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이 코키

1. 개요[편집]

---

일본의 사회운동가이자 정치인. 중의원 의원(3선)을 지냈으며, 재직 중이던 2002년 10월 25일 의문의 피살을 당했다.

2. 생애[편집]

---

1940년 11월 6일, 도쿄시 세타가야구에서 태어났다. 주오대학 법학부에 진학, 1960년 안보투쟁에 참여하는등 학생 운동가로 맹활약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교에 유학, 대학원을 졸업했고, 그곳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했다.

학생운동가로 활동 중이었던 안보투쟁 당시 일본사회당의 집행부서기장이었던 에다 사부로가 시위대 앞에 서서 경찰을 가로막은데서 감명을 받아 정계에 입문하겠다는 뜻을 품었고, 1971년 귀국 후에는 당시 일본사회당 의원이었던 에다 사부로의 아들인 에다 사츠키의 비서가 되었다. 이후 1977년 에다 사부로와 사츠키가 사회당을 탈당하자 본인도 사회당을 동조 탈당한다. 에다 사부로는 탈당 후 급사했고, 에다 사츠키, 훗날 일본 총리가 되는 간 나오토등과 사회민주연합을 결성했다. 사민련 사무국장등을 역임했고, 1990년 제3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때 사민련 후보로 도쿄도 제3구(중선거구)에 출마하나 낙선한다.

1992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구마모토현지사와 고이케 유리코 아나운서등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자, 사민련의 저조한 당세에 회의를 품었는지 사민련을 탈당, 일본신당 창당에 동참한다. 3년 뒤인 1993년, 제40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는 일본신당 후보로 도쿄 3구에 재도전해 당선된다.

일본신당이 신생당, 공명당등과 신진당을 결성할 때는 동참하지 않고 쿠리모토 신이치로 의원과 자유연합을 결성했고 쿠리모토가 자민당으로 옮겨간 뒤에는 일시적으로 자유연합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후에 신당 사키가케를 거쳐서, 1996년 민주당 결성때 참여하게 된다. 소선거구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도쿄도 제6구에 출마해 당선된다.

이시이는 이른바 폭탄 발언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국회에서 내뱉는 발언들이 하도 폭발력이 높은 것들이라 그런 별명이 붙었다. 그가 주로 관심을 가진것은 일본 정부의 예산낭비와 인사비리 같은 것들이었는데, 1997년에는 방위청 조달비리를 폭로하여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도록 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관료의 낙하산 인사도 강하게 비판했으며 궁극적으로 낙하산 인사들이 장악한 공기업이 맡고 있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민간 중소기업들로 이양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2000년, 제42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이 된다. 하지만, 의원 재직중이던 2002년 10월 25일, 세타가야에 있는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날카로운 회칼에 찔려서 살해당했다. 향년 61세. 살해당한 이후 야쿠자 야마구치구미 출신의 우익단체 회장인 이토 하쿠스가 자수했고, 이후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이시이 본인이 피살사건 3일 뒤에 이뤄질 대정부질문에서 중대 사실을 폭로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고, 살해당할 당시 갖고 있었던 서류가 없어졌기에 지금도 살해에 배후가 있을거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3. 소속 정당[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