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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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다른 나라의 유사품


1. 개요[편집]


Irish Stew. 아일랜드어로는 Stobhach(스토워흐)/Stobhach Gaelach(스토워흐 겔러흐).


2. 상세[편집]


아일랜드 요리. 양고기쇠고기 등에 각종 야채를 같이 넣고 걸쭉하게 끓인 스튜이다.

밀가루나 감자 전분을 넣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국물이 걸쭉해질 수밖에 없다. 사실 한국의 김치찌개처럼 사람마다, 가정마다 맛과 레시피가 천차만별이라 재료와 레시피에 대해 뭐라 정의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감자의 나라[1] 아일랜드 음식답게 감자와 향을 내기 위한 기네스 맥주는 대개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아일랜드의 쌀쌀한 날씨 아래에서 먹기엔 꽤나 그럴싸한 요리다. 여러가지 야채와 고기에서 육즙과 함께 건더기를 건져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비 오는 날 뱃속을 데우기에 딱 좋다. 생긴거나 묘사에서 딱 그럴거 같지만, 한국인이 더블린이나 벨파스트로 유학가면 정말 매일같이 아이리시스튜를 먹게 될 것이다.

아일랜드 요리인 만큼, 아일랜드 특산 기네스 흑맥주를 곁들이면 제맛이라 한다. 아예 처음부터 스튜를 끓일 때 육수와 함께 기네스를 넣기도 한다.

3. 다른 나라의 유사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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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 유사품으로 스토비스(stovies)라는 것이 있는데, 어원은 같다. 아이리시스튜와 비교하면 국물이 좀 더 적고 스튜라기보다는 조림이나 볶음요리에 가깝다. 흔히 스코틀랜드 요리의 대표주자라면 해기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스코틀랜드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이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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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패전 이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는 하우스 식품[2]에 의해 아예 옥수수 가루와 크림을 잔뜩 집어넣은 돼지고기 스튜로 현지화되기도 했으며 이름도 크림스튜로 바뀐다. 지금도 니쿠자가, 카레라이스와 함께 일본 가정에 정착한 대표적인 서양식 요리 중 하나이다.

여담으로,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 양 웬리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율리안 민츠의 대사 중 "제독님이 좋아하시는 아이리시스튜를 만들어드리려고요"라는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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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특별히 아일랜드가 감자농사만 유리한 기후는 아니었다. 감자는 애초에 다양한 기후와 토질에서 재배가 쉬운 식물에 포함된다. 영국이 식민지 아일랜드 곡물을 수탈할때 밀, 귀리, 보리 등 온갖 곡물을 다 털어놓고 희한하게 감자만 수탈을 안 했기 때문. 영국인들이 처음 아메리카 대륙에서 감자를 가져왔을때 생각보다 많은 귀족들이 처음 본 식물인 감자를 꺼리게 되어(종교적 이유라는 썰도 있고 설은 많은데 뚜렷한 한가지 답은 없다. 어차피 이 이후에는 영국도 감자 많이 먹는 나라로 바뀌었기 때문.) 감자 소비량이 상당히 적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본인들이 잘 안 먹기도 하고, 아일랜드인들을 다 굶겨죽여버릴 수도 없으니 감자 재배만 세금으로 수탈하는 일 없이 하도록 내버려 둬서 아일랜드의 감자농사가 발달했고, 훗날 세계적으로 유럽 대표 감자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로는 영국에 의해 하도 수탈당해서 최빈국이 되었던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이다.[2] 바몬토 카레를 만든 회사. 현재도 바몬드 카레와 함께 이 회사의 양대 발명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