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이머/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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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부실한 전개
2.2. 스토리 전개 속도
2.3. 연출 문제
2.4. 주인공의 성격
2.5. 시간, 돈의 개념
2.6. 붕괴된 파워밸런스
2.7. 질 낮은 작화
2.8.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의 소통 부족
2.9. 등장인물을 향한 도 넘은 비난


1. 개요[편집]


네이버 웹툰더 게이머》에 대한 비판을 정리한 문서다.


2. 상세[편집]


억지 주인공 먼치킨 스토리의 부실함과 연출의 미묘함, 그림의 퀄리티 등, 사실상 전부가 비판받는 수준의 작품이다보니 정식 웹툰이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악평이 나올 지경이지만 사실 한국 웹툰 시장이 상당히 지평이 넓어졌음은 감안해야 한다. 《원티드》, 《귀각시》, 《에피소드칵테일》, 《신의 언어》 같은 웹툰들을 보고 오자. 오글거리는 한본어, 점칠된 클리셰, 느린 진행 속도, 거지같은 작화[1] 등 산재한 단점들만 보자면 《더 게이머》와 크게 수준 차이가 나지 않는다.


2.1. 부실한 전개[편집]


처음부터 전개가 부실하다는 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데, 1화에서 2화로의 전개가 이뭐병 소리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뜬금없다. 이에 관해 작가에게 직접 질의한 결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고치진 않겠다고 한다. 향후 전개의 복선 때문에 고칠 수 없는 건지, 단순 실수지만 고치지 않겠다는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스토리의 질을 생각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1화와 2화 사이만의 문제가 아니다. 거의 모든 화의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사건이 굉장히 단발적으로 뚝뚝 끊겨서 일어난다. 다만 한국의 양판소들 자체가 진행이 매끄러운 게 별로 없다. 게다가 원작 《더 게이머 판타지아》도 굉장히 뜬금없고 막나가는 진행이 많은데 하물며 그런 걸 만화로 옮긴다고 해봐야...

내용 구성도 매우 단순하다. '주인공이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한다→만든다→쓴다→자랑한다→주변인들이 놀란다'.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이러한 전개가 40화 동안 계속되고 있다. 스토리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목적 없는 양판소 · 겜판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같은 패턴과 내용을 무한정 늘여놓은 스토리가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개드립과 섹드립을 경쟁적으로 쓰던 코멘트란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이 점점 나오다가 결국 54화에서 BL 논란과 겹쳐 불만이 제대로 폭발했다. 이전까지는 9.9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던 별점이 해당 화에서 8점대 중반까지 떨어졌고, 그 다음화는 별점이 7점대 중반으로 더 떨어졌다. 그 후 갑자기 스토리가 진전되어 별점을 잠깐 회복했다가 2화만에 또 다시 7점으로 추락했다. 이후에도 이런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아 평균적으로 별점 9.7을 유지하며 간간이 7~8점대 별점들도 나오는 상태였다.

스토리의 긴장감을 무시한 채 질질 끄는 특성도 있다. 이 질질 끄는 내용도 《도박묵시록 카이지》처럼 인물 심리 묘사로 긴장감을 늘린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한 화의 절반이 설정 설명이다. 예를 들어 57화에서는 골렘 설명으로 한 화 분량의 절반을 잡아먹었다. 독자들도 판타지 소설 같은 건 대부분 접해봤을 테니 골렘 특성 정도야 거의 다 알 것임을 감안한다면 진짜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다. 그리고 58화에선 동조화 마법 설명한다고 10컷 정도 잡아먹었다. 이 화 베댓 중 이번 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이어보면 이번화 내용이 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말로 그거 두 개만 있어도 내용 설명이 다 될 정도다! 얼마나 쓰잘데기 없는 내용을 꾸역꾸역 집어넣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늘어지는 듯한 스토리 전개에 관해 소설을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전개가 느려지는 것은 필연적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작가의 역량 문제다. 원작 소설이 늘어지는 전개를 지니고 있었다면 이를 웹툰이라는 전개에 맞춰 적당히 수정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어야 했다. 사실 원작 소설도 사정이 다를 게 없어서 주인공이 새로운 스킬을 쓸 때마다 거기에 관련된 모든 추가 효과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아이템 하나, 급기야 그냥 벽돌마저 지나치게 세세하게 설명하면서 분량을 꽉꽉 채운다.

70화 이후의 전개에 대해서 회사라는 설정이 무리수였다는 비판이 많다. 더군다나 회사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와중에 주인공은 정작 땅굴에 박혀서 질문 및 설명충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독자들의 인내심이 슬슬 바닥나더니 81화에서 폭발했다. 오죽하면 베댓 중에 "부장의 명령이다! 설명충은 대기하라! 전무의 명령이다! 설명충은 준비하라! 사장의 명령이다! 설명충은 출발하라! 회장의 명령이다! 설명충은 전투 집행하라! 대주주의 명령이다! 설명충은 후퇴하지 마라!...소비자의 명령이다! 아 이젠 좀 닥치라고!" 할 정도로 독자들이 굉장히 열받은 상태.

사장이 막강한 중간보스급은 되는 줄 알았더니 설명만 늘어놓다가 순삭당하고 81화에서 그보다 더한 파워가 아닌 더한 설명력을 가진 회장이 등장하자 거의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산으로 가는 스토리에서 작가가 의도한 어설픈 사회 비판 역시 공감을 얻기 보다는 지금 뭐하자는 거냐는 반응이 다수다. 베댓 역시 오그라드는 회사 설정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스토리 전개 방향 및 등장인물들이 번갈아가며 담당하는 막강한 설명력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는 상태.

더군다나 4대 보험 중에 있지도 않은 생명보험 드립은 덤이다. 여기에 그 동안 스토리의 부실함에 묻혀 드러나지 않았던 작화 수준에 대해서도 슬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작가가 82화에서 어비스 회사의 4대보험은 마법으로 현실의 4대보험과는 다르다고 작가의 말에 적긴 했지만 타이밍이 늦었다. 회장의 생명보험이 처음 나온 81화에 바로 추가를 했으면 논란이 적었을 것이다.

회사편에서 평이 극도로 안 좋았던 이유는 작가가 틀린 말을 해서가 아니다. 말은 다 맞는 말인데 다 알고 있는 소리를 푸념 수준의 개똥철학으로 비판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어서다. 제대로 된 비판도 아닌 데다 설명만 꿍쳐둔 걸 2~3주 내내 질질 끌고 있으니 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다못해 급식충이라고 불리는 세대들마저도 "응 그런데 어쩌라고?" 반응을 보일 정도니 말 다한 것...굳이 회사편의 주제를 드러내려고 했다면 사장이나 회장의 설명 드립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에 억압받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넣었어야 최소한의 공감이 가는 전개 방식이었을 것이다. 괜히 인생철학 한 번 강연해 보려다가 본전도 못찾은 셈이다.

2부 시작 후에도 주인공설명충인건 변하지 않았다. 특히 2부 3화에서는 주인공이 미궁, 던전, DLC 등 게임 판타지 만화 독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개념들을 일일이 설명하여 분량을 잡아먹는 것도 모자라 설명이 끝나는 컷에 지능이 많아져서 정보가 많이 떠오른다는, 주인공이 설명충이 된 이유를 설명하는 어처구니 없는 대사를 넣어 독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중. 주인공이 설명충이 되어버려 비판받는 상황을 해결하기는 커녕 이를 합리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작가는 더욱 가열차게 비판받아 마땅하다.

다만 미궁, 던전, DLC의 개념들은 나무위키를 이용하는 일부 오덕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일지 모르지만 장르 문학이나 서브컬처를 잘 접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다. 그래서 그걸 조금 풀어서 설명해 준 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 단지 설명하는 방식이 조잡해서 까임거리가 되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부실한 전개에 대한 비판과 별점 테러가 이어지자 성상영 작가는 2015년 12월 18일에 자신의 블로그에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독자 의견 피드백이 늦어졌으며, 전개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차차 고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3부 31화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을 끼워넣었으나 매우 어설프고 어이없는 전개[2]만 보여줘서 오히려 독자들에게 크게 비판받았다. 어설프게 현실 세계관과 섞으려는 시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보여주었다는 평[3]. 작가가 이에 대해서 알고 썼는지 모르고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전개가 큰 실수라는 의견이 많다. 작가는 최근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을 웹툰의 소재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단순히 이슈를 '소재로 쓰자!' 정도에서 끝내지 말고 사건의 원인, 경과, 웹툰에 소재에 이용해서 발생될 반응 등을 한 번 쯤 생각해보고 스토리를 구상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2.2. 스토리 전개 속도[편집]


덤으로 지적해야 하는 것은 스토리 전개 속도다. 사실 본작을 1화에서부터 몰아서 100여 화까지 본 사람들은 그리 내용 전개의 속도감에 의문을 갖지 않지만, 문제는 이게 일주일에 딱 1번 연재되는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연재작을 매주 챙겨보는 독자들 입장에서 본작의 진행 속도감은 느리다 못해 답답한 수준이며, 1년만에 다시 와서 웹툰을 본다 해도, 매년 장기간의 휴재가 겹치고 분량은 초반의 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1년이 아니라 한 3개월 동안 안 본 것 같은 느낌이다.

다른 소년만화 작품들은 중요한 서사를 캐릭터 간의 이야기와 큰 메인스트림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게 풀어가는 반면, 본작의 주된 전개연출은 레벨업노가다이다. 독자들은 당연히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이 미친듯이 느릿느릿한 속도가 가뜩이나 비판받고 있던 여러 부분과 맞물려서 독자들로 하여금 한 층 더 별점 테러를 하게 만들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2부부터는 아예 타 웹툰의 1화 분량을 3화 이상으로 나눠버린 것 같다. 적은 내용물을 큰 컷으로 늘려서 스크롤만 늘려놓은 황당함은 덤. 항상 미친 퀄리티를 자랑하는 《뷰티풀 군바리》의 경우 단셋 2001과의 충돌 회차에서 작가들이 액션씬 때문에 분량 적은 거 사과까지 할 정도로 적은 분량에 신경 쓰는데 여긴 뭐...심지어 분량이 너무 많아서 사과하는 작가도 있다.

4부에선 18화부터 조금씩 분량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3화 만에 분량이 실종되었다. 이유는 전투씬인 듯한데, 그렇다고 《갓 오브 하이스쿨》처럼 역동적인 씬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주구장창 같은 마법을 날리는 데에만 약 40컷을 소모하는...그러다가 4부 115화에서 연단고독로 얘기가 시작되었는데 4부 132화가 되어서야 그곳에서 탈출했다. 다시 말해 15주, 즉 3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연단고독로 안에서만 얘기가 진행되었다. 얼마나 전개 속도가 느려터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콘티가 없으니 작화 담당인 상아 작가가 컷을 배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약 60여컷에서 의미 없이 40컷을 날려먹게 되니 체감 분량이 더 적어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이 짓을 10년에 걸쳐 하고 있다는 것이다.


2.3. 연출 문제[편집]


2014년 6월 기준으로 40화 째인데 긴장감이 느껴진 적이 거의 없다. 싸움 연출이나 갈등의 과정은 그냥 주인공이 독백 좀 하고 "어, 여기에는 이 스킬을 쓰면 될 것 같네? 게임이니까 이럴 수도 있겠네?"하면 곧바로 상황 정리가 된다. 정령을 소환할 때는 딱 양판소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가다밖에 한 게 없는 셈이다. 결국 양판소의 만화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 다른 웹툰은 이 정도 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전된다는 게 느껴질 텐데 본작은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주인공이 새로운 스킬만 신나게 익혀댈 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데 녹여내질 못한다. 오죽하면 베댓에 레벨업과 노가다에 대한 풍자가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이건 소설의 장르나 스타일을 떠나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조잡하다고 평가해야 할 일이다.

또한 독백체가 너무 많다. 적당한 분량이라면 모를까, 그림을 모두 없애고 독백 부분과 말풍선 그림만 연결해서 보더라도 내용 이해에 지장이 없을 수준이다. 소설에 그림이 얹힌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 독자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분량 관련해선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웹 카툰 형식이라 컷과 컷의 사이에 여백이 많긴 해도 분량이 많든 적든 별로 장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독백은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경우라 이해할 수 있는데 문제는 독백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입으로 설명 하는 경우다. 싸우는 도중에 설명 하느라 흐름을 끊고 설명을 너무 많이 하다가 그 틈에 공격 당하는 등 헛웃음이 나오는 전개까지 나온다.

내용 전개도 결국 의미없는 설정놀음 뿐이고 캐릭터들의 대사는 강함의 유무나 나이에 상관없이 유치찬란하여 카리스마나 캐릭터성을 느낄 수 없다. 액션 연출도 문제가 심각해 동세 묘사가 제대로 안 되어서 캐릭터들의 움직임는 너무 딱딱하다. 그렇다고 마법이나 초능력을 쓰는 연출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라 전부 다 비슷한 빔 같은거나 쏘고 파괴력도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표현을 못 한다. 보통 배경이나 원근법을 이용해서 기술의 파괴력이나 범위를 묘사하는데 더 게이머는 그냥 쏘고 폭발하는게 전부다. 갈수록 스케일은 커지는데 연출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위력이 우주급 스케일이라는걸 표현하기 위해서 우주를 배경으로 보여준 적은 있는데 그냥 검은 배경에 별이 좀 박혀있고 그 밑으로 빔이 지나가는걸로 묘사해서 그냥 밤하늘에 빔 쏜 걸로 보인다. 그리고 그 뒤에 이 공격은 어느정도의 위력이다 라며 말로 설명 하는데 소설도 아니고 그림으로 표현하는게 당연한 만화에서 말로 설명하고 때우는게 문제다.


2.4. 주인공의 성격[편집]


주인공 한지한의 성격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답답하다. 금수저 동수저 흙수저를 막론하고 한지한이라는 캐릭터를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다. 성격이 좋다 나쁘다 인성이 어떻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격이 어느 누구의 입장에서도 이성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다.

일례로 한지한이 어비스에서 얻게 되는 루팅 아이템의 가치와 그에 대한 한지한의 인식이 호된 비판을 듣고 있다. 한지한이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버는 돈은 재벌 혹은 웬만한 기업 오너를 쌈싸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벌면서 "저번에 몬스터 잡을 때 현금 떨어진 거 기억하지? 그러다 보니까...하루에 1억 넘게 벌거든."이라는 말을 듣고 반장이 "그거 완전 멋진 거 아니야?" 라고 하니까 "글쎄다?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달라진 게 좋은 거려나..."라며 자신의 능력은 이질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보스를 잡고 천만 원 밖에 안준다고 호소하는 괴랄한 인지부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돈을 많이 번다면서 거만하게 굴거나 다른 평범한 학생들을 깔보는 말을 했다면 성격이 나쁘다는 평이 나왔을지언정 이해가 안 간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돈을 이렇게 괴물 수준으로 버는 능력은 개인의 시점에서 봤을 때는 엄청난 이득이며, 스킬인 게이머의 정신이 있어도 설정 붕괴 수준의 마인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진로를 걱정하는 주인공을 이해하기 힘들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번다→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한다→자신의 능력은 이질적이고 부정적이다!→먼치킨 사기캐가 하는 진로걱정→어쨌든 노가다→그리고 사냥→어마어마한 수익을 또 번다→무한반복'의 형식이다. 이게 사람인지 기계인지 알 수가 없다. 이렇게 대충 짜인 캐릭터성과 주인공의 인지부조화급 모순은 양판소 주인공의 전형이기도 하지만, 소설에서 웹툰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성이 더욱 심해졌다.

작중 배경인 어비스가 꿈과 희망이 넘치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어필하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도 소방관, 군인, 경찰[4] 본인의 생명을 걸고 하는 직업은 차고 넘친다는 점을 보면 한지한이 벌어들이는 돈과 그의 먼치킨 능력을 생각할 때 '어비스가 위험한 곳이지 않느냐'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변명이다.

다만 이 비판은 군경은 무기를 자비로 구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폐가 있다. 간단히 생각해봤을 때, 한창 전쟁 중인 나라의 모든 군인이 자신의 장비를 자비로 사야 한다고 생각해보자. 지금과 같은 월급을 가지고 생활하는 게 가능할까? 더군다나 전쟁은 군인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점령이라는 다른 목적이 있고 살인은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한지한의 경우, 적의 목적은 자신을 죽이는 것이나 생포하는 것이고 그들을 막기 위한 장비는 모두 자비로 구입해야 한다. 가격 또한 한지한이 버는 것 이상으로 높다. 예를 들어, 로리키야노의 빗자루가 300억인데 현재 지한의 돈이 100억도 되지 않는다. 한지한이 죽지 않고 제대로 살기 위해 최소 로리키야노의 절반 이상의 힘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봤을 때, 지금의 돈은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어비스에서의 생활이 소방관, 군인, 경찰로서의 생활과 비슷하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애초에 사망률이 차원이 다르다. 사망만 하면 운이 좋은 편이다. 최악의 경우 산 채로 평생 마력을 뽑히거나 죽어서 혼만 따로 이용당하는 등의 죽는 것보다 더한 일을 겪을 수 있다. 한지한이 먼치킨이라 죽을 위험이 적은 건 맞지만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한지한의 성격이 일반 독자들이 공감하기 힘들 정도로 금전 감각이나 자기정체성의 모순을 겪는 이유는 전적으로 스토리 작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령 다이아몬드수저 독자라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한지한의 부조리한 현실 감각이 드러난 이유는 작가의 대리충족 욕구 때문이다. 사실 양판소 주인공이라고 할 지라도 충분히 공감가는 생각을 하고 괜찮은 드라마를 내놓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현재 한지한은 자기 성찰이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갖는 과정을 아예 스킵해버리는 중이며, "어 나 이래도 괜찮은가? 뭐, 어쩔 수 없지. 게이머의 정신이 있으니까 대충대충 살자." 정도로 일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5]. 독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걸 "아, 그렇구나." 하고 대충 넘어갈 수 있는 모순이 아니다.

먼치킨 주인공이 마냥 먼치킨이란 소리를 듣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시련과 자아성찰 과정을 주는 것은 의외로 양작 양판소에서는 흔한 클리셰다[6]. 당장 또다른 양판소 작가 손제호가 스토리를 담당한 네이버 웹툰의 대표적인 먼치킨물 《노블레스》를 보면 주인공인 라이는 절대적인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귀족들의 억제력이자 수호자라는 외로운 운명을 타고난 데다, 강대한 능력을 사용함으로써 생명력이 깎이는 페널티를 가지고 있음에도 동족들과 인간 친구들을 극진히 소중히 하는 성격과 그로 인해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는 희생적인 모습으로 독자들의 감정이입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거기다 라이가 적을 압도하는 장면[7]의 카타르시스도 폭발력 있게 다가온다. 노블레스도 스토리나 구성 등의 면에서 독자들의 많은 비판을 듣고 있지만, 먼치킨 캐릭터를 다루는 자세는 《더 게이머》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2.5. 시간, 돈의 개념[편집]


상술한 것과 비슷하다. 2부 초반부만 해도 8천만원만 있어도 "나 부자네."라고 했던 한지한이 갑자기 하루에 1억 이상 돈을 벌게 됐다. 그럼에도 리액션과 감탄이 부족한 점에서는 넘어가자고 하려 했으나...2부 24화 이후 돈의 개념이 박살나버렸다. 한지한은 물약을 891개 소유중이며, 물약은 개당 천만 원 이상이다. 즉, 한지한은 몇 화 만에 89억 천만원 이상의 돈을 번 것이다! 물론 이 어마어마한 수는 3억 이상의 반지같은 득템의 경우가 아닌 순수 포션값의 합이다. 하루에 약 1억 정도를 버는 한지한은 못해도 70~80일 동안은 노가다를 해야 하고, 그땐 이미 방학은 끝났다. 주인공의 수익이 배 단위로 늘어나는 경우는 흔하지만, 반장 앞에서 1억 정도 번다는 말을 해버렸으니 수정이 불가능한 설정 오류가 되어버렸다. 주인공의 과도한 먼치킨화로 인한 폐해가 된 것이다.

별 다른 언급이 없는 걸로 보면 주인공이 그냥 통장에 입금해두고는 잊어버렸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배댓에서는 수억대의 돈이 아무 이유 없이 한 사람 명의로 갑자기 전송되면 국정원에서 추적조사하고 체포해서 콩밥을 먹인다는 내용이 있는데, 본작의 세계관도 다른 능력자 배틀물처럼 이레귤러들이 활약하는 세계관이므로 한지한이 게이머 능력을 가진 것을 알아챈 시점부터 한지한 모르게 국정원 등과 엮이지 않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손을 썼거나 일반 이레귤러들이 어비스에서 물품 제작 등으로 번 돈을 세탁하는 것처럼 한지한의 계좌를 따로 블랙마켓의 계좌로 운용할 수도 있다. 사실 가장 간단한 건 한지한은 세계가 보조하는 선천 능력자라 억대의 돈이 계좌에 생겨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다고 하면 그만이다. 혹은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국정원과 같은 국가기관과 엮이는 스토리로 갈 복선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해당 배댓의 의견에 대한 섣부른 판단과 인신공격은 금물이다.

이러한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어비스라는 세계에서는 돈을 무지하게 많이 번다는 설정이 과도하게 들어간 게 가장 큰 원인이다. 한 마디로 돈을 많이 번다는 연출을 넣고 싶은 욕심에 만들어진 부조화라는 것이다. 판타지에서 이런 경우는 매우 많지만 뭐만 했다 하면 수천에서 수억이 왔다갔다할 정도로, 대공황이라도 터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큰 단위의 액수가 오가는 건 보통은 현실감을 지나치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2.6. 붕괴된 파워밸런스[편집]


72화 기준으로 140렙대였던 한지한의 스승 로리키아노가 한지한이 그녀를 지옥에서 구출하는 4부만에 레벨이 80이나 올랐다. 분명히 한지한의 설명으로는 100렙 넘어가면서 레벨링 속도가 느려졌다는 말이 있는데 불과 몇 개월 만에 80레벨이나 올린 것이다! 이를 통해 드래곤 볼에 버금가는 파워밸런스 붕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7. 질 낮은 작화[편집]


본작의 작화는 독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할 만한 정도의 기본적인 퀄리티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물 작화의 일관성이 없고 인체 비례가 어긋나는 경우가 매우 잦다. 즉, 작붕이 매우 심하다. 작품을 보다보면 분명 앞을 보고 있는데 옆얼굴이 보이거나 얼굴이 쟁반처럼 둥글어지기도 한다. 2부가 연재되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2화의 권시연 작화는 마지막컷 빼고는 죄다 작붕이다. 정면 작화는 문제가 없는데 옆으로만 돌면 매우 높은 확률로 작붕이 일어난다. 동세 묘사 또한 좋지 못한데, 가히 댄스의 탑을 뛰어넘는 동세 묘사를 보여준다. 그림에 명암도 별로 없어 입체감도 떨어지고 원근감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해 스케일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각 컷마다 연결이 유기적이지 못하고 만화로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배경 묘사도 제대로 안 되어있고 대부분 물건 하나 없는 텅 빈 화면에 투톤컬러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전부다. 이 배경을 대충 그린다는 점이 치명적인데 스케일이 커지면서 거대한 사물이나 캐릭터들이 늘어나는데 정작 주위에 비교할만한게 없으니 어느정도 크기인지 제대로 알아보기 힘들다. 실루엣 처리도 간단한 세부묘사 조차 하지 않고 그냥 검은색 덩어리로 때우는 등 무성의의 끝을 보여준다. 캐릭터들의 디자인 센스도 갈수록 떨어져간다. 현대인 캐릭터는 그나마 나은데 판타지 배경이나 나이가 많은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도저히 매치가 안 된다. 칠지도를 쓰는 율도국의 홍길동이라는 캐릭터가 금발에 턱시도를 입고 세계수라는 이름이 붙은 나무는 그 위엄있는 이름과 달리 덩치만 큰 나무다. 그래서 목령이 말할 때마다 컷에 나무가 그려지는건 덤. 72마신이나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캐릭터들은 다른 창작물하고 비교되서 그 디자인의 부족함이 더 두드러진다. 세계관에서 한가닥 하는 캐릭터들이라면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 정도로 밋밋하거나 언밸런스한 경우는 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그림을 10년 이상 그리고 있는데 이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술한 다량의 텍스트와 그림의 비율 및 조화 문제나 자주 발생하는 작붕처럼 연출력과 그림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상아 작가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 기간동안 개선된 점이 없다. 일반적인 만화가들이 그림을 그릴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성아 작가는 1부때와 변한게 없다. 새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올라오는 베댓이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다. 게다가 더 게이머에는 어시가 4명이나 붙어있다. 그런데 1부에 비해 분량이 늘어나지도, 작화가 좋아지거나 하다못해 배경묘사가 섬세해진것도 아니다. 게다가 복붙도 많이 한다. 처음엔 원고료도 성상영 작가가 보통 스토리 작가들보다 더 가져가는 상황이라 동정표를 받았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판이 주여론이 됐다.


2.8.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의 소통 부족[편집]


2015년 5월, 사실상 작화 담당 상아 작가가 스토리 작가도 겸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웹툰 갤러리방사를 위시한 각종 웹툰 커뮤니티 및 작가 커뮤니티는 성상영 작가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보통의 협업 만화라는 구도에서는 우선 스토리 작가가 컷 배치와 구도를 포함한 그림 콘티, 그마저도 안 되면 각 화마다 어떤 스토리가 전개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알려주는 글 콘티를 짜주기 마련이다. 이것은 단순히 호오(好惡)의 문제가 아니라 작업 능률과 효율성의 문제이므로 필수적인 과정이다[8]. 그러나 현재 스토리 작가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성상영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자신의 원작 소설 보고 알아서 만화를 그리라 하고 있다고 한다. 즉, 성상영 작가는 스토리 작가가 아닌 '원작자인 셈이다[9][10].

이 상황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직접 만화나 웹툰을 그려본 사람들은 소설 원작만 보고 그리는 것과 콘티를 제공받아서 그리는 것의 차이가 하늘과 땅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컷이나 인물 구도 및 스토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혹은 장기적인 흐름으로 제공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작업량의 차이부터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적어도 협업이라는 명제가 붙기 위해서는 그림 작가가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스토리 작가가 제공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11].

이렇게 상아 작가가 각색과 작화를 모두 맡아서 하고 웹툰화하는 과정에서 적당히 가감할 부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늘어지는 스토리와 조악한 연출이라는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다. 상아 작가의 실력이 다른 웹툰에 비해 떨어지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하지만 글의 구도나 진행이 개떡인 상황에 원작자의 작품이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상아 작가와 비슷한 실력의 그림 작가에게 수준급 이상의 스토리텔러가 붙었다면 애초에 그림 논란조차 나오지 않는다. 스토리가 뛰어나면 작화가 욕을 먹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일단 재밌으면 작화의 아쉬움 같은 건 부차적인 문제다. 그리고 상아 작가가 성상영 작가와 콤비로 작업하는 것도 본인이 스토리를 짤 만한 능력이 없기에 하는 것인데, 성상영이 제대로 된 콘티도 없이 소설 한 권만 줘서 그걸 다 읽고 만화로 작업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퀄리티의 만화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본작은 단순히 원작이 영 좋지 않았다는 수준이 아닌, 저 원작에서 제대로 된 그림과 시나리오를 뽑아낼 수 있는 그림 작가가 있다면 그 사람은 《더 게이머》를 때려치우고 자기 자신의 작품을 만드는 게 훨씬 이득일 정도로 원작에 그래픽화할 수 있는 내용 자체가 없다. 그 주된 이유는 원작 자체가 설명개드립만이 존재하지, 소설의 핵심 요소인 상황 묘사 같은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즉, 서사만 잔뜩 존재하며 묘사로 해결해야 할 것을 설명으로 때우는 소설이 바로 이 원작이다. 텍스트를 비주얼화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다름 아닌 원작의 묘사인데, 이 묘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소설이라는 게 제일 큰 문제다. 그러므로 이 원작에 살을 붙이지 않고 충실히 옮기면 현 웹툰 《더 게이머》가 된다. 즉, 놀랍게도 상아 작가는 정말 원작에 충실하게 웹툰을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결론은 기존의 양판소, 특히 현대물 겜판소의 틀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못한 스토리를 만화로 옮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작이 얻어먹고 있는 비판 중 순수한 그림 실력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한 시나리오나 구도, 컷의 배분 등의 부실함에 대한 비판은 성상영 작가가 가져가야 할 지분이다. 게다가 상아 작가가 제대로 콘티도 없이 질이 안 좋은 소설을 다 읽고 작업하는 상황이며, 이는 당연히 작화에도 영향을 받기에 성상영에게 더욱 책임이 있다.

그리고 2015년 12월까지도 논란이 되는 단점에 대해 이럴 만한 변화가 보이지 않아 독자들의 원성을 샀다. 그나마 1부에 비해 나아지고 있는 것이라곤 작붕이 줄어든 것이고 스토리를 제공하는 성상영 작가의 개선점이 미미하다. 작가들이 가장 자주 하는 일이 자기 작품의 베댓을 확인하는 거라는 걸 감안하면 정말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일. 롱런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스토리를 질질 끈다는 전략이라고 치더라도 이건 좀 너무했다는 독자들의 평이 가득했다. 별점이 몇 점이든간에 연금을 타먹겠다는 심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고의적으로 김성모 작가의 《돌아온 럭키짱》처럼 1점 투하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2015년 12월 24일에 올라온 2부 27화 연재분에 1화 휴재 공지 겸 웹상에 올라와있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글이 올라왔다. 이에 댓글란에는 방사 카페에 올라왔던 성상영 작가의 구인글과 해당 게시글에서 성상영 작가와 방사 회원들 사이에 일어난 논쟁 댓글들이 캡처되어 있는 루리웹 게시글(아카이브)[12] 주소를 달며 관련 비판이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는 반박과 해당 비판은 악플러들의 왜곡된 주장이라는 반박이 함께 올라오고 있다.

이 논란을 사실 관계에 따라 따져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수익 배분 문제는 좀 복잡한데, 기본 배분이 원작자:작화가 각각 6:4이되, 초기 기본 연재료가 적을 경우 7:3으로, 작화가에게 회차당 최소 40만원, 한 달마다 160만 원씩을 기본적으로 보장해주고, 고료가 올라간 후 6:4 배분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만큼 연재료 관계 없이 무조건 6:4로 계약했다는 비판은 적절하지 못하다[13]. 콘티 문제는 2015년 12월 18일에 올라온 작가 블로그의 해명글에 콘티를 제공한다는 언급이 있다. 여기서 논점은 방사에 올라온 게시글의 내용과 작가의 해명에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는 것인데, 해명글에서는 초기 8:2로 명시된 반면 방사 게시글에서는 초기 7:3으로 적혀있으며, 콘티 역시 초기 5화만 제공하는 것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방사 댓글에서 일어난 논쟁에서 성상영 작가가 직접 자신과 작업하는 그림 작가들은 콘티 없이 작업한다고 밝혔던 만큼, 현재 상아 작가를 포함한 그림 작가들에게 연재료 8:2에 콘티 제공 조건으로 연재하고 있다 해도 논란을 근본적으로 잠재우기 위해서는 비판 의견을 단순히 악성 루머로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방사 게시글과 차이가 나는 연재 조건 사항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27일에 올라온 해명글[14]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콘티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그림 콘티는 작화가 측에서 원치 않으며, 글 콘티를 주다가 익숙해져서 그냥 소설 보고 작업하는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림 콘티의 경우 노골적으로 말하면 사실상 콘티로 쓰기 어려운 조악한 퀄리티의 물건[15]이라 작화가가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는 일리가 있다. 성상영 작가가 제작한 글 콘티의 경우 나름대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작화가들도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를 했다고 하니 웹툰화 작업은 글 콘티 위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게 맞을 것이며, 해명글에 따르면 실제로 콘티가 제공되는 것 자체는 사실인 듯하다. 다만, 방사 글에 올라온 초반 5화 제공 조건과는 여전히 괴리되어 있는 상황이며, 그에 대한 해명은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2.9. 등장인물을 향한 도 넘은 비난[편집]


반장 김유진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십화 째 김유진을 죽이라는 레퍼토리의 댓글들이 베댓을 전부 차지하고 있으며, 이쯤 되면 독자나 작가나 다를 바 없음을 입증하는 꼴이 되어가고 있다.

[1] 다만, 《신의 언어》와 《에피소드칵테일》은 그림이 고퀄이라서 작화 문제는 없다. 얘네가 욕을 먹는 이유는 스토리 때문이다.[2] 현실의 사건이 벌어진 이유가 아크 컴퍼니에 의한 것이라고 묘사되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의 소위 대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보여주는데 애초에 지금 관련자들이 나라를 위해서라거나 사욕을 채우려고 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걸 생각하면 어처구니 없는 비유.[3] 이 전개가 크게 비판받는 이유는 JTBC 기자들의 노력,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의지가 그냥 신적인 존재의 영향력 때문에 당연히 드러날 만해서 드러났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4] 물론 한국군의 경우 실질적인 전투 행위는 국소적인 지역에서만 벌어지므로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일단 휴전 국가인 만큼 언제든지 전장에 나갈 준비를 하는 직업이다. 보통 떠올리는 군부대가 아닌 북한 접경 지역, 해역 부대들, 실시간으로 지나가는 배에 RPG-7과 총알을 먹이는 해적들이 출몰하는 소말리아 해역의 청해부대 등. 한국군에도 정말 실전에 준한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은 많다.[5] 내면의 독백으로 주인공의 고민을 드러내서 끝나는 게 아니다. 한지한은 현재 자신의 의지로 능동적으로 상황을 인식하고 개입한 적이 없다. 이건 그냥 흐름에 휩쓸려가며 얼버무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6] 성상영 작가 또한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지한이 지속적으로 자신에 대해서 고민하는 과정을 넣어놓은 것이지만, 그것과 작가의 대리충족 욕구가 맞물리면서 형용할 수 없는 캐릭터의 모순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난 돈과 힘을 어비스에서 루팅하는 중이지만, 그걸로 교만하거나 재수없어 보이지 않게 하면서 잘나가는 주인공이 패기를 발산하는 쾌감도 함께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니 주인공의 성격이 키메라처럼 될 수 밖에 없다.[7] ex)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8] 유명 작가들을 예로 들면 오바타 타케시가모우 히로시와 협업(《데스노트》, 《바쿠만》)하고 무라타 유스케ONE과 협업(《원펀맨》)하는 이유는 전자의 작화가는 작화에만 집중하고 후자의 스토리 작가는 스토리에만 집중하여 효율을 높이고 작품의 퀄리티를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이들의 협업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윈윈하는 전략인 셈이다. 당연히 이들 스토리 작가는 최소한의 콘티를 짜고(《원펀맨》의 경우 ONE의 원작 자체가 리메이크판의 콘티로서 활용된다.) 작화가와의 소통도 원활하다.[9] 원작자의 경우 자신의 창작물을 만화화하거나 스핀오프 매체 등으로 기획해 다른 작가에게 맡기면서 원작자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유희왕 제알 코믹스》를 보면 유희왕 작가 타카하시 카즈키가 원작자고 요시다 신이 스토리, 미요시 나오히토가 그림을 담당한다.[10] 그런데도 콘티까지 짜주는 다른 일반적인 스토리 작가보다도 수익 배분을 많이 받고 있었다![11] 물론 작가마다, 상황마다 다르긴 하다. 임달영 작가와 함께 《제로 시작의 관》과 《흑신》을 협업한 박성우 작가는 임달영 작가와 협업하는 이유가 콘티를 짤 줄 아는 몇 안 되는 작가라서라고 한다. 즉, 스토리 작가 모두가 콘티를 짜서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12] 현재 카페글 원문은 삭제된 상태다.[13] 문제의 게시글에서 논쟁에 참여한 방사 회원들 중에는 연재 이후 고료가 올랐어도 6:4 배분이 작화가에게는 불리한 조건이라는 의견과, 성상영 작가 측에서 연재처를 구해오는 조건이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14] 현재는 삭제됐다.[15] 만화 콘티는 기본적으로 인물의 자세나 표정, 동세, 말풍선 등의 유기적인 컷 배치에 대한 전달력이 있어야 하는데, 성상영 작가가 공개한 콘티는 말풍선이 부재하고 있으며, 독백과 그림이 따로 놀고 있다. 임달영 작가가 블로그에 공개한 콘티 제작 노하우(1편 2편 3편)를 참조해보면, 물론 출판 만화 중심인 만큼 웹툰과 1:1비교는 불가능하나 콘티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만큼 성상영 작가의 콘티가 이와 어떤 부분이 다르며 부족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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