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리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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斎田リコ (さいだ リコ)

울트라맨 넥서스의 히로인. 배우는 나카마루 시온.[1]

코몬 카즈키의 연인으로 TLT나 스페이스 비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민간인. 그림에 관련된 미대생으로 코몬하고도 그림을 통해 인연이 되어 사귀게 된다. 비록 코몬이 나이트 레이더 일로 바쁘고 그 일이 비밀이라 전혀 말하지 못하면서도 그런 그를 이해해 줄 정도의 대인배. 덕분에 코몬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

그러나...

2.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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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정체는 바로 어둠의 거인 다크 파우스트. 코몬과 처음 만나게 된 그 날 밤, 스페이스 비스트 노스펠에게 습격당해 가족들 모두가 죽어버리고 자신도 미조로기 신야에게 살해당해 사망한 상태였으며, 이후 미조로기=다크 메피스토의 분신인 다크 파우스트가 빙의된 채로 소생되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파우스트로 변신하여 울트라맨과 교전하게 되면서 자신도 전혀 모른 채로 부상을 당하는 등[2] 자신의 정체에 대한 불신감과 공포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와 같이 지내는 부모의 모습 역시 자신이 만들어낸 환각, 즉 없는 존재에 그녀의 방에는 동물의 그림이 아닌 스페이스 비스트의 그림만이 가득할 뿐이었다.[3] 11화에서 코몬을 집에 데려다 주고 싶다고 공중전화로 가족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화면이 수화기를 클로즈업하면서 통신 정지 후의 비프음을 내면서 허상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병원에서의 신체검사 내역서를 받고 그녀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메모리 폴리스의 슈토 사야는 뒷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사야의 협조로 이 진실을 늦게나마 알아챈 코몬은 리코의 집에 쳐들어간다.

히메야의 도움으로 다크 파우스트의 방해를 떨쳐내고 난입한 리코의 집에는 사람이 산 흔적이 없었으며, 리코의 방에는 동물이 아닌 스페이스 비스트를 비롯한 괴기스런 형상이 그려진 그림들(공포 주의)만이 널려져 있을 뿐이었다. 이때의 연출은 가히 충격과 공포가 따로 없다. 리코의 따스함을 상징하듯 연출되던 그림은 핏빛으로 뒤덮여 있었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던 리코의 테마는 섬뜩한 그림들이 드러나는 순간 듣는 사람을 소름끼치게 만드는 기괴한 곡으로 변질된다.

난 죽었어. 나도, 내 가족들도. 그들이 죽은 건 네 잘못이야.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죽었던 건 네 잘못이라고. 그렇게 난 꼭두각시로 쓰일 수 있었지.[4]

그녀가 정체를 드러내며 뱉은 말. 이 때 위의 사진처럼 그녀의 얼굴의 반쪽에서 파우스트의 얼굴이 점멸하며 목소리도 에코가 낀 듯이 변조된다.

결국 미조로기에게 모든 진실이 폭로당하자 절망하며 파우스트로 변해 넥서스를 습격, 넥서스의 빛을 흡수하려 하지만, 코몬의 디바이트 런처 공격과 그만두라는 절망여린 외침에 자신의 의지를 되찾았는지[5] 넥서스를 공격하는 것을 멈춘다. 그러나 미조로기의 지시로 노스펠이 코몬을 공격하자 코몬을 감싸면서 치명상을 입고[6] 결국 코몬의 곁에서 사망한다.

리코의 죽음은 코몬의 정신적 방황을 불러왔으며, 미조로기는 리코의 환영을 이용해서 코몬을 절망에 빠트리는 한편 어둠으로의 유혹을 시도한다. 하지만 과거 리코가 코몬에게 주었던 선물을 통해 리코의 마음을 안 코몬은 각성, 어둠을 이기고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후일 울트라맨 노아의 듀나미스트로 각성하여 모든 일의 원흉인 다크 자기를 쓰러트린 코몬의 앞에 환상으로 나타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런 충격적인 전개 때문에 100년에 가까운 일본 특촬물 역사 중에서 가장 비참한 인생을 살다 간 비운의 히로인으로 꼽힐 정도로[7] 유명해졌다.

여담으로 리코 역을 맡은 배우분은 훗날 울트라맨 사가에서 타케루의 엄마 역으로 재출연하기도 하였다. 가면라이더 더블에서 사에키 모토코 역을 맡기도 했다.

2022년 배우분이 투병중이였으나 7월 11일 38세로 사망하였다고 소속사의 발표로 알려졌다.

리코가 코몬한테 준 인형 부적은 SSSS.GRIDMAN에서 깜짝 등장했다. 그런데 그 부적은 저주가 들러붙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