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역사

최근 편집일시 :

1. 개요
2. 역사
2.1. 원시 일본어(BC 1000년 ~)
2.2. 선상대 일본어(~300년)
2.3. 상대 일본어(~800년)
2.4. 중고 일본어(800~1200년), 중세 일본어(1200~1600년), 근세 일본어(1600~1853년)
2.5. 근대 일본어(1853년~)


1. 개요[편집]


일본어의 역사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역사[편집]



2.1. 원시 일본어(BC 1000년 ~)[편집]


일본어족이 아직 한반도 지역에서 일본 열도로 도래하기 이전 시기. 일본조어, 원시일본-류큐어라고도 한다.

상대일본어와 한국어족과의 유사성에 주목한 Francis-Latte 등의 학자에 의해 이보다 더 전의 한일조어가 제기되기도 한다.

자음은 모두 아홉 종류로 *m, *n, *p, *t, *k, *s, *r, *w, *j가 있었다.

모음은 모두 여섯 종류로 *a, *e, *i, *o, *u, *ə가 있었다. 또한, 이중모음 *au, *ua, *ui, *əi, *ai, *oi, *iə, *ia 등이 존재했다.

일부 학자는 한국어 차용어나 동계어와의 비교, 반도일본어족 어휘와의 비교 등을 근거로 어말 자음을 재구하여 본래 일본어의 자음 구조가 CVC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2.2. 선상대 일본어(~300년)[편집]


원시일본어와 상대일본어의 과도기로, 이중모음의 단모음화와 유성음이 이제 막 형성되던 시기이다.

이 시기의 유성/무성 자질은 존재하지 않았다. 유성음([b], [d], [z], [g])은 모두 비음과 무성 장애음의 조합으로 재구([-m, nVp], [-m, nVt], [-m, nVs], [-m, nVk-])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일본조어의 이중모음이 단모음화되기 시작하였다. 이중모음 *ua, *uə, *ui, *ai, *ia, *iə, *əi는 각각 *o갑, *o갑, *i을, *e을, *e갑, *e갑, *i을로 단모음화된다.


2.3. 상대 일본어(~800년)[편집]



만요가나 시대. 이 때부터는 문헌으로써 그 실체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상대 특수 가나 표기법, 역사적 가나 표기법 참고.

ハ행은 이 시기에는 무성 성문 마찰음인 [h]가 아니라 무성 양순 파열음인 [p] 음을 가지고 있었다.

サ행은 마찰음 /*s/가 아니라 파찰음 /*ts/라는 의견이 있다.

고대 일본어[1] ナ행음은 중국어 (d-) 에 대응하는 것이 많다. 오십음도에서는 다행은 타행의 탁음이지만 ナ행의 탁음이기도 하다. 일본어의 음운 구조는 발음의 위치나 방법에 의해, 다음과 같이 음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조음의 위치나 방법이 같은 소리는 빌려(borrowed)가기 쉬울것이다.

현재 일본어와 달리 유성/무성 자질은 변별력을 가지지 않았다. 무성음([k], [t], [p], [s])는 현재의 한국어와 유사하게 모음이나 비음 사이에서 유성음화하였다. 유성음은 현재와 달리 ([ᵐb], [ⁿd], [ⁿz], [ᵑɡ]) 형태로 선비음화를 가지고 있었다.

イ, エ, オ단이 갑류와 을류로 나뉘어져 있었다.

현재의 일본어 지시대명사는 한국어의 이/그/저 대립처럼 こ/そ/あ의 세가지가 있으나 이 시기에는 근칭/원칭 2가지밖에 없었다. 의문형 ど-의 경우 상대일본어의 いづ-에서 い가 탈락해서 생성된 것으로 위의 탁음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대상이 특정되는 목적어일 경우에 を조사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목적어가 を조사가 없는 경향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어는 SOV 구조이나 を조사가 붙어 있는 목적어일 경우 상당히, 주어가 조사 が와 나타날 때 반드시 목적어가 주어 앞에 오는 OSV 구조가 되어 버린다. (이 시기의 が는 현재와 달리 소유격의 의미를 가진다.)


2.4. 중고 일본어(800~1200년), 중세 일본어(1200~1600년), 근세 일본어(1600~1853년)[편집]


모라가 중요한 변별 자질로 등장한다.

음편 현상으로 단자음이 중자음이 되는 등의 음운 변동이 일어난다. 중국어 음운의 영향으로 순음화 연구개음 [kʷ], [ɡʷ]이 등장한다. 완전 개음절이던 일본어에 말음 -t, -m, -n이 도입되어 폐음절이 생기게 된다. 어두에서도 유성음이 등장한다. 순음퇴화가 일어난다. 중세 한국어동남방언처럼 판정의문문이냐 설명의문문이냐에 따라 각각 ぞ와 か를 사용했다. が가 소유격의 의미를 상실하고 주격조사가 된다. Bjarke Frellesvig (2017) - Old and Middle Japanese 참조.


2.5. 근대 일본어(1853년~)[편집]


한국어처럼 일본어 또한 근현대에 들어오게 되면서 많고 많은 변화가 이루어진 언어다. 100년 전의 영어와 오늘날의 영어는 시대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어휘의 추가와 대모음추이의 변화가 끝났다는 것을 제외하면 문법 구조상의 변화는 크지 않아서 현대 영어가 독해 가능하면 근대에 쓰인 영어로 된 문헌도 거의 대부분은 읽을 수 있는 반면[2], 일본어의 경우 에도 시대 이전과 메이지 이후, 또 전후의 어휘 및 문법이나 표기법이 매우 다르다. 가령 蓄音機(축음기) → レコード(레코드), 乗合自動車(승합 자동차) → バス(버스), 活動写真(활동 사진) → 映画(영화) 등과 같이 어휘가 변화한 예가 있다. 지시대명사접속사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거의 한자로 쓰다가 히라가나로 쓰게 된 것이 불과 40~50년 전이다. 예로 其の(その, 그), 然し(しかし, 그러나), 或る(ある, 어떤), 但し(ただし, 다만), 尚更(なおさら, 더욱 더) 등을 들 수 있다. JLPT에서는 한자로 나오는 경우도 존재 이들은 반대로 지금은 거의 한자로 쓰지 않는다. 그리고 전후에는 가타카나를 공문서에 썼던 것과 정반대로 히라가나를 공문서에 사용한다.

그 외에도, 메이지 초기만 해도 문어구어가 엄격히 구별되어 있었기 때문에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원문 그대로의 메이지 초기의 소설을 읽으면 현대 일본어만 학습한 사람들로서는 읽기가 상당히 난해하다. 예를 들면 모리 오가이의 '무희(舞姫)'의 경우 문어체로 쓰여 있어서 고어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현대어만 알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읽기가 어렵고, 일본에서도 불과 19세기 말의 소설인 이 작품의 '현대어역'이 존재할 정도다.

물론 이 정도의 문어체는 고어를 조금만 공부한 일본인이면 읽어낼 수 있는 수준의 것이지만, 고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할 경우에는 원문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예를 들어 일본의 유명 역사 소설가인 이노우에 야스시가 이 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한 문고본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다른 많은 작가들이 이 소설을 현대어로 옮긴 번역본이 있다. 그만큼 당시의 문어체가 21세기 현재의 일본어와는 동떨어진 표기법과 어휘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본어에서 언문 일치 운동이 일어나서 격식을 차린 문헌이나 속담에서나 문어체 및 고어체가 남게 된 메이지 말기, 다이쇼 이후의 문학 작품에 쓰인 일본어도 앞서 말한 어휘의 상이함 때문에 요즘 나온 소설이나 만화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물론 그 이전 시대의 문헌이나 문학 작품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만요슈>에 쓰인 것 같은 고대 일본어로 가면 한자의 뜻과 소리를 빌려서 일본어를 표기한 것으로 우리말의 이두, 향찰, 구결과 흡사한 '만요가나' 등이 사용되므로 현대 일본어와는 완전히 다른 수수께끼의 언어가 된다. 현대적인 표기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1946년 당용 한자(当用漢字)표와 현대 가나 표기법이 내각 고시 및 훈령으로 공표된 이후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전쟁 이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옛 표기법이 혼용된 경우가 많았다. 거의 완전히 지금(21세기 초)의 표기법과 흡사한 수준의 문헌은 1970~80년대 이후에 국한될 정도이니, 일본어가 근현대에 들어 엄청난 변화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어에 비해 외래어를 상당히 많이 쓴다. 이는 태평양 전쟁으로 미국의 군정을 겪은 이후 더 두드러진다. 일본에서는 2차 대전 당시 '적성어[3] 박멸 운동'이란 이름하에 일본제국 군국주의 정권이 언어 순화 운동을 전개했고, 그 반작용인지 일본에서는 언어 순화 운동 자체가 극우나 하는 짓으로 터부시된다.[4] 그러나 일본에서도 고이케 유리코같이 외래어를 남용해서 별로 좋지 못한 소리를 듣는다거나 신문방송 등의 대중 매체에서 일상 용어나 신조어, 일본어 단어가 있는 경우에도 그대로 외래어를 써서 영 알아먹기 힘들다는 식의 불만이 적지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과도한 외래어 사용에 대한 반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3세기~8세기[2] 영어 문법은 19세기에 현대 영어가 시작된 이후 사실상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백 년 전 영어를 읽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대체로 배배 꼬인 문체이다.[3] 적국의 언어란 뜻이다.[4]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대까지도 언어 순화 운동이 활발한 한국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일단, 언어 순화 운동을 주도하는 곳부터가 국립 연구소국립국어원이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598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598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문서의 r 판{{{#!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 번 문단}}}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03-01 01:59:33에 나무위키 일본어/역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5 02:18:12에 나무위키 일본어/역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