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니

1. 개요[편집]

---

캐드 누아 남쪽의 위치한 우드엔드 대평원의 삼거리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동료. 보통 디파이언스 만으로 갈 때 영입하게 된다.

2. 육성[편집]

---

예전에 레인저 컨셉에 대한 이해 부족 + 스탯의 애매함 때문에 팔레지나나 카나 루아와 함께 굉장히 애매한 축에 들었었지만, 패치로 스탯이 다른 동료와 비슷하게 주 스탯과 부 스탯의 배분이 적절하게 좋아졌기 때문에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동료가 되었다. 이투막의 성능이 화력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장점. 사냥용 활이나 전쟁의 활을 들려주고 후열에서 적의 캐스터를 끊어주는 게 무난한데, 두 개의 화살까지 배우면 화력이 상당해서, 전투 치르다 보면 어느 순간 적 캐스터가 삭제되어 있다. 또, 이투막에게 방어 특성을 몰아주고 동물동료 치료, 부활 스킬까지 배우면 세미 탱커로서 손색이 없다. 주로, 적들이 탱커+캐스터 조합일 때 빛을 발하며, 사격 공격이 대부분 관통 속성이라 관통에 약점을 보이는 드래곤, 드레이크 계열의 몹을 사냥할 때도 좋다.

사가니는 일반 '사냥용 활'에 부수기 대미지 유형과 명중률 인챈트가 추가된 '마수크 사냥용 활'을 갖고 있으며, 동물 동료인 흰여우 이투막은 다른 레인저는 선택할 수 없는 희귀 펫이다. 체력이 조금 낮지만 전투력이 강력한 늑대 동료의 스탯을 베이스로 통찰과 민첩이 높기 때문에 전투력과 방해공격 양면에서 강력하다.

3. 배경[편집]

---

북방 드워프들의 고향인 나시탁 출신으로, 마수크 마을에서 성장하였다. 외모는 젊어보이지만 작중 시점에서 57세가 되었으며, 결혼까지 한데다 자식들도 있다. 나시탁에서는 여성이 수렵활동을 하기 때문에 사가니도 자연스레 사냥꾼의 길을 걷게 되었다.

나시탁에는 '타넥 일릿삭'(Tarneq-Ilitsaak) 또는 '영혼 수복'으로 불리는 독특한 관습이 있는데, 부족의 지도자가 죽으면 훗날 부족원들이 지도자의 환생을 찾아 그가 이룬 업적을 읊어주는 관습이 있다. 나시탁에서는 타넷 일릿삭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의식이라 여기고 있다. 타넷 일릿삭의 시작은 부족의 점쟁이들이 시기를 잡고, 제비뽑기를 통해 사냥과 추적에 뛰어난 마을의 부인들 중에서 임무를 수행 할 사람을 선정한다. 사가니는 전 지도자였던 퍼속을 찾는 임무에 선발되었고, 그녀에게는 퍼속의 환생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로 영혼석으로 만들어진 곰 조각상이 주어졌다. 임무를 받은 사가니는 그녀의 동반자인 이투막(Itumaak)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퍼속을 찾는 임무는 순조롭지 않았다. 타넥 일릿삭의 대상은 대개 나시탁이나 가까운 데드파이어 군도에서 찾을 수 있었으나, 사가니가 가진 곰 조각상은 나시탁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턴 리치 방향에 반응하였다. 이후 사가니는 곰 조각상의 반응을 쫓아 디어우드에 도달하게 된다. 디어우드에서도 퍼속의 수색은 이어졌고 국경 마을에서는 살인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였다. 퍼속을 찾아 헤멘지 5년째 되는 해인 AI 2823년, 스스로를 '주시자'라고 자처하는 사기꾼이 사가니에게 접근해온다. 사기꾼은 곰 조각상을 살펴본 후, '늑대의 입' 부근에서 퍼속을 찾을 수 있을거라 알려준 뒤 대가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사기꾼의 허언에 속지 않은 사가니는 화살로 그를 쫓아내버린다.

사기꾼의 말은 터무니 없는데다 모호하였지만, 곰 조각상이 어디에도 반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가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울프그린' 공작이 지배하는 디파이언스 만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리고 디파이언 만으로 향하는 우드엔드 대평원에서 진짜 주시자를 만나게 된다.

4.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편집]

---

캐드 누아의 퀘스트를 클리어한 후, 우드엔드 대평원에서 사가니와 이투막을 발견할 수 있다. 사가니는 퍼속의 환생을 찾는 자신의 임무를 말해주고, 추적의 유일한 단서인 영혼석 조각상을 보여준다. 주시자가 자신이 진짜 '주시자'라고 소개한 뒤, 조각상을 살펴보겠다고 말하면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조각상을 건내준다. 주시자가 보는 환영은 본인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가니는 주시자의 말을 믿지 않지만, 퍼속을 찾을 단서가 없기 때문에 주시자의 여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사가니를 영입한 이후, 영혼 또는 정수에 남겨진 기억을 읽어내면 주인공이 진짜 '주시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사가니의 개인 퀘스트 '기나긴 사냥'은 사가니를 영입하는 것과 동시에 시작된다. 주시자의 힘을 이용하여 추적을 계속하게 되면 펄우드 블러프. 엘름쇼어를 지나 마침내 퍼속의 환생이 글란파스의 노스월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티원 중에 히라비아스가 있다면 위치 묘사를 듣고 어느 곳인지 그 위치를 콕 집어서 알려준다. 글란파스의 땅에서 사냥을 하는 한 무리의 글란파스인과 마주치게 되는데, 기가 막히게도 사가니가 찾던 퍼속은 사냥꾼이 아니라 사냥을 당해 죽어가는 큰 흰사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보수적인 글라파스인들은 외지인들의 풍습 따위는 알 바 아니다식으로 나오고 사가니는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한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퍼속을 찾아냈지만, 사가니는 흰 사슴에게 전생의 업적과 마수크의 근황을 알려주며 타넥 일릿삭을 완수한다. 타넥 일리삭을 완수하면 글란파스인들은 자기들 사냥감이라고 사슴을 해체하려고 한다. 이들을 내버려두던 아니면 결국 그들의 태도에 화를 내어 싸우던 퀘스트는 완료된다.

엔딩에서는 주시자가 그녀에게 어떤 내용을 조언해주었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녀의 여정이 무의미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왔다면 그녀는 마을로 돌아가지만 허무함을 느끼고 무리한 사냥 중에 실종된다. 그녀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에 두고 퍼속에게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때 그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주라고 조언을 해주면 그녀는 마을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들 사이에 은퇴하여 행복한 삶을 살다가 다섯 세대가 보는 품속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한다. 그녀에게 퍼속이 얼마나 마을에 중요한 사람이었는지 말하라고 조언을 해주면 그녀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마수크의 지도자가 되어 마을을 훌륭히 이끌며 명망 높은 장로가 되고 사후 그녀의 환생을 찾기 위해 다른 사낭꾼이 파견된다. 만약 퍼속을 찾으려는 시도 자체를 안 하고 엔딩을 볼 경우, 사가니는 홀로 20년을 퍼속을 찾아 헤매며 마침내 두 번째로 환생한 그를 찾아내어 마을로 돌아간다. 많이 바뀐 마을에 그녀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가족들 역시 몇몇은 죽어버렸지만, 남은 가족 사이에서 살아갔다고 한다.

5. 기타[편집]

---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