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보병사단 지휘부 복지회관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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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보병사단 지휘부 복지회관 특혜 의혹
발생 일시
2022년~2023년 (군인권센터 기자회견문상)
발생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회관 본점
유형
특혜갑질 의혹
관련 부대
대한민국 육군 제9보병사단

1. 개요
2. 복지회관이란?
3. 지휘부 특혜 의혹
3.1. VIP실 사용
3.2. 사단장 및 지휘부에 대한 특별 대우
3.3. 메뉴판 외 메뉴 요구
3.4. 사적 모임 목적 복지회관 부당 사용
3.5. 기상천외한 특별 대우
3.6. 당연시 여겨지는 특별 대우
4. 격무에 시달리는 회관병
4.1. 규정을 위반한 회관병 운용
4.2. 격무에 시달리는 회관병
4.3. 회관병을 통한 치킨집 직영 운영 계획
5. 부적절한 시기의 지휘부 회식
6. 관리관의 갑질 및 폭행
6.1. 관리관의 근무태만 및 갑질
6.2. 회관병에게 격무 강요 및 불충분한 휴식 보장
6.3. 관리관조차 남용한 사적모임과 특별 대우
6.4. 관리관의 무전 취식
6.5. 회관병에 대한 폭언
6.6. 회관병에 대한 폭행과 성희롱
7. 대응
8. 기자회견문 및 언론보도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9사단 지휘부 '16첩 반상' 특혜 의혹…"병사들 앓아누웠다" | 2023.7.26. JTBC 뉴스룸

2023년 7월 26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통해 육군 제9보병사단의 지휘부가 부대복지시설인 백마회관에서 이른바 '황제 식사' 접대를 요구하고 사적 모임에도 회관을 이용하는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7월 27일에는 회관병들을 관리하고 보호해 주어야 할 백마회관의 관리관(상사)이 도리어 본인의 업무를 회관병들에게 전가하고 격무를 강요하며 폭언과 폭행,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이로 인해 회관병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병에 걸리고 있으며 회관의 무리한 운영을 위해 육군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비편제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아래 문서의 내용은 군인권센터 기자회견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1, #2


2. 복지회관이란?[편집]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제9보병사단은 '백마회관'이라는 부대 복지시설[1]을 본점과 금촌점 총 2군데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로 에버나인회관이라는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이러한 부대 복지시설을 군에서는 '복지회관'이라고 부른다.

이 복지회관에는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있으며, 영외[2]에 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현역 군인, 사관생도 등의 후보생, 군무원, 국방부 공무원, 10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군인과 그 가족 등[3]을 동반하면 민간인도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보통의 경우에는 부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병들의 가족이나 친지들이 면회나 외박을 할 때도 많이 사용된다.

복지회관은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저렴한 가격의 식사와 숙소를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한다. 이러한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병사들이 조리하고 운영하면서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3. 지휘부 특혜 의혹[편집]


제9보병사단 지휘부가 부대원들의 복지를 위하여 설치된 백마회관을 개인 레스토랑처럼 사용하며 특혜를 받고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다. 해당 특혜는 전임 사단장인 김진철 소장 때부터 이어져 왔으며, 현 사단장인 정광웅 소장 때에도 지속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3.1. VIP실 사용[편집]


백마회관에는 사단장, 부사단장, 참모장, 사단주임원사 등 사단의 지휘부가 주최하는 모임을 위한 VIP실인 '김종오실'이 있다. 이 공간에서 식사모임이 있는 경우에는 서빙을 담당하는 회관병들이 30분 간격으로 룸에 들어가서 비어있는 반찬이나 필요한 것들을 확인하고 알아서 가져다 주어야 한다. 일반 손님은 셀프바에서 알아서 반찬을 채워야하지만, 이 공간 사용자들에게는 알아서 서빙을 해야한다.

3.2. 사단장 및 지휘부에 대한 특별 대우[편집]


그 모임들 중에서도 사단장이 주최하는 모임에는 식전 을 제공하며, 플라스틱 식기가 아닌 사기 그릇을 사용하고, 빨간 냅킨을 꽃 모양으로 접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둔다고 한다. 또한 메뉴 중 '추가 찬'이란 메뉴는 본래 김치전이나 명이나물 등이 제공되는데, 사단장 참석 식사에서는 김치전 외에 부추전, 배추전, 파전 등 다른 전들을 돌아가면서 제공한다. 이러한 특별 대우는 공식 행사는 물론이며, 사단장이 가족과 식사하러 오는 등의 사적인 식사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최근 들어서는 사단 참모장도 자신이 참여하는 식사에 식전 죽을 달라고 요구하여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3.3. 메뉴판 외 메뉴 요구[편집]



파일:9사단 백마회관 특혜의혹1 메뉴표.jpg

백마회관의 메뉴판

사단 지휘부는 백마회관 메뉴판에는 없는 특별메뉴 및 디저트를 자주 요구하였다고 한다.

특별메뉴는 16첩 반상의 한정식, 홍어삼합, 과메기, 대방어회, 튀김, 고등어백반 등이었으며, 특별디저트는 회관병들이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4], 망고 등의 제철과일, 매실차, 오미자차, 커피 등의 차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디저트는 원래 양식코스인 경우에만 제공이 되었는데, 지휘부가 식사할 때는 메뉴와 상관없이 디저트가 제공된다. 2023년 6월부터는 사단장의 지시로 수제 티라미수는 제공하지 않으나, 설탕 뿌린 바나나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고 한다.

백마회관 메뉴판에는 양식코스와 양식코스(특) 메뉴가 있는데, 이 코스메뉴들은 조리 가능 인원이 없다고 둘러대며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역 고위급 인사들의 접대용 메뉴로는 제공하였다. 가격은 38,000원인데 빵, 스프, 샐러드, 에피타이저,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로 구성되어있으며 테이블에 양초까지 셋팅이 된다. 그러나 음식에 비해 가격이 너무 낮아서 적자가 나는 메뉴였다.

군인권센터의 확인에 따르면 2022년 10월 18일부터 2023년 7월 15일까지 사단 지휘부가 사용하거나 예약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임은 총 120회였으며 그 중 특별메뉴를 주문한 모임은 12회, 수제 티라미수가 포함된 특별 디저트를 제공한 모임은 45회, 수제 티라미수 외에 특별 디저트를 제공한 모임은 21회, 양식코스를 주문한 모임은 11회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주말에만 판매하는 돈까스를 평일에도 주문하거나, 계란후라이를 구워달라고 요구한 경우도 각 1회 씩 있었다고 한다.


3.4. 사적 모임 목적 복지회관 부당 사용[편집]


복지회관에서 현역 군인이 민간인을 동반하여 사적인 모임을 갖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복지회관의 서비스 범위를 넘어서는 특별 대우를 받거나 현역 군인을 동반하지 않고 민간인에게 대리로 회관을 사용하게 해주는 것은 부당한 사용이다.

  • 김진철 전 사단장은 본인의 가족들과 교회 목사 가족을 초청하여 가족 동반 모임을 가졌는데, 사단장에게 제공되는 특별 대우 및 특별 디저트를 모두 제공받았다. 또한 자신이 다니는 교회 신자들을 위해 특별 메뉴인 16첩 반상 한정식 25인분을 주문하였으며, 민간인인 교회 장로가 주관하는 12명 식사 자리에 동반하지 않고 자기 명의로만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정광웅 현 사단장도 가족모임 1회, 사단장/참모장/여단장 부부동만 모임 1회 당시에 특별 대우 및 특별 메뉴와 특별 디저트를 제공받았다.

  • 사단 참모장은 가족모임을 2회 가졌는데, 특별 대우 및 특별 디저트를 제공받았다.

  • 사단 주임원사는 자신의 딸 상견례를 진행하면서 특별 디저트를 제공받았고, 민간인 지인의 상견례를 위해 VIP실인 '김종오실'을 예약해준 뒤 일반인은 주문이 불가능한 양식코스(특)을 주문할 수 있게 해준 적도 있었다.

군인권센터가 파악한 복지회관 부당 사용 사례(2022.10.18. ~ 2023.07.15.)
예약일
예약자
참석인원
주문메뉴
2022.11.13.
김진철 전 사단장
사단장 교회 신자 모임 25명
16첩 반상 한정식
2022.12.16.
사단장 가족 4명, 목사 가족 4명
돼지특수, 후식, 티라미수
2023.01.24.
김O 사단 주임원사
본인 딸 상견례 9명
살치살, 후식, 티라미수
2023.02.04.
장O 참모장
참모장 가족 4명
삼겹살, 후식, 티라미수
2023.02.16.
참모장 가족 4명
삼겹살, 후식, 티라미수
2023.04.29.
김진철 전 사단장
사단장 교회 민간인 장로 등 신자 12명
모듬회, 오리훈제, 한우특수
2023.04.30.
정광웅 현 사단장
사단장 가족 4명
양식코스(특)
2023.06.04.
김O 사단 주임원사
민간인 지인 상견례 10명
양식코스(특)
2023.06.30.
정광웅 현 사단장
사단장/참모장/4개 여단장 부부동반 12명[5]
한우등심, 한우특수, 후식
[1] 육군규정121 복지업무규정 제3조 제5호에 따른 '편익부대 복지시설'이며, 각 부대에서는 '부대 임무 중심의 생활문화권 조성'을 위해 편익시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대표자는 해당 복지시설 소속의 사단장이 맡는다.[2] 군부대 바깥을 의미하며 군부대 안쪽은 영내라고 칭한다.[3] 군 복지시설 및 복지기금 관리 운용 훈령에 의거[4] 수제 티라미수 제작시에는 행사 성격에 따라 특정 모양의 틀을 짠 후, 초콜릿 파우더를 위에 뿌려 모양을 만들어주기도 하였다.[5] 전투역량강화비 집행지침 상 사전 행사계획이 있었다면 부당 사용은 아닌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



3.5. 기상천외한 특별 대우[편집]


2022년 8월 5일에는 '조선대학교 학군단 총동문회 회장 및 임원단의 9사단장 격려 방문 만찬'이 백마회관에서 열렸다. 당시 9사단장은 조선대학교 학군단 출신의 김진철 전 사단장이었다.


파일:9사단 백마회관 특혜의혹2 티라미수.jpg

조선대학교 로고가 그려진 수제 티라미수


파일:9사단 백마회관 특혜의혹3 조선대학교행사.jpg

소주병 커스터마이징을 했던 당시 행사

학군단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도 사단장 특별 대우는 기본이고, 모듬회 등 다채로운 음식이 제공되었다. 또한 메뉴에는 없는 조선대학교 로고가 그려진 수제 티라미수 및 망고/파인애플 등의 제철과일이 포함된 특별 디저트, 소주병 '처음처럼'에 '조선처럼'이라는 문구의 소주병 커버 스티커를 직접 만들어 붙이는 '소주병 커스터마이징'도 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3.6. 당연시 여겨지는 특별 대우[편집]


2023년 6월 8일에는 행정부사단장, 작전부사단장, 부여단장 2명까지 총 4명이 백마회관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식사 후 행정부사단장이 "왜 티라미수를 후식으로 주지 않느냐"고 물어보았다. 이에 회관병은 "규정상 삼겹살 메뉴에는 티라미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니 행정부사단장은 "그러면 미리 얘기를 해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고 한다.


4. 격무에 시달리는 회관병[편집]


백마회관의 회관병들은 다수의 일반 손님들에 더해 수시 때때로 사단 지휘부의 '황제 식사'까지 대접하면서 격무에 시달리게 되었다. 회관병 중에는 병에 걸린 인원도 있다고 한다.


4.1. 규정을 위반한 회관병 운용[편집]


백마회관의 회관병들은 서빙과 조리를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인 병사들과 다르게 군복이 아닌 셔츠[6], 슬랙스, 구두를 신고 서빙을 한다. 또한 회관의 조리도 모두 회관병들이 담당한다. 즉, 군복무를 사실상 식당 직원처럼 하고 있다.

이런 회관병은 백마회관 본점에 총 10명, 금촌점에 6~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문제는 원래 TO상으로는 각각 2명씩만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즉, 본점의 8명과 금촌점의 4~5명은 TO에도 없는 비편제 병력이라는 것이다.

육군규정121 복지업무규정 제15조 제1항에 따르면 '부대복지시설 운영 병력은 복지관련 편제(인가) 병력 범위 내에서 활용해야 하고, 초과시는 민간인을 고용(또는 사용 허가)'하게 되어있다. 즉, 부대복지시설 운영에 대해 인가된 편제 병력 외에 비편제 병력은 쓰지 못하며, 필요하면 민간인을 고용하거나 사용허가를 받게 되어있다. 이 규정은 인구 감소 및 병력 감축으로 인해 비전투 병력을 최소화하려는 국방부의 방침과도 동일하다.

그러나 9사단은 육군규정까지 위반하면서 비편제 병력을 8명이나 복지회관으로 투입하여, 일반 서비스 범주를 넘어서 사단 지휘부의 특혜 및 부당사용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7]


4.2. 격무에 시달리는 회관병[편집]


군인권센터가 파악한 백마회관 회관병 근무표(2023.06.25. ~ 07.28.)
날짜
출근
퇴근
근무시간
6/25(일)
09:00
23:00
14
6/26(월)
휴무일
6/27(화)
13:00
23:00
10
6/28(수)
13:00
24:00
11
6/29(목)
13:00
23:00
10
6/30(금)
13:00
23:00
10
7/1(토)
09:00
23:00
14
7/2(일)
09:00
23:00
14
7/3(월)
휴무일
7/4(화)
휴무일 대체휴무
7/5(수)
12:00
23:00
11
7/6(목)
13:00
23:00
10
7/7(금)
13:00
23:00
10
7/8(토)
09:00
23:00
14

128
[6] 하절기에는 반팔티로 대체[7] 다만, 군인권센터는 지휘부의 특혜 및 부당사용 의혹은 본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백마회관은 월요일에는 휴무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사단 지휘부가 점심에 이용하길 원하면 평일에도 오후 12시부터 운영한다. 일 평균 100~130명 가량의 손님을 받는다고 한다.

백마회관은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하지만 회관병들은 영업 이후 설거지, 청소 등 뒷정리, 다음날 지휘부 행사 셋팅을 하면서 평균 오후 11시에서 오전 12시에 퇴근한다고 한다. 다음날 행사 준비를 하거나 예약이 많으면, 새벽 2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퇴근이 늦을 때에는 생활관으로 복귀하지 않고, 회관 2층의 방에 모여서 잠을 자고 다음날 바로 출근한다.

휴무일인 월요일에도 식자재 상하차 등으로 온전한 휴식을 하기는 어렵다. 종종 월요일에 행사가 잡히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행사도 준비하면서 이왕 여는 김에 일반 손님들을 상대로도 영업을 한다.

회관병들에게 부여된 개인정비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일 4시간이며, 그마저도 주말에는 오전부터 영업하기에 보장되지 않는다. 즉 주당 20시간의 개인정비시간만 보장받는데, 행사 준비로 인하여 개인정비시간에도 출근할 때가 많다고 한다.

즉, 회관병들은 23시 퇴근을 기준으로 잡아도 주당 68시간 이상의 격무에 시달린다. 이러한 격무를 보상하기 위해 회관병들에게는 분기당 7일의 위로휴가가 부여되지만, 근무여건 상 휴가를 제대로 쓰기가 어려워 위로휴가를 모아뒀다가 말년에 몰아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 10명의 회관병 중 말년 휴가로 2명, 일반 휴가로 1~2명이 출타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회관병은 6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코로나19가 유행이 시작되고서부터 2023년 7월 초까지는 백마회관 도보 20분 거리의 사단 숙박시설인 에버나인회관의 객실 청소 및 관리까지 회관병들에게 맡기면서 과로에 시달렸다고 한다. 원래 그 업무는 민간인을 고용하여 맡겼는데 코로나의 유행으로 회관병들에게 맡겼다고 한다. 7월 초에 민간인을 재고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격무로 인해 무릎에 물이 차는 '슬개골연골연화증'에 걸린 회관병이 2023년 7월 기준으로 2명이나 있으며, 그 중 한 사람은 1개월 가까이 입원 중에 있다고 한다. 격무로 인해서 병이 잘 낫지 않는다고 한다. #


4.3. 회관병을 통한 치킨집 직영 운영 계획[편집]


회관병들이 격무에 시달려서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 9사단은 백마회관 2층에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차리기로 결정하였고, 8월 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이 치킨집을 운영하는 주체가 회관병들이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임에도 위탁형식의 운영이 아닌, 회관 관리관이 업체에서 조리법을 배워와 회관병들에게 교육하여 회관병들이 직접 조리하여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5. 부적절한 시기의 지휘부 회식[편집]


해병대 1사단 일병 사망 사고로 인하여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장례가 진행중이던 2023년 7월 21일에도 사단장, 행정부사단장, 작전부사단장, 참모장, 사단 주임원사 등 9사단 지휘부는 전역하는 참모장을 송별한다는 명목으로 백마회관에서 술을 마셨다.


6. 관리관의 갑질 및 폭행[편집]


지휘부의 특혜 의혹 폭로 다음날인 7월 27일, 군인권센터는 백마회관의 회관병들이 상사인 백마회관 관리관으로부터 갑질과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6.1. 관리관의 근무태만 및 갑질[편집]


백마회관 관리관은 백마회관 식당, 에버나인회관이라 불리우는 숙박시설, 회관병 관리를 맡고 있는 백마회관의 관리 책임자이다. 그러나 회관병들이 격무에 시달리며 바쁘게 일할 때에도 회관 2층 사무실에서 모바일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며 누워있는 등의 근무태만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회관 식당과 숙박시설의 당일, 익일 예약/이용 현황, 병력 보고(근무자, 휴가자 등)를 해야 하는 '관리관 기본 업무'마저도 2022년 12월부터는 회관병들에게 떠넘겨서 갑질을 하였으며, 회관병들이 조리, 서빙, 행사 준비 등으로 바빠서 보고가 늦어지면 빨리 처리하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6.2. 회관병에게 격무 강요 및 불충분한 휴식 보장[편집]


위와 같이 회관병들이 격무에 시달리자, 참다못한 회관병들은 최근 관리관에게 일반손님의 예약을 적게 받는게 어떻겠냐는 건의를 관리관에게 하였다. 그러나 관리관은 "그건 우리 사정"이라면서 건의를 일축하였으며, 손님예약을 120~13명까지 더 많이 받기 시작했다.

일이 너무 힘들어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회관병들에게는 "사람이 없으면 네가 일을 더 하면 되잖아",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저버리면 형사처벌 받으면 돼"와 같은 말을 하였다. 거기에 8월 말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직영 오픈을 밀어붙이며 "어차피 해야했을 일이니, 차라리 빨리 하는게 낫다"라며 회관병들의 업무를 더욱 가중시켰다.

관리관은 회관병들의 휴무일인 월요일에 에버나인숙소 청소, 주류 상하차, 사단장 행사 준비, 식자재 수령 등 근무일에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을 시켜 휴식을 보장해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휴무일에 사단장 등 지휘관 주관 모임이 있어 회관병들이 쉬지도 못하고 출근하여 조리를 하는 날에는, 출근한 김에 정상영업을 하자며 아예 풀타임 근무를 시키기도 했다.

또한, 회관병들이 휴가를 다녀오면 복귀한 당일부터 밤늦게까지 근무를 요구하였다. 휴가 복귀일은 복귀를 저녁에 할 뿐 휴가일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근무를 할 이유가 없지만 근무를 요구하였다.


6.3. 관리관조차 남용한 사적모임과 특별 대우[편집]


관리관은 2023년 5월 21일 외 몇 차례 근무시간임에도 가족과 지인을 불러 VIP실인 김종오실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특히 5월 21일에는 일요일 점심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2시)를 넘겨가면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였고, 뒷정리는 모두 회관병들에게 맡겼다.

관리관은 회관의 책임자이기에 회관의 영업시간은 엄연히 근무시간이다. 그러나 근무시간에 지인들을 불러서 고기를 구워먹는 근무태만을 저질렀으며, 회관병들을 챙겨야 할 관리관이 오히려 회관병들의 쉬는 시간을 빼앗아가고 일거리를 늘렸다.

이러한 사항 외에도 관리관은 자신의 아들 생일에 특별 디저트였던 '수제 티라미수'를 만들어오라고 시키기도 하였다.


6.4. 관리관의 무전 취식[편집]


백마회관은 영외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식당 영업시간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다른 병사들과 달리 부대 병영식당에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인원수에 맞춰서 회관병들의 식비가 회관으로 지급되고, 회관 영업을 위하여 식재료를 구매할 때 회관병이 먹을 식재료도 함께 구입하여 직접 조리하여 밥을 먹는다.

그러나 관리관은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식대 지원이 되지 않으며, 본인의 돈으로 밥을 사먹어야만 한다. 그렇지만 관리관은 회관병들이 밥을 먹을 때 항상 같이 얹혀 먹었으며, 새우튀김이나 보쌈 등이 먹고 싶다고 요구하기도 하고, 회관병들의 음식에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6.5. 회관병에 대한 폭언[편집]


평소 일이 조금 늦어진다고 생각하면 관리관은 회관병들에게 욕설, 폭언,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관리관은 2023년 4월 18일에 다음날 있을 정광웅 사단장 취임 행사를 앞두고 고등어백반 정식 70인분 준비를 지시했다. 관리관은 회관병들에게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설명해준다며 사진 한 장을 보여주고, 자세한 사항은 다음날 아침에 알려주겠다고 했다. 회관병들은 밤 늦도록 행사를 준비하면서 퇴근도 못하고 회관에서 잠을 잤으며, 아침에 알려주겠다고 한 관리관의 추가 지시사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아침에 관리관은 "왜 아직도 준비를 마치지 못했냐"고 고함을 치며 화를 냈다고 한다.

또한 회관병이 가끔 말을 더듬으면 "제대로 말해야 알아 쳐 먹을 거 아니냐?"라고 호통을 쳤고, "저 놈 저거 말 더듬는 거 빨리 고쳐야 하는데"라고 핀잔을 줬다고 한다. 다리가 다친 회관병이 밥 먹으러 오지 못하자, "왜 안 오냐"고 20분이나 소리를 지르며 윽박지른 적도 있다고 한다.


6.6. 회관병에 대한 폭행과 성희롱[편집]


관리관은 농담과 장난을 빙자하여 폭행과 성희롱을 했다.

관리관은 회관병들과 같이 식사를 하던 중에 고추를 집어 들더니 "OO이 고추다"라 말했고, 더 큰 고추를 집어 들면서 "아닌가 더 큰가?"라고 말하며 여러 사람 앞에서 특정 병사를 성희롱 했다고 한다. 회관병들이 표정이 안 좋아지자 그때서야 관리관은 "장난인 거 알지?"라며 무마했다.

또한 회관에 플라스틱 도끼 장난감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는 그걸 들고 회관병들을 때리고 다니다가 한 병사에겐 도끼가 망가질 때까지 때리고, 망가진 상태에서도 계속 때린 적이 있다고 한다. 턱걸이봉에 매달려 있는 회관병의 옆구리 갈비뼈를 때리며 "잠이 확 깨지?"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본인이 짜증이 난다며 플라스틱 파슬리 통으로 회관병의 머리를 때린적이 있다고 한다.

2023년 5월 18일 영업 종료 후에는 회관병들에게 훈계를 하던 중에 발을 휘둘러 신발을 날라갔고, 한 회관병이 그 신발을 얼굴에 맞았다. 또한, 야간 영업종료 후에는 회관병들을 생활관으로 복귀시킬 때 관리관이 차를 태워줄 때가 있었는데, 이 때 자리가 모자라서 차량의 트렁크에 사람을 태운기도 하였다. 관리관은 장난을 친답시고 일부러 과속방지턱이나 가파른 오르막을 빠르게 달려서 트렁크에 탄 사람들을 괴롭게 하고, 도로 돌출부를 찾아가며 밟거나 먼 길을 돌아가며 과격하게 운전하는 등의 괴롭힘을 하였다.


7. 대응[편집]


  • 이 의혹들을 제기한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한 병사들을 자기 집 종처럼 부려먹었다는 점에서 명백한 부조리이자 갑질"이라고 규정하며, "정부는 복지회관 운영 실태를 전면 점검해야 한다. 야전부대에서는 병력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한창인데 복지 시설 운영에 병사들을 데려다 쓴다는 것은 인력 운영 정책의 관점에서도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
    • 이어 9사단 갑질 의혹에 관련한 지휘부를 처벌하고 및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백마회관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회관병들에게 규정에 부합하는 적절한 인사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했다. #

  • 7월 26일, 대한민국 육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해당 부대 복지회관 운영과 관련해 제기된 사안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
    • 또한 "육군 내 모든 복지회관을 점검하고 회관병의 복무 여건과 근무 환경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
  • 7월 31일, 이번엔 상급부대인 제1군단[8]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어 추가보도되었다. 냅킨을 별모양과 왕관모양으로 접기와 메뉴에 없는 추가 디저트 구성 등 9사단에서 벌어진 행태와 같은 사례가 추가 보도 되었고 일부부대에선 육군본부 점검이 예정되자 관리병들의 입막음까지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8. 기자회견문 및 언론보도[편집]





9.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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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뉴스기사에는 전방 모 군단이라고만 언급했지만 후속 기사를 통해 상급부대인 제1군단인 것으로 밝혀졌다.#