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아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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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울트라맨의 히로인.
과학특수대 일본 지부의 홍일점. 주로 오퍼레이터 및 통신업무로, HQ의 무전 및 통신은 기본적으로 후지 대원의 관할이다. 자다가도 통신이 들어오면 파자마 차림으로 HQ로 가서 무전을 받는 모습이 모에하다. 내심 내근직에만 한정된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품고 있는데, 틈만 나면 현장출동을 자원하는 등 여성 대원으로 다른 남성 대원들이 자기를 여자라고 깔보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다[2]. 중반 이후에는 현장 출동도 꽤 자주하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환자가 먹을 스프, 대원들과 같이 먹을 초콜렛 쿠키를 만들어오거나 자신의 탄생석인 진주를 보고 눈이 돌아가는 등 나이대에 걸맞는 소녀감성을 가지고 있다.
2. 평가[편집]
모든 특촬물 히로인의 원점. 그 이전까지 TV판 특촬에서 히로인 포지션이었던 인물들이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히로인의 포지션이나 위상을 확립한 인물은 이 캐릭터가 최초다. 본편에서 보여주는 모습 또한, 정통파 히로인답게 개념 충만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감이 강하며 전통적인 야마토 나데시코에서 벗어난 신여성에 가깝다. (현대 관점에서 봐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미인이라서 본작 방영 당시에도 엄청난 남성 팬들을 확보했고 최초의 히로인으로서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3]
사실 인기 자체는 후속작의 유리 안느에게 밀리는 편이지만, 그 인기는 그 외의 후속작 히로인들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높다. 굳이 비교하자면 안느>>>아키코>>>미나미 유우코>>>넘사벽>>>나머지 여주인공들로 평가할 정도니, 부동의 투톱인 셈. 특촬 히로인들의 역사를 따져봐도 족보상으로 이 인물이 사실상 시조에 해당한다.[4]
3. 기타[편집]
괴수공양[5]을 할 적이나, 과특대 대원들끼리 야외로 차를 마시러 갈 적에 기모노를 착용한 적이 있어서 시리즈 역사상 기모노가 가장 잘 어울리는 히로인의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하다.[6]
하야타 신을 좋아하는가에 대해선 팬 사이에서 의견이 갈린다. 일단 작중에서는 둘이 사귀는 듯한 묘사는 전혀 없다. 애정이라고 주장하는 측은 무슨 일이 생기면 다른 대원들 이상으로 심각하게 걱정해주고 몰라주는 하야타에게 서운해하는 묘사가 있다는 걸 근거로 든다. 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으며 다른 동료들도 위험하면 걱정해 주는 건 마찬가지라 어디까지나 동료로서의 감정이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거기다 후지 쪽은 그렇다쳐도 하야타가 후지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졌다는 묘사는 전무하다.[7] 그래서 이것을 과연 애정으로 봐야하냐에 대해서 팬덤에서도 반세기 가까이 논쟁이 있었다. 대결전 울트라 8형제에서 후지와 하야타가 결혼한 세계가 나왔으나 패러랠 월드이고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8] 만화판의 경우 《울트라맨 THE FIRST》에서는 좀 더 애정적인 묘사를 강조했으며 《ULTRAMAN(만화)》에서는 하야타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걸로 나온다.
후지 대원을 연기한 사쿠라이 히로코는 츠부라야 하지메 감독이 "하야타랑 후지를 커플로 하면 어떨까?" 라고 물어봐서 "쿠로베(하야타의 배우)랑 연애요? 그건 좀..." 이라고 답변했더니 다시는 물어보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에 또 다른 동료인 이데 대원은 꽤 만만하게 보는지, 14화에서 진주 쇼핑을 하러 다닐 적에 짐꾼으로 데려다 쓴 적이 있다.[9] 본편에서도 아키코와 이데의 관계를 보면 나이가 3살이나 차이나는데도 거의 맞먹고 노는 친구 정도로 가까운 편이지만 남자로서 생각은 하지 않는 듯. 하지만 하야타와 다르게 둘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확실히 나왔기 때문에 이데와 커플링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4화 시점까지 입대 이후, 단 한번도 휴가를 갖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미안함을 느낀 남성 대원들에게 떠밀려 휴가를 나가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시점에 해저원인 라곤이 나타나는 바람에 휴가가 유야무야 된 적이 있다. 19화에서도 일 수습을 잘못해서 괴수가 두 마리 나타나는(바닐라, 아보라스)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구비라가 나오는 24화에서는 자신의 실수로 사태가 악화되는 바람에 자원해서 위험한 수중 임무를 맡기도 하는 등 책임감도 상당히 강한 편.
어째 우주인들에게 이용당한 적이 많은데 18화에선 자라브 성인이 아키코의 모습으로 둔갑하기도 했고, 33화에서는 메피라스 성인에게 납치, 세뇌당한 다음 거대화한 모습의 거대 후지 대원이 도시에 출현해 건물을 파괴하기도 했다. 39화에서는 과특대 본부에서 젯톤 성인에게 기습을 당하는 등, 히로인답게 수난을 겪는 일도 많은 편이다.
가족으로는 남동생 후지 사토루가 있으며 이 사토루는 메피라스 성인의 음모로부터 지구를 지킨 정의로운 소년이다. 그 누나에 그 동생이라 할 수 있다.
패러렐 월드를 다룬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에선 하야타와 결혼에 성공, 딸 레나를 낳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다른 평행세계의 울트라 형제의 가족들과도 같은 동네에 사는 절친한 사이로 나온다.
소설 《울트라맨 F》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데 이 중 이데와 울트라맨 사이에 나눈 대화가 인상적이다.
어찌 되었건 이 인물의 존재 가치는 최초의 히로인으로서 특촬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를 확립한 것에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7 07:02:20에 나무위키 후지 아키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전작 울트라 Q에서 에도가와 유리코를 맡았으며 후속작 울트라 세븐의 히로인 유리 안느와 함께 츠부라야 프로덕션 특촬의 대모로 인정받는 원로 여배우. 울트라 세븐 환상의 12화에 게스트 출연한 이후, 울트라맨 레오 31화에서 우주학 로란의 인간체로, 울트라맨 80 41화에서 사이토 타케오 소년의 어머니로 게스트 출연했다. 울트라맨 코스모스에서는 슈퍼하이테크로봇 크레버곤의 성우로 참여했고 울트라맨 맥스에서도 요시나가 유카리 교수 역으로 등장. 울트라 시리즈의 역사와 함께한 셈이다. 츠부라야가 자사 전속 연예인을 두기도 했는데 회사 경영난으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해산했을 때도 사쿠라이 히로코는 명예직원이란 형태로 회사에 남아서 울트라맨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2] 1화에서 이데가 "과특대 대원이라지만, 어차피 여자니까요~." 라고 바아냥대자 "여자가 뭐 어쨌다고?"하고 쏘아붙였다. 으악 걸렸다[3] 이후 39년만에 울트라맨 맥스에서 간만에 모습을 드러내셨는데 세월의 흐름을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이를 생각하면 상당한 미인으로 나오셨다.[4] 훗날 울트라맨 80에서 호시 료코 역을 맡은 하기와라 사요코는 후지 대원과 이 역할을 맡은 사쿠라이 히로코를 존경하는 대선배이자 숭배의 대상으로 여긴다고 했다.[5] 과특대가 쓰러뜨린 괴수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개최한 진혼 행사. 여기서 후지 대원은 본격적인 상복을 입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쌍한 괴수들의 성불을 바라는 착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으나, 짓소지 아키오 감독 특유의 연출 분위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슈르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6] 짓소지 아키오 감독이 기모노나 일본식 상복을 굉장히 좋아해서 입히려고 안달이었다고 한다.[7] 정작 하야타는 인도 지부에서 휴가 온 파티 대원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일단 누가 에스코트할지 결정하는 제비뽑기도 하야타 본인이 직접 사기를 쳤으며, 그렇게 에스코트가 결정된 후엔 관광 안내라기보다는 데이트에 가까운 코스로 파티를 데리고 다녔다. 그녀의 안위를 걱정하면서 드물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해당 에피소드 내에서 묘하게 흑심이 느껴지는 신체접촉도 꽤 있다. 단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라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8] 이것마저도 억지 커플링이라고 화내는 팬도 있다. 그래서인지 여기선 하야타와 후지가 자전거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묘사해 두 배우가 같이 나왔던 우주학 로란의 커플링을 연상하게 만들었다.[9] 다만 이건 이데가 원인을 제공한 것도 있는데 물총괴수 가마쿠지라를 쓰러트린 뒤 한창 진주로 멋을 부릴 때(가마쿠지라는 진주를 먹어치우는 괴수였다. 그 때문에 진주의 수가 급감했었던 것.) 그걸 본 이데가 "너 그러니까 가마쿠지라 같닼ㅋㅋㅋㅋ"이랬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