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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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엘프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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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밴시>
산레인

나이트폴른
메마른 자
팔도레이
지옥살이

같이 보기
트롤 | 명가

1. 소개
2.1. 이야기
2.2. 게임에서
4. 주요 인물


1. 소개[편집]


파일:attachment/Nagas.jpg

Naga.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저 옛날 비전 마법의 중독으로 일어난, 아즈샤라 여왕을 주축으로 한 나이트 엘프 명가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일리단 스톰레이지 형제가 맞붙은 전쟁에서 여왕의 편을 들었던 귀족들이 영원의 샘이 폭발하여 생긴 비전 마법의 흐름에 휩쓸려 심해로 가라앉았다. 아즈샤라는 자신과 추종자들을 구하고 더욱 강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고대 신 느조스와 계약을 맺었고 그 증표로 나이트 엘프들은 지금과 같은 바다뱀 모습을 하게 되었다. 즉 나이트 엘프의 변종 중 하나. 모티브는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 나가.

고대의 전쟁 이후 나즈자타에 해저도시를 세우고 1만 년 동안 제국을 건설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것을 킬제덴의 명을 받은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땅 위로 불러냈고 그 뒤부터는 뭍으로도 올라와 희생양을 찾아 다닌다. 보통은 물 속에서 살며, 땅 위에서도 제법 강하지만 수중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다. 소설 일리단에서 묘사하길, 나가는 타락한 오크들보다 체격도 훨씬 크고 육체적인 힘도 강하다고.

남성 나가들은 모두 공룡 같은 얼굴과 거대한 근육질의 몸을, 여성 나가들은 그나마 엘프의 얼굴이 남아있고 몸체가 남성 나가보다 훨씬 작고 가냘픈 몸을 갖고 있다.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두 여성 나가는 마법사로 남성 나가는 전사로 등장했다. 여성은 전사이고 남성은 드루이드 계열을 맡는 나이트 엘프와는 정반대. 《대격변》에서 여성 전사와 남성 마법사가 등장하기는 하는데, 게임 내 서적 '늙은 마법사의 연감'에 '남성이 근접전에 보다 더 적합하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신체능력에 따른 역할 차이가 있기는 한 듯.

옛날 워크래프트 RPG의 룰북이 설정덕후들 사이에서 유행할 때에는 남성 나가는 힘이 매우 세지만 멍청해서 똑똑한 여성 나가들이 지배하는 여성상위 사회라는 설이 지배적이었다. 여성 상위 사회라는 점은 룰북이 공식 설정에서 제외된 이후에도 어느정도 유지가 되는 듯 한데 인게임에서 나가의 종족 지도자들 중에서는 여군주가 대부분이고 특히 2016 블리즈컨에서도 대모(Matriarch)에 따라 따르는 세력이 다를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나가의 전체적인 사회상이 그러한지는 알 수 없지만 세력별 지도층은 여성이 담당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러 모로 블리자드가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워크래프트 3》에서도 확장팩에서 새 종족으로 추가하기 직전 개발 단계에서 취소했다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있는 몇 안 되는 적대 세력들 중 하나이다. 《불타는 성전》이 나오기 전에, 플레이 가능한 종족이 추가된다는 소식만 있었을 때에는 유저 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크리스 멧젠 역시 과거에 "개인적으로는 나가를 고블린, 오우거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심지어 대격변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따라 고해상도 리모델까지 되었다.

참고로 와우 모델뷰어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처럼 장비도 입혀줄 수 있다. 다만 헬멧과 망토는 지느러미때문인지 입힐 수 없다. 덤으로 유저 캐릭터가 죽었을 때, 그 자리에 남는 해골 모델링도 남녀 나가 버전에 따로 존재한다.


2. 워크래프트 3[편집]



2.1. 이야기[편집]


《워크래프트 3》 확장팩 《프로즌 쓰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살게라스의 눈을 차지하기 위해 여군주 바쉬와 그 휘하 나가들을 오랜 잠에서 깨워 뭍으로 부른다. 이들은 후에 일리단을 따라 아웃랜드까지도 건너간다.

불타는 군단 군주 킬제덴의 압력에 못 이겨 일리단이 얼음왕관 성채를 직접 공격할 때도 블러드 엘프와 함께 끝까지 따르지만 아서스에게 일리단이 쓰러지면서 아웃랜드로 후퇴한다.


2.2. 게임에서[편집]



워크래프트 3 나가영웅, 유닛, 건물
[ 펼치기 · 접기 ]
심연의 제단
알터 오브 뎁스
[[나가 바다 마녀|

파일:external/classic.battle.net/nagaseawitch.gif

나가 바다 마녀
나가 씨 위치
]]
파도의 사원
템플 오브 타이드
[[머굴 노예|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MurgulSlave.png

머굴 노예
머굴 슬레이브
]]
[[머굴 약탈자|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MurgulReaver.png

머굴 약탈자
머굴 리버
]]
산란지
스포닝 그라운드
[[나가 미르미돈|
>
나가 미르미돈
]]
[[치악룡|
>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SnapDragon.png

치악룡
스냅 드래곤
]]
[[거북(워크래프트 시리즈)#s-3.1.2|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DragonTurtle.png

용거북
드래곤 터틀
]]
아즈샤라의 제단[[나가 세이렌|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NagaSiren.png

나가 사이렌
]]
[[코아틀(워크래프트 3)|

파일:attachment/틀:워크래프트 3/나가/Couatl.png

코아틀
]]
기타 유닛들[[나가 왕실근위병|

나가 왕실근위병
나가 로얄 가드
]]
[[물의 정령#s-3.2.2|

바다 정령
씨 엘리멘탈
]]
물의 하수인
워터리 미니언
나가 소환사
기타 건물들산호 군락
코랄 베드
해일 수호자
타이드 가디언

밀리에서는 플레이 할 수 없지만, 맵 에디터로 조작하거나, 캠페인 미션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휴먼, 오크, 언데드, 나이트 엘프 네 종족과는 달리 기본으로 만들어진 종족이 아니기 때문에 영웅이나 종족 상점의 부재, 건물과 유닛 숫자의 부족 등 많은 점이 부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 전용 UI 타입과 나레이터가 있다는 것은 독특한 점.

게임상에서 사용가능한 나가족의 특징을 요약하면 사기. 캠페인 전용 종족이라고 아주 대놓고 오버파워다. 건물에 요구 테크도 없고, 타운홀 티어도 없고, 밥집 인구수는 자그마치 15에 물위에 건물이 지어지고 모든 유닛이 수륙양용, 공방 업그레이드도 한가지로 통일하고 심지어 기본 일꾼인 머굴 슬레이브는 나무 최대채취량이 20이다. 거기에 유닛들마저 사기다.

다만 언데드를 상대로는 다소 불리한 편이다. 코아틀의 어볼리쉬 매직을 제외하면 디스펠 기술이 전무한지라 다수의 네크로맨서들이 미트 웨건 등을 통해 무한대로 스켈레톤을 뽑아대기 시작하면 밀릴 수 밖에 없다. 또한 컴퓨터들은 나가 사이렌들로 하여금 다른 아군 유닛들에게 프로스트 아머를 자주 걸어주는데, 덕분에 막강한 디스펠 유닛인 디스트로이어가 뜨면 그대로 밥이 되어 버린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편집]



3.1. 이야기[편집]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깨운 뒤부터 아제로스 곳곳의 해안에서 출몰하게 된다. 강한 전투력과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심해에서 시작되는 끊임없는 충원으로 아제로스의 종족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는 여군주 바쉬와 휘하 나가들이 아웃랜드 장가르 습지대갈퀴송곳니 저수지에 자리를 잡고 습지대의 물을 전부 빨아들여 세나리온 원정대의 분노를 산다.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블러드 엘프와 아카마의 뒤틀린 드레나이가 종국에는 일리단을 버리는 것과는 달리 끝까지 일리단의 편에서 싸운다.

세 번째 확장팩 대격변에서는 심해 바쉬르에서 대규모 병력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엄청난 위세로 곧, 고대 신을 저버린 옛 부하 넵튤론과 심연의 구렁을 집어삼킨다. 하지만 이 정도 움직임에도 나가 여왕 아즈샤라는 나즈자타에서 나오지 않는다.[1]

여섯 번째 확장팩 <군단>에서는 불타는 군단이 등장하는 한편, 나가 역시 부서진 섬에 진출해 티탄이 남긴 유물을 얻기 위해 움직인게 된다. 불타는 군단도 이 유물을 통해 암흑 티탄을 소환하려는 계획을 가졌는데, 후술하듯 나가의 목적과 배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에 나가와 불타는 군단이 협력할 지, 혹은 대립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넵튤론을 숭배하는 나가들도 존재한다. 한여름 불꽃 축제에서는 나가들이 넵튤론의 수하로 등장하며, 그 대표격으로 다른 나가들에게 이단자 취급을 받아 강제 노역소에 수감되었던 '스카디스'라는 인물이 있다. 이들은 넵튤론 만을 진정한 신으로 여기며, 언젠가 넵튤론이 불신자들을 쓸어버릴 것이라는 열망을 갖고 있다.


3.1.1. 군단[편집]


군단에서 일부가 아즈샤라의 명령으로 움직인다. 부서진 섬의 지역인 아즈스나 나가들과 호드&얼라이언스 연합군이 충돌을 하며, 아즈샤라 본인도 퀘스트 도중에 한번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일리다리와 동맹인 나가들 또한 등장한다.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 이야기가 종결될 예정이라 다음 확장팩이 공허 세력에 관련된 이야기로 본격 다뤄진다면 나가들도 전면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나가의 수장 아즈샤라는 군단의 주인공인 일리단은 물론 티란데와 말퓨리온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부서진 해변에서 군단을 따르는 나가들과 그 우두머리격인 필드 레이드 보스 시바쉬가 등장한다.

이전까지 '나가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가?'는 팬덤에서도 꽤나 유명한 떡밥이였다.

아즈샤라와 나가의 배후세력의 전모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 아즈샤라 여왕은 본래 살게라스와의 혼인을 망상할 정도로 그에게 열렬히 충성을 맹세했고, 불타는 성전때 일부 나가들이 불타는 군단을 숭배하고 있는게 확인되었다.[2] 반면 대격변에서는 고대 신과의 관계가 부각되어 넵튤론과 대립하게 되는데, 황혼의 망치단을 비롯한 다른 고대 신 숭배 세력과는 달리 무조건적으로 고대 신을 섬기는 광신적인 모습이 (아직까지는) 묘사되지 않았고, 게임 내/외적으로 나가와 고대 신의 관계를 확실히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공개된 적도 없어서 판단을 내리기 애매한 면이 있었다다.

지도자 아즈샤라 여왕의 굉장히 에고가 강한 성품 등을 고려하면, 불타는 군단과 고대 신 두 세력 사이에서 독자적 이익을 위해 필요에 따라 줄타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3] 고블린 퀘스트 초반에 만날 수 있는 고대신의 하수인 한명이 나가 아기들을 인질로 잡고 플레이어가 협상을 시도하자 나가들은 도구에 불과하다며 하찮게 여기는 것과, 나가들이 여전히 공허의 힘보다는 비전마력과 관련된 힘을 주로 쓰는 것을 보면 생각만큼 가까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군단부터 아즈샤라 여왕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나가들과 드디어 전면전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는데...


3.1.2. 격전의 아제로스[편집]



쿨 티라스스톰송 계곡, 잔달라볼둔에서 주로 나가 병력들이 등장하면서 고대신 느조스의 수하로 활동하는 것이 밝혀졌다. 아즈샤라와 그녀를 따르는 과거 영원의 샘이 수몰되면서 바다에 침몰하고, 이후에 느조스에 의하여 지금과 같은 신체가 된 셈. 연대기에서는 좀 더 자세한 설정이 나오는데 과거 나가가 일리단을 따른 것은 나이트엘프라는 배경을 공유한 것도 아니였고, 악마의 힘에 경외하여 따른 것도 아니였다고 한다. 그저 고대신의 명령이였기 때문이였다. 일리단과 리치왕의 전쟁은 아제로스를 혼돈에 빠트릴 행동이였고 그렇기에 나가를 보냈다고...

격전의 아제로스에 추가된 토르톨란 NPC 중 수집가 코조는 종족이나 신앙에 상관없이 모두와 거래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나가만큼은 끔찍한 녀석들이라며 제외한다.

8.2 패치에서 나가들의 수도 나즈자타가 등장한다.


3.2. 게임에서[편집]


넓게 펼쳐진 해안이라면 자주 볼 수 있다. 나이트 엘프와 일리단의 주 활동 무대였던 칼림도어는 물론이고 동부왕국의 해안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나가가 없는 곳은 노예 멀록들이 나가 대신 척후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스렌드에서는 《프로즌 쓰론》 때 완전히 철수했기 때문에 대신 브리쿨이 등장한다. 북풍의 땅에 극소수의 나가가 등장하긴 하지만 정황상 일리단의 휘하가 아닌 본디 아즈샤라 여왕의 소속인 듯.

바쉬르 퀘스트 중에 나가 여전사의 기억을 되짚어 유적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연계 퀘스트가 있다. 플레이어는 퀘스트 중 직접 촉망받는 나가 여전사가 되어 크발디르와의 전쟁에서 활약한다. 아래의 '나르지라' 단락을 참고.

파일:attachment/naga_modeling_changes.jpg

대격변에서는 나가 캐릭터의 외형이 크게 개선되어 이전의 볼썽사납고 추한 모습보다 한결 보기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 캐릭터는 예쁘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생길 만큼 미모가 상승. 적으로 등장하는 NPC 주제에 이런 특급 대우를 받은 걸 보면 확실히 개발진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이어서 군단에서도 모델링이 한번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보다도 모델링 개선에서 우대를 받고있다. 오우거보다 못한 플레이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아즈샤라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나가들과 드디어 전면전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4. 주요 인물[편집]


  • 아즈샤라
  • 여군주 바쉬
  • 심해군주 카라드레스
  • 대장군 나젠투스
  • 여군주 나즈자르
  • 자르지라(Zar'jira): 볼진의 아버지 센진을 죽게 한 원수 (워크래프트3 프롤로그 미션 5: The Fires Down Below)
  • 해일여제 아티사
아즈스나를 침공한 나가 군단 지휘관으로, 창조의 근원중 하나인 골가네스의 해일석을 노리지만 플레이어와 파론디스 왕자에 의해 처치된다.
바쉬르 흐린빛 벌판에서 수행할 수 있는 3부작 연계 퀘스트 '과거의 환영' 시리즈의 주인공. 나가들이 바쉬르에서 넵튤론 휘하의 크발디르를 몰아내고, 오주마트를 소환해 심해의 주도권을 거머쥐는 일련의 과정의 최선봉에 앞장서서 싸우며 나가를 승리로 이끈 여전사이다. 본래는 무명의 '여전사(Battlemaiden)'로만 불렸으나, 바쉬르에서 세훈 혁혁한 전공이 여군주 나즈자르에게 인정을 받아 종국에 '나르지라'라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고, 아즈샤라의 용사가 되었다.

플레이어들은 우연히 나르지라가 사용하던 삼지창의 부러진 조각을 발견하고, 조각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끼고는 대지 고리회 소속 주술사의 도움을 받아 삼지창 조각에 담긴 과거를 읽어내 나르지라의 행보를 체험한다. 퀘스트는 플레이어가 직접 나르지라가 되어 바쉬르 곳곳을 누비며 임무를 달성하고 적을 격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세 가지 과거의 환영을 모두 체험하면 별도의 업적도 달성할 수 있다. 퀘스트에서 수없이 많은 크발디르를 상대로 혼자 무쌍을 찍는가 하면, 나르지라에게 도움을 받는 주변인물들이 입을 모아 그 전투력을 칭송하는 것을 보면 무력이 장난이 아닌 듯.

나르지라에 얽힌 연계 퀘스트는 흐린빛 벌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반을 차지할 만큼 볼륨이 풍성하고, 퀘스트 라인 자체가 플레이어가 직접 나르지라의 입장에 서서 그 활동을 낱낱이 파악하고 기억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거기에 나르지라의 활약상이 어마무시하게 크고, 퀘스트 말미에 별도로 이름이 생기고 아즈샤라의 용사라는 지위에까지 오른다는 점을 보면, 아마도 블리자드 개발진에서는 나르지라를 단순한 일회성 NPC로 남기지 않고 추후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등장시키려 했던 모양. 본래 넵튤론과 심연의 구렁, 나가의 계획을 주제로 한 패치가 대격변 시기에 내정되어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래봤자 결국 레이드 보스 정도가 아니었을까


[1] 단 대격변으로 바뀐 어둠해안 퀘스트에서 잠깐 볼 수 있다. 하이잘 산을 공격하는 동안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여기에 묶어두는 게 목적이라면서 사라진다.[2] 쿠엘다나스 섬의 일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3] 비슷한 사례로 자비우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