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부럼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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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가사
3. 북한의 선전과 실생활간의 괴리




1. 개요[편집]


집단 작사, 김혁[1] 작곡으로 1961년 발표된 북한 노래.

북한의 어린이들은 [2]김일성의 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내용이며, 북한에서는 이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세상에 부럼없어라'와 '어린이는 나라의 왕'이라는 김일성의 (허울뿐인) 교시를 특히 어린이들에게 주입시키며 북한이 살기 좋은 '지상락원'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

2016년 5월 5일 이 노래는 '노동당 시대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걸작 사회주의의 영원한 주제가'로서 7차 로동당 대회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김일성상과 김정일상을 수여받았다. #


2. 가사[편집]


1절

하늘은 푸르고 내 마음 즐겁다

손풍금소리 울려라

사람들 화목하게 사는

내 조국 한없이 좋네

후렴

우리의 아버진 김일성원수님[3]

우리의 집은 의 품

우리는 모두다 친형제

세상에 부럼없어라

2절

우리 힘 꺾을자 그 어데 있으랴

풍랑도 무섭지 않네

백두의 넋을 이어 빛나는

내 조국 두렴 몰라라

(후렴)

3절

동무들 다 같이 노래를 부르자

손풍금소리 맞추어

천리마 나래펴는 내 조국

백화가 만발하였네

(후렴)



3. 북한의 선전과 실생활간의 괴리[편집]


노래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방송으로 계속 내보내여 전체 인민이 다 부르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사회주의를 버린 배신자[4]

들에게 우리 인민이 당과 수령을 어떻게 노래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1995년 1월 22일 김정일이 했다는 말


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이 땅 위에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게 하여야 합니다.

김정은교시


이 노래의 제목인 '세상에 부럼없어라'라는 문구는 유치원 문[5]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왼쪽 벽에서도 보일 정도로 북한의 선전당국이 아주 좋아하는 말인데, 이런 만큼 이 곡은 북한의 가요 중 특히 중시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세상에 부럼없어라'는 과장 좀 보태면 북한에서 김일성 장군의 노래에 가장 근접한 위상의 노래라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으로 널리 선전되고 있다.

북한에서 이 곡을 표현할 때에는 '명곡'은 기본에 '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하고 아름다운 행복의 노래' '영원한 행복의 찬가' '지구상에 처음으로 한개 국가가 (위대한 수령을 아버지로 모신) 하나의 대가정[6]을 이룬 참다운 사회주의제도가 이 땅에 탄생하였음을 온 세상에 알리는 인민의 긍지높은 선언' '단순한 아동가요가 아닌 생활의 주제가, 전인민적인 수령송가, 노동당찬가' '수령은 인민의 행복을 염원하며 불렀고 인민은 수령의 은덕을 칭송하며 부른 일심단결의 노래, 일편단심의 노래' '혁명의 배신자들에게 철추를 내리는 포성마냥 주체조선의 하늘가에, 대륙과 대양을 넘어 온 누리에 더 높이 울려퍼졌다'[7]는 등의 미사여구들을 동원하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상술했다시피 북한은 이 노래를 우상화하듯 추켜올리면서까지 김일성 시대부터 최고 지도자를 '온 나라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내세우며 어린이들을 세뇌하고 "수령님께서는 '세상에 부럼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셨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인권과 경제 실태 모두 동아시아는 말할 것도 없고 전체 아시아에서도 압도적인 최악을 달리는 북한인지라[8] 이제는 북한에서도 이 노래의 제목과 가사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시피하고, 오히려 북한 주민들은 이 노래의 가사를 '우리의 집은 당의 품'에서 '우리의 집은 장마당'으로 개사하며 김씨 일가의 실정을 조롱하고 있다. #1 #2 사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에서는 자주 불리던 곡이었으나 김정일 시기에는 고난의 행군 등의 경제파탄으로 인해 잘 불리지 않다가[9] 김정은 시기부터 다시 널리 선전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북한은 어린이들을 아리랑 등의 체제선전 행사에 동원해 그 과정에서 지독한 아동학대를 자행했고,[10] '세외부담'[11]이라는 명목으로 어린이들에게 좋은일하기운동이라는 무임 노동을 강제적으로 시키며, 심지어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부모님의 이름보다 김일성 일가의 이름을 먼저 외우게 하는 등의 극심한 가스라이팅우상화 교육을 하는 아동 인권 실태가 아시아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나라인데, 그럼에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12] 북한의 세뇌 교육만 접하면서 살아온 북한의 어린이들이 '세상에 부럼없어라' '어린이는 나라의 왕'이라는 허울뿐인 문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극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 외부 입장에서 보면 북한의 가스라이팅과 폐쇄성의 상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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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1~1991. 1963년 10월부터 조선음악가동맹 중앙위원회 군중음악분과 위원장을 재직한 인물이다. 참고로 전라남도 보성군 출신의 실향민이기도 하다. #[2] 북한은 일당제 국가라 조선로동당을 그냥 '당'이라고 부른다.[3]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이름이 나올 때에는 반드시 볼드체로 강조해야 한다.[4] 물론 북한 수뇌부 입장에서나 배신자들이지, 실제로 이들은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과 빈곤함을 견디지 못해 자유롭고 풍족한 삶을 위해 고국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5] 밑에서 3번째 사진에 있다.[6] 민주 캄푸치아의 주석 키우 삼판도 이와 비슷하게 "우리는 모두 엉까(អង្គការ, 크메르 루주 수뇌부를 일컫는 말)의 보호를 받는 커다란 가족입니다."라는 발언을 했다.[7] 물론 북한 영토 밖을 벗어가면 북한에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들어볼 일은 전혀 없다.[8] 북한의 인권 실태는 2023년 1월 평양문화어보호법 제정 이후 과장 안 보태고 1차 탈레반 정권도 능가하는 수준으로 전락했으며, 경제 실태 역시 문자 그대로 서유럽 국가가 아이티 수준 경제력을 보유한 꼴(...)로 전락했다.[9] 물론 북한에서는 고난의 행군 시기에 국민들이 '굶어쓰러지면서도' 내일에 대한 확신을 품으며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불렀다고 포장하고 있다.[10] 심지어는 로동신문에서, 그것도 무려 2019년에 이 아동학대를 자랑스럽게 떠들었다. #[11] 북한은 1974년 '공식적으로는 무세국가를 선언했다. 물론 이것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수준의 완전한 거짓말이다.[12] 물론 어릴 적부터 몰래 남한의 매체들을 접한 경우는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