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헨리에테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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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국왕 레오폴드 2세의 왕비.

헝가리의 팔라틴 대공 요제프와 뷔르템베르크의 마리아 도로테아의 막내딸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레오폴트 2세의 손녀이다.

2. 작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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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여대공 마리 헨리에테 전하 Her Imperial and Royal Highness Archduchess Marie Henriette of Austria (1836년 8월 23일 ~ 1853년 8월 22일)
• 브라반트 공작부인 전하 Her Imperial and Royal Highness The Duchess of Brabant (1853년 8월 22일 ~ 1865년 12월 17일)
• 벨기에의 왕비 폐하 Her Majesty The Queen of the Belgians (1865년 12월 17일 ~ 1902년 9월 19일)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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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헨리에테는 어린 시절을 헝가리 왕국의 부다 성에서 보냈다. 활기차고 예술적 소양이 뛰어났으며 승마를 좋아하는 소녀였다고 한다.

1853년 8월 22일에 당시 벨기에의 왕위계승자 브라반트 공작이었던 레오폴드 2세와 결혼했다. 이 결혼은 미래의 벨기에 왕비가 가톨릭교도여야 한다는 종교적인 이유와 벨기에 왕가와 합스부르크 가문의 결합이라는 정치적 이유가 섞인 정략 결혼이었다. 아직 17살이 되기 전이었던 마리 헨리에테는 결혼하기 싫다고 울며 저항했지만 선택권은 없었다.

브라반트 공작부인이 된 마리 헨리에테는 벨기에에서 마리 앙리에트라고 불렸다. 부부는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마리 헨리에테와 달리 레오폴드 2세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내성적이고 정적이었다.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사교계 명사였던 폴린 폰 메테르니히[2]는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마굿간 소년이랑 수녀의 결혼 같았다. 여기서 수녀는 브라반트 공작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묘사했다. 부부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서로를 의무적으로 대했다.

마리 헨리에테는 1남 2녀를 낳은 후 레오폴드 2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벨기에의 왕비가 되었다. 그런데 1869년에 아들 레오폴드가 연못에 빠져 폐렴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마리 헨리에테는 크게 슬퍼했고 레오폴드 2세는 아들의 죽음이 마리 헨리에테 때문이라고 그녀를 비난했다. 그러나 유일한 아들의 사망으로 후계자가 없어지자, 두 사람은 의무적으로 다시 아이를 가질 필요가 생겼다. 마리 헨리에테는 다시 임신했지만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는 딸 클레망틴이었다. 결국 마리 헨리에테가 슬하에 딸만 낳자 레오폴드 2세는 아내에 대한 의무를 내팽겨치고 마리 헨리에테와 별거한 뒤 애인 만들기와 돈 벌기에 열중했다.

별거 후 마리 헨리에테는 남편과 자식들에게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왕비로써 필요할 때만 국가 행사에 참여했다. 그녀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불행한 결혼 생활에서 눈을 돌렸다. 평소에 마리 헨리에테는 좋아하는 승마용 말과 개, 잉꼬를 돌봤다. 그리고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들었는데,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을 특히 좋아했다고 한다.

1895년에 궁중 업무를 클레망틴에게 일임하고 궁에서 은퇴했다. 궁에서 나와 벨기에의 스파로 거주지를 옮긴 마리 헨리에테는 1902년 9월 19일 스파의 미디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4. 가족관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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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조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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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자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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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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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 12세의 두번째 왕비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마리 헨리에테의 조카이다.[5]

또한 카를로 알베르토의 왕비 마리아 테레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왕비 아델라이데와는 친사촌 관계이다.[6]

영국 왕비 테크의 메리의 아버지 프란츠 폰 테크의 고종사촌이며, 러시아 제국 차르 알렉산드르 2세,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왕비였던 올가 왕비는 서로 6촌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