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트 미클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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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émeth Miklós, 1948.1.14 ~

헝가리의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으로 전 총리. 사회주의 정권의 마지막 총리이기도 했으며 민주화 된 헝가리의 초대 총리이기도 했다. 다만 그가 현재까지 생존해 있는 전직 총리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총리인 것은 아닌 게, 후에 취임한 보로시 페테르라던가 메드제시 페테르라던가 하는 사람들이 네메트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은 대선배이기 때문.

1948년 모녹의 가난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20대 후반 무렵 미국하버드 대학교에서 결정이론, 비용편익분석, 상법을 공부했다. 헝가리로 돌아온 직후 당시 헝가리를 통치하던 유일 합법정당인 사회노동당(MSZP)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1988년 사임한 그로스 카로이의 뒤를 이어 사회주의 정권의 마지막 총리로 취임했다. 당시 40세로 헝가리 최연소 총리이자 세계 최연소 내각수반이라는 경이한 기록을 가졌다.[1]

취임 후 과감한 민주화 조치를 취했는데, 곧바로 해외여행 자유화를 추진하는 한편 동독에서 쓰나미마냥 쏠려오는 난민들을 대거 수용하는 등 헝가리는 곧바로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게 된다. 이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의 원인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헝가리와 독일 두 나라를 민주화시킨 경이로운 기록을 갖게 되었다. 1989년 10월 7일 사회노동당은 해산되었고, 이후 사회당으로 대체되었으며 이로서 헝가리의 사회주의 체제는 완전히 붕괴된다. 네메트는 민주화 된 헝가리의 첫 총리로 취임했으며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 등 빠른 개혁개방의 물결을 탔다.

그러나 이 덕에 주민들의 정권퇴진 압력을 받기에 이르고, 이에 그는 더 이상 총리직에 도전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대신에 녜르시 레죄를 내세워 1990년 처음으로 치러진 민주적인 총선에 도전하게 했으나 결국 언털 요제프가 이끄는 민주토론회에 패하여 드디어 수 십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하게 된다.[2][3] 이후에는 사회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했으며 1991년 4월까지 제렌츠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마저도 그만둔 뒤에는 런던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의 부총재로 일하다가, 2000년 헝가리로 귀국했다. 이후에는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으며, 여담으로 2007년에는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던 반기문북한의 국제자금 악용 문제에 대해 수사를 해 줄 것을 부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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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후자는 얼마 못 가 파키스탄베나지르 부토가 33세로 취임하면서 바로 깨져버렸고, 전자 또한 1998년 빅토르 오르반이 35세로 취임하면서 둘 다 깨졌다.[2] 참고로 이 때 사회당은 원내 2당은커녕 4당으로 떨어졌다. 비슷하게 이회창도 1997년 대선 당시 3위로 나락할 뻔한 적이 있었다. 여담으로 오르반도 이 총선에 도전했는데, 소속 정당인 시민동맹이 22석을 얻어 사회당보다 11석 적어 원내 5당이 되었다.[3] 참고로 녜르시는 사회노동당의 마지막 총재이자 사회당의 첫 총재로 노태우와 비슷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