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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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메뚜기아목에 속하는 곤충이다. 유럽, 코카서스 지역, 중앙아시아, 러시아, 북몽골, 북중국, 북미, 그리고 일본과 한반도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약 10 mm에서 최대 17 mm로 암컷이 수컷보다 보통 3~5 mm 더 크다.
모메뚜기류는 한국에 10여종이 넘게 분포한다.
2. 특징[2][편집]
메뚜기아목에서 가장 작은 곤충 가운데 유이한 부류. 좁쌀메뚜기 머리가 귀뚜라미 머리마냥 크고 둥근데 비해, 모메뚜기는 정말 작고 뾰족하다. 그래도 몸은 나름 날씬하다. 겹눈 앞에 돋아난 둔각 삼각형 모양의 정수리돌기 끝은 등 면에서부터 짧아져 있다. 더듬이는 12절에서 22절 사이로 마디 수가 많으나, 보통은 13~15절 사이의 마디를 가진 모메뚜기들이 잘 보인다.
모메뚜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전흉배판[3] . 이게 앞가슴부터 시작해서, 심하면 배 끝을 넘어서까지 길게 뻗어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윗면에서 보면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진다. 측면엽은 윗쪽의 두꺼운 두텁날개와 아랫쪽의 맥동이 보통 이엽성으로 되어있다. 윗날개는 짧고 비늘 형태로 되어있다. 뒷날개는 그보다는 길며, 전흉배판의 끝 부분까지 뻗어있거나 그 부위를 능가하는 길이를 자랑한다. 일부 종의 경우에는 아예 날개가 없는 경우도 있다.[4]
앞다리와 뒷다리의 부절[5] 은 2개의 마디로 나눠져 있으며, 뒷다리 부절은 총 세 마디, 그리고 3개의 패드나 있는 기저 체절의 복면으로 되어있다. 발톱사이반은 없다. 고막도 없다.
산란관 상부와 하부의 판은 톱니 모양이다.
몸 색깔은 다양하지만, 대개는 회색이나 적갈색이고 종종 전흉배판 등쪽 위에 2개의 측면 세로 방향으로 난 검은 띠가 나 있고 가운데가 하얀 경우도 존재한다.
모메뚜기류 가운데 국산의 가시모메뚜기류도 그렇지만, 외국산 모메뚜기류는 뿔매미 같은 기상천외한 가시가 많은데, 물고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목적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한다
3. 생태[편집]
가시모메뚜기 같은 경우 물이 있는 곳을 엄청 좋아한다. 그렇다고 물 속에서 사는 것은 아니고, 개울가나 연못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물을 대는 논가도 마찬가지. 하지만 다른 속에 속하는 모메뚜기 종은 수표면 위를 뛰어다닐 수 있으며 아예 수표면 밑에서 수영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6]녹조류나 규조류를 먹는다고 한다. 학자들은 농담삼아 이들이 수서곤충으로 진화할 것 같다고 하는데, 물방개처럼 커다랗게 진화한 앞가슴등판에 공기를 모아 호흡을 하고 뒷다리를 이용해 수영을 하면서 녹조류나 수초를 먹을 것 같다면서...
대부분의 메뚜기나 여치들이 알에서 부화하면 전약충[7] 단계를 거치지만, 모메뚜기는 노린재목 곤충들처럼 약충 상태로 부화한다. 또한 메뚜기목 곤충들 중 각시메뚜기와 더불어 월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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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ograph Of Korean Orthoptera. 국립생물자원관. p.164, p.166, p,167 참고[2] Monograph Of Korean Orthoptera. 국립생물자원관. p.164, p.166, p,167 참고[3] 앞가슴등판[4] 무시충[5] 발목마디[6] 열대우림에 사는 종들은 이끼나 지의류에서 서식한다.[7] 사람으로 치자면, 미숙아나 조숙아와 같은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