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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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의 자메 마스제드 (금요 모스크 / 회중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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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카나트 체계의 대표 사례인 고나바드의 가스바 카나트

페르시아어: گناباد
영어: Gonabad

이란 동북부 레자비 호라산 주의 도시. 토르바테 헤이다리예에서 서남쪽으로 100km, 페르두스에서 동북쪽으로 55km 떨어진 평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4만명이다. 지명은 튀르크계 언어로 해가 뜨는 곳이란 뜻으로[1], 호라산과 같은 의미이다. 중세에는 자나바즈로도 불렸다. 시가지는 신도심과 구도심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동남쪽의 구도심에는 13세기의 자메 모스크와 마드라사 등 옛 건물이 많다. 무려 아케메네스 제국 시절에 세워져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는 남쪽의 가사베 카나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란 카나트 (카레즈)의 전형으로 손꼽힌다.

시가지 북쪽에는 아자드 이슬람 대학교 고나바드 캠퍼스, 동북쪽에는 고나바드 의과 대학이 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북쪽 4km 지점에 고나바드 공항이 건설 중이다. 서남쪽 20km 지점의 지바드 성채는 샤나메에서 다바즈다 로크 전투의 장이자 사산 제국 최후의 군주 야즈데게르드 3세가 피신했다가 살해된 곳으로 유명하다. 지바드 산지는 중세 시기 타바스와 함께 이스마일파의 거점 중 하나였다. 일대의 농지에서는 사프란, 포도, 피스타치오 등이 재배된다. 건조 기후대에 위치하여 여름에는 38도까지 오르지만 동시에 해발 1200m의 고지대라 겨울에는 영하권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