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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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이 진부하다는 비판
1.1. 반론
2. 김용호 기자의 비판
2.1. 반론
3. 다수의 예능 조작 방관
4. 관련 문서



1. 진행이 진부하다는 비판[편집]


캐릭터를 띄워주고, 딴지를 걸고, 호응을 유도하는 진행 스타일이 요즘 트렌드에 맞지않고 진부하다는 비판이 있다. 나는 남자다의 부진의 원인을 유재석의 진행이 진부하다는 비판에서 찾는 시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으며,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김구라와 호흡을 맞추면서 보여준 스타일이 여태껏 토크쇼에서 보여준 모습의 연장이며 둘의 호흡이 버거워보인다는 비판 기사도 나왔다.

2015년 말을 기점으로 유재석이 진행하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들이 모두 시청률 저조와 여러 논란거리들에 휩싸이며 유재석의 진행 능력과 논란 대처 능력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점차 늘어났다. 요즘 예능들을 보면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소통들로 진행되는 양상을 띄는데,[1] 유재석은 여전히 자신이 진행자가 되어 중심을 이루고 프로그램의 진행을 거의 대부분 책임진다.

물론 요즘 인기 예능들 중에서도 아직 MC가 축이 되어 진행을 이끄는 예능도 아직 있고, 유재석이 논란에 입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꼭 밝힐 필요는 없다. 다만, 유재석이 과거 진행 스타일을 개선 없이 계속해서 고수하는 점, 논란이 있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대표격 인물로서 조금은 소극적인 태도를 갖는 것에 있어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질 필요는 있다.

18년도 이후 유재석이 가진 MC능력이 현 트렌드와 적합하지않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현재 유재석이 맡고 있는 프로그램중 그나마 화제성이 높은 것은 런닝맨 정도인데, 이 런닝맨에서도 본인이 진두지휘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의 작위적인 면을 높인다는 말이 같이 나오는 편이다. 이는 런닝맨 자체적으로 프로그램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메꾸는 것이 유재석이 과거부터 쭉 이어온 타인의 단점이나 허점을 개그로 풀어내는 것에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서 꽤 논란이 나온 편이다. [2] 유재석을 중심체제로 한 예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결국 유재석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인데 아시다시피 유재석의 이미지는 전성기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고 조금의 비판이라도 나오면 소위 유빠들이 커버쳐주기 때문에 이미지변신조차 쉽지 않았다. 이미지를 고수하고 롱런하는 케이스는 유일하게 이경규뿐이지만 실질적으로 메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놨고 유재석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강호동은 애초에 복귀이후 본인의 짐을 내려놓고 프로그램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대비되는 형국을 보인다. 한마디로 유재석의 MC능력을 총괄적으로 쓰려고 집착하는 PD들과 이미지변신에 보수적인 유재석의 스탠스까지 합쳐져 유재석이 맡는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는 실정이었다. [3]

1.1. 반론[편집]


사실 방송인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고정된 이미지를 보일 수밖에 없다. 가령 예능 트랜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변화한다는 인식이 있는 김구라의 경우에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기본적으로 독설을 가하고 지식을 펼치는 방송 스타일은 유지하고 있다. 그것을 인터넷방송, 케이블, 지상파, 유튜브 등의 매체에 따라서 다르게 포장할 뿐이다.

물론 김구라같은 인물을 거론하며 각자의 스타일이 루틴화되며 진부하다는 평이 생길 수는 있지만 정반대의 평가도 분명 존재한다. 유재석, 김구라 두 MC의 진행은 좋은 조합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사실 "방송의 평가가 낮아지는 것"과 "MC의 진행이 진부한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유재석이 진행했던 무한도전, 런닝맨, 해피투게더처럼 10년 넘게 진행하던 대표작들의 부진의 근본 원인을 유재석의 진행에서 찾는 이들도 물론 있지만, 프로그램의 부진은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내지 못하고 부실한 기획을 하는 제작진 전반에 더해 유재석을 포함한 출연진 전부에게 그 책임이 있는 것이다.[4] 그들 프로그램의 부진을 유재석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건 상당히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물론 프로그램의 성공을 전적으로 유재석의 공으로 돌리며 종교적인 수준의 찬양을 보내는 것도 문제이다. 허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들 프로그램의 부진은 진행 탓만이 아닌 제작진의 부실한 기획 탓도 크다. 평론가들이 해당 프로그램들을 지적한 사항도 안일한 기획으로 유재석을 데리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게다가 슈가맨과 동상이몽이 2016년 현재 고정 시청률로 자리를 잡은 것을 보면 이들 프로그램의 진행에 대한 일각의 비판은 상당히 섣부른 평가였음이 명백하다. 프로그램의 부진을 오로지 유재석의 진행 탓으로 돌리는 건 프로그램의 성공을 유재석만의 공으로 돌리는 것만큼이나 문제되는 주장이다. 또한 2017년에 런닝맨 시청률이 반등하는 데에 있어 전소민, 양세찬의 영입이 큰 몫을 했는데, 해피투게더의 경우 조동아리 멤버들을 영입 했음에도 시청률 반등이 거의 없었다. 유재석의 진행이 프로그램 부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어느 경우든 시청률에 변함이 없어야 하지만, 이렇듯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즉 유재석의 진행이 진부하다는 주장에 프로그램 시청률이 부진하다는 것을 근거로 대는 것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유재석은 현재 국민MC, 1인자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지금도 탑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재석의 진행 능력은 능력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에 대한 대중의 호불호의 문제라 볼 수 있으며, 그러한 호불호는 개인의 취향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유재석이 뭘 해도 재밌어"란 의견엔 "저 사람은 유재석이 취향이구나"하면 되고, "나는 유재석 별로 재미 없더라"라는 의견에 대해선 "저 사람은 유재석이 취향이 아니구나"하며 넘어가는 것이 좋다.

진행의 진부함을 단순히 몇몇 프로그램의 부진을 근거로 주장하려면 적어도 최근 몇 년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저조하고 화제성도 거의 없는 수준이 되어야한다. 이휘재의 사례처럼[5] 말이다.

다만, 유재석의 진행스타일이 집단으로 출연진을 구성하고 리딩하는 메인MC의 역할이 축소된 요즘 예능의 추세를 보면 그가 진부하다고 평가 받는 이유도 현재의 트렌드 때문일 공산이 크다. 당장에 나 혼자 산다아는 형님과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강호동과 전현무가 리더이기는 하지만, 아주 가벼운 진행만 할 뿐이지 전체 출연진을 리딩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삼시세끼와 윤식당을 비롯한 나영석 피디식 리얼리티느낌이 물씬 나는 관찰예능이 득세하면서 더더욱 유재석과 같은 스타일은 선호가 되지 않고 있다. 뛰어난 진행능력을 제외한다고 해도 유재석은 특유의 기믹생성능력과 온몸을 불사지르는 개그욕심 그리고 콩트 등에 능하기 때문에 메인MC로서의 입지를 내려놓고 버라이어티에 프리롤로 참여한다면 충분히 트렌드에 맞춰 따라갈 가능성은 크다. 결국 유재석이 메인에 서서 관리하는 성향과 PD들이 유재석을 무조건 메인MC로 쓰려는 집착만 없어진다면 다시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문제다.

한번 반대의 관점에서 접근해보자. 최근 드물어진 '메인MC가 집단을 리드해서 진행하는 형태'의 MC를 유재석이 맡고있는 경우가 많을까? 좀 올드해진 트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명맥을 유지할만큼의 힘이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그 올드해진 트랜드가 한창 대세 트랜드 일 때 유재석은 명백히 최고의 MC로써 평가받았었으니까. 제작진들이 유재석을 원 오브 뎀으로 활용하지 않는 건 아마도 '유재석' 이라는 인물의 능력치와 위상이 아까워서 그럴 것이다. 그럴 역할을 필요로 할 때 PD들이 굳이 최고의 MC인(페이 면에서라도) 유재석을 찾을 이유가 없으니까. 반면 메인MC롤이 필요한 프로그램 컨셉이라면 우선 고민할 대상이 되는 것이다. 즉, 유재석 개인으로써는 여전히 활용도가 있어서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거지,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서 마냥 예전의 롤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2020년이 절반을 넘긴 시점,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위상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는 사실상 옛날말이 되었다.

사실 "MC가 비중이 큰 스타일 자체가 진부하다"면 모를까, MC로서 유재석이 진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튀는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줄 때가 많지만, 본인이 개그의 중심이 되거나 진행 부담이 없을 때는 특유의 깐족 캐릭터로 변신한다. 실제로 유재석은 과거 공포의 쿵쿵따 시절이나 위험한 초대 시절에 신정환과 쌍벽을 이루는 까불이 캐릭터였고, 런닝맨의 경우 진행을 하면서도 이광수, 지석진을 타겟으로 한 깐족 개그를 많이 한다. 과거 무한도전 시절 유재석은 진행자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기복이 적은 웃음타율을 지닌 멤버이기도 했다.

유재석식 진행의 장점은 그가 진행능력과 웃기는 능력을 동시에 지닌 멤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역할을 바꿔가며 유연한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성기 무한도전처럼 모든 멤버들이 미쳐 날뛰는(...) 환경에서는 "자자자! 고만해요 고만!"하면서 폭주하는 박명수나 노홍철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초창기 런닝맨처럼 예능 초짜들이 많던 프로그램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케미를 만든다. 실제로 현재 예능 베테랑이 된 이광수는 초창기에 소심한 모습이었으나, 유재석이 적극적으로 케미를 만들어내면서 이광수 특유의 캐릭터가 잡힐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 유재석이 2020년대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과거와 달리 변신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그의 수많은 "부케"가 이를 보여주는데 과거 유재석은 부업을 하는 박명수같은 동료들과 달리 방송에만 올인하는 프로방송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가수, DJ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먹히는 스타일만 계속 고집하는 것이 아닌,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스타일이란 것.

물론 예능의 트렌드가 많이 바뀌긴 했고, 과거와 달리 유재석이란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MC한명+나머지만로서 지상파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6] 이로서 유재석이 과거처럼 독보적인 예능인 원톱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2020년 한국 갤럽 설문조사 http://www.thesurprise.kr/news/articleView.html?idxno=977에서 유재석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최고의 예능인, 그리고 최고의 코미디언에 오른 것, 그리고 위에서 언급되었던 잠깐의 부진 후 최근에 하는 프로그램들이 전부 성공적인 것에서 볼 수 있듯, 바뀐 트렌드에서도 유재석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종합하자면 "유재석 스타일 예능"에 대한 선호도가 진부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어난 정도, 혹은 그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떨어진 수준이지, 전반적으로 봤을때 유재석이 한가지 스타일만 고집하는 보수적인 진행자/예능인이라거나 그의 스타일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

2. 김용호 기자의 비판[편집]


뉴시스의 김용호 기자는 리얼 스토리 묘라는 프로그램에서 실상 유재석이 1인자가 된 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 덕분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유재석을 비판한 적이 있었다.

  • 박명수 덕분이다.
  • 이승기 같은 유재석보다 잘난 사람이나 김구라 같은 말 잘하는 사람하고는 상극이라며 이런 타입의 사람들과 방송하면 유재석은 방송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김구라의 경우는 그냥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기보단 우선 까고 보는 특유의 개그 컨셉이 대화를 통해 방송을 진행해나가는 유재석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

그리고 이 3개의 비판은 당시나 지금이나 유재석의 한계나 문제점 등으로 일부 연예계 기자들이 아직까지 내세우는 비판 떡밥의 근간이 되고 있다.

2.1. 반론[편집]


  • 유재석이 박명수 덕분에 1인자가 되었다는 말은 거의 왜곡에 가깝다. 유재석이 박명수와의 콤비로 큰 도움을 얻은 건 사실이지만 박명수와 함께 하기 이전에도 이미 메인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었으며 강호동, 김제동, 이휘재 등과 X맨을 찾아라, 공포의 쿵쿵따 등을 함께 하면서 충분히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박명수, 정확히는 무한도전과 만나고 나서 국민 MC의 위치를 공고히 했을 뿐이지 이전부터 이미 최정상급 MC였었다.[7] 오히려 박명수야말로 스스로를 2인자로 포지셔닝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굳힌 것이라고 보는 게 더 합당하다.

  • 이승기는 유재석과 궁합이 의외로 잘 맞는다.[8]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해피투게더를 보면 유재석이 이승기를 잘 살려내고 있었다. 또한 이승기가 신인 시절 고정 수준으로 자주 나왔던 X맨(이 역시 진행자가 유재석)을 봐도 알 수 있다. 런닝맨에 나와서도 과거 추억을 되새기며 서로 친분을 과시했고 진행도 매우 잘 맞았다. 물론 유재석이 예능에 익숙하지 않거나 비교적 '잘나지 않은' 사람들을 띄워주는 데 탁월하기는 하지만[9] MC의 필수적 능력이라 할 수 있는 '잘난 인물을 상대하는 능력' 이 부족하다 보기도 어렵다. 이승기와 유재석이 함께 방송을 하지 않는 것은 두 사람의 궁합이 안 맞는게 원인이 아니라 이승기가 유재석 보다는 강호동과 더 호흡을 많이 맞춰왔던 점과, 이승기가 2010년대 이후 메인 MC 역할에 가까워지면서, 이승기와 유재석의 역할이 점점 유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김구라 같은 타입도 노홍철박명수가 유재석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맞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김구라 본인도 강호동과 유재석 중 한 명과 함께 한다면 단연 유재석이라 이야기했을 정도. 다만 박명수가 있으면 유재석이 있어도 싫다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이 메인, 김구라가 서브MC로 들어가 호흡을 맞췄는데 프로그램 자체의 여러 문제점이 아닌 둘의 진행이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결국 유재석이 김구라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은 폐기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상대적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끼리만 방송을 한다고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하하, 박명수SBS에서 X맨을 하면서도 MBC에서는 무한도전을 진행했을 때 이러한 비난이 정점에 달했다. 이게 무한도전인지 X맨인지 알 수가 없다는 의견이 바로 그것. 실제로 당시 3인의 역할은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고 캐릭터도 동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재석이 맡은 프로그램의 수가 줄어들고 프로그램마다 각각의 틀이 잡히면서 이러한 비난에서 자유로워진 편이다.

위와 비슷한 맥락에서 한계가 명확한 사람들만 기용해서 자신의 MC 생명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 또한 존재한다. 실제로 유재석과 함께 일한 이들 중 따로 나가서 성공시킨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근거(대표적으로는 하하). 이러한 비난은 유재석과 함께함으로써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그 인기가 굴레가 되어 이미지를 구속하는 경우도 존재하므로 완전히 틀린 말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이익은 그것을 상회한다. 단적인 예로 장차 예능 MC를 목표로 하는 이에게 유재석과 같이 방송할 기회가 있다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좋은 기회라면서 반길 것이다. 결국 각자 자기 하기에 달린 일이다. 될놈될 안될안

물론 유강 체제 이후 눈에 띄는 후임 MC 라인이 사라진 것 또한 사실이다. 사실상의 장기집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상황. 유재석 본인도 무한도전 300회 방송에서 노홍철과 하하에게 '내가 너희의 능력 발휘를 막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본인 잘못도 있긴하다 하지만 유재석과 함께 일하는 방송인들 중에서 MC로서 역할을 잘 수행한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형돈은 유재석만큼은 아니지만, 휴식 이전까지 데프콘과 함께 주간 아이돌을 잘 진행했고, 김성주냉장고를 부탁해를 잘 이끌었다. 노홍철 역시 본인이 2014년 음주운전 파문으로 스스로 고꾸라지긴 했지만, 영웅호걸 등에 MC 역할로 참여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던 참이었다. 런닝맨의 경우 김종국이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서 메인 MC 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밖에도 정준하가 불법 가라오케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을때 이후에 나간 노홍철, 길도 있는데 정준하는 하차시키지 않았다며 유재석에게 실망했다는 말을 한적도 있고 불법행위를 용서시켜 도덕불감증이 우려된다며 비난을 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유재석이 욕먹을 이유가 없는게 멤버를 하차하는건 총괄PD인 김태호의 결정이지 멤버인 유재석의 결정이 아니다. 그리고 노홍철, 길[10]과 달리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누명을 씌인것이므로 하차시킬 이유조차 없다. 그리고 도덕불감증이 우려된다고 했는데 오히려 정준하를 포주나라고 불리게끔 거짓 선동을 한 김용호야말로 도덕불감증 환자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들을 기반으로 몇몇 기자들이나 웹상의 네티즌들에게 가식이라고 까이는 듯하나 유재석에게 인격적인 흠이 없다는 것은 유재석의 코 앞에서 유재석을 디스하는 박명수도 인정한 사실이다. 뭔가 구멍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집요하게 캐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해피투게더를 통해 직접 밝혔다.[11] 그밖에 방송에서 언뜻 지나가는 모습이나 사소한 일화 등을 보아도 캐면 캘수록 좋은 이야기만 나오지 흠집이 갈 만한 행동을 했다는 말은 없었다.

3. 다수의 예능 조작 방관 [편집]


과거 X맨 시절부터 유재석이 주로 담당했던 프로그램들은 제작진의 대본이 팔할 이상을 담당하는 설정예능이었다. 때문에 리얼이 트렌드인 요즘에 와서도 종종 헤프닝으로 발생하는 '조작 논란'에 대한 비판에는 진행자 유재석에 대한 비판도 함께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패밀리가 떴다 참돔 조작 사건[12]과 동상이몽 스킨십 부녀 사건이 있다. 이에 유재석은 참돔건에 있어 시상식을 통해 사과했다.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관련해서, 프로그램 자체가 방송 초반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데다, 문제의 13화 스킨십 아빠 편에서 중재를 하지 않고 그저 웃어 넘긴 것 때문에 비판이 있었다. 일각에선 유재석이 쌓아왔던 이미지가 동상이몽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거기다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한 내성이 약한 일반인들인데, 제작진들과 사전에 협의하여 각본에 의해 일반인이 마녀사냥당할 여지를 준 것은 분명한 잘못이다. 논란이 커지자 유재석과 김구라가 7월 25일 방영분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부정적인 편이다. 물론 동상이몽을 연출하는 PD의 과거 이력이 워낙 화려해 아무리 메인 진행자라고는 하지만, 조작 하는 부분에 대해 제작진측이 말을 듣지 않았을 가능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결국 2016년 7월 폐지가 확정됨으로써 유재석의 흑역사가 되었고, 이후 2017년 7월 동상이몽 시즌2인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유재석은 프로그램의 진행자이고, 각본은 작가와 프로듀서 등이 함께 써나가는 것인 만큼 그가 프로그램 내의 모든 문제점과 변수를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지나친 지적이라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여러차례 언급되었듯 유재석은 이미 단순한 진행자 차원을 넘어 제작 단계에도 일부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무한도전 불만제로 방영분에서 언급되었고, 런닝맨 역시 마찬가지. 해당 영상 40초 정도부터, 유재석이 PD를 집 앞으로 불러 이야기를 나눌 때, "이건 그렇게 찍었어야 하지 않을까? 이건 편집이 이래야 되지 않을까?" 는 말을 했었다고 분명히 PD가 언급한다. 또한 프로그램 관련해서 PD를 집 앞으로 호출해 5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물론 일부 참여 하고있다는 말이 될 뿐이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게 대본대로만 진행하더라도 정글의 법칙 조작 논란 처럼 메인 MC가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하물며 제작에 일부 참여하기까지 한다면 당연히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비판은 아래에서 설명할 동상이몽과 관련해 크게 논란이 되었다. 매 회 방영마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맞먹는 자극적인 소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4. 관련 문서[편집]




[1] 아는 형님만 봐도 그렇다. 강호동이라는 걸출한 MC가 있음에도 MC가 중심에서 진행하는 예전 예능과는 다르게 멤버들끼리의 대화들로 주로 진행되는 형태. 지금은 조금 식었지만 한창 부활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은 1박 2일 3기 역시 그렇다.[2] 다만 유재석의 이미지상 크게 화제가 된 적은 오히려 드물다. 심지어 한화 내내 다른 멤버들을 놀리고만 있는화가 있었는데도[3] 현재까지 유재석이 맡고 있거나 맡았던 예능 대부분이 유재석을 메인 MC로 쓰고 있는 판국이고 이 추세는 최근에 종영된 유 퀴즈 온 더 블럭미추리 8-1000까지 이어져왔는데 흥행성은 어느정도 나왔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예전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4] 일례로 런닝맨의 경우 중국판 런닝맨 제작을 위해 핵심 제작진이 중국에 장기 출장을 다니는 것도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5] 슈퍼맨이 돌아왔다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왜?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슈돌은 명백히 아이들의 인기 때문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했지, 진행자가 활약을 해서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는 이휘재 본인도 인정했으니. 궁금하다면 이휘재 문서를 참조할 것.[6] 예를 들어 무명이거나 한물간 연예인들만으로 라인업을 채워 MC 한명이 이끌고 나가는 식.[7]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에서 여운혁 CP의 말 참고.[8] 이승기의 예능캐릭터는 알다시피 허당이다. 지석진, 정준하, 이광수 등 유재석이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가 바로 허당이다. MC로서 보여준 뛰어난 진행능력에 가려서 그렇지, 허당캐릭터를 놀리고 깐족대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능력 또한 유재석의 장기다.[9] 이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그냥 묻혔을 인물이 유재석과 함께 하다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경우도 많다.[10] 이 두 멤버는 김태호PD가 하차시킨것이 아닌 스스로 나간것이다.[11] 한국외대에 강연을 와서도 유재석 이야기를 했었는데 자기가 뒤를 캐봤는데 아무것도 안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걸 보면 뒤를 캐봤다는 건 사실인 듯. 그때 유재석 이야기를 꺼내면서 했던 말이 '자기는 사람을 잘 만났다'.[12] 김종국이 미리 잡은 참돔을 낚아올린 척 연기 했을 때 옆에서 리액션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