曲, 사진 오른쪽)을 내려다보는 왼쪽의 건물은 현암(懸庵)으로, 정확한 연도는 미상이나 신라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절이다.

황해도 재령군 은룡면·장수면·하성면[1]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멸악산맥 제2의 고봉이다. 석동십이곡(石洞十二曲)으로 대표되는 산의 기암괴석 절경도 아름답지만, 산록에는 장수산성, 채진암(採眞庵), 현암 등의 명승 고적이 산재한다. 따라서 황해 금강이라 불린다. 과거에는 치악산(雉岳山)이라고도 불렀다.

높이는 747m로 유명한 산들에 비하면 과히 높지 않은 편이나, 중국의 태산처럼 재령평야 한가운데 있어 산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2. 1을 모티브로 한 정지용의 시[편집]



2.1. 장수산 I[편집]


장수산 I
정지용}}}

벌목정정(伐木丁丁) 이랬거니 아름도리 큰솔이 베혀짐즉도 하이 골이 울어 멩아리 소리 쩌르렁 돌아옴즉도 하이 다람쥐도 좃지 않고 뫼ㅅ새도 울지 않어 깊은산 고요가 차라리 뼈를 저리우는데 눈과 밤이 조히보담 희고녀! 달도 보름을 기달려 흰 뜻은 한밤 이골을 거름 이랸다? 우ㅅ절 중이 여섯판에 여섯번 지고 웃고 올라 간뒤 조찰히 늙은 사나히의 남긴 내음새를 줏는다? 시름은 바람도 일지않는 고요에 심히 흔들리우노니 오오 견듸랸다 차고 올연(兀然)히 슬픔도 꿈도 없이 장수산(長壽山)속 겨울 한밤내ㅡ


2.2. 장수산 II[편집]


장수산 II
정지용}}}

풀도 떨지않는 돌산이오 돌도 한덩이로 열두골을 고비 고비 돌앗세라 찬하눌이 골마다 따로 씨우었고 어름이 굳이 얼어 드딤돌이 믿음즉 하이 꿩이 긔고 곰이 밟은 자옥에 나의 발도 노히노니 물소리 귀또리처럼 즉즉(喞喞)하논다 피락 마락하는 해ㅅ살에 눈우에 눈이 가리어 앉다 흰시울 알에 흰시울이 눌리워 숨쉬는다 온산중 나려앉는 휙진 시울들이 다치지 않이! 나도 내더져 앉다 일즉이 진달레 꽃그림자에 붉었던 절벽(絶壁) 보이한 자리 우에!


2.3. 관련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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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행정구역상 황해북도 재령군·신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