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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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騰
생몰년도 미상
전진의 인물. 출신지나 자(字)는 알려지지 않았다.
초기에 전진에 임관하여 장수교위를 지냈다.
건원 16년(380년) 8월, 장낙공 부비가 장수교위 왕등을 병주(幷州)자사로 삼아 진양(晉陽)을 진수케 하고, 병주에 저족 3,000여 호를 배속시켰다. 이때 왕등은 부씨(苻氏)와 혼인하여 전진 왕실과 인척 관계를 맺고 있었고, 저족 사이에서도 인망이 매우 높았기에 무리 없이 그들을 통솔할 수 있었다.
건원 20년(384년) 10월, 장낙공 부비가 업(鄴)에서 후연의 모용수로부터 공격을 받자, 광조(光祚)와 참군 봉부(封孚)를 진양으로 보내 왕등과 표기장군 장자(張蚝)에게 구원을 청했다. 그러나 왕등과 장자는 병력이 적다는 이유로 구원군을 보내지 않았다.
태안 원년(385년) 8월, 장낙공 부비가 업성을 포기하고 업의 백성 60,000여 명과 함께 진양으로 향했다. 부비가 노천(潞川)에 이르렀을 때, 장자와 왕등은 부비를 영접하여 진양으로 돌아갔다. 진양에 도착한 부비는 그제서야 수도인 장안성은 함락되었고 부황 선소제 부견 또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즉시 발상한 후 황제로 즉위하였다.
태안 원년(385년) 9월, 중군대장군, 산기상시, 사예교위, 양평군공(陽平郡公)에 봉해졌다.
태안 2년(386년) 6월, 표기대장군, 의동삼사에 임명되었다.
태안 2년(386년) 8월, 애평제 부비가 군사 40,000명을 거느리고 평양(平陽)으로 향하면서 왕등을 진양에 남겨 지키게 하였다. 이후로 왕등에 관한 기록은 없고, 훗날 서연의 무향공 모용우(慕容友)가 후연을 상대로 진양에서 농성하는 것을 보면 서연군이 병주를 장악할 때 왕등은 성을 지키다 전사했거나 도망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1. 개요[편집]
王騰
생몰년도 미상
전진의 인물. 출신지나 자(字)는 알려지지 않았다.
2. 생애[편집]
초기에 전진에 임관하여 장수교위를 지냈다.
건원 16년(380년) 8월, 장낙공 부비가 장수교위 왕등을 병주(幷州)자사로 삼아 진양(晉陽)을 진수케 하고, 병주에 저족 3,000여 호를 배속시켰다. 이때 왕등은 부씨(苻氏)와 혼인하여 전진 왕실과 인척 관계를 맺고 있었고, 저족 사이에서도 인망이 매우 높았기에 무리 없이 그들을 통솔할 수 있었다.
건원 20년(384년) 10월, 장낙공 부비가 업(鄴)에서 후연의 모용수로부터 공격을 받자, 광조(光祚)와 참군 봉부(封孚)를 진양으로 보내 왕등과 표기장군 장자(張蚝)에게 구원을 청했다. 그러나 왕등과 장자는 병력이 적다는 이유로 구원군을 보내지 않았다.
태안 원년(385년) 8월, 장낙공 부비가 업성을 포기하고 업의 백성 60,000여 명과 함께 진양으로 향했다. 부비가 노천(潞川)에 이르렀을 때, 장자와 왕등은 부비를 영접하여 진양으로 돌아갔다. 진양에 도착한 부비는 그제서야 수도인 장안성은 함락되었고 부황 선소제 부견 또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즉시 발상한 후 황제로 즉위하였다.
태안 원년(385년) 9월, 중군대장군, 산기상시, 사예교위, 양평군공(陽平郡公)에 봉해졌다.
태안 2년(386년) 6월, 표기대장군, 의동삼사에 임명되었다.
태안 2년(386년) 8월, 애평제 부비가 군사 40,000명을 거느리고 평양(平陽)으로 향하면서 왕등을 진양에 남겨 지키게 하였다. 이후로 왕등에 관한 기록은 없고, 훗날 서연의 무향공 모용우(慕容友)가 후연을 상대로 진양에서 농성하는 것을 보면 서연군이 병주를 장악할 때 왕등은 성을 지키다 전사했거나 도망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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