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미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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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olls-Royce_Meteor_engine.jpg
Rolls-Royce Meteor[1]
1. 개요
2. 제원
3. 개발
4. 버전
5. 파생형
5.1. 미티어 M120
5.2. 미티어라이트 V8 엔진
6. 활용
7. 적용차종
8. 기타
9. 매체에서 등장
10.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롤스로이스에서 개발한 차량용 27리터급 12기통 V형 4행정 가솔린 엔진이다. 항공기용 엔진으로 개발된 롤스로이스 멀린에서 파생되었다.

2. 제원[편집]


미티어 Mk.4 엔진 제원
개발
롤스로이스, 레일랜드 모터스
생산
롤스로이스, 로버, 모리스, 메도우즈
형식
V형 12기통 수랭식 차량 엔진
보어
137 mm
스트로크
152 mm
배기량
27.022 L
생산기간
1941년~1964년
무게
744kg
뱅크 각
60도
밸브
오버헤드밸브(OHV)
흡기
자연흡기[2]
연료
74옥탄 가솔린
냉각
수랭식
출력
550~650 마력
토크
1,970 N⋅m
압축비
6.0:1 ~ 7.0:1

3. 개발[편집]


1941년영국 육군순항전차들을 비롯한 기갑차량들에 탑재할 새로운 엔진을 탐색하고 있었다. 대전기 초반에 운용된 순항전차들의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리버티 엔진을 비롯한 기존의 엔진들보다 내구성과 신뢰성이 좋고, 늘어나는 전차의 중량에 감당할 수 있는 신형 엔진이 필요했다. 전차들에 사용할 신형 엔진을 급하게 탐색하던 영국군은 가벼운 프로펠러 항공기들의 엔진으로 사용되던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에 주목하였고, 멀린 엔진이 차량용으로도 적합할 것이라는 결정을 내린다.

차량용 버전은 멀린 3를 기반으로 과급기종감속장치를 제거하고 캠축과 여러 부품들을 간소화하였다. 또한 원본 항공용 엔진에 쓰인 경량화를 위한 합금들은 모두 강철로 교체하였다.[3] 전체적인 부피는 이전의 리버티 엔진과 큰 차이 없었지만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여 차량들의 출력 대 중량 비를 크게 증가시켰다. 그리고 부품 간소화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원본 멀린과의 부품 호환률이 뛰어났다.

엔진 개발중에는 크루세이더 전차에도 미티어 엔진이 탑재되어 육군 기지에서 테스트되었는데, 이때 최고속력이 순정 크루세이더의 2배인 80km/h를 넘기는 무시무시함을 보였다고 한다. 이때 속도를 측정하던 장교들도 놀랐다고 하며, 어떤 관람자들은 놀라서 관중석에서 뛰쳐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속도가 너무 빨랐는지 해당 크루세이더를 조종하던 상병이 코너에서 선회를 실패하면서 전차가 그대로 직진해서 전봇대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끝났지만 운전자는 무사했다고 하며,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도 성공했다.

2차 대전 초중반까지는 멀린 엔진 대부분이 항공기 생산라인으로 우선적으로 보내지느라 미티어 엔진을 생산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티어 엔진을 만들기 위해 예비 물자로 보관된 멀린 엔진을 가져오거나 사용 불능이 된 항공기에서 회수한 멀린 엔진 부품을 재사용해서 미티어 엔진을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2차 대전 중후반부터는 다시 엔진 공급이 수월해져서 크롬웰 전차를 비롯한 미티어 엔진 탑재 차량들이 대량 생산되었다.

4. 버전[편집]


  • Mk III : 처음 전차에 장착된 버전. 2000 rpm에서 600 마력을 낸다. 크롬웰 전차를 시작으로 A30 챌린저, 코멧 전차와 같은 대전기 영국군 순항전차들에 탑재되었다.
  • Mk IV 계열 : 로버에서 주로 생산했으며 센추리온 전차에 탑재되었다. 초기에는 550마력을 낼 계획이었으나 개발과 개량이 끝나고 보니 650마력을 낼 수 있게 되었다.[4]
    • Mk IV : 프로토타입과 극초기형 센추리온 양산 차량에 탑재되었다. 2400 rpm에서 550마력을 냈다.
    • Mk IVA : 센추리온 Mk.1과 Mk.2에 탑재되었다. 압축비가 Mk 4의 6:1에서 7:1로 증가하여 출력이 600마력으로 늘었다.
    • Mk IVB : 센추리온 Mk.3부터 Mk.10까지 탑재되었다. 엔진 팬 구동계, 오일 필터 등이 개선되어 출력이 620~630 마력이 되었다.
      • Mk IVB/1 : 카뷰레이터의 제트와 초크가 늘어나고, 롤러로커암이 추가되고, 자석 발전기가 개선되어 출력이 650마력까지 올랐다.
        • Mk IVB/1/H : 센추리온 AVRE를 위해 개량된 버전. 엔진이 유압식 도저 블레이드를 구동할 수 있게 되었다.
    • Mk IVC : 샤프트 구동 냉각 팬이 장착되었다.

5. 파생형[편집]



5.1. 미티어 M120[편집]


로버사에서 개발한 성능 강화 버전으로, 가솔린 분사기를 장착하여 2500 rpm에서 810마력을 낸다. 미티어 엔진 계열의 최종 개량형으로 알려졌다.

FV214 컨커러 중전차의 엔진으로 탑재되었고, 컨커러를 기반으로 개발되던 FV215 자주포에도 M120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로버사에서 파생된 계열이라 로버 M120 엔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5.2. 미티어라이트 V8 엔진[편집]


로버사에서 미티어 엔진을 기반으로 기통수를 줄인 배기량 18리터급 V8 엔진으로 520마력을 낸다.

50년대 후반에 레일랜드 모터스가 기술 시험용으로 개발한 FV4202 전차의 엔진으로 사용되었고, 소니크로프트 안타(Thornycroft Antar) 전차 수송차량(HET)에도 해당 엔진이 탑재되었다.

6. 활용[편집]


미티어 엔진은 크롬웰 전차를 비롯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군순항전차들의 엔진으로 탑재되었다. 또한 크롬웰 이전에 개발된 센토어 전차 일부 차량도 해당 엔진으로 교체받았고, 크롬웰의 차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A30 챌린저코멧 전차에게도 해당 엔진이 사용되는 등 사실상 2차대전 후반기 영국군 순항전차의 표준 엔진으로 등극하였다.

또한 대전 말에 돌격전차로 개발한 A39 토터스에도 미티어 엔진이 사용되었는데, 토터스의 압도적인 중량때문에 기동력은 어쩔 수 없었다. 1943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센추리온 전차에도 해당 엔진이 사용되었으며, 2차대전 종전후에도 생산된 모든 센추리온 계열에는 미티어 엔진이 탑재되었다.

2차대전 후반기에는 로버사에서 해당 엔진 개발권을 인수받아서 미티어 M120 엔진과 미티어라이트 V8 엔진같은 버전들도 개발했다.

7. 적용차종[편집]


미티어:

미티어라이트 V8:

미티어 M120:

8. 기타[편집]



9. 매체에서 등장[편집]


월드 오브 탱크워썬더에서 크롬웰 전차를 시작으로 2차대전 후반~냉전 초기의 일부 영국군 기갑 차량들이 사용하는 엔진으로 등장한다.


10.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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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된 미티어 Mk.3 엔진.[2] 원본 멀린 엔진에 있던 과급기는 제거되었다.[3] 무게 문제 뿐만 아니라 차량용 엔진은 항공용 엔진과 달리 아무리 험지를 주행하더라도 최대출력을 연속적으로 낼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항공용 엔진보다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derated) 부품으로 제작해도 문제가 없다[4] Pat Ware, Brian Delf, 2013, The Centurion T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