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레스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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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il Richard "Rick" Rescorla

1939년 5월 27일 ~ 2001년 9월 11일 (향년 62세)

영국 출신 미국 군인, 교수, 모건 스탠리구 세계무역센터 지부 보안책임자.

1. 일생
2. 기타



1. 일생[편집]


1939년 5월 27일에 콘월 서부의 항구 도시 헤일리에서 태어났으며, 젊었을 적에는 권투 선수이기도 했으며 투포환에서 학교 기록을 세울 정도로 운동을 잘했다.

1956년에 영국군에 입대한 뒤 1960년에는 로디지아 경찰이 되었고, 1963년에는 미군에 입대하였으며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퍼플 하트, 청동성, 은성 훈장을 받았다. 월남전에서 레스콜라는 부하들에 대한 애정과 유머 감각, 이와 대비되는 용맹함 덕분에 많은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1]

1967년에 미국으로 돌아온 레스콜라는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영어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법학을 전공하고는 형사 사법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면서 교과서를 쓰기도 했다.

그는 퇴역 후 모건스탠리에서 보안책임자로 일했으며, 1993년에 있던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사건 이후 8년여간 매 3개월마다 사고 대비 교육을 해왔다. 사실 레스콜라는 예전부터 세계무역센터도 테러에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심지어 '다음에 테러가 일어난다면 비행기가 타워 중 하나에 충돌할 것이다'는 생각까지 해왔기 때문에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지만,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예상은 9.11 테러로 현실이 되었으며, 2700명의 모건스탠리 직원 중 2,687명과 그 날 강의를 들으러 온 250명의 투자자들이 그의 교육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며, 2700명 정도나 되는 모건스탠리 직원 중 이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단 13명밖에 없었다.

정작 레스콜라는 빌딩을 탈출했음에도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또 다시 빌딩으로 들어갔고, 결국 제2세계무역센터가 공격을 받은 지 56분 뒤인 오전 9시 59분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을 끝으로 목숨을 잃었다. 2021년 9월 말까지 세계무역센터에서 회수된 유해 중 릭 레스콜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없었다고 한다.

생전에 아내 2명을 두었으며, 1972년에 결혼한 첫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자녀 2명과 이혼 후인 1998년에 결혼한 두 번째 아내가 전 남편과 낳은 3명의 의붓자녀를 남겼다.


2. 기타[편집]



  • 2019년 11월 7일 9.11 테러 당시의 공로로 대통령 시민 훈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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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작 본인은 1992년에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다룬 책이 출판될 당시 표지에 자신의 전투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는 책을 읽지 않았으며, '진정한 영웅은 죽었다'는 말까지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