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엘 제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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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스티카시아 학원 로고.svg 아스티카시아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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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 제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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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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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쥔
구스턴 파르체


구엘 제타크
グエル・ジェターク │ Guel Jeturk

파일:구엘 제타크 설정화1.png
파일:구엘 제타크 설정화2.png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시즌 1
3.2. 시즌 2
4. 실력
5. 인간관계
6. 평가
7. 어록
8. 기타



1. 개요[편집]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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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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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카미 요헤이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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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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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1]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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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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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개리스

베네리트 그룹 3대 기업 제타크 헤비 머시너리의 CEO 빔 제타크의 아들이자 라우더 닐의 형.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 파일럿과 3학년으로, 학적 번호는 KP-001이다. 1화 시점에서 결투 전적으로 결정되는 학교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의 칭호 『홀더』를 보유했으며[2], 대외적으로도 제타크의 후계자라는 점 때문에 크나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금수저 도련님 캐릭터로 등장했다. 홀더와 결혼할 것을 내정한 총수 방침상 미오리네 렘블랑의 약혼자이기까지 하여 교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

전용기는 마젠타색으로 도장하고 블레이드 안테나 쪽에 커다란 깃털 장식을 단 커스텀 딜란자와 제타크 사에서 개발한 신형기 다릴 바르데. 창술이 주특기인지 두 기체 모두 십자창 형상의 빔 병기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장래 목표는 도미니코스 부대[3]에 들어가 에이스 파일럿이 되는 것이다.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파일:72_グエル・ジェターク_closeup.png

혈기 넘치는 젊은 사자 같은 청년. 갈기와 같은 머리카락, 검붉은 색조, 커다란 덩치와[4] 같은 외모뿐만 아니라, 가문의 엠블럼 또한 사자[5]이고, 자신의 무리(프라이드[6])를 힘껏 돌보며 존경을 받지만, 무리 바깥의 사냥감에게는 오만하고 난폭하게 구는 등, 그 행동원리와 운명까지도[7][8] 사자의 이미지를 강하게 투영하고 있다.

앞으로 삐죽하게 튀어나온 머리카락과 다소 날카로운 외모 때문인지 철혈의 오펀스에 나오는 올가 이츠카와 묘하게 인상이 닮은 구석이 있다.[9]

제타크 가문의 과거 설정화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는 핑크색 앞머리가 존재하지 않았다. 염색인지, 자연모인지는 불명.


여담으로 특유의 앞머리를 내리면 평소보다 외모가 더 사는 편이다. 15화 이후엔 거기에 캐릭터의 정신적 성장으로 사나웠던 인상이 진중하고 성숙해지면서 굉장한 미남이 되었다는 평이 많다.

2.2. 성격[편집]


처음에는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이라는 야생에 군림하는 왕다운 성격. 나쁜 의미로나 좋은 의미로나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룰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아스티카시아 학원은 《수성의 마녀》의 약육강식적 세계관의 표상이며, 그렇기에 갈등은 결투로 해결된다. 그리고 이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 구엘보다 진지하게 결투에 임하는 인물은 없다.[10] 때문에 결투에서 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하게 단련하며, 그 어떤 불리한 결투도 피하지 않고, 승리해 얻은 권력으로 제타크 기숙사의 가족(프라이드)을 돌본다. 패배하면 깔끔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룰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자세이다.

그러나 결투에서 패배한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넘어, 결투할 힘이나 의사가 없는 학생들에게도 폭압적으로 대하며, 내키는대로 위협하고, 인생[11]을 결정할 권리가 승자인 자신에게 있다 믿는다. 이러한 모든 모습은 아스타카시아 학원의 학생들에게 올곧다#라고 받아들여지는데, 이는 아스타카시아 학원, 나아가서 이 세계관이 약육강식을 긍정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구엘은 약육강식적 사고방식의 오만한 도련님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일관적이고 설득력있게 묘사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1화의 구엘이 승자는 지배하고 약자는 복종한다. 라는 약육강식적 룰로 사고하는 인물이었지만, 바로 그렇기에 강자의 위치에서 내려오면서 힘에 근거한 오만함이 사라졌고, 여기에 더하여 이전과는 달라진 성장이 설득력있게 묘사되고 있다. 가령 5화의 결투는, 한편으로는 이타적인 동기로 결투에 임한다는 점에서 구엘의 긍정적인 갱생이지만, 동시에 슬레타의 의사를 묻지 않은 일방적인 행위였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1화의 오만한 도련님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캐릭터의 일관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개연성있게 성장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아스티카시아의 야생적 룰을 지키던 구엘의 성격(혹은 사상)은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네 번의 변곡점을 만나게 되는데, 첫째는 결투의 전리품인 미오리네 램블랑으로, 구엘과 함께 이 야생을 대표해야할 위치에 있는 미오리네는 결투의 룰을 따르는것을 거부한다. 룰을 거부하는것을 넘어, 이 야생에 소속되는 것조차 거부하고 도망치려 한다. 이 황당한 반동분자에 대해, 이 사회의 챔피언인 구엘은 이러한 불순한 사상을 위협과 폭력으로 교정하려 한다.

둘째 변곡점은 구엘을 이긴 슬레타 머큐리와의 만남으로, 구엘은 슬레타에게 진 것을 인정하여, 결투 조건인 '미오리네에게 사과'를 부하들을 대신 보내 수행하지만 아버지 때문에 직접적으로 인정하지는 못한다.[12] 그러나 슬레타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구엘이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대신, 약해도 도망치지 않고 싸우는 모습을 인정하고 칭찬한다. 이는 아스타카시아 학원에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이며, 구엘은 이에 크게 감명받는다.

셋째 변곡점은 엘란 케네스에게 당한 비참한 패배로, 모빌슈트를 빼앗긴 구엘은 밑바닥으로 떨어지며, 그 처지를 묵묵히 받아들인다. 결투로 자신을 증명할 기회조차 없는 학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아스타카시아의 룰이며, 구엘 자신이 그런 룰의 정상에 서서 무력한 학생들을 짓밟던 자였기 때문이다.[13]

결국 구엘은 그 자신이 그토록 이해하지 못했던 미오리네처럼 아스티카시아 학원, 곧 뒤틀린 사회에서 도망치기로 결정하고, 성공한다. 그렇게 평안을 얻을 뻔...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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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에게 나아갈 힘을 주던 축복은 사실 이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뒤틀린 마녀의 저주였고, 축복의 인도대로 한발 더 나아간 순간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분명 아스티카시아 학원이라는 뒤틀린 무대에서 약자에게 자비없는 왕으로 군림해오긴 했지만, 그 본질은 무대 뒤 세계의 진정한 세 명의 왕들,[14] 그리고 한 명의 사악한 마녀에게 휘둘릴 뿐이었던 순진한 어린애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생 굴곡들은 구엘을 점점 성장시켰고, 마침내 15화에서는 분명 이타적이고 선량한 동기로 시시아를 살리려고 하였다.[15] 아무리 어린아이라 하더라도, 폴드의 새벽이 부친의 죽음에 근본적 원인을 제공했음을 고려하면, 구엘이 모든 문제를 어시언 테러리스트 탓으로 돌리고 테러리스트 꼬마를 증오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자인 테러리스트 꼬마에게 측은지심을 느껴 이타적으로 행동하였으니, 이 시점에서 구엘은 1화의 약육강식 도련님을 완전히 탈피한 것이다.

사실 초반의 설정과 묘사를 천천히 뜯어보면, 비록 약육강식 사고방식의 오만한 도련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성장의 요소가 될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미오리네에게 한 행위는 어떻게 봐도 폭압적인 구엘의 오만이지만, 미오리네 외의 인물과는 딱히 충돌이 없으며 아스티카시아의 학생들에게는 올곧다는 호평을 받고 있었다.

물론 이 학원 자체가 약육강식 세계의 표상이긴 하지만, 구엘이 이 학원, 더 나아가 세계관의 부조리를 완전하게 따르는 인물인 것은 아니다. 가령 아스티카시아의 사고방식으로는 물밑에서 벌어지는 꼼수와 사기는 '당한 놈이 바보'이다. 그렇기에 스페시언 양아치들이 어시언의 MS 카메라를 가려버려도, 결투 중 물을 살포하여 빔 병기를 무력화시켜도, 오히려 그런 부조리에 당한 피해자가 바보 취급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구엘은 이러한 사기와 꼼수는 배제하고, 정말 순진하게 MS 결투에 의한 정정당당함을 믿고 있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올곧다'라는 학원 내부의 평가는, 정말 말 그대로 구엘이 올곧고 순진한 면이[16] 있음을 반영하기도 한다.[17] 누구보다도 아스티카시아 학원의 약육강식을 대표하는 캐릭터이지만,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는 날 것 그대로의 야생"이라는 사고방식에선 한 발짝 떨어져있던 캐릭터가 구엘이었던 것이다.

한편 제타크 기숙사의 학생들도, 구엘이 단지 강하다는 이유로 따르는 것은 아니다. 페르시 롤로페트라 잇타는 구엘이 강자의 위치에서 물러났어도 사람 자체가 좋아서 구엘을 따르는 후배들이며, 라우더 닐[18] 역시도 구엘이 강하든 약하든 지지해주는 든든한 동생이다. 곧 구엘은 무력과 재력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캐릭터가 아니라,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인간적 매력을 내포한 캐릭터였던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면들을 홀더라는 지위와 본인의 성격이 나쁜 시너지를 일으켜 가려오다가, 약자의 위치로 내려오니 마침내 성장을 하게 된 캐릭터가 구엘 제타크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시즌 1[편집]


  • 1화
파일:수성의 마녀 1화 구엘 등장.jpg

아스티카시아 학원에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가 발을 내딛자마자 훈련장에 난입하여[19] 탑승기인 딜란자와 함께 누군가와 결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첫 등장. 홀더 칭호 보유자답게 상대를 무자비하게 압도하고 승리를 거머쥐는데, 결투의 사유는 상대가 '신부가 도망친 남자'라며 자신을 비웃었다는 것. 승리 직후 근처에 있던 미오리네를 발견하곤 너는 물론이고 회사(베네리트 그룹)도 모두 손에 넣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파일:수성의 마녀 1화 슬레타 맴매.jpg

이후 미오리네가 취미로 가꾸는 온실에 직접 찾아오지만, 쌀쌀맞은 대접을 받은 데다가 비꼼을 당하자 건방지다는 이유로 온실 내 식물들을 때려부수는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이를 보다 못해 분노한 슬레타에게 엉덩이를 맞는다. 자신에게 망신을 줬다며 잔뜩 열받은 구엘은 슬레타에게 결투를 신청하는데, 자신에게 패하면 아스티카시아 학원에서 자퇴 / 슬레타가 이기면 미오리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모의 MS전으로 붙기로 결정한다.

결투장으로 걸어오는 에어리얼을 보고 수성 촌뜨기 따위는 간단히 순식간에 끝내주겠다고 선언하지만, 정작 거기에 탑승한 인물이 슬레타가 아닌 미오리네인 것을 확인하자[20] 무슨 생각이냐고 되묻는다. 하지만 남들이 자신의 행보를 정한다는 것에 분노한 미오리네가 "이건 자신의 싸움이다."고 답하자, 구엘은 건방지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고 답하고는 결투 상대를 미오리네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한다.

파일럿과의 에이스답게, MS 조종 실력이 없다시피 한 미오리네가 탑승한 에어리얼을 간단히 압도하고는 미오리네는 단지 트로피일 뿐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미오리네가 에어리얼을 훔쳐 탄 것을 알고 뒤늦게나마 슬레타가 결투장에 난입하자 잠시 결투를 중지한다. 하지만 이 와중 슬레타가 자신을 '저런 것' 취급하며 자신을 이길 수 있다고 확답하자[21] 격분한 구엘은 샤디크에게 결투 상대를 다시금 슬레타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다[22].

결투가 다시 재개되자 시작부터 흥분해서 빔 파르티잔을 내팽개치고 고속으로 접근하면서 위협 사격을 가한다. 그마저도 직격으로 들어간 한 발이 비트 스테이브로 구성된 에어리얼의 실드에 막히자 빔 라이플이 크게 효용성을 못 본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빔 라이플마저도 버리고 빔 사벨만 들고 돌진한다.

뭐야... 그 모빌슈트는!

하지만 실드에서 다시 분리된 비트 스테이브가 사격 모드로 딜란자를 집중적으로 사격하기 시작하자 당황하여 기체를 급히 멈추며 후진하였지만, 오히려 가속력을 잃고 제자리에 멈춰버린 과녁판 신세가 되어[23][24] 한순간에 딜란자의 팔다리가 잘려나가 오체분시되고 승패의 기준이 되는 블레이드 안테나도 빔 사벨로 잘린 후 뜯겨나가면서 굴욕적으로 패배한다.

  • 2화
하지만 에어리얼이 건드 암 포맷의 기술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베네리트 그룹 차원에서 개입함으로써 결투는 마무리되지 않고 중단된다. 구엘의 아버지인 빔 제타크는 어떻게든 구엘의 홀더 타이틀을 유지하고 베네리트 그룹의 승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룹에서 에어리얼은 금지된 기술을 사용한 건담이기 때문에 결투는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건담의 재래를 경계하는 베네리트 총재가 이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슬레타와의 결투는 무효 처리된 것으로 학원에 공표된다.

하지만 정작 구엘 본인은 학교를 결석한 상태였는데[25], 제타크 헤비 머시너리 본사로 불려가 CEO실에서 아버지 빔 제타크에게 뺨을 맞으며 제타크 가문의 일원으로서 제타크 사의 MS로 형편없는 꼴을 보여 회사의 신용에 해를 끼쳤다는 질책을 받는다[26]. 이번 결투는 무효처리하는 방향으로 힘을 썼으니 다시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핀잔을 듣는데,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뭔가 분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 3화
1화에서의 대결은 무효 처리[27]가 되었지만 홀더로서의 제복 대신 일반 교복을 입어서 스스로는 패배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대로 결투가 무효가 되었으니 끝났다고 넘어가는 것은 프라이드가 용납되지 않았고 마침 서로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미오리네가 판까지 깔아주자 이에 편승해 슬레타에게 재대결을 요청한다.

그러나 대결 전 새로운 기체인 다릴 바르데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할 때 자동 전투 시스템인 5세대 AI가 멋대로 조작했다는걸 느끼고 관리자를 추궁하지만 또다시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이기기나 하라고 강요받는다.

평소 오만한 구엘을 안 좋게 보던 인물들이 아빠의 빽으로 패배 당한 것도 무효 처리가 된 거라며 비웃음을 당하기까지 했지만[28], 그 상황에서 의외로 슬레타가 "도망치지 않은 사람을 비웃는 것은 안 된다."라며 옹호해주자 당황한다. 너도 비웃고 싶은 거 아니냐고 딴지를 거나 슬레타가 '도망치면 하나, 전진하면 둘'이란 문구를 읊으며 설령 지더라도 도망치지 않으면 도망치면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하자 좋은 철학이라고도 평하고는[29] 자리를 뜬다.

대결이 시작되자 다릴 바르데를 조종하려 하지만, 상술한대로 조종권은 완전히 5세대 AI가 차지하고 있었고[30], 이에 끝까지 자신을 믿지 못하냐며 절망한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당부와 달리 은근히 허술한 5세대 AI를 욕하다가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빔병기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상황이 그저 운으로 생긴줄 알고 좋아하지만, 미오리네에 의해 스프링클러가 정지하게 되고 부상을 수습한 에어리얼이 다시 AI의 허점을 노려 몰아붙이던 중 끝내지 않고 뭐하냐는 아버지의 추궁을 듣고서야 자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 경기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는 걸 깨닫고 왜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거냐, 더러운 술수 없이는 이기지 못할 줄 알았느냐고 아버지에게 항의한다.

그 말을 들은 빔 제타크는 "그런 점에 어리숙하다는 거다, 중요한 건 결과야!"라고 훈계하고는[31] 일단은 결투에 집중하자는 라우더의 말조차 평소와 달리 결국 너도 아버지의 편일뿐인거냐며 화를 내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던 중 끝내 자식은 부모의 말만 들으면 된다고 역정을 내는 아버지에게 분노하면서 직접 주먹으로 AI를 부숴 강제로 정지시키고 수동 조작으로 바꿔 슬레타와 처음으로 서로 진심으로 겨루기 시작한다. AI가 조종하던 때와 달리 판넬 없이도 다릴 바르데의 출력만으로 에어리얼을 밀어버리거나 발에 장착된 클로로 에어리얼을 붙잡아 날려버리는 등 선전하지만[32] 이미 다릴 바르데 쪽의 손해가 큰 상황이었고, 끝내 슬레타가 다릴 바르데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부수어 또 다시 패배한다.[33]

파일:수성의 마녀 3화 구엘을 인정한 슬레타.jpg

파일:수성의 마녀 3화 반해버린 구엘.jpg

결투가 마무리되고 망가진 다릴 바르데의 콕핏에서 어떻게든 기어나오는데, 그걸 발견한 슬레타가 콕핏 밖으로 나와서 '당신은 정말 강한데 무시하고 깔보아서 죄송해요' 라고 사과를 하는데, 비겁한 술수를 썼음에도 그걸로 비난하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을 인정해주는 슬레타의 말에 갑자기 눈에 생기가 들더니, 대뜸 슬레타가 좋은 승부였다는 의미에서 악수 하고자 내민 손을 갑자기 양손으로 잡고는,

파일:구붕아.png

"슬레타 머큐리. 나와, 결혼해 줘!"

"슬레타 머큐리, 부탁한다, 나랑 결혼해 줘!"(더빙판)

그 자리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고 청혼을 해버린다.[34][35] 이때 눈빛이 심드렁하던 눈빛에서 말을 듣자마자 단박에 초롱초롱해지는 연출과 슬레타를 부르는 호칭도 작중 초반의 촌뜨기나 수성 여자가 아닌 이름으로 바뀐 것도 포인트.

  • 4화
파일:수성의 마녀 4화 거절당한 구엘.jpg

난데없이 청혼 받은 입장이 된 슬레타가 엄청나게 경악하는데, 사실 구엘 본인도 거의 충동적으로 내뱉은 말이라 당황했는지 그게 아니라며 정정하려 했지만, 슬레타가 구엘의 뒷말도 듣지 않고 에어리얼을 타고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청혼했다가 차인 채 경기장에 방치된 상황이 학원 전체에 중계된다.[36]

파일:수성의 마녀 4화 사죄하는 구엘.jpg

이후 다시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반까지 직접 찾아오는데, 슬레타는 구엘이 이전의 결혼 건에 대해 왔다고 생각하면서 (결혼에 대해) 싫다고 극구 거부하지만, 구엘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슬레타에게 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는 미오리네에게 허리를 직각으로 굽히면서 정중하게 사과한다. 슬레타가 결투 건 때문이냐고 묻자 '결투에 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학원의 룰이라고 말하고는, 슬레타에게 자신은 슬레타 따위는 절대로 좋아하지 않으며 착각하지 말라고 다시금 말하고는 자리를 뜬다. 호칭이 다시 수성녀로 돌아간 것은 덤.

이후 동생인 라우더 닐과 대화하면서, 에이스 파일럿 타이틀은 물론 전용기인 다릴 바르데조차도 빔 제타크에 의해 전부 회수당했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아버지의 화를 더 이상 돋우면 안된다는 닐의 말에 알겠다고 답한다.

  • 5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도중 슬레타와 엘란이 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37] 격분하여 찾아가지만 이미 슬레타가 엘란에게 폭언을 듣고 멘붕이 와 울먹이는 것을 본 구엘은 엘란에게 슬레타에게 무슨 말을 했나며 화를 내지만 역으로 그걸 들은 엘란이 구엘에게 결투를 신청하여 엘란과 결투를 하게 된다. 이때 내건 조건은 '엘란이 슬레타에게 찝적거리지 말 것'[38] 그 후 동생 라우더의 딜란자를 타고 엘란과 결투하지만[39] 엘란의 새 MS에게 패배한다. 파렉트의 전자 스턴 비트에 고전하다 무장으로 빔을 막아내는 등 어느 정도 대응을 하며 파렉트에게 접근하지만 기체의 성능 차이와 엘란의 책략에 걸려 결국 패배. 스턴 빔에 움직임을 봉쇄당하고 사지가 하나하나씩 잘려나가다가 딜란자의 뿔을 손으로 뽑힐때 처절하게 외치는 "그만둬!!"가 상당히 애처롭다[40].

  • 6화
당분간 자숙하라는 명령을 어긴데다 3연속으로 패한 것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지원을 끊고 제타크 기숙사에서 강제 추방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이에 식은땀을 흘리며 어디서 숙식을 해결하라는 거냐고 묻지만, 제타크 사 직원은 캠핑 키트가 담긴 가방 하나를 던져주면서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지원해 주는 걸 최소한의 자비로 생각하라는 전언이 있었다며 빔 제타크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격노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41]. 이에 구엘은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기숙사를 나가면서 기숙사장을 넘겨 받게 된 라우더에게 뒤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파일:수성의 마녀 6화 구엘 캠핑.jpg

이후 어딘지 모를 학원 부지에 텐트를 치고 슬레타와 엘란의 결투 중계를 보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 7화
사실상 가문에서 절연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큐베이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라우더 닐이 유리잔을 깨뜨려 당황하는 슬레타를 보고 형은 왜 저딴 여자에게 반한 것이냐며 불평하는 것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 8화
캠프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쫒겨난 자신을 찾아온 학생 패거리들에 의해 머리에 물이 끼얹어지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는 등 조롱거리로 전락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절 감정을 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묵묵히 식사를 하는 엄청난 인내심을 선보이고, 괴롭히던 학생들은 재미가 없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인다. 직후 샤디크 제네리가 찾아와 그들을 쫒아낸 뒤 구엘에게 그래슬리 기숙사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하는데, 구엘은 '자신과의 결투를 피하던 겁쟁이에게 도움받을 생각은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42]. 이에 샤디크는 "너라면 (미오리네를) 안심하고 믿고 맏겨도 되겠다 싶어서 피했던 거야."라고 답하며 식탁에 손수건을 두곤, "마음이 바꾸면 연락해. 나는 네가 제법 마음에 들거든."이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뜬다. 구엘은 동정 따윈 필요없다며 화를 내면서 샤디크의 손수건을 손으로 쳐서 치워버린다.

  • 9화
그레슬리 기숙사와의 6: 6 팀전을 위해 MS 파일럿 모으기를 하고 있는 슬레타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아직 학원 내의 공원 부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슬레타가 자신들의 팀에 임시로라도 들어와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하자, 아버지에게 결투를 금지당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거절한다.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걸 보면 마음속으론 도움을 주고 싶지만, 더이상 아버지를 진노하게 만들어 추가로 찍히는 일은 피하고 싶어 꾹 참은 듯. 이에 슬레타는 구엘이 아직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의 결정을 존중해준다[43]. 그 이후 캠프에서 결투 중계를 보면서 슬레타가 고전하는 모습에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였어야 했는지에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직후 아버지 빔이 전화를 걸어와 퇴학 처리가 준비되었음 + 제타크 사 산하기업에 자리를 만들어뒀으니 본격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통보한다. 이에 구엘은 미오리네를 포기하는 것이냐며 반발하지만 "세 번이나 진 녀석한테 뭘 기대할 수 있단 거지?"라는 차가운 말만 듣게 되자 아무런 반박도 못하며 절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10화
파일:수성의 마녀 10화 노동하는 구엘.jpg

파일:수성의 마녀 10화 순해진 구엘.jpg

페트라와 라우더의 대화를 통해 학교 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되는데, 후에 학교를 떠나 밥(ボブ, BOB)이라는 가명을 쓴 채 신분을 숨기고 어느 운송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헤어스타일도 올백에서 아래로 내린 스타일이 되었고 아마도 아버지가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한 명령을 따를 생각이 없어 이에 반항 +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개인적으로 일을 시작한 듯. 상급자에게 플랜트 쿠에타의 베네리트 공장에 물품 반입 작업이 잡혀 5일 후 배가 출항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놀란 표정을 짓는데, 이에 베네리트에 연이라도 있냐는 질문을 받자 착잡한 표정을 짓더니 자신과는 상관 없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사리우스 제네리와 빔 제타크가 쿠에타로 향하는 델링 렘블랑의 암살 작전을 꾸미는 중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사건에 휘말릴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C 파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쿠에타로 향하는 운송선을 타고 가면서 다른 승무원들의 식사 배식을 하던 도중에[44][45] 갑자기 샤디크가 사주한 것으로 보이는 '폴드의 새벽'이라는 이름을 자칭하는 어시언 무장집단이 끌고 나타난 건담 르브리스 울과 건담 르브리스 손에 의해 승무원들과 함께 납치당하고 만다. 그들이 운용중인 기체가 GUND-ARM이란 사실을 단번에 간파함과 동시에[46]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승무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눈치챈 상태.

  • 11화
파일:수성의 마녀 11화 총구 앞의 구엘.jpg
폴드의 새벽 일원들에게 제압당해 다른 선원들과 함께 포박당한 상태가 된다. 그 와중에 이들이 운용하는 모빌슈트 중 제타크 사의 구형 기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는, 일개 테러리스트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정체에 대해 따지지만 르브리스 울의 파일럿인 소피 플로네에게 걷어차이고는 총까지 겨눠지는 위협을 당한다. 이후 폴드의 새벽에 의해 함선을 빼앗기고 플렌트 쿠에타로 함께 동행하게 된다.

  • 12화
잡혀있던 도중, 폴드의 새벽 측 테러리스트들의 대화에서 슬레타와 건담 에어리얼이 플렌트 쿠에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몰래 헬멧 하나를 훔쳐 테러리스트들의 일원인 척 격납고까지 향해 그곳에서 격납되어있던 데스루터 하나를 훔쳐 탈출한다. 그러나 그 때, 자신을 적으로 착각한 제타크 사의 딜란자 솔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아무래도 상대는 아군이고, 구엘 자신이 탑승한 건 구형 모빌슈트인데다 변변한 무장조차 거의 없던 터라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콕핏이 피탄되기 직전 간신히 회피하다가 메인 카메라가 있는 머리가 파괴되는 등 기체의 손상이 누적된다.[47][48]

죽을 수 없어..!

죽고 싶지 않아!

'난 아직 그 녀석을 향해... 슬레타 머큐리를 향해 전진하지 못했어!'

구엘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울먹이면서도 '난 아직 슬레타 머큐리를 향해 전진하지 못했다'며 각오를 다지고, 빔 사벨 공격으로 머리를 파괴한 딜란자에게 히트 대거를 간발에 차로 먼저 콕핏에 꽂아넣어 멈춰세우는데 성공한다. 제압된 딜란자에게 접촉 회선으로 통신을 건 구엘은 자신이 구엘이라는 것을 밝히며 싸움을 멈추자고 종용한다.

구엘 : "하아...하아...됐다...됐나? 나...나다! 빔 제타크의 아들 구엘 제타크다! 적이 아니야!"

빔 : "구엘...이냐?"

구엘 : "!"

빔 : "무사...했구나...한참...찾아다녔다..."

구엘 : "아버지...아버지! 탈출하세요 아버지! 제가 지금 거기로..."

(기체가 폭발한다)

구엘 : "아...아...아앗...읏...읏...으아아-!!"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그 딜란자에는 빔 제타크가 타고 있었다. 작전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자 초조해진 빔이 직접 모빌슈트를 타고 나와 폴드의 새벽 측을 공격하고 있었던 것. 충격받은 구엘은 아버지 빔에게 어서 탈출하라고 외치지만, 이미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던 빔은 구엘에게 '널 한참 찾고 있었다'는 말을 남긴 뒤, 기체가 폭발하며 사망하고 만다. 결국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만 구엘은 큰 충격을 받고 오열한다.[49]

이후 폴드의 새벽이 도미니코스 본대를 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싸우다 반파된 데스루터를 폴드의 새벽 멤버인 올컷이 지켜보는 것으로 12화 등장이 끝이난다.

3.2. 시즌 2[편집]


  • 15화
지구에서 폴드의 새벽 일당에 의해 인질로 쓰일 목적으로 억류되어 있었다.[50] 처음엔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에 최소 3일동안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처참한 수준으로 피폐해졌으며, 실어증까지 걸렸었으나 이를 보다 못한 올컷이 너는 제타크사와의 거래 목적의 수단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강제로라도 음식을 들이키게 만들었다.[51]

노레아 듀노크소피 플로네 일당의 아카데미 습격에서 이들이 대대적인 피해를 입으며 역추적 당한 탓에 아지트의 위치가 베네리트 측에 들키고, 이 탓에 베네리트 그룹의 보안유지군의 침공으로 아지트가 혼란에 빠지자 플랜트 사건 때 아버지를 잃은 한 어시언 아이인 시시아에 의해 변기에 묶인 채로 살해당할 뻔하다 올컷에게 구해지고 구속도 풀린다. 이 와중 제타크 사가 오늘내일 한다는 꼬마의 말을 듣고선 올컷을 붙잡으며 가족의 일이라며 제발 알려달라고 잡혀온 뒤 처음으로 입을 열며 애원한다.

그러나 보안 유지군의 무차별 폭격이 시작되며 학교 건물이 무너진 탓에 잔해에 깔리지만[52] 천만다행으로 별다른 상처도 없이 빠져나오나, 자신을 노렸던 시시아가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걸 보고 그 아이라도 지키기 위해 시시아를 업은 채 수송기를 찾으러 헤맨다. 도중 작동을 멈춘[53] 어시언 측 모빌슈트인 프로도로스에 탑승해 하늘까지 날아가며 수송기를 찾으려 하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시시아는 과다출혈로 인해 구엘의 품속에서 사망하며 또 다시 지키고 싶었던 사람을 무력하게 떠나보내게 된다.[54][55]

파일:FuZZ4A3aAAE3c_I.png

이후 시시아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서 폐인 상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으로 아버지와 자신 사이의 마지막 끈을 놓고싶지 않다며 올컷에게 궤도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묻는다.[56]


4. 실력[편집]


정말 강해, 이 사람!

슬레타 머큐리, 3화.


, 용케도 저 녀석을 이겼다?

엘란과 구엘의 결투를 보는 중 누노슬레타에게, 5화.


뛰어난 조종 기술을 보유중이며, 장래에는 도미니코스의 에이스가 되는 것이 목표. 슬레타에게 패하기 전까지는 연전연승의 홀더이자 제타크 기숙사 에이스였다. 또 파렉트전에서는 건비트의 전자빔을 돌파하는 기량을 보였다.

The Report of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Season1



1화에서 슬레타의 건담 에어리얼에게 허무할 정도로 패배해 작중내외로 평가가 안좋아지긴 했지만, 이는 에어리얼의 스펙과 슬레타의 실력을 모른 상태에서 지나치게 방심했던 것이지 약했던 것은 아니었다. 3화의 결투재판 당시 AI보다도 먼저 슬레타의 유인 기동을 눈치챘는데, 첫 전투에서 비트병기로 순식간에 압살당했다는 걸 생각하면 3화에서 맞붙는 그 짧은 시간에 상대의 전투법과 파훼방법을 전부 이해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1화의 전투를 복기해보면 구엘의 사격을 실드로 방어→실드를 비트로 전개해 폭격→무력화된 딜란자 제압 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미오리네의 졸전에 가려진 건담의 사기적인 스펙에 더해 구엘 본인이 방심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이였다.

사실 구엘이 비트에 대한 정보를 아예 얻을 수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과거의 드론 전쟁이라는 설정도 있고[57], 본체에서 사출되어 원격으로 조작되는 비트형 병기는 드물긴 해도 AS 세계관의 모빌슈트에 채용된 사례가 있는 무기류 중 하나기 때문이다. 당장 십수년 전인 프롤로그 시점만 해도 유선 사출식 원격 조작 병기인 논 키네틱 포드를 무장으로 사용했던 베귀르베우의 사례가 있으며, 건드 암 기술을 사용한 건담들은 현재 시점까지도 악명이 유명할 정도다. 하지만 구엘은 작중 설정상 변방의 오지인 수성에서 만든 모빌슈트가 베네리트 그룹 내 상위 계열사의 최신형기보다 뒤떨어지는 조잡한 기술로 만들어진 기체일 것이라고 크게 하향평가하고 방심하고 있었고, 이것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실제로 에어리얼을 저평가했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았던 것이, 1차전 초반에 미오리네가 운용하던 에어리얼은 미숙한 조종 실력으로 인해 기동성도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건드 포맷을 사용할 수 없었던 상황 상 비트들에 대한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아서 사용할 수 있던 무장은 빔 라이플, 빔 사벨, 헤드 발칸 3종류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자세제어나 걷는 것도 힘겹게 움직이며 라이플만 사용하는 것(+라이플 1발을 쏘자마자 반동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본 구엘 입장에서는 '뒤떨어지는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장거리 저격전 모빌슈트'라는 인식이 생겼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기체의 파츠가 실드로 변형된 것까진 어떻게 용납한다해도, 처음의 인식이 사라지는건 아닐테니 구엘은 그대로 저격수를 상대로 정석이라면 정석이자 자신있는 근접전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처음 보는 비트에 당황해서 급정지 및 후진이라는 잘못된 대응을 한 탓에 비트 포격의 집중사격에 그대로 노출되고 만 것. 이 시점에서 빔 라이플을 이미 버렸던 구엘은 비트를 격추한다는 선택지 자체를 아예 고를 수 없었으며, 비트를 격추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반대로 더 근접전으로 파고들어야 했지만 원거리 무장도 스스로 버려버린 상태에서 후진이라는 최악의 선택지를 골라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 것.

실제로 한번 패배한 이후 방심하지 않는 태도로 진지하게 겨룬 2차전에서는 에어리얼과의 전투 경험이 있어서인지 슬레타의 에어리얼이 시도하는 페이크나 공격을 읽어내고 대응하지 못 하고 실수하거나 오판을 하는 A.I.를 답답하다고 평가하는 모습[58]을 보여주는 등 1화에서 오만방자하던 모습과 달리 모빌슈트 전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준다.[59]

이후 아버지의 강압으로 설치된 보조 A.I 시스템을 부숴버리고 자신의 실력으로 에어리얼과 다시 격돌할 때는 1화의 졸전과는 전혀 다른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다. 상대가 오사의 위험 때문에 자신의 비트를 쓰지 못하는 초근접 돌격을 하는 왕도적인 대응법을 선보였으며, 이러한 구엘의 전술을 간파한 슬레타가 접근한 다릴 바르데를 배대뒤치기로 받아쳐 날려 거리를 벌리자 다리의 클로를 사출해 역으로 에어리얼을 잡아 던짐으로써 에어리얼이 비트를 기동력에 사용하기 급급하게 몰아갔다. 비트를 기동력에 쓸 수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상대방의 장점인 비트를 봉인시키고 자신에게 유리한 근접전으로 판을 깔아내는 면모를 보여준 것. 이후 이어진 마지막 접전에서도 에어리얼의 빔 사벨 검격을 팔 하나를 내주며 정확하게 막아냈다[60][61]. 이것조차 완벽하게 받아친 슬레타에게 결과적으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1화의 3초컷 이미지를 탈피할 정도로 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2차전에서 보인 모습을 볼 때 1차전에서도 상대인 슬레타와 에어리얼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했다면 정보 부족과 스펙 차이로 인해 패배하는 결과는 바꿀 수 없더라도[62] 굴욕 수준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작중에서 묘사된 상황을 볼 때 방심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상당한 수준의 실력자지만, 종합적인 능력치는 근거리전에 더 치우쳐진 것으로 보이며, 사격실력은 확실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슬레타와의 1차전에서는 넘어졌다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는 정지 표적인 에어리얼을 기동간 사격으로 계속 빗맞히는 사격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 이에 대해 맞힐 목적으로 사격한 것이 아니라 슬레타를 위협할 목적으로 사격했다는 해석도 있지만, 구엘 본인이 비트를 에스커쳔으로 변형시켜 자신의 사격을 막아낸 슬레타의 에어리얼에 대해 "막았단 건가!"하고 놀라는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빗맞힌 건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1화 초반부에서 묘사된 구엘의 결투 장면은 사격 무장을 사용하지 않고 근접전으로만 마무리했으며, 구엘 전용기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릴 바르데는 사격 무장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근접전 전용 기체였던 걸 보면 성향이나 실력이나 근접전 쪽에 치우친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봤을 때에는 1화의 굴욕적인 패배가 임팩트가 컸을 뿐, 1화 초반의 전투나 3화 후반의 전투에서 볼 수 있듯 슬레타가 오기 전까지 학원 1위라는 홀더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을만한 실력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투 스타일이나 딜란자, 다릴 바르데의 기체 성향을 통해 사격에는 약한 대신 근접전에 특화된 실력을 보여줬다. 1화에서 한 번 이겨서 구엘의 실력을 낮게 보던 슬레타도 3화에서 구엘이 직접 조종하는 근접전을 치루고선 전의 평가를 고치고 강하다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로 상당한 전투력을 보여줬다[63].

5화에서는, 엘란과 슬레타가 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모빌워커를 몰아서 시설에 달려옴과 동시에 결투를 신청, 동생의 딜란자를 탔으나 상대인 엘란은 중력전 병기의 천적인 건담 파렉트를 타고 나온지라 결국 패배. 비행이 가능한 파렉트를 상대로 지상형인 딜란자로 싸우면서 먼지를 일으켜서 상대의 시야와 비트 병기를 막는다는 대책은 좋았으나 하필이면 파렉트의 비트가 직접 공격이 아닌 스턴 효과를 일으키는 물건이었고[64], 엘란이 오히려 정전기를 일으켜서 먼지를 구동부에 붙게 해서 기체를 고장내트린다는 전략으로 응수한지라, 끝내는 손도 하나 대지 못하고 사지 분해 당해 버렸다. 그래도 기체 스펙이나 싸운 장소를 고려하면 분전했다는 평가가 다수.

그리고 짧게 언급되어 지나치기 쉬운점이 하나 있는데 결투를 하게 된 구엘과 엘란을 보고 세실리아가 3대가 끼리 결투를 하는건 오랜만이라고 말한다. 5화 시점에서 엘란의 전적에 패배가 없고 구엘 또한 본편 이전까진 27승 무패를 기록하고 5화까지 적립된 3패가 슬레타에게 2패, 엘란에게 1패인것을[65] 보면 적어도 한번은 샤디크와 결투를 벌여 승리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보였지만, 8화에서 구엘이 샤디크를 결투를 피한 겁쟁이라고 말했다.

8화에서 보인 결투 베팅 랭킹은 샤디크, 슬레타, 엘란에 밀리는 4위. 홀더였으므로 상당히 높은 몸값을 지녔으나 떠오르는 신예인 슬레타에게 두번이나 패배하고 심지어 같은 3대가인 엘란한테 굴욕적인 3연패를 기록한 것이 어지간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4위에 기록된 것을 보면 과거 홀더로서의 실력은 인정받는 모양.

12에선 데스루터를 탈취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딜란자 솔과의 전투를 치르는 동안 적이 아니었던 탓에 공격을 하기 힘든 상황부터, 탄약마저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원거리 무장이 없는 상태였기에 계속 밀렸지만, 정말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판사판으로 근접전을 걸면서 격돌 직전에 역추진을 걸고 딜란자 솔의 빔 사벨 공격을 헤드 쪽으로 흘려내면서 정확히 콕핏을 일격에 침묵시키는 실력을 보여줬다.[66] 14화에서 실전용 화기에 공격당한 학생 파일럿들이 단체로 패닉에 빠져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대응이라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67] 파일럿으로서의 실력과 마음가짐은 일반적인 학생과 수준을 달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합적으로, 다른 강캐들이 팀 운용이나 건담 활용법등에서 돋보적인 면이 있어 밀리는 면이 있지만. 아스티카시아 학원 내에선 부정할 여지 없이 최상급의 실력을 가진 파일럿이라고 볼 수 있다.


5. 인간관계[편집]



1화 이후로 구엘의 인생에서 슬레타는 여러 의미로 커다란 존재가 되었다. 구엘쪽에서 슬레타에 대해 연심을 품고있으며, 평가문서에서도 나와 있듯이 구엘의 서사는 슬레타의 서사와는 독립적으로 돌아가지만 그 계기는 슬레타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게 특징이다.
슬레타와 첫 만남은 촌뜨기라고 깔보다가 얻어맞고, 얕보다가 일방적으로 털린 악연에서 시작하지만 재차 서로의 본실력으로 붙은 결투에서 패배한 이후 슬레타에게 진심으로 칭찬을 받고 충동적으로 고백하다 차인다. 그 이후로도 계속 슬레타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은 부정하지만 그 주변 인물들은 구엘이 슬레타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친부인 빔은 구엘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와 같은 마인드로 아들을 대하고 있으며, 구엘은 아버지의 폭력에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에는 사이 좋은 부자였으며, 구엘이 아버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이유 또한 이런 복잡한 면모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엘에게는 신뢰하는 동생. 라우더에게 형은 경애의 대상이다. 라우더가 성씨도 물려받지 못한 서자라 집안에서 찬밥 신세 였을 거라고 봤던 예상들과 다르게 어릴 때부터 구엘과 동등하게 교육받았으며, 구엘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라는 빔의 지도하에 라우더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구엘을 존경하는 귀여운 후배들. 초반에는 등장할 때마다 구엘과 함께 다닐 정도로 잘 따랐지만, 구엘이 퇴숙사 처리 된 이후로는 붙어다니는 장면이 없다.
  • 카밀 케이싱크
제타크 기숙사의 치프 메카닉으로, 구엘에게는 의지되는 동급생. 카밀 또한 구엘을 후방에서 지원할만한 보람이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건방진 여자라고 생각하며, 미오리네는 구엘을 아빠의 꼭두각시라고 칭한다. 미오리네와 구엘 둘 다 아버지에게 비뚤어진 애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자신의 결투 신청을 피한 겁쟁이. 때문에 샤디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샤디크는 구엘을 '홀더를 맡길 만한 사람'으로 평가하며 구엘을 마음에 들어 한다고 말하지만, 구엘은 동정이라고 생각하며 믿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삼대가 사이에서 교류가 제일 적었으며, 엘란의 경우 구엘에게 아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같은 결투위원회 위원. 그녀의 도발을 거슬려하며, 세실리아도 구엘을 잘난 체 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악연이다.
  • 함장
가출 후 새로운 일터에서 만난 함장. 먼저 도시락을 먹으라고 하거나, 테러 집단에 붙잡힐 당시에도 자신을 제외한 선원들은 풀어달라고 할 만큼 책임감이 깊고 아직 신입인 구엘을 잘 챙겨준다. 구엘은 그를 좋은 상사로 생각하고 있다.


6. 평가[편집]


제타크 사의 후계자이며 결투 위원회의 수장이기도 하다. 거친 성격의 소유자이며, 모빌슈트 전투에서도 용맹한 모습을 보인다. 과격한 언행이 눈에 띄지만, 남자다운 성격으로 두 번째 결투에서 슬레타에게 패배했을 때는 약속에 따라 미오리네 렘블랑에게 사과하는 솔직한 마음가짐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의 강함을 인정해준 슬레타 머큐리에게 감격해 관중들 앞에서 프로포즈한다. 이후 "너 같은건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까!"라고 말하지만, 슬레타가 신경 쓰이는 것은 분명하다. 제타크 기숙사에서 퇴거 처분을 받은 후 학원을 뛰쳐나가지만, 그 길로 플랜트 쿠에타 습격 사건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아버지인 빔 제타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만다.

The Report of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Season1


숨겨둔 떡밥 투성이인 주인공과 자극의 역치를 위해 아껴둔 히로인을 대신하여 이 세계관을 한 발 앞서 훑어주는 캐릭터. 정상에서 바닥으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후계자에서 가출생이 되어 작품의 세계관[68]이 얼마나 어둡고 뒤틀려있는지를 몸소 체험하며 보여준다. 그리고 구엘 역시 이 뒤틀림에 잠식된 상태로, 작품의 무대인 아스타카시아 학원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규칙에 의해 약자의 권리와 기회가 부정당하는 그릇된 사회이며, 구엘은 학생회장의 위치에서 이 규칙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홀더의 위치에서 내려온 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묘사되어온 캐릭터가 또한 구엘이기도 하다. 가령 5화의 경우 좋아하는 여자에게 일방통행으로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1화의 오만한 도련님의 모습이 남아있고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모습이지만,[6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적인 동기로 힘을 사용하려는 점에서 성장이 엿보이고 있다. 그리고 1기 내내 여러 고난을 겪으면서[70] 힘의 논리가 아닌 이타심의 논리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71] 결국 2기에서는 자신을 오만에 빠지게 만들었던 학원이라는 통제된 환경을 벗어나 지구에서의 전쟁이라는 부조리와 현실을 마주하며, 힘의 논리가 아닌 이타심과 측은지심, 공감의 논리로 행동하면서 성장이 확실하게 묘사되었으며,[72] 스토리의 독자적인 한 축을 이끌어나가는 중요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73]

이러한 면모, 곧 오만한 재벌 2세 도련님이 외적으로 고생을 겪지만 내적으로는 성장해나가는 모습 때문에, 구엘을 좋게 평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더욱이 여러 장면을[74] 통해 1화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순수하고 나약한 모습을 조명되며 호감이 가는, 그러면서도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가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으니 인기를 얻을 만 하다. 각본가와 캐릭터 디자이너는 '성장하면 멋있어지는 캐릭터'로 구엘을 설계했다고 하는데, 이런 면에서는 제작진의 의도대로 된 듯 하다.

슬레타
구엘
주인공
라이벌
고성능 기종과 함께 작중 무패
최고의 기량을 가졌지만 작중 연패
점점 영광을 누림
추락에 추락을 거듭함
부모로부터의 가식적인 사랑
부모님의 사랑은 확실히 받고 있었다
계속해서 의존함
정신적으로 성장함

이외에도 위와 같이 메인 주인공인 슬레타 머큐리와 의도적인 대비를 줄 목적으로 구엘이라는 캐릭터를 설계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7. 어록[편집]


  • 1화 <마녀와 신부>
난 말야! 베네리트 그룹 삼대가의 후계자이자 결투 위원회의 필두이자 현재 홀더다!

구엘의 처음에 가지고 있었던 오만한 성격을 보여주는 말.

  • 3화 <구엘의 프라이드>
"이건 내 싸움이다! 나의... 나만의!!"

다릴 바르데의 설치된 의사 확장 AI를 부순 후.
"슬레타 머큐리. 나와, 결혼해 줘!"

결투 패배 후, 슬레타 머큐리가 자신의 강함을 인정해주자 반하면서 하는 말.
  • 4화 <보이지 않는 지뢰>
봐라, 수성 여자.
미오리네 렘블랑. 요전에 무례한 태도, 그리고 온실을 부순 것에 대해 이렇게 사죄한다.

슬레타 머큐리와의 결투에서 진 후, 직접 찾아가서 고개 숙이면서 한 말.

  • 5화 <얼음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장소는 어디냐?

슬레타 머큐리엘란 케레스와 데이트를 나갔다는 소식을 페르시 롤로와 페트라 잇타에게 들은 후[75]
  • 12화 <도망치기보다는 전진하기를>
죽을 수 없어..!
죽고 싶지 않아!
'난 아직 그 녀석을 향해... 슬레타 머큐리를 향해 전진하지 못했어!'

아버지, 탈출하세요!
제가 지금 거기로...

아버지인 빔 제타크와의 마지막 대화.[76]

  • 15화 <아버지와 아들>
더는 잃고 싶지 않아. 나와... 아버지 사이의 끈을!

8. 기타[편집]


  • 설정상 학원 내 최강 파일럿인 홀더였으며,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주인공에게 기체가 꼴사납게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다는 점과 자신보다 강하다 생각되는 여자에 반하는등 같은 비우주세기 작품군이고 비슷한 전개였던 기동전사 건담 00패트릭 콜라사워와 비교되고 있다[77][78][79].


  • 슬레타와 직접 엮이는 미오리네와 더불어 개인 서사가 시즌 내내 전개되는데 전개될 때 마다 화재를 불러일으키며 정점을 찍는다. 이 덕분에 전개에 따라 콜라사워처럼 성장하게 될지, 아니면 제리드처럼 빌런 캐릭터로만 남을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3화가 방영되며 구엘도 슬레타에게 결혼을 신청하는 전개가 벌어지자 꽃보다 남자와 엮이며 구엘 준표(도묘지 구엘) 드립을 듣고 있다.[80] 특히 고백을 거절당한 후 보이는 츤데레적인 반응 때문에 더욱 비교되는 중. 참고로 이 문서는 구엘준표로도 들어올 수 있다.

  • 3화의 청혼 전개 때문인지 백합으로 유입된 팬층에게는 요주의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다만 캐릭터 디자인이나 클리셰적 관점에서 보면 엘란 케레스 쪽이 더 위험한 요소가 훨씬 많기 때문인지 일본 건담 스레를 보면 진짜 싫어한다기보다는 엘란 케레스의 남주 가능성을 낮추어주는 호감캐릭 or 감초 캐릭으로 인식하는 듯. 사실상 엘란 케레스에 비해 견제를 거의 받지 않는다. 4화에서 슬레타나 미오리네의 반응만 봐도 거의 아웃 오브 안중[81] 작중 위치와는 별개로 성우들은 구엘에 대해 호감을 품고 있다고 라디오를 통해 밝혔다. 특히 슬레타의 성우인 이치노세 카나는 최애캐로 구엘을 꼽기도 했으며, 구엘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1화의 모습 때문에 결혼상대로는 별로라고 총평하면 미오리네나 엘란처럼 시리어스한 핵심 전개의 한 축이거나 커플링 싸움에서 진지하게 경쟁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홀로 호감, 개그, 치유계 캐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본작의 스토리가 시리어스로 흘러가는듯한 분위기라 본작의 치유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1쿨의 마지막인 12화에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지만[82] 존속살해라는 비극을 겪으면서, 2쿨에서의 구엘의 서사 또한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15화에서 엄청난 작화와 서사 상승을 보여주며 이젠 초반의 비호감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호감 성장형 캐릭터로 완전히 자리잡혔으며, 백합으로 유입된 팬들 역시 백합과는 관계없이 구엘이라는 캐릭터 자체를 호평하는 여론이 많아졌다.[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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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부터 본편 1화에서 15화까지 구엘의 외모 변화

  • 본편 내에서 제일 극적인 외모 변화를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1화의 쩌리 악역스러운 외모에서 15화에서는 머리를 내리고 사납기만 하던 인상이 캐릭터의 정신적 성장을 반영한 비교적 진중한 인상으로 바뀐 데 더불어, 전반적인 작화 상승까지 겹쳐 굉장한 미모 버프를 받아 누구인지 몰라볼 정도의 꽃미남으로 변신했다.[84]

  • 미오리네가 가르마 자비 포지션이냐는 소릴 듣는데 오만한 도련님이지만 집안 배경이 아닌 순수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렇게 인정해주는 주인공에게 감동했다는 점에서 구엘 또한 가르마 자비와 비슷한 면이 있다.

  • 전용기인 딜란자의 색상은 어딜 보나 마젠타임에도 작중에서는 붉은 딜란자라고 불리는데, 샤아 전용 자쿠 II의 오마주로 추정된다. 후속 기체 다릴 바르데는 딜란자와 달리 사자비처럼 정말로 붉은 색이다.[85]

  • 작중 1화의 결투 장면에서는 결투 선서를 읽을 때 "승패는 모빌슈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부분을 구엘이 선서하는데, 이는 퍼스트 건담에서 건담을 상대한 샤아 아즈나블이 말했던 대사인 "모빌슈트의 성능 차이가 전력의 결정적 차이는 아니란 것을 가르쳐 주마!"의 오마주로써 구엘이 마찬가지로 샤아의 붉은 전용기를 오마주한 것을 생각하면 묘하게 보이는 부분이다.

  • 본작의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소녀혁명 우테나의 소설판을 집필하기도 했는데, 구엘의 초반 행보는 해당 작품의 사이온지 쿄우이치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초반 히로인의 소유자이며 폭력적 언동으로 주인공과 결투를 하는 원인이 된다. 거만하고 난폭하지만 근본적으로 악인은 아니라는 점 등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3화에서 슬레타에게 청혼한 이후로는 꽃보다 남자도묘지 츠카사(구준표)가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 동생과의 대화와 1화에서 미오리네와의 결투 직전에 하는 대사를 보면 장래에 도미니코스 부대의 에이스 파일럿을 꿈꾸는 듯하다.

  • 동생과 어머니가 다르고 나이 차이도 별로 나지 않지만 서로 형제라고 인정하고 능력 등에 대해서도 신뢰하는 듯하다[86]. 6화에서 아버지 명령으로 기숙사에서 쫓겨났을 때도 동생에게 기숙사를 잘 부탁한다 말했으며 동생 쪽도 형이 쫓겨난 일 가지고 옆에서 말하자 인상을 찌푸렸다.[87] 그러나 이런 끈끈한 형제애가 12화의 사건 때문에 암울하다는 의견이 많다.

  • MS 조종 실력은 전직 홀더답게 뛰어나지만 에어리얼을 탄 슬레타에게 털리고, 5화에서는 파렉트를 탄 엘런에게 농락당했다는 점에서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투력 측정기는 기존 강캐가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캐릭터의 강함을 어필하는 장치인데 구엘은 1화에서 처참하게 발렸기 때문에 구엘보다 강하다는 건 상대를 띄워주는 장치로선 약하다. 게다가 건담 시리즈의 최상위 티어인 건담에 탄 주인공이나 전용기 탄 강화인간 상대로 매번 깨지면서도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건 연출상 성장형 캐릭터에 가깝다. 덤으로 최저였던 첫 인상에 비하면 연패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호감도까지 올라가는 경향이 보인다.[88] 10화에 들어선 아예 가출하여 신분을 숨기고 운송업체의 직원으로 일하는데, 싹싹한 모습과 순수한 미소[89]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되려 급상승하고 있다.[90] 동 각본가의 제레미아 고트발트같은 호감형 개그 캐릭터가 되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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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레타에게 엉덩이를 맞고 나서 내가 누굴줄 아냐고 화냈을 때 슬레타는 짝사랑남[91]이라고 했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진짜가 됐다. 대상이 슬레타로 바뀌었을 뿐.

  • 6화의 전개가 전반적으로 매운 탓인지 아예 개그를 넘어서 치유계로 못박히는 중. 제타크 기숙사에서 쫓겨나고 혼자 텐트를 치고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를 찍는 모습에 유루캠 드립이 나왔다.패러디 1 패러디 2[92] 숲속에서 지내는 것에 빗대 Primitive Technology 드립도 나왔고, 한국에서는 자연 속에서 죽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지라 나는 자연인이다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정말 우연이겠지만 본방송 날에 구엘의 성우 아자카미 요헤이는 본인의 취미인 캠핑을 즐기고 있단 트윗을 올리면서 팬들에게서 리얼 구엘 소리를 들었다. 방영 이후로는 유루캠 이외에도 동물의 숲 시리즈 등도 엮여서 팬아트가 나오고 있는 중이며, 10화에서 사용하는 밥이란 가명과 노란색 중장비 모자때문에 Bob the builder와도 엮이게 되었다.
수성의 마녀 제작진 측에서도 이 캠핑밈을 알고 있는지 교부 잇페이[93] 7화 방영 직후 캠핑 드립 트윗을 올렸다.

  • 6화의 총집편의 나레이션은 구엘의 성우인 아자카미 요헤이가 담당했는데, 구엘과 아자카미를 오가는 절묘한 메타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여기서 미오리네의 명대사인 ダブスタクソ親父(썩을 내로남불 아버지)나 아버지에게 최소 2번은 맞은 구엘, 구엘을 보고 츤데레라 하는 등 본편을 보고 나면 빵 터질 드립이 쏟아져 나오면서 트위터 트렌드에 아자카미가 올랐다. 이 와중에 총집편 마지막에 나온 드립인 '건담 사상 최속 3연패' [94]가 트렌드에 올라가면서 아자카미 요헤이분노의 트윗을 쏟아내기도 했다. 덕분에 6화의 충공급 시리어스의 임팩트가 커서 기대가 낮았던 총집편을 하드캐리했다. 그리고 12화에서 드디어 1승을 따냈다.[95] 그러나 이는 본인이 전혀 원하지 않았던, 사실상 안하느니만 못한 인생 최악의 1승이였다.

  • 이런 개그, 치유계 포지션에 허당끼 있는 도련님 속성, 집에서 쫓겨나자 '난 이제 어디서 살아?' 라는 매우 현실적인 질문을 하더니 텐트에서 노숙하고 알바도 뛰는 등 부잣집 도련님 클리셰를 깨부숴버리는 여러가지 웃긴 모습들과 상남자같이 강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1화부터 연속해서 깨지고 부서지고 패배하는 모습들 덕에 한국 팬들 사이에서 별명은 우주 제일 하남자가 되었지만 이 타이틀도 11화 이후 샤디크 제네리가 가져갔다.

  • 동생인 라우더가 검과 천칭을 합친 전용 데칼을 갖는다는 점으로 인해 일각에선 모티브가 미카엘이고 라우더 때문에 메인 스토리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존의 건담 주인공이 겪었던 서사를 가졌으며, 미카엘[96]은 최후에 심판 때 라구엘[97]이 나팔로 부르는 대천사로 그가 최후의 심판 때 사용하는 무기가 검과 천칭이기 때문. 또한 라우더와 함께 불꽃을 상징하는 데칼을 가지며, 장래희망이 도미니코스부대 에이스였던 것 때문에, 마녀라 칭할 수 있는 슬레타, 프로스페라 측과 지구의 마녀 측과도 대립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 2023년 4월에 공개된 설정화에서 밝혀지길 구엘의 어머니인 본처와 라우더의 어머니인 애인 둘다 빔을 버리고 떠났다고 하며, 어린 시절의 두 아들에게 차별없이 자상한 아버지였다. 서자인 라우더와 사이가 좋은 이유도 그 때문이며 겉과 달리는 아버지하고는 사이가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거다.

  • 건강미 넘치는 건장한 열혈 개그 캐릭터 성향이 강했던 시즌 1에 비해서 시즌 2에선 여러 멘붕으로 인해 머리카락도 제대로 손질하지 않아 덥수룩하게 길어지고 표정도 차가워지면서 오히려 어른같은 성숙미가 늘어나 인기가 더 늘어버렸다. 주역 에피소드인 15화가 나오자마자 트위터 타임라인을 지배하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정도.

  • 이러한 제작진들의 대대적 푸쉬와, 오만한 도련님의 고생담과 성장이라는 인간적이고 절대 다수가 공감 가능한 클리세를 그대로 따라가는 서사 덕분에 시청자들로부터 굉장한 이목을 받는 중이다. 본작이 방영되는 날에는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본인의 등장 여부와 무관하게 이름이 오르는 건 기본이고, 시즌2에서 처음 등장하는 15화에서는 이용자들이 구엘을 부르는 서로 다른 호칭들이 2~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 외에도 #구엘 주인공이 올라오거나, 나무위키 실검에 뜨는 등 굉장한 이목을 받는 중이다.

  • 가출했을 때 사용한 Bob이라는 가명이 영어권 시청자들에게는 애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1] 새리우스 제네리와 중복. 미오리네 렘블랑의 성우인 방연지부부 사이다.[2] 슬레타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교내 전적은 27승 0무 0패로 압도적이었으나, 초반부 기준으로는 대략 29전 중 27승 0무 2패로 볼 수 있다.[3] 프롤로그 시점 당시 옥스 어스 코퍼레이션의 바나디스 기관을 유혈숙청한 그 부대다.[4] 190cm[5] 샤디크 제네리의 그레슬레이는 독사의 엠블럼이다. 엘란 케네스의 페일은 무려 피닉스 엠블럼.[6] 고양이과 맹수의 무리를 영어로 프라이드라고 부른다(그리고 무리를 짓는 고양이과 맹수는 사자뿐이다). 첨언하면 늑대 등 개과 맹수 무리는 팩. 누우, 얼룩말 등 초식동물 무리는 허드. 곤충 무리는 스웜[7] 숫사자는 약 5년에 걸쳐 신체와 기술이 완숙되는데, 성체가 되기 직전 무리에서 쫒겨나 떠돌며 살아가다 때가 되면 프라이드의 우두머리를 쓰러뜨리고 왕좌를 차지한다. 그 우두머리는 생판 남일수도, 자신의 아버지일수도 있다.[8] 자기가 태어난 프라이드를 차지하면 근친상간으로 자식들이 약해질 수 있긴 하지만, 유전자 보존 면에서 장점도 있다. 보통 프라이드의 왕이 바뀌면 이전 왕의 어린 자식들을 몰살시키지만, 새 왕이 이전 왕의 아들이면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살려준다. 어차피 늙어 약해진 아버지가 다른 사자에게 왕좌를 빼앗겨 형제자매들이 몰살되는것보다, 자신이 직접 아버지를 죽이고 자리를 빼앗아 형제자매들을 살리는 것을 선택해 친족의 유전자를 보존하는 것이다.[9] 이 때문인지 몇몇 2차 창작과 팬아트에서는 구엘을 올가로 패러디하는 경우도 있다.[10] 다른 삼대가중 엘란은 결투는 커녕 인생 자체를 허무하게 여기며, 샤디크에게 결투는 아이들의 무대에 어른의 힘을 끌고오기 위한 수단이다. 반면 구엘은 결투가 곧 인생관이며, 여기에 어른의 힘이 개입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다.[11] 혼약, 학적, 대인관계[12] 자신의 행위를 마음속 깊이 반성했다고 보기에는 슬레타는 제외하고 미오리네에게만 사과하는건 부자연스럽다. 어디까지나 결투 조건을 이행한 것 뿐이다.[13] 유일하게 샤디크에게는 저항하는데, 샤디크는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 도망친, 패배자보다 못한 자였기 때문이다. 지금의 구엘처럼.[14] 델링 렘블랑, 빔 제타크, 새리우스 제네리.[15] 심지어 건물이 폭격 맞고 무너질때도 순간적으로 꼬마들을 구하려고 몸을 던지고 있었다. 반면 올컷은 머리를 가리고 교과서적인 자기보호 자세를 취했다.[16] 인터뷰 전문을 보더라도, 정확한 표현은 "올곧은 성격에, 조금 서툰 사람"이다. 문맥을 보면 학원의 약육강식 룰보다는 순진하고 서툰 면모가 있다는 쪽에 가깝다.[17] 가령 3화의 결투에서 난데없이 물이 끼얹어지자, 다른 학생들은 제타크사의 꼼수를 눈치챈 반면 정작 구엘 본인은 그저 순진하게 "행운의 여신은 내 편인가 본데"라고 억측했다. 물론 냉소적으로 보면 제타크사의 재벌 2세 도련님이 MS 결투에서 남들과 같은 출발선에 선 것은 결코 아니지만, 구엘이 결투를 순수한 파일럿 기량 겨루기라고 간주하고 있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18] 심지어 이쪽은 형을 적대시하기에 최적화된 클리세(재벌 2세의 이복동생)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렇다.[19] 다만 규칙은 준수하는 성격이라 결투 위원회의 승인은 받아놓은 상태였다. 단지 너무 갑작스럽게 결투가 잡힌 탓에 마침 결투구역 근처에서 쉬고 있던 이들이 휘말렸을 뿐.[20] 위의 온실 에피소드때 미오리네가 학원 내 길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주겠다며 슬레타의 단말기를 낚아챘는데, 그 직후 구엘이 난입하는 바람에 돌려주지 못했다. 이후 구엘과 슬레타의 결투가 약속되자 열받아서 슬레타의 단말기를 이용해 본인이 냅다 조종해 버린 것.[21] 마이크가 오픈 상태로 되어 있어서 주변에 미오리네와 슬레타의 대화가 전부 송출되고 있었다.[22] 이미 미오리네로 결투 대상자가 바뀐 시점이었으므로 단순히 승리가 목적이었다면 결투 대상자를 바꿔 줄 이유가 없었지만, 자신을 모욕한 슬레타에게 설욕한다는 사유로 대상자를 다시 바꾼 것. 결국 이는 구엘의 패배 원인이 되었다.[23] 보통 비트를 상대하는 일반적인 대처법은 침착하게 비트의 궤도로부터 벗어나면서 사격으로 하나씩 격추시키거나 정반대로 순간가속으로 초근접전을 걸어 상대가 유탄을 두려워해 비트 발동을 멈추게 하는게 일반적이다. 즉 이도저도 못한채 제자리에서 정지한 것은 비트 사용자에게 제일 먹히기 쉬운 대응이었던 것. 심지어 프롤로그에서도 비트가 나온걸 보면 수성의 마녀 세계관에서 비트라는 개념이 최근에 도입된 것도 아니고 대기업의 후계자 위치에서 볼 때 아예 얻을 수 없던 정보도 아니었다. 다만 그만큼 흔한 병기도 아니고 조작도 힘들어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도 아니고, 에어리얼의 건드 암 포맷 기술이 수년간 금기 취급당하며 사장된지도 시간이 꽤 흐른데다 구엘의 나이가 아직 어린 편인걸 고려하면 경험 부족으로 참작할 여지는 있다.[24] 3화에서 니카가 슬레타에게 비트를 어떻게 조종하는지 묻는 걸 보아, 비트 병기 자체는 알려져 있으나 11개나 되는 비트를 다루는 경우가 괴랄한 것으로 보인다.[25] 이때 제타크 기숙사의 일행인 라우더와 페르시, 페트라에게 미오리네의 온실을 수리해달라고 부탁한 게 드러났다. 슬레타와의 결투에서 내건 조건인, "자신이 슬레타에게 패배했을 때 미오리네에게 사과한다"를 본인 입으로 직접 미오리네에게 말한 건 아니지만 일단은 간접적으로 실행한 것. 작중에서는 학원 내에서 결투가 무효가 됐다고 공표된 상황임에도 약속을 지킨 것을 볼 때 슬레타에게 꼴사납게 패배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26] 이 때의 모습을 보면 홀더 칭호를 슬레타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일반 학생들이 입는 녹색 교복을 걸쳤다. 결투 자체는 결국 무효되긴 했지만 홀더 승계는 그 전에 이미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구엘 본인이 느끼듯 어른들의 정쟁은 어쨌든 간에 승패는 확실히 정해졌다는걸 드러낸 것.[27] 당장 에어리얼이 건담이란 증거가 밝혀진 시점은 아니라 무효까지 갈 만한 건은 아니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제테크 사가 강압으로 무효 처리까지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28] 세실리아는 또 지면 선배의 시장 가격이 또 떨어지니 차라리 그만 두는 게 어떻냐, 아 이미 바닥을 찍었던가? 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29] 이때 슬레타가 어머니가 가르쳐준 말이라며 어머니의 좋은 점을 열거하는데 구엘은 일전 아버지에게 뺨을 맞은 것이 떠올랐는지 뺨에 손을 대고는 부모와 사이가 좋은 슬레타가 부러웠는지 얼굴이 굳는 모습을 보여준다.[30] 이 때 장면을 보면 구엘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조종대가 멋대로 움직이며 이에 의문을 느낀 구엘이 손을 땠는데도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다.[31] 정작 빔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다릴 바르데의 AI는 이걸로 정말 결과를 낼 수 있긴 한 건지 싶은 졸전을 보이고 있었다. 나름대로 다룬다는 비트도 11개를 다루는 에어리얼의 반도 안 되는 4개가 최대였으며, 충분히 피할 수 있었고 구엘도 회피를 위해 조종간을 내렸으나 AI는 자체 스펙만 믿고 굳이 빔 공격을 맞아주는 등 지나치게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스프링클러가 분사되던 중에는 나름 밀어붙였지만 스프링클러가 멈추자마자 오른팔이 잘려 왼팔로만 상대하는 에어리얼에게 그대로 패턴을 읽히고 농락당하며 대부분의 무장을 날려먹었을 정도. 구엘조차 왜 굳이 그렇게 움직이는 거냐.는 식으로 성냈을 정도.[32] 결투 시작전까지 이미 한번 붙어서 이긴 상대라며 구엘을 만만하게 봤던 슬레타도 구엘의 본실력에 놀라 강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 실제로 이때 결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에어리얼의 주 병기중 하나인 비트를 공격에 쓰지 못하게 초근접전으로 몰아붙이거나 멀리 날려서 기동력에 투자할 수 밖에 없게 하는등 뛰어난 대처를 보여줬다.[33] 마지막에 에어리얼이 빔사벨로 한쪽 팔을 못쓰게 봉쇄함과 동시에 곧바로 마지막 한 팔로 다른 팔을 잡아 저지한 뒤 몸통의 뾰족한 가슴팍으로 블레이드 안테나를 부수었다.[34] 아버지를 포함한 주변인들 사이에서 당연하게 여겨지거나 찬양받기만 했던 자신의 실력을 자신이랑 친한 사이도 아니면서, 심지어 승리한 것도 아닌 패배한 상황에 진심으로 자신을 추켜세우며 칭찬하며 손을 내미는 부분에서 한 눈에 반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구엘은 자동조종보다도 뛰어난 트릭키한 기동으로 에어리얼과 막상막하로 붙을 정도로 실력이 없지는 않지만, 자동조종에 결투장의 환경설정 개입 등으로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실력을 무시당한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자신의 본 실력을 순수하게 인정했으니, 기존의 집안으로 만들어진 거품들과는 달리 슬레타가 자신의 자존감을 제대로 올려주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35] 거기다 구엘은 1, 2화에서 매번 인정받기를 원했다. 1화에선 미오리네를 자신의 전리품으로 삼아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었고, 2화에서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서 전개 내내 침울한 모습이었다. 3화에서도 자신의 능력이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자조하며 자포자기한 심정이었다. 그 상황에서, 심지어 가문이 비겁한 수를 써서 밀어붙였던 상대가, 자신이 A.I로부터 제어권을 빼앗은 시점부터 정확히 인식해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준 것이다. 그 순간 한눈에 반해버리고 만 것.[36] 이때 카메라의 하로가 구엘에게서 '인체에 위험한 고열과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말을 한다. 고열은 고백이 거절당해 부끄러워서 생긴 것이라고 해석해도 물질까지 검출되었다는 발언을 미루어보아, 다릴 바르데에도 건드 포맷이 설치된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37] 데이트 소식을 같이 다니던 여자애들이 급하게 달려와서 알려주는 걸 보면 4화에서 말한 널 좋아하는 거 아니란 말은 아무도 안믿고 있는 듯.[38] 이를 들은 슬레타가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말하자 미오리네가 엘란에게 말했던 것처럼 엘란을 보고 '이녀석은 적이야. 3대 가라고'라고 말하지만 구엘도 마찬가지라는 슬레타의 대답에 발끈한다.[39] 라우더도 이를 알고 형의 상황을 알았기에 구엘을 말렸지만, 구엘은 이기면 아버지도 별말없이 넘어갈 것이라며 결투한다.[40] 이 때 자세히 보면 딜란자의 눈에 해당하는 부위에 작게 모래가 쌓여 있는 연출이 마치 눈물이 고인 모습을 연상시킨다.[41] 기업의 후계자씩이나 되는 사람이 대결에 내리 3번 연속으로 지는 사태가 터졌는데 퇴학 처분은 안내린게 정말 많이 봐줬다는 의견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화에서 페일사는 말그대로 사람을 갈아넣고 있었음이 드러났고, 슬레타와 에이리얼도 심상치않은 떡밥이 대두되면서, 구엘의 신세는 말그대로 선녀 그자체 라는 것이다.[42] 그런데 샤디크는 구엘의 말대로 정말 겁쟁이같은 성격이 맞았다.[43] 이때 꺼져 있던 거리의 불들이 켜지고 구엘이 주머니에서 꽉 쥐고 있던 손의 힘을 푸는 연출이 나와, 결국 구엘이 슬레타에게 확실히 반했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4] 그간 도련님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남의 밑에 들어가 부하로 부려지는 걸 잘 해내지 못할 걸로 보였는데, 의외로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 주어진 일을 잘 수행 중이고, 회사 고참급 직원한테 "건강에 안좋으니 너도 도착하기 전에 식사는 챙겨먹어~."라는 한마디를 들은 걸 보면 동료들이 그를 크게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해주는 말을 듣자 시리즈가 시작된 후 거의 나온 적이 없는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함을 표했는데, 구엘이 태생적으로 기업 후계자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의 삶이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45] 여담으로 구엘과 비슷한 포지션의 건담 선배캐로 종종 언급되는 패트릭 콜라사워의 성우 하마다 켄지가 구엘을 챙겨주는 수송선 함장역으로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46] 그도 그럴게 구엘은 현재까지 건담 타입 모빌슈트인 건담 에어리얼, 건담 파렉트를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47] 다만 사격 기회가 있었음에도 구엘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성능이나 실력부족으로 반격을 못했기보단 실전의 압박감과 살인을 저지른단 심리적인 선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48] 훈련용 세팅인 초록색이 아닌 전투용 세팅인 보라색 빔 라이플과 빔 사벨에 처음으로 공격당하고, 콕핏이 피탄당하지 않도록 머리를 내주는 모습을 통해 학원 바깥의 세상에서 결투의 규칙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49] 설상가상으로 구엘은 테러리스트라는 누명도 뒤집어 쓸 수 있다. 제타크 사 함선에서 빔 제타크의 딜란자를 모니터링하고 있었을 텐데, 함선 측에서 보면 테러리스트 기함에서 나온 테러리스트 모빌슈트(데스루터)가 빔 제타크를 격추시켰는데, 파일럿을 확인하니 구엘인 것이다. 즉, 구엘이 가출한 뒤, 테러 집단에 가입해서, 베네리트 그룹에 대한 테러에 가담하고는, 자기 아버지마저 죽인 패륜아이자 테러범으로 충실히 몰릴 수 있는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히도 같이 화물선에서 일하다가 인질로 잡혔던 동료들이 무사히 풀려나 구엘의 무고를 증언해주면 참작될 가능성도 있다.[50] 애초에 당시 구엘이 타고 있던 모빌슈트는 반파로 기동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고, 구엘정도의 네임밸류가 구출이든 구속이든 되었다면 아카데미나 카테드랄에서 언급이라도 나왔을텐데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폴드의 새벽측이 데려갔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여담으로 이를 결정한 것은 올컷으로, 이후 다른 이들의 반응을 보면 이 결정은 올컷이 어느 정도 강행한 영향이 컸던 모양.[51] 여담으로 이때 연출이 구도나 보존식의 모양 등 여러 가지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최종편에서 아스카가 신지의 입에 강제로 음식을 쑤셔넣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이 있는데, 노리고 연출한 오마주로 보인다.[52] 이 순간을 자세히 보면 구엘이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위치 상 구엘과 가까웠던 소년은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53] 정확히는 저격당했는지 아니면 유탄에 직격당해 사망했는지 콕핏 내부에서 조종자가 처참하게 죽어있었다. 구엘도 처음에 이를 보고 마구 구토를 시작했지만 시시아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이를 견뎌내고 시체를 치워낸 뒤 조종한다. 불행 중 다행인지 기기 자체는 멀쩡하게 작동해 일이 잘 풀리는 듯 싶었으나...[54] 애초에 전장 경험이 풍부한 올컷이 맥을 집어서 시시아는 생존 가능성이 없다며 포기했던 시점에서 살리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엘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겹쳐 실날같은 희망이라도 잡고싶었을 뿐.[55] 시청자들 중엔 이 아이의 아버지가 12화 마지막에 델링을 암살하려다 에어리얼의 손에 끔살당한 요원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슬레타가 살인으로 지은 죗값을 구엘이 살해당한 남자의 아이를 구해서 거둬들이려는 꼴이라 굉장히 의미심장한 연출이 된다.[56] 여담으로 이 궤도 엘리베이터는 외전인 바나디스 하트에 이미 등장했었다.[57] 프로스페라 머큐리는 에어리얼의 비트의 근본이 되는 기술에 대해 신형 드론 기술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는데, 앞선 베귀르베우의 사례와 엮어 생각하면 모빌슈트에 장착되는 드론형 무장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58] 처음 에어리얼의 저격은 뻔히봐도 진입하면 근거리 폭격으로 반격하겠다는 노림수였는데도 A.I.는 그대로 낚여 돌격했고, 괜히 팔 한짝까지 날려 투창을 하느라 진입도 후퇴도 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공격을 괜시리 맞아버렸다. 거기다 팔을 죄다 사출시켜 주 무장인 창까지 확보하지 못해 당장은 몸을 추스려야 하는 상황에서 비트의 폭격을 회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막아내려 하다가 괜스레 기체에 부담만 늘렸다. 물론 마지막의 경우 인간의 머리라면 십수개의 비트의 폭격을 다 예측하고 회피하기 힘들겠지만, 최신형 A.I라면서 그정도 처리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대처한다는게 제자리에서 깡으로 막아내기라 더더욱 까였다.[59] 심지어 5회에서 파렉트 비트가 사방에서 쏟아내는 빔을 도끼로 막아내며 돌파하는데 기존 건담시리즈에서선 일일히 격추하거나 방어력을 믿고 빠르게 돌파해 접근전을 거는게 정석이였던 만큼 대응능력도 뛰어나다 볼 수 있다. [60] 이때 빔 사벨이 찔린 팔을 바로 걷어내면서 에어리얼의 빔 사벨을 강탈해 무장해제 상태로 만들었다. 빔 사벨을 전개한 반대 쪽 팔이 잡히지 않았다면 그대로 승리했을지도 모른다.[61] 다만 이 부분은 오히려 슬레타의 모빌슈트 전투 실력의 센스가 만만치 않다는걸 보이는 장치로 보이는데, 구엘이 다른 팔 한쪽을 내주는 대신 빔 사벨 사용을 저지하고자 한거면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여 카운터 할 만큼의 센스를 지닌거고, 만약 그게 아니라면 슬레타가 해당 부분을 의도할 정도로 전투 실력이 높다는 소리가 되기 때문이다.[62] 비트는 건담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채용 사례도 드물며 다루기 힘든 무장으로 묘사되는 무장인데, 수성의 마녀에서도 이는 다르지 않다. 비트라는 개념 자체는 알고 있더라도 10개가 넘게 장착되어있는데다가 임의로 실드로도 전개가능한 기체 부착형 비트라는 개념 자체를 구엘이 사전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한마디로 구엘이 아닌 누가 나와도 에어리얼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패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63] 3화의 슬레타의 노림수를 꿰고 AI의 조종을 답딥해하는 모습, 그리고 막판에 무장을 대부분 잃은 상태에서 보여준 근접전이 인상이 깊었는지 시청자들 대부분이 홀더였을만 하다며 인정했고 그중 일부는 처음부터 온전히 조종했으면 승부를 몰랐을거라 생각했을 정도다. 심지어 동생인 라우더조차 그런 게 없어도 형이 이길 것이라고 아버지인 빔에게 의견을 말하기도 했었다.[64] 그래도 비트가 스턴을 거는 것을 보고 라이플을 사격하려 해봤자 스턴이 걸리면 무용지물인 것을 확인하자 대형 도끼로 비트의 빔을 막아내며 파렉트에게 근접전을 걸었다.[65] 강화인간 4호이므로 이것이 마지막 대결[66] 상대인 빔이 기체의 스펙만 믿고 덤빈 경우도 아닌게, 스스로 정적의 목을 손수 따면서 CEO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부할 정도로 빠른 판단력과 파일럿으로서의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다. 심지어 작중 정황상 자사의 제품을 테러리스트가 운용하고 있다고 여겨 작정하고 죽이려고 이를 가는 상황이었었다. 한마디로 이 쪽은 일선에서 물러난지 오래돼서 실력이 어느정도 낮아졌다 해도 기체+실력+각오가 어우러진 상황이었고 구엘은 반대로 상대가 (정확히 누군진 몰라도) 명확히 자사 제품을 쓰는 아군이었던지라 각오도 부족했고 심지어 모빌슈트의 상황도 썩 좋지 않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안전이 보장된 대결이 아닌 생사를 오가는 실전을 처음 겪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패널티가 있었다.[67] 심지어 14화 사건의 학생 대부분과 비교하기도 힘든게, 이들은 대놓고 테러리스트가 침입했음에도 지리멸렬하게 흩어진 반면 이 쪽은 명백히 아군이라는 인식이 있었기에 쉽사리 나서지 못한 것이었다. 실제로 이후 각오를 다진데서 알 수 있듯 테러리스트 상대였다면 처음부터 전력으로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68] 약육강식의 사상을 가진 지배자들, 차별과 빈곤 속에서 테러로 저항하는 어시언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윤리의식을 상실한 스페시언들, 그리고 이 뒤틀린 사회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선민의식과 분노 둘 중 하나를 학습하는 학생들.[69] 아무리 좋아하는 여자를 위하려는 순진한 동기라 해도, 이렇게 결투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근본적으론 약육강식의 행위이며, 본 작품과 각본가의 과거 작품들과, 건담이라는 프렌차이즈에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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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우주세기에서, 주인공편인 지구권은 몇 번이고 침략자에 학살자인 우주권 세력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였다. 그러나 그 결말은 반복되는 우주권에 대한 착취와 반복되는 봉기, 지구의 황폐화였다. 반면 비우주세기에서는 '적 세력의 근절'보다는 '전쟁의 무익함을 양쪽 모두에게 납득'시킴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얻어낸다. 물론 이러한 작품에서도 타협의 여지조차 없는 상대와 싸워서 승리하는 건 부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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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슬레타를 위하겠다면서도 아직 서투른 구엘의 면모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행동이 5화의 결투이다. 다행히 힘으로 해결하고 보겠다는 면모는 구엘에게서 점점 사라진다.
[70] 일반적인 재수없는 도련님 캐릭터라면 이 모든 고난을 남 탓으로 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구엘은 자신을 거절한 미오리네도, 자신을 패배시킨 슬레타나 엘란도, 엄한 아버지나 멀리서 걱정만 하고 정작 도움은 안 주는 제타크 기숙사생들도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 적 없다.[71] 가령 1기 마지막 화에서도 구엘은 플랜트쿠에타로 몸을 피하려고만 했을 뿐, 힘으로 해결하겠다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제타크사 MS가 자신을 공격하는 와중에도 공격을 피하기만 했을 뿐, 싸움으로 난관을 해결하겠다는 힘의 논리를 택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공격 받다가 정말 죽을 위기에 처하자 최후의 순간에 한 발악이 부자간의 비극으로 이어졌을 뿐이다.[72] 심지어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지는 와중에, 꼬마들을 구하려고 스스로 몸을 날리기까지 한다.#[73] 구엘은 6화부터는 슬레타의 서사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구엘을 제외하더라도 슬레타 머큐리의 행적을 이해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주인공과 분리된 독자적인 이야기에서 아버지와의 갈등, 가출, 부자간의 비극, 인질 생활 등을 겪으며 고생과 성장을 거듭해가는 캐릭터가 구엘이다. 제2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아마도 과장이겠지만,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어나가는 인기 캐릭터인 건 분명하다.[74] 제타크 기숙사의 학생과 동생들에게 존경을 받는 리더의 면모나 아버지에게 심한 구박을 받는 아들의 면모 등[75] 슬레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심지어 측근들까지도 믿지 않은것이다.[76] 직후 빔은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77] 1화에서 작중 주요세력 중 하나인 AEU의 에이스 파일럿이란 간판을 달고 신형 기체 이낙트를 전세계에 첫 공개하는 모의전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건담 엑시아에게 패배하였으며 이후 지각을 하게되어 자신의 상관인 커티 마네킹에게 얻어맞고는 이에 반한탓에 추후 연인사이가 된다.[78] 이쪽은 아직 초반부고 얻어맞은 부위가 다르긴 하지만 자신을 때려가면서 말린 여자에게 청혼한다는 행적까지는 매우 비슷해졌다. 태생적으로 수성의 마녀보다 더 칙칙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던 더블오에서 개그캐릭터로 빛난 콜라사워와 달리 구엘은 템페스트의 페르디난드 포지션으로 차근차근 빌드업이 되가는 추세다.[79] 특별 방송에서도 트위터 트렌드를 다루면서 콜라사워가 언급됐는데 이를 보고 제작진 측에서도 노린 것인지 10화에 콜라사워의 성우인 하마다 켄지가 구엘이 탄 배의 함장 역으로 출연했으며 구엘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콜라사워의 작중 특징 때문에 구엘은 뭐가 됐든 생존 확정이라는 드립과 선배가 후배 챙겨준다는 드립이 흥했다.[80] 여담으로 구엘 준표만큼의 인지도는 아니지만 엘란 케레스도 5화 방영 이후 꽃보다 남자와 엮이면서 엘란 지후 드립을 듣게 된다.[81] 3화에서 호감 간지를 보여주었지만 은근 개그 캐릭터 클리셰에도 충실해서, 엘란이 나올때 얼굴을 붉히던 슬레타도 구엘이 사과하고 츤츤거려도 저 사람 왜저런대요? 같은 반응이고, 엘란이 나타날때마다 열심히 견제를 넣는 미오리네도 구엘은 별 반응이 없다. 물론 10화부터는 엘란조차도 견제하고 있지 않지만.[82] 서로 파일럿이 누군지 모른 상태에서 빔 제타크가 탑승한 딜란자 솔의 맹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빔을 죽이지 않으면 구엘이 죽을 상황이었다.[83] 애초에 구엘이 슬레타에게 반했던 이유는 바로 슬레타가 그를 최초로 승패 여하에 따르지 않고 인정해주었기 때문이었으며, 이후의 행보도 슬레타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거나 위협이 될 만한 라이벌 입지와는 거리가 먼 까닭에 금세 백합 팬들의 경계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84] 사실 자세히 보면 그림체가 어느정도 바뀌었다던가 윤곽이 선명해졌다거나 하는 차이는 있어도 원판이 바뀐 수준은 아니다.머리는 그저 올백에서 내렸을 뿐이고 표정도 눈초리가 올라가 사시사철 날카롭고 사나워보이던 인상에서 눈초리가 내려가 성숙하게 보이는 것. 실제로 왼쪽 2번째와 오른쪽 1번째 사진은 전반적으로 인상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윤곽이 좀더 입체적으로 묘사되고 광원효과도 잘받은데다가 그냥 작화보정이 잘들어갔다.[85] 사실 염료같은 감산혼합의 삼원색계에서는 마젠타가 붉은색이 맞긴 하다.[86] 건담 시리즈 역사에서 주역이 이복형제로 나오는 경우는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선배격인 이복형제 버나지 링크스&알베르토 비스트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우애가 좋은 이복형제이다.[87] 구엘이라는 인물이 호인이라는 증거가 되고 반대로 라우더가 형에게 호의적이고 이 부분이 진심인 점을 보아 라우더가 인의를 간단히 져버릴 인물이 아님을 나타내는 장치이기도 하다.[88] 1화에선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다 결투를 했지만 5화에선 상처입은 여성을 위해 결투를 했다. 두 번 모두 패했지만 시청자로선 전혀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89] 파일:10화구엘미소.jpg [90] 공교롭게도 전 약혼자이자 현재는 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미오리네는 10화에서 슬레타의 기분을 전혀 헤아리지 못한 배려없는 말투로 의도치 않게 슬레타에게 큰 상처를 주는 등, 구엘과는 달리 인간관계 능력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91] 미오리네를 일방적으로 좋아해 따라다닌다는 뉘앙스로 말한 것. 슬레타가 단어를 순화시켜서 그렇지 스토커 취급한 거다. 더빙판은 아예 스토커로 나왔다.[92] 우연의 일치지만 일본에서는 얼마 전에 3기 제작 소식이, 한국에서는 극장판이 6화 상영 며칠 전에 개봉했다.[93] 제타크 헤비 머시너리의 MS인 딜란자와 다릴 바르데, 등장인물들의 우주복/잠옷 같은 복장 등의 디자인을 맡았다.[94] 1화, 3화, 5화에서 1번씩 패배하면서 5화만에 3번이나 패했다.[95] 아직 홀더였을때 이긴 단역을 제외하고 네임드가 상대일때 한정.[96] 미겔=미구엘[97] 라우더 닐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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