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기(원피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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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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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전에 위대한 항로에서 태어나 적어도 9살 때부터 훗날의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더불어 최연소 선원으로서 로저 해적단의 견습으로 활약했다.[1] 동갑인 샹크스에게 툭하면 대항심을 불태우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북극과 남극 어느 쪽이 추운지로 논쟁을 벌였다. 이때마다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에게 사이좋게 얻어맞았다. 그래서 가끔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그럭저럭 친한 사이였다. 단지 뒷전으로 밀리는 것을 싫어했을 뿐이다. 샹크스의 전투력 만큼은 매우 높이 샀다. 여담으로 버기는 북극이 더 춥다고 박박 우겼지만, 이 세계에서도 남극이 더 춥다.[2][3]

27년 전,[4] 어느 함선과 싸움에서 해저에 가라 앉은 막대한 보물을 표시한 보물지도를 발견했다. 보물을 독차지할 생각으로 이 사실을 숨긴 버기는 누군가 전리품으로 손에 넣은 동강동강 열매가 팔면 못해도 1억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먹는 척하면서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자신이 준비한 가짜 열매를 먹는 쇼를 하면서 동강동강 열매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버기는[5][6] 들통나기 전에 배에서 도망칠 생각이었으나 샹크스가 도중에 끼어들어서 실수로 진짜 동강동강 열매를 먹어버렸다.[7][8] 그렇게 1억 베리의 악마의 열매도 해저 보물도 모두 놓친 버기는 그때부터 샹크스를 평생의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속으로는 미워해도 그냥 평소대로 티격대면서도 사이좋게 지냈다.[9] [10][11]

동강동강 열매를 먹은 바로 그해, 에드 워 해전에 참전했다. '금사자' 시키의 해적함대에서 겁을 먹고 크로커스에 선장님 좀 말려보라고 절규했지만 아쉽게도 당시 로저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샹크스가 어차피 넌 칼에 맞아도 상관없느냐고 말하지만 그것 말고도 약점은 한가득 있다고 응수한다.

26년 전, 흰 수염 해적단과 대적하고 이후 배에 새롭게 영입된 코즈키 오뎅과 함께 하늘섬 스카이피아에 도달하여 황금종도 눈으로 보았다.

25년 전, 로드 포네그리프를 해독한 로저 해적단이 라프텔을 발견하고 원피스의 정체를 알아내지만 버기는 고열로 인해 간호해주는 샹크스와 함께 남게 되어 끝까지 가진 못한다. 애니에서는 몸이 아픈데도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샹크스에게 온몸이 꽁꽁 묶인 채로 저지당했다. 이 때 상체만 떨어뜨려서 로저와 오뎅한테 다가가는 게 압권.[12]

24년 전, 구슬프게 눈물을 흘리면서 로저의 처형을 지켜본 버기는 자신과 함께 가자는 샹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이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사실을 꽁꽁 숨기고 한 사람의 해적으로 독립한다. 이 때 버기의 나이는 15살이였으며 22년 후 정상전쟁에서 재회할 때까지 샹크스와 연락이 끊겼다.


2. 2년 전[편집]



2.1. 이스트 블루 편[편집]



2.1.1. 오렌지 마을[편집]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버기탄을 앞세워 위대한 항로를 정복하기 전에 잠시 들른 오렌지 마을을 약탈하다가 몽키 D. 루피와 만났다. 루피를 구하기 위해서 유명한 현상금 사냥꾼 조로가 나타나자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으로 방심한 조로의 옆구리를 칼로 찔렀다. 바다에 나와 처음으로 악마의 열매 능력자를 본 '고무인간' 루피는 '저 녀석 괴물이잖아!'라는 감상을 남겼다.(...)[13] 처음에는 잠자코 지켜만 보다가 모디캐버디가 모두 당하자 직접 나섰다.

한방에 KO당한 알비다와 달리 그럭저럭 호각으로 싸우다가 작중 처음으로 루피의 밀짚모자를 훼손했다.[14] 그러나 루피를 제대로 상대한 건 이 정도가 전부고, 뒤에서 자기 보물을 보따리로 싸서 몰래 도망가려는 나미를 발견한 뒤론 루피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나미에게만 온 신경을 쏟았다. 이 와중에 루피에게 고자킥을 맞는 등 온갖 굴욕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나미에게만 집중하는 놀라운 집착을 보여주었다.

결국 참다 못해 열 받아 제대로 상대해주겠다면서 흩어진 몸들을 모으나 모인 건 머리와 손발뿐, 나머지는 나미에 의해 밧줄로 꽁꽁 묶여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렇게 얼굴에 손과 발만 붙은 상태에서 루피의 고무고무 바주카를 맞고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2.1.2. 버기일당의 대모험[편집]


이후 원피스 최초의 표지 연재 만화 '버기일당 대모험'의 주인공으로 대활약했다.[15] 물고기에게 쫓기거나 새에게 먹힐 뻔하거나[16] 가이몬과 사투를 벌이다가 친구를 먹거나[17] 커다란 게에게 공격당하거나 그야말로 개고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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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알비다를 만나 간신히 부하들과 재회하고 재기에 성공한다. 이때 몸통과 합체하는 모습은 로봇만화의 합체장면이 따로 없다. 연출은 기갑함대 다이라가XV의 패러디. 이후 알비다와는 동맹을 맺고 복수를 위해서 루피를 쫓기 시작한다.


2.1.3. 로그 타운[편집]


집념 어린 추격 끝에 로그 타운에서 기어코 루피를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가나[18] 때마침 내리친 번개에 직격해서 기절하고 루피를 놓쳐버린다. 이때 스모커한테 해적단 전원이 개발살나는데 폭풍우가 발생하고 스모커 본인은 루피를 추적하고 있어서 가까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루피를 따라 '그리운' 위대한 항로에 돌입한다.[19]


2.2. 하늘섬 편[편집]


이후 25권에서 오랜만에 등장. "원래 마녀는 애들을 살 찌운 다음 잡아먹는다!" 라고 허세를 부리면서 밀짚모자 일당을 쫓지 않고 캡틴 존의 보물을 찾아 위대한 항로를 싸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루피의 형이자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 포트거스 D. 에이스가 버기의 배에 나타났다. 부하들은 기회라면서 에이스의 목을 치자고 용감한(...) 발언을 내뱉었지만 로저 해적단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흰 수염이 어떤 사람인지 아주 잘 아는 버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흰 수염의 사람은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고 엄포를 놓았다.[20] 결국 에이스와 같이 연회를 벌이면서 술친구가 되었다. 참고로 이때 에이스의 정체를 알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하는 독자들도 있다.[21]

이때를 마지막으로 쭉 등장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캡틴 존의 보물을 찾다가 해군에게 체포 임펠 다운에 갇혔기 때문이다.[22] 수감된 곳은 레벨 1. 알비다는 광대 버기의 운이 여기서 끝난 것이라고 말했으나... 여기서부터 버기의 해적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2.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편집]



2.3.1. 임펠 다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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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을 시도하다가 형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임펠 다운으로 잠입한 루피와 만나 일시적으로 협력한다. 버기는 밖으로 나가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루피는 반대로 아래로 내려가고 싶었기 때문에 관심을 끊고 헤어지려 했지만 루피가 스릴러 바크에서 획득한 팔찌가 사실 캡틴 존의 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트레저 마크'였기 때문에 도와주는 척 하다가 팔찌만 먹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루피가 선뜻 팔찌를 줘버리자 순간 감동을 받았다가도 어떻게 속이고 도망칠지를 생각하던 와중, 사건사고에 휘말려[23]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임펠 다운을 쭉쭉 내려가다가 레벨 2에서 Mr.3(=갤디노)과 조우한다.

마음이 맞는 갤디노와[24] 같이 탈옥 동맹을 맺고 함께 탈출을 모의하지만, Mr.2 봉쿠레와 루피에게 엮이면서 탈출은 커녕 되려 레벨 5까지 내려가 버렸다. 그 뒤 봉쿠레를 버리고 대략 20시간이 걸렸지만 갤디노와 함께 단 둘이서 레벨 2까지 역주행하는 데 성공했다.[25] 이어 임펠 다운의 눈을 가리기 위해 레벨 2의 죄수들을 모조리 풀어줘서 임펠 다운의 혼란을 증폭시킨다.

결국 기어코 탈옥에 성공했다. 잠깐 자신들의 탈옥을 위해서 희생한 봉쿠레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나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벌써 죽었는데 어쩌겠냐 화끈하게 탈옥 기념 파티나 벌이자는 개드립을 날렸다. 그리고 이 드립은 밥이다 사건 후 재평가를 받았다 로저 해적단 출신이라는 것이 들통나서 칠무해 2명을 누르고 해군으로부터 루피와 함께 탈옥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다.[26] 대다수 탈옥수들은 자신들의 구세주가 어마어마한 사람이었다며 환호를 보내고 나머지는 로저 해적단 출신인데 왜 저런 꼴이냐고 어처구니 없어 했다. 그 와중 루피가 '그러고보니 레일리 아저씨가 그런 말을 했었지'라고 레일리의 이름을 꺼내자 버기가 반갑게 반응하는데, 이를 들은 탈옥수들은 "명왕의 이름이 거론되었어! 역시 거물들의 대화는 다르구나!" 라며 기절초풍.

처음에는 자기 해적 인생에 이런 거한 이름을 필요없다고 쩔쩔맸지만 자신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탈옥수들을 보고 한껏 기분이 올라서 "사나이라면···!! 나와 함께 꿈을 꾸지 않겠나···!? 난 오늘··· '흰 수염'의 목을··· 다시 말해 '세계'를 손에 넣겠다!!!!"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펼치며 탈옥수들의 반대를 뒤집고[27] 있는 정의의 문을 통과해서 순환해류만 탈출하면 에이스의 처형장이 있는 해군본부로 출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촌극을 지켜본 징베는 저런 재능이 있는가 하고 감탄했다.

버기의 이 행동은 매우 적절한 처신이었는데, 참전파 인물들이 좀더 거물 취급을 받긴 해도 훨씬 소수고, 참전 반대파 탈옥수들 역시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한 가닥하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붙으면 꼭 참전파가 이긴단 보장도 없는데다, 망망대해에 띄운 군함 한 척 안에서 내로라하는 해적들끼리 혈전을 벌였다간 최악의 경우 군함이 박살나면서 전원 공멸하는 사태까지 갈 수도 있었다. 뭣보다 정의의 문을 통과한 이상 해류 때문에 해군본부에니에스 로비밖에 갈 수 있는 곳도 없었다. 게다가 이미 해군이 이들이 마린 포드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군과의 전투는 어차피 필연적인 미래였다. 이 상황에서 내분을 벌여 참전 반대파가 이겨봤자 엉망진창이 된 상태로 해군에게 고스란히 셀프 헌납하는 결말밖에 남지 않으니, 그럴 바에야 흰 수염 해적단이라는 거대 세력에 합류해서 해군과 싸우는 편이 개인적인 보신을 위해서라도 나은 선택이었다. 그렇게 보면 루피 등 참전 지지파 입장에서도 참전 반대파 입장에서도 무의미한 충돌을 막고 가장 합리적인 살 길을 확실히 보여준 버기는 여러모로 고마운 셈.

"옵니다!~옵니다!!! 나는 알 수 있어!!! 왜냐하면, 내 주먹이 너무 기쁜 나머지 람바다를 추고 있으니까 말이다!!!! 옵니다!!! 옵니다!!! 오고 있어요!!! 오고 있어요!!! 오고 있어요!!!! 와버렸습니다.!!!!!" =by: 광대 버기曰 「애니메이션 460화」


한껏 달아오른 탈옥수들은 마린 포드를 지키는 정의의 문버기의 손짓에 따라 저절로 열리는 것을 보고 충성심이 맥시멈을 찍었다. 버기는 속으로 그런데 대체 누가 열었지!!?[28] 아니...하늘은 역시 날 해적왕으로 만드려는 건가?」라면서 엄청난 독백과 과대망상+쌩쇼를 한다. 애니에서는 이 장면의 삽입곡이 베토벤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이라 더욱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Mr.3과 함께 다닐 때의 장면이 대폭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분량이 증가했다. 이는 정상전쟁에서도 마찬가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인 임펠 다운과 정상전쟁에서 두 만담 콤비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애니판에서 두 사람은 레벨 5에서 추위에 덜덜 떨며 양초로 만든 죽마를 타면서 “90년대에 태어난 여러분~”, “이게 죽마라네~” 같이 제4의 벽을 넘는 대사를 하거나, 등장 하면서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개그 파트라네.” 같은 말을 했다! 이래저래 원피스에선 획기적인 연출.

2.3.2. 마린 포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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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권에서 탈옥수 의상 위에 멋드러진 해군의 정의 코트를 걸친 채 정상전쟁에 난입했다. 임펠 다운을 탈옥할 때 탈취한 군함에서 얻은 것. 잘 보면 등판의 정의 한자에 X자가 그어져있다.[29]

흰 수염을 잡겠다며 기세등등하게 탈옥수들을 끌고 왔는데, 버기는 그렇다치고 탈옥수들은 그 흰 수염도 얼핏 알아볼 정도의 거물들이었다. 때문에 적으로 돌리면 성가시겠다 여긴 흰 수염이 적당히 구슬리는데 거기에 홀딱 넘어가 해군을 치는 쪽으로 급선회하며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가했다. 탈옥수들은 '그 흰 수염이 손을 잡자고 나온다니!'라며 버기에게 더더욱 열광하고, 마르코는 흰 수염 말을 받아들이는 버기를 보고 "어이없을 만큼 손쉬운 녀석이군."라며 버기의 실체를 간파했다.

루피가 흰 수염과 맞먹는 모습을 보자 옆에 있던 이반코프와 같이 경악한다. 또 루피가 혁명가이자 세계 최악의 범죄자 드래곤의 아들이라는 게 밝혀지자 그런 엄청난 아빠를 뒀다며 경악한다.

한편, 이 와중에 전 세계를 상대로 버기의 위대함을 설파하겠다고 탈옥수 부하들이 해군의 영상 전보 벌레 하나를 탈취해 세계구 방송 인터뷰 무대를 마련한다. 부하들이 얼른 연설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정작 버기 본인은 이 위험천만한 전장에서 조용히 숨죽이며 목숨줄을 부지하고 싶어했기에 부담스러워 한다. 그런데 탈옥수들의 무서운 얼굴을 보고 겁을 먹은 전보벌레가 껍질 속으로 숨어버리자 화가 난 탈옥수들이 얼른 나오라고 닦달한다. 내심 전보벌레가 계속 숨어있기를 바랬던 버기는 '사실 이 녀석도 불쌍한 녀석인데 그냥 내버려두자'라고 하지만 부하들이 실망하자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 어쩔 줄 모른채 난처해한다. 그런데 버기의 말에 감격을 받은 전보벌레가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얼굴을 다시 드러내어 시키지도 않았는데 영상 송출을 시작한다. 부하들은 전보벌레조차 감동시키는 캡틴 버기의 상냥함에 홀딱 반해버렸으며 버기는 조용히 지낼 수가 없게 되었다며 발을 동동구른다.[30][31]

그렇게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 라는 심정으로 방송 촬영을 시작하는데 스스로 온갖 자화자찬을 하는데다 버기를 선장으로 추대한 임펠 다운 해적들의 띄워주기가 더해져 그 명성(?)이 전 세계로 퍼져 버렸다. 이게 뻘짓이 아니라 의외로 도움이 된 게, 본래 센고쿠가 세운 작전은 방송이 전부 중단되고 나서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저 버기의 촬영 때문에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루피네와 흰수염 해적단이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벌 수 있었다. 결국 아오키지가 능력을 써서 버기 일당과 전보벌레를 죄다 얼려버리는 것으로 겨우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창 싸우던 도중 아카이누가 용암을 난사하면서 뜨거워진 바다에 빠진 덕분에 얼음이 녹아 다시 깨어났고, 계속 이어서 방송을 진행했다. 그 바람에 정상전쟁의 상황이 세계에 조금이나마 노출되고, 특히 후술되어있지만 에이스의 죽음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해군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마이너스.

물론 버기의 전투력 수준 상, 전투 면의 활약은 전무해서 그야말로 병풍이었다.[32] 그러다가 후반부 흰 수염에게 돌격하려던 크로커다일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싸우며 크로커다일이 낸 모래 회오리바람 공격에 휘말려 날아갔다. 이를 본 Mr.3는 한심하다는 듯이 "왜 남의 싸움에 휘말려버리는 건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마침 루피와 쥬라큘 미호크와의 싸움이 있었고 날아가던 버기를 본 루피가 고무고무 열매로 늘려버린 팔로 버기를 잡았다. 버기는 "아, 고마워...."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 다음은 프렌드 실드로 미호크의 참격을 막는 데 쓰여졌다. 물론 동강동강 열매 덕에 참격에는 면역이라 무사.[33] 빡친 버기가 루피 멱살을 잡으며 이게 무슨 짓이냐고 화냈지만 루피는 아무렇지 않게 '가 그랬다고, 그리고 나보고 구해주러 왔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응수한다. 당연히 버기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쏘아붙인다. 그 다음에도 몇 번이나 미호크의 참격을 막는 용도로 쓰였다. 그래서 보통 같으면 겁내고 피했을 버기가 미호크에게 대들었는데, 신발에 장착한 장치로 마기탄을 던졌다가 미호크가 칼등으로 툭 쳐서 가볍게 궤도를 바꿔버리는 바람에 되려 자기가 맞고 터졌다.[34]

원피스에서 폭발 공격이 늘 그렇듯 어찌저찌 안 죽은 다음 후반부, 탈옥수들과 전보벌레를 훔쳐서 해군에서 파시피스타 이후 끊어졌던 방송을 재개한다. 버기 덕분에 에이스의 죽음과 흰수염의 죽음이 방송되면서 흰수염이 죽기 전 마지막에 남긴 '원피스는 실존한다!'라는 말이 전세계에 알려졌다. 흰수염마저 죽는 등 정상급의 싸움이 극에 달하자 결국 겁이 나 울면서 도망쳤다. 그러면서 휘하 탈옥수들에게도 작별을 고했는데, 이 탈옥수들은 "버기 선장님은 흰 수염을 라이벌로 보고 있었기에 인정으로 죽이지 못했구나!"라며 겁나서 울며 도망치는 걸 라이벌 흰 수염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에 대한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또 착각하며 버기를 따라간다. 정신없이 도망치던 와중, 크로커다일이 날려버린 징베와 루피를 우연히 붙잡았는데, 이 때문에 안 그런 척 하면서도 사실 밀짚모자를 도와주려 한 의리파라는 평판까지 붙었다. 그걸 본 사카즈키가 용암을 날려 공격하지만 비행 능력으로 가까스로 피한다. 생각해보면 그 커다란 징베(+루피)를 붙들고 사카즈키의 공격을 회피한 건 나름 대단한 듯하지만 설마 견문색의 패기?! 워낙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렇게 어렵진 않았던 듯. 그리고 도망치는 와중에 징베가 "구해줘서 고맙네 빨간 코."라고 하자 "야, 이…구해주고 말고 자시고 나 좀 살려… 누가 빨간 코냐!!"라고 만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계속 도망치는데 그 순간 루피를 구하러 온 트라팔가 로랑 마주친다.

그리고 볼사리노에게 걸려 죽을 위기를 모면하고 로에게 루피와 징베를 건네주는 데 성공한다.[35] 이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등장한 샹크스와 22년만에 재회했다. 샹크스는 루피의 밀짚모자를 주웠지만, 루피와의 '약속'[36] 때문에 지금 만나긴 이르다고 생각해서 버기에게 "아주 귀한 보물지도를 줄 테니 밀짚모자를 루피에게 전해주고 와라."라는 쌩구라를 쳤고, 거기에 속은[37] 버기는 냅다 밀짚모자를 가져다 주고 왔지만 결국 낚시라는 걸 알게 되자 분노하여 샹크스 멱살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38] 그 광경을 본 탈옥수 부하들은 그야말로 감격에 젖어 울면서 "사황 빨간 머리에게 저렇게! 버기 선장님, 저희들은 선장님을 죽을 때까지 따라가겠습니다!"라고 한다. 그것도 배경에 천사들이 둥둥 떠있는 상태로 진정으로 감격한 것. 이중에는 루피랑 잠깐이긴 해도 레벨 5에 같은 감방에 갇혔던 죄수도 있다.[39] 이쯤 되면 좀 무섭다.[40]

전쟁이 끝나자 갤디노 및 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을 이끌고 원래 부하들과 알비다와 합류했으며, 모디와 이전 부하들이 울면서 기뻐하는 걸 보고 감격하며 부하들이 나를 잊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같이 울었다. 하지만 이걸 본 알비다가 한심한듯이 "늬들, 버기 버렸었잖아."라고 한 마디 한다.[41] 전투력으로는 월등히 압도적인 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은 모디캐버디를 위대한 버기 선장의 충성스러운 부하이자 간부로 따른다. 이때, 운송박쥐를 통해 정부에게 편지를 받는다. 먼저 뜯어 본 Mr.3가 경악해하며 말하길 "……엄청난 내용이구만."

3. 2년 후[편집]



3.1. 드레스로자 편[편집]


편지의 내용은 바로 칠무해로 들어오라는, 세계정부로부터의 제안이었다. 803화 시점에서 버기는 이 제안을 승낙, 칠무해의 자리에 올랐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버기가 칠무해 등극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설명하는데 자신이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니라 세계정부가 울며 불며 달라붙으니까 어쩔 수 없이 칠무해가 되어준 거라고 하며 자신의 최종 목표는 사황, 아니 해적왕이라는 자뻑 발언을 한다. 이걸 봤을 때 실력은 2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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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세계 각지에 무기를 공급하던 도플라밍고가 무너지면서 버기의 해적 파견 회사 '버기즈 딜리버리'가 뜻밖의 성황을 맞았다. 본인도 성황에 신이 나 부하들을 불러놓고 연회를 벌이며, 이 버기 님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날뛰고 난동을 부려도 허용된다고 선언하자 부하들의 열렬한 지지[43]를 받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S급 사원 하이루딘이 버기즈 딜리버리를 나가겠다고 통보해왔다. 으뜸 수입원 거인족 전사 4명과 함께! 게다가 하이루딘과 동료들이 새로이 몸을 담은 곳이 하필이면 이스트 블루에서부터 악연으로 엮인 그 녀석의 패거리인지라 모디는 차마 그만둔 이유를 말하지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상황. 이후 '느닷없는 밀짚모자 대선단 이야기'에서 떠나는 하이루딘에게 성을 내는 것을 보면 행선지를 들은 모양이다.


3.2. 레벨리 편[편집]


칠무해가 폐지되어 해군의 공식적인 적이 되어버렸다. 해군본부 중장 스테인리스가 출동하여 군함으로 포위했다.[44] 칠무해 중 가장 약체(?)이기 때문에 칠무해 제도의 폐지로 인해 가장 큰 위기를 맞은 셈. 도망치자는 부하들에게 당연히 싸운다며 허세를 부리지만 그 사이에 도망갈 궁리를 한다. 이후 행적을 보면 어떻게든 세력을 무사히 온존한 채, 즉 부하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 듯 하다.


3.3. 와노쿠니 편[편집]


2부의 과거 회상에 등장. 샹크스와 함께 와노쿠니를 개국하겠다는 오뎅을 돕겠다 하지만 거절당한다. 오뎅이 버기지로라고 부르자 화를 낸다.[45]

로저 해적단, 흰 수염 해적단이 사흘 밤낮으로 싸우고 나흘째 때 서로 선물교환을 나눌 때 샹크스에게 흰 수염 해적단의 견습생인 티치를 보곤 괴물이라고 말한다. 이후 하늘섬으로 올라가 황금종을 보더니 선장에게 가져가자고 제안했지만 로저는 자신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버기가 선장이 되면 그 때 와서 가져가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포기 못하고 조금이라도 가져가자고 말한다.

운이 좋았던 건지 나빴던 건지 갑자기 고열에 시달려 라프텔에 가지 못했다. 크로커스에게 갈 수 있다고 말하는데도 크로커스가 말리는 걸 보면 꽤나 많이 심각했던 듯하다. 샹크스는 그런 버기를 간병할 겸 언젠가 자기 배로 가겠다며 가지 않았다. 애니에서는 몸이 아픈데도 자기도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샹크스에게 온몸이 꽁꽁 묶인 채로 저지당했다.

오니가시마 전격전에서 패한 카이도빅맘이 사황에서 제명된 뒤 루피와 더불어 새로운 사황으로 등극했으며, 전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원이었던 크로커다일미호크를 끌어들여 크로스 길드를 창설 후 해군에게 현상금을 걸며 세계정부에 대단히 위협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로와 키드, 루피 모두 버기 개인에 대해서는 허무하리만큼 약한것을 알기에 어이가 없어하다가도[46] 로는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 만약 정말 버기의 부하로 있는 것이라면 사황이라 불릴만 하다고 인정한다.


3.4. 최종장 편[편집]


이후 1058화에서 사황이 된 경위가 밝혀졌다. 사실 버기는 예전에 크로커다일에게 돈을 빌린 적이[47] 있었는데, 버기가 해군에게 포위되었을 당시, 겸사겸사 앞길을 가로막던 해군을 치워버리고 버기에게 돈을 되받으러 왔다.[48] 하지만 과도한 식비 지출과 하이루딘 산하 거인 용병단 탈퇴 등의 악재로 수입이 부족해 갚을 돈이 없었던 버기는 대신 빚만큼 일을 하겠다며, 자신을 부하로 쓰고 버기즈 딜리버리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공짜로 써도 된다고 하자 크로커다일은 이를 받아들여 그를 크로스 길드에 합류시켰다.

그 후, 자신과 크로커다일, 미호크와의 동맹을 알리는 포스터를 부하들에게 제작하도록 시켰지만, 하필 부하들의 충성심이 독이 되서 크로스 길드의 포스터를 버기가 수장인것 처럼 만들어버린 것도 모자라 버기에게 보여주기도 전에 전세계로 유포시켜버렸다. 이로 인해 해군에서는 이 포스터와 칼라이 바리 섬에서 얻은 정보에 기반해 버기를 '크로커다일과 미호크까지 거느릴 정도의 위험인물'로 간주하여 사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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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호크크로커다일을 부하처럼 연출하면서, 이에 둘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생기고, 크로커다일은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도 당한 꼴이라 분노한 두 명한테 보는 사람이 불쌍할 정도로 마구 얻어맞게 된다.[49] 그리고 이때 갤디노를 포함해서 버기의 진짜 실력을 아는 부하들이 재빨리 "선장이 죽으면 크로커다일에게 붙자"고 작당하는 걸 보고 분노하지만 자기 코가 석자라 계속 얻어맞는다.

그러나 목숨을 구걸하다가 진짜 크로커다일에게 죽기 직전 돌연 미호크가 "난 권력따위 관심없으니[50] 그냥 이 놈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우는 것도 좋아보인다."라며 중재를[51] 하고 크로커다일도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고 발등찍힌게 문제였지 미호크의 제안을 거부할 이유도 없었기에 그대로 받아들인다.[52]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버기는 공식적으로 크로스 길드의 창설자로 알려지게 된다.[53] 그렇게 버기는 울면서 부하들에게 크로스 길드의 창설을 선포한다. 이때 버기의 부하들은 울고 있는 버기를 보며 크로커다일과 미호크가 자신의 부하가 된 것에 감격해서 그런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만, 버기는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며 한탄하고 있었다.[54]

4.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4.1. TVA SP 3D2Y[편집]


TV 스페셜 오리지널 스토리 3D2Y에서 임펠 다운 LEVEL6에서 탈옥한 반디 월드를 처리하라는 칠무해 소집령에 응해 등장하는데, 때마침 루피가 월드하고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루피가 월드를 쓰러뜨리면 자신이 그 공적을 가로채려는 수작을 부린다. Mr.3가 옆에서 끊임없이 츳코미를 거는 것에 대답하는 것이 분량의 대부분이지만 공적을 가로치려는 과정에서 콩깍지가 단단하게 씐 버기의 부하들은 선장이 정상전쟁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인 루피를 생각해 주는 걸로 착각해 성인군자라고 감격한다. 물론 이것은 큰 착각이다.

중간에 월드의 부하 중 간부인 큐브큐브 열매의 능력자 가이람과 대치하게 되는데, 이때 제 멋대로 이 녀석을 자기가 맡아 싸우겠다고 말하고 나서 Mr.3가 어떻게 할 거냐고 하자 대책없는 모습을 보인다(...).[55] 결국 Mr.3가 발 벗고 나서서 방어를 해 주면서 "어서 도망치라"고 해준다. 그러나 우물쭈물하다가 Mr.3이 시간을 끌어 준 것도 무색하게 잡히고 만다. 큐브큐브 열매에 당해 큐브화가 되고, 가이람은 일부러 버기가 올라탄 아래 큐브들을 쇠망치로 쳐내면서 마침내 버기를 후려치려는 찰나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으로 탈출해 큐브큐브 열매로 큐브화가 된 것에서 벗어난 후 머기탄을 이용해 가이람이 날린 공격을 상쇄해 폭발을 일으켜[56] 상대를 교란시키고 보아 행콕이 난입함으로써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57] 행콕이 인상을 쓰면서 루피는 어디있냐고 묻자 Mr.3와 세트로 굳어져서 "저기입니다"하고 가리키는 장면이 걸작. 그런데 버기의 부하들은 적이 쓰러진 것을 보고 행콕이 쓰러뜨린 것을 버기가 쓰러뜨린 걸로 착각해 감탄한다(...).[58]

3D2Y의 마지막 등장은 전략적 철수라면서 자신의 배로 급히 돌아가는 것. 그런데 이것이 또 초라한 게, 나머지 버기 해적단은 바다로 수영(!)해서 돌아가고 버기는 그 중 한명에게 발을 들게 해서 날아간다. 능력자인 Mr.3는 자신의 등에 태우는데, 다른 해적단원들이 Mr.3를 들고 가도 괜찮았을 텐데 굳이 그렇게 한 이유는 성격이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 혹은 그로서 나름 배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자신이 인정한 사람에게만 한정적인 버기의 동료애를 보여 주는 장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일로 넷상에서 버기는 양탄자 취급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월드가 루피에 의해 쓰러진 이후에, 본래 계획했던 대로 세간에는 자신이 월드를 쓰러뜨렸다고 알려 버기의 악명은 더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신문의 기사로 봐서 행콕이나 미호크는 이슈가 되지 않은 듯.


4.2.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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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나왔다. 이번 극장판의 개그 담당.

해적단 전체가 해적 박람회에 경비로 고용된 상태이며, 트라팔가 로를 추적하고 있었다. 이후 녹 업 스트림이 발생하고 경비 따위는 시시하다면서 보물 쟁탈전에 가세한다.

결국 해적들 중 로저의 보물을 제일 먼저 갖게 된다. 그러나 더글라스 불릿에 의해 섬이 무너지면서 상자를 놓치는 바람에 우연히 우솝에게 넘어가게 되고,[59] 큰 광대옷은 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린데다 해군마저 등장하자 부하들을 뒤로 한 채 예전 1부의 복장[60]으로 갈아입은 뒤 열심히 달아나보려고 한다. 하지만 합체한 대형 불릿의 오른팔이 떨어져나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자 전속력으로 달아나보지만 엄청난 크기에 달아나도 끝이 없었다. 결국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머기탄을 쏘는데 누군가의 공격으로 오른팔이 산산조각나서 살아남게 되고 자신이 했다고 엄청난 큰 착각에 빠진다.
지면에 파뭍혀있을때 빨간 코를 보고 행콕이 루피의 옷인줄 알고 버기를 구했고 루피가 아닌걸 알자 행콕은 바로 버기를 발차기로 응징한다.

이후 최종 결전에서 로의 섐블즈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스모커, 사보, 행콕, 트라팔가 로 사이에 얼떨결에 껴서 합체 일격을 가하고 있는 장면이 압권.

엔딩에서는 자신의 활약을 크게 자랑하고 이에 호응하는 부하들의 컷을 볼 수 있다.


[1] 로저 해적단이 해산한 1년의 텀을 빼면 최소 5년이상은 로저 해적단에 머무른 셈.[2] 출처 : 18권 SBS.[3] 초기 회상씬에서는 멱살잡이하는 장면만 나왔지만 오뎅의 과거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주먹다짐까지 하는 것으로 나왔다. 레일리가 꿀밤을 박는 것이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애니판 이스트 블루편에서는 대사가 원작과 살짝 다르게 나오고 와노쿠니편 오뎅 과거 에피소드에서 원작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4] 출처 : 비브르 카드 ~호쾌 전설의 남자들~[5] 선원들 반응을 보면 악마의 열매를 직접 본 사람이 없다보니 이 1억짜리 열매에 아무 욕심도 없어보인다. 오히려 버기가 먹으려 하자 세상에 무서울 게 없냐며 그냥 지켜봤다. 사실 버기도 그런 열매는 먹는 게 바보라고 생각했으니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인 듯.[6] 사실 해적왕의 배인 만큼 약졸이 있을 리 없고 당연히 선원 하나하나가 다 정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굳이 '악마의 열매를 먹어서 강해진다.'라는 생각 자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버기 본인도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으니 말이다.[7] 샹크스가 다가오자 열매를 입 안에 통째로 숨겼다가 샹크스가 또 다가오자 놀라서 통째로 삼켜버렸다.[8] 그리고 날아가는 보물지도를 잡으려다 바다에 빠진 버기는 열매의 부작용을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때까진 굉장히 헤엄을 잘 쳤었다고. 그러다 버기가 헤엄은 커녕 가라앉기만 하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바다로 뛰어내려 버기를 구했다.[9] 버기에게 있어 샹크스는 본인의 계획을 망친 원수임과 동시에 바다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대상인 셈이다.[10] 버기 입장에서는 계획이 망한 거지만 샹크스 포함 나머지 인물 눈에는 이 악마의 열매 먹어도 되냐고 허락 받고 실제로 먹어 능력을 얻은 것 이상도 이하도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만큼 억울하더라도 내색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티격태격한다 해도 다른 인물들 눈에는 "샹크스 때문에 놀라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해서 저런다" 정도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을 것.[11] 말이 평생의 원수지 버기 입장에서 샹크스는 악우의 위치에 가깝다. 버기는 적인 루피를 속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봉쿠레의 희생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등 꽤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해당 사건 이후로도 수많은 전투를 함께 헤쳐나가며 전우로서의 정도 키워왔을 테니, 이 일로 태도가 좀 퉁명스러워지긴 했어도 여전히 친구이자 전우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버기와 샹크스의 대화를 보면 진심으로 싫어한다기 보단 마이페이스에 뻔뻔한 친구를 대하며 열불내는 찐친의 모습으로 보인다.[12] 하지만 가진 못했어도 로저 해적단이 로드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때 같이 있었으므로 샹크스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라프텔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13] 이때 원작, 애니 모두 '고무인간'이라 써진 화살표 달린 레터박스가 뜬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건 당연히 루피.(...)[14] 사실 장면 자체만 놓고 보면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 찌질이 악역이 주인공의 보물을 훼손해 주인공의 역린을 건든 클리셰스러운 장면이지만 버기의 과거가 어느정도 밝혀진 현재의 시점에서는 역으로 재평가되는 장면이기도 한데 그 해적왕의 해적단 소속으로 로저, 레일리, 흰수염, 시키, 가프, 센코쿠 등 전설들의 전성기 시절을 직접 목격한 버기 입장에서는 수십년 후 갑자기 나타난 팔다리 쭉쭉 늘어나는 이상한 뉴비 하나자신의 옛 선장같은 인물이 될 거라고 우기는 것은 물론, 그 놈이 쓰던 밀짚모자가 자신의 옛 선장과 자신의 친구가 쓰던 것이라고 떽떽 우기고 있으니 그야말로 웃기지도 않는 노릇이었을 것이다.[15] 애니에서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나온다.[16] 물론 이 새는 버기를 잡아먹다가 웩 하는 표정(...)을 짓고 멀리 뱉어버렸다(...)....날아가는 중에 버기 왈 : 내가 그렇게 맛없었냐[17] 애니매이션 판에선 술친구가 되는데, 각자 회상하는 인물이 루피인데 한쪽은 긍정적으로 다른 한쪽은 부정적으로 회상한다.[18] 자기보다 훨씬 강한 적한테도 죽음을 각오하고 덤벼들던 루피가 모든 걸 내려놓고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인건 이때가 유일하다.[19] 여담으로 버기 고향이 위대한 항로다.[20] 흰 수염은 동료의 죽음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절대 흰 수염 일당을 건들리지 말라고 하는데, 나중에 정말 버기의 말대로 에이스가 마샬 D. 티치를 통해 해군에게 붙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흰 수염 해적단이 해군본부로 처들어왔고 그로 인해 정상전쟁이 발발했다.[21] 에이스는 버기의 전 선장인 해적왕 골 D. 로저의 아들이다. 버기는 로저를 존경하며 로저가 처형당할 때 위험을 무릅쓰며 처형장으로 찾아가 구슬프게 울면서 마지막을 지켜보았는데, 그런 선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면 감격할 거라는 반응이 있다. 다만 장본인은 친부를 정말 싫어했기에 꼭 그리되었을지는 불명. 게다가 당시에는 에이스가 로저의 아들이었다는 설정이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22] 캡틴 존의 보물이 숨겨진 장소랍시고 해군 부대를 털다가 잡혔다.[23] 블고리가 자신한테 도끼를 던져서 레벨 2에 떨어졌고 루피가 스핑크스와 싸우다가 구멍을 내서 떨어진 탓에 레벨 3로 떨어졌다.[24] 루피, 봉쿠레와 달리 그나마 말이 통하고 자신들의 안전부터 신경쓰는 갤디노를 파트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굴었다. 일본어 원문에서는 '相棒(아이보우)' 라고 하며, 짝꿍, 파트너 같은 느낌의 단어다. 작 중에서는 로저가 레일리에게 이 호칭을 썼다.[25] 애니메이션에서는 짤막하게 이들이 레벨 2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에이스를 수송하는 것 때문에 감시가 엉성해짐을 이용해 어떻게든 겨우겨우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역시 환상의 개그 조합이라 그런지 이때 보여주는 만담이 일품.[26] 루피는 당연히 임펠 다운 역사상 최초의 침입자였으니 당연하고 다른 두 칠무해는 루피 일행의 탈옥에 가담했지만 탈옥의 주도자는 아니었다. 사실 버기가 루피 쪽보다 먼저 죄수들을 풀어줘서 폭동을 선동했으니 로저 해적단이라는 점을 제외해도 주도자라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27] 당시 탈옥수들은 해군본부로 가기 싫어서 무기를 들고 해군본부로 가려는 루피, 징베, 크로커다일과 싸움을 벌이기 직전이었다.[28] 실상은 검은 수염 해적단이 작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군 소속 군함이 접근하면 무조건 정의의 문을 개방해 통과시키라고 라피트가 담당 장병들에게 미리 최면을 걸어놓은 것이다.[29] 원피스 해적무쌍 2에서도 코스튬으로 공개되었다.[30] 애니메이션에선 전보벌레를 보고 "녀석도 생물인데 닥달하지 마라"라고 대충 말했음에도 전보벌레는 자길 걱정하는 사람을 보고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고 다른 탈옥수들이 보고 "전보벌레까지 버기 선장님의 인간성에 감명받아 눈물까지 흘리고 있어! 너무나도 위대한 선장이 아닌가?"라고 해석했다.[31] 그런데 멋대로 해석했다기엔 뭐한게 전보벌레의 취급은 해적이고 해군이고 할 것 없이 그냥 전화기 정도의 취급이고, 작중에선 화난다고 이 전보벌레를 냅다 던져버린 인간들도 나오기 때문에 전보벌레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버기에게 감격해서 오열한 게 맞다.[32] 비록 병풍이라곤 해도 오만 거물들하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엮였는데도 멀쩡했단 점에서 이미 끗발 제대로 받은 거다. 이 당시 이미 3억이었던 루피도 뇽 할멈에게 '폭풍 속에 뛰어드는 개미 꼴, 죽지나 않고 오면 기적' 이라는 소리를 들었다.[33] 동강동강 열매의 능력은 무장색 패기로 경화된 참격조차 무시할 수 있다.[34] 애니에서는 자신에게 천천히 날아오는 마기탄을 멀뚱히 바라보며 자 여러분~이제부터 마기탄의 대활약 시간이랍니다~ 하나..둘...!이라며 개그씬을 찍는다.[35] 사실 건네줬다기보다는 볼사리노가 무서워서 냅다 버린 느낌이다.[36] 루피가 위풍당당한 해적이 되어서 모자를 돌려주러오겠다고 한 약속.[37] 처음에는 그런 떡밥을 던지면 내가 덥석 물 거라고 생각했냐며 놀리지만 딴 사람 주겠다는 말에 바로 속아넘어갔다.[38] 애니에선 아예 자기를 속이고도 태평하게 인사를 하는 샹크스를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버기 입장에선 당연히 증오는 아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데 만나자마자 날 속여먹은 거냐'며 자존심 상해서 투덜거리는 것이다.[39] 레벨 5에 수감될 정도면 최소 1억 이상의 거물급이다. 심지어 해당 죄수는 훗날 비브르 카드에서 밝혀지길 '키노코'라는 이름의 죄수로, 날고 기는 억대 단위의 죄수들이 즐비한 레벨 5층에서도 보스로 인정받을 정도의 실력자라고 한다.[40]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샹크스는 엄연히 사황이다. 원피스 해적들의 사회에서 샹크스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카이도나 빅 맘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좀 더 사실감 있게 얘기하자면 루피가 흰 수염에게 바락바락 맞서는 걸 보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기겁했는데 그걸 넘어 흰 수염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질렀다고 가정해보자...[41] 굳이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모디와 캐버디는 버기를 구하러 가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병력 대다수를 통솔하고 있던 알비다가 이를 거절한 것이긴 하다. 물론 상황파악이 되자 냅다 포기한 것도 사실.[42] 어차피 눈치챘겠지만, 실제로 커진 것이 아니라 몸을 동강내서 공중에 떠있는것 뿐이다. 어쩌면 몸집만 크지 풍선이나 다름없는 버기의 허장성세를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43] 부하들이 버기의 말에 박수를 보내며 단체로 버기의 이름을 연호한다. 현재까지도 원피스에서 이정도 지지를 받는 모습이 나온 선장은 버기 하나뿐이며, 이후 "버기! 버기! 버기!"를 연호하는 장면은 버기 해적단을 나타내는 일종의 밈이 되었다.[44] 가만히 잡히라는 해군의 포고에 크로커다일도플라밍고에게 잡힌건 너희 아니냐, 말도 없이 시켜놓고 필요없으니 잡히라는 거냐며 노발대발한다.[45] 여기서 지로는 차남을 뜻하고 타로는 장남을 뜻하는데, 샹크스한테 아카(빨강)'타로'(장남)라 불러줘서 버기가 열불을 냈다.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게, 샹크스와 버기는 동갑이지만 샹크스의 생일은 3월 9일, 버기는 8월 8일로 샹크스가 먼저 태어난 건 맞다.[46] 특히 키드는 루피 너보다도 이놈이 왜 사황이냐며 성질을 부렸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키드 입장에서 루피는 여러 운이 겹쳤다곤 해도 세계 최강의 생물로 알려진 카이도와의 일기토에서 끝내 승리했으니 질투는 나지만 납득할 건 납득하는 분위기인데, 버기는 루피는커녕 자기처럼 팀 먹고 사황을 쓰러트린 것도 아닌데 웬 허세만 부리는 놈이 사황의 자리에 등극했으니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47] 크로커다일 曰 임펠 다운을 같이 탈출한 인연으로 빌려준 거라고 한다.[48] 크로커다일과 본인의 말을 보면 해군을 앞둔 상황에서 도망칠걸 알아서 크로커다일도 한발 먼저 왔던 것. 실제로 버기 본인도 어찌저찌 도망칠 여지라도 있는 해군보다도 그것도 없고 돈까지 뜯으러온 크로커다일을 훨씬 무서워했다.[49] 물론, 개그 캐릭터 답게 얼굴에 혹이 나고 이빨까지 부러졌지만, 크로스 길드 창설 발표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회복되어 있다.[50] 애초에 미호크가 칠무해 자리에 있었던 이유도 그저 해군에게 쫒길 걱정 없이 평온하게 살기 위해서였다.[51] 버기가 한순간에 동료들한테 버려진 주변상황들을 보고 과거의 자신과 겹쳐봐서 조금이나마 동정심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52] 실제로 크로커다일은 알라바스타편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답지않은 영웅 행세까지 할 정도로 필요하다면 자존심도 잠시 굽힐 수 있는 인물이다. 문제는 이 상황이 본인도 생각도 못한 상황에서 밑천을 다 알고있는 버기 따위에게 배신 당했다고 생각하니 순간적으로 화가 터져버린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사황보다 사황의 부하가 상대적으로 개입이 적을테니 그쪽이 훨씬 움직이기 편한 것도 맞아서 미호크의 말이 아예 틀린건 아니었다.[53] 다만 해군이 이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았던 것만 봐도 알듯이 실제 실력은 어떻든 버기의 경력과 명성, 세력은 절대 무시할 수준이 못 된다. 이름도 없는 듣보잡이 리더가 된다면 당연히 바지사장을 의심하겠지만 버기가 이때까지 쌓은 네임밸류는 칠무해 두명을 수하로 둬도 이상할게 없다.라고 해군조차 인정할 정도인 것. 또한 버기를 죽인다면 탈옥시켜준 은혜를 보고 따라온 버기즈 딜리버리의 임펠 다운 출신들을 진압하느라 내부 알력다툼을 해야되는건 물론이요, 여차하면 버기와 동기인 샹크스와 사이가 험악해질수도 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당장 세력을 빠르게 형성하려 했던 크로커다일 입장에선 해군이 주시하는 상황에 자기들끼리 알력다툼 벌이는걸 그리 반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만 크로커다일도 자존심 문제로 함부로 물러갈수도 없는 상황이었을 뿐이고 그런 마당에 미호크가 먼저 자존심을 굽히고 중재안을 제시한 것.[54] 이 진상을 알게 된 독자들은 버기답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기의 이명인 광대에 대입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광대놀음하는 인생이라는 드립도 나올 정도.[55] 오죽하면 가이람이 '이 녀석들, 애초에 강한 게 맞나?'라고 속으로 생각할 정도. 더빙판에서는 아예 '이것들, 뇌는 있는 거야?'라고 원판보다 표현이 과격해져 버기의 한심함이 더더욱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56] 버기의 부하들은 "굉장해!"라고 발언한다. 일단 템빨이긴 하지만 적의 필살기급 공격을 상쇄해냈다.[57] 그런데 이 싸움 도중에 버기가 머기탄을 언급하며 최강의 무기로 상대를 때려눕혀 주겠다고 한다. Mr.3가 "어차피 임펠 다운에서 쓴 그거잖냐" 하자, 그건 머기탄이라며 다른 거라고 대답했는데 정작 쓴 것은 머기탄이 맞다...쓸데없는 허세 부리기 최강자[58] 캐버디와 모디는 뭔가 잘못된 거 아니냐고 물어봤었지만 일단은 이겼으니까 그냥 넘겼다.[59] 어쩌면 버기 입장에서는 보물상자를 놓친 것이 천운일지도 모른 게 만약 상자를 계속 가지고 있었다면 본편의 우솝처럼 불릿에게 발견돼서 초주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선장과의 인연 때문에 살려줄 수도 있을지도.[60] 이때 보면 어째선지 머리색이 예전의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이다. 브룩처럼 페스티벌을 위해 부분적으로 염색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