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당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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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庇雨堂橋/ Biudanggyo
청계천의 다리이다. 청계광장 기준으로 청계천의 19번째 다리이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100번지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번지 사이에 있다.
하정로의 기점이며 마장로19길의 종점이다.
2. 이름과 역사[편집]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는 없었고 2000년대에 청계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새로 지은 다리이다. 현대건설에서 시공했으며 2005년 9월 30일에 준공했다.
이름은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비우당(庇雨堂)’이란 옛 집에서 유래했다. 조선 세종 때 정승을 지낸 류관은 굉장히 청빈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비가 오는 날에도 방 안에서 우산을 펴고 비를 피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그의 집을 '우산각(雨傘閣)'으로, 그 동네를 '우산각골'이라 불렀다. 그리고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수광[1] 이 그 뜻을 살려 우산각 자리에 작은 집을 짓고 ‘비(雨)만 피한다(庇)’는 뜻의 ‘비우당(庇雨堂)’이라 이름붙였다. 후일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류관의 청빈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리 이름을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